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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3·4분기 누적영업이익 전년동기比 15배 이상 ↑

누적영업이익 22억4,000만원 기록해

미세먼지 대책, 조선경기 회복 등 호재

국내 탈질촉매필터 전문업체 나노(187790)의 이번 3·4분기 누적영업이익(연결기준)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5배 이상 늘어났다. 나노는 질소산화물(NOx) 제거용 탈질 촉매 필터 전문업체로, 독자적인 이산화티타늄(TiO2)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SCR촉매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나노는 올 3·4분기 연결기준 누적매출액 606억원, 누적영업이익 2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64%나 증가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10억7,0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나노는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이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미세먼지 규제로 국내 발전소의 탈질촉매 관련 수요가 급증하자 판가가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국제해사기구에서 선박 질소산화물 규제를 강화한 것도 수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들어 선박업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선박용 탈질촉매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나노는 전망하고 있다.



해외법인에서도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스페인에서 자동차 베어링을 생산하고 있는 나노오토모티브의 경우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에서 TiO2 제조를 담당하고 있는 나노위페이다는 지난 2·4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울러 인도 최대 발전설비 국영기업인 BHEL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해 4·4분기 영업실적은 더 개선될 것이라는 게 나노 측의 입장이다. 나노 관계자는 “BHEL과 체결한 기술수출 매출이 4·4분기부터 인식될 예정이기 때문에 회사의 성장추세는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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