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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경제 박민주 기자입니다.
전 세계 석유 운송량의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이란이 일부 선박에 고가의 통행료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현지 시간) 아나돌루통신과 반체제 매체 이란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알라딘 보루제르디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위원은 국영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47년 만에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새로운 주권 개념’을 확립했다”면서 “특정 선박에는 통행료로 200만 달러(약 30억 원)를 부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이미 시행됐다고도 덧붙였다. 보루제르디 위원은 이러한 변화가 “이란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쟁에는 대가가 따르는 만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호르무즈해협을 48시간 내 재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고 위협한 데 대해서는 “이스라엘의 에너지 시설이 이란 미사일 사정권 안에 들어가 하루 만에 파괴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작전으로 유일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때문에 지도부 일각에서는 전쟁 이후에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 관련 특검을 지낸 로버트 뮬러 전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81)이 별세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쁘다”는 글을 남겼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지지를 받으며 균형 잡힌 시각의 소유자로 평가됐던 뮬러가 트럼프 측근 다수를 재판에 세운 데 대한 앙금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21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로버트 뮬러가 막 사망했다. 좋다, 나는 그가 죽어서 기쁘다”면서 “그는 더 이상 무고한 사람을 해칠 수 없을 것”이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과 뮬러의 악연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 대선에서 러시아의 선거 개입과 트럼프 캠프와의 연계 의혹이 제기됐지만, 독립적인 수사가 어려워지자 특검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메일 수사가 편향됐다면서 제임스 코미 당시 FBI 국장을 해임하자 여론은 더욱 고조됐다. 이때 등장한 인물이 뮬러다. 뮬러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인 2001년 지명을 통해 FBI 국장이 됐지만, 오바마 정부 시절에도 임기를 연장하는 등 초당적인 지지를 받았다. 취임 2주
글로벌 모닝 브리핑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48시간 최후통첩’을 날렸지만, 이란은 오히려 유럽까지 사정권에 포함시키며 확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란 전쟁이 이미 트럼프의 손을 떠났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해협을 48시간 내 재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이 개전 직후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하는 등 경제 충격이 커진 데 따른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다음 타격 목표로 이란 전력의 80%를 생산하는 천연가스발전소를 꼽았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받을 경우 중동 내 미국과 동맹국의 에너지 시설 및 담수화 시설까지 겨냥하겠다”고 맞받았습니다. 이란은 또 본토에서 4000㎞ 떨어진 인도양 디에고가르시아의 미·영 공동 군사기지에 개전 후 처음으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한 발은 비행 중 고장났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생산하기 위한 ‘테라팹(Terafab)’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2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머스크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테슬라 생산공장 ‘기가 텍사스’에서 “테라팹을 건설하지 않으면 칩을 확보할 수 없고, 우리는 칩이 필요하기에 테라팹을 짓는 것”이라며 팹(반도체 생산시설) 구축 계획을 밝혔다. 머스크는 반도체 업계가 칩을 생산하는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속도는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훨씬 느리다”며 “우리는 삼성전자, TSMC, 마이크론 등 기존 공급망에 매우 감사하지만 그들이 감당할 수 있는 확장 속도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오스틴에 모든 종류의 칩을 제조하고 테스트하는 데 필요한 첨단 장비를 갖춘 ‘첨단 기술 팹’부터 건설한다는 게 머스크의 계획이다. 설계부터 테스트까지 전 과정을 한 공장 안에서 수행할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프로젝트는 테슬라의 기존 오스틴 본사 및 기가팩토리 인근 지역에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팹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사용할 1테라와트(TW) 규모 컴퓨팅 전력을 지원
