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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우처럼 영특하게’…임희정의 정교함은 어디서 나올까
    ‘여우처럼 영특하게’…임희정의 정교함은 어디서 나올까
    생생레슨 2023.03.03 07:00:00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희정의 별명은 ‘사막 여우’다. 생김새가 비슷해서 그런 별명을 얻었지만 실제 플레이도 여우처럼 영특하게 한다. 그는 아무리 좁고 휘어진 홀에서도 웬만해선 페어웨이를 놓치는 법이 없다. 덕분에 그린 적중률도 매 시즌 상위권이다. 장타에 대한 욕구를 억누르고 섬세함을 더욱 날카롭게 한 결과 2019년 데뷔 이후 5승을 거뒀다. 상금랭킹은 한 번도 10위 밖으로 밀리지 않았다. 정교한 샷을 날리기 위해 임희정은 어떤 스윙을 구사할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임성재 등을 지도하고 있는 최현 프로의 도움으로 임희정의 드라이버 샷을 각 단계별로 분석했다. ▲어드레스=정확성의 시작은 셋업이다.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는 뉴트럴 그립에 양팔을 견고하게 가슴 앞에 뒀다. 물 흐르는 듯한 스윙과 리듬으로 일관된 샷을 하겠다는 뜻이다. 안정적인 스탠스를 위해 양발의 폭이 어깨보다 살짝 넓지만 좌우 체중 배분은 50대 50이다. 체중 이동을 크게 안 하려는 의도다. ▲백스윙=장타자들의 스윙을 보면 백스윙 때 왼 무릎이 활발하게 움직인다. 하지만 좌우 이동이 적은 임희정의 왼 무릎은 어드레스
  • “선택과 집중”…‘킹 오브 캐시’ 박상현의 클러치 퍼트 비결
    “선택과 집중”…‘킹 오브 캐시’ 박상현의 클러치 퍼트 비결
    생생레슨 2023.03.01 07:00:00
    박상현(40)은 한때 ‘킹 오브 캐시’라고 적힌 헤드 커버를 퍼터에 씌우고 다녔다. ‘퍼팅이 돈’이라는 의미 외에 그만큼 퍼팅을 잘 한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실제로 그는 결정적인 퍼트를 성공하며 환호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개막전이었던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도 최종일 마지막 18번 홀에서 7m 버디를 잡아내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했다. 통산 11승의 그는 통산 상금 부문에서도 1위(43억 8600만 원)다. 진짜 ‘킹 오브 캐시’인 셈이다. 박상현이 클러치 퍼트에 유독 강한 비결은 뭘까. 본격적인 봄 골프 시즌을 앞두고 그에게 물었다. 그는 ‘선택과 집중’이라고 했다. “프로들도 18홀 내내 집중할 수는 없어요. 어려운 홀에서는 파만 하면 성공이라는 마음으로 무리하지 않고, 쉬운 홀에서는 반대로 정신을 바짝 차려요. 이렇게 짧은 순간 집중하는 게 효과가 커요.” 기술적인 노하우도 공개해 달라는 부탁에 그는 “슬라이스 라인에서는 페이스가 열려 맞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백스윙 이후 약간 여유 있게 스트로크를 한다는 느낌으로 하는 게 내가 체득한 비결”이라고 했다. 반대로 훅 라인에서는 민다는 감각으
  • 셔츠 주름에 드러난 팽팽한 긴장감…매킬로이의 파워 스윙 비밀
    셔츠 주름에 드러난 팽팽한 긴장감…매킬로이의 파워 스윙 비밀
    생생레슨 2023.02.28 00:10:00
    지구촌 최고의 스윙을 가진 현존 골퍼는 누굴까. 많은 전문가들이 로리 매킬로이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매킬로이 역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맞나’라는 질문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그렇다”고 했다. 이 북아일랜드 선수는 175cm로 크지 않은 체구를 가졌지만 최고의 장타자로 꼽힌다.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평균 비거리 2위(321.3야드), 티샷으로 얻은 이득 타수 3위(0.771타), 그리고 세 번째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 스윙의 파워 원천은 뭘까. 지난 1월 DP월드 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당시 8번 홀에서 찍힌 사진을 보면 비밀의 일부를 파헤칠 수 있다. 상체 회전은 스윙 스피드를 높이는 엔진인데 백스윙이 채 완성되기 전 단계에서도 매킬로이 셔츠를 보면 몸통 꼬임에 따른 잔주름이 선명하게 보인다. 극도로 팽팽해지는 긴장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상체가 회전하는 동안 거의 움직이지 않고 견고하게 버티는 하체도 눈여겨볼 만하다. PGA 투어가 영상을 통해 분석한 내용과 또 다른 사진들을 보면 매킬로이 스윙에 대해 더 많은 걸 알 수 있다. 우선 매킬로이는 어드레스 때 손과 몸의 간격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훨씬 여
