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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콘텐츠랩 디지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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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경제 강지원 기자입니다.
자산 30억원 이상을 굴리는 고액자산가들이 이란 전쟁 와중에 원전·방산주를 대거 정리하고,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반도체 대표주에 베팅을 집중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로 급등한 종목에서 차익을 실현하는 동시에, 반도체 업종으로 자금을 재배치한 흐름이 뚜렷하다. 5일 삼성증권이 자사 고객 중 30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고액자산가의 올해 1~3월 국내 주식 매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순매수 1·2위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전쟁 발발 이전인 1~2월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순매수 상위 1·2위를 나란히 점했으나, 3월 들어 현대차 매수 규모가 눈에 띄게 쪼그라들었다. 현대차는 3월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삼성전자에 대한 쏠림은 한층 두드러졌다. 1~2월 두 달간 순매수액이 1560억원이었는데, 3월 한 달에만 1143억원어치를 추가로 담았다. 3월 새롭게 매수 상위권에 등장한 삼성전자우(179억원)까지 합산하면 1300억원을 웃돈다. 매집 강도도 격차가 벌어졌다. 1~2월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는 2위 종목의 1.5배 수준에 머물렀으나, 3
인기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성지순례로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 몸살을 앓아온 일본 가마쿠라가 한국 드라마 촬영지로 새롭게 입소문을 타면서 지역 주민들의 피로감이 한층 깊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주택가 한복판의 철도 건널목이 명소로 떠오르며 주민들의 불만이 들끓는 양상이다. 최근 아사히신문은 “가마쿠라는 이미 오버투어리즘과 싸우고 있지만, 이번에 한국 드라마 때문에 또 하나의 과밀 관광 명소를 떠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드라마는 올해 1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풀린 ‘이 사랑 통역 되나요?(이사통)’다.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김선호 분)과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고윤정 분)의 로맨스를 담은 이 작품에는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등 각국 관광 명소가 주요 무대로 등장한다. 가나가와현 가마쿠라도 핵심 배경 가운데 하나로 그려진다. 고쿠라쿠지역과 고료신사 일대에서 촬영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보도 내용을 보면 드라마 공개 직후부터 한국은 물론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지에서 찾아온 여성 관광객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촬영지 중 하나가 일반 주택가 바로 옆 철도 건널목이라는 점이 논란을 키웠다. 한적했던 동네가 순
지난 1만년간 지구에서 가장 파괴적인 분화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 남부 해저화산 키카이 칼데라가 다시 활동기에 접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거 대규모 분화 지점 직하부에서 마그마가 꾸준히 재축적되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학계의 이목이 쏠린다. 4일 과학계에 따르면 일본 고베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국제 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지구와 환경’(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에 게재한 논문에서 가고시마현 류큐 열도 이오섬 인근 키카이 칼데라의 지하에서 마그마가 서서히 다시 차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칼데라는 약 7300년 전 단 한 차례의 폭발로 160㎦에 달하는 화산물질을 쏟아낸 곳이다. 1980년 미국 세인트 헬런스 화산 폭발의 방출량이 1㎦에도 못 미쳤고, 1991년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도 약 10㎦ 수준에 그쳤다는 점에 비추면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분화 이후 3900여 년 동안에는 마그마가 칼데라 바닥을 뚫고 올라오면서 세계 최대 규모(32㎦)의 용암 돔을 빚어냈다. 연구를 이끈 지구물리학자 노부카즈 세아마는 “거대 칼데라 폭발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이해하려면 어떻게 그렇게 많은 양의
