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 미술계 이끌 '차세대 히어로' 만나다!
    미술계 이끌 '차세대 히어로' 만나다!
    전시 2024.07.21 15:30:00
    ‘새롭다(new)’는 형용사의 뜻이 ‘좋다(good)’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참신한 인상이 지속적인 우수함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젊은 작가’가 ‘유망 작가’로 분류되지 않는 것과 유사하다.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안목’이 중요한 이유다. 유망 작가를 발굴하려 각종 공모전과 미술상을 살펴보고, 좋은 작가를 찾기 위해 미술관 기획전과 소장품 목록을 확인하는 이유는 검증된 안목의 힘을 빌리기 위해서다. ‘퍼블릭아트 뉴히어로(PUBLIC ART NEW HERO)’ 전시는 그래서 눈길을 끈다. ‘퍼블릭아트 뉴히어로’는 미술
  • 문화강국 프랑스의 매력을 한국서 만나다
    문화강국 프랑스의 매력을 한국서 만나다
    전시 2024.07.03 16:49:21
    ‘문화강국 프랑스의 박물관 전시 노하우를 가져올 수는 없을까? 프랑스 국립 오페라단이 가진 최고 수준의 무용 수업을 한국에서 경험할 수 있다면?’ 프랑스와 한국의 문화·창조산업 교류를 지원하는 ‘프랑스 문화·창조산업(ICC) 이머전 대한민국(이하 ICC이머전)’이 3일 서울 강남구 플랫폼엘에서 개막해 5일까지 열린다. 주한프랑스대사관이 주최하는 ‘ICC 이머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았으며 프랑스의 유망 문화·창조산업 기업 15곳이 참여했다. 높은 경쟁을 뚫고 참가한 프랑스 기업들은
  • 가만히 있는데 움직이는 조각이 있다? ‘역상조각’은 가능하다 [미미상인]
    가만히 있는데 움직이는 조각이 있다? ‘역상조각’은 가능하다 [미미상인]
    전시 2024.07.03 07:00:00
    작품과 일정 거리를 둔 채 좌우를 왔다 갔다 관람하면 멈춰있는 작품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인다. 멀리서 보면 볼록한 양각처럼 보이지만, 작품에 성큼 다가갈수록 오목하게 파인 음각임을 알 수 있다. 눈의 착시를 일으켜 신비하게 보이는 이 작품은 이용덕 조각가가 창안한 ‘역상조각(Inverted Sculpture)’이다. 조각의 형상을 거꾸로 뒤집어 안으로 들어간 음각이 밖으로 돌출된 양각의 효과를 낸다. 역상조각의 이같은 효과는 사진으로 담아낼 수 없다. 두 눈과 사람이 인지하고 있는 습관적인 인식이 결합됐을 때 그 신비로움이 포착된
  • 네 눈을 믿지 마라
    네 눈을 믿지 마라
    전시 2024.07.02 05:55:00
    분명, 움직였다. 낡은 신발을 집어 든 구둣방 할아버지의 시선을 따라 옆으로 비켜섰더니, 슬쩍 그가 등을 돌린다. “이제 나 일해야 하니 그만 가 보슈”라고 말하듯. 다시 얼굴 앞으로 쫓아가니 잠시 내 쪽을 보는 듯하다가 이내 또 돌아선다. 움직이는 조각인가! 진짜 놀랄 일은 이제부터다. 노인의 근면했던 삶을 드러내는 우직한 팔이 궁금해 조금 가까이 다가섰다. 시야가 일렁이며 오히려 그의 팔은 더 멀어지고 만다. 패인 조각이다. 툭 튀어나온 힘줄이 가장 깊은 곳에, 팔은 몸통 안쪽으로 파고든 채 새겨진 음각(Negative)의 조각
  • “너무 잘생겼어”…이재용도 5번 관람한 ‘백제의 미소’ [미미상인]
    “너무 잘생겼어”…이재용도 5번 관람한 ‘백제의 미소’ [미미상인]
    전시 2024.06.19 07:00:00
    ‘백제의 미소’로 알려진 백제 금동관음보살입상이 해방 이후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됐습니다. 조상인 미술정책연구소 소장은 지난 7일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을 찾아 백제 금동관음보살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다음은 조상인 서울경제신문 미술정책연구소 소장의 설명 95년 만에 지금 한국에서 처음 전시되는 거거든요. 이게 뭐 ‘얼마짜리다’, ‘몇 년 만에 나왔다’, ‘이재용 회장님도 다섯 번을 봤다더라’ 이런 거 다 떠나서 그냥 딱 보면 얼굴이 너무 잘생겼어. 머리에 쓴 관을 보관이라고 하거든요. 이 관 안에 가운데 보면 작은 부처님이 들어
  • 8만명이 빠진 ‘백제의 미소’, 이번 기회 끝나면 다시 일본 간다 [미미상인]
    8만명이 빠진 ‘백제의 미소’, 이번 기회 끝나면 다시 일본 간다 [미미상인]
    전시 2024.06.14 14:21:44
    “외국 소장품이라 작품이 돌아가면 다시 보기가 힘든..”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백제 금동관음보살입상’부터 부처의 일생을 담은 ‘석가탄생도’와 ‘석가출가도’, 몸에 집착하지 말고 현실의 욕망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된 ‘구상도’까지. 삼성문화재단 호암미술관의 기획전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전(展)에 ‘미미상인’으로 활약 중인 조상인 서울경제신문 미술정책연구소장이 지난 7일 직접 다녀왔다. 동아시아 불교미술을 조망하는 대규모 기획전시다. 전시는 한국·중국·일본의 불교미술에 담긴 여성의
