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2억 뇌물 혐의' 박근혜 전 대통령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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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재판을 시작합니다. 피고인들은 모두 나와서 자리에 앉으십시오.” 재판장이 시작을 알리자 피고인 박근혜(65) 전 대통령은 초췌한 얼굴에 딱딱하게 굳은 표정을 띠며 법정에 들어섰다. 23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서관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헌정 사상 세 번째로 기소된 전직 대통령의 재판이 시작했다. 박 전 대통령이 자리에 앉은 뒤 곧장 ‘비선 실세’ 최순실(61)씨가 법정에 들어섰다.40년 지기로 알려진 두 사람은 서로 인사도 주고받지 않았다. 줄곧 앞만 응시하던 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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