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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예술가의 목소리, 그뤼네발트와 힌데미트 [아트씽]
    두 예술가의 목소리, 그뤼네발트와 힌데미트 [아트씽]
    Pick 2025.05.13 09:56:08
    독일과 인접한 프랑스 알자스로렌 지방의 주요 도시인 콜마르에서 남쪽으로 26km 떨어진 곳에 이젠하임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이젠하임 제단화(Isenheim Altarpiece)’로 더 친숙한 지명일 수도 있는데 이 곳에는 중세시대 성 안토니우스 수도회에서 설립한 자선 병원이 있었다. 안토니우스는 피부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수호성인으로 예술작품 속에 종종 등장하는데, 이 병원은 맥각균에 의한 피부질환으로 죽음과 직면한 농민들을 위해 헌신했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고통받는 환자들을 치유하기 위한 상징적 역할로 병원의 예배당에 ‘
  • [조상인의 美談]박수근서 무명 작가까지…‘나만의 컬렉션’ 만들고 전시회도
    [조상인의 美談]박수근서 무명 작가까지…‘나만의 컬렉션’ 만들고 전시회도
    Pick 2025.05.09 17:46:58
    “회장님만 미술품을 수집하나요? 나 같은 월급쟁이 소시민도 컬렉터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소장한 작품이 500점 정도인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적은 예산으로 제일 실속 있는 컬렉션을 꾸린 게 아마 나일 거예요.” 어느새 ‘미술평론가’라는 타이틀이 붙은 황정수 씨는 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스페이스 월인에서 자신의 소장품 전시 ‘서촌에서 근대를 거닐다’를 마무리하며 이렇게 말했다. 한 사람의 컬렉션으로 우리나라의 근대 미술사를 얼추 정리할 수 있을 만한 전시였으니 ‘실속’을 자랑스러워할 법했다. 미술 애호가로 유명하고, 특히 한국
  • "AI허브 된 멤피스…미술관은 도시 정체성 재정의하는 역할할 것" [2025 서울포럼 픽셀앤페인트]
    "AI허브 된 멤피스…미술관은 도시 정체성 재정의하는 역할할 것" [2025 서울포럼 픽셀앤페인트]
    Pick 2025.05.08 17:43:43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xAI가 멤피스 남부 지역에 ‘콜로서스(Colossus)’라는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기로 하면서 멤피스는 인공지능(AI) 허브 도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또 SK온과 포드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 효성중공업의 HICO, LG 등 한국 기업의 등장으로 멤피스에 새로운 장이 열렸습니다. 이 도시에서 미술관은 ‘문화적 종착지(cultural destination)’ 역할을 합니다.” 미국 멤피스브룩스미술관의 조이 카(사진) 관장은 8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기술 중심지로 부상한
  • 내년 베네치아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에 최빛나 큐레이터
    내년 베네치아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에 최빛나 큐레이터
    Pick 2025.04.30 14:45:36