벚꽃이 만개한 부산 대표 봄꽃 명소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촬영이 진행되면서 시민들의 원성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1년을 기다려온 관광객들은 인증샷 명당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진구 개금문화벚꽃길에서 벚꽃이 절정에 달한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저녁~새벽 사이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 촬영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일 오후 6시 30분께부터 새벽까지는 메인 데크길 약 20m 구간의 출입이 막힌 것으로 확인됐다. 우회로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막힌 구간이 하필 사진이 가장 잘 나오는 인증샷 명당이었다는 점에서 관광객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 경관조명 일부까지 꺼진 데다, 촬영 전부터 차량과 장비가 좁은 길을 점령하면서 오가는 이들이 불편을 호소한 것이다. 한 시민은 “누군가는 벚꽃이 만개한 이 길을 1년 동안 기다려 왔을 텐데 특정 드라마 제작사가 전세를 내고 촬영을 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좁은 길에 벚꽃 구경을 온 사람과 드라마 촬영을 구경하는 사람이 뒤엉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는데 유명 관광지에서 저녁 시간 꼭 촬영해야 했는지 의문”이라고 토
오늘의 그날
“살아있다는 것도 정말 뻔뻔하다는 생각이 든다.” 2021년 4월 5일. 살인 혐의로 구속된 지 하루가 지난 시점에 한 20대 남성의 얼굴과 이름이 세상에 공개됐다. 강력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신상 공개 결정을 끌어냈다. 서울 노원구에서 60대 여성과 그의 20대 딸 둘을 연이어 숨지게 한 이른바 ‘세 모녀 살인사건’의 주범, 김태현이었다. ◇세 번의 만남이 집착으로…연락 차단 순간 스토킹 시작=김태현이 큰딸 A씨와 처음 접점을 만든 건 온라인 게임이었다. 2020년 11월부터 메시지를 주고받던 두 사람은 이듬해 1월 초 서울 강북구 한 PC방에서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했다. 이후 한 차례 더 자리를 함께한 뒤, 같은 달 23일에는 지인 두 명까지 합류해 네 명이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날이 두 사람의 마지막 대면이었다. 그 자리에서 언쟁이 불거졌고, 동석한 모든 이들과 A씨는 그와의 연락망을 차단했다. 주변인들의 전언에 따르면, 김태현이 힘겨움을 털어놓을 때면 A씨는 늘 그 곁에서 온기를 건넸다고 한다. 밝고 살가운 성격으로 모두에게 기억되던 그였다. 그러나 고작 세 차례에 그쳤던 만남이
전쟁 쇼크 덮친 韓증시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1억주 넘게 순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쟁 리스크를 피하려는 심리가 커지면서 신흥국 주식 보유량을 줄이려는 외국인이 연초 급등한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처분한 결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지난 2일까지 외국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순매도 규모는 1억2만주에 이르렀다. 전쟁 이후 약 2억8886만주를 내다 팔았고, 매수는 1억8883만주에 그쳤다. 순매도액은 18조5056억원 규모다. 전쟁 후 첫 거래일인 지난달 3일 1556만주를 순매도한 것을 포함해 3거래일을 제외한 모든 거래일에서 매도세가 우위를 점했다. 사실상 한 달 내내 ‘팔자’ 행렬이 멈추지 않은 셈이다. 외국인의 대규모 이탈로 삼성전자 지분율은 13년 만에 바닥권으로 추락했다. 2일 기준 외국인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48.40%로, 2013년 9월 11일(48.35%) 이후 약 1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밀려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953만8000주(8조6422억원) 규모의 순매도가 쏟아졌다. 현대차는 546만1000주(2조8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이 아랍에미리트(UAE)를 향해 보복 공격을 퍼부으면서 UAE에 터를 잡고 살던 이란인 50만 명이 날벼락을 맞게 됐다. UAE 당국은 자국 내 이란인 비자를 취소하고 이란 관련 기관을 줄줄이 폐쇄하는 등 대대적인 압박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UAE는 전날 이란 국적자의 입국과 경유를 전면 차단한다고 공표했다. UAE 당국은 자국 내 거주 중인 이란인 비자를 취소하고 이란 관련 기관을 닫는 등 대대적인 단속에 착수했다. 이란 여행을 취급하는 한 여행사는 WSJ에 이란발 또는 이란행 관광이 전쟁 후 끊겼다면서, UAE 정부가 이란인들의 비자 신청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출신 주민들이 드나들던 시설도 잇따라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 이란 병원은 일주일 전 UAE 당국의 지시로 운영을 중단했고, 이란 학교와 사교클럽도 폐쇄 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에는 이란 출신 거주자가 해변에서 경찰의 신분증 요구를 받은 뒤 연행되는 사례까지 불거졌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서 50만 이란인 커뮤니티 전반에도 심각한 타격이
