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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데헌' 골든, 美 골든글로브 주제가상 수상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받았다. 12일 오전(한국 시간, 현지 시각 11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주제가상을 품에 안았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는 무대에 올라 "어린 시절에 K팝 아이돌이 되겠다는 한 가지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쉬지 않고 노력했지만, 결국 거절당하고 큰 실망을 맛보았다"면서도 계속 음악과 함께 했고, 마침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또한 "꿈이 현실이 됐고, 가족과 약혼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한 뒤,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외쳤다. 한편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애니메이션 작품상, 영화 부문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Cinematic and Box Office Achievement) 등 3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케이팝 걸그룹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 李대통령 지지율 두 달만 최고…"한중 회담·코스피 효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6.8%로 두 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9일 전국 유권자 25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취임 32주차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56.8%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1월 1주차) 대비 2.7%P 상승한 것으로,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11월 1주차(56.7%) 이후 두 달여 만에 56%대로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37.8%로 지난주(41.4%)보다 3.6%P 하락했다. 긍·부정 평가 간 격차는 19.0%P로 오차범위 밖에서 더 커졌다. '잘 모름'은 5.3%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한중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코스피 사상 최고치 4600 돌파 등 경제·외교 분야의 가시적인 성과가 지지율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율은 47.8%로 3주 연속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33.5%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양당 간 격차는 전주 10.2%P에서 14.3%P로 커졌다. 이 밖에도 개혁신당은 4.3%
  • 돈 버는 의료 AI 시대 열렸다…승부처는 '최대 시장' 미국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업계가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올해 본격적인 수익 창출 단계로 접어들며 전환점을 맞았다.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돈은 못 번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의료 AI 기업들이 구독형 수익 모델을 앞세워 가시적인 실적 확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의 성과가 향후 기업 가치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458870)는 지난해 매출 469억 원, 영업이익 14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연간 흑자를 낸다면 상장 의료 AI 기업들 중 첫 사례가 된다.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뷰노(338220)는 연간 매출 380억 원, 영업손실 28억 원의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흑자 달성 가능성은 낮지만 영업손실 규모를 전년 대비 80% 줄였다. 의료 AI 업계에서 수익성 개선은 오랜 숙제였다.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술력은 입증했지만 병원이 지속적으로 비용을 지불할 만한 사업 구조를 만들지 못해 시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컸다. 하지만 병원 현장에서 비용 대비 효용을 입증하는 사례가 축적되며 인식이 바
  • 국내 중소기업 5곳 중 4곳은 내국인 근로자를 구하기 어려워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고용의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의사소통이 꼽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 중인 중소기업 1223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82.6%는 내국인 구인난 탓에 외국인을 고용했다고 답했다. 인건비 절감을 이유로 든 곳은 13.4%에 그쳤다. 중소기업의 92.9%는 내국인을 채용하지 못하는 이유로 '취업 기피 현상'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외국인 고용 비용도 낮은 편이 아니다. 외국인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인건비는 253만2000원이다. 이중 급여가 216만5000원, 잔업 수당 32만1000원, 부대 비용 4만6000원 수준이다. 숙식비(39만6000원)을 포함하면 인건비는 292만8000원으로 거의 300만원 수준이다. 응답 기업의 66.6%는 외국인과 내국인의 급여 수준이 비슷하다고 답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근속연수에 따라 고숙련 직무를 담당한다고 답한 기업은 2024년 29.5%에서 작년 48.2%로 늘었다. 중소기업의 52.1%는 외국인 근로자 관리 시
