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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독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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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경제 여론독자부 기자입니다.
열린송현
최근 미국 뉴욕과 동북부 지역에 혹한이 찾아오면서 소리 없는 전력 대란이 벌어졌다. 시장주의가 지배하는 곳이니 전기 요금도 시장 상황에 즉시 영향을 받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연일 전기 요금 상승을 염려하는 뉴스가 나온다. 이 지역은 민주당 성향이 강하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원자력발전에 대해 비교적 덜 우호적이어서 여러 원전이 규제 요구에 맞춰 설비를 추가하기보다는 운전을 중단하는 것을 택했다. 이것이 부메랑이 돼 돌아온 것이다. 제한된 가스 운송 파이프라인 용량으로 전력 생산에 사용할 가스가 부족한데 환경 파괴 논란에 파이프라인 증설도 못 했다. 에너지원을 직접 생산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뉴욕과 미국 동북부 지방은 한국과 비슷하다. 그래서 이 지역의 전기 요금은 평균에 비해 50% 정도 더 비싸다. 파이프라인이 모자라면 액화천연가스(LNG)를 만들어서라도 실어와야 하는데 1920년에 제정된 미국의 존스법 때문에 이마저도 막혔다. 미국 연안에서 운항하는 배는 미국에서 만들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미국에서 건조한 LNG선은 한 척도 없기 때문이다. 즉 현재 상황은 주어진 자연환경과 사람들이 만든 규제, 사회 시스템이 복합적
미술 다시보기
1550년경 이탈리아 베니스 르네상스 미술의 거장 티치아노 베첼리오는 세 남자의 얼굴이 세 개의 동물 머리 위에 겹쳐진 수수께끼 같은 그림을 제작했다. 화면 왼쪽에는 노인과 늑대, 중앙에는 중년 남자와 사자, 오른쪽에는 젊은 남자와 개의 형상이 등장하는 독특한 구성의 작품이다. 다수의 두상이 하나의 몸체에 결합돼 있는 듯한 이 기묘한 그림의 의미와 목적에 관해 많은 논쟁이 있었다. 대체로 연구자들은 이 작품 속에 시간의 흐름에 대한 작가의 성찰이 담겨 있고 세 남자의 얼굴은 인간의 생애 주기를 상징화한 것으로 해석한다. 서양 문화에서 텍스트와 이미지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는 것이 관례이다. 이러한 사실에 비춰볼 때 이 그림에는 인생의 세 순간, 즉 노년·성숙·청춘의 시기가 역순으로 표현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노인은 과거를 뒤돌아보는 존재이며 정면을 응시하는 성숙한 남성의 얼굴은 행동하는 현재를 의미하고 젊은 청년은 기대에 찬 미래를 대변한다. 각각의 머리 위에 검은색으로 새겨진 라틴어 비문은 이 그림이 시간과 신중함에 대한 우화라는 것을 암시해준다. 3개의 얼굴에 대응하는 라틴어 문구들은 좌측부터 과거에 대한 기억,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23일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노르웨이가 4회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금메달 3개를 포함해 총 10개의 메달을 따내며 13위를 차지했다. 김길리·최민정의 여자 계주로 대표되는 쇼트트랙이 여전히 우리나라의 메달밭임을 확인했고, 특히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2개의 메달을 추가해 7개의 메달로 국내 최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올랐다. 또 스노보드 종목의 최가온은 2전 3기의 역전 우승을 이뤄내며 큰 감명을 줬다. 하지만 스키나 스케이팅·썰매·컬링 등 다른 종목에서는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봅슬레이의 원윤종 선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으로 선정된 것은 스포츠 외교의 큰 성과였다. 이번 올림픽은 이탈리아의 동계 스포츠 인프라와 문화적 자부심을 드러내는 축제였다. 2개 도시 올림픽 명칭, 2개 도시 동시 개막식 개최 및 성화 채화, 4개 지역의 선수 입장, 총 6개 지역 경기장 분산, 경기가 없었던 베로나에서의 폐막식 개최 등 여러 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들이 많았다. 특히 대부분의 경기장이 개최 중심 도시인 밀라노에서 400㎞ 이상 떨