  • 허석호·홍진주와 함께하는 OBS 골프최고위과정 2기 모집
    허석호·홍진주와 함께하는 OBS 골프최고위과정 2기 모집
    생생레슨 2023.02.21 11:58:00
    OBS는 국내 골프인구 500만 시대를 맞아 골프산업 육성과 품격 있는 골프 문화 발전을 위해 골프최고위과정 원우를 모집한다. 2022년 9월 1기 과정에는 국내 유수 기업 CEO들이 참여해 지역 내 경제계, 전문직 종사자, 오피니언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2기 모집 인원은 30명으로 OBS 홈페이지와 모바일로 지원하면 된다. 최고위과정 기간은 3월 30일부터 6월 말까지다. 레슨 강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대회 우승,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대한민국 베스트 교습가 1위의 허석호 프로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우승 경력의 홍진주 프로 등이다. 이현, 윤성원, 김형주, 조아란, 황아름, 김가현, 이한솔 등 국내 최고의 프로 강사 16명으로 구성했다. OBS 골프최고위과정은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명문 골프장에서 프로들과 라운드를 통해 코스 매니지먼트와 스윙 레슨 등을 제공한다. 단기간 실력과 골프 전문성 향상, 인적 네트워크 강화의 기회다. 골프 입문자는 물론 상급자이면서 골프를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싶어하는 골퍼도 환영하며 개인별 맞춤 레슨, 오후 티타임 배정으로 효율적인 시간 관
  • 우즈가 아들에 ‘강추’한 매킬로이 스윙…‘돌리고 밀고 올리고’ 골반이 다한다
    우즈가 아들에 ‘강추’한 매킬로이 스윙…‘돌리고 밀고 올리고’ 골반이 다한다
    생생레슨 2023.02.05 11:01:11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열렬한 골프 대디다. 아들 찰리의 샷 하나하나에 눈을 떼지 않고 가끔 캐디로 나서 백을 메기도 한다. 찰리가 골프장 안팎에서 아빠에게 듣는 한마디 한마디는 세상 어디에서도 듣기 힘든 특급 레슨일 것이다. 레슨 중 핵심은 당연히 ‘아빠처럼 치면 돼’일텐데 우즈는 최근 정반대의 얘기를 했다. "내 스윙은 따라하지 말라고 했어요. 매킬로이의 스윙을 카피하라고 조언했죠.” 우즈는 “있는 힘껏 치면서도 균형을 유지하는 그의 샷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75㎝의 크지 않은 키로도 미국프로골프(PGA)와 DP월드 투어에서 최장타자 자리를 다툰다. 2021~2022시즌 PGA 투어에서 기록한 드라이버 샷 평균 거리가 321야드였다. 영국 골프먼슬리의 톱50 코치 게드 월터스는 매킬로이 스윙의 핵심을 세 가지로 요약해 설명한다. 찰리뿐 아니라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도 귀담아들을 만하다. ◇골반, 회전·하강 동시에…40도·2.6인치의 비밀=백스윙 톱 자세를 보면 오른쪽 힙이 막힘없이 뒤로 돌아가 있다. 어드레스 때와 각도를 비교하면 -40도다. 아마추어들은 볼과 멀어지는 느
  • 2023년 더욱 무서워질 티띠꾼…162cm에도 270야드 펑펑 날리는 비결은
    2023년 더욱 무서워질 티띠꾼…162cm에도 270야드 펑펑 날리는 비결은
    생생레슨 2022.12.29 00:10:00