  • 미국 1위 창고형 할인 업체인 코스트코가 국내 주요 김치 생산 업체에 한국산 김치 수출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미국 정부의 식단 지침에 김치가 포함된 가운데 김치가 불닭볶음면 등 라면과 김을 잇는 3번째 수출 효자 상품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유통 업계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최근 국내 김치 생산 업체 대상에 미국 현지 생산이 아닌 한국산 김치 수출 확대를 타진해왔다. 원재료와 생산지까지 ‘메이드 인 코리아’인 김치를 납품받길 원하는 것이다. 또 다른 김치 수출 기업인 풀무원 역시 미국 유통 업체를 상대로 김치 제품 신규 론칭을 추진하고 있다. 유통 업계는 향후 김치 수출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생산 캐파를 늘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지만 수출은 물량 확보에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가이드라인에서 “장 건강에는 채소·과일·발효식품이 좋다”며 김치를 대표적 예시로 들었다. 이 같은 기대감에 9일 대상홀딩스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6.4% 오른 9470원에 마감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불닭볶음면 신화를 쓴 삼양식품과 조미김
  • 지난 2025년 1월 6일 북한은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1월20일)을 2주 앞두고 무력 도발로 군은 고체연료 엔진 적용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정했다. 발사된 미사일은 약 11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중거리 미사일의 사거리는 3000~5000㎞로 ‘B-52 폭격기’ 등이 배치된 미국령 괌 등이 타격권에 들어간다. 2026년 1월 4일 북한은 탄도미사일(SRBM) 수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중국에 국빈 방문하는 날에 맞춘 무력 시위로 군은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1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발사된 미사일은 약 9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한반도 전역은 물론 오키나와(沖縄)를 포함하는 주일미군기지 대부분을 타격할 수 있다. 이처럼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때 통상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게 일반적이다. 최근 5년간 북한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도발 행위로 간주되는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현황에 대해 분석해 봤다. 순항미사일과 구분해서 파악했다. 9일 국회 국방
  • 다올투자증권이 12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CES 2026’을 기점으로 로봇 부품사로서의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7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모비스는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 사업의 체질 개선과 함께 로봇 산업이라는 새로운 성장 축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며 “제조 부문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로봇 ‘아틀라스’ 관련 위탁 생산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부품 업종 내에서 기업가치 재평가 여지가 가장 크다”고 평가했다. 우선 기존 사업의 수익성 회복이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부담을 낮추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유 연구원은 제조 부문 영업이익률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며 약 2%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약 3조 9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상업화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현대모비스의 역할이 단순한 계열사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부품 공급자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아틀라스 제조 원가의 약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4월부터 부과하기 시작한 국가별 상호관세가 적법한 판단에 근거했는지 여부를 다투는 사건에 대해 미국 연방대법원이 최종 결정까지 ‘초읽기’ 상태에 들어갔다. 주요 외신들은 그 시기를 이르면 오는 14일(현지 시간)로 추정하고 있다. 상호관세가 지난해 1년간 전 세계 경제를 뒤흔든 최대 이슈였던 만큼 대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리든 글로벌 금융시장 전체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만약 트럼프 행정부가 패소할 경우 1000조 원이 넘는 환급금이 발생해 세계가 대혼란에 빠질 공산이 크다. 