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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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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경제 황동건 기자입니다.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뮤지컬 배우 남경주 씨가 홍익대학교 부교수직에서 직위해제됐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홍익대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공연예술·뮤지컬전공 부교수로 재직 중이던 남 씨를 직위해제 조치했다. 그가 맡았던 수업은 현재 다른 교수가 대신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 씨는 지난해 말 서울 서초구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피해 여성이 현장을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남 씨는 자신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 측의 진술과 물증 등을 검토한 결과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지난달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한 상태다. 한편 남 씨는 1982년 데뷔했다. 이전까지 ‘아가씨와 건달들’ ‘맘마미아’ ‘시카고’ 등 굵직한 작품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한국 뮤지컬 대중화에 공헌했다고 평가받았다.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가 12일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한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창을 고발하기로 했다. 이날 송기춘 특조위원장은 제52차 위원회를 연 뒤 김 전 청장에 대한 고발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 전 청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했으나, 신문 직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 방식으로 선서를 거부했다. 송 위원장이 선서 거부 의사를 재차 확인하자 김 전 청장은 “이미 사유를 서류로 제출했다. 내 권리를 행사하겠다”며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진술거부권 행사 통지서를 특조위에 제출한 바 있다. 위원회 측이 비공개 신문 등 대안을 제시하며 설득에 나섰으나 그는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 과정에서 현장을 지켜보던 유가족들이 항의하며 장내 소란이 일기도 했다. 특조위는 당초 김 전 청장을 상대로 참사 당일 경비 인력 배치와 운용이 미흡했던 구체적 경위를 추궁할 방침이었다. 현행 이태원참사진상규명법은 정당한 이유 없이 선서를 하지 않을 경우 3년 이하
2023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김규현 전 국가정보원장이 경찰에 소환됐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12일 김 전 원장을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마포청사에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오전 9시 19분께 마스크를 착용하고 도착한 김 전 원장은 ‘어떤 점 위주로 소명할 것인지’ 등의 질문에 답변 없이 조사실로 들어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그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023년 10월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개표 시스템에 해킹 취약점이 다수 발견됐다’는 허위 발표를 하도록 국정원에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고발인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선관위 보안에 문제를 찾지 못했다’는 1차 보고가 김 원장 등의 주도로 ‘해킹이 가능하다’는 정반대 결론으로 바뀐 정황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음모론에 그쳤던 ‘부정선거론’을 공식화해 투표율을 떨어뜨리고, 당시 여당인 국민의힘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유도하려 했다는 주장이다. 이날 경찰은 김 전 원장을 상대로 보안 점검 결과에 대한 보고서 작성과 발표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앞서 올 1월에는 서울 서초구
6·3 지방선거
뇌물 수수와 차남 채용 특혜 등 13가지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경찰의 3차 소환 조사 도중 건강 이상을 주장하며 조사를 중단하고 퇴장했다. 11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의원이 건강상 이유로 중단을 요청해 조사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청 광역수사단 마포청사에 출석한 김 의원은 조사 시작 약 5시간 만인 오후 2시께 조기 퇴장했다. 그는 “오늘 어떤 내용을 소명했는지” “정치자금 수수 부인 입장은 그대로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대기 중인 차량에 탑승했다. 김 의원은 본인의 진술이 담긴 조서를 확인하거나 날인하지 않은 채 퇴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경찰과 정치권 안팎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많다. 피의자가 날인하지 않으면 해당 조사는 증거능력을 상실한다. 진술 내용에 대해 김 의원이 다음 소환 때도 날인을 거부할 경우 이날 조사의 효력이 없어질 가능성이 있다. 일정 조율 과정에서도 잡음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경찰은 이달 5일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의원 측의 요청으로 이날까지 3차 소환 일정이 밀린 바 있다. 앞선 1·
