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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이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 행사를 열고 금융회사 전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10종을 한꺼번에 공개했다. 기업 고객 강자인 앤스로픽이 금융업에 특화해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드러낸 셈이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전통 금융을 대표하는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와 진행한 대담을 통해 금융과 AI 결합 청사진도 내놓았다. 이날 앤스로픽이 공개한 금융 AI 에이전트의 주요 기능은 △투자 설명서인 피치북(Pitchbook) 자동 작성 △기업가치 평가 △현금 흐름 할인법 모델링 △고객 확인 심사 △월말 결산 자동화 △재무제표 감사 △자금세탁 방지 조사 등 금융회사가 매일 필요한 실제 업무에 해당한다. 이들 기능 대부분은 이미 금융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들이다. 이 기능들은 앤스로픽 클로드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파워포인트·워드·아웃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이먼 CEO는 “지난 주말 클로드 코드를 열어 자산 스와프, 미 국채 스프레드, 시장 유동성을 질문했더니 20분 만에 방대한 대시보드와 리서치가 완성됐다. 매우 정확했다”고 말했다. JP모건은 201
폴 앳킨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4일(현지 시간)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2026’에 참석해 “사모 신용 시장에서 사기 혐의가 있고 개별 케이스는 말할 수 없지만 우리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로서는 시스템 위험으로 보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고 “사모 대출 시장이 존재하지 않으면 중소기업들이 신용대출을 받을 수 없을 것이고 미국의 경제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사모 대출 자체에 대해서는 옹호했다. 행사에 나선 월가 경영자들은 사모 대출이 오히려 인공지능(AI) 시대에 투자 활성화를 이끌 수단이 될 것이라며 유동성 공급의 핵심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설파했다. 다만 개인투자자에게 보다 투자 위험에 대해 투명하게 밝히고 대출 심사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의 제니 존슨 CEO는 “우리도 1000억 달러 규모의 사모 대출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데 빈번한 소송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이 위축될까 걱정된다”며 “(사모 대출 투자를 받아) 에너지 소모를 줄일 미국의 컴퓨팅 혁신도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기업 JSR이 대만에 첫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 연구개발(R&D)부터 생산까지 현지에서 원스톱 체계를 갖추며 TSMC와의 협력을 강화해 중국 기업들의 추격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JSR은 이달 초순에 대만 현지 회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해당 생산 거점은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반도체 원료 웨이퍼 위에 도포하는 감광액 ‘포토레지스트’를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대만에 연구와 판매 거점만 있었으나 생산 거점까지 확보되면 현지에서 전 생산 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포토레지스트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이 80%에 달한다. 그러나 최근 중국 기업들의 성장세가 가팔라지면서 반도체 최첨단 기술을 소유한 TSMC와의 거리 좁히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JSR의 진출로 일본 포토레지스트 3위권 내 모든 기업이 대만에 생산 기지를 갖추게 됐다. 이번에 설립되는 거점에서는 반도체 웨이퍼 표면을 평탄하게 만드는 연마액 ‘CMP 슬러리’ 등 다양한 소재를 제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JSR은 또 다른 반도체 강국인 한국에서도 투자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 공동창업자인 그레그 브록먼 사장에게 300억 달러(약 44조 원) 규모의 지분을 비영리재단에 환원하라고 법정에서 압박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의 소송 2주 차에 나온 공세다. 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스크 측 변호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연방지법 오클랜드지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브록먼 사장에게 “왜 그 돈을 비영리재단에 기부하지 않았느냐”고 추궁했다. 변호인은 2017년 브록먼이 ‘어떻게 하면 10억 달러(약 1조 5000억 원)를 벌 수 있을까’라고 적은 일기까지 꺼내며 사적 이익 추구 의혹을 제기했다. 브록먼 사장은 300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보유한 점, 오픈AI에 직접 투자한 금액이 없다는 점, 기부 약속 10만 달러(1억 5000만 원)를 이행하지 않은 사실을 모두 시인했다. 다만 회사 가치는 머스크가 떠난 뒤 “피·땀·눈물”로 쌓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뇌물성 거래’ 의혹도 도마에 올랐다. 올트먼이 자신의 패밀리오피스 지분 약 1000만 달러(약 150억 원)어치를 브록먼에게 양도한 것이다. 머스크의 자산 관리자인 재러드 버챌은 당시 “이
