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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환의 트럼프 스톡커

윤경환의 트럼프 스톡커

트럼프 2.0 시대, 투자의 내일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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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스톡커] ‘예상 초월’ 美고용, 또 대폭 하향 수정할 텐가

    윤경환의 트럼프 스톡커

    ‘예상 초월’ 美고용, 또 대폭 하향 수정할 텐가

    올 1월 미국의 고용이 예상보다 상당히 괜찮았던 것으로 집계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달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경제 성장률은 견조하고 고용 둔화는 안정화 상태에 접어든 데 반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불확실성은 상대적으로 큰 까닭이다. 일각에서는 현 경제 상태로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 후보자가 취임하더라도 6월 첫 FOMC 회의부터 곧바로 금리를 내리기 부담스러워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감세 정책 등으로 역사상 최대 수준의 연방정부 적자에 허덕이게 된 상황에서 당분간 이자 비용 부담도 줄지 않을 공산이 커졌다. 11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올 1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지난해 12월보다 13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4만 8000명 증가보다 그 폭이 세 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었다. 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만 5000명도 두 배 이상 웃돈 수치였다. 세부적으로는 헬스케어(건강 관리) 부문에서 고용이 8만 2000명 늘어나 일자리 증가가 가장 활발한 분야로 나타

  • [트럼프 스톡커] AI 100년 빚잔치, 노동은 결코 자본 못 이긴다

    윤경환의 트럼프 스톡커

    영상AI 100년 빚잔치, 노동은 결코 자본 못 이긴다

    올해도 미국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한 천문학적 규모의 인공지능(AI) 투자가 뉴욕 증시를 연일 흔들고 있다. 특히 투자 대금의 상당 부분이 기업들의 사내 유보금이 아닌 채권 발행, 즉 빚으로 조달되면서 월가에서도 그 규모와 수익성에 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결국 현 AI는 아직 꿈을 팔아 돈을 버는 단계인 셈이다. 이는 AI 도입이 확산할수록 노동의 가치는 떨어지고 자본의 수익성만 높아지는 속성을 미리 반영하는 현상이기도 하다. 월가의 자금이 AI로 점차 쏠리면서 올해에도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와 수익 구조 변화가 글로벌 증시 흐름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지난 5일(현지 시간)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 공시를 내고 AI를 포함한 올해 자본지출(CAPEX) 예상액을 약 2000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 1446억 7000만 달러를 500억 달러 이상 초과하는 수치였다. 이후 아마존의 주가는 6일(-5.55%), 9일(-0.76%) 연이어 하락했다. 아마존의 올해 자본지출 예상액은 AI 투자 경쟁을 벌이는 구글

  • [트럼프 스톡커] 변덕장엔 우량주 낀 130년 다우 제일 잘 나가

    윤경환의 트럼프 스톡커

    변덕장엔 우량주 낀 130년 다우 제일 잘 나가

    인공지능(AI) 거품론, AI의 소프트웨어(SW) 학살론, 각종 지정학적 우려 고조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지극히 커지면서 금융·에너지·제조업 등 우량주를 적절히 섞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올 들어 뉴욕 3대 주가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는 특히 출범 130년 만에 5만 선까지 돌파하면서 성장성과 경기방어성을 모두 뽐내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당분간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며 다우지수가 단기적으로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 오른 5만 115.67에 거래를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5만 선을 넘어섰다. 2024년 5월 4만 선을 넘은 지 1년 9개월 만에 앞자리 수를 또 바꿨다. 다우지수는 9일에도 0.04% 상승한 5만 135.87에 장을 마치며 5만 선을 재차 사수했다. 다우지수가 올 들어 강세를 보인 것은 AI 투자 광풍으로 연일 급등락하는 기술주에 대한 노출이 다른 주요 지수보다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는 30개 편입 종목에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 [트럼프 스톡커] 직원 잘라도 돈 더 잘 버는 美 ‘그들만의 성장’

    윤경환의 트럼프 스톡커

    직원 잘라도 돈 더 잘 버는 美 ‘그들만의 성장’

    최근 미국 노동시장이 전방위적으로 악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새해 들어서도 고용은 없이 해고만 증가하면서 달리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문제는 노동시장이 나빠지는데도 미국의 성장 지표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이다. 인공지능(AI) 도입 등으로 기업들의 업무 효율성과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전반적인 경제 성장성도 개선되는 흐름이다. 이번주에는 미국 연방정부의 일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로 11일(현지 시간)로 미뤄진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뉴욕 증시의 상당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고용 상황이 예상보다 많이 악화됐을 경우 다음달 17~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전망도 다소 달라질 수 있는 까닭이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고용정보 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은 12월보다 2만 2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만 5000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였다. 부진한 고용지표는 이후에도 쉬지 않고 쏟아졌다. 5일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 [트럼프 스톡커] 韓메모리 ‘무기화’ 걱정, 중국산도 찾는 빅테크

