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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경제 박민주 기자입니다.
중국의 극초음속 무기 핵심 기술을 개발한 과학자 팡다이닝(68) 교수가 사망 의혹에 휩싸였다. 팡 교수는 2022년 온라인 학술회의 중 여성과의 입 맞춤 장면이 노출된 이래 공개적인 활동을 자제해왔다. 18일(현지 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주 팡 교수의 부고 이미지가 중국 온라인상에서 유포되기 시작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팡 교수가 남아프리카 출장 중 갑작스럽게 건강 이상을 겪었다는 루머가 떠돈 것으로 알려졌다. 부고는 “주요 국방 연구대학인 베이징이공대학(BIT)에서 우주선·첨단 엔진용 초강력 소재를 연구했던 팡 교수가 2월 27일 병으로 사망했다”면서 “팡 교수의 별세는 중국 기계공학계와 첨단 소재 및 구조 분야, 고등 교육계에 큰 손실”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고 SCMP는 전했다. 이 부고는 베이징이공대 첨단구조기술연구소의 화이트보드에 붙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소속 대학이나 기관은 팡 교수의 죽음과 관련해 입장을 내놓지 않아 은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들은 팡 교수의 부고를 촬영하자 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고, 팡 교수의 부고 소식을 올
글로벌 모닝 브리핑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 압박의 수위를 동시에 끌어올리면서 중동 전쟁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가운데 2인자 알리 라리자니 최고 군사안보회의 사무총장에 이어 정보부 책임자까지, 이란의 수뇌부가 줄줄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거점 공략을 명목으로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을 조준 사격해 가나 출신 평화유지군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유엔 조사 결과 이스라엘제 120㎜ 포탄이 5분 이내에 세 차례 발사된 것으로 확인되어 의도적 공격임이 드러났습니다. 같은 시기 이란 남서부 아살루예 가스 정제소도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되는 등 이란의 핵심 에너지 인프라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미국은 이란 호르무즈해협 인근 강화 미사일 기지에 5000파운드급 벙커버스터 여러 발을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 이후 약 9개월 만의 재투입으로, 사실상 전면전 참여를 선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스라엘은 이란 수뇌부를 겨냥한 참수 작전도 병행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내 항구 간 물자 운송을 미국 선박으로만 하도록 하는 ‘존스법(Jones Act)’을 60일간 한시적으로 면제했다. 1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국적 선박이 향후 60일간 미국 항구 간 원유·천연가스·석유제품·석탄·비료 등을 운송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1920년 제정된 존스법은 미국 항구 간 화물 운송에 미국 국적·미국 건조·미국 소유 선박만 사용하도록 의무화한 법률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60일 존스법 면제 결정은 미군이 ‘에픽 퓨리(장대한 분노)’ 작전 목표를 수행하는 동안 석유시장 단기 혼란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행정부는 핵심 공급망 강화에 계속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되면서 약 1500만 배럴의 원유가 차단된 상황에서 나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를 “글로벌 석유시장 역사상 최대 공급 차질”로 규정했고,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브렌트유는 이날 배럴당 110달러 안팎까지 치
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7%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두 배 넘게 웃돌았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여파가 반영되기 전이어서 앞으로 물가 상승의 가능성이 있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2월 PPI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는 0.3%였다. 서비스 가격이 전월 대비 0.5%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CNBC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과는 별개로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라고 분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3.4%를 기록해 예상치 3.0%와 직전 통계치인 2.9%를 웃돌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다. 식품 가격은 2.4% 상승했고 에너지 가격은 2.3% 올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무역 서비스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5% 올랐다. PPI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되고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핵심 물가 지표로 활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도 반영된다. 다만 이번에 발표
美-이란 전쟁
이란 2인자였던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을 제거한 이스라엘이 정보부 장관을 표적 공습해 암살했다. 1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 산하 전황 평가 회의에서 “밤사이 감행된 테헤란 공습으로 이스마일 하티브 이란 정보부 장관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전날 라리자니 사무총장과 골람레자 솔레이마니 바시즈 민병대 총지휘관을 제거한 이후 연달아 최고위 지도자를 사살한 것이다. IDF 측은 “하티브 장관은 이란 테러 정권의 주요 정보 기관이며, 정권의 억압과 테러 활동을 지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란 정보당국 책임자로서 이란 시위 탄압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는 게 IDF의 주장이다. 카츠 국방장관은 이날 ‘서프라이즈(놀라운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오늘 추가적인 중대 기습이 있을 것”이라며 “모든 전선에서 이란 및 레바논 헤즈볼라를 상대로 전쟁의 수위를 높일 중대한 서프라이즈가 예고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 방위군(IDF)에 ‘즉결 처분권’을 부여했다고 덧붙였다. 지도부의 추가 승인 절차 없
