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가들이 상승 랠리를 달리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보유 물량을 정리하는 동시에 로봇 종목들을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4~14일)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두산로보틱스(454910)로 순매수 규모는 26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기간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9조 7131억 원, 삼성전자를 6조 8671억 원 씩 순매도했다. 실제 15일 코스피지수가 488.23포인트(6.12%) 하락하고 있을 때 두산로보틱스(+19.29%), LG전자(066570)(+10.83%)는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005380)(-1.69%)도 하락 마감했지만 지수 하락률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다. LG(003550)전자의 강세로 지주사인 LG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최근 한 달 사이 주가가 두 배 넘게 올랐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 통해 “비우호적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사적인 원가 구조 개선, 마케팅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이익 체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로보틱스 관련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며 성장 동력
2박 3일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강대국 리더로서의 지위를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이 제시한 ‘건설적 전략적 안정관계’라는 표현에 이목이 쏠린다. 단순한 외교 수사가 아니라 미중 관계를 중국에 유리한 방식으로 재설정하려는 틀이라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최고경영자(CEO)단을 대동하고 농산물·항공기·에너지 거래에 초점을 맞췄다면, 중국은 양국 관계의 이름표를 먼저 제시하며 강대국으로서의 위상을 부각했다. 미국이 단기 성과와 ‘스몰딜’에 집중하는 사이 중국은 향후 3년 이상 이어질 미중 관계의 기본 구도를 짜려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외교전문지 더디플로맷은 “중국은 ‘티파(提法)’, 즉 권위 있는 공식 표현을 가볍게 내놓지 않는다”면서 관계에 먼저 이름을 붙이는 데서 중국의 높아진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정상회담 직후 양국이 ‘건설적 전략적 안정관계’를 향후 3년 이상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이 용어를 그대로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전략적 안정은 중국이 강조하는 것 중 하나이며 우리도 동
더본코리아(475560)에 대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1분기 실적 마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더본코리아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0원(0.47%) 하락한 1만 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6% 넘게 하락하는 가운데 선방했지만, 더본코리아는 이날까지 주가가 하락하면서 10거래일 연속 하락 가도를 달리게 됐다. 더본코리아의 상장 당시 공모가는 주당 3만 4000원이다. 더본코리아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당시 1020억 원을 조달했다. 더본코리아가 공모가 이상의 주가를 기록했던 것은 2024년 12월 23일(3만 4200원)이 가장 최근이다. 1년 반가량 주가가 공모가를 밑돈 것이다. 올해 1분기 실적도 부진한 성과를 거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96억 원, 영업손실 42억 원을 기록했다. 더본코리아는 상생지원금 집행을 본격화한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2분기부터
한국민족문화대백과는 스승의 날을 ‘교권 존중과 스승 공경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여 교원의 사기 진작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하여 지정된 날’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스승의 날이었던 이달 15일 교사들은 K팝 콘서트에서 학생에게 사고가 발생했을 시 교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이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가져온 케이크를 먹으면 안된다는 교육부 지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학생이 흉기를 꺼내 들거나, 교사가 초등학생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했다는 각종 사건·사고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16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등에 따르면 이달 15일 부산 소재 중·고등학교에 부산시교육청 산하 학생교육문화회관으로부터 온 공문이 한 장 도착했다. 토요일인 다음 달 27일 개최되는 K팝 콘서트인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에 학생과 교사의 참가 신청을 받는다는 내용의 공문이었는데, ‘이동 및 관람 등 체험활동 중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책임은 지도교사에게 있음’이라는 문장이 포함돼 있었다. 부산시교육청 주관으로 개최되는 행사가 아니었음에도 교육청이 사실상 주말에 교사에게 사고 책임까지 떠넘