    2023년 전 세계 여자 골프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 중 한 명은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이다. 2003년 2월생인 그는 만 19세인 올해 11월 이미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20세 이전에 세계 1위에 오른 건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두 번째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이 세계 1위에 오른 것도 2017년 박성현(29)에 이어 역대 두 번째였다. 티띠꾼은 2021년 레이디스유러피언 투어(LET)에서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을 휩쓴 뒤 올해 LPGA 투어에서도 2승을 기록하며 차근차근 성장해 왔다. 만 20세가 되는 내년에는 좀 더 성숙한 플레이를 앞세워 한국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치열하게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티띠꾼은 162cm의 크지 않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평균 270야드를 날렸다. 그 비결은 뭘까. 드라이버 연속 스윙의 각 단계를 통해 알아봤다. ▲셋업= 장타의 비결은 큰 아크와 강한 회전에서 나오는 파워다. 이를 주도하는 게 하체다. 셋업 때 자세를 보면 상향 타격을 위해 체중을 살짝 오른발에 두고 어깨를 우측으로 기울이면서 훅 그립을 잡고 있다. ▲백스윙= 테이크어웨이에서는 양팔을 뒤로 쭉 뻗으면서 엉덩이 회전을 많이 한다. 머리를 고
  • 통산 8승 최진호의 벙커샷…버클로 키우는 폭발력
    통산 8승 최진호의 벙커샷…버클로 키우는 폭발력
    생생레슨 2022.12.27 12:10:00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벙커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하지만 프로 골퍼들은 러프에 비하면 벙커는 쉽다고 한다. 바운스만 잘 이용하면 탈출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게 이유다. 바운스는 헤드 아래의 불룩한 부분으로 클럽이 모래에 파묻히지 않고 튕겨나오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 생기는 모래의 폭발력과 함께 볼이 나오는 것이다. 사진은 2016년과 2017년 국내 무대를 평정하고 이후 유럽에서 2년 간 활동하다 돌아온 최진호(38)가 지난 10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3라운드 14번 홀(파4)에서 벙커 샷을 하는 모습으로 모래 폭발력이 인상적이다. 최진호는 벙커 샷의 요령이 ‘버클의 움직임’에 있다고 말한다. 벙커 샷을 할 때도 상체나 하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볼을 치는 데만 급급하다 보니 손목만 쓰는 실수를 하게 된다. 이는 클럽이 모래에 파묻히는 결과로 이어지면서 모래 폭발력도 생기지 않게 된다. 최진호는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가슴이나 벨트 버클을 타깃 방향으로 돌려주라”고 조언했다. “타깃 왼쪽을 훨씬 지나친 지점까지 버클을 돌려준다는 느낌을 가져도 좋아요. 그렇게 확실하게 돌려
  • 바람에 강한 ‘제주 여왕’…이소미 스윙 강점은 뭘까
    바람에 강한 ‘제주 여왕’…이소미 스윙 강점은 뭘까
    생생레슨 2022.12.02 00:10:00
    이소미(23·SBI저축은행)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강자의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완도 출신인 그는 10월 말과 11월 초 제주에서 열린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과 S-OIL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으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통산 5승 가운데 3승을 제주에서 거뒀다. 전문가들은 바람에 강한 낮은 탄도의 샷과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샷에 확신을 갖는 긍정적인 생각이 견고한 플레이의 바탕이라고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스윙에 있어서는 어떤 점에 강점이 있을까. 임성재와 장하나 등의 스윙을 지도하고 있고 2018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던 최현(46) 코치가 주요 단계별 특징을 분석했다. ▲어드레스= 이소미의 가장 큰 장점은 일정한 리듬이다. 강한 바람 속에서는 심리적으로 조급해질 수 있는데 이소미는 일관된 템포로 샷을 하는 덕에 정확성이 높다. 셋업을 보면 좌우 체중 배분이 50 대 50이다. 티는 낮게 꽂고 볼 위치는 중간에 가깝다. 낮은 탄도에 유리한 조건이다. ▲백스윙= 테이크어웨이 때 몸과 팔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좋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이 단계에서 손목을 의식적으로 꺾
