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005930) 갤럭시워치의 특허 침해 여부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텍사스 소재 스타트업 유날리웨어(UnaliWear)가 ‘낙상 감지’ 원천 기술을 삼성전자와 애플·구글 등이 무단 도용했다고 제소한 데 따른 조치다. 특허 분쟁이 ‘갤럭시 링’ 에 이어 갤럭시워치로 번지게 됐다. 12일 미국 연방 관보에 따르면 ITC는 삼성전자와 애플, 구글, 가민 등을 대상으로 관세법 337조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한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관보에는 삼성전자 수원 본사와 미국 뉴저지 법인이 피신청인으로 명시됐다. ITC는 “낙상 감지 기능을 갖춘 특정 웨어러블 기기와 그 구성 요소의 미국 내 수입 및 판매 과정에서 특허 침해 혐의를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유날리웨어가 지난해 12월 삼성전자를 상대로 텍사스 동부 지방법원 마샬지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의 연장선이다. 유날리웨어는 소장에서 삼성전자의 최신 갤럭시워치8을 포함한 스마트워치 제품군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적시했다. 갤럭시워치가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돼 낙상 감지 기능을 제공하고 사용자의 수면 주기와 생체 신호를 분석해 건강 이상 징후를 파악하는 매커니즘 전반이 유날리웨어사의 카네가 워치(Kanega Watch) 기술과 유사하다는 주장이다. 2013년 설립된 유날리웨어는 머신러닝 기반의 시니어케어 웨어러블 기기 개발을 주력으로 한다. 회사측은 삼성전자가 특허 침해 사실을 알고도 고의로 제품 판매를 지속했다며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요구했다. 삼성전자는 양대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워치와 링이 모두 ITC 조사에 직면하게 됐다. 앞서 핀란드 헬스케어기업 오우라(Oura)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의 갤럭시 링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ITC에 제소한 바 있다. 업계는 이들의 잇단 제소를 시장 주도권 방어와 수익화 전략이 혼재된 결과로 해석한다. 스마트링 점유율 1위인 오우라는 삼성전자의 공세를 막기 위한 견제구 성격이 짙은 데 비해 유날리웨어는 기술사용료(로열티)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 ITC 제소를 추진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삼성전자는 조사 개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ITC에 답변서를 제출해야 한다. ITC 조사는 통상 15개월에서 18개월가량 소요된다. 최종 판정에서 특허 침해가 인정될 경우 해당 제품의 미국 수출길이 막힐 우려가 있다.
-
한국 사회의 오랜 화두인 양극화는 공간과 건축 분야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극에 달한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인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인구 격차는 지난해 사상 최대치인 104만 5000명으로 벌어졌다.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수도권은 물론 서울에서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로 인구, 일자리, 자원이 집중되는 양상이 심해지고 있다. 2022년 본격화한 건설 경기 침체는 비수도권에 기반을 둔 지방 건설사,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짓는 중소 건설업자들을 고사 상태로 내몬 지 오래다. 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이 지난해 9월 취임 일성으로 ‘공간 민주주의’를 강조한 것도 이 같은 양극화의 폐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서울 집값 급등세가 계속되면 서울 역시 쇠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생각이다. 김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 건설기술·건축문화 선진화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건축기본법 제정을 이끌어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설립 근거를 만든 인물이다. 김 위원장은 산파 역할을 했던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취임한 뒤 “국민 소통을 강화하고, 건축 업계의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 개
-
서울시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지 3개월을 앞둔 가운데, 최근 40일간 허가 건수가 지정 직후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규제지역인 강남권은 거래가 크게 위축된 반면, 신규 지정 지역인 노원구를 중심으로 실수요 거래가 빠르게 회복되며 지역별 온도 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13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서울시 토지거래허가 건수는 총 5937건으로 집계됐다. 규제 시행 직후 40일(지난해 10월 20일~11월 28일)의 5252건과 비교해 13% 증가한 수치다. 이는 갭투자(전세 낀 매매)를 차단한 10·15 대책 이후 위축됐던 거래 심리가 일정 부분 회복됐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단기 차익을 노린 거래보다는 실수요에 기반한 거래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별로는 기존 규제지역과 신규 지정 지역 간 상반된 흐름이 나타났다. 송파구(439건), 강남구(233건), 서초구(164건), 용산구(904건)의 허가 건수는 규제 직후 40일 대비 각각 46.9%, 51.9%, 54.7%, 54.8% 감소했다. 장기간 지속된 규제에 따른 시장 피로감이 누적되며 매수세가 눈에 띄게 약화된 모습이다. 반면 신규 규제지역에서는 허가 건수가 빠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위로 대규모 유혈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이란에 군사적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CNN이 2명이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3일 고위국가안보 관계자를 소집할 예정이어서 13일이 이란 대규모 시위 사태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미국이 행할 수 있는 여러 선택지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며 이란 시위대를 진압하고 있는 정보기관을 겨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이란 군이나 정권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을 해 이란 당국의 시위 진압 노력을 방해하거나 이란 정권 관계자나 에너지 및 금융 분야에 대한 새로운 제재도 테이블에 올라 있다. 