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 일침
본격적인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행락객들이 늘어나는 양상이다. 전국 곳곳에서는 단풍축제와 가을 행사가 기획되고 있다. 산림청은 이상 기후로 인해 올해 단풍 절정이 늦어지면서 10월 마지막 주부터 11월 첫째 주에 걸쳐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분주하게 현장을 누비는 이들이 있다. '민중의 지팡이'로 불리는 경찰관들이다. 가을 행락철은 각종 사건·사고가 늘면서 경찰관들의 야간근무와 긴급출동이 잦아지는 시기다. 교통량마저 증가하면서 장시간 서 있거나 좁은 차량 안에 대기해야 하는 시간도 늘어난다. 권총, 테이저건, 가스총, 무전기, 수갑, 수첩, 3단봉 등 다양한 장비를 항상 착용한 채 근무해야 하는 것도 부담이다. 이러한 근무환경이 반복되면 단순한 피로를 넘어 신체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 무거운 장비를 장시간 착용하면 자세가 무너지고, 불규칙한 교대근무로 인해 피로가 쉽게 누적된다. 여기에 숙이거나 뛰는 등 긴급한 상황에서 반복되는 동작들은 척추와 관절에 과도한 압력을 가한다. 그 중에서도 허리는 부담이 집중되는 부위다. 순찰, 제압, 운전, 서류 작업 등 대부분의 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