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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최첨단 반도체 생산 시설인 평택 5공장(P5) 건립을 2년 만에 재개할지 주목된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고전해온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차세대 D램 기술력이 개선되는 데다 향후 수년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해나갈 것이 확실해지자 국내 신규 설비투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경영진은 P5 공사 및 투자 재개를 놓고 긴밀히 논의 중이다. 이미 P5 공사 현장에는 일부 인력이 투입돼 건설자재를 재정비하는 등 작업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10월쯤 각종 중장비가 건설 현장에 본격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P5는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이 평택 캠퍼스에 다섯 번째로 건립하는 반도체 공장이다. 가로 650m, 세로 195m 면적으로 지어질 초대형 설비인 P5에는 30조 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며 D램과 낸드플래시 ,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라인을 갖출 수 있는 복합 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삼성은 P5 기초공사에 들어갔으나 지난해 초 돌연 중단한 바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2023년 매출이 메모리 수요 부진에 66조 59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32.3%나 줄고 14조 8800억 원의 적자를 내며 업황이 악화된 것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지난해에는 부진한 기술력이 발목을 잡아 투자를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은 HBM·파운드리 등에서 SK하이닉스(000660)나 대만 TSMC에 기술 패권을 내주면서 생산 설비 확대보다는 로드맵 수정과 제품 재설계에 집중했다. 하지만 최근 10㎚(나노미터·10억분의 1m) 6세대 D램, 5세대 HBM(HBM3E) 등 핵심 제품의 기술력이 회복되자 연내 P5 건설 재개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AI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 재개에 힘을 실었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2년 411억 달러에서 P5가 가동될 2028년에는 1330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P5 공사 재개에 대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이 고대역폭메모리(HBM) 연구센터를 만들기 위한 초기 예산을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해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세액공제 등 세금 감면 중심으로 진행됐던 정부의 첨단산업 지원이 직접 재정지출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국회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열린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 “HBM 기술의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기초연구센터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며 당초 정부안에 없던 4억 원의 정책기획연구 사업비를 추가 반영해 예비 심사 보고서를 의결했다. 과방위 예결소위원장인 정동영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초대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각 상임위원회 예산소위에서 의결된 추경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 심의를 거친 뒤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번 HBM ‘핀셋 증액’ 요구는 인공지능(AI) 정부로의 전환을 선언한 이재명 대통령의 첨단산업 정책을 여당이 뒷받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여당은 이번 연구 사업을 통해 연구시설의 타당성이 인정되면 국내 대학 3곳에 HBM 기초연구센터를 구축해 향후 5년
  • 9월부터 은행과 저축은행의 예금 보호 한도가 종전의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2배 높아진다. 예금 보호 한도 상향은 2001년 이후 24년 만으로 여러 회사에 예금을 분산 예치해온 예금자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득 수준에 따라 대학 등록금의 일부를 차등 지원하는 국가장학금도 2학기부터 최대 40만 원 인상된다. 그동안 정부 앱과 삼성월렛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모바일 신분증도 이달부터는 네이버·토스·국민은행 앱을 통해서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서민·중산층의 체육시설 이용료 부담 완화를 위해 수영장 및 체력 단련장의 시설 이용료에 대해 신용카드 소득공제(30%)도 적용된다. 올 연말까지 김포골드라인에 열차 6편성을 증차해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를 낮추고 교통 약자들을 위한 ‘신형 승차권 자동 발매기’도 도입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기재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금융·재정·조세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1일부터 모든 업권의 가계대출에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된다. 3단계에서는 스트레
  • 검찰의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가 또 연기됐다. 국정기획위는 1일 언론 공지를 통해 "2일 예정된 검찰청 업무보고는 검찰 내부 상황을 고려해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미 두 차례 미뤄진 보고가 또 지연되는 것으로 이날 심우정 검찰총장의 사의 여파라는 분석이다. 심 총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이재명 정부의 수사와 기소 분리에 대해 "시한과 결론을 정해놓고 추진될 경우 예상하지 못한 많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정기획위는 출범 이후 이재명 정부 공약 이행 미흡을 이유로 검찰청 업무보고를 연기하거나 중단한 바 있다. 지난달 25일로 예정됐던 검찰청 업무보고는 이재명 정부 공약인 수사·기소권 분리 등에 대한 내용이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하루 전날 취소시켰다. 같은 달 20일에는 시작 30여분만에 검찰청 업무보고를 중단시켰다. 당시 조 대변인은 "검찰 핵심 공약에 대한 제대로 된 분석이 미흡했다"며 "통상적인 공약 이행 절차라는 형식적인 요건도 갖추지 않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 [속보] 서울중앙지검장에…정진우 북부지검장