아울러 스타링크 등의 기술을 제공해 시위대가 원활하게 시위 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CNN에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개입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이란 내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조치를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며 "다만 선택지 중에는 지상군 파병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이 시위대를 살
-
계란 30구 가격이 7000원을 넘어서며 인상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다음달 초 수입 신선란이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통 매장에 수입란이 본격적으로 공급되면 계란값 인상세도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첫 중점품목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가축 전염병과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축산물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물가책임관(차관)주재로 수급상황을 매주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중점 품목은 당월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품목으로, 이달은 쌀·배추·무·마늘·사과·감귤·딸기·한우·돼지·계란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계란은 공급 확대를 위해 신선란 224만 개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수입업체 선정을 완료했으며, 검역·통관 등을 거치면 다음달 초 시중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도 조기에 도입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1월 첫째주(1~7일) 평균 계란(특 30개) 소매 가격은 7076원으로 전주(7038원) 대비 소폭 상승한 상태다. 축산물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과 한우 사육마릿수 감소 등으로 전·
-
경기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들의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가압류한 계좌들이 ‘깡통 계좌’로 파악됐다며 검찰에 대장동 일당의 실질 재산목록과 자금흐름 자료 공유를 촉구했다. 12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검찰 항소 포기 이후 남욱 등 대장동 일당의 자산 처분 우려가 커지자, ‘대장동 4인방(김만배·남욱·정영학·유동규)’에 대한 ‘법원 추징보전 결정문’을 근거로 지난해 12월 1일 법원에 가압류․가처분 14건(총 5579억 원)을 신청해 모두 인용 결정을 받았다. 이후 제3채무자(금융기관) 진술을 통해 가압류 계좌의 잔액 확인 결과 △김만배 측 화천대유(청구액 2700억 원) 7만 원 △더스프링(〃 1000억 원) 5만 원 △남욱 측 엔에스제이홀딩스(〃 300억 원) 약 4800만 원 △제이에스이레(〃 40억 원) 4억여 원 등 청구액 대비 잔액이 턱없이 부족한 깡통 계좌로 나타났다. 이에 관해 성남시는 “대장동 일당이 검찰의 추징보전 집행 전 또는 집행 과정에서 이미 수천억 원의 범죄수익을 다른 곳으로 돌렸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성남시는 검찰이 이런 사실을 4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2022년 7월 말 기준 대장동 일당의 추정 범죄수
-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받았다. 12일 오전(한국 시간, 현지 시각 11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주제가상을 품에 안았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는 무대에 올라 "어린 시절에 K팝 아이돌이 되겠다는 한 가지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쉬지 않고 노력했지만, 결국 거절당하고 큰 실망을 맛보았다"면서도 계속 음악과 함께 했고, 마침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또한 "꿈이 현실이 됐고, 가족과 약혼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한 뒤,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외쳤다. 한편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애니메이션 작품상, 영화 부문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Cinematic and Box Office Achievement) 등 3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케이팝 걸그룹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
지난해 1월 인공지능(AI) 모델 R1을 내놓으며 전세계에 충격을 줬던 중국 딥시크의 차세대 AI 모델이 내달 중순 공개될 전망이다. 지난해처럼 중국 설 연휴인 춘절에 맞춰 후속 모델을 내놓아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11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딥시크는 다음달 춘절 전후로 차세대 AI 모델 V4를 출시할 예정이다. V4는 2024년 12월 출시된 V3의 후속 모델이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디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V4가 뛰어난 코딩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복잡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 최적화됐으며 자체 테스트 결과 오픈AI의 챗GPT나 앤트로픽의 클로드보다 코딩 성능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딥시크는 지난해 12월 과도기 모델인 V3.2 모델을 공개할 때도 일부 벤치마크가 챗GPT-5는 물론 구글의 제미나이 3.0 프로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딥시크가 V4를 춘절 연휴에 맞춰 공개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전략을 노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출시된 R1도 춘절을 앞두고 1월 20일 공개됐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과 겹치면서 R1의 등장은 미중 전쟁의 서막으로 해
