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서비스는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님
국제부
기사 2,324개
mj@sedaily.com
안녕하세요. 서울경제 박민주 기자입니다.
한국인의 삶에서 밥의 의미는 얼마나 소중할까? 고소한 밥 냄새가 솔솔 풍겨오는 배우 양희경의 신작 에세이가 나왔다. TV 속 드라마에서 숱하게 봐온 양희경의 얼굴은 정겨운 모습으로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그런 따스함처럼, 양희경은 초등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한 후 고 1때부터 어려운 생계를 대신 책임지면서 집안일을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배우를 한 뒤에도 이어지는 부엌에서의 생활에 대해 그는 ‘놀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일이라고 생각하면 우울해지기 따름. 밥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바쁜 삶 속에서도 꾸준한 일상을 이어나가는 것은 물론, 만든 식사를 함께 하면서 아끼는 사람들에게 애정을 나눌 수도 있다. 총 4부로 구성된 책은 오찬·티타임·간식타임 등을 기준으로 양희경의 70년 인생을 담담하게 들려준다. 읽다 보면 손맛 좋기로 유명한
저자는 신약을 개발하는 이들을 일컬어 분자를 깎는 조각가라고 부른다. 세밀하게 돌을 다듬는 조각처럼 신약을 만드는 과정 또한 화합물에 원자를 붙이고 제거하는 등 수많은 노력을 요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이들을 향한 관심은 더 높아졌다. 책은 우연이나 동식물에 의해 신약을 개발했던 과거에서 시작해 적절한 화학반응을 만들어내기 위해 전문성을 발휘하는 현대 과학자들의 이야기도 전한다. 1만 8500원.
뇌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특별한 경험을 할 때면 뇌에 도파민과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뇌 영상을 연구해 온 저자는 ‘몰입’이라고 명명된 이 현상에 의해 사람들이 가진 대부분의 소비심리가 설명된다고 말한다. 광고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 문화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열광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몰입을 현명하게 이용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1만 8500원.
‘토지’로 한국의 격변 속 시대를 힘 있는 필치로 묘사한 작가 박경리가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지었다. 1957년 그가 발표한 단편소설 ‘영주와 고양이’를 쉽게 고쳐쓴 책이다. 동화는 박경리의 개인적 삶 속 고통과 슬픔을 모아 아름답게 풀어냈다. 새롭게 추가된 원혜영의 그림은 따뜻한 감성을 더한다. 세월이 흐른 오늘날 아이들의 이별 끝에도 고양이 ‘비비’가 찾아오길 소망하게 되는 책. 1만 5000원.
‘항미원조’라는 호칭은 한국전쟁을 기억하는 한국인들에게 낯설다. 그러나 2021년 항미원조를 다룬 영화 ‘장진호’가 중국 박스오피스 최대 흥행작이 되면서 중국인들의 사고 속에는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음이 증명됐다. 점차 가열되는 중국의 애국주의가 항미원조의 서사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기념하는 과정에서는 현대 미중 갈등의 파편을 찾을 수 있다. 2만 2000원.
스물네번째 시작을 맞는 전주국제영화제가 ‘도전과 확장, 축제’라는 메시지를 담아 막을 올렸다. 27일 전주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의 진행은 배우 진구와 공승연이 맡았다. 올해에는 거장 장 피에르·뤽 다르덴 형제가 개막작 ‘토리와 로키타’로 전주를 찾았다. ‘토리와 로키타’는 아프리카를 떠나 벨기에로 온 토리와 로키타 남매가 체류증을 얻기 위해 노력하면서 어려운 이민 생활을 이겨나가는 내용이다. 이번 작품으로 다르덴 형제 감독은 제75회 칸 영화제 75주년 특별기념상을 받았다. 다르덴 형제 감독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성욱 공동집행위원장은 이날 개막작 시사 이후 기자회견에서 “2020년에 ‘소년 아메드’를 통해 이창동 감독과의 만남을 추진하는 등 당시 다르덴 형제 감독을
공연장에 셰익스피어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 세계를 다루거나 그를 소재로 한 공연이 연달아 무대에 오른다. 셰익스피어의 희극부터 비극까지, 고전 작품을 원작으로 한 공연들이 관객들을 맞는다.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국립오페라단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소재로 한 베르디의 오페라를 선보인다. 최근 작품 설명회에서 지휘자 이브 아벨은 “관객들은 셰익스피어를 향한 베르디의 사랑에서 비롯된 음악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녀들의 예언을 들은 후 야망을 가지게 된 한 인간의 타락을 다룬 ‘맥베스’는 오는 12월 서울시뮤지컬단의 뮤지컬로도 재탄생한다. 연극 무대에서도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극단 허리는 오는 30일까지 창동극장에서 셰익스피어의 작품 ‘햄
가정의 달을 맞아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시청·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서울 핑크퐁 위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핑크퐁 위크는 ‘광화문 어린이 축제 봄빛소풍’·'핑크퐁 키즈 북 페스티벌 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앞서 핑크퐁과 아기상어는 지난 2020년 6월 캐릭터 최초로 서울시 홍보대사에 위촉되면서 서울시 시정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 열리는 광화문 어린이 축제 봄빛소풍에서는 KT IPTV 서비스인 지니TV와의 협업으로 키즈랜드 캐릭터와 함께 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표 캐릭터 아기상어를 비롯해 핑크퐁·베베핀이 등장하는 콘서트 메인무대와 코스튬 퍼레이드, 베베핀 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상영회가 열릴 예정이다.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올해로 14회를 맞는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이 다음달 4일부터 열린다. 2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선섭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우리에게 다가온 소중한 일상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페스티벌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매해 예술의전당에서 관객을 맞아 온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은 민간 오페라단이 자체 제작한 오페라 작품을 선정해 공연을 올리게 함으로써 민간 오페라단의 성장을 지원하는 행사다. 올해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의 첫 오프닝 공연인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시작으로 글로리아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 라벨라오페라단의 도니제티의 여왕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 ‘로베르토 데브뢰’, 서울오페라앙상블의 모차르트 ‘돈 조반니’, 국립오페라단의 초청공연인 ‘일 트로바토레’를 선보인다. 대한민국오페라페
