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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네이버와 웹드라마 양대산맥…콬TV, 200억 투자유치 나서

유튜브채널 구독자 176만명 달해

홈쇼핑·게임사들, 콘텐츠에 눈독

투자금으로 글로벌 확장 속도낼 듯

와이낫미디어의 대표작인 ‘전지적 짝사랑 시점’. /사진=와이낫미디어




네이버와 함께 웹드라마 분야의 양대산맥으로 꼽히고 있는 콬TV(와이낫미디어)가 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와이낫미디어는 빠른 전개와 높은 몰입도를 내세운 콘텐츠로 1020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와이낫미디어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콘텐츠 저변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더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와이낫미디어가 자문사를 선정하고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목표 투자 유치 금액은 약 200억원이다. 홈쇼핑과 게임회사 등 콘텐츠 활용에 관심이 많은 전략적 투자자(SI)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와이낫미디어는 방송 프로듀서(PD) 출신 등이 지난 2016년 창업한 곳으로 웹드라마를 주력 콘텐츠로 생산·유통하는 회사다. 웹드라마는 기존 방송드라마와 달리 5분에서 20분 사이의 짧은 콘텐츠로 페이스북과 유튜브·네이버TV와 같은 뉴미디어에서 주로 유통되고 있다. 와이낫미디어의 대표작인 ‘전지적 짝사랑 시점’은 웹드라마 최초로 스트리밍 1억건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밖에 ‘일진에게 찍혔을 때’ ‘오피스워치’ ‘사당보다 먼 의정부보다 가까운’ ‘#좋맛탱’ 등 연애와 취업을 주제로 삼은 작품들은 빠른 전개와 높은 몰입도로 1020세대에서 인기를 끌었다. 와이낫미디어가 웹드라마를 주로 올리는 유튜브 채널인 콬TV와 웹 예능 채널인 킼TV의 16일 기준 구독자 수는 각각 152만명, 24만명에 달한다.

웹드라마 제작사인 플레이리스트를 운영하는 네이버 역시 올해 지적재산권(IP) 확장에 방점을 찍고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 지분 맞교환에 나섰다. IP 제작·유통에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디지털과 모바일 중심으로 미디어 수요가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데 더해 K콘텐츠의 확장성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와이낫미디어 역시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콘텐츠 저변 확대와 글로벌 확장에 보다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낫미디어는 현재 중국 텐센트와 일본 스마트뉴스, 인도네시아 텔콤셀 등에 자체 채널을 확보해 콘텐츠를 정규 유통하고 있다. 와이낫미디어는 기획력과 브랜드 역량을 인정받아 2016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네오플럭스·KB인베스트먼트·KTB네트워크·아이디벤처스·화이인베스트먼트-아이디벤처스·SL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15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김기정·김상훈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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