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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진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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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glass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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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경제 안경진 기자입니다.

  • 의료진과 윷놀이…자생한방병원 ‘설 행사’에 환자들 함박웃음

    의료진과 윷놀이…자생한방병원 ‘설 행사’에 환자들 함박웃음

    가족, 친지와 함께 정을 나누는 설 연휴는 병마와 싸우며 병실을 지켜야 하는 환자들의 소외감이 그 어느 때보다 깊어지는 시기다. 설 명절을 앞두고 이러한 환자들의 정서적 고립감 해소와 쾌유를 돕기 위해 치료 이상의 온정을 나누는 병원들의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자생한방병원은 설 연휴 고향을 찾지 못하고 치료를 이어가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설 명절 이벤트를 진행해 웃음꽃을 피웠다. 인천자생한방병원은 병실에만 있는 환자들의 활동성 증진을 위해 비석치기 등 전통 놀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의료진도 관련 행사에 함께 참여해 환자들과 친밀감을 높였다. 부산자생한방병원은 의료진들이 한복을 입고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를 운영해 명절 분위기를 고조를 한껏 고조시켰다. 대전자생한방병원과 청주자생한방병원 역시 각각 벌칙과 미션을 더한 ‘복불복 윷놀이’, ‘캡슐 뽑기’ 이벤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환자는 “설 명절을 병원에서 보내야 해 아쉬움이 컸지만, 병원에서 준비한 이벤트 덕분에 명절 분위기를 느끼며 즐겁게 지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명절에도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 왜곡된 시선·음모론에…국회서 발묶인 ‘한국판 DCD’

    왜곡된 시선·음모론에…국회서 발묶인 ‘한국판 DCD’

    기증 선진국들이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자와 유가족을 국가적 영웅으로 예우하며 ‘기억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동안 대한민국의 장기 기증 시계는 수년째 낡은 법 테두리와 근거 없는 음모론에 갇힌 채 멈춰 있다. 정부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이를 뒷받침할 국회의 입법 속도는 대기자들의 절박함을 따라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0월 심정지 후 장기기증(DCD) 도입 등이 담긴 ‘제1차 장기 등 기증 및 이식에 관한 종합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 2023년 6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개정 이후 마련한 첫 번째 종합계획이다. 계획은 DCD 법제화 외에도 향후 5년간 민간 중심에서 공공까지 기증 희망 등록기관 확대, 기증자 예우 강화 등에 중점을 뒀다. 이 같은 해법이 현장에서 작동하려면 장기이식법과 연명의료법 등 관련 법령의 개정 절차 등이 뒤따라야 한다. 현행법이 장기 적출이 가능한 범위를 살아 있는 사람(간·신장 등 일부 장기), 사망자, 뇌사자로 규정하고 있어 심정지 상태에서의 기증은 법적 회색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DCD는 △병원 도착 시 이미 사망 상태의 경

  • 100만명당 韓보다 기증자 7배나 많은 美…‘기억의 문화’가 갈랐다

    100만명당 韓보다 기증자 7배나 많은 美…‘기억의 문화’가 갈랐다

    장기 기증을 선택한 이들과 그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단순한 지원 차원이 아니라 ‘국가의 책무’로 격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구 100만 명당 장기 기증자 수가 7.7명에 머무는 현실에서 기증 확대의 돌파구는 제도적 보완뿐 아니라 사회적 인식 전환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생명을 살린 결정에 대해 금전적 보상을 넘어 기증자와 유가족이 자부심을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장기·인체조직 기증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 체계는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 장기 기증자 유가족에게는 장제비 540만 원이 지원되고 인체조직 기증 시 18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장기 기증자 유가족이 장기이식 대기자로 등록할 경우 최대 4점의 가산점도 부여된다. 손선영 대한장기이식코디네이터협회 회장은 “4점이라는 가산점은 장기이식 대기 순위를 바꿀 수 있는 유의미한 점수”라며 “실질적인 배려로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장기 기증이 활발한 해외 주요 국가들은 예우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다. 인구 100만 명당 장기 기증자 수가 49.7명으로 한국에 비해 7배 많은 미국은 장기 기증에 대해 ‘무상·이타주의’

