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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의 차이나코어

정다은의 차이나코어

베일 속 중국, 현장 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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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랍스터’ 모자 쓴 광신도들…대륙 휩쓴 AI ‘포모’ [정다은의 차이나코어]

    정다은의 차이나코어

    ‘랍스터’ 모자 쓴 광신도들…대륙 휩쓴 AI ‘포모’

    “모자는 바뀌었지만 사람은 그대로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는 흥미로운 비교 사진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진 상단에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오픈클로의 상징인 빨간색 랍스터 모자를 쓴 교사와 학생들이 “2026년 인류는 창조자와 방관자로 나뉘게 될 것”이라는 문구를 비장하게 응시하고 있습니다. 아래에는 80~90년대 중국을 휩쓸었던 ‘기공(氣功) 열풍’ 당시 알루미늄 냄비를 머리에 쓰고 우주의 기운을 받아 질병을 치료하고자 했던 수많은 ‘광신도’들의 모습이 겹쳐집니다. 현재 중국 대륙을 휩쓸고 있는 오픈클로 열풍의 이면을 정조준한 것인데요. 개발자는 물론 일반인들까지 ‘랍스터 키우기 열풍’에 뛰어든 가운데 한편으로는 실체 없는 포모(FOMO·소외되는 것에 대한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픈클로가 마치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는 만능 도구처럼 묘사되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일반인 중 환경 구축과 설치 과정에서 70%가 어려움을 겪고, 설정 단계에서 다시 20%가 포기합니다. 최종적으로 메모리와 프롬프트 최적화 고비를 넘기고 실제 사용에 성공하는 사람은

  • 전쟁 비판하면서도 美 저격은 자제…中 ‘줄타기’ 속내는 [정다은의 차이나코어]

    정다은의 차이나코어

    전쟁 비판하면서도 美 저격은 자제…中 ‘줄타기’ 속내는

    중국이 이란 전쟁을 비판하면서도 미국을 직접 겨냥한 발언은 삼가는 절제된 외교를 펼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미·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과의 관계보다 대미 협상에서 얻을 실리를 더 크게 계산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8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외교 분야 기자회견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본래 일어나서는 안 될 전쟁이며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당장 무력행동을 멈추고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중국 전국시대 사상가 한비자의 어록인 ‘병자 흉기야, 불가불심용(兵者, 凶器也, 不可不审用)’를 인용하기도 했죠. ‘전쟁은 재앙을 부르는 수단이기 때문에 사용하더라도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다만 왕 부장은 이란 침공을 비판하면서도, 정작 침공 당사자인 미국과 이스라엘을 직접 거명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미·중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평화 공존의 원칙을 지키고 협력과 상생을 추구해야 한다”며 관계 개선의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죠. 중국은 미국이 이란 공습을 개시한

  • 40개월째 디플레인데…금리인하는 ‘만만디’ 왜? [정다은의 차이나코어]

    정다은의 차이나코어

    40개월째 디플레인데…금리인하는 ‘만만디’ 왜?

    중국이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9개월 연속 동결했습니다. 중국 지도부가 강력한 내수 부양 의지를 표명해온 것과 달리, 실제 통화정책의 실행 속도는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4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을 3.5%로, 일반 대출 기준인 1년물 LPR을 3.0%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시장 전문가 22명을 대상으로 집계한 전망치(전원 동결 예상)와 일치하는 결과입니다. 이로써 인민은행은 미 행정부의 관세 압박이 본격화된 지난해 5월 금리를 각각 0.1%포인트 인하한 이후, 이달까지 9개월째 금리를 묶어두게 되었습니다. 당국은 지난달 재대출·재할인 금리를 0.25%포인트 낮췄으나, LPR 인하와 비교해 내수 진작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은 가계 자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수년째 이어지면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태입니다. 지난해 부동산 개발 투자는 전년 대비 17.2%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고정자산 투자도 3.8% 줄어들며 통계 집계 시작 29년 만

  • 로봇보다 뜨겁다…대륙 휩쓴 ‘AI안경 대전’ [정다은의 차이나코어]

    정다은의 차이나코어

    로봇보다 뜨겁다…대륙 휩쓴 ‘AI안경 대전’