중동전쟁 충격이 국내 증시를 뒤흔들면서 3월 코스피 고·저 변동률이 22.6%로 집계돼 같은 기간 비트코인(16.8%)을 훌쩍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가상화폐보다 코스피가 더 위험한 자산처럼 비친 한 달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3월 코스피 고가와 저가는 각각 6180.45와 5042.99, 고·저 변동률은 22.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코인베이스 기준)의 고·저 변동률은 16.8%로, 코스피가 5.8%포인트 더 요동친 셈이다. 배경에는 2월 말 발발한 중동전쟁이 자리한다. 유가 급등과 달러 강세가 맞물리며 고환율·고유가 이중 파고가 덮쳤고, 2월 말 6200선을 넘어서던 코스피는 개전 이후 3월 내내 급등락을 반복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에서 사이드카 12번, 서킷브레이커 2번 등 총 14차례 시장 안정화 조치가 발동됐다. 코스닥에서도 8번이 가동됐는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지면 1단계가 발동돼 20분간 거래가 전면 중단되며, 낙폭이 15%·20%로 확대되면 단계적으로 추가 발동된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지난달 서울지역 아파트 등 집합건물 증여 건수가 3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찍었다. 오는 5월 9일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가 다가오면서 매물 처분이 여의치 않은 다주택자들이 증여를 통해 보유 주택 수를 줄이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분석된다. 2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2일 기준 서울 집합건물(아파트·연립·다세대·오피스텔 등) 증여 건수(등기 기준)는 총 134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2월(2384건)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전국 기준으로도 증여 건수가 5000건(5094건)을 넘어섰으며, 역시 2022년 12월(9342건) 이후 최대 거래 규모로 확인됐다. 서울의 증여 건수는 수도권에서 주택 보유량이 많은 경기도(1251건)보다 100건가량 앞섰다. 매도가 쉽지 않은 서울 다주택자들이 증여라는 대안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면 다주택자의 세 부담이 다시 커지는 만큼, 유예 시한 안에 보유 주택 수를 조정하려는 움직임이 등기 건수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서울은 전국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인 만큼 양도세
세계를 강타했던 ‘라부부’ 열풍이 수그러들면서 중국 캐릭터 기업 팝마트가 혹독한 주가 조정을 겪고 있다. 고점 대비 60% 가까이 빠지며 시가총액 50조 원가량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팝마트 주가는 최근 5거래일 동안 30% 이상 곤두박질쳤다. 지난달 25일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은 직후 하루 만에 사상 최대 일일 낙폭인 23%를 기록한 뒤 닷새 연속 내리막을 탔다. 결국 팝마트는 13억 홍콩달러(한화 약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투자자 이탈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현재 팝마트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예상 주당순이익의 10.3배로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지난 3년간 평균 예상 PER이 24배였다는 점과 비교하면 반 토막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장의 비관론도 짙어지는 모습이다. 팝마트 주가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잔고는 실적 발표 전보다 16% 불어난 1억2300만 주에 육박했다. 옵션 시장에서도 하락에 무게를 두는 풋옵션 거래량이 이날 기준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팝마트 주가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근본 원인으로는 라부부를 이을 차세대
54년 만에 달 궤도를 향해 나선 아르테미스 2호의 우주비행사 4명이 약 10일간의 임무 내내 189종의 사전 확정 식단에만 의지할 것으로 보인다. 냉장 시설이 없고 중간 보급이 불가능한 오리온 우주선 특성상 모든 식량은 발사 전 탑재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진다. 2일 미 항공우주국(NASA) 승무원 메뉴 자료에 따르면 이번 임무 식단은 열량·수분·영양 균형을 갖추면서도 승무원 개인 기호를 두루 반영하는 방향으로 수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 우주선의 질량·공간·전력 제약도 설계 단계부터 감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음료는 10종 이상이다. 커피와 녹차를 비롯해 망고·복숭아 스무디, 초콜릿·바닐라 아침 음료, 레모네이드, 애플사이다, 코코아 등이 목록에 망라됐다. 섭취량은 1인당 하루 2잔으로 제한되며, NASA는 임무 전체에서 소비될 커피를 43잔으로 추산했다. 향미료와 조미료도 풍성하게 마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메이플 시럽, 초콜릿 스프레드, 땅콩버터, 딸기잼, 꿀, 계피, 매운 머스터드와 핫소스 5종이 조미료 목록을 채웠다. 일부 식재료는 캐나다산으로 조달돼 국제 협력 요소도 메뉴에 녹아들었다. 식사 메뉴는 지상 식단을
