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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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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경제 박민주 기자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전쟁 중 협조하지 않은 일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주둔 중인 미군을 철수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도 불만을 제기한 만큼 주한미군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악관이 이란 전쟁에서 도움이 되지 않은 회원국에서 미군을 철수시킨 뒤 우호국에 배치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유럽 전역에는 미군 8만 4000명이 주둔 중이다. 철수 후보 국가로 지목된 나라는 미국에 날을 세워온 스페인이다. 스페인은 이란 전쟁 중 미군 항공기의 영공 진입을 전면 불허한 첫 나토 회원국이다. 회원국 중 유일하게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하겠다고 발표하지 않은 국가이기도 하다. 아직 휴전 협상이 끝나지 않은 상태지만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이란 전쟁의 평화를 이끌기 위해 테헤란 주재 스페인대사관을 재개방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우리의 아주 실망스러운 나토를 포함해 누구도 압력이 가해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
美-이란 전쟁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란 휴전 협상의 뇌관으로 부상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헤즈볼라는 “침략이 중단될 때까지 공격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8일(현지 시간) 네타냐후 총리는 TV 연설에서 “우리는 필요할 때 언제든 전투에 복귀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의 손가락은 방아쇠 위에 놓여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총리실 명의로 ‘레바논 공격’을 시사한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과의 임시 휴전에 헤즈볼라가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계속해서 그들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오늘 우리는 2024년 레바논 무전호출기 폭발 이후 헤즈볼라에게 가장 큰 타격을 입혔다. 단 10분 만에 100곳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레바논 남부 지역을 향한 대규모 공습으로 최소 182명이 사망했고 89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어 “우리는 중동의 판도를 이스라엘에 유리한 방향으로 극적으로 바꿔놓았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이러한 기조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미국에 제안한 10개항 중 하나로 알려진 ‘레바논
이란 전쟁의 또 다른 축인 이스라엘도 마침내 미국과 이란이 맺은 2주간의 휴전 협상에 동의 의사를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은 이란이 제시한 10개항 중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레바논 전선은 “휴전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공격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았다. 8일(현지 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X(옛 트위터)에 올린 영문 성명에서 “이스라엘은 이란이 즉시 해협을 개방하고 미국·이스라엘 및 역내 국가들에 대한 모든 공격을 중단하는 조건으로 2주간 이란 공격을 중지하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이란이 더 이상 미국, 이스라엘, 이웃 아랍 국가들과 세계에 핵·미사일 및 테러 위협을 가하지 않도록 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미국은 향후 협상에서 이러한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이스라엘에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총리실은 “2주간의 휴전에는 레바논이 포함되지 않는다”며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앞서 휴전 협상을 주도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X에 “이란과 미국, 그리고 동맹국들이 레바논을 비롯한 모
미국과 이란이 2주 간의 휴전을 합의하며 오는 1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이 열릴 전망인 가운데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가 미국에 역제안한 10개항의 종전안을 밝혔다. 종전안에는 미국이 전쟁 이유로 꼽았던 우라늄 농축 등이 포함되어 있어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7일(현지 시간) 이란 준관영통신 메흐르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는 이란 국민 대상 성명을 발표하고 “거의 모든 전쟁 목표가 달성됐으며, 세부사항을 최종 확정하기 위해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이 진행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가안보회의는 적(미국과 이스라엘)의 제안을 모두 거부하고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10개항의 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미국 측이 이러한 요구를 모두 수용했다고도 주장했다. 10개항에는 기존 이란 지도부가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호르무즈해협 통제 외에도 이란 우호 무장세력인 ‘저항의 축’ 전쟁 종식, 이란에 대한 손해배상, 모든 제재와 국제기구 이사회 결의 해제 등이 담겼다. 국가안보회의는 “이 모든 사항을 구속력 있는 유엔(UN) 안전보장의사회 결의로 승인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이 같은 합의가 국제법상 효력을 가질 것이라고
