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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인도, 카슈미르 등 파키스탄 9곳에 미사일 폭격
- 인도가 7일(현지시간) 새벽 파키스탄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국군이 파키스탄과 파키스탄이 점령한 잠무와 카슈미르의 9곳을 공격하는 '신두르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파키스탄 군 시설이 공격의 표적이 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보안당국도 인도가 이날 이른 아침 파키스탄이 통제하는 영토로 미사일 3발을 발사해 어린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당국자 3명은 인도 미사일이 파키스탄이 점령하는 카슈미르와 동부 펀자브주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인도의 이번 군사작전에 대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인도에 보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 파할감 인근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총기 테러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친 뒤 양국은 일촉즉발의 긴장을 이어왔다. 인도는 파키스탄을 테러의 배후로 지목하고 인도 내 파키스탄인 비자를 취소했다. 또 파키스탄과 상품 수입·선박 입항·우편 교환을 금지하는 등 제재에 나섰다. 이에 파키스탄은 연관성을 부인하며 인도 항공기의 영공 진입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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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1분기 매출 11.5조 달성… 분기 최대 기록
- 쿠팡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명품 e커머스 ‘파페치’ 등 성장사업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쿠팡 미국 모회사 쿠팡Inc는 7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쿠팡Inc의 1분기 매출은 11조4876억 원(79억800만 달러·분기 평균환율 1452.66)으로 전년 동기(9조4505억 원) 대비 21% 성장했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다. 이전까지 쿠팡의 최대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 11조1139억 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37억 원(1억54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보다 300%이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56억 원(1억1400만 달러)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318억원 적자를 기록했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2%로 전년(0.6%)보다 수익성이 개선됐다. 부문별로 보면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등 프로덕트 커머스의 매출은 9조97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뛰었다.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 고객은 2340만 명으로 전년 동기(2150만명)와 비교해 9% 늘었다. 활성고객당 매출은 원화기준 42만7080원으로 집계됐다. 파페치·대만·쿠팡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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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국힘 보란 듯…조봉암·DJ 언급하며 “반드시 살아남겠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유당 정권에서 ‘진보당 사건’으로 사형당한 죽산 조봉암과 군사정권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이번에는 반드시 살아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근현대사에 ‘사법 살인’으로 기록된 사법부의 과거사를 언급하면서 대법원이 최근 자신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데 빗대 각오를 피력한 것이다. 이 후보는 ‘2차 골목 경청투어’ 이틀 차인 6일 충북 증평군의 한 전통시장에서 “우리는 결코 지지 않는다. 반드시 이겨서 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인정받는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법부에 의해 ‘사법 리스크’가 재부각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면서 지지층 결집을 유도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자신을 향한 테러 우려에 방탄복을 다시 착용하고 시민들과 만남을 이어간 이 후보는 “농지 개혁으로 대한민국 새로운 경제 체제를 만든 훌륭한 정치인 조봉암도 사법 살인이 됐고, 김 전 대통령도 한 일도 없이 내란음모죄로 사형선고를 받은 일이 있다”면서 “죽은 사람도 있고 산 사람도 있다. 가끔씩은 불의한 세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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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뉴욕 증시 '대장주' 애플보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에 더 많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팔란티어 주식 보관액은 42억 6000만달러(약 6조 원)로 애플 주식 보관액 41억달러(약 5조 8000억 원)를 넘어섰다. 같은 날 기준 팔란티어보다 주식 보관액이 더 큰 종목은 테슬라(193억달러·27조원)와 엔비디아(102억달러·14조3000억원)뿐이다. 연초만 하더라도 팔란티어와 애플의 보관액은 각각 23억달러, 48억 달러로 애플이 팔란티어보다 2배 이상 많았으나 지난달 25일부터 팔란티어 보관액이 애플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들은 팔란티어를 5억 2000만 달러(약 7300억 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테슬라와 반도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엔비디아 등에 이어 7번째로 많다. 반면 애플은 단 233만 달러(약 33억 원)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팔란티어는 방위산업 분야에서 AI 주도주로 꼽히는 종목이다. 지난해 주가가 340% 폭등했으며 올해도 연초 이후 53.6% 오르는 등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미국이 국방 예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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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가 급등락하는 일이 이어지면서 투자경고 종목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건수는 총 56건으로 집계됐다. 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이며 지난해 4월(11건)의 5배가 넘는다. 