    윤경환의 트럼프 스톡커

    韓메모리 ‘무기화’ 걱정, 중국산도 찾는 빅테크

    전 세계적으로 범용 메모리반도체 공급난이 심화되면서 기존 게임용, PC용, 스마트폰용 칩 조달에 비상이 걸렸다. 글로벌 업체들은 올해 수익 감소를 감내할 각오를 다지고 있고, 일부는 중국산 D램이라도 들여야 하는지 검토하고 나섰다. 월가와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현 메모리반도체 부족 현상이 적어도 내년 이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인공지능(AI) 산업에도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분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의 실적도 공고하게 유지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한국에 쏠린 메모리반도체 공급망이 몇 년 뒤 전략 무기화될 수 있다면서 이를 미국을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견제도 나오고 있다. 지난 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 개인 컴퓨터(PC) 업체인 델과 HP가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D램 반도체를 채택하기 위해 검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 PC 업체 에이수스도 중국 생산 업체에 메모리반도체 조달 협력을 요청했다. 한국이 주도하는 범용 메모리반도체 공급이 최근 심각하게 줄어든 탓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주요 메모리반도체 제조회

  • [트럼프 스톡커] 직장인도 앱 개발, ‘클로드’가 SW 학살한다니

    윤경환의 트럼프 스톡커

    직장인도 앱 개발, ‘클로드’가 SW 학살한다니

    뉴욕 증시에서 소프트웨어(SW) 관련주가 지난달 앤스로픽의 ‘클로드 코워크’ 출시를 기점으로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코딩 작업을 하지 못하는 일반 직장인도 손쉽게 업무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되면서 앞으로 인공지능(AI)이 법률·세무 등 고급 영역 소프트웨어를 모두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아직은 완전하지 않은 기술이지만 기존 소프트웨어 업계를 바라보는 월가의 시각은 불안하기만 하다. 구독과 사후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수익 구조가 어떤 식으로든 타격받을 수밖에 없다는 게 월가의 중론이다. 일각에서는 AI가 기존 소프트웨어 활용성을 지원하는 기능에 더 중점을 둘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지만, 아직까지는 소수 의견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식시장을 강타한 AI 과잉 투자 ‘거품론’과 더불어 소프트웨어 ‘종말론’이 기술주를 한동안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며칠 사이 뉴욕 증시에서는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이 예외 없이 급락하고 있다. AI가 1980년대부터 정보기술(IT)의 상징이었던 소프트웨어의 시대를 끝낼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세일즈포스(-6.09%), 서비

  • [트럼프 스톡커] 1%P 이상 금리인하 확률 9%, 새 의장이 설마

    윤경환의 트럼프 스톡커

    1%P 이상 금리인하 확률 9%, 새 의장이 설마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자 지명 이후에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금리 인하 요구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연방정부 부채와 이자 부담을 줄이고, 미국 상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관세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조바심에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이자 극단적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인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까지 연준에 잔류하기로 하면서 금리 인하 압박을 한층 더 노골화하고 있다. 마이런 이사의 발언에 비춰 트럼프 행정부가 원하는 올해 연간 금리 인하폭은 1%포인트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인하폭은 현 금융시장에서 10% 미만의 확률로 매우 낮게 보는 수준이다. 월가에서는 워시 후보자가 양적긴축(QT·대차대조표 축소)을 병행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에 일부 부응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다만 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불안과 연준 내 반대 의견을 감안할 때 그 폭이 1%포인트 이상까지 이르기는 힘들다는 게 월가의 중론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NBC 인터뷰에서 “금리가 지나

  • [트럼프 스톡커] 우주 AI 센터는 핑계, ‘그록’ 돈 필요한 머스크

    윤경환의 트럼프 스톡커

    영상우주 AI 센터는 핑계, ‘그록’ 돈 필요한 머스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와 ‘그록(Grok)’ 개발사 xAI를 합치기로 하면서 그 속내를 두고 월가에서 여러 말이 오가고 있다. 머스크 CEO는 우주 공간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한 합병이라고 강조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는 단기적인 이유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머스크 CEO가 합병을 통해 스페이스X의 상장 가치를 최대화한 뒤, 조달 자금의 상당분을 우주 사업이 아닌 AI 모델 경쟁에 먼저 투여할 수 있다는 추정이다. 우주 데이터센터 설립까지는 정부 허가와 기술 개발 등 여러 단계가 남은 반면, AI 모델 개발 사업은 지금도 ‘돈 먹는 하마’ 노릇을 하고 있는 까닭이다. 머스크 CEO가 거창한 ‘우주 담론’만 반복하는 사이 월가는 AI 자금난도 간과하지 않는 분위기다. 머스크 CEO의 계획대로 스페이스X가 오는 6월께 상장할 경우 이는 역대 최대 기업공개(IPO)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상장과 동시에 뉴욕 증시 전체 시가총액 10위 안에 들 수도 있다. 단, 이는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다. 머스크 CEO는 지난 2일(현지 시간) 스페이스X가 AI 스타트업 xA