삼성전자(005930) 총파업까지 닷새를 남긴 가운데 경영진에 이어 고용노동부 장관까지 노조 사무실을 직접 찾아 막판 설득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과 면담했다. 21일로 예고된 파업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 국가 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장관이 직접 긴급 중재에 나선 것이다. 장관 방문에 앞서 전영현 부회장 등 반도체(DS) 부문 사장단도 노조를 찾아 대화를 촉구했다. 그러나 노조는 핵심 쟁점에 대한 사측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 파업이 끝나는 6월 7일 이후에나 교섭에 나서겠다는 강경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장관과의 면담 이후 노조는 “교섭 재개를 위해 사측의 대표 교섭위원 교체와 실질적인 입장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조건을 걸고 대화의 가능성을 얼어놨다. 김 장관은 “조합의 입장 깊이 공감하며 사측에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파업이 발생한다면 긴급 조정도 불가피하다’는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산업부 장관으로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5일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약 15분간 통화한 뒤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중국 방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국을 둘러싼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이란 상황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며 “조기에 사태가 진정되는 게 중요하다는 일본의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미중회담에서 일본에 대한 얘기가 오갔는지를 기자들이 묻자 “외부에 말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상세한 얘기를 들었다”며 “큰 도움을 받아 깊이 감사드리는 내용이다”라고만 밝혔다. 이어 “이번 통화에서 흔들림 없는 일미 동맹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미일 정상의 이날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전용기에서 성사됐다. 일본 정부는 미중 정상회담 뒤 다카이치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를 할 수 있도록 미국 정부와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선경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정비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대치역 사거리에 위치한 노후 단지가 최고 49층 규모의 대단지로 재탄생하면서 대치역의 랜드마크가 일대 스카이라인 변화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열린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대치선경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1983년 준공된 대치선경아파트는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최고 49층, 총 1571세대 규모 단지로 재건축된다. 이 가운데 공공임대주택은 231세대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8월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를 시작한 뒤 약 9개월 만에 정비계획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양재천 수변 입지와 대치역 접근성을 살린 고품격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치초등학교와 인접한 입지를 고려한 보행 안전 대책도 담겼다. 단지 서측에는 선형 문화공원을 조성해 학생 통학로를 확보하고, 작은도서관·어린이집·다함께돌봄센터 등 개방형 공동시설도 함께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문화공원 지하에는 약 3만6000㎥ 규모 저류조를 설치해 집중호우 시 대치역 일대 침수 피해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건식 공정뿐 아니라 로봇과 방산 등에 쓰이는 차세대 배터리에서 앞서나가려면 국내 배터리 소재·장비 생태계를 반드시 조성해야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서 건식 전극 공정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윤성수 선행 공정기술 담당 상무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한 선결 조건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건식 공정의 경우 롤에 전극을 넣어서 원하는 형태로 만드는 기본 설비인 롤프레스가 필요한데 기존 습식 공정용 설비를 건식 공정에 맞게 바꿔야 한다”며 “국내에는 이런 설비를 만들어본 업체가 없어 한 장비 업체와 건식 공정 전용 설비를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상무는 건식 공정 같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국내에 설비나 소재 등 관련 생태계가 조성되지 않을 경우 독자적인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산업 전쟁의 판도가 기업 간 경쟁에서 국가 간 경쟁으로 바뀌었다는 얘기다. 그는 “국내에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면 배터리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며 “그러지 못하면 일부 배터리 업체들이 좋은 기술을 가져도 해외 업체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고
최근 글로벌 배터리 업계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원천 기술 보호다.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더딘 상황에서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저가 공세가 거세지자 ‘기술 울타리’를 쳐 시장점유율과 수익성 방어에 나선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볼보·닛산·르노를 상대로 특허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 등을 내놓고 있다. 배터리 업체가 사실상 ‘갑’의 위치에 있는 완성차 업체에 직접 법적 대응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문제 삼는 것은 이들이 공급받는 중국 배터리 업체 신왕다의 각형 NCM(니켈·코발트·망간)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왕다가 자사의 전극 조립체 구조 관련 특허를 이용한 저가 제품으로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왕다가 독일 법원 특허 소송에서 세 차례 연속 패소했음에도 로열티 협상에 응하지 않자 제품을 쓰는 완성차 업체로 전선을 넓혔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지식재산권 관련 조직과 인력을 강화하며 ‘특허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적으로 등록 특허 5만 1000여 건과 출원 특허 9만여 건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와 SK온 역