  • 11년 만인데 ‘퍼펙트’…평균타수 1위 김비오의 ‘페어웨이 드라이버샷’
    11년 만인데 ‘퍼펙트’…평균타수 1위 김비오의 ‘페어웨이 드라이버샷’
    생생레슨 2022.12.01 00:10:00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평균 타수 1위는 김비오다. 69.89타로 유일한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팅의 삼박자를 골고루 갖춘 덕이다. 상반기에 2승을 올렸던 그는 하반기에는 좀체 우승 기회를 잡지 못했다. 사진은 경기 파주 서원밸리CC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7번 홀에서의 모습이다. 그는 이날 2번,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5번, 6번 홀에서 연속 보기로 타수를 까먹었다. 답답한 플레이를 펼치던 김비오에게는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파5인 7번 홀에서 티샷을 한 볼은 페어웨이의 왼발이 오른발보다 높은 곳에 놓였고 앞바람이 불고 있었다. 더구나 솟아 있는 포대 그린이었다. 김비오는 드라이버를 잡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가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를 잡은 건 2011년 이후 11년 만이었다. 드라이버로 때린 볼은 깨끗한 임팩트와 함께 솟구치더니 그린에 떨어졌다. 15m 거리에서 3퍼트를 해 버디로 연결하지는 못했지만 김비오는 그 ‘한 방’으로 자신감을 회복했다고 한다. 이후 9번, 11번,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16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잡는 등 5타를 줄여 4위
  • 투어 20년 강경남의 퍼팅 비결…“부드럽게 잡아야 부드럽게 굴러가”
    투어 20년 강경남의 퍼팅 비결…“부드럽게 잡아야 부드럽게 굴러가”
    생생레슨 2022.11.03 00:10:00
    강경남의 별명은 ‘승부사’다. 때론 냉철하게 돌아가고 때론 과감하게 도전하며 경기의 흐름을 주도할 줄 안다. 2003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했으니 올해로 투어 경력 20년 차를 맞았다. 그동안 수집한 우승 트로피는 11개에 달한다. 지난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는 4년 2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통산 11승은 현역 선수 중에서는 최다승이다. 올해도 꾸준히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 강경남의 장기 중 하나는 안정된 퍼팅이다. 그가 20년의 투어 무대에서 체득한 퍼팅 요령은 뭘까. 강경남이 가장 먼저 신경을 쓰는 건 그립 압력이다. 그는 “최대한 부드럽게 잡는 데에 집중한다”고 했다.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가면 팔뚝과 어깨는 물론이고 몸 전체가 뻣뻣하게 굳고, 그 결과 부드러운 스트로크를 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스트로크를 할 때는 어깨의 원활한 움직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달리 손목의 움직임은 제한해야 한다. 강경남은 “왼쪽 어깨를 올리는 게 아니라 오른쪽 어깨를 낮추려는 느낌으로 퍼팅을 해보라”고 조언했다. 어깨 주도의 부드러운 스트로크가 되면서 손목이 고정되는 효과도 있다. 3퍼트를 피하기
  • ‘가을 사나이’ 이형준의 페이드 샷…“모든 답은 셋업에 있다”
    ‘가을 사나이’ 이형준의 페이드 샷…“모든 답은 셋업에 있다”