동맹국이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군함 파견을 거부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원은 필요 없다”며 격노했다. 친(親)트럼프 성향의 고위직 인사가 전쟁에 반대하며 사임하는 등 계속되는 전쟁에 트럼프 대통령이 수세에 몰리는 형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대부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으로부터 군사작전에 가담하고 싶지 않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나토의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일본·호주·한국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당·사우스캐롤라이나)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뒤 “그가 그렇게 화내는 모습은 처음 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의 반대에도 직면했다. 대표적 마가 인사인 조 켄트 미 국가대테러센터(NCTC) 국장이 “이란은 우리나라에 즉각적 위협이 되지 않았다. 전쟁은 이스라엘의 로비에 의한 것임이 분명하다”며 사임했다. 이란 전쟁에 반대하며 트럼프 행정부 내 고위 당국자가 사퇴한 것은 처음이다. 켄트 국장은 온건파가 아닌 트럼프 대통령과 똑같이 2020년 대선이 조작됐다
이란 전쟁의 불씨가 레바논으로 옮겨붙었다. 이란 연계 세력인 헤즈볼라의 궤멸을 목표로 레바논 지상전에 돌입한 이스라엘은 이 지역에 주둔한 유엔평화유지군(UNFIL)까지 공격하며 폭주하고 있다. 미국도 합세해 약 9개월 만에 이란에 벙커버스터를 재차 투입하면서 휴전은 점점 멀어지는 분위기다. 이란 일각에서 전쟁이 끝나면 호르무즈해협 주변국끼리 통행을 위한 의정서를 맺자고 하는 등 종전 후에도 예전과 다른 위험이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17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달 6일 레바논 남부 알카우자 기지에 주둔 중인 유엔평화유지군을 공격한 주체가 이스라엘로 밝혀졌다. 이 공격으로 가나 출신의 평화유지군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유엔의 자체 초기 조사 결과 알카우자 기지를 타격한 세 발의 포탄은 ‘120㎜ M339 HE-MP-T’로 밝혀졌다. 이스라엘군사산업(IMI)에서 제조된 것으로 이스라엘 전차에서 주로 사용한다. 로이터는 “세 차례의 폭격은 5분 이내에 이뤄졌으며 이는 오발이나 빗나간 것이 아닌 조준 사격임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유엔평화유지군은 15일에도 세 차례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칸디스 아르디엘 유엔
베네수엘라가 미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사상 최초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를 지휘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국의 51번째 주로 베네수엘라를 받아들이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17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주(州) 승격(statehood)”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우승을 거둔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주로 편입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베네수엘라에 “WBC 야구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2로 꺾으면서 정말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요즘 베네수엘라에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미국의) 51번째 주로 승격되는 건 어떤가”라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도 51번째 주 편입 제안을 한 바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표방하는 ‘돈로주의’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돈로주의란 19세기 먼로주의를 차용한 용어로 미국의 서반구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흐름을 일컫는다. 지난 1월 마두로 대통령의 축출도 친미 성향의 정권을 수립해 미국 주도의 서반구 블록을 완성하려는 야욕이 드러
이란 전쟁으로 걸프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구상한 호르무즈 해협 운송 공조에 동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와르 가르가시 UAE 대통령 외교 보좌관은 17일(현지 시간) 미국 싱크탱크 외교협회(CFR)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서 “주요 국가들은 무역과 에너지의 흐름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강조한 가르가시 보좌관은 관계 악화로 UAE와 이란이 적극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과 UAE는 전쟁 이전까지 적대적이지 않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UAE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에 불똥이 튄 걸프국 중 하나다. 영국 국제문제전략연구소(IISS)에 따르면 이란은 전쟁이 시작된 이후 UAE에만 미사일·드론 1936기를 발사했는데, 이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쏜 발사체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이란의 공격으로 UAE에서는 8명이 사망하고 140여 명이 부상당해 걸프 국가 중 가장 큰 인명피해를 입었다. 이란의 공격은 금융·관광 시설이 밀집한 UAE를 공격하면서 중동 전체의 불안을 극대화하려는
영상 24도의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쿠바의 밤거리. 평상시처럼 거리를 밝혀야 할 조명은 물론 신호등마저 꺼졌다. 자동차와 오토바이 헤드라이트만 간간이 어둠을 밝히고 사람들은 응급 조치로 야광봉을 들거나 촛불을 켠 채 생활한다. 쿠바에서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X(엣 트위터)와 틱톡에 올린 동영상에는 쿠바 전역을 덮친 정전 사태가 고스란히 담겼다. 미국의 대(對)쿠바 금수 조치가 수위를 높여가면서 대규모 전력난이 발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서 베네수엘라·이란에 이어 쿠바에 개입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베네수엘라와 이란에 이어 쿠바에서도 국가 수반 축출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중남미도 전쟁에 휩싸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내가 언젠가 쿠바를 점령하는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쿠바는 실패한 국가다. 돈도 석유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면서 “오랫동안 폭력적인 지도자들이 통치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점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원하
