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와의 라이벌전 ‘엘 클라시코’ 승리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탈환했다.
레알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치른 라리가 26라운드 홈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2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56(16승8무2패)이 된 레알은 바르셀로나(승점 55·17승4무5패)를 1점 차로 따돌리고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시즌 종료까지 12경기를 남긴 가운데 레알은 엘 클라시코 무승 사슬을 8경기째에 끊어내면서 3년 만의 우승 희망을 부풀렸다. 지난 시즌 레알은 우승팀 바르셀로나에 19점이나 뒤진 3위에 그쳤다.
관련기사
2000년생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후반 26분에 터뜨린 자신의 리그 2호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주니오르는 21세기 들어 엘 클라시코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07년 3월 리오넬 메시의 19세259일이다. 메시는 이날 풀타임을 뛰었으나 원정 7경기 무득점을 끊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 출전 기록이 없던 레알의 마리아노 디아스는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투입돼 쐐기골을 넣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