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란 우두머리’ 尹 무기징역
“軍 동원해 국회 점령은 폭동”

    ‘내란 우두머리’ 尹 무기징역
    “軍 동원해 국회 점령은 폭동”

    法, 국헌문란 목적 내란 인정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윤 전 대통령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443일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19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12·3 비상계엄이 내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에게는 내란 우두머리죄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는 내란 중요 임무 종사죄가 성립한다”며 “국회 활동을 저지하거나 마비시켜 국회가 상당 기간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앞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1심 판결에서도 비상계엄을 내란으로 규정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전 장관 등과 공모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징후가 없는데도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계엄군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함으로써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고 정치권 주요 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체포·구금

  • 영상코스피 5600 첫 돌파
    삼성은 ‘19만 전자’

    코스피 5600 첫 돌파
삼성은 ‘19만 전자’

    코스피가 연휴 직후에도 급등세를 이어가며 5700선 눈앞까지 왔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 우려, 인공지능(AI) 파괴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나리오 거론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증권주·조선주 등 주요 종목들이 전방위적으로 상승한 효과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34.72% 상승한 국내 증시에 과열 해소를 위한 단기 조정이 올 수는 있지만 상승 랠리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0.24포인트(3.09%) 오른 5677.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2일 5300선에서 5500대로 단숨에 올라선 후 불과 2거래일 만에 5600선도 뚫어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54.63포인트(4.94%) 상승한 1160.7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5600선 돌파의 주역으로는 최고가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꼽힌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86%(8800원) 상승한 19만 원에 마감해 ‘19만 전자’ 타이틀을 얻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90만 닉스’

  • 女쇼트 '역전 드라마'
    “1등만 생각했다”

    女쇼트 '역전 드라마'
“1등만 생각했다”[밀라노 코르티나 2026]

    1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선. 한국팀은 111.12m 트랙을 27바퀴 도는 경기에서 수차례 아찔한 위기를 맞았다. 시작은 좋았다. 4개 팀이 나선 결선에서 스타트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체력을 앞세운 캐나다가 치고 나오며 3위로 밀렸다. 안타까운 순간에 ‘사고’가 발생했다. 15바퀴를 남긴 시점에 2위로 달리던 네덜란드의 미셸 펠제부르가 혼자 미끄러져 넘어지며 3위로 달리던 최민정(28·성남시청)이 함께 넘어질 위기에 놓였다. 워낙 가까이 붙어 레이스를 펼치다 보니 넘어지던 펠제부르의 뒤통수가 최민정의 몸을 쳤다. 이달 10일(한국 시간) 2000m 혼성 계주 결승전에서 한국팀이 좋은 경기를 펼치다 미국 선수가 넘어지며 김길리가 함께 넘어져 탈락했던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최민정은 침착했다. 펠제부르가 중심을 잃기 직전부터 충돌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살짝 충돌하며 중심도 흔들렸지만 이를 악물고 끝내 버텨냈다. 왼손으로 얼음을 짚어 속도를 조절하면서 엉켜 넘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침착하게 피해냈다

  • 美, 이란 공격 가까워졌다
    23년 만에 중동에 전력 집결

    美, 이란 공격 가까워졌다
23년 만에 중동에 전력 집결

    미군이 이르면 이달 21일(현지 시간) 이란에 대한 공격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최종 결정만 남았다고 CNN, 뉴욕타임스(NYT) 등이 소식통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미국은 중동 지역에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전력을 집결시키면서 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비했다. 18일 미국 CBS와 CNN 등은 “미국 군 당국이 이르면 주말 내에 이란을 타격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 측근을 인용해 “몇 주 안에 무력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은 90%”라며 “실제 군사작전 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때와 달리 대규모 장기 작전으로 이어져 전면전에 가까운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 양측의 전력 배치 움직임도 감지된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F-35 스텔스기와 F-16 등 미군 전투기 50여 대가 중동 지역으로 이동했다. 영국 레이큰히스 공군기지에서 F-35 약 20대가 출격했고 미국 본토에서도 F-16 약 25대가 이스라엘 남부 등을 향해 날아갔다. 미국 매체들은 이날 “백악관이 최근 중동 지역 공군과 해

  • [단독]공정위 “쿠팡 정보 유출,
재산 피해 ‘제로’…영업정지 불충분”

    단독공정위 “쿠팡 정보 유출,
    재산 피해 ‘제로’…영업정지 불충분”