이란을 공격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번에는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65)의 퇴진 요구에 나섰다. 16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디아스카넬 대통령의 퇴진을 협상의 핵심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내 일부에서는 디아스카넬 대통령을 미국과 쿠바 간 협상에 비관적인 강경파로 규정하고 ‘그가 물러나야 쿠바 경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NYT는 이밖에 미국이 1959년 쿠바 혁명을 주도한 피델 카스트로의 이념에 동조하는 고위 관료를 축출하고 정치범을 석방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디아스카넬 대통령 축출 시도가 그간 대상국 ‘정권 굴복’을 유도해온 트럼프 행정부 기조와 일치한다고 NYT는 분석했다. 체제 자체를 완전히 뒤엎기보다는 상징적인 인물을 제거함으로써 정권의 방향을 미국에 친화적인 쪽으로 변화시키려 한다는 의미다. 올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해간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NYT는 “트럼프 행정부는 ‘좌파 대통령’을 무너뜨렸다는 대외적인 성과와 함께
이란이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면서 에너지 부족에 직면한 국가들이 하나둘씩 이란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함선 파견을 요구하면서 각국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는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호르무즈 해협을 건너는 자국 선박의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이란 측과 대화를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협상이 진전되거나 이란 측이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구이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이날 현지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유럽이 단일하고 통합된 목소리를 내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두 가지 핵심 사항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첫째는 전쟁 중이 아닌 국가의 선박이 호르무즈를 통과할 수 있도록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해운 회사들은 서방 해군이 유조선을 호위해주길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FT는 전했다. 이처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위해 이란에 접촉하는 국가들은 프랑스와 이탈리아만이 아니다. 터키는 빠르게 공식적인 허락을 받은 국가 중 하나다.
이란 전쟁이 장기전 국면으로 접어들고 유가가 2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공포 속에 안전자산 수요가 늘면서 달러 가치가 급등했다. 달러인덱스(DXY)는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에 100선을 다시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도 1500원을 뚫었다. 13일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DXY는 오후 4시 31분 기준 100.068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0.33% 상승했다. DXY가 100을 넘긴 것은 지난해 11월 25일 이후 처음이다.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달 27일 DXY는 97선을 기록했는데 2주 만에 급등한 셈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오후 5시 17분 현재 1500.9원에 거래됐다. 환율이 장중 1500원을 넘은 것은 4일(장중 최고 1505.8원) 이후 7거래일 만이다. 다만 야간 거래는 거래량이 많지 않아 변동 폭이 큰 편이다. 원·달러 환율과 DXY의 상승은 중동 분쟁이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자를 안전자산으로 이끈 결과로 풀이된다. 이란군이 “유가 200달러를 각오하라”며 호르무즈해협을 폐쇄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해 세계 경제 성장에도
이란 최고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첫 일성으로 ‘호르무즈해협 폐쇄’를 밝히자 미국 정부가 비상이 걸렸다. 미 정부는 유가를 낮추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 수출을 한시적으로 허용한 데 이어 자국 선박만 국내 운송을 허용한 ‘존스법(Jones Act)’ 면제도 추진한다. 12일(현지 시간)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오전 0시 1분 이전 선박에 선적된 러시아산 원유·석유 제품에 대해 4월 11일까지 해외 판매를 승인하는 면허를 발급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기존 공급망의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해상에 발이 묶인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할 수 있도록 임시 허가를 내줬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판매 물량을 약 950만 배럴로 추산하고 인도와 중국이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유가가 금방 떨어질 것”이라고 자신했으나 그 직후 모즈타바가 성명을 통해 강경한 입장을 밝히면서 유가는 이전보다 더 폭등했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0.46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가 종가 기준 100달러를 넘긴 것은 202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서부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미치광이 쓰레기(deranged scumbags)”라고 지칭하는 등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란과의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가 상승하며 여론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이란의 테러 정권을 군사적으로, 경제적으로, 그리고 그 외 모든 면에서 완전히 파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발언했다. 전황이 호전되고 있음을 강조하는 동시에 이란에 거친 언사를 보이며 전쟁 개시를 정당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 전쟁에 비판적인 보도를 이어가는 대표적인 진보 매체인 ‘뉴욕 타임스’를 향해서도 비난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패한 뉴욕 타임스를 읽는다면 우리가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잘못 생각할 것”이라며 “이란 해군은 괴멸됐고 공군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미사일·드론 등 모든 무기가 파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의 지도자들도 “지구상에서 사라졌다”고 했는데, 이는 사망한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와 기타 수뇌부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우리는 최고의 화력과 제한 없는 탄약, 충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