  • 안상수, ㅎ으로 '홀려라'
    안상수, ㅎ으로 '홀려라'
    전시 2024.05.28 11:50:00
    하하 웃고 흑흑 운다. ‘헉’하고 놀라키고 ‘헐’하며 맥 빠진다. 흘렸다가 훔치는가 하면, 흘겼다가 홀리기도 한다. 혼(魂)도 있고 흥(興)도 있고 한(恨)도 있으니 ‘ㅎ’ 하나가 사람을 들었다 놨다 가지고 논다. “우리 글자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형태가 ‘ㅎ’이에요. 웃음부터 울음까지 ‘ㅎ’이 연상시키는 것은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하나’ ‘한국’ ‘흙’처럼 가장 한국적인 문자로서 정체성을 드러내기도 하고요. 그런가하면 행복과 해피(happy), 하늘과 헤븐(heaven)은 어찌하여 ‘ㅎ’으로 통하는 걸까요?” 그래픽 디자
  • 삼천리그룹 '천만장학회'가 발굴한 유망작가 33인전
    삼천리그룹 '천만장학회'가 발굴한 유망작가 33인전
    전시 2024.05.02 14:07:50
    삼천리그룹 장학재단 천만장학회(이사장 박상원)가 현대미술 인재 육성 프로젝트 수상 기념전시 ‘2024 천만 아트 포 영(ChunMan Art for Young)'을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 영등포구 삼천리빌딩 1층에서 개최한다. ‘천만 포 영’은 천만장학회가 유망한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프로젝트다. 지난해 첫 행사로 3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고, 올해 제2회 행사는 규모를 확대해 시각예술 전분야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지난해 말 실시했다. 총 712명이 지원했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최종
  • [단독]문다혜 기획한 文퇴임 2주년 전시 열린다
    [단독]문다혜 기획한 文퇴임 2주년 전시 열린다
    전시 2024.05.02 11:58:37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문 대통령 퇴임 2주년 전시를 연다. 전시기획자 다다(다다프로젝트)는 문 전 대통령 퇴임 2주년을 기념하며 오세열·이열·이세현·김재남의 4인 그룹전 ‘한껏 당겨진 은빛 활’을 오는 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약수역 로즈앤라임(RnL)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다다는 문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전시기획자로 활동할 때 사용하는 일종의 프로젝트성 예명이다. 전시 제목인 ‘한껏 당겨진 은빛 달’은 김동일 대구가톨릭대학교 문화사회학 교수가 쓴 전시 서문에서 비
  • 곽훈·정연두·김홍석…K아트 '물의 도시' 물들이다
    곽훈·정연두·김홍석…K아트 '물의 도시' 물들이다
    전시 2024.04.19 18:00:48
    × 2005년 제51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작가 중 한 명으로 참여한 작가 정연두(55)는 이후 2007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뽑혔고, 이듬해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작품이 소장됐다. 최근에는 국내 주요 중진작가를 후원하는 ‘MMCA 현대차시리즈’ 작가로 선정돼 지난 2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열었다. 정연두 작가의 비엔날레 출품작 ‘상록타워’가 베니스에 다시 걸렸다. 중세 수도원으로 사용됐던 몰타기사단 수도원에서 18일(현지시간) 막을 올린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건립 30주년 특별전 ‘
  • 그림값만 300억원 웃도는 김창열·이우환의 '거장전' [아트씽]
    그림값만 300억원 웃도는 김창열·이우환의 '거장전' [아트씽]
    전시 2024.04.09 16:41:40
    #툭 치면 후두둑 떨어질 것만 같은 물방울 수백 개가 캔버스에 알알이 맺혔다. ‘물방울 화가’로 유명한 김창열(1929~2021)의 1978년작 ‘Water Drop No.2M’. 폭 228㎝에 길이 182㎝의 대작인 이 그림은 2012년 11월 국립 대만미술관에서 열린 김창열 개인전 출품작이었고, 전시 이후 대만 컬렉터의 소장품이 됐다. 딱 10년 뒤인 2022년 5월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 나온 이 작품은 705만 6000홍콩달러(수수료 제외), 한화로 약 12억원에 낙찰됐다. #블루칩 작가 이우환(87)의 대표 연작 ‘점으로부터
  • 화려하게 돌아온 아트 바젤 홍콩, 그 결과는?