지난해 11월 겨우 체결한 한미 무역협정을 비롯해 미국과 각국이 맺은 각종 관세 문서도 한순간에 휴짓조각이 될 수 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총 3500억 달러(약 511조 원)에 달하는 대미 투자 약속분 가운데 상당액이 무효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다시 안정을 찾길 기대해 볼 수 있다. 미국 재정적자가 다시 대폭 늘어나는 것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올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기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대로 트럼프 행정부가 승소할 경우 관세가 ‘뉴노멀(새로운 일상)’으로 자리잡을
  •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되기 전의 경제 부처인 기획재정부에서 저연차 MZ세대 사무관들의 탈출이 최근 크게 늘어나 비상이 걸렸다. 최근 2년 사이 10년 미만 연차의 5급 사무관 17명이 한꺼번에 퇴사하면서 국가 경제 정책의 연속성과 질적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이 재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2025년 연차별 퇴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부처 분리 전 기재부 내 핵심 실무 인력인 5급 사무관의 이탈세가 매우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미만 연차의 5급 사무관 퇴사자는 2020년 3명, 2021년 3명, 2022년 2명, 2023년 3명으로 일정한 숫자를 유지했다. 하지만 2024년 한 해에만 5급 사무관 10명이 부처를 떠났고 지난해에도 5급 사무관 7명이 사표를 던졌다. 2년 만에 경제 부처의 미래를 책임질 저연차 사무관 17명이 민간 영역이나 타 분야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거기에다 부처 내에서 중간 관리자 역할을 수행하며 정책의 실질적인 기틀을 잡는 허리 계층인 4급 서기관의 동요도 감지된다. 10년 이상 20년 미만 연차의 4급 서기관 퇴사자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1명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인
  • 자전거가 오른쪽 갓길로 역주행해 다가왔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의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면서 돌발 상황을 지켜봤다. 자전거가 완전히 지나가고 나서야 다시 속도를 높이며 나아갔다. 옆 차량이 차선을 변경할듯한 기세로 다가오거나 사거리 우측 도로에서 차량이 튀어나올 때도 속도를 공간을 만들어 충돌 위험에 대처했다. 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올해 말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레벨 4)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 중인 모셔널의 로보택시를 시승했다. 라스베이거스 남쪽에 위치한 모셔널 테크니컬센터를 출발해 쇼핑몰이 밀집한 타운 스퀘어, 대형 컨벤션센터와 호텔이 즐비한 만달레이베이호텔 등을 지나 돌아오는 왕복 14km, 40분의 주행이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합격점이다. 시범 운영이기 때문에 운전석에 모셔널 테스트 요원이 탑승했지만 단 한번도 운전대를 잡거나 운행을 제어하지 않았다. 규정 속도 대로 운행하는 가운데 차선 변경은 부드러웠고 두 차례의 불필요한 급제동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감 있는 주행 실력을 보여줬다. 보행자와 택시, 우버 등 공유차량이 한 데 뒤섞이는 호텔 로비 앞
  • 상장사와 전문 투자자들이 자기자본의 5%까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가상화폐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2월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법인의 가상화폐 시장 참여 2단계 조치가 본격화하는 것으로 3500여 개 법인 자금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상장법인의 가상화폐 거래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이를 6일 민관 태스크포스(TF)에 공유했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금융계 고위 관계자는 “당국이 1~2월 중 최종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고 법인의 투자·재무 목적의 가상화폐 거래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안 공개와 디지털자산기본법 발의(올해 1분기) 시점을 고려하면 상장법인과 전문 투자자 거래는 늦어도 연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법인 코인투자 허용…'9년 족쇄' 풀고 시장확대 첫발 당국은 기업의 대규모 코인 투자에 따른 위험을 고려해 연간 입금(투자) 한도를 자기자본의 5% 이내로 정했다. 투자 대상은 국내 5대 가상화폐거래소 공시 기준 반기별 시가총액 20위 내 종목이다. 테더가 발행하는 유에스디티(USDT)를 비롯한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투자 허용 대상에 포함할지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인 것