  • [트럼프 스톡커] 대놓고 워시 미는 월가, ‘항상 매파’ 아니라는데

    윤경환의 트럼프 스톡커

    영상대놓고 워시 미는 월가, ‘항상 매파’ 아니라는데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자 지명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온통 요동치고 있다. 과거 연준 이사 시절 그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성향이 부각하면서 달러화 가치는 일부 반등했고,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4월 상호관세 발표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달러화를 밀어내고 안전자산으로 각광받으며 그간 폭등했던 금과 은 가격은 연일 급락하고 있다. 뉴욕 증시도 이에 영향을 받아 흔들렸고, 한국의 코스피시장은 무려 5% 가까이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월가에서는 대체로 워시 후보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과 연준 독립성 사수 사이에서 그나마 균형을 유지할 인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워시 후보자가 월가 출신 유대인인 데다 애초 인선 과정에서 재계 인맥을 총동원해 자리를 얻은 인물인 까닭이다. 다만 워시 후보자가 5월 취임할 경우 시장이 이를 불확실성 확대로 받아들이면서 증시가 몇 달간 하락할 수도 있다는 경고음도 나온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달 25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사교모임 알팔파클럽의 비공개

  • [트럼프 스톡커] 엔비디아의 GPT 의심, 제미나이 실적이 가른다

    윤경환의 트럼프 스톡커

    엔비디아의 GPT 의심, 제미나이 실적이 가른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대한 엔비디아의 대규모 투자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오픈AI와 손잡고 1000억 달러(약 145조 원) 규모의 10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센터를 짓겠다는 구상이 다소 후퇴하는 분위기다. 오픈AI가 지난해 말부터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잃고 ‘제미나이’의 구글, ‘클로드’의 앤스로픽과 경쟁 관계에 놓이면서 위험한 베팅을 자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오픈AI에 대한 1000억 달러 투자는 지난해 월가에서 순환출자 지적을 받으며 인공지능(AI) 거품론을 키운 거래다. 오픈AI의 현 주소는 오는 4일(현지 시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2025 회계연도 4분기(10~12월) 실적으로 보다 확실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18일 자체 AI 칩 텐서처리장치(TPU)를 활용한 ‘제미나이 3.0’으로 돌풍을 일으킨 결과가 이번 실적에 처음으로 반영되는 까닭이다. 이번주는 이밖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자 지명으로 급락한 주가, 금·은 값, 가상화폐 가격과 급등한 달러화 가치가 추가적으로 어떤 흐름을 보일지가 관심사가 될

  • [트럼프 스톡커] ‘최저 금리’ 시늉만 할 ‘갑부 사위’ 경제 대통령

    윤경환의 트럼프 스톡커

    ‘최저 금리’ 시늉만 할 ‘갑부 사위’ 경제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새 의장 후보자로 현직 쿠팡 이사인 케빈 워시(55) 전 연준 이사를 지명했다. 워시 후보자는 지난해 8월 초부터 일찌감치 이름이 거론된 인물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은 인사는 아니라는 평가다. 다만 하마평에 오르던 인물들 가운데에서는 가장 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후보라는 점에서 앞으로 통화 경로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 불분명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워시 후보자가 인선 과정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금리 인하에 찬동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따라 5월 취임부터 오는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금리 경로에 되도록 맞추려 할 공산이 크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관세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부담을 고려할 때 정상적인 금리 인하 주기는 사실상 올해 안에 끝나야 하는 까닭이다. 워시 후보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에 얼마나 부합하는가에 따라 백악관과 갈등을 빚는 파월 현 의장의 전철을 밟을 수도, 1970년대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부른 아서 번스 전 연준 의장의 재탕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