    생생레슨 2022.11.02 00:10:00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통산 6승 중 4승을 가을에 거둬 ‘가을 사나이’로 불리는 이형준(30)의 샷은 거의 대부분 페이드 구질이다. 그는 “페이드 샷은 완벽하게 구사하지만 드로 샷은 칠 줄 모른다”며 “왼쪽은 아예 막아 놓고 치기 때문에 오히려 안정적이다”고 했다. 올해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차 연장전에서도 페이드로 날린 세 번째 샷을 홀 1.5m 거리에 붙이며 군 전역 후 첫 우승을 확정했다. 이처럼 하나의 구질을 확실하게 가지고 있으면 골프가 쉬워진다. 이에 비해 아마추어 골퍼 대부분의 문제점은 샷이 일관적이지 않다는 데 있다. 때론 우측으로, 때론 왼쪽으로 휜다. 그러다 보니 심리적으로 불안해져 더욱 샷이 되지 않는다. 이형준은 페이드 샷 요령에 대해 셋업에 답이 있다고 했다. 그는 “발, 어깨 등 모든 정렬을 목표 왼쪽으로 향하도록 오조준을 한다”며 “그런 후 왼손 그립을 약간 우측으로 닫아 잡으면 아웃-인 궤도로 깎아 치는 게 쉬워진다”고 했다. 볼은 평소보다 약간 우측에 둔다. 좀 더 빨리 임팩트가 이뤄지면서 깎아 맞게 된다는 설명이다. 볼이 휘는 각도는 아이언의 번호나 스윙 궤도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 때
  • 머리가 앞으로 조금 나간다는 느낌으로[서경클래식 현장 레슨]
    머리가 앞으로 조금 나간다는 느낌으로[서경클래식 현장 레슨]
    생생레슨 2022.10.30 09:34:22
    바람이 많은 제주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낮은 탄도의 샷이 필수예요. 그래야 바람의 영향을 덜 받고 거리 손해도 보지 않으니까요. 제가 제주 대회에서 성적이 좋은 비결도 낮은 탄도의 샷을 꾸준히 연습하는 덕분이죠. 아이언 샷을 저의 키 높이만큼 한없이 낮게 칠 자신이 있거든요. 낮게 치는 방법의 핵심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볼을 평소보다 2개 정도 우측에 둡니다. 로프트 각도가 약간 서 있는 상태에서 볼이 맞도록 하는 거죠. 하지만 그 이상 우측에 두는 것은 추천하지 않아요. 컨트롤이나 방향성에 문제가 생기거든요. 볼을 띄우려면 임팩트 때 머리가 볼 뒤에 있어야 유리하다고 들었을 거예요. 낮게 칠 때는 그 반대랍니다. 머리가 앞으로 조금 나간다는 느낌을 가지면 돼요. 그렇다고 몸이 타깃 방향으로 과도하게 나가면 안 됩니다. 앞으로 나간다는 느낌만으로도 머리가 뒤에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낮게 칠 수 있답니다. 거리 욕심을 내거나 바람을 이기겠다는 생각을 가지면 자신도 모르게 리듬이 빨라질 수 있어요. 평소대로 휘두르면서 펀치 샷처럼 피니시 없이 스윙을 마무리한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사진=이호재 기자
  • 왼발에 '7' 오른발에 '3'…체중 배분 기억하세요 [서경클래식 현장 레슨]
    왼발에 '7' 오른발에 '3'…체중 배분 기억하세요 [서경클래식 현장 레슨]
    생생레슨 2022.10.28 18:45:16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샷은 아마추어 분들한테 엄청나게 중요하지만 또 그만큼 어려워하시는 샷이기도 해요. 그런데 기본만 잘 지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핀 가까이 붙일 수 있다고 봅니다. 볼은 어느 쪽에 놓고 쳐야 하나, 웨지 헤드를 얼만큼 열고 쳐야 하나, 굴릴까 띄울까…. 볼 앞에서 이렇게 생각이 복잡해질 수 있지만 ‘7 대 3’만 지키면 어프로치 샷은 의외로 단순해집니다. 어드레스 때 체중 배분을 왼발 7, 오른발 3으로 놓고 임팩트 후까지 이 비율을 유지하는 거죠. 다운블로로 쳐야 하고, 짧은 샷이라 체중이 많이 이동될 경우 콘택트가 크게 변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정하게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최대한 지킨다는 생각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가져다줄 겁니다. 저는 58도 웨지를 즐겨 쓰는데 볼의 위치는 띄워야 할 때는 왼발 엄지 쪽, 굴리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을 때는 오른발 쪽이 좋습니다. 볼을 약간만 왼쪽에 둬도 클럽 로프트대로 알아서 뜨기 때문에 띄우려고 애쓸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역효과만 나죠. 긴 풀에서는 조금 가파르게 ‘V 자’ 스윙을 해줘도 좋지만 이때도 가장 중요한 것은 7 대 3 체중 배분입니다.
