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사드에 주일미군까지 뺀다고 유조선 다닐까
美·이스라엘과 이란, 2주째 난타전...트럼프가 기대한 민중 봉기 조짐 없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난타전 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과 주일미군 등 동북아시아 안보 자원까지 중동 지역으로 동원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벗어난 주일미군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량을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을 호위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도한 민중 봉기가 전혀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과 이란 모두 총력전으로 나서자 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점차 확산하고 있다. 전 세계 미군 자산이 중동 중심으로 재배치되는 사이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이상에 안착하려는 조짐도 보인다. 시장이 이제 웬만한 공습전에는 반응하지 않는 가운데 유가 안정을 둘러싼 해상 충돌과 이란 정권 교체 가능성에 월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쟁이 14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13일(현지 시간)에도 테헤란을 폭격했다. 무엇보다 이날 폭격은 ‘국제 쿠드스의 날’을 맞아 이란인 수천 명이 광장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을 강하게 규탄하는 집회를 여는 가운데 벌어졌다. 이란 현지 언론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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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착화되는 미·이란戰...트럼프 “1주일간 파상 공세”
이란 사태가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향후 일주일간 이란을 상대로 파상공세에 나서겠다고 예고했고 이란의 새 최고 지도자 아예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초강경 항전에 나서고 있다. 전쟁이 지속되면서 브렌트유는 이틀 연속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방송된 폭스뉴스라디오 인터뷰에서 “향후 일주일 간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쟁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머지않은 시점”이라면서도 “내가 그렇게 느낄 때, 뼛속까지 그렇게 느낄 때”라고 덧붙였다.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대해서도 “그가 다쳤다”면서도 “아마도 어떤 식으로든 살아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은 일본에 배치돼 있던 강습 상륙함 트리폴리함과 소속 해병 원정 부대를 중동으로 파견하고 있다. 이란을 상대로 하는 군사 작전을 강화하려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도 약 2500명의 해병이 승선한 최대 3척의 군함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동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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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마저 “이란 붕괴 확신 못해”...전면 공격 오판이었나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미국·이스라엘이 기대했던 이란 내부 봉기는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 보안군이 병력을 대폭 증강하며 여론을 통제하자 초반 환호하던 시민들이 몸을 사리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조차 “이란 정권이 무너질지 확실히 말할 수 없다”고 인정했고, 이스라엘 당국자들도 정권 붕괴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와해 직전이던 ‘저항의 축’도 오히려 결집하는 모습입니다. 헤즈볼라와 이란 혁명수비대는 사상 최초 동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고,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는 미군·서방 시설을 향한 드론 공격을 연일 이어가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까지 참전을 시사하면서 에너지 시장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전투의 90%를 이기고도 종전 선언을 못 하는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완전히 파괴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이는 현장의 복잡한 실상과 괴리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란 신임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재확인하자 미국 정부가 유가 안정을 위한 비상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