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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 예금 사라지자…대출금리도 내렸다
    수신 경쟁에 4%를 넘나들던 은행권 예금 금리가 3%대로 내려가자 이에 발맞춰 대출 금리도 내려가는 모양새다.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에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일제히 금리를 올리던 시중은행들이 상생 금융 압박이 가해지자 반대로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신용대출 금리를 속속 인하하고 있다. 다만 가계대출 규모가 올해 5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어 대출금리 인하가 가계부채 문제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이날 연 3.76~5.6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30일 3.82~5.82%와 비교하면 상단은 0.15%포인트, 하단은 0.06%포인트 내린 것이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이 같은 기간 3.82~5.22%에서 3.76~5.16%로 낮아졌다. 신한은행은 4.51~5.82%에서 4.36~5.67%로, 하나은행 3.942~4.342%에서 3.882~4.282%로, 우리은행 4.25~5.45%에서 3.98~5.18%로 하락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 역시 지난달과 비교해 이달 들어 낮아졌다. 4대 은행의 전세자금대출(2년 고정형) 금리는 지난달 30일 3.94~5.47%에서 8일 3.79~5.42%로 하락했다. 상단은 0.05%포인트, 하단
  • SK 3세 최성환, 내년 AI 사업에 더 힘준다
    최신원 전 SK네트웍스(001740)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사진)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글로벌 유명 인공지능(AI) 인사들을 직접 초청해 AI 포럼을 개최했다.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AI 사업 기초 체력을 높인 데 이어 포럼에서는 내년 AI 사업에 더 힘을 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SK네트웍스는 7일 서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웨이브힐에서 AI 포럼인 ‘AI WAVE 2023’을 열었다. 포럼은 SK네트웍스와 미국의 벤처캐피털(VC)인 킨드레드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북미 AI 스타트업 ‘휴메인’의 주요 주주들이 한 데 모였다. 웨어러블 AI 기기를 개발하는 휴메인은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주요 주주로 있는 유망 AI 기업이다. SK네트웍스도 주주로 있는 이 기업의 공동 창업자 임란 초드리가 포럼 연사로 나와 AI핀 기술도 선보여 청중의 이목을 끌었다. 이 기기는 손바닥보다 작은 AI핀에서 나오는 레이저로 전화나 문자 사용, 실시간 번역 등을 할 수 있는 차세대 모바일 기기로 꼽히며 내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다. 최 사장은 SK네트웍스의 AI 투자와 사업 고도화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최
  • 호텔·콘도에도 전문기술 없는 '외국 인력' 허용한다
    정부가 인력난을 겪고 있는 호텔·콘도에도 전문 기술이 필요 없는 비전문취업비자를 적용해 외국인 인력 공급을 확대한다. 정부는 8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관광 수출 혁신 전략’을 확정해 발표했다. 외국인 인력 공급 확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력난에 처한 관광 업계의 핵심 관심사였다. 정부는 이날 “시범사업을 거쳐 호텔·콘도업에 비전문취업비자(E-9) 고용을 추진하고 호텔 접수 사무원 같은 준전문 인력의 특정활동비자(E-7) 적용 기준도 완화해 구인난 해소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9는 전문 기술이 없는 외국인도 호텔 등에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허용 업종이 제조업·농축산업·어업으로 한정돼 있었다. 또 E-7을 통한 요리사 등 전문 인력 채용 한도도 늘리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관계 부처와의 협의가 대부분 완료됐다”며 “이해관계자인 노조 등과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정부는 이날 내년 외래 관광객 2000만 명 유치와 관광 수입 245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계
  • 절대 다수의 의석을 앞세운 거대 야당의 폭주가 21대 정기국회 마지막 날까지도 계속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노동조합법 개정안(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에 대한 재표결을 시도하는 무리수를 뒀지만 결국 부결됐다. 반면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는 정기국회 회기 내 합의를 불발시켰다. 국회는 8일 21대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노조법 개정안과 방송 3법 개정안을 다시 표결에 부쳤지만 모두 부결돼 최종 폐기됐다. 이들 법안은 국민의힘의 반대 속에 거대 야당인 민주당 주도로 지난달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 대통령이 이달 1일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재의결되려면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전체 의석의 3분의 1이 넘는 국민의힘(111석)이 일찌감치 부결로 당론을 정했던 만큼 다시 표결에 부치더라도 부결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결국 해당 법을 둘러싼 노사 양측의 이견이 여전한 상황에서 부결 책임을 윤 대통령과 여당에 떠넘기기 위해 무리수를 뒀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