  • "페이스 열어놓은 다음 그립을 잡으세요"[서경클래식 현장레슨]
    "페이스 열어놓은 다음 그립을 잡으세요"[서경클래식 현장레슨]
    생생레슨 2022.10.27 15:00:02
    그린 주변 벙커에 빠지면 당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몇 가지 사항만 지키고 몇 번 탈출에 성공해 보면 자신이 생길 거예요. 제가 일반 아마추어 분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그립입니다. 페이스를 열어야 한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는데 열어주는 방법을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페이스를 열어 놓은 뒤 그립을 잡아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평소 샷을 할 때처럼 페이스가 타깃 라인과 직각인 상태로 그립을 쥔 다음 페이스가 열리도록 손과 손목을 이용해 클럽을 돌립니다. 이렇게 하면 어드레스 때는 페이스가 열려 보이지만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거쳐 임팩트 구간에 접근할 때는 페이스가 직각으로 되돌아오겠지요. 그 결과 페이스 하단인 리딩에지 부분이 모래를 파고 들어가면서 볼을 띄워 보내지 못하게 됩니다. 반드시 클럽을 돌려 페이스를 열어놓고 나서 그립을 쥐도록 합니다. 페이스 오픈 정도는 보내고 싶은 거리에 따라 변화를 줍니다. 벙커 턱이 높거나 볼을 곧장 세우고 싶을 때는 페이스를 최대한 열고, 백스윙은 가파르게 올렸다가 볼 아래 모래를 얇게 깎는다는 느낌으로 칩니다. 벙커 턱이 높을 때는 58도 웨지를, 높지 않을 때는
  • 임희정의 깨끗한 유틸리티 샷[서경클래식 현장 레슨]
    임희정의 깨끗한 유틸리티 샷[서경클래식 현장 레슨]
    생생레슨 2022.10.25 17:44:49
    유틸리티 클럽은 롱 아이언보다 한결 쉽게 다룰 수 있는 클럽이지만 생각보다 정확한 타격이 어렵다는 분들을 많이 봤어요. 유틸리티로 샷을 할 때 제가 가장 신경 쓰는 곳은 왼 무릎이에요. 테이크 어웨이부터 시작해서 백스윙 톱까지 가는 과정에서 왼 무릎이 오른쪽으로 따라가지 않게 딱 잡아줘야 합니다. 볼 위치는 가운데에서 볼 2개 정도 왼쪽이 좋고요. 저는 로프트 22도의 5번 유틸리티를 자주 사용하는데요. 백스윙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피니시입니다. 피니시를 끝까지 해주지 않고 절반만 하는 거죠. 바람 강할 때 낮게 깔려가는 볼을 치는 요령인 펀치 샷 느낌으로 피니시한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유틸리티를 들면 볼이 떨어지고 난 뒤에 런이 비교적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콘택트 위주로 마무리를 해주는 게 좋고 그러려면 피니시를 굳이 다 하지 않는 게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겁니다. ‘백스윙은 왼 무릎, 피니시는 절반만’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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