한국거래소는 소수 계좌에 매매가 집중되거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하는 종목에 대해 경보하는 시장경보제도를 운영한다. ‘투자주의’, ‘투자경고’, ‘투자위험’ 등 3단계 조치로 이뤄진다. 투자경고 및 위험 단계에서는 매매거래가 정지되거나 위탁증거금 100% 징수, 신용거래 제한 등의 조치가 시행될 수 있다. 올 1월 20건이었던 투자경고 종목은 2월 16건, 3월 6건 등으로 줄었으나 지난달 56건까지 급증했다. 이는 지난달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린 뒤 시작된 조기 대선을 두고 주요 대선 후보 관련 테마주 주가가 급등락한 탓이다. 실제로 투자경고 종목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관련 테마주(형지글로벌(308100), 형지엘리트(093240), 상지건설(042940)),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관련 테마주(평화홀딩스(010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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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당선 직후부터 미국 내 건함 능력 저하를 지적하며 한국과 조선업 협력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지난 4월 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조선업의 재건’을 도모하고 중국의 해양 패권을 저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곧이어 같은 달 30일에는 미국 상원과 하원의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은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SHIPS for America Act)을 최근 공동 발의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하는 미국 조선업 부활을 뒷받침하기 위한 법안이 미국 의회에서 초당적으로 발의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만든 국제 상선을 현재 80척에서 향후 10년 내 250척으로 늘려 ‘전략상선단’을 운용하는 계획이 담겼다. 이를 위해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과 협력해 선박을 건조하고, 해상 수송 능력을 보강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법안이 통과되면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업 관련 기술과 생산 역량을 지닌 한국이 혜택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WSJ은 한화오션이 지난해 인수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도 주문량이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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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군용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파트너를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함정 MRO에 이어 군용기 MRO 사업이 국내 방위산업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업 수주가 성사된다면 한미 관세 협상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올해 초 방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대한항공(003490)의 사업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업계 관계자는 “방문단은 우리나라의 항공 MRO 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인력과 기술·장비 수준, 시설 규모 등을 꼼꼼히 살피고 돌아갔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해 5월 ‘지역거점운영유지체계(RSF)’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각 작전 지역 인근에 위치한 동맹국의 산업 역량을 통해 MRO 사업을 진행해 전투 준비 태세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미군은 RSF가 실행될 경우 전투 중 손상된 장비의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고 장비 가동률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군용기와 함정의 정비·보수를 위해 미 본토로 보내던 기존 방식은 제조업 약화로 인해 기술력과 효율성 측면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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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다음날인 7일 한덕수 무소속 후보를 만나 단일화 논의에 나선다고 예고했다. 김 후보 측은 6일 입장문을 내고 “단일화와 관련해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쟁은 없어야 한다”며 “내일 18시 한덕수 후보를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후보는 경북 지역 순회 일정까지 모두 중단하며 단일화를 압박해 오던 국민의힘과 대치했다. 그는 경북 경주 일정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두 번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한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서울로 올라가 남은 현안 문제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 직후 권성동 원내대표 등 일부 의원들이 김 의원의 자택까지 찾아가는 등 설득에 나섰지만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김 후보 측이 즉각 입장문을 내고 단일화를 후보 중심으로 이뤄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 후보는 입장문에서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모든 후보들을 따로 만나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불필요한 여론조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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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기독민주당(CDU) 대표가 6일(현지 시간) 총리 선출을 위한 1차 투표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한 뒤 2차 투표까지 가는 우여곡절 끝에 새 리더 자리에 올랐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총리 후보가 1차 투표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이날 ‘1차 투표 결과’가 차기 메르츠 정부의 동력을 약화시키고, 독일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메르츠 대표는 이날 실시된 하원(분데스타크)의 총리 인준 1차 투표에서 총 630표 중 310표를 얻는 데 그쳤다. 과반 의석 확보를 위해 필요한 표는 316표였으나 6표가 부족했다. 이날 307명이 반대표를 던졌고 3명은 기권했으며 9명은 불참했다. 1표는 무효였다. 