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서비스는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님
여론독자부
기사 6,320개
opinion2@sedaily.com
안녕하세요. 서울경제 여론독자부 기자입니다.
최용수·재영·민석·명희·경희·정화·은실·선영·정윤씨 모친상, 이규태·박상기(유니버스 대표이사)·김정근(오스코텍 회장)·김상태(지안 대표이사)·문무일씨(전 검찰총장) 장모상 = 15일 서울 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 (02)2258-5940 정철기(협신씨앤에이 대표)·황기(남경운수건기 대표)·원숙씨 부친상, 이석로씨(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이사) 장인상 = 16일 대구파티마병원 발인 18일 오전 (053)940-8192 한선호씨(휴젤 부사장·아크로스 대표) 모친상 = 1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2258-5940 이상용씨(대성의료종합가스 대표) 별세, 이근우(대성의료종합가스 근무)·용우(대성의료종합가스 근무)·정현·선우씨 부친상, 남궁현(덕소 창고형가구할인마트 대표)·노재용씨(삼성SDI 커뮤니케이션팀)
시로 여는 수요일
박서영 저수지에 빠졌던 검은 염소를 업고 노파가 방죽을 걸어가고 있다 등이 흠뻑 젖어들고 있다 가끔 고개를 돌려 염소와 눈을 맞추며 자장가까지 흥얼거렸다 누군가를 업어준다는 것은 희고 눈부신 그의 숨결을 듣는다는 것 그의 감춰진 울음이 몸에 스며든다는 것 서로를 찌르지 않고 받아준다는 것 쿵쿵거리는 그의 심장에 등줄기가 청진기처럼 닿는다는 것 누군가를 업어준다는 것은 약국의 흐릿한 창문을 닦듯 서로의 눈동자 속에 낀 슬픔을 닦아주는 일 흩어진 영혼을 자루에 담아주는 일 사람이 짐승을 업고 긴 방죽을 걸어가고 있다 한없이 가벼워진 몸이 젖어 더욱 무거워진 몸을 업어주고 있다 울음이 불룩한 무덤에 스며드는 것 같다 어쩌다 저수지에 빠졌을까. 멧돼지 잡는 총질에 놀랐을까, 주린 유기견들에게 쫓겼을까. 염소에게 선입견 있었지. 어릴 때 손 내밀며
중국 공산당은 권력의 핵심인 정치국원들이 모여 정기적으로 집체학습을 한다. 시진핑 체제 출범 이후 국정 방침을 포함해 빅데이터·블록체인·양자컴퓨터 등의 주제로 벌써 30여 차례를 개최해 국정 이해도를 높여왔다. 그런데 지난달 31일 개최된 회의 주제는 이례적으로 ‘중국의 국제 전파 능력 건설의 강화’였다. 이 회의를 주재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의 종합 국력과 국제 지위에 부합하는 국제 담론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중국 때리기’가 거세지는 와중에서 중국의 국가 이미지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데 대한 위기 의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세계 제2의 경제력과 군사력 등 하드파워를 지닌 능력 국가가 됐지만 다른 국가로부터 존경받는 소프트파워를 가진 매력 국가는 아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중국 발전 모델에 대한 서사
시론
지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3,7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촉발된 미중 갈등이 중국 고위층과의 교류가 활발했던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최근 미국은 주요 7개국(G7) 국가들과 함께 중국의 일대일로를 견제하는 ‘B3W(더 나은 세계 재건)’라는 저개발 인프라 건설 파트너십 구축을 발표했다. 반면 중국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 ‘반외국제재법’을 통과시켰다. 미중 갈등은 상품·기술·환경·통화 분야뿐만 아니라 군사·외교·안보 및 인권 분야까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과연 21세기에도 팍스 아메리카나의 위상이 여전히 유지될지 아니면 ‘투키디데스의 함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인류의 또 다른 비극으로 치달을 것인지에 관한 다양한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전통
김현수씨(롯데렌탈 대표이사) 모친상 = 15일 경북 군위농협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8시 (054)383-2990 백승현·순현·재현(한국지방세연구원 이사장·18,19,20대 국회의원·전 광명시장)·삼현·서현·봉현·영현씨 모친상 = 14일 오후 1시 50분께 서울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10분 (02)2258-5922 윤영진씨(부산공동어시장 과장) 부친상 = 14일 오전 부산 광혜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51)506-1022 /여론독자부