-
코스피가 12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4600선을 넘어섰다. 장 초반에는 장중 최고가를 재차 경신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채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47포인트(0.84%) 오른 4624.7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53.57포인트(1.17%) 오른 4639.89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다 오전 9시 3분께 4652.54까지 치솟으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상승 탄력이 둔화되며 한때 460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로 코스피는 새해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매 거래일 마다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13억 원, 3512억 원 순매도에 나섰고, 기관은 2100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장중에는 개인의 매수세가 이어졌으나, 장 마감 무렵 순매도로 전환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8%대 급등하며 강세를 주도했다. 금속, 기계·장비, 운송·창고는 3%대 상승했고, 전기·가스, 비금속은 2%대 올랐다. 화학, 증권, 의료정밀은 1%대 상승한 반면, 보험·부동산·제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6.8%로 두 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9일 전국 유권자 25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취임 32주차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56.8%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1월 1주차) 대비 2.7%P 상승한 것으로,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11월 1주차(56.7%) 이후 두 달여 만에 56%대로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37.8%로 지난주(41.4%)보다 3.6%P 하락했다. 긍·부정 평가 간 격차는 19.0%P로 오차범위 밖에서 더 커졌다. '잘 모름'은 5.3%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한중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코스피 사상 최고치 4600 돌파 등 경제·외교 분야의 가시적인 성과가 지지율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율은 47.8%로 3주 연속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33.5%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양당 간 격차는 전주 10.2%P에서 14.3%P로 커졌다. 이 밖에도 개혁신당은 4.3%
-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업계가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올해 본격적인 수익 창출 단계로 접어들며 전환점을 맞았다.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돈은 못 번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의료 AI 기업들이 구독형 수익 모델을 앞세워 가시적인 실적 확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의 성과가 향후 기업 가치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458870)는 지난해 매출 469억 원, 영업이익 14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연간 흑자를 낸다면 상장 의료 AI 기업들 중 첫 사례가 된다.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뷰노(338220)는 연간 매출 380억 원, 영업손실 28억 원의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흑자 달성 가능성은 낮지만 영업손실 규모를 전년 대비 80% 줄였다. 의료 AI 업계에서 수익성 개선은 오랜 숙제였다.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술력은 입증했지만 병원이 지속적으로 비용을 지불할 만한 사업 구조를 만들지 못해 시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컸다. 하지만 병원 현장에서 비용 대비 효용을 입증하는 사례가 축적되며 인식이 바
-
국내 중소기업 5곳 중 4곳은 내국인 근로자를 구하기 어려워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고용의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의사소통이 꼽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 중인 중소기업 1223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82.6%는 내국인 구인난 탓에 외국인을 고용했다고 답했다. 인건비 절감을 이유로 든 곳은 13.4%에 그쳤다. 중소기업의 92.9%는 내국인을 채용하지 못하는 이유로 '취업 기피 현상'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외국인 고용 비용도 낮은 편이 아니다. 외국인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인건비는 253만2000원이다. 이중 급여가 216만5000원, 잔업 수당 32만1000원, 부대 비용 4만6000원 수준이다. 숙식비(39만6000원)을 포함하면 인건비는 292만8000원으로 거의 300만원 수준이다. 응답 기업의 66.6%는 외국인과 내국인의 급여 수준이 비슷하다고 답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근속연수에 따라 고숙련 직무를 담당한다고 답한 기업은 2024년 29.5%에서 작년 48.2%로 늘었다. 중소기업의 52.1%는 외국인 근로자 관리 시
-