하이브가 운영하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가 프라이빗 채팅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팬덤 플랫폼 경쟁이 본격적으로 치열해질 전망이다. 24일 하이브는 아티스트와 팬이 프라이빗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 ‘위버스 DM’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위버스 DM은 공식 결제 수단인 ‘젤리’로 이용권 구매가 가능하며, DM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아티스트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최준원 위버스 대표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와 팬을 위한 소통이 편리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규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팬 경험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버스가 유료 채팅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사업 영역이 겹치게 된 디어유는 카카오엔터와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아직 구체적인 사안이 발표되지는 않
“축구를 하는 건지 택견을 하는 건지 모르시겠지만 축구 하는 거 맞고요.” 속사포처럼 빠른 말 속도로, ‘열정리스’한 웃음을 선보이는 영화 속 다큐멘터리 PD ‘이소민’은 분명히 우리가 아는 아이유와는 다르다. 지난 20일 영화 ‘드림’ 홍보차 기자들과 만난 아이유(본명 이지은)는 ‘소민’을 연기하면서 “감독님이 제게 캐릭터를 창조할 수 있는 좋은 레퍼런스가 된 것 같다”면서 “현장이 빠르게 진행됐는데 분위기가 좋고 감독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고 웃었다. 좌충우돌 노숙자 선수들의 홈리스 월드컵 도전기를 다룬 영화 드림은 아이유가 처음 선택한 장편 영화다. 아이유는 드림의 시나리오를 4년 전 처음으로 받았다고 한다. 드라마 ‘프로듀사’·‘나의 아저씨’·‘호텔 델루나’ 등에서 사연이 많은 캐릭터를 연이어서 맡은 후여서 밝은
국내 음악 저작권 관리단체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의 반발에 적용되지 못하고 있던 음악 스트리밍 저작권료 징수 상생안이 합의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의 상생안에 반대하던 음저협과의 의견 조율이 최근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상황이다. 음저협은 이번주 중 이사회를 열고 상생안 동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음저협의 입장 선회에는 국내 음악 산업 시장 보호에 대한 설득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뮤직 등 해외 스트리밍 사업자의 부상으로 국내 스트리밍 사업자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수수료 인상에 따른 타격으로부터 산업 생태계를 보호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지난 2월 문체부 측 담당인 저작권국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음저협과의 협의에도 속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빠르면
지금껏 지구에서는 수많은 생물이 번영하다 사라졌다. 현 시대 지구를 뒤덮은 인간이 앞으로도 번영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응용생태학자인 저자 롭 던은 생물학적 자연법칙을 토대로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잣대를 제시한다. 가장 탄탄한 생물법칙은 다윈이 발견한 자연선택이다. 자연은 생존과 번식 가능성을 높이는 형질을 가진 개체를 선호한다. 그렇지 않은 개체는 서서히 사라진다. 종-면적 법칙은 서식지의 크기에 비례해 특정한 장소에서 어느 정도의 종이 살아갈 수 있음을, 통로 법칙은 기후 변화에 따른 종의 이동을 보인다. 탈출법칙은 해충이나 기생충을 피한 종의 번성, 틈새법칙은 기후가 변하게 되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가능성을 알려준다. 이 모든 생물법칙은 ‘법칙’이기에 지금까지 생물의 궤도를 설명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미래를 내다본다. 인류의
페스티벌의 시작을 끊은 ‘해브어나이스데이(Have A Nice Day) #9’이 노들섬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해브어나이스데이는 2015년부터 음악에 ‘여행’을 더한 독특한 감성의 페스티벌로 관객들을 맞이해왔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총 24팀의 아티스트가 출연했다. 15일 야외 스테이지 터미널 1에서 헤드라이너를 맡은 ‘HYNN(박혜원)’은 “저를 발라드 가수로 알고 계시는 분들에게 이번 공연에서만큼은 록 감성을 느끼게 해드리겠다”며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다음날 엔딩 무대를 올린 정승환도 미발매곡인 ‘아이 윌(I Will)’을 부르며 따뜻한 봄에 걸맞은 분위기를 그려냈다. 스텔라장·디에이드·윤딴딴 등 다른 아티스트들도 열정 깊은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해브어나이스데이에서 특별한 이벤트 또한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 관객들을 맞는 피아니스트 이진상과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차진엽과 만나 세 차례 색다른 무대를 펼친다. 롯데콘서트홀은 2021년부터 상주음악가 제도인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롯데콘서트홀은 리사이틀 무대 제공 외에도 연주자에게 각종 혜택과 편의를 제공해 음악적 도전을 성취하도록 지원한다. 올해 인 하우스 아티스트가 된 피아니스트 이진상은 스위스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거둔 세계적인 음악가다. 주목받는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도 헨릭 비에냐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는 미디어 아트와의 조우를 테마로 진행된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안무감독을 맡았던 크리에이티브 디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