1억 원 상당의 공천헌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해 말 이들의 의혹이 불거진지 72일 만이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1일 정치자금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형법상 배임수·증재 혐의를 적용해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자금을 주고받는 과정에 가담한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 모 씨는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 의원은 2022년 1월 7일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김 전 시의원을 만나 공천을 대가로 현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후 김 전 시의원은 실제로 강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에서 단수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당초 경찰은 형량이 더 무거운 뇌물죄 해당 여부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배임수증재 혐의만 적용하기로 했다. 공천은 공무가 아닌 당무에 해당한다는 기존 판단이 유지된 결과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2월 29일 강 의원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 간의 녹취록이 공개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해당 녹취에는 두 사람이 공천헌금의 처리 방안을 두고 논의하
구의원들에게 공천헌금을 요구하거나 보좌진을 상대로 갑질을 한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김병기 무소속 국회의원이 경찰에 출석했다. 김 의원이 경찰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달 2일 2차 소환조사를 받은 지 12일 만이다. 김 의원은 11일 오전 8시 55분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포청사에 출석했다. 김 의원은 ‘오늘 조사에서 어떤 부분을 소명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를 잘 받겠다”고 짧게 답한 뒤 건물 안으로 들어섰다. 3000만 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느냐는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 의원은 현재 공천헌금이나 갑질, 자녀 ‘아빠찬스’ 등 13가지에 달하는 비위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제기된 김 의원 관련 의혹은 크게 △숙박권 수수 △공항 의전 특혜 △병원 진료 특혜 △배우자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 △장남 국정원 업무 동원 △장남 국정원 채용 개입 △보좌진 텔레그램 무단 탈취 △강선우 의원 금품수수 묵인 △차남 숭실대 편입 △쿠팡 대표 오찬 회동 △공천헌금 등이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공천헌금 의혹이다.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총선 직전 전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1000만~
서울 반포대교에서 약물에 취해 운전하다 추락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건넨 혐의를 받는 전직 간호조무사 A씨가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김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1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A씨는 검은 롱패딩 안에 후드티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청사 안으로 들어설 당시 ‘본인이 맞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니다”라고만 답했다. 심사 종료 후 법원을 나설 때 역시 ‘프로포폴을 왜 건넸는지’ ‘일했던 병원에서 빼돌렸는지’ ‘포르쉐 안에서 약물을 놔줬는지’ ‘같이 투약했는지’ 등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빠져나갔다. 전직 간호조무사인 A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 반포대교를 달리다 사고를 낸 운전자 B씨에게 프로포폴 등 향정신성 의약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가 서울 서초동의 한 건물 주차장에 머무르는 동안 조수석에 탑승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이달 2일 서울 용산경찰서를 찾아 “B씨에게 약물을 건넸다”는