    공정거래위원회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쿠팡의 영업정지는 법적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재산상의 피해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에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의 기업 총수 지정을 촉구하며 강경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9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공정위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쿠팡 개인정보유출’ 대책 간담회에 참석해 쿠팡의 영업정지 여부에 대해 전자상거래법상 위반에 따른 영업정지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개인 정보가 도용 돼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해야만 전자상거래법에 따른 영업정지가 가능한데, 아직 유출된 정보가 이용되거나 제3자 등에게 유출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유출된 정보에는 카드번호나 계좌번호 등 결재 정보가 없어 추후 재산상 피해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공정위는 평가했다. 이같은 공정위의 입장은 올해 초 영업정지 가능성을 내비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의 발언에서 후퇴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주 위원장은 쿠팡 정보유출 사태에 대한 국회 청문회 등을 거치며 여론이 악화되자 영업정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 [단독] 국민연금, 주주총회 의결권
민간에 넘긴다 [시그널]

    단독국민연금, 주주총회 의결권
    민간에 넘긴다

    자금일임→펀드출자 형태 논의

  • 투자로 불황 뚫는다…삼성SDI, ‘10조’ 삼성D 지분 매각 추진

    삼성SDI(006400)가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디스플레이 보유 지분은 10조 원에 달한다. 매년 조 단위의 적자를 내는 상황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리튬인산철(LFP)·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19일 “투자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등의 매각 추진을 이사회에 보고했다”고 공시했다. 거래 상대, 규모, 조건,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향후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통해 제반사항을 검토해 이사회 보고 및 승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비상장사인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15.2%를 보유하고 있다. 보유 지분의 가치는 장부 가격 기준 10조 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2년 삼성전자(005930)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된 디스플레이 전문 계열사로 삼성전자(84.78%), 삼성SDI(15.22%)가 주주다. 최근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시장의 불황이 지속되자 ESS용 배터리뿐 아니라 LFP·전고체 배터리 등으로

    투자로 불황 뚫는다…삼성SDI, ‘10조’ 삼성D 지분 매각 추진
  • 현대차, 中 수출기지화 액셀…‘일렉시오’ 글로벌 진출

    현대자동차가 중국 전용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일렉시오’를 호주와 중동, 중남미 지역에 잇달아 출시한다. 중국 공장을 글로벌 수출 기지로 활용하려는 현대차의 전략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에 따른 한한령으로 10년 가까이 축소를 거듭한 중국 사업 부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분기 호주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일렉시오를 출시하고 2분기 아프리카와 중동, 3분기 중남미로 수출 범위를 확대한다. 현대차가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해외에 수출하는 첫 번째 사례다. 현대차는 호주에선 내달 말 일렉시오를 공시 출시한다는 목표로 가격(5만9990호주 달러·약 5400만 원) 등도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질랜드와 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현대차는 이어 2분기 중동의 전략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와 3분기 중남미에선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일렉시오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일렉시오의 주력 공략지를 신흥시장으로 정했다. 이들 시장은 제품 가격에 민감하기 때문에 비야디(

    현대차, 中 수출기지화 액셀…‘일렉시오’ 글로벌 진출
  • 영등포·구로 등 호가 1억씩 뚝…강남선 “쌀때 사자” 거래 늘어

    설 연휴가 끝나고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강남3구 이외의 지역에서도 ‘억(億) 단위’로 호가를 내린 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양도세 중과 부활을 앞두고 그간 관망하던 다주택자들이 설 연휴를 기점으로 매도에 나서면서 급매물을 중심으로 서울 전역에서 아파트 호가가 계속 떨어지는 모습이다. 최근 다주택자 매물이 출회되며 먼저 호가가 떨어지기 시작한 강남3구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느는 상황에서 관악·영등포구 등 15억 원 미만 아파트가 주를 이루고 있는 지역에서도 매수세가 따라붙을 지 주목된다. 19일 서울경제신문이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달 둘째주(9~13일) 서울 토지거래허가 건수는 1998건으로, 첫주(2~6일)와 비교해 2.6% 감소했다. 자치구별로는 15억 원 미만 아파트가 많은 금관구(금천·관악·구로)와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이 각각 5.5%, 3.7% 줄었다. 반면 강남3구는 같은 기간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거래허가는 계약 전 미리 받아야 하기 때문에,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보다 2~3주가량 선행적으로 거래량 증감을 알 수 있다. 양도세 부담이 큰 고가 주택 밀집 지역인

    영등포·구로 등 호가 1억씩 뚝…강남선 “쌀때 사자” 거래 늘어 [코주부]
더 많은 이슈
  • 영상코스피 5600선 돌파에 증권株도 날았다…상한가 속출