  • 북한이 한국 무인기의 영공 침범을 주장하며 이재명 정부를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국방부는 즉각 해당 무인기는 군이 보유한 기종이 아니며 해당 시간대 무인기를 운용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민간의 무인기 운용 가능성을 “중대 범죄”로 규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다. 집권 2년 차를 맞아 남북 대화 재개를 본격 모색하려는 이 대통령의 구상이 돌출 변수에 직면했다는 관측이다. 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명백한 것은 한국발 무인기가 우리 국가의 영공을 침범했다는 사실”이라며 “구체적 설명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한국이 지난해 9월과 이달 4일 북한에 침투시킨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북측은 “서울의 불량배 정권이 교체된 후에도 국경 부근에서 한국의 무인기 도발행위는 계속됐다”면서 지난해 9월 개성시 장풍군 논에 추락한 무인기에는 북측 지역을 촬영한 5시간 47분 분량의 영상이, 4일 개성시 개풍구역에 추락한 무인기에도 총 14분가량의 영상이 담겨 있다고 했다. 북은 20여 장의 무인기 잔해 사진도 공개했다. 청와대
  • 최근 1년간 대전과 세종의 전세 매물이 6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매 매물은 되레 5%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똘똘한 한 채’ 열풍으로 지방 사람들마저 오르지 않는 지방 아파트를 사는 대신 전세나 월세로 입주하고 서울의 아파트 등에 투자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아실에 따르면 10일 기준 대전의 전세 매물은 1년 사이 3478건에서 1460건으로 58.1%, 세종의 전세 매물은 1623건에서 689건으로 57.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방 대도시의 상황도 비슷하다. 부산의 전세 매물은 7542건에서 4212건으로 44.2%, 대구 37.9%, 광주광역시는 30.4% 감소했다. 월세 물건도 줄어들고 있다. 세종이 56%의 감소율을 보인 가운데 대구 46.6%, 부산 40.1%, 대전 37.8% 줄었다. 광주도 20.7%나 감소했다. 서울 전역의 토허구역 지정 여파로 갭투자가 불가능해지면서 서울의 전세 물건이 감소한 것보다 감소 폭이 더 큰 셈이다. 실제로 서울의 이달(10일 기준) 전세 물건은 2만 2702건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3만 1386건)보다 27.7% 줄어들었다. 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똘똘한 한 채 열풍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방
  • “삼양식품은 전 세계 88개국에 상표권을 등록했지만 27개국에서 분쟁 중입니다.” 불닭볶음면으로 글로벌 K푸드의 대표 주자가 된 삼양식품의 김정수 부회장은 이달 9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상표권 침해 현황을 밝혔다. K브랜드의 인기가 치솟을수록 한국 기업의 브랜드를 현지에서 먼저 등록하는 ‘상표 브로커’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CJ제일제당 역시 ‘비비고’를 앞세워 70개국에 진출했지만 현재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4건의 상표권 소송을 진행 중이다. 11일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 따르면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 등 해외 7개국에서 무단 선점이 의심되는 한국 상표 피해 건수는 2023년 4045건에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만 건을 넘어서며 2년 만에 2.5배 이상 급증했다. 피해를 본 국내 기업 수도 같은 기간 3622곳에서 7447곳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전 세계에서 K푸드와 K뷰티·K콘텐츠 소비가 급증하면서 상표 선점과 도용을 노린 브로커들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해외 상표 브로커들은 실제 사용자가 아니라 먼저 등록한 쪽이 권리를 갖는
  • 정부가 상장사와 전문 투자 법인의 가상화폐 투자 빗장을 풀면서 수십조 원의 자금이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자기자본이 27조 원인 네이버가 5%를 비트코인(개당 약 1억 3000만 원)에 투자하면 1만 개가 넘는 물량을 보유할 수 있다. 법인 투자 여력이 확보되면 원화 스테이블코인 출시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연간 입금(투자) 한도를 자기자본의 5%로 제한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법인의 가상화폐 거래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투자 자산은 5대 가상화폐거래소가 공시하는 시가총액 반기별 총액 기준 20위권 내에서 가상화폐사업자가 정하는 종목에 한해 허용한다. 2017년 자금세탁과 시장과열 우려로 법인의 가상화폐 투자를 금지한 지 9년 만의 허용인 만큼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를 뒀다. 시장에서는 자금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춘 법인이 시장에 참여하면 투기적 수요가 줄고 장기 투자 기반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국내 가상화폐 시장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투자자 1000만 명을 돌파했지만 동시에 해외로 빠져나간 자금도