    내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는 제61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의 한국관 예술감독으로 최빛나(사진) 큐레이터가 선정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내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을 선정하기 위해 올해 2월 24일부터 한 달간 지원자를 공개 모집한 결과 최 큐레이터가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최 큐레이터는 2016년 광주비엔날레 큐레이터, 2022년 싱가포르비엔날레 공동 예술감독을 역임했으며 네덜란드 카스코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2008~2023년 디렉터로 재직했다. 올해 5월 4일까지 열리는 하와이 트리엔나레 2025의 공
  • 로봇 화가서 디지털아트까지…첨단기술과 예술의 만남[서울포럼 2025]
    로봇 화가서 디지털아트까지…첨단기술과 예술의 만남[서울포럼 2025]
    Pick 2025.04.29 17:46:07
    기술은 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예술은 기술을 통해 더 넓은 세상으로 확장되고 있다. 디지털아트와 미디어아트, AR·VR·XR을 넘어 인공지능(AI) 아트에 이르기까지 기술과 예술의 협업은 새로운 창작 방식과 다양한 감상 경험을 제시하는 중이다. 서울경제신문이 창간 65주년을 기념하며 ‘서울포럼 2025’의 특별행사로 한국예술경영학회와 함께 ‘픽셀 앤 페인트(PIXEL & PAINT)’를 기획한 이유다. ‘픽셀(Pixel)은 디지털 아트의 최소 단위이고, ‘페인트(Paint)’는 전통적 미술인 회화의 재료
  • 화려한 강사진·실속있는 강의…도슨트학교 2기 모집
    화려한 강사진·실속있는 강의…도슨트학교 2기 모집
    Pick 2025.04.01 11:11:37
    “도슨트의 기본기를 다지고, 미술관 도슨트로 활동한 기회도 차지하세요!“ 서울경제신문이 사단법인 서울특별시미술관협의회(이하 서미협)와 공동으로 전시 해설사 육성을 위해 주최한 ‘서울시미술관 도슨트학교’(이하 도슨트학교)가 2기 모집을 7일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하반기 1기를 배출한 도슨트학교는 미술관 해설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 과정으로, 이론과 실습을 아우르는 커리큘럼을 갖췄다. 이번 2기는 주 1회씩 총 15회 수업으로 구성되며, 자격검정 평가를 위한 3회의 실습 수업도 포함돼 있다. 대부분 강좌는 직장인 수강생
  • "은퇴 후 자원봉사 넘어 전문적인 전달자로…도슨트 꿈 이루세요"
    "은퇴 후 자원봉사 넘어 전문적인 전달자로…도슨트 꿈 이루세요"
    Pick 2025.03.31 13:23:17
    “미술 관련 전공자는 아니지만 해외 여행이나 출장을 가면 그 나라 미술관을 찾아다니는 데서 행복을 느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전시를 가기 전에 작품과 작가에 대해 미리 공부하게 됐어요. 점차 내 아이 뿐만 아니라 관람객 누구에게나 감동과 새로운 힘을 줄 수 있게 돕는 ‘도슨트’가 되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은퇴 후 자원봉사로만 여겼던 도슨트가 전문적인 전달자로 활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고 ‘도슨트학교’에 도전했습니다.” ‘서울시미술관 도슨트학교’ 1기 출신 서아현 도슨트는 마케팅 전략과 기획 업무를 맡아 수년 간 근
  • 클림트, 빛으로 그린 자유의 송가 [아트씽]
    클림트, 빛으로 그린 자유의 송가 [아트씽]
    Pick 2025.01.06 17:00:00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빈으로 가다 보면 첫 눈에도 마음을 빼앗길 만한 푸른 호수를 만날 수 있다. 단지 푸르다는 표현은 언어의 빈곤함 만을 드러낼 뿐 형언할 수 없는 빛의 신비가 느껴지는 곳이다. 나 역시 그 호수의 아우라에 매료되었고, 그곳이 어둠에 빛을 더하려 했던 말러(Gustav Mahler·1860~1911)와 금빛 색채 화가로 불리는 클림트(Gustav Klimt·1862~1918)가 시간차를 두고 머물렀던 아터제(Attersee) 호수임을 알게됐다. 말러는 1893년부터 1896년까지의 여름
  • 부자들은 그림을 좋아한다? YES!
    부자들은 그림을 좋아한다? YES!
