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칼럼니스트의 공간
서경IN은 재테크, 생활, 문화, 건강, 국제,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각 분야 전문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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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세상 스타트업  쌍디귿 법칙
성공하는 스타트업의 6가지 쌍디귿 자(똑, 때, 뜸, 뚝, 뚱, 똘) 법칙이 있다. ‘똑’은 똑똑함, 즉 전문성이다. 스타트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성이다. 스타트업이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 적은 인력으로 틈새 시장 또는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여 그 기업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식당에 가고자 할 때, 한 곳은 ‘한국 식당’이고 다른 곳은 ‘한국 설렁탕’이라고 한다면 어디를 선택하겠는가? 아무래도 이것 저것 다하는 식당보다는 한 가지를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이 맛도 더 있을 것이다. ‘때’는 시간, 즉 적기에 시장에서 필요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Time to Market)이다. 아무리 좋은 기술로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시장에서 필요성을 못 느낀다면 의미가 없다. 수많은 기업들이 좋은 제품을 가지고도 이 ‘때’를 못 맞추어 실패를 하곤 한다. ‘때’는 기술, 자본, 인력, 생산, 판매 등 그 어떤 기업의 요소보다도 기업이 판단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뜸’은 기다림, 즉 성실함이다. 회사가 전문성을 가지고 시장이 원하는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제공하더라도 성공 할 확률은 희박하다. 이유는
노동 INSIGHT 분위기 띄우려고 한 말이 부당노동행위라고요?
노사관계에 있어 사용자가 노조에 대해 의견을 표명한 것이 지배·개입에 의한 부당노동행위로 문제되어 노동청이나 검찰에 고소·고발되는 사례가 매우 빈번하게 발생한다. 사용자 역시 헌법상 의견 표명의 자유를 가진다. 그러나 근로자의 근로조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용자 측의 비판적 의견 표명은 노조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기 쉽다. 회사의 평판 훼손 등 예기치 못한 결과를 방지하기 위해, 정당한 의견 표명 시에도 법적 분쟁을 피할 수 있도록 다음의 사항을 유의해야 한다. 사용자의 의견 표명이 부당노동행위로 인정되는 가장 대표적인 유형은 징계, 급여 삭감 등 불이익 조치를 언급하거나 암시하는 경우이다. 법원은 ‘노조 설립 시 재정 지원 중단 및 구조조정 가능성 언급’, ‘분쟁 야기 시 전 직원 사표를 받고 공개 채용으로 재충원하겠다는 발언’ 등 직접적으로 불이익 조치를 언급하거나 암시하는 발언에 대해 지배·개입에 의한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하고 있다. 노조 활동에 비판적 견해를 표명할 상황이라도, 불이익한 조치를 언급하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노조원뿐만 아니라 비노조원까지
해적경영학 신화의 무게를 감당하라 : 잭 래컴 & 애덤 노이먼
1718년 11월 카리브 해의 윈드워드 해협에서 프랑스 군함과 마주친 해적선 ‘레인저’(Ranger)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공격과 후퇴를 놓고 의견이 갈린 것이다. 투표에 부친 결과 압도적인 차이(76 대 15)로 공격해야 했지만, 선장 찰스 베인은 체급에서 차이가 나는 군함과 굳이 싸울 필요가 없다며 계속 후퇴를 고집했다. 물러난 해적들은 선장을 겁쟁이라 놀리며 찰스 베인을 쫓아내고, 공격하자고 부추긴 존 래컴을 선장으로 추대했다. 래컴은 정말 프랑스 군함을 공격할 생각이었을까? 큰 바다에서 대형 무역선을 상대로 한 탕을 노리는 과감한 해적과 달리, 그는 기동력 좋은 작은 해적선으로 가까운 바다에서 혼자 다니는 작은 어선이나 무역선만 노리는 좀도둑 같은 해적질로 승률을 높였다. 자랑할만한 무용담이 없다. 탁월한 말발로 동료 해적을 선동해서 반란을 일으켜 선장 자리를 꿰차고, 유명한 해적인 것처럼 이름을 남겼을 뿐이다. 겉멋만 번지르르한 해적일 터다. 부를 과시하기 위해 벨벳을 즐겨 두른 여느 해적 선장과 달리, 래컴은 밝고 화려한 옥양목(Calico) 바지를 즐겨 입었다. 그래서 별명이 ‘캘리코 잭’(Calico Jack)이다. 패션 감각에 디자인 감
일본, 일본인 이야기 10·26의 또 다른 이야기, 안중근 의사
올해 10월 26일은 경주 APEC 회의에 가려 조용히 지나갔다. 그러나 한국인에게 10·26은 늘 각별한 기억을 불러낸다. 1909년 이날, 대한의군 안중근 중장은 일본 초대 총리를 지낸 이토 히로부미를 하얼빈역에서 저격했다. 70년 뒤 같은 날, 또 다른 육군 중장 출신 김재규는 자신을 중앙정보부장으로 발탁한 박정희 대통령을 사살했다. 정확히 70년을 사이에 둔 두 사건은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1979년 12월 12일자 아사히신문에는 이러한 기사가 실렸다. “안중근이 처형 직전 일본 헌병 치바 토시치에게 써준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 유묵이 한국으로 반환된다.” 일본에 있던 안 의사 유묵이 7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었다. 지금 이 유묵은 서울 남산의 안중근기념관에 소장돼 있다. 그로부터 다시 19년 뒤인 1999년에는 일본 미야기현 즈이간지(瑞巌寺) 앞마당에 있던 ‘와룡매’가 이식돼 남산 안중근기념관으로 옮겨왔다. 유묵과 와룡매가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과정은 한·일 양국의 비극과 화해가 얽힌 역사이기도 하다. 안 의사는 1910년 3월 26일 오전 9시 55분, 사형집행 5분 전 치바에게 ‘위국헌신
농촌 유토피아 케데헌과 신토불이