“한국 대기업들은 사업이 당장 돈이 되는지를 우선 합니다. 반면 중국은 수익보다 ‘제품 자체의 혁신’에 집중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세계 증강현실(AR) 글라스 1위 기업 엑스리얼의 인즈창 아시아태평양 총괄 겸 해외 마케팅디렉터는 정보기술(IT) 강국인 한국이 AR 시장에서 중국에 주도권을 내준 이유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인 총괄은 최근 서울경제신문과 서울에서 만나 글로벌 AR 시장에서 나타나는 한중 간 뚜렷한 접근 방식 차이를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AR 부문에서 앞서갈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와 ‘정부의 전폭적 인프라 지원’을 꼽았다. 그는 “중국 선전 같은 지역은 정부가 대규모 투자로 기업이 편하게 사업을 하도록 공급망과 산업 인프라를 완벽하게 꾸려놓았다”며 “이 같은 생태계에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실패를 불사하고 기술을 고도화한 것이 지금의 기술 격차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철저한 수익성 검토 후 움직이는 한국 대기업이 주춤하는 사이 중국의 ‘빠른 실패와 혁신’ 전략이 AR 시장을 선점했다는 것이다. 글로벌 AR 시장은 실제 중국 기업들의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13일에도 미국과 중국이 이란전쟁을 둘러싸고 장외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13일(현지 시간) 미 합동참모본부 정보국이 댄 케인 합참의장에게 기밀 평가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방중 직전 제출된 이 보고서에는 이란전쟁이 중국에게 외교·군사·경제 등 전방위에서 이익을 얻는 기회로 작용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월 28일 이란전쟁 발발이후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에 대응하는 걸프지역의 미 동맹국들에게 무기를 팔고 또 제3국을 통해 이란에게도 무기를 판매 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후 각국이 에너지 위기에 봉착하자 재생에너지와 석유 비축분이 충분한 중국은 에너지를 지원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보고서는 이란전에서 미국의 군사력 소진도 중국에 기회로 작용하고 있으며, 미국이 국제사회 질서 유지 수호자가 아닌 일방적 군사행동을 일삼는 국가로 중국내에서 묘사되고 이를 홍보한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CCTV와 인민일보 등 중국 언론에 따
걸프국의 실질적 맹주로 평가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비밀리에 수차례 대이란 공격을 감행하고 쿠웨이트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요원을 체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란과 영토 분쟁을 겪어 구원이 있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이란과 적대적인 걸프국이 늘어나면서 공습 재개 시 전선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2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 공군이 3월 말 이란을 보복 차원에서 여러 차례 비공개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란이 사우디를 공격하자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 외무장관은 3월 19일 “사우디는 필요시 군사행동을 취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다만 실제로 사우디가 이를 실제 군사행동으로 옮겼다는 사실이 실제로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니파 무슬림의 대표 격인 사우디의 이란 공격은 그동안 군사적 해법을 억제했던 걸프국이 방향 전환을 했음을 나타낸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해왔다. 휴전 협상 결렬로 이란의 공격이 재개될 경우 사우디를 비롯한 걸프국이 이란에 직접 대응할 가능성이 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지속 가능성을 “1%”로 단언하면서 군사행동 재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란도 미국의 공격 재개 시 핵폭탄 제조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양측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휴전 상황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약하다”고 말했다. 이어 “휴전이 생명 연장 장치에 의존하고 있고 의사가 약 1%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제안을 ‘쓰레기(piece of garbage)’라고 일축하며 “다 읽어보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란이 고농축우라늄을 미국에 넘기기로 했다가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단된 ‘프로젝트 프리덤’의 재개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국가안보팀과의 회의를 소집해 군사행동 재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회의에는 J 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지난달 수입물가가 급등했던 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전월 보다 2% 가량 내렸다. 하지만 1년 전보다는 20% 넘게 상승해 중동 전쟁발 물가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 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100)는 168.12로 전월보다 2.3% 하락했다.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3월(18%)에는 외환위기 시절이던 1998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는데 지난달에는 내림세로 전환한 것이다. 수입 물가가 떨어진 것은 10개월만이다. 지난달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두바이유 가격은 3월 평균 배럴당 128.52달러에서 지난달에는 105.70달러로 17.8% 하락했다. 하지만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0.2%를 기록했다. 전월(20.4%)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20%가 넘어 물가 부담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9.7%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유 및 석탄제품, 1차 금속제품이 오르며 2.1% 올랐다. 세부 품목에서는 원유가 16.2% 내렸다. 반면 프로판가스가 37.7% 급등한 것을