미국 1위 창고형 할인 업체인 코스트코가 국내 주요 김치 생산 업체에 한국산 김치 수출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미국 정부의 식단 지침에 김치가 포함된 가운데 김치가 불닭볶음면 등 라면과 김을 잇는 3번째 수출 효자 상품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유통 업계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최근 국내 김치 생산 업체 대상에 미국 현지 생산이 아닌 한국산 김치 수출 확대를 타진해왔다. 원재료와 생산지까지 ‘메이드 인 코리아’인 김치를 납품받길 원하는 것이다. 또 다른 김치 수출 기업인 풀무원 역시 미국 유통 업체를 상대로 김치 제품 신규 론칭을 추진하고 있다. 유통 업계는 향후 김치 수출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생산 캐파를 늘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지만 수출은 물량 확보에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가이드라인에서 “장 건강에는 채소·과일·발효식품이 좋다”며 김치를 대표적 예시로 들었다. 이 같은 기대감에 9일 대상홀딩스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6.4% 오른 9470원에 마감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불닭볶음면 신화를 쓴 삼양식품과 조미김
-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2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심텍(222800), 한국피아이엠(448900), 삼양식품(003230), 현대차우(00538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심텍이다. 반도체용 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심텍은 최근 인공지능(AI) 메모리 확산에 따른 반도체 패키지 기판 수요 증가의 수혜주로 꼽힌다. 고대역폭메모리(HBM) 투자 집중으로 범용 메모리 공급이 빠듯해지면서 서버용 DDR5, eSSD, GDDR 등의 수요가 동반 확대되고 있고, 이에 따라 심텍의 주력인 패키지 기판 매출 비중과 단가가 동시에 상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GB200에 사용되는 GDDR7용 패키지 기판이 심텍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GDDR7의 응용처가 기존 그래픽 카드와 게이밍 콘솔에서 AI 데이터센터로 확대되고 있어, 현재 약 6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심텍의 올해 GDDR 패키지 기판 예상 매출액은 30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
지난 2025년 1월 6일 북한은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1월20일)을 2주 앞두고 무력 도발로 군은 고체연료 엔진 적용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정했다. 발사된 미사일은 약 11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중거리 미사일의 사거리는 3000~5000㎞로 ‘B-52 폭격기’ 등이 배치된 미국령 괌 등이 타격권에 들어간다. 2026년 1월 4일 북한은 탄도미사일(SRBM) 수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중국에 국빈 방문하는 날에 맞춘 무력 시위로 군은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1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발사된 미사일은 약 9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한반도 전역은 물론 오키나와(沖縄)를 포함하는 주일미군기지 대부분을 타격할 수 있다. 이처럼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때 통상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게 일반적이다. 최근 5년간 북한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도발 행위로 간주되는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현황에 대해 분석해 봤다. 순항미사일과 구분해서 파악했다. 9일 국회 국방
-
다올투자증권이 12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CES 2026’을 기점으로 로봇 부품사로서의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7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모비스는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 사업의 체질 개선과 함께 로봇 산업이라는 새로운 성장 축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며 “제조 부문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로봇 ‘아틀라스’ 관련 위탁 생산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부품 업종 내에서 기업가치 재평가 여지가 가장 크다”고 평가했다. 우선 기존 사업의 수익성 회복이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부담을 낮추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유 연구원은 제조 부문 영업이익률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며 약 2%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약 3조 9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상업화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현대모비스의 역할이 단순한 계열사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부품 공급자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아틀라스 제조 원가의 약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4월부터 부과하기 시작한 국가별 상호관세가 적법한 판단에 근거했는지 여부를 다투는 사건에 대해 미국 연방대법원이 최종 결정까지 ‘초읽기’ 상태에 들어갔다. 주요 외신들은 그 시기를 이르면 오는 14일(현지 시간)로 추정하고 있다. 상호관세가 지난해 1년간 전 세계 경제를 뒤흔든 최대 이슈였던 만큼 대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리든 글로벌 금융시장 전체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만약 트럼프 행정부가 패소할 경우 1000조 원이 넘는 환급금이 발생해 세계가 대혼란에 빠질 공산이 크다. 지난해 11월 겨우 체결한 한미 무역협정을 비롯해 미국과 각국이 맺은 각종 관세 문서도 한순간에 휴짓조각이 될 수 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총 3500억 달러(약 511조 원)에 달하는 대미 투자 약속분 가운데 상당액이 무효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다시 안정을 찾길 기대해 볼 수 있다. 미국 재정적자가 다시 대폭 늘어나는 것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올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기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대로 트럼프 행정부가 승소할 경우 관세가 ‘뉴노멀(새로운 일상)’으로 자리잡을