애플 경영진이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 반도체 공장을 직접 방문했다. 아이폰과 맥에 들어가는 핵심 칩 생산을 삼성전자·인텔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면서다. 대만 TSMC 한 곳에 쏠린 공급망을 흔들겠다는 신호다. 블룸버그는 4일(현지시간) 애플이 인텔·삼성전자와 시스템온칩(SoC) 위탁생산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인텔 파운드리 활용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삼성이 텍사스에 짓고 있는 첨단 공장도 현장 점검했다. 다만 논의는 초기 단계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TSMC 외 기술에 대한 우려로 다른 파트너를 택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배경엔 심각한 칩 품귀가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열풍과 예상을 뛰어넘은 맥 수요가 겹쳤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공급망 유연성이 예전보다 떨어졌다”며 “칩 부족이 성장 제약 요인이고 수급 균형에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리보다 핵심 프로세서 수급이 더 문제라고 했다.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도 커졌다. 애플은 주요 부품마다 공급처 2곳 이상을 두는 전략을 써왔다. 그러나 SoC는 TSMC가 60%가량을
아시아 기술 기업들 사이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와 협력 관계를 맺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의 LG전자 등 주요 기업들이 피지컬 AI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협업을 추진하거나 공급망에 편입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크게 오르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엔비디아 생산 비용에서 아시아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9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약 65%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1년 만에 가파르게 상승한 수치다. 블룸버그는 “엔비디아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제조·조립·핵심 부품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아시아 기업들에 대한 의존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스위스 자산운용사 유니온 방케 프리베(UBP)의 베이서른 링 매니징 디렉터는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기술 기업이 아시아 공급망 의존도를 확대하는 흐름은 불가피하다”며 “피지컬 AI는 기존 AI 반도체 수요 위에 추가적인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몇 년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아시아 파트너 기반을 넓혀왔다. 다만 최근 협
박시진의 글로벌 픽
일요일 오후 6시, 뉴욕 그리니치빌리지 성 요셉 성당. 20대 청년들이 발코니 계단에 쪼그려 앉았습니다. 예배석은 이미 만석입니다. 늦게 온 이들은 접이식 플라스틱 의자에 앉거나 현관에서 서서 벽에 기댄 채 90분간 미사를 드렸습니다. 매진된 공연장을 연상시키는 풍경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한 뉴욕 젠지(Gen-Z) 세대의 새로운 ‘핫플레이스’ 모습입니다. 수년간 텅 빈 예배석을 걱정하던 미국 교회의 풍경이 뒤집혔습니다. 변화의 중심에는 ‘피자 투 퓨스(Pizza to Pews·피자에서 예배석으로)’가 있습니다. 예배 한 시간 전 성당 인근 피자가게에 모여 함께 식사한 뒤 교회로 향하는 모임입니다. 22세 앤서니 그로스와 케이트 드페트로가 만들었습니다. 그로스는 지난해 여름 위스콘신에서 뉴욕으로 이사 온 뒤 모임을 결성했습니다. 젊은 기독교인 모임을 만들어 새로운 놀이 문화를 만든 셈입니다. 그로스는 “혼자 교회에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라며 모임의 설립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모임 결성 첫 주에는 100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모였고, 셋째 주에는 200명까지 늘었습니다. 뉴욕 인근
