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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6,24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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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경제 여론독자부 기자입니다.

  • [미술 다시보기] 권력은 가도 예술은 남는다

    미술 다시보기

    권력은 가도 예술은 남는다

    ‘사냥을 즐기는 찰스 1세’는 안토니 반 다이크가 1635년께 그린 잉글랜드 왕 찰스 1세의 초상화다. 그림 안에서 찰스 1세는 사복 차림에 비공식적인 분위기로, 사냥 도중 잠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다. 언뜻 일국의 왕이라기보다 멀쑥한 신사처럼 보인다. “신사적인 무심함과 왕다운 당당함 사이의 미묘한 절충”이라는 게 루브르박물관의 그럴싸한 묘사다. 찰스 1세는 금으로 장식된 칼을 차고 있고 지긋이 내려다보는 시선에는 전형적인 왕의 위엄이 서려 있다. 그림 왼쪽의 말도 왕에게 복종을 맹세하듯 고개를 숙이고 있다. 오른쪽 아래의 바위에는 라틴어로 ‘찰스 1세, 대영제국의 왕’이라고 쓰여 있다. 왕의 얼굴에 더 많은 빛을 할애하는 것도 반 다이크는 잊지 않았다. 두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있다. 첫째, 반 다이크는 이 공들인 초상화의 대가로 200파운드를 요구했지만 찰스는 100파운드(현재 기준 약 3만~4만 파운드)만을 지급했다. 왕실 재정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그림 속에서는 절대군주지만 실제로는 화가에게 약속한 금액조차 온전히 지급하지 못하는 왕이었다. 이렇듯 이미지 속에서 권력은 늘 과장되고 미화된다. 그러나 현실에서 권력

  • [열린송현] 속도 조절 필요한 ‘공기열 히트펌프’ 정책

    열린송현

    속도 조절 필요한 ‘공기열 히트펌프’ 정책

    탄소 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의 성패는 특정 기술의 도입 여부에 좌우되지 않는다. 국가 에너지 수급 구조가 얼마나 정합적으로 설계됐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열에너지에 대한 포괄적이며 구체적인 탈탄소화 정책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 현실에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 정부는 ‘공기열 히트펌프’를 재생에너지에 포함하고 2035년까지 350만 대 보급 목표를 설정했다. 히트펌프는 난방의 전기화 전략 가운데 하나이다. 대기 중 공기열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이며 탈탄소화 수단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설비가 작동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투입되는 것은 전기이다. 문제는 이 전기가 어떤 방식으로 생산되는가이다. 2024년 기준 우리나라 발전원의 약 56.2%는 여전히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에 기반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10.5%에 불과하다.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히트펌프 가동을 위해 투입된 전기가 어떠한 구조로 생산되는가에 달려 화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는 공기열 히트펌프를 온전한 재생에너지로 분류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공기열 히트펌프는 우리나라

  • [시로 여는 수요일] 소금

    시로 여는 수요일

    소금

    - 도종환 썩어가는 것들과 맞서면서 여전히 하얗게 반짝일 수는 없다 부패하는 살들 속에서 부패를 끌어안고 버티는 동안 날카로운 흰빛은 퇴색하고 비린내는 내 몸을 덮었다 그걸 보고 사람들은 저게 무슨 소금이야 한다 내가 해야 할 일을 경전은 거룩하게 기록했으나 이승에서 내가 맡은 역할은 비린내 나는 세상을 끌어안고 버티는 일 버티다 녹아 없어지는 일 오늘도 몸은 녹아내려 옛 모습 지워지는데 그걸 보고 사람들은 저게 무슨 소금이야 한다 ------------------- 흰 소금이 검게 물든들 짠맛이야 사라지겠습니까, 비린내가 밴들 소금 맛이야 지워지겠습니까. ‘저게 무슨 소금이야’하는 사람들은 부패와 한편이거나 장맛을 모르는 사람들이겠지요. 간장 된장에 스미어 흰빛을 잃었다고 누가 소금을 잊겠습니까. 빛깔을 잃고 녹으면 녹을수록, 지워지면 지워질수록 깊어지는 장맛 같은 당신과 우리들.