서울 반포대교에서 약물에 취해 운전하다 추락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건넨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김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1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전직 간호조무사인 A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 반포대교를 달리다 사고를 낸 운전자 B씨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가 서울 서초동의 한 건물 주차장에 머무르는 동안 조수석에 탑승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이달 2일 서울 용산경찰서를 찾아 “B씨에게 약물을 건넸다”고 자수했다. 운전자 B씨는 사고 당일 오후 8시 44분쯤 반포대교에서 포르쉐 차량을 몰다 강변북로를 달리던 차량 위로 떨어진 뒤 잠수교까지 추락하는 사고를 냈다. 인플루언서로 알려진 B씨는 앞서 6일 위험운전치상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병원 내 프로포폴 무단 반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약물의 구체적인 유통 경로를
“기름값은 하루가 멀다하고 치솟는데 딸기 사러 오는 손님은 뚝 끊겼어요. 농가야말로 더이상 버티기 어렵습니다.” 9일 오전 경기 남양주 조안면의 한 비닐하우스. 비닐하우스 문을 열자 드럼통을 가로로 눕혀놓은 모양의 온풍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가며 공기를 데우고 있었다. 500평 (약 1650㎡)규모의 딸기체험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효준(58) 씨는 “월 100만 원 들었던 난방비가 최근 150만 원까지 올랐다”며 “온도가 조금만 낮아져도 상품성이 떨어지는 딸기 재배라 여간 힘든 게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실제 김 씨가 가리킨 농장 곳곳엔 생육이 더뎌 초록빛을 띤 딸기가 매달려 있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기름값이 연일 고공 행진을 하는 가운데 휘발유·경유뿐 아니라 하우스 농업이나 화훼 농가 등에 사용되는 실내 등유까지 폭등해 농어업 종사자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 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 국내 주유소 평균 실내 등유 판매 가격은 ℓ당 1534.25원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날인 지난달 28일(1313.88원) 대비 220.37원 상승했
9일 오전 경기 남양주 조안면에서 1650여 ㎡(약 500평) 규모의 딸기 체험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효준(58) 씨는 이맘때면 빨갛게 익었어야 하지만 여전히 초록빛을 띠고 있는 딸기를 바라보면서 연신 한숨을 내쉬었다. 딸기의 생육적온인 주간 20도, 야간 10도를 맞추기 위해 등유 보일러를 사용하는 김 씨는 최근 150만 원의 기름값을 지불했다. 올 1월까지만 해도 100만 원이었던 난방비가 등유 가격 폭등으로 50만 원가량 치솟은 것이다. 김 씨는 “농촌에서는 난방을 위해 특히 등유가 많이 사용되는데 이란에서 전쟁이 발발한 후로 하루가 다르게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늘어나고 있다”며 “딸기 수정을 돕기 위해 호박벌을 빌려왔는데 기온이 떨어지면 활동량이 절반으로 줄어 등유 보일러를 가동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기름값이 연일 고공 행진을 하는 가운데 휘발유·경유뿐 아니라 하우스 농업이나 화훼 농가 등에 사용되는 실내 등유까지 폭등해 농어업 종사자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 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 국내 주유소 평균 실내 등
“전쟁 때문에 기름값이 계속 오르면 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죠. 어쩔 수 없이 수산물 가격도 올려야 하는 상황이 오면 손님이 덜 올까 봐 불안합니다.” 9일 오전 11시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수산시장에서 만난 어민 이 모 씨(62)는 유가 폭등에 대한 불안감을 숨기지 않았다. 상품 가격을 올릴 경우 그나마 유지되던 방문객의 발길마저 끊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 씨는 “가뜩이나 물건 품질과 양이 좋지 않아 장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유가 상승의 여파는 어업 현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 씨의 말처럼 이날 소래포구 수산시장은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이었다. 시장을 찾은 손님들이 수산물을 고르며 덤을 요구하자 상인들이 “기름값이 올라 남는 게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장면도 곳곳에서 관찰됐다. 실제로 어민들이 사용하는 면세유 가격은 이미 상승세로 돌아섰다. 경북 영덕 어민 하 모 씨는 “지난달 1드럼(200리터)당 16만 7000원 선이었던 수협 면세 경유 가격이 3월 들어 18만 원으로 1만 3000원이나 올랐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기름을 많이 쓰는 큰 배들은 이번