    19일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5600선을 돌파하면서 역대급 랠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수혜가 기대되는 증권주도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여기에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하는 3차 상법 개정안 통과 기대감이 증권 종목들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상인증권(001290)은 전 거래일(13일) 대비 29.98%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SK증권(001510)과 코리아에셋투자증권(190650)도 각각 29.97%, 29.93% 뛰었다. 이 외에도 한화투자증권(003530)(29.93%), 현대차증권(001500)(29.31%), 유진투자증권(001200)(22.59%), NH투자증권(005940)(18.45%) 등 증권주 전반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거래대금이 증가하자 증권주로 훈풍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정치권에서 이달 안에 3차 상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속도를 내겠다고 나선 만큼 증권 업종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의 경우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에 따른 막

    코스피 5600선 돌파에 증권株도 날았다…상한가 속출 [줍줍리포트]
  • 코스피 불장 탑승...외국인 韓주식 보유액 두 배 ‘껑충’

    지난해 코스피가 75% 급등하는 등 국내 증시가 이례적인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들이 보유한 한국 상장사 주식 규모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외국인 투자자 매매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한국 상장주식의 가치는 1326조 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말(673조 7000억 원)보다 96.9% 증가한 규모다. 외국인 보유주식이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27.0%에서 30.8%로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미국 투자자들의 보유액이 546조 원으로 전년 말(272조 원)보다 100.6% 많아져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외국인 중 미국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40.4%에서 41.2%로 0.8%포인트 올랐다. 미국에 이어서는 영국(144조 원), 싱가포르(88조 원), 룩셈부르크(70조 원), 아일랜드(58조 원), 호주(47조 원), 네덜란드(44조 원), 노르웨이(36조 원), 캐나다(34조 원), 케이맨제도(30조 3000억 원), 중국(30조 2000억 원) 등 순으로 국내주식 보

    코스피 불장 탑승...외국인 韓주식 보유액 두 배 ‘껑충’[이런국장 저런주식]
  • 3차 상법개정안 처리 임박에…자사주 소각 2주새 50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임박하면서 코스피 상장사들의 자사주 소각·처분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유예기간이 주어지더라도 기존에 보유한 자사주까지 소각해야 하는 까닭에 자사주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보폭도 빨라지는 추세다. 18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 채널 카인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자사주 소각 결정 공시 건수는 50건으로 지난달(23건) 대비 폭증했다. 2주간 공시가 1월 전체 공시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시장별로 보면 지난달 자사주 소각 공시는 코스피 9건, 코스닥 14건이었으나 이달 들어서는 코스피 28건, 코스닥 22건으로 코스피 상장사의 소각 결정이 더 많았다. 대형사들이 자사주 소각에 속도를 내며 소각 규모도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소각 사례를 보면 이날 한솔테크닉스(004710)는 보유 중인 자사주 69만 2361주 전량을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소각 대상 보통주 32만 주의 예정 금액은 장부가 기준 약 126억 원이다. 대신증권(003540)은 12일 1535만 주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최대 4000억 원 규모의 비과세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3차 상법개정안 처리 임박에…자사주 소각 2주새 50건
  • “가족 팔아 돈 받았냐”…유족 두번 울리는 편견

    “죽은 자식으로 장사한다 하더라고요. 장기 팔아 돈 받았냐는 말도 들었습니다.” 2013년 교통사고로 서른다섯 살 된 딸을 떠나보내고 뇌사 장기기증을 결정한 송종빈 씨는 13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기증 이후 겪은 오해와 현실을 이같이 토로했다. 생명 나눔의 의미와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유가족이 직접 얼굴을 드러내는 게 효과적이라는 생각에 과거 언론 인터뷰에 나섰던 게 역효과를 초래한 것이다. 돌아온 것은 숭고한 결정에 대한 공감은커녕 ‘의심’이라는 또 다른 생채기만 났을 뿐이다. 송 씨는 “그럼에도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장기 기증이 늘지 않는 배경에는 단순히 제도적 한계뿐만 아니라 뇌사와 기증을 둘러싼 왜곡된 인식과 두려움이 있어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송 씨는 시신 훼손에 대한 막연한 공포, 의료진에 대한 불신, ‘혹시 기적이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이 결정을 미루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사이 장기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자신 역시 기증 결정의 순간을 떠올리며 “의사가 오진한 것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수없이 반복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결국 장기 기증을 결정하게

    “가족 팔아 돈 받았냐”…유족 두번 울리는 편견
  • “제 생일은 두 개입니다”…죽음 문턱서 피워낸 ‘생명나눔의 기적’