원·달러 환율이 약 한 달 만에 장중 1490원을 돌파했다. 미·이란 협상 교착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 자금이 주식·채권시장에서 동반 이탈하며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5원 오른 1489.9원에 마감했다. 1475.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 마감 직전 1490.0원까지 치솟았다. 장중 1490원대는 지난달 13일(1499.7원) 이후 처음이다. 원화 약세의 직접적 도화선은 유가였다. 미·이란 핵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4.21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9% 급등했고 WTI도 배럴당 98.07달러로 2.8% 올랐다.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가 커지자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도 0.25% 오른 98.164를 나타냈다. 외국인 자금 이탈도 달러 수요를 키웠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 609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채권시장에서도 국채선물을 대거 팔아치웠다. 주식 매도 대금이 달러로 환전되며 환율 상승 압력을 가중시켰다. 환율 급등은 채권시장까지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2년 6개월 만에 연 4% 선을 넘어섰다. 중동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글로벌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진 가운데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까지 겹치며 국내 채권시장 약세가 심화됐다. 1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106%포인트 오른 연 4.056%에 마감했다. 2023년 11월 13일(연 4.005%) 이후 처음으로 4% 선을 넘어선 것이다. 3년물부터 30년물까지 전 구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고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며 장기물 중심으로 매도 압력을 키웠다. 채권 약세의 주요 배경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과 환율 불안이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장기화되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안팎에서 움직였다. JP모건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국제유가가 대부분 기간 배럴당 100달러 초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도 불안을 키웠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 영향에 장중 1490원을 돌파하며 4월 1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화 약세가 심화되면서 수익률 매력이 희석되자 국내 채권 매수 심리도 함께 위축됐다. 국내에서는 재정 확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한 주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강남구까지 12주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의 실거주 의무를 한시적으로 유예하면서 갭 매도·갈아타기 매물이 추가로 나올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현장 분위기는 다르다. “팔 사람은 이미 다 팔았다”는 인식 속에 매도자들이 호가를 낮추기보다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당분간 매물 잠김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둘째 주(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8%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0.15%)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0.13%포인트 확대됐다. 특히 강남구까지 상승 전환하면서 서울 전역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강남구는 지난주 -0.04%에서 이번 주 0.19%로 상승 전환했다. 2월 넷째 주에 하락 전환한 이후 12주 만의 플러스다. 송파구는 0.17%에서 0.35%로 상승폭이 커졌고, 서초구도 0.04%에서 0.17%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강동구 역시 0.09%에서 0.19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한 주 만에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강남구까지 12주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의 집값이 올랐다.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가 보유한 주택을 매도할 때도 실거주 의무를 한시적으로 유예해 주면서 갭 매도·갈아타기 매물이 추가로 나올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팔 사람은 이미 팔았다”는 분위기다. 매도자들이 가격을 낮춰 매물을 내놓기보다 일단 시장 상황을 지켜보는 쪽으로 돌아서면서 당분간 매물 잠김과 거래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둘째 주(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8%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0.15%)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0.13%포인트 확대됐다. 특히 강남구까지 상승 전환하면서 서울 전역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강남구는 지난주 -0.04%에서 이번 주 0.19%로 상승 전환했다. 2월 넷째 주에 하락 전환한 이후 12주 만의 플러스다. 송파구는 0.17%에서 0.35%로 상승폭이 커졌고, 서초구도 0.04%에서 0.17%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기간이 종료되자 거래가 급감하며 강남을 포함한 서울 전 지역 아파트 가격이 상승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한 주만에 약 2배 증가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둘째 주(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8%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0.15%)와 비교해 두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최근 들어 상승폭이 횡보하다가 이달 9일 양도세 중과 유예가 끝나자 다시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강남구(0.19%)는 2월 넷째주 하락 전환 이후 12주 만에 상승반전했다. 