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서비스는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님
여론독자부
기사 6,234개
opinion2@sedaily.com
안녕하세요. 서울경제 여론독자부 기자입니다.
시로 여는 수요일
정현종 아침에는 운명 같은 건 없다. 있는 건 오로지 새날 풋기운! 운명은 혹시 저녁이나 밤에 무거운 걸음으로 다가올는지 모르겠으나, 아침에는 운명 같은 건 없다. 아침은 하루가 새로 시작되는 시간이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대지의 눈꺼풀이 열리는 시간이다. 잠든 새들이 깨어나 노래하고 젖은 풀잎이 이슬을 터는 시간이다. 사람들이 하루 동안 달려나갈 길 앞에서 신발 끈을 묶는 시간이다. 아침은 모든 생명을 힘차게 쏘아 올리는 활시위다. 운명이 안개처럼 뒷걸음치는 시간이다. 저녁이나 밤에 발걸음이 무거워졌다고 해서 운명의 무게 때문이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 운명은 운명을 믿는 자에게나 있고, 새날은 새날을 믿는 자에게 있다.
[인사]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김주이 △인공지능정부실장 황규철 △지방재정경제실장 송경주 ◇경희의료원 △의료원장 오주형 ◇강동경희대병원 △병원장 이형래 ◇LX 한국국토정보공사 △상임감사 박규섭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김원섭 △세종감사실장 최형재 △중앙실험동물센터장 김희남 △인권·성평등센터장 양은주 △세종인권·성평등센터장 이수진 △세종지속가능원장 김근태 △융합연구원장 권정환 △국제개발협력연구원장 김여원 △고대신문사 주간 정혜윤 △관리처장 겸 캠퍼스타운 조성 추진단장 백경록 △대외협력처장 신호정 △학술정보큐레이션팀 부장 주태훈 △지속가능경영팀 부장 조옥형 △인력개발팀 부장 박정훈
[부고] 유분선씨 별세, 도석구(LS네트웍스 부회장)·순구씨(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장) 모친상=2일 대구 계명대학교 발인 4일 오전 7시 (053)258-4444 이효원씨 별세, 이필수씨(하나증권 부장) 부친상, 나준호씨(LX세미콘 부사장) 장인상=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9시(02)2227-7500 정성해씨 별세, 정원휘씨(홈플러스 상무) 장인상=2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6시 40분 (02)3010-2000
해외칼럼
인터넷 담론에 깊은 관심을 지닌 사람이라면 한때 유행했던 ‘확률론적 테러(Stochastic terrorism)’라는 용어를 기억할 것이다. 이는 전체적인 결과의 예측이 가능하지만 그 안에 강한 무작위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폭력은 통계적으로는 예측 가능하지만 개별 폭력 사건의 예측은 불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최근 필자는 소위 ‘확률론적 경제’라 부를 만한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통계적으로는 발생 가능성이 높지만 개별적으로는 드물게 일어나는 결과를 피하기 위해 우리가 대가를 지불하는 것을 의미한다. 필자의 대화 상대들은 ‘평면TV’처럼 몇 가지 개선된 점이 있다는 데 동의하지만, 얻은 것만큼 잃은 것도 많다고 생각한다. 모니터 화면은 분명 더 좋아졌지만 소셜미디어는 우리의 집중력을 망쳐 놓았다. 자동차 안전을 예로 들어보자. 대부분의 독자들은 새 차 평균 가격이 5만 달러가 넘는다는 기사를 접했을 것이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든 사람들에게 이 수치는 믿기지 않을지 모른다. 1990년의 새 차 평균 가격은 1만 5000달러로, 오늘날의 달러 가치로 환산하면 3만 8000달러 정도다. 대부분의 가정에 자
박철범 칼럼
지난달 6일 오후 7시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2위 규모인 빗썸이 고객들을 위한 랜덤 박스 이벤트를 진행했다. 내용은 약 250~700명의 당첨자에게 1인당 2000원에서 5만 원을 지급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담당 직원이 당첨금 지급 과정에서 최소 2000원 지급을 최소 2000비트코인 지급으로 잘못 입력하는 실수를 범했다. 직원의 이러한 단순 착오 탓에 총 62만 원 규모로 예정된 당첨금이 62만 비트코인으로 지급됐는데 당시 비트코인 1개당 약 9800만 원의 가격을 감안하면 총 62조 원에 상당하는 비트코인이 이벤트 당첨자들에게 지급됐다. 당첨된 고객 중 일부는 오지급된 비트코인을 바로 급매도하면서 빗썸 내 비트코인 가격은 다른 거래소와 괴리를 보이며 폭락하기 시작했다. 빗썸 내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자 이벤트 당첨과 무관한 일부 고객들도 깜짝 놀라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저가로 매도하는 바람에 빗썸 내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8100만 원대까지 폭락했다. 이벤트에 당첨된 고객 중 한 명이 오지급된 2000비트코인을 즉시 매도했다는 글을 온라인에 올리고 나서야 빗썸 측은 오지급 사태를 깨닫고 사고 발생 40여 분 만