    “저는 생일이 두 개에요. 아버지가 주신 신장이 제 몸 안에서 다시 뛴 순간,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버지의 생명 나눔을 통해 두 번째 인생을 선물받은 제가 두 아이를 품에 안았을 때의 그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외래진료실에서 만난 이은화(41)씨는 ”아이들과 지내는 평범한 하루가 이토록 소중한 줄을 이전에는 미처 몰랐다“며 웃어보였다. 이씨는 2016년 말 서른한 살의 나이에 말기콩팥병 진단을 받으며 일상이 멈췄다. 이씨는 부모 앞에서 ‘아직 젊으니 뇌사자 이식을 기다리겠다’고 애써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한국은 뇌사 기증자보다 신장 이식 대기자가 더 많아 평균 대기 기간이 8~10년에 이른다. 하루 4시간, 일주일에 3회 혈액 투석에 묶여있어야 하는 삶이 시작되자 막막함이 몰려왔다. 그마저도 부족했는지 혈액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의 노폐물이 쌓이는 요독증으로 진행돼 식사는 커녕 숨쉬기조차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응급실에 실려온 이씨의 시계를 다시 돌린 건 환갑을 훌쩍 넘긴 아버지였다. 당시 65세였던 아버지는 “60년을 넘게 살았으니

    “제 생일은 두 개입니다”…죽음 문턱서 피워낸 ‘생명나눔의 기적’
  • 밝고 정 많던 50대 가장…3명에 새 삶 주고 떠났다

    과속 차량과 충돌해 도랑으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뇌사 상태에 빠진 50대 가장이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1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2일 단국대병원에서 박용신씨(59)가 폐와 양측 신장(콩팥)을 기증하고 숨졌다. 또 인체 조직기증으로 100여 명의 기능적 장애가 있는 환자의 회복을 도왔다. 박 씨는 지난해 10월 30일 과속 차량과의 충돌 사고로 인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심정지 상태에서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뇌사자만 가능한 장기기증으로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박 씨가 세상을 떠나기 전 다른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일을 하는 것이 편하게 보내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충남 홍성군에서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박 씨는 어린 시절부터 일을 시작해 택시·화물 트럭·관광버스 운전 등을 했다. 평소 밝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정이 많았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먼저 다가가서 도움을 주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쉬는 날에는 영화를 보거나 가족과 맛집을 찾아다니며 여행하길 즐겼다. 박

    밝고 정 많던 50대 가장…3명에 새 삶 주고 떠났다 [이어진 숨, 피어난 삶]
  • 원·달러 환율, 엔화 약세·기술적 반등에 상승

    원·달러 환율이 27일 전날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닷새 만에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종가는 전날보다 5.6원 오른 1446.2원으로 집계됐다. 장중에는 1450원까지 올랐으나 코스피 상승 등으로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산 제품 관세율 인상 발언이 일종의 ‘엄포성’에 가까웠다고 평가했다. 실제 원·달러 환율 상승에는 엔화 약세 영향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국민연금의 달러 매수 규모 축소가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연금은 올해 해외자산 투자 비중을 줄이기로 결정해 달러 수요가 약 200억 달러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어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도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을 낮추기로 했다. 한국은행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국민연금의 주식 투자 비중 조정으로 올해 해외 투자 규모가 당초 계획 대비 약 200억 달러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원·달러 환율 상단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존 해외 투자분에 대해서는 선물환

    원·달러 환율, 엔화 약세·기술적 반등에 상승 [김혜란의 FX]
  • 5100달러도 넘었다... 진짜 ‘금값’된 金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5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2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 현물은 전 거래일 대비 2.48% 오른 5111.0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지난해 10월 4000달러 선을 처음 웃돈 이후 약 3개월 만에 또다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입니다. 은 가격 역시 초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달 23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00달러를 돌파한 은 현물 가격은 이날 약 6% 급등하며 110달러 선까지 상승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국제 질서 재편 시도가 지정학적 위기를 고조시키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를 계속 높이고 있습니다. 또 이민자 단속 과정에서 시민이 사살되는 등 격화하고 있는 미국 내 정치적 긴장으로 연방정부가 다시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돌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금값이 최고 64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일본 엔화 가치가 지난주 말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의 시장 개입 신호에 급등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외

    5100달러도 넘었다... 진짜 ‘금값’된 金[글로벌 모닝 브리핑]
  • “연말 원·달러 환율 1430원...엔화 동조화 더 강해질 것”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은 1430원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가장 큰 변수는 엔화로 원화와 엔화의 동조는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디비야 데베시(사진) SC그룹 아세안 및 남아시아 외환 리서치 공동 헤드는 26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원화 가치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SC은행에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외환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데베시 헤드는 최근 원화 가치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해외투자로 인한 자본 유출”이라며 “지난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미국 주식에 투자한 금액이 전년 대비 6배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달러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면서 원화가 약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연금의 자산 배분 전략 수정과 4월로 예정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이 효과를 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데베시 헤드는 “국민연금이 해외투자 비중을 줄이는 등 전략적 헤지를 진행하면 달러 수요 이슈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WGBI 편입에 따라 해외투자로 유입될 금액(560억 달러) 중 300억 달러 정도는 헤지하지 않은 상태로