  • HMM(011200)의 새 주인이 될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우협 대상자로 유력한 하림그룹이 요구하는 자사주 매입과 영구채 3년 유예 등을 받아들여야 하느냐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하림 측은 매각 조건은 우협 선정 시점 전후로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해운 업계에서는 과도한 혜택이라는 주장이 맞선다. 특히 매각 측 내부에서 파열음이 커지면서 최종 발표 시점이 다음 주로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KDB산업은행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팬오션·JKL파트너스(하림그룹)는 매각 측에 △HMM 자사주 매입 허용 △JKL파트너스 보유 지분 5년 내 매각 허용 △산은·한국해양진흥공사 사외이사 지명 불가 △경영 관련 사전 협의 미수용 △잔여 영구채 전환 3년 후로 연기 등을 제시했다. 우선 산은은 올해 7월 매각 공고를 내면서 매각 대상 주식을 3억 9879만 주, 비율로는 약 38.9%라고 밝혔다. 현재 HMM의 상장 주식 수는 6억 8904만 주가량이다. 이를 고려한 현시점에서 매각 지분 비율은 57.9%다. 그런데도 약 38.9%라고 적은 것은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나머지 영구채 1조 6800억 원어치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한다는 것을 가정
  • 국민의힘이 8일 유명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탈북 공학도 등 내년 총선에 나설 외부 영입 인재 5명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도 30대 여성 기업인을 ‘1호’ 영입 인재로 낙점하는 등 총선 승리를 위한 여야의 인재 확보 경쟁이 불붙고 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하정훈(63)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을 비롯해 내년 총선 후보로 영입할 인재 5명을 선정했다. 국민의힘의 첫 번째 총선 인재 영입 콘셉트는 청년·여성·아동·탈북민 등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이다. 하 원장은 ‘밀리언 셀러’이면서 육아 필독서로 꼽히는 ‘삐뽀삐뽀 119 소아과’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은 하 원장에 대해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육아 문화 정착에 앞장선 분”이라며 “초저출산 위기 극복 해법 제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탈북 공학도’인 박충권(37) 현대제철 책임연구원도 영입됐다. 박 연구원은 북한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인력을 양성하는 평양 국방종합대를 졸업하고 2009년 탈북했다. 이 위원장은 박 연구원에 대해 “대한민국에 정착한 북한 이탈 주민의 새 롤모델로 북한 인권 개선과 대한
  • 경기 부양을 위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고수했던 일본이 통화정책을 수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가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엔·달러 환율은 거의 1년 만에 최대 폭의 하락(가치 상승)을 기록했다. 7일(현지 시간) 미국 외환시장에서 장중 엔·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4.0% 가까이 급락한 141.71엔까지 떨어졌다. 그동안 금리 인상에 나섰던 미국, 유럽연합(EU)과 달리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를 고수하면서 엔화 가치는 속절없이 떨어졌는데 이제 상황이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우에다 가즈오(사진) 일본은행(BOJ) 총재는 같은 날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 출석해 “물가 목표를 달성했다는 판단이 들면 마이너스 금리 체제를 해제하고 장단기 금리 조작(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도 재검토하는 작업이 시야에 들어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본 경제가 살아나고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만큼 마이너스 금리와 YCC 정책에 수정을 가할 수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시장에 전달한 것이다. 하루 전인 6일에는 히미노 료조 BOJ 부총재가 오이타현 금융경제간담회에서 “우리가 금융 정상화(초완화 통화정책 중단)
  •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결성한 ‘새로운선택’이 정의당 내 의견 그룹인 ‘세번째권력’과 신당 공동 창당을 선언했다. 금 전 의원과 조성주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성숙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함께하는 제3지대 연합 정당”이라며 공동 창당의 목적을 설명했다. 세번째권력이 창당 절차를 마친 새로운선택에 합류하는 방식이다. 공동 창당대회는 17일에 열린다. 당 지도부 체제는 당분간 금 전 의원과 조 공동위원장이 공동대표를 맡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당명, 조직 체계, 핵심정책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금 전 의원은 그동안 새로운 정치 지형을 구축하기 위해 제3지대 확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해왔다. 이날도 금 전 의원과 조 위원장은 “신당은 앞으로 제3지대 ‘빅 텐트’ 역할을 계속 수행하면서 새로운 정치를 모색하는 모든 개인 및 진영과 연대를 추진해 더욱 큰 정당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상민 의원 등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금 전 의원은 “이들과 이념과 생각이 다르더라도 서로 다