  • “우리 아들, 포경수술 꼭 해야 할까요?” 전문가 대답은 [건강 팁]

    건강 팁

    “우리 아들, 포경수술 꼭 해야 할까요?” 전문가 대답은

    우리 사회에서 포경수술은 한때 ‘남자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수술’처럼 여겨졌다. 포경은 포피가 귀두를 덮고 포피의 끝(포피륜)이 좁아 귀두 뒤로 완전히 젖혀지지 않는 상태다. 포경수술은 젖혀지지 않는 포피 일부를 절제해 귀두가 완전히 드러나도록 만드는 수술을 말한다. 한국은 1980년대 중후반에서 1990년대만 해도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 때 단체로 포경수술을 받는 경우가 흔했다. 많은 남성들이 충분한 설명 없이 또래 문화와 관행 속에서 포경수술을 받았다. 그 과정은 개인의 선택이라기보다 통과 의례에 가까웠다. 위생 환경이 지금처럼 좋지 않았던 시절에는 포경수술이 귀두와 포피의 감염을 줄이고, 위생 관리를 돕는 하나의 예방 수단이었을 수 있다. 그러나 의료 환경과 생활 수준이 크게 향상된 오늘날에도 과연 그 논리가 통할까. 현재 의학적으로 포경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는 제한적이다. 포피가 지나치게 좁아 배뇨나 위생 관리에 문제가 생기는 진성 포경, 반복적인 귀두 포피염, 통증을 동반한 성생활 장애 등이 대표적인 적응증이다. 이런 경우 치료적 목적의 포경수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특별한 증상 없이 단순 예방을 목적

  • [동십자각] 의대 증원 결정의 무게

    동십자각

    의대 증원 결정의 무게

    2026년부터 5년간 의대 정원을 연평균 668명 늘리겠다는 정부의 발표 직후 열린 대한의사협회의 브리핑 현장은 묘한 긴장감과 의외성이 교차했다.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회의 도중 표결을 거부하고 퇴장했던 김택우 의협 회장은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도 “총파업 불사” 같은 과격한 구호를 꺼내지 않았다. 의협의 대정부 투쟁 수위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취재진 사이에서 머쓱한 분위기마저 감돌았을 정도였다. 대통령 지시로 ‘2000명 증원’을 밀어붙였던 2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의 풍경은 사뭇 생경하다. 2031학년도까지 연평균 668명 증원이라는 결과물을 두고 환자단체는 “의사 눈치보기 식 축소”라며 날을 세웠고, 의료계 내부에서는 “안이한 대응”이라며 집행부 사퇴론까지 불거졌다. 하지만 의협은 이틀 뒤 브리핑에서도 “교육 가능한 선에서의 조정”을 언급했을 뿐 거리로 나가겠다는 말은 아꼈다. 변화의 핵심은 ‘명분’에 있다. 이번 결정은 의료계 인사가 과반을 차지하는 ‘의사인력수급추계위원회’의 과학적 추계를 토대로 도출됐다. 정부는 지난 1년간 12차례의 수요·공급 시나리오 검토와 7차례의 보정심 논의를 거치며 의료계에 반대할 빌

  • 왜곡된 시선·음모론에 갇혀…국회서 발묶인 ‘한국판 DCD’

    왜곡된 시선·음모론에 갇혀…국회서 발묶인 ‘한국판 DCD’

    기증 선진국들이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자와 유가족을 국가적 영웅으로 예우하며 ‘기억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동안 대한민국의 장기 기증 시계는 수년째 낡은 법 테두리와 근거 없는 음모론에 갇힌 채 멈춰 있다. 정부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이를 뒷받침할 국회의 입법 속도는 대기자들의 절박함을 따라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0월 심정지 후 장기기증(DCD) 도입 등이 담긴 ‘제1차 장기 등 기증 및 이식에 관한 종합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 2023년 6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개정 이후 마련한 첫 번째 종합계획이다. 계획은 DCD 법제화 외에도 향후 5년간 민간 중심에서 공공까지 기증 희망 등록기관 확대, 기증자 예우 강화 등에 중점을 뒀다. 이 같은 해법이 현장에서 작동하려면 장기이식법과 연명의료법 등 관련 법령의 개정 절차 등이 뒤따라야 한다. 현행법이 장기 적출이 가능한 범위를 살아 있는 사람(간·신장 등 일부 장기), 사망자, 뇌사자로 규정하고 있어 심정지 상태에서의 기증은 법적 회색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DCD는 △병원 도착 시 이미 사망 상태의 경