    “연말 원·달러 환율 1430원...엔화 동조화 더 강해질 것”
  • [트럼프 스톡커] 연내 금리 올릴 수도 있다는 연준, 가만 두려나

    영상연내 금리 올릴 수도 있다는 연준, 가만 두려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올해에도 금리 경로에 대해 분열된 견해를 내비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투표권자 12명 가운데 4명이 바뀌었음에도 지난달 27∼28일 기준금리 결정 때부터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이견은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심지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와중에 인상 가능성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월가에서는 1월 FOMC 회의 이후 케빈 워시 연준 의장 후보자 지명으로 금리 불확실성이 한층 더 커진 만큼 연준 내 의견 충돌이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18일(현지 시간) 연준은 홈페이지에 1월 27∼28일 FOMC 회의 의사록을 공개하고 참가자들이 3.50∼3.75%로 금리를 동결할 때 참고한 경제 지표들을 소개했다. 연준에 따르면 회의 기간 위원들은 시장이 올해 0.25%포인트 정책 금리 인하가 1~2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조사 결과를 참고했다. 연준이 참고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올해 평균적으로 0.25%포인트 인하가 두 차례 있을 가능성을 높게 봤다. 민간에서는 올해

  • 에코프로, 장중 13% 급등…코스닥 시총 1위 탈환 [줍줍리포트]

    영상에코프로, 장중 13% 급등…코스닥 시총 1위 탈환

    에코프로(086520)가 19일 장중 14% 가까이 급등하며 알테오젠을 제치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4분 기준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13일) 대비 13.83% 뛴 17만 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보합세로 장을 출발한 에코프로는 상승폭을 크게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급등에 따라 에코프로는 알테오젠을 제치고 코스닥 시총 1위에 올랐다. 설 연휴 직전 거래일인 이달 13일 알테오젠이 1위를 재탈환한 이후 다시 순위가 바뀐 셈이다. 최근 코스닥 시장으로 매수세가 대량 유입되면서 대장주가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662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연간 영업이익은 3조 45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에코프로는 실적 설명 자료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자회사 실적 턴어라운드 등의 효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시세 상승에 따른 재고 래깅 효과, 판가와 원가 스프레드 확대, 전사 내용연수 현실화에 따른 고정비 감소 및 경영효율화 활동으로 올해 본격 성장세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했다. 에코프로와 함께 에코프로비엠(

  • 생존 확률 1%도 안 됐지만…1월에만 329명 살렸다

    생존 확률 1%도 안 됐지만…1월에만 329명 살렸다

    심장이 몸 밖으로 나와있는 ‘심장이소증’을 안고 태어난 서린이, 엄지손가락만 한 심장에 우심실 유출로 협착·심실중격 결손·대동맥 기승·우심실 비대 등 4가지 구조적 결함을 갖고 태어난 이준이, 국내 최소 체중으로 태어난 288g의 건우와 302g 사랑이. 이들의 공통점은 생존 확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의료진의 헌신 속에서 기적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올해 1월에만 분만 329건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시행된 분만 총 6999건 가운데 고위험 임신 및 태아 기형이 4163건으로 59.5%를 차지했다. 분만 환자 10명 중 6명이 고위험군이었다는 의미다. 세부적으로는 조기 진통 461건, 조기 양막 파수 723건, 중증 임신중독증 288건, 태반 조기 박리 51건, 전치태반 468건, 양수과다·과소증 155건, 자궁 경부 무력증 163건, 자궁 내 성장 제한 298건 등 집중 치료가 필요한 고난도 사례가 주를 이뤘다. 중증도가 높은 태아 기형도 1517건에 달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과 존스홉킨스 병원이 월 200건, 메사추세츠종합병원이 월 300건 안팎의

  • 그록의 가짜 비키니사진 시간당 6000건...英, 칼 빼들었다 [글로벌 왓]