일본 정부가 도쿄 도심에 독도 왜곡 교육 전용 공간을 새롭게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 관람과 원격 수업까지 염두에 둔 체계적 구조로 꾸며진 이곳을 두고 단순 전시를 넘어선 조직적 왜곡 거점이라는 지적이 한국 학계에서 잇따르고 있다. 2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최근 이 곳을 조사차 방문했다”며 지난해 11월 도쿄 영토주권전시관 맞은편에 문을 연 신설 교육관 실태를 공개했다. 그는 해당 공간이 “‘게이트웨이 홀’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의 단체 관람을 유도하기 위한 공간”이라며 “최대 8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3면의 초대형 스크린을 갖춰 영상을 통해 독도에 관한 왜곡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현재 게이트웨이 홀은 강연회·심포지엄 개최는 물론 원격지와 화상으로 연결하는 학습·워크숍 용도로도 쓰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기존 전시관과의 차이점도 주목된다. 단체 관람객을 위한 점심 식사 공간이 별도로 갖춰진 것으로 드러났는데, 장시간 체류를 유도해 왜곡 교육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려는 설계로 보인다. 벽면 한편에는 영토 문제를 다룬 서적이 비치돼 도서관 기능을 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독도=일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기운 받는 명소’로 떠오른 서울 관악산의 마당바위가 낙서로 훼손되는 일이 벌어졌다. 관악구청은 복원을 마치고 경찰에 수사를 맡겼다. 급증한 관심이 예상치 못한 부작용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서울 관악구청에 따르면 구청은 관악산 마당바위의 래커 낙서 복원 작업을 마친 뒤 즉각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문제가 된 마당바위는 관악산 제1등산로에 위치한 대표 명소다. 등산객들이 쉬어가거나 인증 사진을 남기는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한 등산객이 해당 바위에 노란색 래커를 뿌리며 훼손하는 일이 벌어졌다. 현장에는 “너희에게 줄 관악산 운빨은 없다 메롱”이라는 문구가 그대로 남아 공분을 샀다. 낙서가 담긴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를 접한 시민들 사이에서는 자연 훼손에 대한 비판과 함께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단순한 장난을 넘어 공공 자산을 훼손한 행위라는 인식이 퍼졌다. 이번 사건은 최근 관악산을 둘러싼 급격한 인기 상승 흐름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악산은 올해 초부터 ‘기운을 받는 장소’로 입소문을 타며
전세난에 지친 서울 세입자들이 경기도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전월세 매물은 석 달 새 30% 넘게 줄었고, 정부가 다주택자 대출까지 조이면서 서울을 떠나는 행렬은 더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1일 기준 서울 전월세 매물은 3만530건이다. 올해 1월 1일 4만4424건에서 31.3%나 빠졌다. 전세만 따져도 지난달 27일 기준 1만6788건으로, 같은 기간 2만3060건에서 약 27% 줄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감소폭이 가장 크다. 노원구가 65.8%로 가장 많이 빠졌고, 금천구·중랑구·구로구·강서구·은평구 등도 매물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정부 대출 규제도 불안을 키우고 있다. 금융위원회·재정경제부·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 등은 이날 ‘2026년도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내놨다. 골자는 다주택자·임대사업자가 수도권·규제지역에 보유한 아파트 담보대출의 만기연장을 막는 것이다. 발표일 기준 임대차 계약 종료일까지만 연장을 허용하고, 오피스텔·빌라 같은 비아파트는 회수 대상에서 뺐다. 대출을 못 늘리게 된 다주택자가 집을 팔면 매매 물량은 늘지만, 임대로 내놓던 물량이 빠지면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협조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중동 내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혁명수비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란 시민을 숨지게 한 테러 공격의 배후에는 테러 대상을 설계하고 추적하는 미국 정보통신기술(ICT) 및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복적인 공격에도 미국의 테러 행위가 멈추지 않는다”며 “이제부터 테러 작전에 연루된 주요 기관들은 우리의 합법적인 타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보복 대상으로 거론된 기업은 총 18곳이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인텔, HP, 오라클, IBM, 델, 엔비디아, 팔란티어, 시스코, 보잉, 테슬라, GE, J.P. 모건, 스파이어 솔루션즈 등 미국의 주요 기술·금융 기업이 대거 포함됐다. 미국 기업이 아닌 곳으로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대표적인 AI 기업 ‘G42’가 유일하게 명단에 올랐다. 혁명수비대는 “테헤란 시각 기준으로 4월 1일 오후 8시(한국시간 2일 오전 1시 30분)부터 이란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테러 행위에 상응하는 관련 시설의 파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