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쇼크 덮친 韓증시
오늘은 한국 증시 투자자들에게 ‘역사적인 날’이다. 코스피가 63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간 가운데, 삼성전자가 마침내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섰다. 한국 기업 역사상 최초로 삼성전자가 글로벌 빅테크와 어깨를 나란히 한 날이다. 26일 시총 분석업체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장중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순위 14위에서 12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이른바 ‘1조달러 클럽’은 미국 증시에서 초거대 기업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 아시아 기업으로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한 것은 TSMC에 이어 삼성전자가 2번째다. 그동안 “한국 상장이라 저평가 받는다”는 말이 따라다녔지만, 최근 분위기는 달라졌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 기대, 그리고 전례 없는 AI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겹치면서 몸값이 재평가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시총 톱10은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TSMC, 사우디 아람코, 메타, 브로드컴, 테슬라 순이다. 10위인 테슬라와의 격차도 예전만큼 멀지 않다. 시장에서는 “이제 톱10도 가시권”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