영국의 해외 소득 과세 강화를 피해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의 저세율 국가로 향했던 자산가들이 미국·이란 전쟁 후 이른바 ‘리그렉시트(Regrexit·이탈 뒤 후회)’를 호소하며 귀국길에 오르고 있다. 3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4월 UAE를 떠난 영국인은 약 3만 명으로 추산된다. 2월 중동 내 긴장이 고조되기 전 관광객을 포함해 약 24만 명에 달했던 영국인 거주 규모와 비교하면 전쟁 여파가 본격화되면서 8명 중 1명이 현지를 떠난 셈이다. 영국 총리실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후 3월 16일까지 9만 2000명의 영국 국적자가 UAE를 포함한 중동을 떠나 영국에 귀국했다. ‘리그렉시트’라는 표현은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를 후회한다는 의미를 담은 말이지만 최근에는 해외로 떠난 자산가들이 뒤늦게 결정을 재고하는 상황을 설명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그간 영국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탈영국’ 행렬이 잇따랐다. 2024년 노동당 정부가 비거주자(non-dom) 과세 제도의 폐지를 확정하면서 세제 압박을 강화한 탓이다. 기존에는 영국 거주자라도 영구 거주지를 해외로 신고하면 해외에서 거둔 소득과 자본
금융결제원이 대화형 인공지능(AI)이 상품 탐색부터 결제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트 결제’ 도입을 위한 기술검증(PoC)에 착수한다. 금융권 AI 대전환(AX)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 개편과 함께 차세대 결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채병득 금융결제원장은 3일(현지 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 차 방문한 우즈베키스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권 AI 대전환 지원 방안’을 밝혔다. 채 원장은 “금융산업 경쟁력은 AI 전환 속도에 좌우된다”며 “AX 전담 조직 신설 등을 통해 AI 중심 조직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결제원은 내부적으로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환경을 구축해 임직원 업무 전반에 AI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 데이터 기반 AI 학습을 지원하는 ‘금융 특화 말뭉치’를 구축해 은행권에 배포했다. 차세대 결제 인프라인 ‘에이전트 결제 플랫폼’은 기술검증 단계부터 추진된다. 사용자가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조작하지 않아도 대화형 AI가 상품 탐색부터 결제까지 처리하는 구조다. 채 원장은 “AI 에이전트 결제는 보안이 전제돼야 하는 영역으로
인도행 마샬제도 선적 액화석유가스(LPG) 유조선 사르브 샤크티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이 초대형 선박은 미국의 이란 연계 선박 봉쇄 조치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처음으로 통과한 인도 선박이다. 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디언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사르브 샤크티호가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와 오만만에 진입한 것으로 선박 정보 사이트 마린트래픽에 의해 확인됐다. 약 4만 5000톤의 LPG를 실은 사르브 샤크티호는 선박 자동식별장치(AIS)에 인도인 선원을 태운 인도행 선박이라고 표시했으며, 화주는 국영 인도석유공사(IOC)로 알려졌다. 사르브 샤크티호는 오는 13일께 인도 동부 항구인 비사카파트남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르브 샤크티호가 통과한 항로는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우회 항로로 지정한 바 있다. 이 선박이 이란에 통행료를 지급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난 1일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세계 해운사들에게 “안전 통항을 위해 이란 정권에 자금을 지불하거나 공격하지 않겠다는 보장을 요청하면 국적에 상관없이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인디언익스프레스는 “이 운반선에
호르무즈해협 봉쇄 이후 홍해를 통한 우리 선박의 두 번째 원유 수송이 성공했다. 지난달 첫 성공 사례에 이어 추가 운송이 이어지면서 국내 원유 수급 차질 우려도 일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3일 오전 10시 기준 우리 선박이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해 현재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달 17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우리 선박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뒤 홍해를 통해 국내로 운송 중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이번 수송은 중동 전쟁 여파로 원유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막힌 상황에서 홍해 우회 항로가 실제 대체 경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앞서 정부와 업계는 사우디 동부에서 생산된 원유를 파이프라인으로 서부 얀부항까지 이동시킨 뒤 홍해를 거쳐 국내로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정유업계 안팎에서는 홍해 항로를 통한 추가 수송이 확인되면서 ‘원유 공급 단절’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는 예멘 후티 반군의 활동 지역인 만큼 항해 안전 리스크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이 홍
