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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회장단 "분위기 괜찮았다" 첫 만남에 만족

왼쪽부터 정준양 회장, 조양호 회장, 강덕수 회장, 박삼구 회장

26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재계의 요구사항을 허심탄회하게 전달한 것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은 이날 간담회가 끝난 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을 나오면서 "오늘 간담회의 분위기가 좋았다"며 "이런 자리를 갖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강덕수 STX 회장도 "오늘 모임의 분위기는 좋았다"고 전했다.

주요 기업 회장들은 이날 간담회 시작 1시간여 전부터 전경련회관에 미리 도착해 간담회를 준비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회장단은 회담 내용과 별개로 내년 사업 전망 및 그룹 현안들을 설명하기도 했다.

조양호 한진 회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기자를 만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를 아직 포기한 것이 아니다"라며 변함없는 의지를 내비쳤다. 조 회장은 "KAI 인수가격이 비싸서 살 수 있겠느냐"고 본입찰 불참 배경을 설명한 뒤 수의계약 진행시 참여 여부에 대해 "두고 봐야 한다"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내년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의 경영 정상화 및 매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회장은 계열사의 워크아웃 졸업 등과 관련해 "우리가 잘해야 한다"며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불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내년 사업계획은 아직 검토 중"이라며 "대부분 어렵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도) 쉽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철강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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