    그록의 가짜 비키니사진 시간당 6000건...英, 칼 빼들었다

    영국 정부가 인공지능(AI)이 생성했거나 피해자의 동의 없이 촬영된 성적 학대 이미지가 올라온 플랫폼 기업들에 48시간 내 삭제 의무화 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19일(현지 시간) 영국 과학혁신기술부(DSIT)는 보도자료에서 기한 내 콘텐츠를 삭제하지 않는 기업들에 최대 매출의 10% 벌금 부과 또는 영국 내 서비스 차단 조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영국 방송통신규제기관 커뮤니케이션청(Ofcom)이나 플랫폼 기업들에 직접 피해 사실을 신고할 수 있으며, 커뮤니케이션청은 신고 접수 후 삭제 경고를 발령한다. 앞서 영국 정부는 동의 없이 촬영한 성적 학대 이미지를 제작하거나 공유하는 행위를 ‘우선 범죄’로 규정하고 아동 학대와 테러 수준의 심각한 범죄로 분류한 바 있다. 규제당국은 성적 학대 이미지들에 디지털 태그를 부착해 해당 이미지가 다시 게시될 경우 자동 삭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온라인 안전법에 규제되지 않는 불법 온라인 사이트를 대상으로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ISP)가 접속을 차단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침도 발표할 방침이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온라인 세계는 여성과 소녀에 대한 폭

  • 李 대통령 “HMM 이전도 곧 합니다”…부산이전 속도

    李 대통령 “HMM 이전도 곧 합니다”…부산이전 속도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해사법원 설치를 언급하며 “HMM 이전도 곧 한다”고 밝혔다. 대선 공약인 HMM 부산 이전은 그간 노조 반발과 민영화 이슈 등이 겹치며 찬반 공방이 이어져 왔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곧 한다”고 못 박으면서, 실제 이전 논의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해수부이전, 해사법원 설치에 이어 동남권 투자공사 설립은 물론 곧 HMM 이전도 곧 합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전환, 지역균형발전! 한다면 합니다!”라며 “대한민국은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게시글과 함께 이 대통령은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올린 글을 공유했다. 전 전 장관은 “이재명 정부 6개월 만에 깜짝 놀랄 성과들”이라며 “부산 해양수도 특별법이 제정됐고, 2028년 3월 부산해사법원이 개청한다”고 소개했다. 전 전 장관은 또 “북극항로 범정부 추진 기구인 북극항로추진본부가 해양수산부에 설치됐다”며 “SK해운·에이치라인해운 본사 부산 이전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양사의 본사 이전은 전 전 장관의 재임 시기인 지난해 12월 5일 결정됐다. 전 전 장관은 양사 부

  • 통일부 “김여정 담화,
신속한 입장 표명에 유의”

    통일부 “김여정 담화, 신속한 입장 표명에 유의”

    통일부가 19일 김여정 북한 노동장 부부장의 대남 담화와 관련해 “북한이 신속하게 입장을 밝힌 것에 유의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전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발표한 재발방지 조치들은 남과 북 모두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것이므로, 정부는 이를 책임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도 강조했다. 청와대도 “정부는 남과 북이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길로 나아가길 기대한다”면서 “접경지역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삼가고 평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남북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김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나는 정동영 한국 통일부 장관이 18일 우리 국가의 영공을 침범한 한국측의 무인기 도발행위에 대해 공식 인정하고 다시 한번 유감과 함께 재발방지 의지를 표명한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무인기 사건의 재발방지책으로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을 포함, 기존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복원을 선제적으로 검토·추진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김 부부장은 “재삼 강조하지만 그 주체가 누구이든, 어떤 수단으로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에

경제

  • [단독] 공정위, 밀가루 담합 사건 제재 절차 착수...심사보고서 송부

    단독공정위, 밀가루 담합 사건 제재 절차 착수...심사보고서 송부

    공정거래위원회가 밀가루 담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심사보고서를 주요 업체들에 송부했다. 밀가루 가격 담합 여부에 대한 제재 절차가 본격적인 심의 국면에 들어간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CJ제일제당과 대한제분 등 주요 제분업체들에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심사보고서는 공정위 심사관이 위법 혐의와 제재 의견을 담아 작성하는 문서로, 검찰의 공소장에 해당하는 절차상 핵심 단계다. 통상 심사보고서가 송부된 이후에는 피심인 측 의견 제출과 심의 준비 절차를 거쳐 전원회의에 상정된다. 업계에서는 최종 의결까지 통상 6~8주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위원회 판단에 따라 과징금 부과, 시정명령, 고발 여부 등이 확정된다. 다만, 이번 사건은 공정위 내부에서도 중요하게 보고 있었던 만큼 빠르게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건은 공정위가 작년 10월 중순부터 밀가루 가격 인상 과정에서 사업자 간 사전 협의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해온 사안이다. 당시 제분업체들이 원가 상승을 이유로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는 과정에서 경쟁사 간 가격·시기 조율이 있었는지에 대해 현장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후 자료 분석과 의견 청취

  • 1월 車 수출·내수·생산 트리플 증가…전기차 구매 500% 늘었다
  • 韓 국가부채 잇단 경고…“부채비율 60% 넘으면 저금리 함정” [Pick코노미]