    화려하게 돌아온 아트 바젤 홍콩, 그 결과는?
    전시 2024.04.02 16:43:39
    아트바젤 홍콩이 팬데믹을 벗어나 정상화된 모습으로 복귀했다. 올해 페어에는 작년에 비해 약 40% 증가한 총 40개국의 242여 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10여 개 갤러리가 홍콩에서 관람객을 맞이했다. 아트바젤 홍콩은 올해 처음으로 퍼스트 초이스 (First Choice)와 프리뷰 (Preview) 데이를 분리, 시행했다. 페어장에서 실제 구매력 있는 컬렉터가 작품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시간을 배려한 전략이다. 화려하게 복귀한 아트 바젤이었지만 페어장의 전반적 분위기는 첫 날 퍼스트 초이스와 프리뷰 데이를 제외하고는 이
  • '길버트와 조지'는 왜 작품을 격자로 쪼갤까? [아트씽]
    '길버트와 조지'는 왜 작품을 격자로 쪼갤까? [아트씽]
    전시 2024.03.26 16:50:30
    여기, 작품이 된 작가가 있다. 이탈리아 출신의 길버트 프로쉬(81)와 영국 태생의 조지 패스모어(82)다. 두 사람은 각자 미술대학에서 공부한 후, 1967년 런던의 세인트 마틴 미술학교에서 ‘운명적으로’ 만났다. 동성애 커플임을 공표한 이들은 둘이지만 하나의 작가로 살기로 했다. 1969년에 졸업을 하고 본격적인 작가 듀오로 활동한다. 야심은 컸으나 여건은 빈약했다. 돈도, 후원자도 없었다. 가진 것이라곤 몸뚱이 뿐. 스스로 작품이 된 ‘길버트와 조지’ 두 사람은 스스로 ‘살아있는 조각’이 되기로 결심한다. 1970년작 ‘노래하
  • 이번 아트바젤 홍콩에서 챙겨봐야할 10점의 작품 [아트씽]
    이번 아트바젤 홍콩에서 챙겨봐야할 10점의 작품 [아트씽]
    전시 2024.03.26 16:32:24
    2024 아트바젤 홍콩이 26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30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40개 국 242개 갤러리가 참가했다. 지난해 177개 갤러리에서 37% 증가한 수치이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맞먹는 규모다. 2013년 시작된 아트바젤 홍콩은 매년 8만여명이 찾고 1조원 규모 미술품이 거래되는 행사지만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해 2022년까지 파행을 겪은 바 있다. 미술정책연구소가 운영하는 미술전문 매체 아트씽(ArtSeeing)이 눈길 끄는 작품 10점을 뽑았다. (1) 레비고비 다이안 갤러리가
  • 카드 할부로 미술품 산다?…온라인 경매 전과정 살펴보니 [아트씽]
    카드 할부로 미술품 산다?…온라인 경매 전과정 살펴보니 [아트씽]
    전시 2024.03.23 07:00:00
    미술 경매는 현금 결제만 가능할까. 온라인상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경매는 카드 결제도, 심지어 할부까지도 가능하다. 온라인 경매는 주로 고가의 미술품이 출품되는 메이저 경매와 달리 적게는 10만원대 작품부터 구입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다. 매주 진행돼 신진 작가부터 블루칩 작가의 작품까지 볼거리가 많다는 장점도 있다. 서울경제신문 아트 큐레이션 ‘아트씽’은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옥션 강남센터를 방문해 온라인 경매의 전 과정을 살펴봤다. 미술 작품, 어디서 구매 가능할까 미술 작품 구매처는 1차 시장과 2차 시장으로 나뉜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