  • 올해 10월 경상수지가 6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년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수출이 14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플러스)로 바뀌며 ‘불황형 흑자’에서도 벗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은행은 수출 개선세 등을 비춰볼 때 흑자 기조가 분명해진 만큼 연간 전망 300억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8일 한은이 발표한 국제수지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68억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올해 5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2021년 10월(79억 달러)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흑자 규모다. 먼저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53억 5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수출(570억 달러)이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한 반면 수입(516억 5000만 달러)은 4.3% 감소한 결과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수출 감소세가 14개월 만에 끝났다. 승용차(21.0%), 석유제품(17.7%) 등 주력 품목이 호조를 보인 데다 반도체(-4.8%) 감소 폭이 줄었기 때문이다. 반도체 수출은 11월 들어 통관 기준으로 증가 전환했다. 수입은 원자재(-13.4%), 중간재(-6.3%), 소비재(-4.1%) 등이 모두 줄었다. 서비스수지(-12억 5000만 달러) 적자 폭도 9월(-31억
  • 광고를 시청하지 않아도 되는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이 월 1만 4900원으로 인상된다. 2020년 9월 인상 이후 3년 만이다. 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이날부터 국내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을 기존 월 1만 450원에서 43% 오른 1만 49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유튜브는 앞서 미국, 영국, 독일 등 국가에서 프리미엄 가격을 인상했는데 한국도 뒤이어 인상 대열에 오른 것이다. 다만 회사는 최소 30일 간의 유예 기간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유튜브 프리미엄 결제일이 매월 10일이라면, 12월 10일부터 한 달간은 기존 가격으로 이용하고 다음 결제일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되는 식이다. 2020년 9월 이전에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한 초기 이용자들의 경우 지금까지 유튜브 프리미엄을 월 8690원에 이용하고 있었으나 앞으로는 인상된 가격인 1만 4900원을 내야 한다. 다만 유튜브는 장기 회원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기존 가격인 월 8690원의 멤버십을 3개월 더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에 이어 유튜브도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국내 동영상스티리밍서비스(OTT) 이용자들의 이용료 부담 증가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기존 케
  • 대통령실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업무를 전담했던 ‘미래전략기획관실’이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치 실패 이후 미래전략기획관실 산하 행정관들은 모두 원대 복귀하거나 대기 발령 조치를 받고 있다. 7일 대통령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 청사의 미래전략기획관실 사무실은 현재 구성원들 없이 공실 상태다.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대통령실 조직 개편까지 이어지면서 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차출됐던 부산시·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직원들이 모두 복귀한 것이다. 현재 대통령실 홈페이지상 조직도에서도 미래전략기획관실 산하에 있던 ‘미래정책비서관’이 사라졌다. 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은 현재 ‘대기 발령’ 상태다. 여권 등에서는 장 기획관이 유치 실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문책성 경질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장 기획관 등은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실시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2030년 엑스포 개최 도시 선정 투표를 앞두고 ‘1차 투표에서 사우디아리비아와 나란히 1~2위를 기록한 뒤 2차 투표에서 역전승’ 이라는 전략으로 대비해왔다. 그 과정에서 우리 정부는 사우디를 거