강남구까지 아파트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며 서울 25개 자치구 전 지역이 오름세다. 성북(0.54%) 서대문(0.45%) 송파(0.35%) 등의 오름폭이 특히 크게 나타났다. 전세가격도 오름세 확대되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서울 전세가격은 전주 0.23%에서 이주 0.28%로 올랐다. 특히 성북(0.51%)과 송파(0.50%)등 상승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며 상승계약이 체결되는 등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피터 하윗 미국 브라운대 명예교수가 15일 반도체 호황에 따른 초과 세수를 ‘국민배당금’ 형태로 환원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하윗 교수는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대기업이 막대한 영업이익을 내고 있어 관련 초과 세수를 국민배당금 등의 이름으로 환원해야 한다는 한국 사회 내 논의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하윗 교수는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의 은사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하윗 교수는 “한국 정부는 재정적 책임을 성장 정책에 잘 구현하고 있다”며 “대기업의 수익이 좋으면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해 그 재원으로 다시 투자를 한 다음 환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렇다면 과연 지금 (환원) 하는 것이 충분할까, 어느 정도가 충분할지, 더 해야 할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의 역사는 너무나 짧고 신생 기술이라 미래 상황은 아무도 모른다”며 “당장 AI에 세금을 매기자는 것은 너무 급진적”이라고 지적했다. 초과 이윤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협상 불발로 총파업이 임
일본 정부와 집권 자민당이 기업 경영 환경 안정화를 위해 주주권 행사 요건 강화에 나서면서 글로벌 투자 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초점은 개인이나 시민단체의 주주행동에 맞춰져 있지만 결과적으로 글로벌 펀드의 일본 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법제심의회(법무상 자문 기관) 논의를 거쳐 주주권 행사 문턱을 높이는 내용을 담은 회사법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개정안은 이르면 내년 1월 소집되는 정기국회에 제출된다. 현행 일본의 회사법은 임시 주주총회 소집과 관련해 총주주의 의결권 3% 이상을 6개월 전부터 보유한 주주가 이사회에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이를 5% 이상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주제안권 요건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는 총의결의 1% 이상 또는 300개 이상의 의결권을 일정 기간 보유해야 주주 제안이 가능하지만 ‘300개 이상’ 요건을 없애고 ‘1% 이상’이라는 단일 기준을 세울 예정이다. 높아진 주주 권리가 행동주의를 통해 기업 경영진에게 압박으로 작용하자 이를 제어하려는 것이다. 닛케이는 “일부 주주가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원전을 중단한 이탈리아가 40년 만에 부활을 추진한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1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경제 매체 ‘일솔레24오레’에 따르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의회에서 “올여름까지 원자력발전을 재개하는 법안을 제출하겠다”며 원전 정책 변경을 알렸다. 멜로니 정부는 소형모듈원전(SMR)을 건설할 계획이며 2030년대 중반이면 원전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직후인 1987년 국민투표로 원전을 폐지했다. 긴 세월 탈원전을 고수해온 이탈리아가 원전 회귀를 검토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란 전쟁까지 벌어지면서 에너지 수급난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탈리아가 의존하고 있는 천연가스는 국제 정세에 따른 가격 불안정성이 크다. 이탈리아 천연가스 거래 허브(PSV)의 15일 현물가는 ㎿h(메가와트시)당 48.7유로로 6개월 평균가인 40.9유로보다 약 19% 높은 상태다. 인공지능(AI)이 확산하면서 데이터센터로 인한 에너지 수요도 크게 늘었다. 이탈리아는 화석연료 외에도 태양광·풍력·지열발전 등
전 세계에서 22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식음료(F&B) 프랜차이즈 공차가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나왔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매각 가격은 약 3조 원으로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다수가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차는 대만에서 설립된 브랜드로 현재 미국계 PEF 운용사 TA어소시에이츠가 경영권을 가지고 있다. 전체 매장의 40%가량이 한국에 있을 정도로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TA어소시에이츠는 최근 JP모건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공차 경영권 매각을 타진 중이다. 매각 측이 3조 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제시한 가운데 베인캐피털과 제너럴애틀랜틱 등 글로벌 PEF 운용사 다수가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차의 글로벌 본사인 공차글로벌이 지난해 거둔 매출은 2억 1700만 달러(약 3238억 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7000만 달러(약 1045억 원)다. 매각 측 목표대로 거래가 이뤄지면 EBITDA 배수가 30배에 달하는데, 국내 F&B 프랜차이즈 M&A 거래에서 배수가 높아도 10배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기업가치가 높게 책정됐다. 다
