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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발매 한 달 앞서 '선공개곡' 발매…예열 중요해진 컴백 [SE★초점]


최근 아이돌 그룹의 프로모션에서는 신보 발매 전 '선공개곡'을 발매하는 과정이 필수가 됐다. 앨범 티저, 콘셉트 포토, 하이라이트 메들리, 뮤직비디오 티저 등 예고 콘텐츠를 차례대 공개하고 신보 발매 당일 전곡을 공개하는 기존 프로모션에 비해 대담한 시도다. 발매 후 홍보보다 '예열'이 더 중요해진 셈이다.

라이즈 프롤로그 싱글 'Impossible' 티저 이미지 / 사진=SM엔터테인먼트




라이즈는 신보 발매 두 달 전부터 예열을 시작했다. 라이즈는 지난 4월 18일 프롤로그 싱글 '임파서블(Impossible)'을 발매했다. 이는 6월 발매 예정인 첫 미니 앨범 '라이징(RIIZING)'에 수록된 곡이다. 멤버들은 '임파서블'로 음악 방송 무대에 오르고 자체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정규 앨범 활동에 버금가는 활동기를 거쳤다.

라이즈는 이어 지난 29일에는 '라이징'의 또 다른 수록곡인 '나인 데이즈(9 Days)', '어니스틀리(Honestly)', '원 키스(One Kiss)' 세 곡을 공개했다. 통상적으로 5~6곡이 수록되는 미니 앨범 발매에 앞서 앨범 신곡의 절반 이상을 선공개하는 건 이례적인 행보다.

ZEROBASEONE 선공개곡 'SWEAT' 콘셉트 포토 / 사진=웨이크원


제로베이스원은 오는 13일 신보 '유 해드 미 잇 헬로우(You had me at HELLO)'를 발매한다. 이에 약 3주 앞선 시점인 지난달 24일 수록곡 '스웨트(SWEAT)'를 발매하고 음악 방송 무대에 올랐다. 뉴진스 역시 오는 24일 컴백을 한 달가량 앞둔 지난달 27일 선공개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컴백 전 선공개곡 발매'는 음원을 중심으로 소비되는 음악 시장에 따른 변화다. 소비자가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은 앨범 단위에서 음원 단위로 바뀌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음원을 쪼개어 30초 분량의 쇼츠 단위로 소비하는 흐름이 조성됐다. 3분짜리 음악도 30초로 나누어 듣는 시대에 30분을 웃도는 앨범 전곡을 순서대로 듣는 이는 거의 없다.



뉴진스 / 사진=어도어


소속사와 아티스트는 앨범이 발매된 후에는 타이틀곡에 모든 홍보 인력을 집중해야 한다. 이렇다 보니 앨범이 발매된 후 수록곡을 홍보하는 건 시간도 품도 모자라다. 결국 수록곡의 뮤직비디오와 안무, 숏폼 콘텐츠 등 마치 타이틀곡 활동처럼 만듦새를 다듬고 품을 들여 홍보에 나서는 것이다.

선공개곡이 큰 인기를 끌면 정규 앨범에 큰 영향을 미친다. 라이즈의 프롤로그 싱글 '임파서블'과 제로베이스원의 선공개 수록곡 '스웨트', 뉴진스의 선공개 더블 싱글 뮤직비디오 '버블 검'은 모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곧 발매될 정규 앨범까지 이어지고, 인지도와 팬덤 확장에 기여한다. 팬덤 입장에서도 아티스트의 다양한 무대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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