  • 여한구 “관세협상,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 기회로 만들 것” 이재명 정부가 출범 이후 미국과 첫 관세 협상에 나섰는데요. 협상을 이끄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한미 협상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27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핵심 관계자들에게 인공지능(AI)·반도체·배터리·조선·원자력 등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서 한미가 상호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며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조업 재건을 추진하는 미국에 (제조업이 발달한) 한국은 좋은 협력 파트너”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인 협력을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 본부장은 22~27일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위원회 의장 겸 내무장관,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하원의장, 제이슨 스미스(공화·미주리) 하원 세입위원장, 토드 영(공화·인디애나) 상원의원 등과 만났는데요. 자동차 및 철강 등에 대한 품목 관세와 관련해 정부
  •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깜짝 증가세를 나타냈다. 주력 상품인 반도체가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낸 가운데 자동차 수출도 전기차와 중고차 등을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인 덕분이다. 다만 정부는 관세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하반기까지 수출 실적이 늘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빅테크들의 설비투자가 하반기 이후 꺾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98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했다. 6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월간 수출은 5월 감소세로 전환했다가 한 달 만에 증가세를 회복했다. 지난달 수출 실적을 견인한 것은 넉 달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도체였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6월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1.6%나 증가한 150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특히 월간 메모리반도체 수출액은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산업부 측은 “D램·낸드 등 주요 메모리 제품 고정 가격이 모두 상승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견조한 성장 흐름이 지속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25% 품
  • 전영현 삼성전자(005930) DS부문장(부회장)이 엔비디아 본사를 찾아 GB300 ‘블랙웰 울트라’ 향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공급을 타진했다. 최근 AMD 납품에 성공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엔비디아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다. 그간 엔비디아 공급 차질로 자존심을 구겨왔던 삼성전자가 절치부심 끝에 본격적인 반격에 나서고 있다. 30일(현지 시간) 테크계에 따르면 전 부회장은 지난주 미 실리콘밸리를 찾아 엔비디아와 HBM3E 12단 공급 관련 협상을 가졌다. 5월 초에 이어 채 두달이 되지 않아 실리콘밸리를 다시 찾은 것이다. 이 자리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HBM3E 12단 품질 인증(퀄 테스트)과 내년 공급 가능성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갔다고 한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베이스·코어다이를 개선한 4세대 10나노급 D램(1a) 기반 HBM3E 12단 품질이 경쟁사에 밀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내년 대량 출하할 블랙웰 울트라에 대한 공급 가능성을 논의했다”며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는 수치적으로 품질이 밀리지 않고 AMD 등 납품 사례가 생긴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AM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주택 또는 부동산이 투자수단이 되면서 주거 불안정을 초래했다”며 대체 투자수단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근에 주택, 부동산 문제 때문에 약간의 혼선들, 혼란들이 있었는데, 대한민국의 투자 수단이 주택 또는 부동산으로 한정되다 보니까 자꾸 주택이 투자 수단 또는 투기 수단이 되면서 주거 불안정을 초래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다행히 최근에 주식시장, 금융시장이 정상화되면서 대체 투자 수단으로 조금씩 자리잡아 가는 것 같다”며 “이 흐름을 잘 유지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그는 “지금 변환기인데, 참 어려운 상황인 것을 이해를 한다”면서 “다들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주시는 것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대한민국 5200만이 살아가는 거대 국가 공동체에 중요한 책무를 이행하는 자리에 있기 때문에 우리 각각 개인의 순간순간이 국가의 운명과 또 5200만 우리 국민들의 삶에 치명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말고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 [속보] 심우정 검찰총장 사의 표명…오후 3시 입장문 발표