  • 화려한 애니메이션 효과가 난무하는 고사양 모바일 게임 ‘붕괴: 스타레일’이 최상급 그래픽 옵션으로 거뜬히 돌아갔다. 삼성전자의 80만 원대 스마트폰 ‘갤럭시S23 팬에디션(FE)’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도 준수한 성능을 자랑하며, 국내 유일한 매스프리미엄(준고급형) 제품으로서 시장 경쟁력이 충분해보였다. 이달 8일 국내에 출시된 S23 FE를 미리 사용해보고 받은 인상이다. 이 제품은 1080X2340 해상도, 최고 120Hz 주사율, 50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8GB램 메모리에 외형 디자인까지 프리미엄(고급형) ‘갤럭시S’ 시리즈가 채용해온 하드웨어 사양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그러면서 가격은 84만 7000원으로 갤럭시S23보다 20% 이상 저렴하다.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에도 불구하고 제품을 써보기 전까지 여전히 우려됐던 부분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두뇌칩)로 ‘엑시노스2200’이 들어갔다는 점이었다. 엑시노스2200은 지금보다 한 세대, 해가 바뀌면 두 세대 뒤쳐질 구형이자 특히 발열 논란 등을 이유로 국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지 않은 삼성전자 자체 AP인 탓이다. 하지만 제품 실사용 후 체감한 AP 성능의 아쉬움은 크지 않았다. 대표적인 고사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국산 무기의 산실을 찾아가 방산 수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특히 “방산은 단순히 완제품 수출을 넘어 후속 군수 지원, 공동 연구개발, 교육 훈련에 이르기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무기를 판매하는 1회성 세일즈로는 고부가가치를 내기 어려운 만큼 무기 개발부터 후속 군수 지원에 이르는 전 과정을 패키지로 수출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 및 상호안보협력 강화 효과를 내려는 ‘K무기 수출 업그레이드 전략’으로 평가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방산 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의지를 다졌다. 윤 대통령이 민관군 합동 회의체인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연 것은 지난해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최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방산은 우리의 안보와 경제를 함께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이라며 “인공지능(AI)·우주·로봇 등 첨단 기술을 조속히 개발하고 방산에 적용해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방산에 대해 “원자력발전, 건설, 반도체 등 다른 산업 분야와도 연계돼 일자리 창출 등 국가
  • 새마을금고중앙회가 21일 사상 첫 직선제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9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김인 중앙회장 직무대행(남대문충무로금고 이사장)과 김현수 중앙회 이사(대구 더조은금고 이사장)의 2파전 관측 속에 전국 새마을금고 이사장 1300여 명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중앙회에 따르면 6~7일 진행한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에서 김 대행, 김 이사, 송호선 MG신용정보 대표, 이순수 안양남부금고 고문, 우기만 남원금고 이사장, 이현희 북경주금고 이사장, 용화식 송정군자금고 이사장, 최천만 부평새마을금고 이사장, 김경태 우리용인 이사장 등 9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대행은 새마을금고 서울지역본부협의회 회장과 중앙회 지역이사 등 새마을금고에서 주요 자리를 거쳤다. 박차훈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이에 반해 김 이사는 박 전 회장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 고문은 지난 17대와 18대 중앙회장 후보로 나선 바 있다. 최 이사장은 전 새마을금고복지회 대표를 역임했고 송 대표는 현재 자회사를 맡고 있다. 총자산 280조 원에 달하는 새마을금고는 대규모 예금인출(뱅크런) 사태에 이어 금품
  • 대형 인터넷 포털 사이트가 일방적으로 언론과 제휴 계약을 해지하고 퇴출시키는 것은 위법해 무효라는 법원의 첫 본안 판결이 나왔다. 인터넷 뉴스 이용자의 절대 다수가 포털을 이용하는 시장 상황에서 포털이 합리적 과정을 거치지 않고 언론의 공론장 퇴출을 결정한 데 대해 제동을 건 최초의 사례다. 법원은 포털 측의 언론사 평가와 퇴출 근거가 된 약관은 불공정해 약관규제법 위반이라고 명시적으로 판단했고, 이에 기초한 계약 해지도 무효라고 선언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1부(박태일 부장판사)는 인터넷 신문을 발행하는 위키리크스한국이 네이버를 상대로 낸 계약이행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네이버가 위키리크스에 대해 뉴스스탠드에 언론사 웹사이트를 배열하고 출처정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뉴스스탠드 관리페이지 접속 계정을 제공하라”고 주문했다. 이 매체는 네이버 측이 부당하게 ‘뉴스스탠드’ 제휴 계약을 해지해 불이익을 당했다며 지난해 11월 소송을 냈다. 네이버 뉴스스탠드는 언론사 웹사이트 첫 페이지 상단과 동일한 범위 내에서 구성한 뉴스 정보를 해당 언론사 웹페이지로 이동하는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7일 조기 해산했다. 여당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구원투수로 등판했지만 당내 주류 진영의 벽에 부딪혀 개혁을 완수하지 못한 채 퇴장했다. 인요한 혁신위는 7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12차회의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공식 출범한 지 42일 만이자 임기 종료일(12월 24일)을 17일 앞둔 시점의 해산이다. 혁신위의 그간 활동 결과는 이달 11일 최고위원회에 보고된다. 