  • [해외칼럼] 트럼프의 이란 자책골

    해외칼럼

    트럼프의 이란 자책골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벌이고 있는 전쟁이 두 달째에 접어든 지금, 현재 상황을 점검해볼 가치가 있다. 2월 말 전쟁이 시작되기 전, 이란과 그 주변 상황은 다음과 같았다. 지난해 6월 이란의 핵농축 시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을 빌리면 철저히 파괴됐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 공군이 스텔스 폭격기와 3만 파운드의 벙커버스터 폭탄을 동원해 12일간 실시한 공습 작전의 결과였다. 이스라엘 방위군 수장 역시 트럼프의 평가에 동의하며 “우리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수년 뒤로 돌려놓았으며 미사일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란의 군사력은 2024년 이스라엘의 별도 공습으로 크게 약화했다. 이 공습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핵심 지도자들을 제거하고 방공망을 파괴했으며 탄도미사일 시설을 타격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가장 치명적인 민병대 동맹인 헤즈볼라도 강하게 폭격해 지도부 여러 층을 제거했고 군사력을 사실상 무력화시켰다. 다시 말해 이란은 군사적으로 매우 취약한 상태였다. 여기에 더해 강화된 제재와 부패한 체제로 인해 경제 역시 엉망이었다. 이란이 미국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하기는 어려웠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 [유혜미 칼럼] 고유가 속 돈풀기, 인플레이션 자극한다

    유혜미 칼럼

    고유가 속 돈풀기, 인플레이션 자극한다

    최근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주식시장은 롤러코스터 장세를 반복하고 원·달러 환율은 1500원을 넘어섰다. 이런 금융시장의 불안은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이 한국의 거시경제에 미칠 영향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신호다. 이렇듯 한국 경제에 짙은 위기감이 감돌자 정부는 발 빠르게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포함한 추경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정부의 대응에 기시감이 드는 것은 2020년 전 세계를 위기에 빠뜨린 코로나19의 기억 때문이다. 당시와 지금은 무엇이 같고, 또 무엇이 다를까. 코로나19 위기는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붕괴된 전례 없는 경제적 충격이었다. 이런 충격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가운데 극심한 경기침체를 유발한다. 당시 경기를 살리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가 금리를 전격적으로 낮추고 대규모 재정 지출과 현금 지원을 확대한 것은 경제 붕괴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이에 반해 현재 중동발 유가 급등은 생산 비용 상승과 공급망 차질로 수요보다 공급이 크게 급감하는 성격의 충격이다. 특히 국내에서 사용하는 원유 전량을 수입해 유가 급등의 충격에 전적으로 노출된 한국 경제는 이로 인해 경기가

  • [인사] 한양증권 외

    한양증권 외

    ◇한양증권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 신훈식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경제총괄과장 정동혁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 오상섭 △보호관찰과장 양현규 △대구보호관찰소장 김기환 △부산보호관찰소장 정성수 △광주보호관찰소장 이정민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 기후변화외교과장 김종민 ◇KBS △보도시사본부 선거방송기획단장 구본국

  • [부고] 최창호씨(건국대 명예교수) 별세 외

    최창호씨(건국대 명예교수) 별세 외

    최창호씨(건국대 명예교수) 별세, 최유성·최석재·최형성·최석봉씨 부친상=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7시 (02)3410-3151 강점학씨 별세, 강주석씨(농협중앙회 경남본부 부본부장) 부친상=6일 창원시립상복공원, 발인 8일 오전 9시 (055)712-0900

  • 희귀하다고 소외되지 않는 삶 [박한진의 혈우병의 세계 ]

    희귀하다고 소외되지 않는 삶

    매년 4월 17일은 희귀질환인 혈우병과 출혈성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1989년 세계혈우연맹(World Federation of Hemophilia, WFH)이 제정한 ‘세계 혈우인의 날’이다. 전 세계 혈우병 환우와 가족들, 의료진들이 연대하여 혈우병을 알리고 그 진단과 치료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날로, 올해도 이날이 돌아오고 있다. 혈우병은 선천적으로 혈액응고인자가 결핍돼 태어나는 희귀질환이다. 우리나라 환자 수는 약 2200명. 인구 수만 명 중 한 두 명에 불과한 숫자지만, 그 한 명 한 명의 일상은 남들과 다른 긴장감을 안고 흘러간다. 혈우병 환자는 출혈이 발생했을 때 일반인들보다 지혈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중증 혈우병 환자의 일상은 긴장감이 더하다. 뚜렷한 외상이 없어도 관절이나 근육 안에서 자발적으로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이런 출혈이 반복되면 관절 손상이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걷기나 달리기처럼 일상적인 움직임도 조심스럽고, 치과 치료나 수술처럼 출혈이 수반되는 의료 상황마다 각별한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아이가 서고 발걸음을 떼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부모는 늘 조심스러운 마