글로벌 모닝 브리핑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목전에 두고 이란 최대 석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을 재공격하면서 양측의 막판 힘겨루기가 극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포성 속에서도 협상 채널은 열려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핵심 쟁점의 간극이 워낙 커 최종 합의까지는 추가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미군과 이스라엘군은 이란 석유 수출량의 90% 이상을 처리하는 하르그섬 군사 목표물 50여 곳을 공격했습니다. 석유 시설은 타격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이란 중부 철도 교량과 곰·가즈빈·카라지 일대 철도 등 민간 인프라도 공습을 받아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사우디 내 엑손모빌·다우케미컬 소유 석유화학단지와 미 해군 항공모함을 타격했다고 주장하며 “레드라인을 넘으면 수년간 역내 에너지 공급을 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협상 전선에서도 긴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집트·파키스탄·튀르키예가 마련한 45일 휴전 중재안의 핵심은 호르무즈해협 개방이지만, 이란은 선박 한 척당 200만 달러의 통행료 부과를 역제안해 타결 전망을 어둡게 했습니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
미국과 이란이 ‘45일 휴전 뒤 종전 협상’ 중재안을 받아든 직후 다시 군사 충돌과 강경 발언을 주고받으면서 협상 국면이 막판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협상 시한인 7일 오후 8시(한국 시각 8일 오전 9시)까지 호르무즈해협 개방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양측 입장 차는 남았지만, 시장은 여전히 협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다만 미군이 이란의 핵심 석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을 다시 공격하면서 최종 합의까지는 추가 조율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7일(현지 시간) 이란 준관영 메흐르통신은 “미군과 이스라엘군이 하르그섬에 수차례 공격을 가해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곧바로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란 전역 수십 개의 인프라 시설을 대규모로 공격했다”고 밝혀 사실상 공격 사실을 인정했다. 미군도 하르그섬 내 기존 군사 목표물을 재공격했다고 미국 정치 매체 악시오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다만 하르그섬 내 석유 시설은 공격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르그섬에서 50개 이상의 목표물이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하르그섬은 이란 석유 수출량의 90% 이상이 처리되는 핵심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연례 서한을 통해 이란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악화 위험을 경고했다. 특히 부실 위험으로 금융시장의 불안을 사고 있는 사모대출에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인상과 자산가치 하락은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6일(현지 시간) 다이먼 CEO는 연례 주주 서한을 발표하고 “이란과의 전쟁으로 우리는 유가·원자재 가격 충격 가능성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다이먼 CEO는 올해 가장 큰 문제로 ‘서서히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을 꼽고 이러한 일이 발생했을 경우 금리가 상승하고 자산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금리는 대부분의 자산 가격에 중력과 같은 영향을 미친다”면서 “현재 가계 순자산은 미 국내총생산(GDP)의 560%에 달해 폭락 시 글로벌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사모대출 시장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다이먼 CEO는 우려했다. 그는 우선 사모대출 시장 규모는 총 1조 8000억 달러로 각각 13조 달러인 우량 기업 채권 시장이나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비해 작은 규모여서 “시스템적 위험(은행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온라인을 통해 이스라엘의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장성 암살을 비난했다. 6일(현지 시간) 모즈타바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명을 올리고 이날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진 IRGC 정보기구(SAS)의 수장 세예드 마지드 카데미 소장을 애도했다. 