  • [트럼프 스톡커] 동맹이 미국 빚 얼마나 갚아줘야 협박 끝나나

    윤경환의 트럼프 스톡커

    동맹이 미국 빚 얼마나 갚아줘야 협박 끝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해 들어서도 각국을 상대로 관세 위협을 이어가며 금융시장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연초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대상의 상당수가 한국을 비롯해 유럽, 캐나다, 대만 등 동맹·우방국이라는 점에서 출구를 찾기가 더 어렵게 됐다는 분석이다. 올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나랏빚이 급격히 늘자 미국인들을 상대로 한 선심성 투자를 동맹의 돈으로 메우려는 모양새다. 미국 행정부는 한국의 관세도 국회의 비협조를 이유로 기존 15%에서 25%로 되돌리는 작업에 착수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다급히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났지만, 이들을 단번에 설득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라이트 장관이나 러트닉 장관도 결국 행정부의 여러 관료 가운데 일부일 뿐이고 칼자루는 트럼프 대통령이 쥔 까닭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협상 우위를 점하면서 쿠팡 사태 진화, 디지털 규제 장벽 완화, 반도체 추가 투자 등 각종 양보를 한국에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진단도 있다. 가뜩이나 경제적으로 갈 길이 먼 한국이 더 복잡한 생존 셈법을 마주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29일(현지

  • [트럼프 스톡커] 美투자를 늘릴까 이자를 줄일까, 춤추는 달러

    윤경환의 트럼프 스톡커

    美투자를 늘릴까 이자를 줄일까, 춤추는 달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국 등 외국의 대미투자는 늘리고 재정 적자는 줄이겠다는 상충되는 경제 정책을 이어가면서 달러 가치가 연일 흔들리고 있다. 달러 약세를 유도해 다른 나라의 미국 투자 부담을 낮추는 방안과 달러 강세를 유지해 국채 이자 부담을 줄이려는 의도가 충돌하는 셈이다. 이로 인해 달러 가치가 급락하다가 갑자기 반등하고, 원화와 엔화 가치도 요동을 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달러화와 미국 국채 가치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면서 최고 안전자산으로 부각한 금값만 트로이온스당 5500달러를 넘어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미국의 경제 성장이 일단은 견조하다고 보고 6개월 만에 금리를 동결해 달러화 가치를 일단 지지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달러와 주요 6개(유로·엔·파운드·캐나다달러·크로나·스위스프랑) 통화의 가치를 비교한 달러인덱스(DXY)는 지난 27일(현지 시간) 1.2% 이상 내리면서 95.57로 2022년 2월 이후 4년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이날을 포함해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는 관세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유

  • [트럼프 스톡커] 美 와서 ‘무역 경고’ 쉬쉬하기 바쁜 韓고위직들

    윤경환의 트럼프 스톡커

    美 와서 ‘무역 경고’ 쉬쉬하기 바쁜 韓고위직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대한 관세율을 25%로 되돌리겠다고 공언하면서 대미 투자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미국을 오가는 한국 고위직들이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알리는 게 맞느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관세 협상 때부터 미국을 방문한 한국 관료들이 하나같이 희망 섞인 발언만 내놓고 있는데, 현실은 그 반대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조사, 국회의 정보통신망 개정안과 ‘온라인 플랫폼 규제법(온플법)’ 입법 추진 등을 두고 미국에서 연일 강한 비판을 쏟고 있는데도 관료들은 “내가 설명하니 다들 이해했다”는 식의 무책임한 발언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 사이 현대차, 기아 등 애먼 관세 관련주들만 주식시장에서 요동치는 형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재협상 여지를 남긴 만큼 이제는 우리 정부가 미국의 동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사실을 알리면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아이오와주로 떠나기 전 취재진에게 한국 관세 인상 관련 질문을 받고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할 것(We‘l

  • [트럼프 스톡커] 총리 갔는데 관세 25% 복귀, 韓 뭐가 미웠길래

    윤경환의 트럼프 스톡커

    총리 갔는데 관세 25% 복귀, 韓 뭐가 미웠길래

    지난해 11월 기나긴 진통 끝에 겨우 도출한 한미 무역합의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단번에 뒤집었다. 자동차와 상호관세를 15%에서 기존 25%로 되돌리는 게 골자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국회가 합의 승인을 지연한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정황상 그 근거가 석연찮다는 반응도 많이 나온다. 특히 그 시점이 김민석 국무총리가 22~26일 미국을 방문해 JD 밴스 부통령을 만나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한 직후라는 점에서 더 당혹스럽다는 평가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맞물린 이른바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 논의를 염두에 두고 한국의 국회를 굳이 지목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는 이유다. 한국 정부가 캐나다 현지에서 잠수함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캐나다는 중국과 관계를 강화한다는 의심 속에 영토 편입을 노리는 미국과 현재 최악의 관계에 놓인 국가다.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합주 투자에 속도를 내려는 포석으로 볼 수도 있지만, 그렇게만 받아들이기엔 너무 이른 시점에 지나치게 극단적인 카드를 꺼냈다는 분석이다. 무역협정 승인을 지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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