  • 정부와 제약사의 2인3각 달리기 [배경은의 혁신 바이오 생태계]

    정부와 제약사의 2인3각 달리기

    4월 7일 ‘보건의 날’은 국민 건강 증진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날이다. 글로벌 연구중심 제약기업을 대표하는 단체의 책임자로서,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계의 혁신적 노력이 실제 환자의 삶에 닿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우리 보건의료 시스템이 지향해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다시금 깊이 성찰하게 된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만성·중증질환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보건의료 체계의 방향은 분명하다. 질병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 기술과 의약품이 지속적으로 개발될 수 있는 기반, 그리고 그 혁신이 환자에게 신속하게 전달돼 필요한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는 환경이다. 혁신이 환자에게 적시에 전달되는 구조를 갖추는 것은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핵심 전제조건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보건의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정부, 의료계, 산업, 환자가 신뢰를 바탕으로 각자의 역할을 다하며 긴밀하게 협력하는 파트너십이다. 산업과 정책, 의료 현장과 환자의 목소리가 교차하는 지점을 오랫동안 지켜본 입장에서, 이러한 협력 구조가 없

  • [열린송현] 경제 ‘삼중고’ 속 반도체 파업 신중해야

    열린송현

    경제 ‘삼중고’ 속 반도체 파업 신중해야

    최근 중동 정세 불안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속에서 환율과 주가가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겹쳐 한국 경제 전반에 불안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노사 갈등까지 이어지며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한국 경제의 핵심축이며 생산 차질은 수출과 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져 경제 전반으로 빠르게 파급될 수밖에 없다. 한국 경제는 국내총생산(GDP)의 약 40%를 수출에 의존하고 있고 반도체는 전체 수출의 대략 4분의 1을 차지한다. 반도체의 생산 차질로 수출이 10% 감소할 경우 GDP는 약 0.8% 하락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물론 여러 가정을 단순화한 계산이지만 충격의 규모를 가늠하는 데는 의미가 있다. 생산이 멈추는 순간 손실은 기업에 머물지 않고 경제 전체로 흘러간다. 24시간 연속 가동되는 반도체 공정 특성상 한 번의 중단도 수일간의 복구와 막대한 비용을 수반하며 그 충격은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한다. 더 우려스러운 점은 시기다. 지금 한국 경제는 유가·물가·환율이 동시에 불안한 ‘삼중고’ 상황에 놓여 있다. 이 시기에 생산 차질을 수반하는 파업이 발생한다면 그

  • [부고] 김동준씨(현대엔지니어링 상무) 부친상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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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재산처

    ◇지식재산처 △수석심판장 구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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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BC카드 외

    BC카드 외

    ◇BC카드 △커뮤니케이션본부장 김희정 △매입운영본부장 김형준 △상무 윤성목 △경영기획총괄 이찬승 △준법감시그룹장 임표 △매입사업본부장 박복이 △경영기획본부장 조성빈 △경영지원본부장 황성철 △영업본부장 김호정 △ 카드사업본부장 김민권 △AI데이터본부장 오성수 △페이북본부장 하현남 △IT본부장 박현일 △인프라그룹장 임홍균 △미래전략그룹장 최민석 △정보보호그룹장 강대일 △BCCA소장 정철 △금융사업본부장 심명섭 △신용관리본부장 김영수 △위험관리그룹장 임영만 ◇감사원 △대변인 강민호 △재정·경제감사국장 박완기 △산업·금융감사국장 김성진 △국토·환경감사국장 오준석 △공공기관감사국장 박진원 △사회·복지감사국장 장난주 △행정·안전감사국장 김동석 △외교·국방감사국장 정광명 △미래전략감사국장 이지웅 △반부패조사국장 김종운 △지방행정감사1국장 최현준 △지방행정감사2국장 정의종 △국민제안감사2국장 최일동 △심사관리관 남가영 △심의실장 남수환 △감사연구원장 이주형 △한국행정연구원 파견 김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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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경동씨(SK AX PR팀장) 부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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