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이달 말 예정됐던 미중 정상회담이 전쟁 종료 이후로 연기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1일(현지 시간) 폴리티코는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미국 행정부가 이란과의 갈등이 완전히 해소된 후에야 다음 정상회담 일정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란과의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들어서자 또 다른 중대사인 중국과의 논의를 병행하기 어렵다는 계산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과 중국 간 가까운 관계도 전쟁과 미중 협상을 동시에 진행할 수 없는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이에 대해 백악관은 정상회담 일정이 이란 전쟁과 연계돼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회담 시점은 차일피일 밀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6일 “전쟁이 진행 중이라 회담이 한 달 정도 연기될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19일에는 “한 달 반 후에 열릴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다만 양국 실무 간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이달 파리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군사작전의 점진적 축소를 위해 ‘48시간 내 항복하라’는 최후통첩까지 날렸지만 상황은 그의 뜻과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그동안 다른 국가로의 확전을 경계해오던 이란이 무려 4000㎞ 떨어진 인도양까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유럽을 사정권에 포함시킨 것이다. 중동에서 유럽으로, 이란군에서 친이란 무장 세력으로 전선이 넓어지면서 미국 내에서조차 “이란 전쟁이 이미 트럼프의 손을 떠났다”는 냉정한 시각이 커지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미사일 부대가 이날 본토에서 약 4000㎞ 떨어진 인도양 디에고가르시아 영국·미국 공동 군사기지에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2발을 쐈으나 목표물을 타격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하나는 비행 중 고장났고 다른 하나는 미 해군 구축함이 요격했다고 미 당국은 밝혔다. 영국령 인도양의 외딴섬에 위치한 디에고가르시아는 미국이 폭격기와 핵잠수함, 유도미사일 구축함을 배치한 전략적 기지다. 타격은 실패했지만 국제사회는 이란이 IRBM을 발사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에 긴장하고 있다. 이란이 실제로 IRBM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불과 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48시간 이내에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전면 재개방하지 않을 경우 “이란 각종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란은 “하나를 공격받으면 여러 개 시설을 보복 공격할 것”이라며 맞서 4주 차를 맞은 전쟁이 더욱 격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란이 개전 직후 세계 원유 수송량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하는 등 경제 충격파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지자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이란 원유 수출의 90%를 담당하는 하르그섬과 최대 가스전 사우스파르스를 타격한 데 이어 더욱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겠다고 예고한 것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전력의 80%를 차지하는 여러 천연가스발전소나 테헤란 다마반드 복합 화력발전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도 더욱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란군 대변인은 22일 “이란은 ‘눈에는 눈’ 원칙에서 나아가 어떠한 적대국 공격에도 더 심각한 결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
美-이란 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는 ‘최후 통첩’을 발표한 가운데 이란군이 “연료 및 에너지 시설 공격시 지역 내 미국과 이스라엘의 에너지·정보기술(IT)·담수화 인프라를 공격하겠다”고 맞대응했다. 22일(현지 시간) 이란 관영매체 파르스통신은 하탐 알-안비야(이란군 총괄 상위기구) 중앙작전본부 대변인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만약 이란이 지금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아무런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obliterate)할 것”이라고 위협하자 응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군사 행동을 확대할 수 있음을 경고하자 이란도 동일한 공격이 가능하다고 발언한 것이다. 파르스통신은 “이란 미사일이 이스라엘의 발전소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 내 발전소 명단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용량이 9만 3000메가와트(MW)가 넘는 발전소를 100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며 “반면 이스라엘은 용
PICK코노미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국 중 하나인 카타르가 이란의 공격을 받은 뒤 한국 등과 맺은 장기 공급계약에 대한 ‘불가항력’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우리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LNG의 중동 수입의존도가 낮아 당장 공급 절벽이 발생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여파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산 LNG 공급 차질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중동 대신 북미산과 현물 비중이 높아지는 등 LNG 수급 구조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산업통상부와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카타르산 LNG 수입이 전면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대책을 수립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이후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물량 도입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을 가정해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가스공사가 지분을 가진 가스전에서 물량을 확보했고 현물 구입도 서두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란은 카타르의 주요 가스 생산시설인 라스라판 산업단지를 공격해 카타르 LNG 수출용량의 17%를 마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는 전 세계 LNG 공급량의 20%를 담당하는 큰손으로 수출량의 90% 가까이를 아시아 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면전에서 호르무즈해협 파병에 나서라고 압박했다. 