  • 당정이 20일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담긴 ‘디지털자산기본법(가상화폐 2단계법)’ 정부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은행 중심(50%+1주) 컨소시엄부터 발행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가 반대 입장을 표하고 있어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당정은 20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디지털자산기본법 정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 등 기본법 주요 쟁점에 대한 조율 방안을 국회 정무위원회에 보고한 바 있다. 조율안에 따르면 금융위는 제도 도입 초기에는 안정성에 무게를 둔 은행 중심 컨소시엄에 발행 자격을 주고 단계적으로 발행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신 은행 중심 발행이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을 보완하기 위해 기술기업을 컨소시엄의 최대주주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에 복수의 은행이 지분을 나눠 참여하고 카카오와 같은 기술기업이 최대 지분을 보유하는 방식의 컨소시엄 구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발행 인가는 금융위와 재정경제부·한국은행 등이 속한 관계 기관 협의체를 통해 총발행량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발행인의 최소 자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글로벌 경제가 관세 불확실성의 늪에 빠져 있다. 한 치 양보 없이 펼쳐지는 미중 무역·기술 경쟁과 인공지능(AI) 산업의 고속 성장은 글로벌 산업·안보 공급망을 빠른 속도로 재편하고 있다. 정보 소유의 불균형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마이클 스펜스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명예교수는 글로벌 자유무역 체제가 과거와 같은 형태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때문만은 아니다. 스펜스 교수는 세계 각국이 경제 안보를 중시하면서 서로를 믿지 못하게 됐고 공급망 다변화에 사활을 거는 흐름에 주목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시대가 끝나도 방어적 글로벌 무역 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과 대만에 집중된 반도체 공급망 역시 흔들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펜스 교수는 최근 서울경제신문과 진행한 특별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관세에 주목하고 있지만 더욱 중요한 사실은 각국과 기업들이 경제 안보와 공급망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집권과 무관하게 우리가 10년 전쯤 누렸던 개방된 무역 체제로 돌아갈 확률은
  • 강득구·이성윤·문정복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새로 선출됐다. 정청래 당대표 취임 후 청와대와 미묘한 ‘엇박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에서 당권파인 친청(친정청래)계가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게 됐다는 해석이다. 민주당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진행해 이들 세 후보를 새 지도부로 선출했다. 중앙위원(투표자수 547명)과 권리당원(투표자수 47만 5301명) 투표가 각각 50%씩 반영된 가운데, 강 후보가 총 30.7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성윤 후보(24.72%)·문 후보(23.95%)가 뒤를 이었다. 친명(친이재명)계 이건태 후보는 유동철 후보의 사퇴로 지지표 결집을 노렸음에도 20.59% 득표에 그치면서 탈락했다. 이날 선거는 유권자 1명이 후보자 2명을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권파 경쟁을 앞세운 친명계는 강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며 체면치레했지만 전략적 표 분산에 실패하면서 한 자리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이날 선거는 6·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전현희·한준호·김병주 전 최고위원의 공석을 메우기 위해 치러졌다. 공교롭게 최고위원 도전장을 낸 4명의 후보가 친명 비당권파·친청 당권파로 뚜
  •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공천 헌금 1억 원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1일 귀국했다. 김 시의원은 이날 오후 7시 16분께 검은색 패딩과 모자 차림으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항에 모인 취재진은 △공천 헌금 1억 원 전달 여부 △1억 원 회수 여부 △공천 헌금 전달 관련 입장 번복 이유 등에 관해 질문했으나 김 시의원은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말 이외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며 상주직원 전용 출입문으로 빠져나갔다. 해당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공공수사대는 김 시의원을 곧장 임의동행 방식으로 이송했다. 앞서 김 시의원은 지난달 29일 공천헌금 관련 고발장이 경찰에 제출된 지 이틀 만인 31일 미국에 체류 중인 자녀를 만난다는 이유로 출국, 11일 만인 이날 귀국했다. 경찰의 수사망에 오른 상태에서 출국한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김 시의원은 최근 변호인을 통해 자술서를 제출해 강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한 사실을 인정했다. 공천 대가로 돈을 건넨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기존의 주장을 번복한 셈이다. 경찰은 김 시의원 입국과 동시에 출국금지 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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