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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6년만에 다시 쓰는 '동승'…"韓 고전희곡 깊이 대단해"
    86년만에 다시 쓰는 '동승'…"韓 고전희곡 깊이 대단해"
    문화 4분전
    “선배들이 쓴 과거 희곡을 보면 오늘날 젊은 작가들이 감히 쓸 수 없는 깊이와 넓이가 있습니다. 이런 작품들을 오늘날 관객들과 만나게 해주는 일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하지만 놓치고 있는 퍼즐 중 하나가 아닐까요.” 7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단 사무실에서 만난 이철희 연출은 17일 개막하는 연극 ‘삼매경’을 기획하고 무대에 올리게 된 계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 연출은 전통 연극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는데 탁월한 실력을 발휘해온 극작가 겸 연출가다. 1943년 발표된 ‘맹진사댁 경사’를 다시 쓴 ‘맹’, 1980년 희곡 ‘윷놀이
  • "도스토옙스키의 연민, 이 시대 꼭 필요하죠"
    "도스토옙스키의 연민, 이 시대 꼭 필요하죠"
    문화 4분전
    “도스토옙스키에게 인간이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그는 ‘호모 소스트라다니에(연민하는 인간)’라고 답했을 겁니다.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타인에 대한 사랑과 공감을 강조한 그의 작품들은 지금 이 시대에 꼭 읽어야 할 필독서입니다.” 러시아 문학 전문가 김정아 번역가는 도스토옙스키의 4대 장편을 단독으로 완역하고 7일 출간 간담회를 통해 그간의 소회와 도스토옙스키의 문학 세계에 대해 밝혔다. 10년에 걸친 이른바 ‘마라톤 번역’은 2014년 김 번역가가 ‘지하생활자의 수기’를 편역하며 시작됐다. 당시 박영률 지식을만드는지식(지만지) 대표
  • 李 대통령 "레오14세 교황님 만나 뵙기를 고대한다"
    李 대통령 "레오14세 교황님 만나 뵙기를 고대한다"
    문화 2025.07.07 17:09:22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유흥식 추기경을 만나 “레오 14세 교황님을 만나 뵙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유 추기경도 이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면서 “교황님도 한국 및 새 정부와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유 추기경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2021년 교황청 장관(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국을 방문 중인 유 추기경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약 40분간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평화와 한반도의 안정 문제에 대해서 천주교가 각별한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시는데 그(2027년) 이전이라도
  • [단독] 피해액만 수천억…초대형 '아트테크' 폰지사기 터졌다
    [단독] 피해액만 수천억…초대형 '아트테크' 폰지사기 터졌다
    문화 2025.07.07 16:58:55
    유명 미술 갤러리인 서정아트센터가 아트테크(미술+재테크)를 내세워 폰지사기를 벌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아트테크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2015년께부터 시장에 뛰어든 데다가 ‘큰손’ 고객이 많아 피해 금액이 최소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가 예상되자 서울경찰청도 광역수사단을 투입해 전면 수사에 나섰다. 7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서울 강남구 소재 서정아트센터 본사와 대표 이 모 씨의 휴대폰 등을 지난달 말 압수수색했다. 피해자들은 수익금 지급이 5월 돌
  •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지옥' 원작 K-웹툰에도 글로벌 관심↑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지옥' 원작 K-웹툰에도 글로벌 관심↑
    문화 2025.07.07 15:31:48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 웹툰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국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K-코믹스 월드'(K-Comics World) 전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전시는 재외 한국문화원과 공동 주관하며, 7월 이집트를 시작으로 헝가리, 캐나다, 중국, 일본 등 5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지난 1일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에서 ‘K-코믹스 월드’ 전시 개막식이 열렸다.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은 K-웹툰 대표 작품으로 동명의 넷플릭스 시리즈로도 제작돼 글로벌 시청자들 사로잡은 ‘지옥’ 등을 전시했다. 연상호&m
