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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원내대표 경선구도 "경륜" vs "세대교체"

'5선' 김덕룡 출마 방침…'3선' 김문수등과 격돌

한나라 원내대표 경선구도 "경륜" vs "세대교체" '5선' 김덕룡 출마 방침…'3선' 김문수등과 격돌 김덕룡의원 김문수의원 한나라당 의원대표(원내대표) 경선열기가 12일 5선 중진인 김덕룡 의원의 출마방침을 분명히 하면서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오는 19일 열리는 대표 경선은 김덕룡 의원과 3선의 김문수ㆍ안택수 의원의 3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덕룡 의원은 이날 "앞으로 1~2년이 국회가 정치의 중심으로 바로잡히게 되고 정책정당화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안정적인 개혁과 국회운영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의원대표(원내대표) 출마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경선출마 의사를 밝힌 김문수ㆍ안택수ㆍ임인배 의원 등 3명과 여기에 최연희 의원도 이날 "원내대표에 뜻이 있다"고 밝혀 현재까지 모두 5명의 의원들이 의원대표(원내대표) 경쟁에 가세, 갈수록 경선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 가운데 김덕룡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3선 의원이어서 원내대표 경선구도는 '경륜론'(5선)과 '세대교체론'(3선)간의 대립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당내 3선 후보군은 열린우리당에서 3선의 천정배 의원이 5선의 이해찬 의원을 누른 점을 들어 세대교체론의 불을 지피고 있다. 김문수 의원은 "열린우리당에서 천 의원이 원내대표가 된 것은 세대교체를 상징하는 점이 있다"며 "천 의원과 김덕룡 한나라당 의원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국민에게 어떻게 보이겠느냐"며 '세대교체'를 주장했다. 안택수 의원도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고 '나라안정경제회생 총무론'을 주장하면서 '4전5기'의 의지를 다졌다. 이에 대해 김덕룡 의원은 "천 의원이 원내대표가 된 것으로 봐서는 저쪽이 자칫 수나 힘으로 하겠다는 유혹을 느낄 가능성이 있다"며 "이것을 힘이나 입씨름으로 막겠느냐. 오로지 정치력과 경륜으로 돌파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런 가운데 당내 일부 중진과 소장파들 사이에서 김덕룡 의원에 대한 추대 움직임이 대두되고 이에 대해 3선 후보들이 후보단일화를 위한 물밑접촉을 벌이고 있어 경선 판도에 최대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실제 대표경선 출마를 선언했던 맹형규 의원은 이날 "당내 경선이 지나치게 과열되고 당내 갈등이 증폭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표경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김덕룡 의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문현기자 moonhn@sed.co.kr 입력시간 : 2004-05-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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