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외취업 성공기]④영국 간 '토종박사' 한국에 돌아오지 않는 이유
이전
다음
구본경(뒷줄 오른쪽 첫번째) 교수는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줄기세포 연구소에서 근무중이다. 지난 2013년 구 교수는 한국 명문대와 영국 캠브리지에서 동시에 자리를 제의받았다. 고민 끝에 그는 영국행을 택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제대로 연구를 하고 싶었기 때문. /사진제공=구본경씨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석학들은 대부분 계약기간을 채우기 무섭게 고국으로 돌아간다. 그들은 하나같이 “한국의 뿌리 깊은 권위주의와 소통 부재·다양성 부족·인맥 중심의 학내 정치를 견딜 수 없었다”고 말한다. 자유롭고 평등한 분위기인 외국의 연구문화와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점심시간이 되면 잔디밭에 삼삼오오 모여 일광욕을 즐기는 교수와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 /출처=플리커
구본경 교수는 성체줄기세포가 어떻게 몸속에서 장기의 재생에 관여하는지를 연구한다. 위 사진은 위장 상피에서 세포들이 자라는 것을 형광을 이용해서 관찰한 모습이다. /사진제공=구본경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