메르츠 대표가 올 2월 연방선거 승리 후 중도 좌파 사회민주당(SPD)과 연립정부 구성 협약을 체결했지만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앞서 2월 실시된 독일 총선에서 메르츠가 이끄는 기민당과 기독사회당(CSU) 보수 연합은 28.5%의 득표율로 승리했으나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해 연정 구성이 불가피했다. 이에 메르츠는 중도 좌파인 사민당과 대연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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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2025’의 최대 화두는 단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이었다. 월가와 경제학계의 글로벌 빅샷들은 예측할 수 없는 관세정책으로 인해 미국의 경제 위상이 흔들리는 반면 유럽과 중동의 투자 매력이 상승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질서가 요동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우리는 ‘공정한 무역’이라는 개념이 약화된 세계에 살고 있으며 세계가 치러야 할 비용은 결코 적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 선진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대규모 공급 충격(Severe supply shock)이 발생할 것이고 그 여파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수요는 그대로인데 관세로 인해 해외 수입이 막혀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니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관세가 10% 수준이라면 고객들은 감당할 수 있다고 한다”며 “하지만 25%라면 완전히 다른 성격의 반응과 시장 역학이 촉발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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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이 오는 9일(현지 시간) 예정된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에 북한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닌 현지 대사급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6일 타스 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브리핑에서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북한 대표로는 대사급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도 우샤코프 보좌관이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에 파병된 것으로 확인된 북한군은 열병식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또한 열병식에 29개국 정상이 참석할 예정이며 전승절을 계기로 러시아를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8일 정상회담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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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3일 확정됐습니다. 앞서 <한동훈이 최종 후보 될라…국힘, 한덕수로 ‘후단협’ 가동>기사에서 한동훈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될 경우 ‘한덕수 후단협’이 적극적으로 가동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습니다. 한덕수 단일화는 최종후보 한동훈을 견제하기 위한 친윤의 ‘보험’이었다는 논리였습니다. 반대로 경선기간 한덕수 예비후보와 단일화에 긍정적이었던 김문수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되면 단일화는 오히려 난항을 겪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예상대로입니다. 김 후보는 단일화를 서두르자는 친윤 의원들에게 “국민의힘이 한덕수 당이냐"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친윤들은 김 후보를 겨냥해 “사기꾼”이라며 성토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이 한덕수 당이냐” 전략적 단일화가 성공하기 위해선 지지 기반이 겹치지 않고, 지지층의 70% 이상이 단일 후보로 이동하고, 단일 후보가 상대를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말해 김문수-한덕수 단일화는 승리의 충분조건을 충족하는 단일화가 아닙니다. 물리적으로도 남는 장사가 아닙니다. 전 재산(10억 원)의 30%를 경선 기탁금(1회 경선 마다 1억 원씩, 3억 납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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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찾아간 도쿄대 이학부 3호관은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대학 캠퍼스 건물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 건물 3층에는 도쿄대와 소프크뱅크가 2019년 공동으로 설립한 ‘비욘드 인공지능(AI) 연구소’가 자리잡고 있다. 디지털전환(DX)에서 뒤졌던 일본의 AI 전환(AX)을 꿈꾸는 괴물 두뇌들이 이곳에서 양성되고 있는 것이다. 도쿄에서 만난 AI 스타트업 파인디의 야마다 유이치로 대표는 “소프트뱅크 같은 대기업과 일본 정부가 함께 일본의 AI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일본은 최근 글로벌 AI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후에 있는 일본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규제 완화 덕분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창업 1년 만에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 유니콘 기업으로 발돋움한 사카나AI다. 이 기업은 구글의 일본연구소에서 일하던 외국인 두 명이 창업했지만 일본의 소버린(국가 주권) AI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일본 정부는 초기 구축에 수백억 원 규모의 자금이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일본 현지에서 만난 스타트업 전문가들은 단순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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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 주식을 보유한 20대 미만 미성년 주주가 약 40만 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20대 미만 주주는 39만 4886명이다. 미성년 주주는 삼성전자 전체 주주 516만 297명 중 7.65%를 차지했다. 이들은 전체 발행 주식의 0.33% 수준인 총 1940만 2718주를 보유했다. 1940만 2718주의 평가액은 최근 거래일인 지난 2일 종가 5만 4300원을 기준으로 총 1조 535억 6759만 원이다. 작년 말 기준 20대 미만 주주 1인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평균 49주다. 