요즘 세계 곳곳에서 한식이 화제에 오른다. 김치와 불고기를 넘어 장과 발효, 제철 식재료가 빚어내는 맛의 철학까지 주목받으면서 한식은 이제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문화’가 됐다. 이런 한식의 매력을 보다 가까이에서 보고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바로 북촌에 자리한 ‘한식문화공간 이음’이다. 한식진흥원은 2022년 한식이 지닌 문화적 가치를 보다 입체적으로 전하고자 한식문화공간 이음을 조성했다.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조성된 이곳은 이름 그대로 사람과 문화·시간을 잇는 복합문화공간이다. 1층에 들어서면 한식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한식갤러리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매년 주제를 달리해 선보이는 상설전시는 ‘기다림의 미학, 장(醬)’을 주제로 우리 장 문화가 지닌 시간성과 깊이를 다각도로 조명해왔다. 장이 빚어내는 발효의 시간, 그리고 그 안에 담긴 한국 식문화의 결을 차분히 따라가 볼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기획전시는 4월 5일까지 우리의 전통 식기인 방짜유기를 주제로 펼쳐진다. 방짜유기는 단순한 그릇을 넘어 음식의 맛을 돋우고 은은한 온기와 맑은 울림까지 품어내는 도구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방짜유기의 물성(物性)과
시로 여는 수요일
곽해룡 거울을 본 적 없는 어린 송아지는 어미 소처럼 자기 머리에 힘센 뿔이 달려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가끔 송아지는 그 뿔로 괜히 하늘을 들이받는다 그 근사한 뿔을 믿고 겁 없는 송아지들이 오늘도 노란 가방을 메고 씩씩하게 유치원에 간다 거울 보았다고 송아지가 뜸베질을 삼가랴. 믿다 보면 그렇게 된다. 들이받다 보면 그렇게 된다. 근질근질하던 머리통에 고둥 같은 뿔이 돋는다. 눈을 희번덕거리며 오늘은 외양간 기둥 들이받고, 내일은 하늘 기둥을 무너뜨린다. 항공모함 같은 아빠 신 신고, 신전 기둥 같은 엄마 힐 신고 현관 밖 천하를 호령하는 아이들을 보아라. 하늘을 떠받치는 저 나무들도 떡잎 두 장으로 땅을 뚫고 나왔다. 겁 없는 송아지들이 자라서 콧김을 힘차게 내뿜으며 아무도 보지 못한 미래로 질주할 것이다.
[인사] ◇에쓰오일 △이정익 샤힌프로젝트본부장 △정영광 화학생산본부장 △이건명 국내영업본부장 △이경문 신사업부문장 △이욱용 샤힌 Operations Representative △허성훈 프로젝트기술부문장 △이정일 중부지역본부장 △김승후 수급부문장 △신종철 윤활영업부문장 △서경섭 총무부문장 △신봉수 RFCC1공장장 △안정우 경영기획부문장 △이현민 남부지역본부장 △양현준 물류부문장 △김현우 국내판매부문장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 박형배 △자연재난실장 김용균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신승일 △사회서비스일자리과장 반윤주 △사회서비스자원과장 권혜나 ◇고용노동부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임희종
[부고] 김진섭씨 별세, 박용후씨(피와이에이치 대표) 장인상 = 23일 원주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7시 (033)760-4644
[알립니다] 3~4월 로터리 필진 바뀝니다 서울경제신문의 명사 칼럼 ‘로터리’ 필진이 바뀝니다. 2026년 3~4월 로터리 칼럼을 맡아주실 분은 김종문 한경대 석좌교수,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 이동훈 코스닥협회 회장,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이상 가나다순)입니다. 명사들은 앞으로 두 달 동안 칼럼을 통해 정치·경제·산업·사회 등 여러 분야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분석하고 우리 사회가 나아갈 길을 명쾌한 시각으로 제시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김종문 한경대 석좌교수 △1971년 경남 양산 △고려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행정고시 37회 △국무조정실 기획총괄정책관 △규제조정실장 △대통령비서실 국정과제비서관 △국무조정실 국무 1차장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한국규제학회 회원 ◇김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965년 강원도 강릉 △한양대 사학과 △청와대 춘추관장 △19대 국회의원(비례대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22대 국회의원(경기 안산을)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 △1953년 전남 고흥 △고려대 경제학과 △미국 하와이주립대 경제학 석·박사 △행