7일 낮 12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 보광로 거리 뒤편 골목은 우회전하려는 행렬과 길가에 차를 불법으로 주차해둔 이들이 한데 뒤엉켜 끊임없이 경적을 울려댔다. ‘20m 위 유료주차장’이라는 안내 푯말이 붙은 곳도 바로 앞 노면을 불법 주정차 차량이 점령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정작 수용 능력 143대를 갖춘 인근 민영 시설은 30%가량이 빈 구역으로 남아 있었다. 민영 주차장 관리인 백 모 씨는 “우리는 텅 비었는데 대로변은 싹 다 불법 주차 차량”이라며 “주말이면 제일기획 방면 공영주차장만 가득 차고 여기는 일반 고객이 아예 없다”고 말했다. 인근 파출소 경찰관 역시 “사거리 뒤편에 불법주정차가 여전하고 토요일이면 조지아대사관까지 차량이 줄을 늘어서 있다”고 전했다. 지난 몇 년간 서울시 내 주차장 수는 늘었지만 도로 위의 혼란은 그대로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관내 주차장 확보율은 142.5%로, 10년 전(126.8%)에 비해 꾸준히 상승했다. 산술적으로는 차량 1대당 1.4대의 공간이 마련된 셈이다. 하지만 불법 주정차는 5년째 매년 200만 건 이상 적발되고 있다. 지난해만 207만 7287건의 사례
“가족과 묵던 호텔이 공격받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나흘간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심장이 너무 뛰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이달 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탈출해 6일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온 서재용 씨는 서울경제신문에 “두바이 마리나베이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미사일이 날아가는 장면을 보고 나서야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며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지난달 28일 귀국할 예정이었던 서 씨의 여행 일정은 당일 대한항공으로부터 영공 폐쇄에 따른 결항 통보를 받으면서 완전히 엉켜버렸다. 어렵게 구한 버스로 육로를 통해 오만으로 향하기로 했지만 두바이공항에서 타이베이행 노선이 개설됐다는 소식에 사막의 한 휴게소에서 다시 두바이로 차를 돌렸다고 했다. 자녀 둘을 포함한 이들 일가족 네 명은 새벽 3시 40분 항공편에 올라서야 간신히 사선을 넘었다. 중동을 탈출한 여행객들은 현지에서 마주한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두고 한목소리로 공포감을 토로했다. 가족 여행 차 두바이로 갔다 이달 1일 귀국할 예정이었던 고등학생 유세이(18) 양도 이날 인천국제공항 출국 게이트로 나오자마자 안도의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유 양은 “부모님·여동생과
“부모님·여동생과 요트 투어를 하던 중 두바이에 처음 떨어졌던 미사일을 직접 두 눈으로 봤습니다. 포탄과 미사일이 터지는 모습을 처음 보다 보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가족 여행차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갔다 이달 1일 귀국할 예정이었던 고등학생 유세이(18) 양은 6일 인천국제공항 출국 게이트로 나오자마자 안도의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유 양은 “배 안에 있을 때 미사일이 날아가는 것을 보고 최대한 빨리 호텔로 돌아가 상황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비행기 티켓을 예약했다 취소되는 일을 반복하다 인천행 직항이 재개됐다는 소식을 듣고 표를 구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두바이에 거주하는 딸을 보러 갔다 홀로 귀국한 김 모(75) 씨는 “딸과 손자들은 괜찮다고 하지만 혼자 한국에 돌아오니 마음이 좋지 않다”며 “폭격 소음이나 피하라는 목소리가 들릴 때마다 창문 앞에서 떨어져 우르르 화장실 쪽으로 도망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중동을 탈출한 여행객들은 현지에서 마주한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두고 한목소리로 공포감을 토로했다. 전날 두바이를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김연숙(65) 씨는 “비행기나 구급차
약에 취한 상태로 반포대교를 달리다 한강 둔치로 추락한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30대 여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44분께 포르쉐 SUV를 몰고 반포대교를 주행하다 난간을 뚫고 잠수교 인근 한강 둔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포르쉐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전면부가 파손됐고 40대 남성 B 씨가 몰던 벤츠 차량도 앞부분이 크게 찌그러졌다. 경찰은 추락한 A씨의 차량에서 프로포폴 빈 병과 약물이 채워진 일회용 주사기, 의료용 관 등을 다량 발견하고 불법 처방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해왔다. 지난 2일에는 A씨가 운영하는 병원 마케팅 대행업체와 사업 관계인 한 병원의 직원이 자진 출석해 자신이 약물을 건넸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은 A씨의 약물운전과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추가 조사한 뒤 별도 송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