그러나 다카이치 총리는 “법상 할 수 없는 것을 설명했다”며 미국이 원하는 수준의 군사 지원은 어렵다는 뜻을 에둘러 표시했다. 19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이란이 인접 지역을 공격하고 호르무즈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함 파견 등 미국이 요구한 파병에 대한 언급을 피하는 대신 외교적 수사를 앞세웠다. 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더 나서주기(step up)를 기대한다”며 “일본에 4만 5000명의 미 병력이 주둔해 있고 일본은 석유의 90% 이상을 호르무즈를 통해 들여온다”고 지적했다. 또 “어제와 그제 우리에게 전달된 일본의 성명들을 볼 때 일본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달리 정말 책임을 지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과 일본을 구분하는 동시에 추가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비공개 회담이 끝나고 다카이치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일본의 법률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상세하고 빈틈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해협 봉쇄’ 효과를 본 이란이 전쟁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경제적 통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9일(현지 시간) 반체제 매체인 이란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소마예 라피에이 이란 의원은 “의회는 해상 운송, 에너지 수송, 식량 공급을 이용하는 국가들이 이란에 통행료와 세금을 지불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목적이 ‘안전한 항로’로 이용될 경우로 국한했다. 라피에이 의원은 각국에서 이란이 지역 안보를 유지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해협의 안전은 이란이 힘과 권위·위엄으로 확립할 것이며 이에 대한 대가로 각국은 세금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 지도부도 호르무즈해협의 전략적 통제를 언급하기 시작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무함마드 모크베르 전 부통령은 “이란은 이번 전쟁을 통해 호르무즈해협에 새로운 체제를 확립하며 제재 대상에서 벗어나 지역과 세계에서 강력한 지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전쟁 후 호르무즈해협 통행을 위해 오만 등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에너지 가격이 치솟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에너지 수요를 낮추기 위한 권고안을 발표했다. 20일(현지 시간) IEA는 석유 시장의 혼란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낮추기 위해 정부·기업·가계가 취할 수 있는 10가지 권고안을 제시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를 통한 공급 측면의 대응도 중요하지만, 초유의 에너지 대란 사태에서 수요 측면의 대응 또한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IEA는 전 세계 석유 수요의 약 45%를 차지하는 도로 운송에 주로 초점을 맞췄다. 재택 근무와 대중교통 이용 장려, 고속도로 제한 속도를 시속 10㎞로 낮추는 방안 등이 언급됐다. 재택 근무일을 주 3일 늘리면 인당 평균 약 20%의 잠재적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고속도로 제한 속도를 낮추면 개인 운전자의 연료 소비량을 5~10%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IEA는 “재택 근무를 하면 출퇴근에 따른 석유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면서 “속도가 낮아지면 승용차·밴·트럭의 연료 소비량이 줄어들고 자가용 대신 버스와 기차를 이용해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승
유럽 주요국과 일본, 캐나다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안전한 통행 보장에 기여할 준비가 됐다”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19일(현지 시간)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과 일본·캐나다는 공동성명을 통해 “이란의 최근 무장하지 않은 민간 상선에 대한 공격과 석유 및 가스 시설을 포함한 민간 기반 시설공격, 이란군의 사실상(De facto) 호르무즈 해협 폐쇄 조치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원문에서 이들 국가가 사용한 “강력히 규탄(Condemn in the strongest terms)”이라는 표현은 관례적으로 가장 높은 수위의 비판을 남길 때 사용된다. 성명은 이어 “이란이 위협 행위와 기뢰 부설, 드론 및 미사일 공격, 상선 통행을 차단하려는 기타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제2817호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상선 통행의 자유는 국제법의 근간이 되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달 11일 안보리는 이란의 주변국 공격을 규탄하고 해상 안보를 강조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거듭 촉구
“당신의 민족 편에 서야 한다고 미리 경고하려 전화했어요.”(이스라엘 모사드 요원) “형제여, 쿠란에 맹세코 저는 당신의 적이 아닙니다.”(이란군 지휘관) 이란의 공식 언어인 페르시아어로 진행된 이 대화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확보한 이스라엘 정보국 ‘모사드’ 요원과 이란군 지휘관의 통화 내용이다.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 알리 라리자니 최고 안보 책임자 등 이란 정권 인사들을 끈질기게 추적해 암살하는 이스라엘의 전략이 지속되면서 이란 내부에서 동요가 감지되고 있다. 18일(현지 시간) WSJ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전쟁 초기부터 많은 화력과 첩보원을 투입해 내부 안보 체계를 전복하려 하고 있다. WSJ가 입수한 표적 목록과 피해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현재까지 수천 개의 목표물에 1만 발의 폭탄을 투입했다. 이 중 2200발 이상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바시지 민병대, 내부 보안 세력에게 향했고 수천 명 이상의 사상자를 낳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 지도부를 사살하기 위한 철저한 추적도 이뤄졌다.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라리자니는 하메네이 암살 이후 이스라엘의 최우선 제거 목표였다. 라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