반도체에 이어 피지컬 인공지능(AI)까지 가세하며 코스피를 8000선 위로 밀어올린 상승 동력이 꺾인 배경에는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와 중동 전쟁 리스크가 자리 잡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극도로 확대되면서 시장에서는 추가 상승 기대감과 단기 조정 전망이 극명히 엇갈린다. 피지컬 AI와 반도체주의 상승 여력은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중동 전쟁 악화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 확대와 추가 차익 실현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개장 직후 8046.78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 8000선을 넘었지만 하락 전환해 전일 대비 488.23포인트(6.12%) 하락한 7493.18로 마감했다. 코스피 일중 변동률은 8.76%로, 이란 전쟁 발발 충격으로 급등락이 발생한 올 3월 4일(11.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2.47% 오른 74.71로 마감하며 3월 4일 역대 최고점(80.37)에 근접했다. 이날 코스피가 종가 기준 8000선을 넘지 못하고 7500선 밑으로 밀린 것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주요국 국채금리 급
LG화학(051910)이 올 하반기부터 LG에너지솔루션(373220) 지분 매각에 재시동을 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국내 증권사들에 넘긴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대부분이 시장에 재매각(셀다운)되자 추가 딜이 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지분 추가 매각 시점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11월 3일 PRS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 지분 575만 주를 국내 증권사들에 처분했다. 이후 증권사들이 시장에 물량을 조금씩 셀다운한 결과 전체의 약 80%가 다른 기관투자가들에 넘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IB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이 시장에 모두 풀려야 LG화학도 매각 시점을 조율할 수 있다”며 “하반기로 접어드는 시점에서는 전량 소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LG화학 입장에서는 지난해 PRS 계약으로 처분한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이 시장에 온전히 소화돼야 다양한 옵션을 검토할 수 있다. 증권사들이 해당 물량을 계속 보유하고 있으면 이들을 통한 추가 자금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할 것이라고 우려하며 긴급 조정권 발동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4일 자신의 SNS 계정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글을 게시했다. 김 장관은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하니 걱정을 금할 수 없다”며 “노사 양측이 조속히 대화를 재개하기를 간곡히 촉구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장관은 반도체 산업이 한국 산업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상당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김 장관은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의 거의 유일한 핵심 전략자산”이라며 “반도체 산업은 속도와 규모로 경쟁하는 승자독식 산업으로 1~2년 단위로 공정을 혁신해야 하고 공장 1개를 건설하는 데 60조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야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쟁국들은 강력한 정부 지원과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며 “경쟁력을 상실하는 순간 2등이 아니라 생존이 어렵게 돼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파업이 발생한다면 회복 불가능한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며 “공장이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에 1조 원을 투자한다. 전략적 동맹을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기반 금융 생태계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하나은행은 15일 이사회를 열어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중 228만 4000주를 약 1조 33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국내 시중은행의 디지털자산 기업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번 인수로 하나은행은 두나무 지분 6.55%를 확보하며 송치형 의장(25.5%), 김형년 부회장(13.1%), 우리기술투자(7.2%)에 이어 4대 주주로 올라선다. 하나금융은 두나무와 블록체인 기반 외화 송금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 등을 공동 추진할 방침이다. 펀드·연금·신탁 등 자산관리 분야에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두나무와 함께 K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이 글로벌 선도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005930) 과반 노동조합이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결렬 이후 사측의 재협상 제안에도 총파업 강행에 나선다. 15일 사측은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에 보낸 공문을 통해 “협상 타결을 바라는 임직원과 주주, 국민의 바람에 부응해 조건 없이 다시 만나 대화할 것을 거듭 제안한다”며 “회사는 열린 자세로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전날 사측에 “진심으로 노사간 대화를 원한다면 초과이익성과급(OPI) 투명화와 상한폐지, 제도화 등 핵심 안건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라”고 공문을 보낸 바 있다. 12일 중노위 2차 사후조정 회의가 결렬된 이후 벌어진 일이다. 사측은 이날 공문에서 “지난 3월 △영업이익 10% 재원 △경제적 부가가치(EVA) 20% 중 선택하는 투명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며 “(영업이익 기반 성과급 제도의) 제도화·상한폐지 요구와 관련해서는 기존 OPI 제도를 유지하면서 추가로 상한이 없는 특별보상 제도를 신설해 보다 유연화 제도화 방안을 제안했다”고 했다. 노조는 기존 경제적 부가가치(EVA) 지표에 기반해 성과급 재원을 정하는 기존 OPI 제도의 폐지를 원하고 있어 사측의 회신에