이란 사법부가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에 포섭돼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자국민 2명에 대해 교수형을 집행했다. 이란 사법부는 2일(현지시간) 야구브 카림푸르와 나세르 베크르자데에 대한 사형을 이날 오전 집행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 이란인이며 북서부 서아제르바이잔주에서 형이 집행됐다. 사법부 산하 미잔통신에 따르면 카림푸르는 지난해 6월 발발한 이란-이스라엘 간 ‘12일 전쟁’ 기간 모사드와 활발히 접촉했다. 이란 내 보안시설 위치와 주요 인물 관련 정보를 모사드에 넘기고 암호화폐를 대가로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모사드 요원에게 폭음탄 제조 기술을 훈련받아 지정된 지역에서 여러 발을 터뜨렸다. 군 기지와 시설 사진을 촬영해 유출하고 카리지·마슈하드 등지에서 현금인출기에 불을 지르는 사보타주(파괴공작)도 저질렀다. 이란 혁명법원은 카림푸르에게 형법상 중죄인 무하레베(신에 대적하는 전쟁을 벌인 죄)를 적용해 사형을 선고했다. 베크르자데는 나탄즈 우라늄 농축단지의 사진을 모사드에 유출한 혐의를 받았다. 이슬람법학자와 당국자 관련 정보도 제공한 것으로 미잔통신은 전했다. 이란 사법부는 지난달 20~24일에도 모사드에 포
일본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산 원유를 들여온다. 교도통신은 2일 경제산업성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유사인 다이요석유가 러시아 극동 석유·천연가스 개발사업 ‘사할린-2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된 원유를 임의계약(스팟) 방식으로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물량은 지난달 하순 유조선에 실려 사할린을 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원유는 이르면 3일 밤 에히메현에 위치한 다이요석유 정유시설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할린-2 프로젝트는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이 주도해 사할린주 북동쪽 해역의 룬스코예 가스전 등을 중심으로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유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일본 기업인 미쓰비시상사와 미쓰이물산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이번 러시아산 원유 수입은 일본의 원유 조달처 다각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美-이란 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전쟁에 비협조적인 유럽을 안보·무역 양면으로 보복하자 한국을 포함한 다른 동맹에도 유사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아랍에미레이트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동맹이 응하지 않았다. ◇ 유럽에 떨어진 ‘투 트랙 보복 미 국방부(전쟁부)는 피트 헤그세스 장관 지시에 따라 주독 미군 약 5000명을 감축한다고 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확인했다. 주독 미군 3만5000~3만6000명의 14%에 해당하며, 6~12개월 내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유럽연합(EU)산 승용차·트럭 관세를 다음 주부터 25%로 올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타결한 무역합의(15%) 이전 수준으로 복원하는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합의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보 보복의 방아쇠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였다. 메르츠 총리가 “미국이 이란에 굴욕당하고 있다”고 비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른다”며 감축 카드를 꺼냈다. 이탈리아·스페인 주둔 미군 감축 가능성도 열어뒀다. ◇ 한국에도 25%
홍콩이 30일부터 전자담배와 가열식 담배에 대한 규제를 한층 강화하며 공공장소 내 단순 소지까지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이날 시행된 홍콩의 새 규제안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거주민은 물론 관광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적발 시 3000홍콩달러(한화 약 57만 원)의 벌금이 부과되도록 했다. 특히 소지량이 상업적 목적에 해당한다고 판단될 경우 처벌 수위가 크게 높아지며 최대 징역 6개월과 5만홍콩달러(한화 약 947만 원)의 벌금형까지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다만 일반 연초 담배는 이번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며 기존 흡연 규정만 적용하도록 했다. 홍콩 당국은 이미 2022년부터 전자담배와 가열식 담배의 수입과 판매를 전면 금지해온 만큼 현재는 합법적인 구매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입국 전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는 주의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전자담배 규제는 홍콩을 넘어 아시아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베트남은 사용 자체를 금지하며 적발 시 벌금을 부과하고 제품을 즉시 압수·폐기하도록 했고, 브루나이는 이미 2005년부터 관련 제품을 전면 금지해왔다. 싱가포르는 소지·사용·유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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