    중국 최대 명절 춘제(설) 무대의 주인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연 휴머노이드 로봇이었습니다. 공연 이후 일부 모델은 품귀 현상까지 빚을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죠. 하지만 높은 가격과 기술력 한계 때문에 아직까지 가정에 깊숙이 침투하기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게 중론입니다. 오히려 실제 대중화에 더 근접한 주인공은 따로 있는데요. 바로 인공지능(AI) 글래스입니다. 70곳이 넘는 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현지에서는 이른바 ‘백경대전(百鏡大戰·백 개의 안경 대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지난해부터는 빅테크 기업들도 다수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서 올해가 AI 글래스 대중화 원년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20일 중국 IT 전문매체 커촹반일보에 따르면 최근 두 달간 선전 최대 전자상가 화창베이에서 AI 안경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IT 제품 판매 증가율(30%)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매체는 “AI 안경이 춘제 소비 시장의 핵심 상품으로 떠올랐다”고 평가했습니다. 수요 급증의 배경에는 정부 보조금 정책이 있습니다. 스마트 기기 구매 시 판매가(6000위안 이내)의

  • 中 춘제 접수한 로봇, 그 뒤엔 절박한 ‘생존 경쟁’ [정다은의 차이나코어]

    정다은의 차이나코어

    中 춘제 접수한 로봇, 그 뒤엔 절박한 ‘생존 경쟁’

    독자 여러분 즐거운 설 명절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밤 중국에서는 시청자 수만 10억 명이 넘는다는 중국중앙(CC)TV 설 특집 프로그램 ‘춘완(春晚)’이 방영될 예정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등장해 화려한 묘기를 선보이며 대륙은 물론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죠. 하지만 화려한 조명 이면에는 천문학적인 출연료를 감당하며 자금줄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눈물겨운 생존 경쟁이 숨어 있습니다. 아직은 성장이 절실한 스타트업들이 왜 수백억 원의 지출을 감수하면서까지 이 무대에 목을 매는지 그 속사정을 살펴보겠습니다. 16일 현지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36kr에 따르면 춘완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기 위한 스폰서비는 적게는 6000만 위안(약 125억 원)에서 1억 위안(약 209억 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독점 스폰서십의 경우 그 비용이 5억 위안(약 1045억 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죠. 올해는 유니트리, 갤봇, 매직랩, 노에틱스 등 4곳이 거액을 들여 공식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수익 모델이 아직 불분명한 스타트업에 이 비용은 1년 치 연구개발(R&D) 예산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그럼에

  • “현금은 식상해”… 中 AI 1위 바이트댄스, 춘제에 ‘로봇’ 뿌린다 [정다은의 차이나코어]

    정다은의 차이나코어

    “현금은 식상해”… 中 AI 1위 바이트댄스, 춘제에 ‘로봇’ 뿌린다

    중국 최대 명절 춘제(설날)를 앞두고 대륙을 달구고 있는 인공지능(AI) 세뱃돈 마케팅 전쟁에 ‘최종보스’격이 등판했습니다. 바로 중국 내 AI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수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인 바이트댄스인데요. 현금 살포에서 그치지 않고 로봇, 3D프린터 등 자사 AI 기술이 활용된 스마트 기기를 경품으로 내걸어 화제입니다. 단순 마케팅을 넘어 실질적인 AI 경험을 확산시켜 1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11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바이트댄스 산하 AI 앱 ‘더우바오’는 설맞이 이벤트인 ‘더우바오와 함께하는 새해’를 13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행사는 총 두 단계로 나뉘는데요. 1단계에서는 신년 연하장 제작 등 활동 참여 시 현금 인출이 가능한 ‘훙바오’를 추첨 지급합니다. 이는 각각 10억 위안(약 1800억 원)·5억 위안을 내건 텐센트와 바이두, 25위안짜리 밀크티 쿠폰을 전 이용자에게 뿌린 알리바바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진짜 클라이맥스는 설 전날인 16일에 펼쳐지는 2단계 행사입니다. 중국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중국중앙(CC)TV 춘제 갈라쇼 ‘춘완’과 연동해 진행되며 최대 8888위안

  • “사진 한 장에 내 목소리까지 구현”… ‘몰래 학습’ 의혹 휩싸인 中AI [정다은의 차이나코어]