◇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 승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직불관리과장 김동환 <과장급 전보> △검역정책과장 변상문 <과장급 명예퇴직> △명예특진(부이사관) 장재홍 ◇ 연세의료원 <팀장(부장)> ▷기획조정실 △전략기획팀장 박만우 △경영분석팀장 권석철 ▷사무처 △재무회계팀장 김현영 △구매팀장 최충실 △신협파견(전무) 김종렬 ▷ 인재경영실 △인사운영팀장 주수용 △인사기획팀장 정혁상 △조직문화팀장 박호진 ▷대외협력처 △홍보팀장 이성만 <파트장(차장)> ▷기획조정실 △경영분석팀 분석파트장 한성욱 ▷중입자건립추진본부 △기획운영팀장(차장) 이정환 ▷사무처 △재무회계팀 재무파트장 장진중 △구매팀 자산관리파트장 최용진 △건축팀 송도세브란스병원설계파트장 김영종 ▷인재경영실 △조직문화팀 노무파트장 김영광 △인재개발팀 교육운영파트장 김병욱 △인사운영팀 인사운영2파트장
해외칼럼
다음 글로벌 위기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는가.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기관인 사이버 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의 전직 수장인 크리스토퍼 크레브스는 지난달 사이버 범죄의 폭발적 증가세에 관해 얘기하면서 우리는 이미 글로벌 차원의 ‘디지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 역시 그와 같은 의견을 내비쳤다. 레이 국장은 지난 2001년 9·11 테러 때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 범죄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국내 안보 기관들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버 범죄는 현대사회에 테러리즘보다 훨씬 만연해 있다. 인터넷망에 연결하거나 저장하는 기기와 정보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해커들의 공격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해커들은 웹을 누비며 기업이나 개인의 데이터
◇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 △장관비서관 김수진 ◇외교부 <대사> △주이란대사 윤강현 △주튀니지대사 선남국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종무실 종무2담당관 윤양수 △국민소통실 소통협력과장 천은선 △관광정책국 관광개발과장 권도헌 △한국예술종합학교 총무과장 윤재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행정지원과장 신용선 △서울특별시 파견 안병호 /여론독자부
심순미씨 모친상, 김성태씨(기술보증기금 홍보실장) 장모상 = 14일 오전 9시 25분 광주광역시 천지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6시 40분 (062)713-5052 조성범씨(겨레살림공동체 운영위원장) 별세, 조형준·은정씨 부친상, 박중현씨 장인상, 조준호씨(전 민주노총 위원장) 형님상 = 13일 오후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31)384-2464 전희수씨(KBS 순천방송국 국장) 모친상= 14일 오전 광주 스카이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7시 (062)951-1004 /여론독자부
학기 초 부동산경제학 수업을 시작할 때면 언제나 부동산의 경제적 특징부터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 서두가 토지의 공급 한정성과 관련된 논란이다. 일반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토지에 대한 우리 인식은 토지는 공급이 제약된 자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국토 면적이 좁은 우리나라에서는 그 활용에 대한 정부의 개입이 필연적이라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이어지는 질문은 토지의 공급 한정성을 초래하는 원인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국토 면적이 인구에 비해 넓지 않은 나라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토지의 면적은 3분의 1도 안되며 그중에 또 일부분만을 도시적 토지이용으로 활용한다. 관심의 초점인 도시적 토지이용을 얘기한다면 관점이 더 달라져야 한다. 문재인 정부도 결국은 주택 공급 부족을 인정하고 급하게 주택 공급을 늘리기
