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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결심 선 이낙연…'당권' 거쳐 '대권' 향해 간다
정치 정치일반 2020.05.27 14:33:56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차기 당 대표에 도전할 전망이다. 이 위원장 측 관계자는 27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이 위원장이 8월 전당대회 출마 결심을 굳히고 현재는 출마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이 위원장이 8월 전당대회 출마 결심을 굳혔다”면서 “다만 출마 선언은 내주 초 정도가 돼야 할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이기도 한 이 위원장이 당권을 거쳐 대권 행보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여당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책임감 있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커지는 윤미향 논란에 이낙연 "엄중히 보고 있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5.18 15:40:00당 대표 및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18일 윤미향 민주당 당선자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를 찾은 이 위원장은 이날 광주 서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당선자 문제에 대해) 당과 깊이 있게 상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언론에서 나온 보도들은 챙겨보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다는 아니지만 대체로 흐름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친문으로 꼽히는 박범계 민주당 의원 역시 “당원들의 여론 변화가 분명히 있다”며 바뀐 기류를 전했다. 박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에서 본인의 소명·해명, 그리고 검찰 수사만을 기다리기에는 어려운 상태로 갈 수도 있다”며 “일반 국민의 법 감정과 소위 국민정서법, 더 나아가는 보편적 감정에 과연 이것이 부합한가라는 기준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문제를 제기한) 이용수 할머니의 배후가 있든 없든, 정신건강이 어찌하든 이것은 굉장히 중차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무조건 친일적 공세라고만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당원들 사이에서는 윤 당선자와 당 지도부의 대응 태도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날 당원 게시판에는 “윤 당선자는 자진 사퇴가 최선이다” “부정부패가 수두룩한 윤 당선자 건에 대해 당이 왜 입을 다물고 있느냐” 등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민주당의 공식 입장은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는 것이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현재로서는 사안을 심각하게, 무겁게 보고 있다는 기조는 동일하다”며 “특별히 이 사안에 대해 다른 계획을 갖고 있거나 조사 계획이 없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의원들은 비공식적으로 사안에 대한 우려를 지도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
이낙연 "당 대표 출마, 유불리 떠나 결정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5.15 15:39:30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15일 당권 도전 여부와 관련해 “유불리의 프레임으로 안 갔으면 좋겠다”며 “국가적 위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지를 중요시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4·15 총선 당시 자신이 후원회장을 맡아준 초·재선 당선인 13명과 오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오찬에는 21대 국회에서 재선이 되는 김병욱·백혜련·고용진·박정·정춘숙 의원과 초선인 이탄희·김용민·임호선·김주영·이소영·정정순·홍기원·허종식 당선인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 측근인 남평오 전 총리실 민정실장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오찬에서 21대 국회 희망 상임위 등 의정활동 계획에 관해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이 위원장의 전대 출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위원장 등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위원장이 먼저 “전대를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며 의견을 구했다. 고용진 의원은 참석자들 사이에서 당 대표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훨씬 많았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고 의원은 이 위원장에게 “대권 도전한 분 중 당권을 안 한 분은 노무현 전 대통령 외엔 없었다”며 “잘못하면 피해간다는 이야기가 돈다”고 ‘출마’에 무게를 싣는 쪽으로 말했다고 한다. 전대 출마에 부정적인 참석자들은 당권·대권 분리 규정상 이 위원장이 취임해도 임기가 6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는 점, 당권 도전 과정에서의 잡음 등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이 위원장은 참석자들에게 “모든 걸 (언론이) 유불리 프레임으로 가둔다. 그런 걸 떠나서 (출마를) 고민하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당내 세력 기반 강화 같은 개인적 유불리보다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국가적 위기 극복에 ‘이낙연 리더십’이 필요한지에 초점을 두고 전대 출마를 결정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 위원장은 ‘싱크탱크’ 출범도 준비하고 있다. 전남지사·국무총리 재임 당시 주말에 개인적으로 해왔던 공부 모임을 확대 개편해 싱크탱크로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와 관련해 이 위원장은 “이미 공부를 해왔고, 앞으로도 공부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만드는 건 필요하다”라며 “나 개인의 기구”라고 설명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