모즈타바는 “연속된 패배를 겪은 미국과 시온주의(이스라엘) 적들이 사악한 계획이 좌절되자 언제나 쓰는 수단인 테러와 암살이라는 수단에 매달리고 있다”면서 “우리 전사들과 군대의 대열은 너무나 견고하고 단단해 어떠한 타격도 입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모즈타바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거나 음성과 사진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이란 국민을 향해 단합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이날 모즈타바 측은 전쟁 첫날 숨진 알리 하메네이의 ‘순교 40일’을 기념한다면서 이란 국민들에 “제작·인쇄·배포하는 홍보·설명·선전 제품에 ‘피의 부활’ 상징물을 붙일 수 있다”고 독려했다. 모즈타바는 “자연의 날(4월 2일)부터 봄이 끝날 때까지 나무를 심으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희망 나무심기’ 캠페인을 열기도
인공지능(AI)발 일자리 위기를 발표해 시장에 파문을 일으킨 미국 리서치업체 시트리니 리서치가 전쟁으로 선박 통행량이 급감한 호르무즈해협에 대해 “이제 ‘개방 혹은 폐쇄’라는 이분법적 관점은 통하지 않는다”면서 “갈등이 지속되는 동시에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6일(현지 시간) 시트리니는 ‘호르무즈해협: 시트리니 현장 실습’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시트리니는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 현장 분석가를 직접 호르무즈해협으로 보내 밀수업자·선박업자 등 다양한 관계자를 만나고 직접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눈으로 관찰했다. 이들이 내린 결론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감독 아래 호르무즈해협의 통행은 질서정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이란은 호르무즈해협이 폐쇄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터키의 보스포러스·다르다넬스 해협처럼 이란 측의 자체 규정에 맞춰 통행을 허용함으로써 미국을 소외시키고 해협의 주권을 확보하려는 계산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시트리니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많은 선박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했다”면서 “IRGC의 허가를 받은 선박은 지금까지 단 한 척도 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고한 전력 시설 공습 시한을 하루 앞두고 미국과 이란이 ‘휴전 후 종전’을 담은 2단계 중재안을 수령했다. 6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과 악시오스에 따르면 중재국 파키스탄은 45일간 휴전하는 동안 종전 협상을 완료하는 2단계 접근 방식을 양국에 제안했다. 소식통은 “전쟁 종식에 대한 합의는 오늘 이뤄져야 한다”며 “초기 합의는 파키스탄을 소통 채널로 최종 확정되는 양해각서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악시오스는 미국·이스라엘·중동 지역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파키스탄·이집트·튀르키예의 중재 아래 2단계 협상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명 ‘이슬라마바드 협정’은 휴전이 즉시 발표돼 호르무즈해협이 다시 열리며 15~20일 내에 포괄적인 합의를 도출하는 내용을 담았다. 다만 이란은 휴전보다 재발 방지를 담은 종전에 방점을 찍으면서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란은 파키스탄의 즉각적인 휴전 제안을 검토 중이지만 ‘일시적인 휴전’에는 열려 있지 않다”고 밝혔다. 중재국들이 제안한 ‘이슬라마바드 협정’은 일단 휴전 후 까다로운 쟁점을 다루겠다
중재국들이 제안한 ‘이슬라마바드 협정’은 일단 휴전 후 까다로운 쟁점을 다루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양국이 휴전에 합의하는 즉시 호르무즈해협이 개방되고 추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최종 종전 합의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최종 합의에는 이란이 제재 완화와 동결 자산 해제를 조건으로 핵무기 개발 포기와 탄도미사일 사거리 축소 약속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미 호르무즈해협 통제권을 쥔 이란은 이를 지렛대 삼아 협상력 극대화에 나섰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역시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이란 최대 석유화학 단지에 대한 공습에 나서 협상을 꼬이게 만들고 있다. 현재 중재국들은 이란에 호르무즈해협 개방과 고농축우라늄 비축분 처리 등을 제안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쟁 재발 방지를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들도 검토하고 있다. 이란은 종전 조건 중 하나로 미국과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하지 않겠다는 국제사회의 보장을 요구한 바 있다. 중재국들은 이란에 “더 이상 협상 전술을 펼칠 시간이 없다”며 “향후 48시간이 합