올해 문화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K-Pop Demon Hunters’, 이른바 ‘케데헌’일 것이다. ‘케데헌’의 성공은 세계 속에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재인식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이다. ‘케데헌’은 K팝 아이돌이 주인공으로 무대 위에서는 스타로, 무대 밖에서는 악마를 사냥하는 영웅으로 설정하여 한국적 정서와 감성을 세계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애니메이션 판타지 영화이다. 이 작품의 성공은 단순한 문화 콘텐츠의 성공이 아닌 우리 문화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적 사건으로, K-컬처의 영향력을 증명하였다. 하지만 성공의 이면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작품의 기획, 배급, 제작이 미국과 일본 및 다국적 스튜디오로 우리나라가 아닌 외부 자본과 인프라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이는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구조적 한계로 산업 구조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문화의 자립성과 주체성을 묻는 근본적 질문을 남긴다. 문화의 원천은 한국이지만, 부가가치는 해외로 흘러가는 것이다. 이는 문화산업의 한계만은 아니다. 우리는 1980년대 ‘신토불이(身土不二)’를 외쳤다. ‘우리 땅에서 자란 먹거리가 우리의 몸에 가장 잘
박소정
박소정 더 트리니티 대표
연재 중
아트 비즈니스
허두영
허두영 과학저널리스트
연재 중
해적경영학
최성환
최성환 한화시스템 항공우주사업단 전문위원
연재 중
스페이스 오디세이
김동현
김동현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연재 중
산안법 톺아보기
이민형
이민형 과학가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연재 중
과학기술혁신 짚어보기
이경화
이경화 미디어 아티스트 겸 건축가
연재 중
하이브리드 美MI
이보형
이보형 마콜컨설팅그룹 사장
연재 중
퍼블릭어페어즈
박선태
박선태 페루 뚜르히요(Trujillo) 국립대학교 명예교수
연재 중
중남미 이슈와 문화
유상조
유상조 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연재 중
‘마루치 아라치’ 인문학
김지영
김지영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세무전문위원
연재 중
도와줘요 자산관리
권대영
권대영 한식인문학자
연재 중
한식인문학
안병익
안병익 안병익 식신 대표
연재 중
푸드테크 세상
유석환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이사 회장
연재 중
AI 장기재생과 역노화
문현준
문현준 NH농협은행 WM사업부 세무전문위원
연재 중
도와줘요 자산관리
김성희
김성희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
연재 중
도와줘요 자산관리
전대근
전대근 HY교육 대표
연재 중
교육과 한국경제
윤수민
윤수민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부동산 전문위원
연재 중
부동산 Insight
정혜림
정혜림 前 SK경영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연재 중
기후테크 산책
최승환
최승환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연재 중
경영권 분쟁 해결사
이시훈
이시훈 법무법인 대건 파트너변호사 (부동산 전문 변호사)
연재 중
돈 버는 부동산
김정은
김정은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
연재 중
도와줘요 자산관리
김다은
김다은 추계예술대 문예창작과 교수
연재 중
웹소설 종의기원
임병식
임병식 중국 탕산해운대학 초빙교수
연재 중
일본, 일본인 이야기
박여진
박여진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
연재 중
도와줘요 자산관리
양석준
양석준 자본시장연구원 초빙위원
연재 중
마켓인사이드
김효선
김효선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전문위원
연재 중
도와줘요 자산관리
유정한
유정한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연재 중
금융규제 포커스
이예원
이예원 前 KB금융그룹 골든라이프연구센터 연구위원
연재 중
똑똑한 주부 재테크
김호균
김호균 전남대 행정학과 교수
연재 중
K- 행정, 혁신의 길을 묻다
황명하
황명하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
연재 중
경제수명 늘리기
김윤명
김윤명 디지털정책연구소 소장
연재 중
AI 웨이브
김세중
김세중 우리PE자산운용 부문장
연재 중
여의도 커피챗
김유환
김유환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연재 중
규제 이야기
이응교
이응교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연재 중
도산법 네비게이터
남창주
남창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
연재 중
경제수명 늘리기
민창욱
민창욱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연재 중
ESG 길라잡이
조금평
조금평 농촌유토피아연구소 소장
연재 중
농촌 유토피아
이향수
이향수 건국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연재 중
혁신 지방차지
서진환
서진환 현대차증권 강남프리미어PB센터 책임매니저
연재 중
격이 다른 자산관리
한서정
한서정 SY에듀 대표
연재 중
솔직한 교육 이야기
임채운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연재 중
경제를 보는 눈
이태은
이태은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연재 중
노동 INSIGHT
한소은
한소은 NH농협은행 세무전문위원
연재 중
도와줘요 자산관리
정성빈
정성빈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연재 중
상장폐지를 피하는 法
안성훈
안성훈 법무법인 법승 변호사
연재 중
행정법 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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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법무법인 리움 소속 변호사
연재 중
형법 이야기
오정익
오정익 법무법인(유한) 원 구성원변호사
연재 중
AI Law 인사이트
이창언
이창언 NH농협은행 세무전문위원
연재 중
도와줘요 자산관리
정호철
정호철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
연재 중
경제수명 늘리기
국경복
국경복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겸직교수
연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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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연재 중
부동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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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석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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