해외칼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뉴욕을 생활비가 저렴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하지만 그가 공개한 시 예산안은 한마디로 ‘감당 불가능한 규모’다. 뉴욕시는 오랫동안 재정적으로 방만하게 운영됐기 때문에 언론에 공개된 1270억 달러라는 수치는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다. 그러나 이 액수는 그리스나 태국과 같은 국가를 운영하는 데 들어가는 연간 경비와 맞먹는다. 뉴욕시 예산은 최근 몇 년간 크게 팽창했다. 마이크 블룸버그 전 시장이 2014 회계연도에 채택한 예산은 대략 700억 달러에 달했다. 불과 10여 년 만에 거의 2배 늘었고 물가 상승률과 뉴욕시의 경제성장률보다 빠르게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거대 도시의 자금 조달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인구 유출과 동시에 진행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뉴욕시의 인구는 급감했다. 2020년 4월과 비교하면 2022년 7월 인구는 5.3% 줄었다. 이를 산술적으로 말하면 더 큰 경비를 더 적은 납세자들이 분담해야 한다는 뜻이다. 주민 1인당 지출을 비교해보면 불균형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링컨 인스티튜트의 재정 표준화 수치를 기준으로 볼 때 뉴욕시의 2023년 일반 지출은 로스
박현영 칼럼
임신 12주를 조금 넘긴 32세 여성이 남편과 함께 걱정스러운 얼굴로 진료실을 찾았다. 여러 번의 난임 시술 끝에 어렵게 임신에 성공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혈압은 160/95mmHg로 높았고 맥박도 분당 120회로 빨랐다.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위험이 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의료 현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약은 많지 않다. 임신 중 고혈압은 단순한 혈압 상승을 넘어 산모와 태아의 생명에 직결될 수 있는 중대한 질환이다. 조산, 태아의 성장 지연, 자간증, 뇌출혈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약물 치료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임신 중 고혈압은 전체 임신의 약 5~1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고령 임신과 난임 시술 등으로 인한 다태임신이 늘면서 그 빈도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지난해 고혈압학회 발표에 따르면 약 3만 명 내외의 임신부가 고혈압성 질환으로 진단을 받는다고 한다.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공중보건 문제다. 해외에서는 라베타롤·니페디핀·메틸도파가 임신 중 고혈압의 표준 치료제로 널리 쓰인다. 이 중 라베타롤은 오랜 기간 사용돼 안전성
[인사] ◇한국환경공단 △대기환경사업단장 성기욱 △수도권서부환경본부 환경안전진단처장 최영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기획조정팀 임영훈 △인사관리팀 김보영 △재무회계팀 최미나 △성과확산팀 김종립 △연구관리팀 김지현 △디지털전환팀 김형철
[부고] 서석구씨(전 KCC건설 대표이사) 별세, 서정민(대한항공 차장)·화정씨(서강대 한국어교육원 근무) 부친상, 장경수씨(디에스앤텍 대표이사) 장인상 = 23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5시 20분 (02)3010-2000 김인중씨 별세, 이경석씨(전 쌍용건설 부사장)·경하씨(태륭건설 연구소장) 모친상=22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8시 40분 (02)3010-2000 이재원씨(전 광주대 총장) 별세, 이진경(목포예닮치과 원장)·장경(전 광주일고 교사)·희경씨(전남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부친상, 김완섭(남악힐링의원 원장)·서인환씨(현대건설 부장) 장인상=23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7시 30분 (062)527-1000 박용문씨(연세대 수학과 명예교수) 별세, 김승희씨(국민대 명예교수) 남편상, 박진아·박호성씨 부친상=22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7시 (02)2227-7500