이낙연의 광폭 행보…초재선 의원과 오찬 회동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5.15 07:00:00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자신이 후원회장을 맡았던 4·15 총선 당선·낙선인과 잇단 회동을 갖으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세력 규합에 나선것이라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15일 이 위원장 측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민주당 총선 당선인 20여명과 오찬을 함께한다. 참석 대상은 이 위원장이 후원회장을 맡았던 후보 38명 가운데 당선된 사람들로 21대 국회에서 초·재선이 되는 이들이다. 김병관·김병욱·백혜련·정춘숙 의원과 이탄희·홍정민·김용민·고민정·이소영 당선인 등이 대상이다. 강훈식 의원과 송재호·허영 당선인 등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7일에 후원회장을 맡았던 후보 가운데 낙선인 15명과도 비공개 오찬을 가졌다. 이 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는 후원회 인연 등을 계기로 당내 네트워크를 넓혀갈 것이란 관측을 낳고 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 위원장은 이날 저녁 서울 모처에서 김부겸 의원 등 1기 내각 멤버들과 만찬 회동을 했다. 1기 내각 멤버들은 그동안 모임을 가져왔으며 이 위원장이 지난 1월 총리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두어 차례 회동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1대 국회에서 5선이 되는 이 위원장은 희망 상임위원회로 1순위 문화체육관광위, 2순위 기획재정위, 3순위 외교통일위를 적어낼 것으로 전해졌다./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
이낙연, 비대면 산업 확산 위해 제시한 3개의 키워드 "정부 지원과 규제완화, 갈등 조정 필요"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5.13 10:32:48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13일 비대면 산업 확산에 대한 대비책으로 “정책적인 지원과 재정·행정 지원, 규제 완화 등이 모두 필요할 것이고 이를 위한 국회의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산업 전략 토론회’에 참석해 “국난극복위는 이를 위한 입법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21대 국회 개원까지는 아니더라도 본격 가동하기 이전까지는 상당한 준비를 마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제도적 지원과 규제 완화 못지 않게 필요한 것이 갈등 조정”이라며 “이미 공유경제 도입 과정에서 많은 갈등에 부딪혔다. 이번에 도입하고자 하는 것도 갈등을 수반하는 것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업계와 학계에서도 이 갈등 조정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당과 정부도 더 늦지 않게 논의를 함께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전국민 고용보험제 도입 등 사회안전망 강화 방안과 관련, “사회안전망 논의가 막 시작되고 전국민 고용보험 확대 이런 것도 서둘러야 하지만 오늘 논의 주제는 아니다”며 “오늘 토론회가 그런 논의를 촉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낙연, 당 대표 출마 시동거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5.12 07:30:00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보좌진 채용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다소 특별한 요건을 내세운 당선인들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차별화된 채용 요건은 당선인들이 21대 국회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범위를 예고하는 것인 만큼 다소 차별화된 의정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이낙연 당선인은 5급 비서관 채용 요건으로 경제 또는 국제관계 분야 전문가로 한정했다. 이 당선인은 주요 업무로 경제 및 국제관계 토론회 및 컨퍼런스, 공부모임 등 기획업무로 설명했다. 결국 차기 당 대표 및 대선 출마에 앞서 당 내부에서 지지세력을 규합하기 위해 공부모임을 조만간 만들것임을 예고한 대목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이 당선인이 경제 및 국제 관계 분야로 비서진을 뽑겠다고 한 것은 차기 당 대표 경선 또는 차기 대선에서 경제 대통령 콘셉을 내세우기 위해 미리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면서 “공부모임 등 기획업무까지 포함해서 21대 국회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겠다는 강한 의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이광재 당선인은 4급과 5급 보좌관에 대한 채용을 진행 중인 가운데 국제기구 유경험자 및 국제관계 분야 전문 능력을 보유한 보좌진을 채용 요건으로 내걸었다. 언어 능력 역시 영어와 중국어 능통자여야 한다는 조건이다. 아울러 거시경제와 산업정책 전문 능력 보유자 조건도 포함됐다. 미래통합당의 태구민(태영호) 당선인도 4급 보좌관을 찾는 가운데 영어능통자를 필수 요건으로 지정했다. 또 입법과 정책, 예산 등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실무능력을 갖춘자도 대상에 포함시켰다. 정치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이광재 당선인과 태영호 당선인이 외국어 능력을 필수 요건으로 지정했다는 것은 이미 지도부와 외교통일위원회 배정과 관련한 암묵적인 동의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외교통일위원회의 경우 영문과 중문으로 기재된 서류를 소화해야 하는 만큼 외국어 능통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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