금융

  • [단독] 부당대출에 시재 횡령까지...수협 금융사고 급증

    단독부당대출에 시재 횡령까지...수협 금융사고 급증

    최근 4년 간 수산업협동조합에서 발생한 부당대출 및 횡령액이 약 17배 불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91개에 달하는 단위 조합의 통제가 미흡해 중앙회 차원의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단위 수협에서 적발된 부당대출·횡령 사고는 총 6건으로 사고액은 57억 8100만 원이다. 최근 4년간 사고 현황은 △2022년 3억 4900만 원(2건) △2023년 9억 1500만 원(3건) △2024년 10억 6800만 원(6건)으로 발생 건수와 사고 금액이 증가하는 추세다. 사고 유형도 부당대출부터 고객 예탁금, 시재금 횡령까지 다양했다. 특히 상환능력이나 담보 등이 부족한 차주에게 부당하게 대출을 실행하고 그 자금을 빼돌리는 형태가 반복적으로 일어났다. 지난해 경남 통영의 굴수하식수협에서 43억 원 규모의 부당대출 횡령 사건이 발생해 단일 사고 규모도 컸다. 고객 자금과 시재금 횡령 사고도 매년 반복되고 있다. 전남 고흥군수협에서는 직원이 금고에 보관 중이던 시재금 11억 원을 빼돌린 사실이 적발됐고 서울

  • 150조 국민성장펀드에, 5개월만에 170조 신청 들어왔다
  • 금감원, ‘유령코인’ 빗썸 현장검사 연장

기업

  • 백화점, 외국인 매출 ‘1조 시대’ 열린다

    백화점, 외국인 매출 ‘1조 시대’ 열린다

    올해 국내 백화점들의 외국인 매출액이 1조 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이들의 쇼핑 수요가 백화점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설 연휴 동안 백화점 주요 지점에서 최대 4배 가까운 외국인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외국인 매출 1조 원 시대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19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최근 내부 검토 결과 올해 외국인 매출로만 1조 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에도 롯데백화점은 총 거래액 8조 4630억 원 중 외국인 매출로만 7348억 원을 올려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올해 외국인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서려면 전년 대비 36% 이상 증가해야 하지만, 최근 성장세를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내부 판단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올 1월 외국인 매출은 90% 급증했다. 신세계백화점도 2023년 이후 2년간 외국인 매출이 4배 가까이 성장한 끝에 지난해 6000억 원대를 넘어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에만 외국인 매출이 900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해 외국인 매출이 25% 증가한 7000억

  • “투자로 캐즘 돌파”…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판다
  • 현대차, 中 수출기지화 액셀…‘일렉시오’ 글로벌 진출

정치

  • 李대통령, 시골 노모 언급 장동혁에 “다주택 돈되게 만든 정치인이 사회악”

    李대통령, 시골 노모 언급 장동혁에 “다주택 돈되게 만든 정치인이 사회악”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다주택자에게 이익이 되도록 특혜를 줘 투기를 조장한 정치(입법·행정)를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최대 걸림돌로 지목했다. 부동산 투기와의 전면전에 나선 이 대통령이 사실상 국민의힘을 책임론의 한복판에 세운 셈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바람직하지 않은’ 다주택 보유를 부담이 되도록 만들거나 금지하지 않고, 오히려 이익이 되도록 특혜를 주어 투기를 조장했다면 이야말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목의 기사를 공유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정조준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올린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금융·세제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소셜네트워크(SNS)글에 대해 16일 “대통령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는 운다”고 맞받았다. 서울 구로동 아파트와 충남 보령 웅천읍 소재 단독주택 등 주택 6채를 가진 장 대표는 95세 노모가 “‘이 집 없애려면 내가 얼른 죽어야지…에휴’라고 하신다”고 전했다. 다주택이지만 실거래가 기준 약 8억 5000만 원 수준의 다주택 보유가 각각 다른 사정을 가지고 있다는 취지였다. 하루 뒤인 17일에는 “다주택

  • 국힘 “李대통령, 연휴 내내 국민 갈라치기…국민 겁박하는 ‘부동산 독재’”
  • 김용범, 전력망 ‘안보 인프라’ 격상…“AI 코딩 아닌 ‘전기’의 전쟁”