지난 11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이준석 후보가 나경원·주호영 등 당내 중진급 후보들을 물리치고 ‘0선의 30대 대표’로 당선됐다. 36세 후보, 그것도 선출 공직의 경력이 전혀 없는 후보가 제1야당의 당 대표로 당선된 것이다. 사실 이 후보의 출마로 국민의힘 대표 경선이 전례 없는 관심의 대상이 됐는데 이제 그의 당선으로 ‘이준석표 국민의힘’의 향후 운영이 지속적으로 유권자의 주목을 받을 것 같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긴장하는 것 역시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이러한 대중적 관심을 선점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제1야당이 이준석의 시계로 발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는데 여당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내부 평가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양상이니 말이다.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져 있듯이 이 후보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서울에 정치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청와대 주인을 선출하는 대선이 10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직업 정치인들은 직접 선수로 뛰거나 유력 후보를 옹립하는 데 올인한다. 교수와 언론인을 비롯한 전문가 그룹들도 들썩인다. 엽관제도(spoil system)에 의한 대선 전리품이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책연구원장과 공기업 임원은 물론이고 운때만 맞으면 장차관도 노려볼 수 있다. 기업들 역시 훗날을 대비해 홍보팀을 활용해 각 캠프의 선을 대는 데 여념이 없다.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방식에 의한 지지율 경쟁을 거쳐 여야의 대표 선수들이 명년 3월 9일 진검승부를 벌인다. 대의민주주의의 꽃인 남한의 대선에 숟가락을 얻는 집단에는 평양도 포함된다. 북쪽은 투표권은 없지만 역대 남쪽의 선거에 대한 관심은 하늘을 찌른다. 북한 대외 선전 매체인 ‘통일의
기고
지금은 사라졌지만 필자가 어렸을 때만 해도 집집마다 물을 퍼 올리는 펌프가 있었다. 그 옆에는 언제나 물이 반쯤 담긴 양동이와 바가지가 놓여 있었다. 아무리 눌러도 미동조차 하지 않던 펌프는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준 후 몇 번의 펌프질을 하고 나서야 비로소 시원하게 지하수를 뽑아 올렸다. 적지만 일단 한번 지하수를 끌어올리면 시원하고 맑은 물을 꽤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다. 겪어보지 못한 위기에 사람들은 일상을 빼앗겼고 경제는 크게 위축됐다. 재난은 약자에게 더 가혹했다. 수출 중심의 대기업들은 선진국의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조금씩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중소기업들은 공장을 멈추고 사람을 내보내며 생존을 위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 중기에
“여러분, 멍게는 뇌가 있을까요, 없을까요”라고 강연에서 물어봤다. 청중의 관심을 끌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 다소 충격적이고 생소한 질문을 시작에 던지는 것이다. 해양생물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에게 이 퀴즈는 꽤 난도가 높은 질문이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바로 한 명이 손을 번쩍 들기에 깜짝 놀랐다. “예, 멍게에게는 뇌가 없다고 봐야 합니다. 제가 줄곧 관찰한 바에 따르면 멍청하고 게으른 리더(멍게)는 유뇌자라면 절대 하지 않을 일을 너무나 많이 합니다.” 좌중에서 폭소가 터져 나온다. 일단 내 강연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강연에서 웃음이 얼마나 빨리 터지느냐는 어린아이가 출생 후 얼마나 빨리 우느냐만큼 중요하다. 인간관계에서 웃음보다 더 좋은 아이스 브레이킹은 없다. 멍게는 태어날 때 뇌가 분명히 있다. 유충으로 살아갈 때는 물속
정여울의 언어정담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비로소 말을 걸어오는 문학 작품 속 캐릭터가 있다. 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중요하고, 주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조용하여 눈에 띄지 않는 사람. 바로 ‘빨강머리앤’의 매튜다. 고아 소녀 앤과 천하의 모범생 마릴라의 팽팽한 기 싸움, 앤을 훈육하기 위해 엄한 벌칙을 주어도 그 벌칙마저 즐거운 놀이로 만들어버리는 앤에게 마침내 항복하는 마릴라의 사랑, 매일 기상천외한 실수를 저지르면서도 절대로 똑같은 실수는 저지르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앤의 천연덕스러움이 이 소설의 관전 포인트다. 두 사람의 짜릿한 감정 줄다리기에 비하면 매튜의 사랑은 밋밋하고 단조로워 보인다. 매튜는 처음부터 이 주근깨 빨강머리 고아 소녀에게 홀딱 반한 것이다. 마릴라와 앤의 관계가 매일 일촉즉발의 긴장감과 변덕스러움으로 가득하다면, 매튜와 앤의 관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