  • 증권가에서 SK하이닉스(000660)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리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목표주가 37만 원을 제시한 증권사도 나왔다. 상상인증권은 1일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관세 등 불확실성 지속에도 메모리 업체들의 HBM 중심의 선별적 설비투자와 기술 전환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가격 상승폭이 예상보다 컸다”고 설명했다. 상상인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85조 8000억 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37조 6000억 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정 연구원은 “HBM 매출 확대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 구간이 예상된다”며 연간 HBM 매출액은 32조 4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BNK투자증권도 이날 목표주가를 27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내년 HBM 시장 지배력이 한층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의 엔비디아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인증이 또다시 연말로 연기돼 사실상 시장 진입 기회를 놓친 것으로 보인다”고
  • BYD코리아가 중형 전기 세단인 ‘씰’의 한국 판매가격을 4600만 원대로 책정하며 ‘가성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 시간) 3.8초의 고성능 전기차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깐깐한 국내 소비자를 적극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BYD코리아는 올 하반기 국내 출시하는 BYD 씰 다이내믹 4륜구동(AWD)의 국내 판매가격을 4690만 원으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금액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을 적용한 것으로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전기차 보조금은 반영하지 않았다. 보조금을 받으면 4000만 원 초반 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YD 씰 다이내믹 AWD의 국내 가격은 호주·일본 등 다른 국가 대비 저렴한 편이다. 호주와 일본에서는 6만 1990달러, 605만 엔에 팔리는 차량으로 한국보다 각각 790만 원, 990만 원가량 높은 가격으로 책정돼 있다. BYD 씰은 한국에서 선보이는 BYD의 두 번째 모델이다. 낮은 차체의 쿠페형 외관과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전·후방에 각각 160㎾, 230㎾ 출력의 듀얼모터를 장착해 최대 390㎾(530마력)의 출력을 확보했다. 차량을 멈춘 뒤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
  •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한화오션(042660), 네이버(NAVER(03542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화(000880)오션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한화오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82% 오른 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130% 넘게 오른 만큼 강보합세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에서 조선 업종이 주도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튼튼한 한화오션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올해 하반기 고선가 상선과 방산 매출액이 반영되며 실적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이는 판단에서다. 미국과의 협력 가능성이 가장 큰 기업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은 조선업 협력을 강조한 미국 정부의 부름에 가장 빠르게 답할 수 있는 회사”라며 “관련 법안 통과에 따른 수주 성과를 기대한
  •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통계 왜곡’에 대해 민주당 측이 감사원의 ‘조작 결과’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관련 재판 과정에서의 이를 뒷받침할 기록이 나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대대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민주당은 ‘부동산 무능’이라는 프레임을 씌운 결정적 계기를 제공한 감사원에 대해 대대적인 개혁 필요성을 언급하며 억눌렀던 분노를 터뜨렸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3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25일 윤성원 전 국토교통부 차관의 재판에서 감사원이 ‘끼워 맞추기’ 감사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정치보복 돌격대’ 감사원이 벌인 정치보복의 진상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감사원은 부동산원 직원들을 고문에 가까운 고강도 감사로 괴롭혀서 있지도 않은 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을 지어낸 것”이라며 “정권 차원에서 기획된 표적·조작 감사이고 기소임을 뚜렷이 보여준다”고 질타했다. 앞선 문재인 정부 시절,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부동산 가격이 급등을 거듭하며 전국이 들썩였지만 청와대와 국토교통부는 “지표상 집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과열된 분위기를 잠재우는 데 집중했다. 집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일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에서 13조 2000억 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예산이 담긴 추가경정예산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 3000억 원, 지방정부가 2조 9000억 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의 지방정부 부담 조항을 삭제해 중앙정부가 소비쿠폰 발행 예산 100%를 부담하도록 한 것이다. 