인 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파악해서 50%는 성공했다.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면서 좀 더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혁신위가 끝나기 전 개각을 일찍 단행해 (장관을 지낸)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셨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혁신안 중 지도부가 공식 수용한 것은 1호 혁신안(당내 통합을 위한 대사면)뿐이다. 특히 ‘희생’을 키워드로 내세웠던 6호 혁신안(친윤·중진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는 김 대표와의 힘겨루기 속 관철시키지 못했다. 인 위원장은 김 대표를 향해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기회
  •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반도체 동맹’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이번 순방이 새로운 사업 기회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춘섭 경제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11~15일 3박 5일간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 대해 소개하며 “세계적 반도체 강국인 네덜란드와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 공급망 협력과 반도체 인력 양성 등 발전된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역시 “한국과 네덜란드 반도체 동맹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윤 대통령이 ASML 본사를 네덜란드 국왕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과 방문하는 한편 한-네덜란드 주요 반도체 기업 대표 만나 양국 협력 확대를 논의한다”며 “내년 출시될 최신 노광장비 생산현장도 시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ASML은 윤 대통령에게 외국 정상으로는 최초로 클린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이어 “윤 대통령은 주요 반도체 기업인과 전문인력 양성,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 분야 협력방안 논의할 예정
  • 현대건설은 이달 경기도 화성시 신동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들어서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힐스테이트 동탄포레'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동탄포레는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A61블록에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101㎡, 총 58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건폐율을 낮춰 동간거리를 넓히고 전 가구 남향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타입별 가구수는 △84㎡A 118가구 △84㎡B 80가구 △101㎡A 198가구 △101㎡B 189가구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판상형 맞통풍 설계를 도입해 채광과 통풍을 높였다. 건폐율이 12.46%로 낮아 넓은 동간거리를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은 정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용인시 남사읍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계획 수혜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오는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구축하고 국내·외 우수한 소재·부품·장비 업체 및 반도체 설계 회사, 연구기관 등을 최대 150곳 유치해 반도체 밸류체인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가 300조 원을 투자해 대규모 파운드리 설비를 중점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단지 바로 앞
  • 조기에 주택공급 효과를 내기 위해 도입된 민간아파트 사전청약 제도에 대한 사전당첨자들과 건설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사전당첨자들은 예정보다 본청약이 대폭 늦어지는데다 분양가도 사전청약 시점보다 대폭 오른 데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건설 원가 급등으로 분양가를 올릴 수 밖에 없는데 사전당첨자들의 민원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토로한다. ‘사전청약 무용론’마저 나오는 상황에서 정부가 3기 신도시 등에서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제도 손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서울경제신문이 현재까지 민간 사전청약을 진행한 45개 단지의 모집공고를 전수 분석한 결과 이 중 20개 단지가 본청약 일정을 못 맞춘 것으로 드러났다. 총 45개 중 22개 단지가 지난달까지 본청약을 진행해야 했으나 겨우 10곳만 현재까지 본청약이 이뤄졌으며 이중 2곳만 사전에 고지한 일정을 맞췄다. 뒤늦게 청약을 진행한 8개 단지와 아직 본청약 전인 12개 단지 등 20곳은 ‘지각 청약’ 단지인 셈이다. 23곳은 아직 사전청약 당시 고지한 본청약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으나 일부는 이미 내년으로 예정된 일정을 맞추기 힘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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