    Pick 2024.12.30 19:31:47
    보유한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높고, 미술품을 수집·투자 관점에서 구매하는 비중이 증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가 30일 발표한 보고서 ‘아트에 빠진 금융’에 따르면 ‘평소 미술품에 관심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보유 금융자산 규모가 5억 원 미만인 경우 15.6%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30억 원 이상인 경우는 두 배 가량인 30.5%가 ‘매우 관심 있다’고 응답했다. 미술품 구매 경험에 관해서도 보유 금융자산 규모가 5억 원 미만인 경우 22.1%가 미술품을 구입해 본 적 있
  • 비상을 꿈꾼 여성 작가…이젠,날아 올랐는가? [아트씽]
    비상을 꿈꾼 여성 작가…이젠,날아 올랐는가? [아트씽]
    Pick 2024.12.19 09:34:49
    2024년 하반기 가장 의미있는 전시로서 필자는 서울시립미술관 ‘격변의 시대, 여성 삶 예술’ 전시와 국립현대미술관 ‘접속하는 몸-아시아여성미술가들전’을 꼽는다. 이 두 전시의 공통점은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맹렬하게 활동했던 여성미술가들의 작품을 살펴본다는 것인데, 특히 그들이 작품을 통해 메시지를 담으려는 노력만큼이나 작업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왔는지를 알게 되면서 더 감동을 받았다. 식민지와 전쟁을 치루었던 한국에서 여성미술가들의 삶과 작업 역시 20세기 후반기라고 해서 더 나아진 것 없이 여전히 열악한 현실 속에 처해
  • 불멸의 전람회 된 음악 [아트씽]
    불멸의 전람회 된 음악 [아트씽]
    Pick 2024.12.08 11:43:03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지난 6월 전국 순회공연에서 무소르그스키(Modest Petrovich Mussorgsky·1839~1881)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하여 관객들의 열광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유화를 보는 것만 같은 색채감 짙은 음악이었다. 그날 임윤찬은 원래 다른 곡을 연주하기로 되어 있었고 ‘전람회의 그림’은 그가 공식적으로 연주한 적 없는 곡이었다. 그런데 불과 공연 40일 전에 스무 살 피아니스트는 연주곡을 과감히 변경했다. 그 이유에 대해 임윤찬은 며칠 동안 아무런 계기없이 ‘전람회의 그림’ 전곡이 계속 머릿
  • 미국 서부를 점령한 두 명의 흑인 여성 예술가[아트씽]
    미국 서부를 점령한 두 명의 흑인 여성 예술가[아트씽]
    Pick 2024.12.06 10:11:17
    백인 경찰의 무차별 폭력으로 인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미국 내 흑인 인권 운동(Black Lives Matter)이 확산했고, 예술계의 다양성 요구가 더해지면서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흑인 작가에 대한 미술계의 재평가가 이어지는 중이다. 근래 들어 그 목소리가 더 커지는 추세이고 현재 미국의 주요 미술관에서는 흑인 작가에 대한 조명이 활발하다.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도시인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현재 흑인 여성 작가 전시들이 한창이다. LA에서는 조각가 시몬 리 (Simone Leigh)의 입체 작품을 ,
  • 메디치의 후예, 저축은행재단 [아트씽]
    메디치의 후예, 저축은행재단 [아트씽]
    Pick 2024.11.25 03:00:00
    이탈리아의 은행의 뿌리는 지역사회와 깊은 관계가 있다. 역사적으로 저축은행(Casse di Risparmio, Savings Banks)이나 ‘자비의 산’(Monte di Pieta)과 같은 기관은 지역사회 복지와 사회적 지원을 위해 설립됐다. 이런 전통은 은행이 현대 금융 기관으로 발전한 이후에도 계속 이어져 왔다. 일반은행과 달리 저축은행이 자선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가톨릭 국가로서의 이탈리아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과 깊은 관련이 있다. 가톨릭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자선 정신은 저축은행들의 자선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며
  • 화가 샤갈의 음악 부케 [아트씽]
    화가 샤갈의 음악 부케 [아트씽]
    Pick 2024.11.23 17:00:00
    세 번째 밀레니엄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Palais Garnier)’의 무대를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1756~1791)의 마지막 오페라 ‘마술피리’가 채우고 있었다. 이반 피셔(Ivan Fischer·1951~ )가 이끄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소프라노 나탈리 드세(Natalie Dessay·1965~ )가 투혼으로 부른 밤의 여왕 아리아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 오르고’가 특별한 기억으로 남은 공연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잊을 수 없는
  • 문화국가 이탈리아의 파수꾼, 저축은행 재단 [아트씽]
    문화국가 이탈리아의 파수꾼, 저축은행 재단 [아트씽]
    Pick 2024.11.12 14:18:47
    이탈리아의 문화를 대하고 문화재를 다루는 솜씨는 실로 대단하다 수십 세기가 지난 건축물을 복원하는 능력은 탁월하다. 남은 건 최대한 다듬어 원형을 살리고, 없어진 부분은 과감하게 지금의 방식으로 ‘오늘’로 메워 넣는다. 역사와 전통으로 먹고사는 나라답게 지속해서 ‘미래의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 오늘의 문화와 예술이 내일의 전통이 되고 이것이 먹거리란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 이탈리아는 나이 들었지만 젊은 국가다. 그래서 근현대미술, 동시대 미술에도 진심이다. 동시대 미술의 세계적 플랫폼으로 새로운 미술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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