청와대가 14일 김용범 정책실장의 ‘국민배당금제’ 언급으로 관심의 초점이 된 ‘반도체 초과 세수’에 대해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반도체 초과 세수 활용 방안 검토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경기 상황, 세수 여건, 재정투자 방향 등을 상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에서 ‘김 실장이 최근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 등에게 초과 세수 활용 방안을 지시했다’고 보도한 데 대한 설명이다. 경기 변동에 따라 세수 전망을 점검하고 이에 따른 재정 운용 방향을 조정하는 것은 일상적인 업무로, ‘반도체 초과 세수’를 특정해 활용 방안을 검토하지는 않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실장이 최근 언급한 ‘국민배당금제’를 둘러싼 논쟁이 내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으로 옮겨붙지 않도록 선을 그은 것으로도 해석된다. 앞서 김 실장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현재의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구조적인 초호황을 만들고 역대급 초과 세수로 이어진다면 그 돈을 어떻게 쓸지 고민해야 한다며 ‘국민배당금제’를 제안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등에서는 “기업이 번 돈을 빼앗아 나눠주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
리딩방, 보이스피싱, 로맨스 스캠 등 전기통신 수단을 활용한 사기 범죄로 재판에 넘겨진 피의자가 올 들어 4개월 만에 4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범죄가 해외 거점과 역할 분담을 바탕으로 조직화·기업화되면서 수사 현장에서는 위장 수사와 리니언시(사법 협조자 형벌 감면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도 이 같은 수사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입법 논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는 458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88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기통신을 이용해 타인을 속여 자금을 송금·이체·교부하게 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는 2024년부터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는 2020년 27명, 2021년 60명에 그쳤지만 2022년 132명, 2023년 149명으로 늘어난 뒤 2024년 5414명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1만 3967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역시 4개월 만에 5000명에 육박하면서 연간 기준 역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꼽히는 인공지능(AI) 칩 제조사 세레브라스가 공모가 대비 70% 가까이 급등하며 성공적으로 증시에 데뷔했다. 세레브라스는 14일(현지 시간) 나스닥 시장에 상장해 공모가(185달러) 대비 68.15% 오른 311.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가 350달러 넘게 치솟으면서 장중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종가 기준 시총은 670억 달러(약 100조 4000억 원)를 기록했다. 올 2월 평가된 기업가치(231억 달러)와 비교해 상장 첫날 몸값이 3배 오른 셈이다. 세레브라스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3000만 주를 매각해 총 55억 5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2019년 우버의 IPO 이후 미국 기술기업 중 최대 규모다. 창업 11년 만에 앤드루 펠드먼 최고경영자(CEO)와 숀 리 기술책임자는 지분 가치가 각각 32억 달러와 17억 달러를 기록하며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세레브라스는 실리콘 웨이퍼를 자르지 않은 채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큰 AI 칩을 만드는 웨이퍼규모엔진(WSE) 기술을 보유했다. 경쟁사들은 칩과 D램 메모리를 연결하지만 세레브라스는 칩 위에 속도가 빠른 S램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스크린을 통해 부활하자마자 극장가가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그의 일대기를 담은 전기 영화 ‘마이클’은 국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음악 영화 최고 흥행작인 ‘보헤미안 랩소디’(2018·994만 명)를 넘어설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달 13일 개봉한 ‘마이클’의 누적 관객은 17만 7543명이다. 개봉 첫날에만 10만 명 가량을 동원하며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실관람객 평가를 반영한 CGV 에그지수도 94%를 기록하 향후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그룹 ‘잭슨 파이브’에서 활동부터 솔로 아티스트로 성장해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까지 마이클 잭슨의 여정을 전기 영화 형식으로 담았다. 특히 잭슨의 친조카 자파 잭슨이 주연을 맡아 외모와 춤선, 무대 분위기까지 높은 싱크로율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당초 평단에서는 평면적인 스토리 전개 방식 등을 두고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귀에 착 감기는 히트곡과 화려한 퍼포먼스 등이 관람객에게는 매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표 장타자 방신실(22·KB금융그룹)이 생애 첫 ‘매치퀸’ 등극을 향한 첫 단추를 끼웠다. 방신실은 15일 강원 춘천의 라데나G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 원) 조별리그 3차전에서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는 김민솔을 2홀 남기고 3홀 차로 꺾었다. 앞서 김지수와 문정민을 연달아 잡고 2연승을 거뒀던 방신실은 조별리그 3연승을 기록하며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방신실이 이 대회 16강에 진출한 건 데뷔 이후 처음이다. 방신실의 16강 상대는 2024년 이 대회 우승자 박현경을 연장 끝에 잡고 올라온 신다인이다. 이번 대회는 KLPGA투어에서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64명이 출전해 4명씩 한 조를 이뤄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른 뒤 조 1위 선수가 16강에 진출한다. 16·17일 이틀간은 일대일 승부에서 지면 바로 떨어지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방신실은 통산 5승을 거뒀지만 아직 매치플레이 대회 우승은 없다. 그는 총 세 차례 매치플레이 대회에 출전했지만 2023년 대회에서 거둔 공동 17위가 최고 성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