-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되기 전의 경제 부처인 기획재정부에서 저연차 MZ세대 사무관들의 탈출이 최근 크게 늘어나 비상이 걸렸다. 최근 2년 사이 10년 미만 연차의 5급 사무관 17명이 한꺼번에 퇴사하면서 국가 경제 정책의 연속성과 질적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이 재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2025년 연차별 퇴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부처 분리 전 기재부 내 핵심 실무 인력인 5급 사무관의 이탈세가 매우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미만 연차의 5급 사무관 퇴사자는 2020년 3명, 2021년 3명, 2022년 2명, 2023년 3명으로 일정한 숫자를 유지했다. 하지만 2024년 한 해에만 5급 사무관 10명이 부처를 떠났고 지난해에도 5급 사무관 7명이 사표를 던졌다. 2년 만에 경제 부처의 미래를 책임질 저연차 사무관 17명이 민간 영역이나 타 분야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거기에다 부처 내에서 중간 관리자 역할을 수행하며 정책의 실질적인 기틀을 잡는 허리 계층인 4급 서기관의 동요도 감지된다. 10년 이상 20년 미만 연차의 4급 서기관 퇴사자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1명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인
-
자전거가 오른쪽 갓길로 역주행해 다가왔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의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면서 돌발 상황을 지켜봤다. 자전거가 완전히 지나가고 나서야 다시 속도를 높이며 나아갔다. 옆 차량이 차선을 변경할 듯한 기세로 다가오거나 사거리 우측 도로에서 차량이 튀어나올 때도 공간을 만들어 충돌 위험에 대처했다. 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올해 말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레벨4)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 중인 모셔널의 로보택시를 시승했다. 라스베이거스 남쪽에 위치한 모셔널 테크니컬센터를 출발해 쇼핑몰이 밀집한 타운 스퀘어, 대형 컨벤션센터와 호텔이 즐비한 만달레이베이호텔 등을 지나 돌아오는 왕복 14km, 40분의 주행이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합격점이다. 시범 운영이기 때문에 운전석에 모셔널 테스트 요원이 탑승했지만 단 한 번도 운전대를 잡거나 운행에 개입하지 않았다. 규정 속도 대로 운행하는 가운데 차선 변경은 부드러웠고 두 차례 불필요한 급제동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감 있는 주행 실력을 보여줬다. 보행자와 택시, 우버 등 공유차량이 한 데 뒤섞이는 호텔 로비 앞도 무난하
-
강득구·이성윤·문정복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새로 선출됐다. 정청래 당대표 취임 후 청와대와 미묘한 ‘엇박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에서 당권파인 친청(친정청래)계가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게 됐다는 해석이다. 민주당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진행해 이들 세 후보를 새 지도부로 선출했다. 중앙위원(투표자수 547명)과 권리당원(투표자수 47만 5301명) 투표가 각각 50%씩 반영된 가운데, 강 후보가 총 30.7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성윤 후보(24.72%)·문 후보(23.95%)가 뒤를 이었다. 친명(친이재명)계 이건태 후보는 유동철 후보의 사퇴로 지지표 결집을 노렸음에도 20.59% 득표에 그치면서 탈락했다. 이날 선거는 유권자 1명이 후보자 2명을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권파 경쟁을 앞세운 친명계는 강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며 체면치레했지만 전략적 표 분산에 실패하면서 한 자리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이날 선거는 6·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전현희·한준호·김병주 전 최고위원의 공석을 메우기 위해 치러졌다. 공교롭게 최고위원 도전장을 낸 4명의 후보가 친명 비당권파·친청 당권파로 뚜
랭킹뉴스
- 1 CNN "트럼프, 이란 군사 옵션 검토 중"…국제유가 5% 급등[이태규의 워싱턴
- 2 '불륜 의혹' 숙행, 법적 대응 나섰다…"혼인 파탄됐다는 말에 교제"
- 3 [단독] 김치에 빠진 美…코스트코 "수출 늘려달라"
- 4 김치에 빠진 美…코스트코도 '한국산' 김치에 러브콜[Pick코노미]
- 5 돈 버는 의료 AI 시대 열렸다…승부처는 '최대 시장' 미국
- 6 [트럼프 스톡커] 60년 만 '투자 귀재' 없는 첫 주, 고용·CES 촉각
- 7 삼성E&A, 중동·중남미서 '11조 잭팟' 초읽기
- 8 [단독] "삼양식품, 27개국서 상표권 분쟁"…韓 브랜드 피해 2년새 2.5배 급
- 9 두산에너빌, 美 메타 원전 계약 체결 소식에 9만원 돌파[줍줍 리포트]
- 10 중기 5곳 중 4곳 "한국인 못구해서 외국인 뽑아요"
서경스페셜
AI 프리즘
영상·포토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AI프리즘] 주식 투자자 뉴스](https://newsimg.sedaily.com/2026/01/12/2K79VCA8XR_1.jpg)
![[AI프리즘] 부동산 투자자 뉴스](https://newsimg.sedaily.com/2026/01/12/2K79US2B2W_1.jpg)
![[AI프리즘] 기업 CEO 뉴스](https://newsimg.sedaily.com/2026/01/12/2K79VN8ATK_1.jpg)
![[AI프리즘] 글로벌 투자자 뉴스](https://newsimg.sedaily.com/2026/01/12/2K79V5YXZ1_1.jpg)
![[AI프리즘] 대학생 취준생 뉴스](https://newsimg.sedaily.com/2026/01/12/2K79VLCGUX_1.png)
![[AI프리즘] 신입 직장인 뉴스](https://newsimg.sedaily.com/2026/01/12/2K79UJ6CFH_1.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