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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부작용 우려에 호주는 벌써…화이자 주문 2배 늘렸다

화이자 4,000만명분 확보…인구 80% 규모

"50세 이상에게 AZ 백신 접종 적극 권장"





호주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혈전 위험성에 대한 우려로 화이자 백신 주문을 두 배 늘렸다.

호주 보건당국은 50세 미만 약 1,200만명의 사람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도록 권고사항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9일(현지 시각) “연말까지 화이자 백신의 주문을 2배로 늘렸고 이는 인구의 5분의 4인 4,000만명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5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도록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보건부 장관 브렌던 머피(Brendan Murphy)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된 부작용 발생률이 낮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정책 변화는 ‘매우 예방적’이다”라고 했다. 한때 12개 이상의 국가에서 일제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중단했지만 현재 대부분 재개했으며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는 최소 연령의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1월부터 3월 말까지 400만명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당국은 금요일 기준으로 100만명을 약간 넘었다고 알렸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부작용 우려에도 영국인 대다수는 여전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신뢰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8일(현지 시각) 정부의 연령대별 백신 권고가 나온 후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실시한 조사 결과 국민 75%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신뢰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실시한 같은 조사 결과에서 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는 국민 신뢰도가 78%인 화이자 백신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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