  • 韓보다 기증자 7배 많은 美…보상 아닌 ‘기억의 문화’가 갈랐다

    韓보다 기증자 7배 많은 美…보상 아닌 ‘기억의 문화’가 갈랐다

    장기 기증을 선택한 이들과 그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단순한 지원 차원이 아니라 ‘국가의 책무’로 격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구 100만 명당 장기 기증자 수가 7.7명에 머무는 현실에서 기증 확대의 돌파구는 제도적 보완뿐 아니라 사회적 인식 전환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생명을 살린 결정에 대해 금전적 보상을 넘어 기증자와 유가족이 자부심을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장기·인체조직 기증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 체계는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 장기 기증자 유가족에게는 장제비 540만 원이 지원되고 인체조직 기증 시 18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장기 기증자 유가족이 장기이식 대기자로 등록할 경우 최대 4점의 가산점도 부여된다. 손선영 대한장기이식코디네이터협회 회장은 “4점이라는 가산점은 장기이식 대기 순위를 바꿀 수 있는 유의미한 점수”라며 “실질적인 배려로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장기 기증이 활발한 해외 주요 국가들은 예우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다. 인구 100만 명당 장기 기증자 수가 49.7명으로 한국에 비해 7배 많은 미국은 장기 기증에 대해 ‘무상·이타주의’

  • 싹싹 빌며 “한 방만 더”…가짜 피부과가 키운 ‘좀비 마약’의 비극[안경진의 약이야기]

    안경진의 약이야기

    싹싹 빌며 “한 방만 더”…가짜 피부과가 키운 ‘좀비 마약’의 비극

    “한 번만 더 놔주세요. ” 언뜻 피부클리닉처럼 보이는 건물에서 침대에 누워 주사를 맞던 여성이 흰 가운을 입은 남성에게 무릎을 꿇고 싹싹 비는 모습이 담긴 영상, 혹시 보셨나요? 강남 일대에 병·의원처럼 보이는 시술소를 차리고 ‘스킨 부스터’나 ‘지방 분해 주사’라고 속여 에토미데이트를 불법 투약해 온 일당이 덜미를 잡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의사 면허도 없는 이들이 의사 행세를 하면서 무분별하게 약을 주입한 것도 충격적이지만, 마취에서 깨자마자 약을 찾는 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가히 충격적이더군요. 이번에 붙잡힌 의약품 도매법인 대표 등이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유통한 물량은 성인 6만 3200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규모라고 합니다. 공급원가가 박스당 3만 8000원 수준인데 중간 유통책을 거치는 동안 50배 넘게 뻥튀기된 가격에 판매됐다고 해요. 에토미데이트는 흔히 ‘우유 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전신마취 유도제입니다. 프로포폴은 투여와 동시에 혈압이 떨어지고 심박 수가 느려지는 등 활력 징후에 영향을 끼칠 수 있거든요. 건강한 사람에겐 큰 문제가 안 되지만 심장 기능이 약하거

  • “하마터면 위 잘라낼 뻔”…수술 없이 위암 완치한 비결 [메디컬 인사이드]