  • 구스타보 두다멜의 LA필, 한국서 피날레
    구스타보 두다멜의 LA필, 한국서 피날레
    문화 2025.07.07 13:52:53
    ‘미국을 상징하는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과 로스앤젤레스(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10월 21~2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두다멜이 음악감독으로 이끄는 마지막 시즌의 일환으로 17년간 이어온 협업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무대다. 프로그램은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을 비롯해 존 애덤스의 신작 ‘프렌지’,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과 ‘봄의 제전’ 등이다. 특히 말러의 ‘부활’은 대규모 합창이 더해진 장엄한 구성으로 인간 존재와 구원에 대한 철학적 주제를 그리는 작품이다. 두다멜이 말러 지
  • ‘영암 시종 고분군’ 사적 됐다…서남해 교통로 거점서 독자세력화
    ‘영암 시종 고분군’ 사적 됐다…서남해 교통로 거점서 독자세력화
    문화 2025.07.07 11:42:48
    국가유산청은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에 위치한 ‘영암 시종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5세기 중후엽에서 6세기 초 조성된 ‘영암 시종 고분군’은 영산강 본류와 삼포강, 남측의 지류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영암 시종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옥야리 장동 방대형 고분’과 ‘내동리 쌍무덤’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암 시종면 일대는 지리적으로 서해 바다와 내륙의 길목에 해당하는 요충지로, 서해를 통해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는 해양 교통로의 거점이자 내륙으로 확산시키는 관문 역할을 했던 곳이다
  • “제니 덕에 대박나더니 또?”…농심 라면·과자, 넷플 1위 영화 등장해 ‘무료 광고’ 효과
    “제니 덕에 대박나더니 또?”…농심 라면·과자, 넷플 1위 영화 등장해 ‘무료 광고’ 효과
    문화 2025.07.07 09:10:29
    넷플릭스 글로벌 1위에 오른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인기로 농심이 예상치 못한 글로벌 광고 효과를 누리고 있다. 7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공개된 '케데헌'은 공개 직후 2주간 영화 부문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루미, 조이, 미라 등 3인조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무대 밖에선 귀신을 사냥하는 ‘데몬 헌터’로 활동한다는 설정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극 중 인물들이 김밥, 컵라면, 과자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먹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면서,
  • “기회 한번 더”…만19세 ‘청년 문화예술패스’ 추가 발급
    “기회 한번 더”…만19세 ‘청년 문화예술패스’ 추가 발급
    문화 2025.07.07 08:00:00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7일 오전 10시부터 ‘청년 문화예술패스’ 발급 추가 신청을 공식 누리집을 통해 받는다고 밝혔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온라인마켓 놀티켓(옛 인터파크)과 예스24에서 공연과 전시 예매에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으로서, 올해 19세가 된 국내 거주 2006년생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상반기에 이미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발급받은 청년은 다시 신청할 수 없다. 이번 추가 발급은 더 많은 청년에게 이용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상반기에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발급받고 한 번
  • "이것이 추상인가"…편견을 깬 17인의 실험
    "이것이 추상인가"…편견을 깬 17인의 실험
    문화 2025.07.06 13:22:40