앞서 여야 일부 의원들은 재정 상황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에 발행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며 국비 100%로 소비쿠폰을 발행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책으로 꼽히는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예산 6천억원 추경안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행안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추경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추경안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종 심의·의결된다.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최종 통보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1일 브리핑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이 오늘(1일) 예정된 2차 소환조사에 불응했다”며 “이에 따라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해달라고 최종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5일에도 출석에 불응한다면 그 이후에는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5일은 저희의 마지막 출석 통지"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 측도 의견서에서 5일 이후에는 출석에 응하겠다는 취지를 밝힌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이미 한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윤 전 대통령이 재통보된 일정마저 거부할 경우, 체포영장 청구를 포함한 강제수사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28일 윤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으며, 추가 조사를 위해 30일 오전 9시 재출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7월 3일 이후로 일정 변경이 필요하다’며 기일 변경을 요청했고, 특검
  •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028260)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 삼성가 세 모녀의 주식담보대출 총액이 5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 50대 그룹 오너 일가 전체 대출액의 절반을 넘는 규모로, 천문학적인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삼성가 세 모녀 명의로 실행된 주식담보대출은 5조 16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0일 기준이다. 지난해 2조 9328억 원에서 1년 만에 76.2% 급증한 수치다. 개인별로는 홍라희 관장이 2조 990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부진 사장(1조 1040억 원)과 이서현 사장(1조 728억 원)이 뒤를 이으며 나란히 대출액 1~3위를 차지했다. 삼성가의 대출 급증은 50대 그룹 오너 일가 전체의 주식담보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지난달 20일 기준 50대 그룹 오너 일가 129명이 실행한 담보대출 총액은 9조 9204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7조 1065억 원)보다 2조 8139억 원 늘어난 것으로, 증가분의 대부분이 삼성가에서 발생한 셈이다. 다른 그룹 오너 일가의 대출도 가파르게 늘었다. 영풍(000670)그룹은 대출받은 오너 일가 수가 3명에서 18명으로
  • ‘2020년 30억 달러→2021년 73억 달러→ 2022년 173억 달러→ 2023년 130억 달러→2024년 95억 달러’. 이 수치는 K방산의 성적표인 수출액 추이다. 2년 연속 감소세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연초 2024년 K방산 수출액 목표치를 200억 달러로 잡았다가 하반기에 150억 달러 수준으로 하향 조정까지 했지만, 100억 달러도 넘지 못했다. 이 때문에 K방산의 성장세가 꺾인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출 금액 자체를 놓고 보면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다행히 방산 수출 대상국은 4개국에서 12개국으로 증가했다. 무엇보다 대(對)폴란드 수출이 전체 수출의 72%를 차지한 2022년과 달리 폴란드 이외 국가에 대한 수출 비중이 65%로 급증하면서 수출지역의 다변화라는 고무적 결과를 도출하는 등 비관적 전망은 기우라는 분석도 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 장기화, 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 등 세계 곳곳에서 무력 충돌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전쟁 발발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32개 회원국이 각국 국방비 예산을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늘리는 안에 최종 합의함에 따라 방위산업 시장은 상당 기
  •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써브웨이 인터내셔날 비브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써브웨이에 대한 구체적인 유출 경위 및 피해규모, 사업자의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법 위반 발견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처분할 예정이다. 앞서 써브웨이는 지난 달 조사에 착수한 한국파파존스 경우와 동일하게 홈페이지 URL 주소의 뒷자리 숫자 변경 시 다른 고객의 주문정보(연락처·주문내역 등)가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확인가능한 상태로 운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위는 “두 사건 모두 홈페이지 주소의 파라미터 변조가 원인인 만큼, 각 사업자들은 접근제어 및 권한 검증, URL 주소 관리, 안전한 세션 처리 등 홈페이지 운영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위는 현재 파파존스와 써브웨이를 포함해 주문·배달 과정에서 개인정보 처리가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식·음료 분야에 대해 전반적인 개인정보 처리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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