이를 2일 종가로 환산하면 약 266만 원어치다. 주식 거래에 나이 제한은 없으나 미성년자는 부모나 법정 대리인의 동의가 있어야 주식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부모가 경제 교육이나 증여 등의 목적으로 자녀에게 주식을 사주는 경우가 많으며, 직접 주식 투자에 뛰어드는 청소년도 늘었다. 팬데믹 이후 주식 투자 열풍이 불고 투자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삼성전자 미성년 주주는 2019년 말 1만 8301명에서 5년 새 약 22배로 늘었다. 삼성전자 전체 주주 중 20대 미만 주주 비율도 2019년 3.21%에서 상승해 2021년부터 7∼8%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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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구예산 삭감 등으로 미국을 떠나려는 연구자들을 향해 8000억 원을 내걸고 ‘공개 구애’에 나섰다. 6일(현지 시간) 르몽드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전날 프랑스 소르본대에서 열린 유럽 과학 콘퍼런스 연설에서 ‘유럽을 선택하세요(Choose Europe)’로 명명한 과학연구 종합지원 구상을 내놨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2027년까지 유럽을 연구자에게 매력적인 곳으로 만들기 위한 5억 유로(약 8000억원) 상당의 새로운 패키지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슈퍼 그랜트’라는 명칭의 7년짜리 새 보조금 지원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유럽으로 이주한 연구자에게 지급 중인 보조금 규모도 2027년까지 더 늘릴 계획이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기초적이며 자유롭고 개방적인 연구에 대한 투자에 도전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엄청난 오판”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를 에둘러 비판했다. 행사를 개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어떤 정부가 됐든 ‘무엇을 연구하면 안 된다’고 명령하는 것은 거부한다”고 트럼프 행정부를 저격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이후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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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공동주택에서 단일 수도계량기를 사용하는 경우 건축허가 호수 대신 실거주 세대수로 요금을 책정하기로 했다. 실제로 사는 세대수를 따져 수도 요금을 부과해 수도 요금을 적게 내는 ‘꼼수’를 막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1일 ‘서울특별시 수도 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2호 이상의 공동주택에서 단일 수도계량기를 사용하는 경우 세대분할처리 기준을 거주 세대수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실제 사용량에 따른 요금 부과나 감면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공동주택에서 단일 계량기를 사용하더라도 건축허가 호수를 적용해 거주하는 세대와는 상관없이 요금을 부과했다. 여러 세대가 하나의 계량기를 사용할 경우 건축허가 호수에 따라 나눠서 분담하는 방식이었다. 그렇다 보니 실제로 건축허가 호수보다 더 많은 세대가 살 경우 요금을 덜 내거나 일부 세대가 누락되는 등 요금 부과를 피하는 일종의 꼼수로 활용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또 건축허가 호수보다 더 적은 세대가 살아도 실사용 요금보다 많은 금액이 나오는 등 현실과 괴리감도 발생했다. 이에 서울시는 실제 거주 세대수를 따져 요금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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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온라인 검색 시장 독점을 문제 삼으며 크롬 브라우저 매각을 요구했던 미 법무부가 구글의 온라인 광고 관련 사업 부문 강제 매각에도 나섰다. 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날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구글이 ‘애드엑스’(AdX) 사업을 즉각 매각하도록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애드엑스는 광고를 내려는 광고주와 광고를 판매하려는 퍼블리셔(publisher)가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일종의 거래소다. 법무부는 ‘구글 애드 매니저’ 사업도 매각을 요구했다. 애드 매니저는 퍼블리셔들의 광고 배치나 게시 관리 등에 이용하는 플랫폼이다. 이는 법원에서 구글이 광고 서버와 거래소 분야에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이 나온 데 따른 법무부의 후속 조치다. 앞서 지난달 17일 버지니아 동부 연방지방법원의 레오니 브링케마 판사는 구글이 광고 거래소 분야와 퍼블리셔 광고 서버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획득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반경쟁적 행위를 저질렀다고 판결했다. 법무부는 “구글의 독점을 종식을 위해서 구글이 얻은 독점 지위와 불법 계획의 주요 도구였던 제품들의 분할매각을 포함한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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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치안 현장의 최전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지역경찰의 치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순찰팀장 자격제’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이를 두고 일선 지역경찰들 사이에서는 “나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고참들에게 모욕감만 준다”, “왜 순찰팀장만 시험을 보냐”며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러나 일부 젊은 경찰관을 중심으로 “팀장을 달려면 최소한의 자격 시험은 필요하다”며 지지하는 분위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경찰청은 지역경찰을 대상으로 순찰팀장 자격제를 실시한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배포했다. 경찰청은 “지역경찰은 복잡하고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상황에서 짧은 시간 내에 판단·조치해야 하는 전문적인 업무분야”라며 “그럼에도 경찰 내외부 일각에서 ‘내근에서 나가면 가는 곳’. ‘전문지식 없이도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비하하는 시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청은 “이런 이미지를 개선하고 순찰팀장 전문성을 높여가기 위해 순찰팀장 자격제를 실시한다”며 “순찰팀장 자격 취득을 희망하는 지역경찰관들에게 지식 평가를 실시해 통과한 사람에게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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