    한국 미술에서 추상을 말하면 대다수가 ‘단색조’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깊은 색감과 고요한 평면, 수행에 가까운 반복 행위로 완성한 명상적인 세계. 그러나 과연 이것이 한국 추상의 전부일까.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 지난달 19일 막을 올린 ‘도상(途上)의 추상’은 이처럼 익숙해진 한국 추상의 문법에 과감한 질문을 던지는 전시다. 제목이 말하듯 전시장에 모인 작품들은 어떤 숭고함을 말하기보다 길 위에서 벌어진 세속적인 사건과 감정들을 주로 다룬다. 한국 단색화가 명상적 수행과 정신적 초월에 매달렸다면 이들 작가가 표현하는 것
  • 대통령 없던 6개월, 관광공사 사장 없는 1년6개월+& [최수문 선임기자의 문화수도에서]
    대통령 없던 6개월, 관광공사 사장 없는 1년6개월+& [최수문 선임기자의 문화수도에서]
    문화 2025.07.05 14:50:31
    지난 3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30일 기자회견을 방송으로 보다가, 필자가 좋아했고 지금도 역시 좋아하는 로보트 태권V(브이) 이야기가 나와서 엄청 반가웠다. 한편으로 씁쓸하기도 했다. 한국 관광의 현실 때문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한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제가 예를 들어서 이런 말씀 드리는데, 공직사회는 로보트 태권브이 비슷해서 그 자체로 엄청난 힘을 갖고 있죠. 그런데 결국은 그 헤드에, 조종간에 철수가 타면 철수처럼 행동하고(원작에 따르면 정확히는 ‘훈’이 탄다), 영희가 타면 영희처럼 행동하죠. 그러나 철수나 영희
  • [북스&] 재난, 전쟁서도 대가 없이 서로를 돕는 사람들의 마음
    [북스&] 재난, 전쟁서도 대가 없이 서로를 돕는 사람들의 마음
    문화 2025.07.04 17:56:52
    과학과 건강을 다루는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10년간 연구하고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팬데믹, 자연재해, 전쟁 등 위기 상황에서 사람들이 아무런 대가 없이 서로를 돕고, 그 과정에서 소속감과 행복을 느끼는 이유를 신경과학·심리학·사회학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또 이타주의적인 마음과 행동이 내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여기서 더 나아가 내 주변인이나 사회에는 어떤 이득이 생기는지도 함께 살폈다. 2만 1000원.
  • [북스&]기후위기·에너지 부족…복잡다난한 난제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북스&]기후위기·에너지 부족…복잡다난한 난제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문화 2025.07.04 17:56:00
    기후변화, 식량·에너지 부족, 물·환경을 오염시키는 폐플라스틱, 코로나19 등 감염병, 고령화, 비만, 인공지능(AI), 가짜 뉴스 그리고 사이버 보안 문제까지.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문제들을 마주하고 있는 가운데 대사공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인 저자가 복잡다난한 난제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해답을 내놓았다. 공학 기술이 바로 그 해결책으로 그동안 매체를 통해 썼던 칼럼에 통찰을 새롭게 엮고 다듬어 신간을 냈다. 2만 1000원.
  • [북스&] 택배·상하차…고된 노동의 담담한 기록
    [북스&] 택배·상하차…고된 노동의 담담한 기록
    문화 2025.07.04 17:55:16
    중국 광저우 근교 순더에 위치한 D사의 물류센터는 언제나 일할 사람을 구한다. 노동 강도가 매우 높아 버티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빠르면 두 시간 만에 그만두는 사람도 있어 입사 후 사흘은 무급으로 일해야 한다는 불합리한 규칙도 생겼다. 저자는 2017년 5월부터 약 10개월을 이곳에서 일했다. 가장 힘든 야간 상·하차 업무다.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일하고 한 달에 나흘을 쉬는 생활을 열 번 반복했다. 책은 이 노동의 기억을 충실하게 기록한다. 저자는 체중이 빠지고 잠을 못 자는 날들이 이어졌으며
  • [북스&] 40년 만에 재출간되는 이창동의 소설집
    [북스&] 40년 만에 재출간되는 이창동의 소설집
    문화 2025.07.04 17:54:47
    세계적인 영화 감독 이창동은 1980년대까지 소설가로 주목받았다. 1997년 ‘초록물고기’ 이후 영화에 전념하면서 그가 남긴 소설집은 ‘소지’와 ‘녹천에는 똥이 많다’ 두 권뿐이다. 이들 소설집이 40년의 시간을 거슬러 국내외에서 재출간됐다. 개정 맞춤법을 반영했을 뿐 아니라 당시 검열로 인해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보완했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속수무책으로 허물어지는 소시민의 삶을 문학적으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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