    정다은의 차이나코어

    영상“사진 한 장에 내 목소리까지 구현”… ‘몰래 학습’ 의혹 휩싸인 中AI

    “사진 속 캐릭터들이 상하이 동방명주 탑 옆에서 격투를 벌이는 영상을 제작해줘. 스타일은 영화 ‘트랜스포머’를 참고하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강조해줘.” 중국 유명 커피 체인 ‘미쉐빙청’의 마스코트와 스타벅스 앞치마를 두른 로봇 사진 두 장, 그리고 이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하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불과 3분 뒤, 동방명주가 무너지고 눈사람이 결계를 뿜어내는 20초짜리 고해상도 애니메이션이 뚝딱 생성된 것이죠. 별도의 화면 전환이나 상세한 지시가 없었음에도 블록버스터 영화 같은 실감 나는 연출이 구현됐고, 더 짧은 버전은 1분 안에도 가능했다고 하네요. 지난 9일, 중국의 유명 테크 인플루언서 ‘팀(판톈훙)’은 바이트댄스의 신규 영상 AI 모델 ‘시댄스(SeaDance) 2.0’ 체험기를 공개하며 “업계의 판도를 뒤집을 것”이라고 감탄했습니다. 시댄스 2.0은 지난해 6월 1.0 버전 출시 이후 8개월 만에 내놓은 야심작인데요. 입 모양에 맞춘 자연스러운 음성을 생성하는 ‘내러티브 오디오’ 기능을 탑재하고 제작 속도를 30%나 단축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팀은 경탄과 동시에 영상에서 “공포스럽다”는

  • ‘촉법’ 더이상 안봐주는 中…새해부터 줄줄이 감방행[정다은 특파원의 차이나코어]

    정다은의 차이나코어

    ‘촉법’ 더이상 안봐주는 中…새해부터 줄줄이 감방행

    중국에서 올 들어 미성년자 범죄자들이 구금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른바 ‘촉법소년’에 해당됐던 만 14~16세 청소년까지 처벌 대상에 포함되면서 적용 사례가 하나둘 생겨나고 있는 것인데요. 청소년 잔혹 범죄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커지자 중국이 칼을 빼 들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촉법소년 연령 하향을 둘러싼 찬반 대립 속 제도 개선에 좀처럼 진척이 나지 않고 있는 한국과도 대비됩니다. 9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올해 들어 만 14~16세 미성년자가 구금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네이멍구 자치구에서는 14세 소녀 4명이 학교폭력 혐의로, 광둥성 잔장시에서는 15세 소년 3명이 흉기를 이용한 폭행 혐의로 각각 행정구금 처분을 받았습니다. 전날에는 톈진에서 15세와 17세 미성년자 2명이 고급 승용차 10여 대의 창문을 깨고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구금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올 1월 1일부터 만 14세 이상이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처벌이 가능하도록 치안관리처벌법을 개정·시행한 데 따른 것입니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만 14~16세 미성년자가 법을 위반해도 처벌 대상이 되지 않았고,

  • ‘금주령’ 마오타이…15%급등 이유는[정다은 특파원의 차이나코어]

    정다은의 차이나코어

    ‘금주령’ 마오타이…15%급등 이유는

    중국 대표 명주 마오타이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금주령과 내수 부진에 휘청이며 연말 최저치까지 밀렸던 주가가 새해 들어 단숨에 반등하면서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데요. 도매가 회복과 춘제(설) 수요가 맞물리며 뺏긴 시가총액 1위 자리도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구이저우마오타이는 4일 3.4% 상승한 1525위안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1500위안 선을 탈환했는데요. 지난달 28일 1323위안으로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은 이후 5거래일 만에 15% 이상 폭등해 시장의 주목을 사고 있습니다. 도매가 회복세가 주가 급등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데요. 가장 대중적인 상품인 페이톈 53도는 병당 1665위안으로 불과 하루 만에 40위안이나 상승했습니다. 보름 전인 지난달 21일보다는 무려 125위안이나 올랐죠. 춘제(중국 설) 연휴를 앞두고 행사·선물용 등 수요가 몰린 덕분이라는 분석입니다. 마오타이는 지난해 하반기 악몽 같은 반년을 보냈습니다. 6월에 처음 도매가가 2000위안 아래로 떨어진 후 10월엔 1700위안, 급기야 12월에는 15

  • 위챗으로 잘나가던 텐센트…AI부진에 루머까지 왜이래 [정다은 특파원의 차이나코어]

    정다은의 차이나코어

    위챗으로 잘나가던 텐센트…AI부진에 루머까지 왜이래

    알리바바·바이두와 함께 중국 빅테크 3대장으로 꼽히는 텐센트가 연초부터 풍파를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우상향하던 주가가 연말을 기점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는 탓인데요. 전날에는 주력 사업인 게임 등 인터넷 서비스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가 대폭 인상된단 루머에 주가가 600홍콩달러 밑으로 붕괴했습니다. 차세대 핵심 격전지인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때아닌 루머까지 겹치며 위기설이 고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4일 제일재경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홍콩증시에서 텐센트 주가는 장 중 한때 561홍콩달러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이후 낙폭을 줄여 3% 하락한 581홍콩달러에 간신히 마감했죠. 전날(598.5홍콩달러) 약 5개월만에 처음으로 마감가 기준 600홍콩달러 선을 내준 데 이어 추가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텐센트의 주요 사업에 대한 부가가치세 인상 루머를 전날 급락의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지난달 말 중국 재정부 등 과세당국이 발표한 새로운 규정이 화근이었는데요. 해당 규정에는 △모바일 데이터 △SMS 및 MMS △광대역 인터넷 접속 서비스 등이 기존 부가통신서