국제

  • ‘충성맹세냐’…혹평받은 일본 대미투자

    영상‘충성맹세냐’…혹평받은 일본 대미투자

    일본이 52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를 발표했지만 일본 안팎에서는 투자 실익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일본은 미국에 투자하는 가스 화력발전, 원유 수출 인프라 정비, 인공 다이아몬드 제조를 첫 투자로 선정한 데 이어 차세대 원자로 건설, 구리 정련, 배터리 소재 생산 등 두 번째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다. 19일 글로벌타임스(Global Times)에 따르면 노무라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이 투자 계획은 일본에 매우 불평등한 조건”이라며 “일본의 경제 안보 강화에 기여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비판했다. 일본 경제 뉴스사이트 다이아몬드도 이달 초 “이번 대규모 투자에 대해 일본 재계에 만연한 불안감이 사실”이라며 “미국 투자가 진정으로 일본에 이익이 되는 거래인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관세 협상을 이끌었던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을 통해 “일본의 대미 투자를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윈윈’ 투자”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일부 재계와 정부 지원 금융계에서는 이러한 프로젝트를 ‘전략적이지만 투자 타당성은 떨어진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분석했

  • 춘제 ‘AI 대전’ 승자는 바이트댄스…일일 이용자 1억 넘었다
  • 그록의 가짜 비키니사진 시간당 6000건...英, 칼 빼들었다 [글로벌 왓]

문화

  • ‘미술계 블루칩’ 이우환, 경매시장 달군다

    ‘미술계 블루칩’ 이우환, 경매시장 달군다

    국내 양대 미술품 경매사가 이우환 등 블루칩 작가 작품들과 희귀작을 앞세운 2월 경매를 연이어 진행한다. 두 경매사의 낙찰률이 3개월 연속 70%대를 기록하며 바닥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블루칩 작가를 내건 이번 경매가 확실한 회복 신호를 보일지 주목된다. 서울옥션은 26일 강남센터에서 제190회 미술품경매를 열고 총 143점, 낮은 추정가 약 84억원어치 작품을 출품한다. 케이옥션은 27일 본사 사옥에서 총 83점, 약 92억원 상당의 작품을 경매에 올린다. ◆위작·뇌물 논란에도 건재한 거장 이우환 두 경매 모두 주요 대표작으로 ‘미술 시장의 삼성전자’로 통하는 이우환의 ‘대화(Dialogue)’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우환의 경매 최고가 낙찰작은 2021년 8월 31억원에 팔린 ‘동풍’(224x181㎝)이다. 지난해 10월 크리스티 파리경매에서는 1980년작 ‘선으로부터’가 210만2000유로에 낙찰돼 거장의 위용을 과시했다. 글로벌 경매 순위는 거래당시 미화(USD) 가치로 매기기 때문에 ‘동풍’에 이은 두 번째 최고가지만, 최근의 환율 상승으로 인해 우리 돈으로는 약 35억 원을 기록했다. 30억원 이상

  • ‘왕사남’ 흥행 질주…2년 만에 천만영화 나오나
  • 홈스쿨링으로 발레 배운 염다연 “발레리노 아빠의 혹독한 훈련 덕에 성장”

골프·스포츠

  • 이악물고 충돌 피하고 한바퀴반 남기고 역전…“1등만 생각했다”[밀라노 코르티나 2026]

    이악물고 충돌 피하고 한바퀴반 남기고 역전…“1등만 생각했다”

    1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선. 한국팀은 111.12m 트랙을 27바퀴 도는 경기에서 수차례 아찔한 위기를 맞았다. 시작은 좋았다. 4개 팀이 나선 결선에서 스타트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체력을 앞세운 캐나다가 치고 나오며 3위로 밀렸다. 안타까운 순간에 ‘사고’가 발생했다. 15바퀴를 남긴 시점에 2위로 달리던 네덜란드의 미셸 펠제부르가 혼자 미끄러져 넘어지며 3위로 달리던 최민정(28·성남시청)이 함께 넘어질 위기에 놓였다. 워낙 가까이 붙어 레이스를 펼치다 보니 넘어지던 펠제부르의 뒤통수가 최민정의 몸을 쳤다. 이달 10일(한국 시간) 2000m 혼성 계주 결승전에서 한국팀이 좋은 경기를 펼치다 미국 선수가 넘어지며 김길리가 함께 넘어져 탈락했던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최민정은 침착했다. 펠제부르가 중심을 잃기 직전부터 충돌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살짝 충돌하며 중심도 흔들렸지만 이를 악물고 끝내 버텨냈다. 왼손으로 얼음을 짚어 속도를 조절하면서 엉켜 넘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침착하게 피해냈다

  • 女계주서 ‘금맥’ 뚫은 韓쇼트트랙…아직 ‘두 발’ 남았다[밀라노 코르티나 2026]
  • 린샤오쥔도 노 메달…재기 노린 귀화 선수들, 고개 숙인 채 퇴장[밀라노 코르티나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