이란군이 격추한 미 공군 소속 F-15 전투기에서 탈출한 조종사 두 명이 미군의 수색 끝에 구출됐다. 한때 이란 측은 미군 조종사 생포에 현상금을 내걸며 전쟁 포로 확보에 사활을 걸었고 연이은 미 전투기 격추 성공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었다. 5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우리가 그를 구해냈다”면서 “미군은 미국 역사상 가장 대담한 수색·구조 작전 중 하나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우리 부대의 훌륭한 장교이자 존경받는 한 대령이 무사히 구조돼 돌아왔다”고 전했다. 앞서 3일 이란군이 미국의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를 격추하자 미 당국은 비상 사출한 조종사들을 수색하기 위해 군 역량을 총동원했다. 같은 날 이란이 미군 A-10 워트호그 공격기도 격추했으나 이 공격기의 조종사는 바로 미군이 구출했다. 2인승인 F-15 전투기에서 전방석에 탑승한 조종사는 사출 직후 신속히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후방석에 탑승하는 무기체계운용장교(WSO)는 권총 한 자루만을 소지한 채 산악 지대에서 24시간 넘게 이란군의 추격을 피해 몸을 숨기고 있었다고 뉴욕 타임스(NYT)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본격적으로 임기를 시작한 지난해 중국이 세계 여론조사에서 미국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 시간) 글로벌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2025년 세계 여론조사에서 중국 지도부에 대한 지지율은 중앙값 기준 36%로, 31%를 기록한 미국 지도부보다 높았다. 중국이 미국보다 5%포인트 이상 지지율이 높았던 것은 20년 만의 일이다. 호감도 역전 현상은 미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진 데서 기인한다. 미국의 지지율은 전년(39%)에서 8%포인트 이상 떨어진 반면, 중국의 지지율은 같은 기간 4%포인트 올랐다. 특히 미국 지도부에 대한 불만은 48%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지만 중국 지도부에 대한 불만은 37%로 변동이 없었다. 미국은 조지 W. 부시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08년과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인 2018년에도 중국보다 호감도가 낮았던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전년 대비 미국 지지율이 10%포인트 이상 하락한 국가는 44개국에 달했다.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등 미국의 전통적인 동맹국들에서 이런 현상이 강하게 관찰됐다. 독일은 지지율이 39%포인트 하락하며 전 세계에서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빠르게 격화되며 중동 정세가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고강도 공격을 예고한 지 하루 만에 미군이 테헤란 인근 교량을 공습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란도 바레인·요르단의 미군 시설에 즉각 보복에 나서며 전선이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2일(현지 시간) 테헤란과 카라지를 잇는 고속도로 교량이 두 차례 공습을 받아 붕괴됐으며, 이 과정에서 8명이 사망하고 9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교량 폭파 영상을 올리며 “이란이 너무 늦기 전에 합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군은 해당 작전이 이란 미사일·드론 부대의 보급로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이란 측은 해당 교량이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란은 군사적 대응과 함께 전략적 압박 카드도 꺼내 들었습니다. 이란 외무부 차관은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쟁 종료 이후 호르무즈해협 선박 통행에 새로운 규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히며, 오만과 공동으로 해협 통제 프로토콜을 마련 중이라고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며 에너지 가격이 급증하는 가운데 미국의 동맹국으로 분류돼 통행에 어려움을 겪던 서방·일본 국적의 선박들이 최근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선박 추적 데이터를 인용해 CMA CGM 크리비호가 전날 오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해역에서 이란 방향으로 항해한 뒤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통해 선박 소유주가 프랑스인이라고 밝힌 이 선박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최근 우회 항로로 요구 중인 라라크섬과 케슘섬 사이 항로를 따랐다. 이튿날 아침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을 벗어나 오만 무스카트 인근에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서유럽 관련 선박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한 것은 처음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란 측은 호르무즈해협이 “닫혀있지 않다”고 주장하면서도 미국과 이스라엘 관련 선박은 통과시키지 않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몰타 선적인 크리비호는 프랑스 해운 대기업 CMA CGM 소속이다. 적재용량은 약 50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으로,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걸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