  • “포켓몬이 왜 거기서 나와?”…야스쿠니 행사에 中 폭발 [차이나코어]

    정다은의 차이나코어

    “포켓몬이 왜 거기서 나와?”…야스쿠니 행사에 中 폭발

    중국인들이 새해 벽두부터 포켓몬스터 때문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에서 어린이 대상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역사 논란이 다시금 불붙은 건데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군국주의 미화”라는 비판이 확산되며 수천만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차이나코어에서는 포켓몬 야스쿠니 논란을 계기로 다시 고조되는 중국의 반일 정서와 중일 관계의 현주소를 짚어보겠습니다. 29일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한 네티즌이 중국 SNS 웨이보에 올린 스크린샷에서 시작됐습니다. 포켓몬스터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캡처한 해당 스크린샷에는 오는 31일에 야스쿠니 신사에서 어린이 대상 포켓몬 카드 체험 행사가 열릴 계획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는데요. 게시물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웨이보에서 ‘#포켓몬야스쿠니신사’ 해시태그는 2000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인들은 “역사적 진실을 무시한다” “군국주의를 미화하려 한다” 등 격앙된 반응 일색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사이트 측은 행사 관련 내용을 삭제했지만 별도의 해명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포켓몬이 야스쿠니 관련 구설수에 휘말린 게 이번

  • “세뱃돈만 3000억”… AI 패권 경쟁도 ‘대륙 스케일’ [차이나코어]

    정다은의 차이나코어

    “세뱃돈만 3000억”… AI 패권 경쟁도 ‘대륙 스케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벌써부터 현지에서는 연휴 대목을 놓고 기업들의 마케팅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빅테크들이 약 10년 만에 다시 한 번 대규모 현금 살포 경쟁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업계의 미래 핵심 먹거리로 꼽히는 ‘AI 에이전트’ 패권 확보를 위해 텐센트와 바이두 두 기업이 준비한 현금만 약 3000억 원에 달합니다. 아울러 시청자만 10억 명으로 알려진 춘제 갈라쇼에선 올해도 로봇들의 피튀기는 군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인데요. 미국과 AI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이번 춘제를 계기로 또 어떤 남다른 ‘대륙 스케일’을 보여줄지 짚어봤습니다. 27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텐센트는 춘제 연휴 동안 자사 AI 비서 애플리케이션(앱) ‘위안바오’에서 총 10억 위안(약 2082억 원) 규모의 홍바오(세뱃돈) 증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지난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 소식은 위안바오에 웨이신(중국 최대 메신저) 친구를 초대하는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능을 대폭 추가했다는 발표와 함께 전해졌는데요. AI 에이전트 경쟁에서 위안바오의 존

  • AI붐에 中서 뜨는 ‘이 직업’...직장인들도 자격증 주경야독 [차이나코어]

    정다은의 차이나코어

    AI붐에 中서 뜨는 ‘이 직업’...직장인들도 자격증 주경야독

    중국에서 인공지능(AI)이 더 좋은 답변을 내놓도록 훈련하는 ‘AI 훈련사’가 차세대 유망 직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6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이 시에서 AI 훈련사 자격증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총 1만 6300명으로 이 가운데 1만 900명이 최종 합격했다. 시는 자격증 교육 과정에 대한 보조금을 30%가량 증액하는 등 관련 인력 양성에 큰 힘을 쏟고 있다. 양자잉 상하이시 인력자원사회보장국 국장은 “상하이가 글로벌 과학기술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견고한 인적자원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AI 훈련사는 지난 2020년 중국 직업 분류체계에 등재된 신흥 직업이다. 데이터 라벨링, 프롬프트 설계 및 조정 등을 통해 AI가 더 좋은 답변을 내놓도록 성능을 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생성형 AI 사용이 급격히 늘면서 관련 인력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상하이 시는 업계 수요가 전년 대비 30% 이상 폭증하자 AI 훈련사를 ‘긴급히 필요한 고숙련 인력’ 명단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산업 현장의 AI 전환(AX)이 빨라지면서 최근에는 직장인들 중심으로 자격증 취득 열풍이 거세다. 제약회사에 근무하는 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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