    메디컬 인사이드

    “하마터면 위 잘라낼 뻔”…수술 없이 위암 완치한 비결

    13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본관 1층 소화기내시경실. 김지현 소화기내과 교수가 이날 오전 위 내시경을 시행한 환자의 영상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핸들 조작에 따라 빠르게 전환되는 동영상에 시선을 집중하다보니 위 점막의 한 켠에 흰색 동그라미가 표시됐다. 긴박하게 오르내리던 모니터 하단의 수치가 0.7~0.8에 도달하자 노란색으로 바뀌었다. 김 교수가 의료 인공지능(AI) 업체 웨이센과 함께 개발한 위·대장 내시경 진단 보조 솔루션 ‘웨이메드 엔도’를 활용하고 있는 장면이다. 웨이메드 엔도는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는 동안 AI로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융기, 함몰과 같은 위 점막의 이상 병변을 감지하고 의료진에게 알려준다. 선종과 조기 위암, 진행성 위암 등을 잡아낼 뿐 아니라 위암 침습 깊이도 예측할 수 있다. 딥러닝 방식을 통해 내시경 영상과 병리 데이터를 함께 학습한 AI 엔진을 탑재한 덕분이다. 최근에는 위암이 많이 생기는 환자의 위 점막과 유사하다고 판단되면 AI가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포지티브 알람’을 제공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김 교수는 “위암일 가능성이 더 높아지면 숫자가 빨간색으로 바뀌면서 더욱 강력한 위험 신호

  • 의대교수협 “교육의 질 검증 없인 숫자놀음…추계 원자료 까라”

    의대교수협 “교육의 질 검증 없인 숫자놀음…추계 원자료 까라”

    정부가 2027학년도부터 5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연평균 668명 늘리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대교수협)가 13일 “의학교육의 질은 법정 기준 충족이 아닌 실제 운영 가능성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윤정 의대교수협 회장(고대안암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은 이날 서울 성북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제시하는 법정 기준은 교육이 가능하다는 최소 조건일 뿐”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이달 10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고 2027∼2031학년도 비서울권 32개 의대 정원을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보정심의 의사 인력 양성 규모 기준 5개 중 하나는 ‘의대 교육의 질 확보’였다. 조 회장은 “오늘 간담회는 정원 숫자 논쟁을 하려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의대 교육의 질 확보가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정부가 정원을 논의·결정하기 전에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검증해야 하는지’를 설명드리고 깊어 자리를 마련했다”고 운을 뗐다. 조 회장에 따르면 의대생 24·25학번의 휴학 규모는 1586명, 2027년 복귀 규모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749명으로 추

  • ‘균형수가’ 대수술 예고에…“체외진단 산업 성장 막힐라”

    ‘균형수가’ 대수술 예고에…“체외진단 산업 성장 막힐라”

    정부가 4차 상대가치 개편의 일환으로 ‘균형수가’ 대수술을 예고한 가운데 의료계에서 충분한 데이터 검증과 사회적 숙의 없이 성급한 정책 결정을 내려선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상대가치 TFT 위원들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잇단 면담을 통해 의료수가 조정 방향과 검체검사 원가보상률 산정 방식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의료수가 조정은 의료전달체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정책 방향을 사전에 확정해 놓고 일방적으로 추진하기보다는, 충분한 검증과 합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학회 관계자는 “과거 의대 정원 등 주요 보건의료 정책이 충분한 논의없이 추진되며 사회적 갈등이 확대된 사례를 경험한 만큼, 이번 개편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의료수가 조정의 기본 방향은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구조 개편이 돼야 하고 그 과정에서 국민에게도 정책 취지와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검체검사 수가 조정의 경우, 원가보상률 산정의 기초자료와 분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학회 관계자는 “원가보상률 산정에 사용된 표본집단과 데이터가 충분한 대표성

  • “명절 정취 만끽하게” 자생한방병원의 설 이벤트

    “명절 정취 만끽하게” 자생한방병원의 설 이벤트

    자생한방병원은 설 연휴 고향을 찾지 못하고 치료를 이어가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설 명절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자생한방병원은 병실에만 있는 환자들의 활동성 증진을 위해 비석치기 등 전통 놀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의료진도 관련 행사에 함께 참여해 환자들과 친밀감을 높였다. 부산자생한방병원은 의료진들이 한복을 입고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를 운영해 명절 분위기를 고조를 한껏 고조시켰다. 대전자생한방병원과 청주자생한방병원 역시 각각 벌칙과 미션을 더한 ‘복불복 윷놀이’, ‘캡슐 뽑기’ 이벤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환자는 “설 명절을 병원에서 보내야 해 아쉬움이 컸지만, 병원에서 준비한 이벤트 덕분에 명절 분위기를 느끼며 즐겁게 지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명절에도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잠시나마 설날의 정취를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치료 공간을 넘어 환자들의 일상과 정서까지 살필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제 교육부의 시간…의협 “2027년 의대 모집인원 줄여달라”