[인사] ◇행정안전부 △이북5도 황해도지사 명계남 ◇한겨레신문사 △교열부장 신정숙 △국제부장 최현준 △디자인부장 노수민 △디지털뉴스부장 신윤동욱 △사진부장 김태형 △사회부장 김정필 △전국부장 이본영 △정치부장 성연철 △지구환경부장 박기용 △논설위원 김회승 △논설위원 이세영 △논설위원 전정윤
[부고] 고길순씨 별세, 이낙연씨(전 국무총리) 장모상=1일 서울성모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5시 (02)2258-5940 김숙기씨 별세, 박준식씨(한림대 부총장) 모친상=1일 춘천호반병원장례식장 발인 3일 (033)254-9103 이경숙씨 별세, 나오연씨(전 국회의원) 부인상=2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10시 (02)3010-2000 김명선씨 별세, 백준호씨(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전무) 모친상=2일 서울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8시 (02)860-3500 최윤범씨(프로야구 전 해태 타이거즈 단장) 별세=2일 광주 VIP 장례타운 발인 4일 8시 30분 (062)521-4444
윤위득씨 별세. 권혁백씨 부인상, 권순환·권순예(소설가, 필명 권지예)·권영미씨(뉴스1 국제부 차장) 모친상, 김종근씨(미술평론가) 장모상=1일 세림병원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7시 30분 (032) 523- 8844
이혁재의 칩 비하인드
최근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코스피지수가 6000을 넘어설 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승의 중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이 있다. 그러나 불과 1년 전만 해도 삼성전자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당시 메모리반도체를 대표해 온 삼성전자와 더불어 중앙처리장치(CPU) 반도체 시장을 장악해 온 인텔도 동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반도체 산업의 정점에서 1·2위를 다투던 두 기업이 함께 흔들렸다. 이로 인해 반도체 산업이 전환 국면에 들어섰다는 해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달라졌다. 삼성전자는 비교적 빠르게 위기를 벗어난 반면 인텔은 아직 뚜렷한 반전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두 기업이 처한 위기의 단계가 달랐기 때문으로 설명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이 첫 번째 위기의 단계에 있었던 반면 인텔은 2000년대 초반의 위기를 이미 거친 뒤 다시 맞는 두 번째 위기의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런 점에서 삼성전자가 현재 직면한 위기는 과거 인텔이 처음 위기를 맞았던 단계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2000년대 초반 위기 당시 인텔은 압도적인 생산 능력과 수
[인사] ◇은행연합회 △상무 박진우 ◇현대해상 △ALM전략실장 이기복 △서비스개발실장 김종욱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 황준성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 정승교 △식품의약품 안전처 김홍태 △유통소비정책관실 농축산위생품질팀장 오재준 △농림축산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 해외전염병과장 강해은 △방역정책국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 황성철 △농업정책관실 청년농육성정책팀장 박혜민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부 위험관리과장 김광회
[부고] 김원재씨 별세, 허성씨(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장인상=27일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3월 2일 (02)2258-5940
시론
