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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금요일… 건국 1주년 IS 동시다발 테러

프랑스 공장서 1명 참수된 채 발견… 범인 1명 체포<br>튀니지·쿠웨이트선 폭탄·총기난사로 수십명 사망

올해 초 일명 '샤를리 에브도' 테러로 10명 넘는 희생자가 발생한 프랑스에서 26일(이하 현지시간) 또다시 테러 의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사망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께 프랑스 동남부 리옹 부근의 생캉탱팔라비에에 있는 한 가스공장을 향해 범인 2명이 차를 돌진시켜 이로 인한 폭발로 최소 1명이 죽고 수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공장 입구 쪽에서 참수된 채 발견됐다고 익명의 당국자는 전했다.

범인들은 이슬람 깃발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한 명은 체포됐다. 프랑스의 테러담당 검찰은 사건 직후 관련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테러 단체에 의해 사건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프랑스 당국은 사건 현장 부근에 1만명가량의 군인들을 배치시켜 치안유지에 들어갔고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을 현장에 급파했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차 벨기에 브뤼셀에 머물러 있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도 급히 귀국길에 올랐다고 CNN은 전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풍자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파리 사무실에 테러를 가해 17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프랑스는 급진 이슬람 세력이 연계된 테러에 취약한 나라 가운데 하나로 분류된다. 북아프리카 식민 역사의 후손들이 대다수인 무슬림 500만~600만명이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고 2010년 이후 종교와 연계된 테러를 모의했던 혐의로 체포된 사람만도 400명이 넘는다. 두 숫자 모두 유럽 국가 가운데 최대다.

지난해 이라크·시리아에서 발호한 급진 이슬람 수니파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 등에 합세할 요량으로 중동으로 건너간 프랑스 청년도 2,000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는 지난해 IS 척결을 위해 미국이 세력규합에 나설 때 가장 강력한 지원을 했다는 점에서 IS 및 그 연계·추종세력의 테러 위협에 시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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