시론
내수침체의 장기화로 대한민국 골목 경제의 체력이 빠르게 약화하고 있다. 임대료와 인건비, 대출이자 부담이 누적되면서 소상공인은 한계상황에 내몰렸다. 각종 금융지원과 만기연장 조치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는 시간을 벌어주는 처방일 뿐 구조적 해법은 되지 못한다. 반복되는 위기의 본질은 자금부족이 아니라 ‘내수의존 구조’에 있다. 제한된 국내 수요 안에서 경쟁이 과열되는 한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은 수출로 성장한 나라다. 그러나 그 과실은 주로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 속에서 축적돼왔다. 오늘날 디지털 플랫폼과 글로벌 전자상거래의 확산은 규모가 작은 사업자에게도 해외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문제는 역량이 아니라 현실적 장벽이다. 첫 수출단계에서 마주하는 과중한 물류비, 해외인증 등 마케팅 비용, 환율변동 위험은 소상공인에게 여전히 높은 문턱이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수출 초보기업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해외인증·마케팅비용 지원과 환율변동위험 완화장치를 제도화함으로써 ‘첫 수출의 장벽’을 실질적으로 낮춰야 한다. 물론 모든 소상공인을 일률적으로 수출 기업화하는 접근
급변하는 국제질서는 과거와 달리 다자간의 상호 협력보다는 자국의 이해를 바탕으로 파편화된 지구적 경쟁 시대로 치닫고 있어 정부 운영 능력이 중요한 화두가 됐다.또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 시대에서 정부 운영 능력을 뒷받침할 새로운 차원의 행정혁신이 필요하게 됐다. 그러나 새로운 행정혁신의 동인을 이해하려면 행정 분야의 생태계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우선 살펴볼 필요가 있다. 행정이 발전하려면 소위 말해 3각축에 해당하는 행정학에 관한 교육, 행정학에 관한 연구 그리고 정부의 실제 행정 수준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 그 실상을 보면 과거와 달리 꽤 높은 수준으로 발전된 상황임을 발견할 수 있다. 먼저 행정학에 대한 교육과 연구의 수준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평가기관들이 있다. 예를 들어 널리 알려진 영국 QS의 주제별 세계대학 순위를 살펴보자. 2025년도 ‘사회정책과 행정학’ 분야의 순위에서 하버드와 옥스퍼드 대학이 1, 2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국립대학이 3위를 했다. 한국에서는 연세대와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가 세계 30위권 내에 들어 국내외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정부의 실제 행정 수준에 대한 평가의 경우
글로벌 뷰
석유 양을 나타내는 단위는 BPD(Barrels Per Day)로 하루 동안 생산하거나 소비하는 양을 의미한다. 전 세계 석유 수요는 1억 BPD를 조금 넘는데 이 가운데 최대 석유 소비국인 미국이 하루에 2000만 배럴을 소비한다. 최대 석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량은 한때 300만 BPD에 달했으나 우고 차베스 집권 후 서방의 제재, 생산 설비 노후화와 투자 부족으로 꾸준히 줄어들면서 최근에는 80만 BPD 정도로 알려졌다. 300만 BPD면 어느 정도일까. 유가를 배럴당 100달러로 계산하면 하루에 3억 달러, 1년이면 1095억 달러가 된다.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해 역대 최대인 1700억 달러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규모인지 감이 올 것이다. 석유산업 비중이 절대적인 베네수엘라의 경제는 1980년대 후반 유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1989년 정부 보조금 축소 등 경제정책의 급격한 변화는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기도 했고 그 결과 1998년에는 ‘서민’의 지도자를 내세운 차베스 정권이 들어섰다. 차베스 정권은 ‘21세기형 사회주의’를 표방하며 식량과 생필품·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