미국이 핵심 광물에 최저가격제를 도입해 중국의 저가 공세 차단에 나서기로 했다. 제이컵 헬버그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은 이달 4일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에서 열린 ‘국가 기술 리더십 서밋’에서 “미국이 국가안보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가격제한제 시스템을 관련 정부기관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14일 국무부가 55개국을 초청해 연 핵심 광물 장관급 회의에서 가격하한제 도입과 사모펀드의 적극적 참여를 제안했다. 중국이 희토류와 배터리 관련 핵심 광물의 정제·가공 분야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상황에서 미국의 가격하한제는 단순한 산업 지원책을 넘어 중국발 저가 공세에 대응하려는 집단적 방어 장치로 풀이된다. 미국은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희토류 및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해 호주·일본 등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며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에 본격 나섰다. 지난해 말 미국과 호주가 먼저 핵심 광물인 희토류 프레임워크를 출범시켰고 이어 일본도 참여했다. 세 나라는 특히 희토류를 단순한 자원이 아닌 국가안보의 전략자산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배터리·전기차·첨단무기 등 핵심 산업
[인사] ◇단국대학교 △교학부총장 겸 혁신융합대학장 김재일 △천안부총장 겸 산학협력융합대학장 겸 글로벌화학융합연구원장 허승욱 △대외부총장 박성완 △연구산학부총장 오좌섭 △대학원장 신은종 △행정법무대학원장 이종구 △보건·스포츠대학원장 이호성 △사회과학대학장 가상준 △AI융합대학장 최종무 △프리무스국제대학장 조한승 △공공인재대학장 겸 공공·경영대학원장 김태연 △비서실장 최호진 △연구처장 박선호 △대학원 교학처장 이상헌 △학생처장 겸 사회봉사단장 윤미선 △대외협력처장 임수경 △취창업지원처장 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유현실 △총무인사처장 김성상 △재무관리처장 박상찬 △생활관장 조찬홍 △입학처장(천안캠퍼스) 백한승 △평생교육원장(천안캠퍼스) 조희경 △생활관장(천안캠퍼스) 채수형 △단국G-RISE사업단장 조완제 △단국C-RISE사업단장 이재원 △차세대반도체사업단장 강정원 △연구처 부처장 박희정 △취창업지원처 부처장 김경섭 △대외협력처 부처장 최성희 △산학협력단 부단장 박주동 △DKU아너스센터장 이환수 △SW·AI기초교육센터장 유시환 △SW·AI융합교육센터장 김동재 △동양학연구원장 배은한
열린송현
최근 미국 뉴욕과 동북부 지역에 혹한이 찾아오면서 소리 없는 전력 대란이 벌어졌다. 시장주의가 지배하는 곳이니 전기 요금도 시장 상황에 즉시 영향을 받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연일 전기 요금 상승을 염려하는 뉴스가 나온다. 이 지역은 민주당 성향이 강하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원자력발전에 대해 비교적 덜 우호적이어서 여러 원전이 규제 요구에 맞춰 설비를 추가하기보다는 운전을 중단하는 것을 택했다. 이것이 부메랑이 돼 돌아온 것이다. 제한된 가스 운송 파이프라인 용량으로 전력 생산에 사용할 가스가 부족한데 환경 파괴 논란에 파이프라인 증설도 못 했다. 에너지원을 직접 생산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뉴욕과 미국 동북부 지방은 한국과 비슷하다. 그래서 이 지역의 전기 요금은 평균에 비해 50% 정도 더 비싸다. 파이프라인이 모자라면 액화천연가스(LNG)를 만들어서라도 실어와야 하는데 1920년에 제정된 미국의 존스법 때문에 이마저도 막혔다. 미국 연안에서 운항하는 배는 미국에서 만들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미국에서 건조한 LNG선은 한 척도 없기 때문이다. 즉 현재 상황은 주어진 자연환경과 사람들이 만든 규제, 사회 시스템이 복합적
미술 다시보기
1550년경 이탈리아 베니스 르네상스 미술의 거장 티치아노 베첼리오는 세 남자의 얼굴이 세 개의 동물 머리 위에 겹쳐진 수수께끼 같은 그림을 제작했다. 화면 왼쪽에는 노인과 늑대, 중앙에는 중년 남자와 사자, 오른쪽에는 젊은 남자와 개의 형상이 등장하는 독특한 구성의 작품이다. 다수의 두상이 하나의 몸체에 결합돼 있는 듯한 이 기묘한 그림의 의미와 목적에 관해 많은 논쟁이 있었다. 대체로 연구자들은 이 작품 속에 시간의 흐름에 대한 작가의 성찰이 담겨 있고 세 남자의 얼굴은 인간의 생애 주기를 상징화한 것으로 해석한다. 서양 문화에서 텍스트와 이미지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는 것이 관례이다. 이러한 사실에 비춰볼 때 이 그림에는 인생의 세 순간, 즉 노년·성숙·청춘의 시기가 역순으로 표현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노인은 과거를 뒤돌아보는 존재이며 정면을 응시하는 성숙한 남성의 얼굴은 행동하는 현재를 의미하고 젊은 청년은 기대에 찬 미래를 대변한다. 각각의 머리 위에 검은색으로 새겨진 라틴어 비문은 이 그림이 시간과 신중함에 대한 우화라는 것을 암시해준다. 3개의 얼굴에 대응하는 라틴어 문구들은 좌측부터 과거에 대한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