    이제 교육부의 시간…의협 “2027년 의대 모집인원 줄여달라”

    의과대학 정원 확대가 추진될 때마다 파업 등 강경 대응으로 일관했던 의료계가 대정부 투쟁에 신중해진 모습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027학년부터 5년간 의대 신입생을 연평균 668명 늘리겠다는 정부 발표 이후 이틀이 지난 12일에도 “모집정원을 줄여달라”고 요구했을 뿐, 투쟁을 언급하지 않았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의학교육 과정 전반에 대한 내용을 대학별로 면밀히 점검하고 추후에 정원을 회수하는 것이 아닌 사전에 모집인원을 조정하는 방법을 통해 2027년 입학정원 증원을 최소화하라”고 교육부에 요청했다. 그러면서 “무너진 의학교육 현장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현장 점검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허울 뿐인 의학교육자문단이 아닌, 의학교육 전문가들과 교육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의학교육협의체를 즉각 구성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협의체를 통해 대학별 교육 수용 능력에 대한 객관적 검증과 의대 교육의 질 저하 방지 대책을 세밀하게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한 직후 의료계의 반발과 부실교육 우려가 이어지자 정원

  • 의료진과 윷놀이…자생한방병원 ‘설 행사’에 환자들 함박웃음

    의료진과 윷놀이…자생한방병원 ‘설 행사’에 환자들 함박웃음

    자생한방병원은 설 연휴 고향을 찾지 못하고 치료를 이어가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설 명절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자생한방병원은 병실에만 있는 환자들의 활동성 증진을 위해 비석치기 등 전통 놀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의료진도 관련 행사에 함께 참여해 환자들과 친밀감을 높였다. 비석치기는 일정한 거리에서 작은 돌을 발로 차거나 던져 상대의 비석을 쓰러뜨리는 놀이다. 겨울철 인기 간식인 어묵과 물떡을 제공하고 참치·햄·김 선물세트와 손 세정제 등의 경품을 준비하는 한편 의료진들도 행사에 함께 참여해 명절의 온기를 더했다. 대전자생한방병원은 벌칙과 미션을 더한 ‘복불복 윷놀이’와 ‘스톱워치 시간 맞추기 게임’ 등을 운영해 환자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여기에 자생쌍화, 상쾌차, 흑삼절편, 한방파스 등 건강을 고려한 경품을 마련해 환자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부산자생한방병원은 의료진들이 한복을 입고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를 운영해 명절 분위기를 고조를 한껏 고조시켰다. 게임 결과에 따라 경품을 차등 지급해 환자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청주자생한방병원은 ‘캡슐 뽑기’ 이벤트를 열었다. 캡슐 내 경품을 기재하고 김 세

  • [로터리] 침묵의 간

    로터리

    침묵의 간

    사람의 복강 속에서 가장 거대한 영토를 차지하고 있는 장기는 간이다. 특별한 병적 요인이 없다면 간은 대체로 자기 몸무게의 1.5~2% 내외를 유지한다. 압도적인 덩치로 보나, 500여 가지의 복잡한 화학반응 및 대사작용을 담당하고 있는 걸로 보나, 우리 몸을 구성하는 장기 중에서 단연 맏이격이다. 맏이란 어떤 존재인가. 자녀 하나가 귀한 지금과는 달리, 시계를 한 세대 전으로 되감으면 맏이는 어느 집에서나 흔한 풍경이었다. 가족 내 복잡 미묘한 역학 관계 안에서 책임감과 부담감을 동의어처럼 가슴에 새기고 살던 그때 그 시절의 맏이들. 그들은 침묵 속에서 참고 또 참았다. 집안의 안녕을 위해,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체중이 적정 범위를 넘어서기 시작하면 간은 주인도 모르게 여분의 영양소를 지방의 형태로 간세포 내에 차곡차곡 저장한다. 지방의 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보니 간의 무게로 예상한 부피보다 훨씬 더 비대해지게 마련이다. 흔히 무모한 이에게 ‘간이 크다’고 말하곤 하는데, 사실 이렇게 비대해진 간은 웬만한 자극에는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 스스로 비대해지며 망가질지언정 신호를 보내지 않는 고집스러운 인내,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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