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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 준비생 46% "공무원 시험 준비 경험"

■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br>첫 직장 얻는데 걸리는 시간 평균 11개월<br>고령층, 한 직장서 평균 20년 7개월 근무


청년 취업 준비생이 첫 직장을 얻는 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11개월로 지난해에 비해 1개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 준비생의 절반에 육박하는 46%가 각종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 층의 경우 생애 가장 오래 몸담은 직장에서 평균 21년 정도 일하고 53세에 퇴직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보다 1년 줄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청년ㆍ고령층) 결과’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 비경제활동 인구 532만3,000명 중 “지난 1주간 취업시험 준비를 했다”고 응답한 이른바 ‘취업 준비생’은 총 53만명(9.9%)으로 지난해(53만7,000명)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37%가 공무원 준비=취업준비생들의 시험준비 분야로는 일반직 공무원 시험이 19만6,000명으로 전체의 36.9%에 달했다. 이어 기능 분야 시험을 준비한 이들이 9만8,000명(18.4%), 일반기업체 8만8,000명(16.5%), 고시 및 전문직 6만2,000명(11.8%), 교원임용 4만8,000명(9.1%), 언론사ㆍ공기업 3만8,000명(7.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체의 46%에 달하는 24만4,000명의 전국 청년 취업 준비생들이 교사와 일반직 공무원 등 각종 공무원 시험을 경험했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학교를 졸업한 후 첫 직장을 얻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11개월로 지난해(12개월)보다 1개월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졸업 후 3개월 안에 취업한 경우가 244만6,000명(55.0%)로 가장 많았고, 이어 3~6개월(10.7%), 6개월~1년(9.2%) 등이었다. 그러나 취업까지 3년 이상 걸렸다고 응답한 이들도 9.2%에 달했다. 또 취업 후 첫 직장에서 일하는 기간은 21개월로 지난해와 같았지만 2년 이상 근속비율은 29.8%로 지난해의 31.2%보다 1.4%포인트 낮아졌다. 청년 취업자 중 이직 경험자는 313만9,000명으로 전체의 68.1%를 차지했다. 첫 직장에서 옮긴 사유는 급여 등 ‘근로여건 불만족’이 42.2%로 가장 많았다. ◇평균 20년7개월 근무= 55~79세 고령 층의 취업 경험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생애 가장 오래 몸담은 직장에서 평균 근무한 기간은 20년7개월에 이르고 53세 정도에 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령은 지난해의 54세에 비해 1년 짧아졌다. 성별로는 남자가 23년2개월로 여자의 18년보다 5년3개월 길었다. 이들의 이직(가장 오래 일한 직장에서의 퇴직) 사유로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 26.5% ▦사업부진ㆍ조업중단ㆍ휴업ㆍ폐업 21% ▦정년퇴직 11.4% 등의 순이었다. 이를 1년 전과 비교하면 ‘건강상 문제’와 ‘정년퇴직’의 비중이 각각 1%포인트, 0.6%포인트씩 감소한 반면 ‘사업부진ㆍ중단ㆍ휴업ㆍ폐업’ 등은 1.8%포인트 늘었다. 한편 향후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 층은 전체의 57.5%(494만명)로 이들은 취업을 원하는 배경으로는 생활비 마련(32.4%), 일하는 즐거움(19.6%) 등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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