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캄보디아에서 스캠(사기) 등에 가담했다가 강제 송환된 한국인 범죄 조직원 73명 전원에 대해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 송환된 지 하루 만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 통해 피의자 73명의 범죄 혐의를 수사 중”이라며 “오늘 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국내로 향하는 전세기에 타자마자 기내에서 체포돼 관할 경찰관서로 압송됐으며, 경찰 조사 후 유치장에 수용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가장 많은 49명에게 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방지 및 피해금환급에관한특별법 위반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 밖에 충남청 형사기동대 17명, 서울청 형사기동대·금융범죄수사대 각 1명, 인천청 사이버범죄수사대 1명, 울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2명, 창원중부경찰서 1명, 서초경찰서 1명 등이다. 피의자들은 한국인 869명에게서 약 486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70명은 로맨스 스캠이나 투자 리딩방 운영 등 스캠 범죄 혐의를, 3명은 인질강도와 도박 등을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전격적인 합당 제안에 대한 당내 의견 수렴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혁신당은 24일 국회에서 조국 대표와 서왕진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 1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서 원내대표는 의총 모두 발언에서 “갑작스러웠지만 원내 1정당 대표의 공식 합당 제안이라는 점에서 엄중하게 검토할 것”이라며 “오늘 의총은 의원단 의견을 일차적으로 수렴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공통의 목표와 혁신당이 독자적으로 제시해온 정치 개혁 등 진보적 정책 비전이 실현될 수 있는 길을 토론할 것”이라며 “당헌·당규에 따른 원칙과 절차에 따라 당 대표를 중심으로 질서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국민의 뜻과 당원의 염원을 받들어 시대적 소명에 부응할 수 있는 가장 지혜로운 해답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혁신당은 이날 의총에 이어 26일 당무위를 여는 등 의견 수렴을 계속할 예정이다. 조국 대표는 전날 정 대표의 합당 제안에 대해 “논의를 이제 막 시작한 상황”이라며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각 당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깜짝 ‘합당 제안’에 두쪽 난 민주당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조국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6·3 지방선거를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고 구체적인 통합 시기도 언급했습니다. 조국 혁신당 대표도 곧장 호응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국민의 마음과 뜻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논의하고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곤 합당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 조속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당 지도부조차 기자회견 직전에 알았을 만큼 ‘깜짝 제안’이었지만, 정 대표와 조 대표는 이 문제를 두고 물밑에서 상당한 논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은 21일 오후 모처에서 만나 합당 제안과 관련한 발표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갑작스런 합당 제안은 6·3 지방선거를 앞둔 두 대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지방선거를 반드시 압승으로 이끌어야 하는 정 대표로서는 핵심 지지층 분산
※‘김기혁의 테슬라월드’를 구독하시면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전기차·로봇·AI·자율주행·에너지·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쉽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외신과 국내 뉴스에서 접하기 어려운 따끈따끈한 SNS 소식도 직접 해설합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월가의 전설적인 공매도 투자자이자 ‘테슬라 저격수’로 불렸던 짐 차노스가 테슬라와 보험사 레모네이드의 파격 행보에 대해 저격하고 나섰습니다. 테슬라 공매도로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고 헤지펀드까지 정리했던 그가 이번에는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 보험료 할인을 두고 “투자자들이 또다시 속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난한 것입니다. 미국 외신 등에 따르면 짐 차노스 키니코스 어소시에이츠 설립자는 22일(현지시간) 레모네이드가 발표한 테슬라 FSD 관련 보험 상품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그는 “진정한 의미의 FSD라면 제조물 책임 보험(Manufacturers Liability Insurance)이 적용돼야 마땅하다”고 했습니다. 차량이 스스로 운전하는 단계라면 사고의 책임 역시 제조사인 테슬라가 지는 것이 상식이라는 것입니다. 차주가 별도의 운전자 보험에 가입할 이유가 없다는 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울산광역시에 ‘울산 엔터테인먼트 파크’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최고급 음향시설이 있는 25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과 1000석 규모의 몰입형(이머시브) 다목적 극장 등을 포함한 문화시설”이라고 말했다. 최휘영 장관은 이날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주재로 ‘미래산업의 실크로드, 울산에서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첫 지역 타운홀미팅에서 ‘산업도시 울산 문화관광으로 성장엔진을 더하다’ 계획을 공개했다. 최 장관은 “울산은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중 공연장 수가 16위에 그쳐 문화예술 공연을 보기 위해서는 부산이나 대구 등 인근 도시로 ‘문화 원정’을 떠나야 했다. 울산의 문화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관광객을 늘려 지역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적 사업으로 제안한 엔터 파크 건설은 앞서 울산 지역에서도 활발히 논의돼 온 것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가운데 울산 지역 공약에 ‘세계적 규모의 문화·엔터테인먼트 파크 조성을 지원’이라는 이름으로 들어가 있다. 지역 업계에 따르면 대략 총 사업비는 5000억 원 규모로 추산됐다. 또 최 장관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중국 빅테크들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가속기 H200 사재기에 나선다. 초도 물량만 60만 개, 금액으로 35조 원 규모다. 엔비디아 칩 확보를 위한 중국의 다급한 움직임은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수급난을 더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생산 물량이 이미 동난 상황이라 삼성전자가 예상치를 웃도는 낙수효과를 누릴 것이란 시나리오가 힘을 얻는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규제 당국은 최근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자국 주요 기업에 엔비디아 H200 구매 준비를 원칙적으로 승인했다. 이는 정부가 직접 구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개별 기업의 수요를 당국이 묵인해주는 형태다.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대중 제재가 강화되기 전 막차를 타려는 중국 기업과 실리를 챙기려는 미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본다. H200 60만 개는 중국 빅테크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상징적 수치란 분석이 나온다. 알리바바와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각각 20만 개 이상을 주문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텐센트와 바이두 등 나머지 중국 빅테크의 수요
외국계 증권사인 CLSA가 삼양식품(003230)의 목표 주가를 기존 200만 원에서 210만 원으로 높였다. 삼양식품의 주가는 120만 원 선에 머무르고 있는데 90만 원(70%) 가까이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본 것이다. 밀양 2공장 생산 능력 안정화에 따라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게 이유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양식품의 주가는 전 거래일과 같은 123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5월 100만 원 선을 돌파해 황제주에 등극한 삼양식품의 주가는 166만 5000원을 기록한 이후 추세적 하향세를 걷고 있다. CLSA는 삼양식품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로 밀양 2공장을 꼽았다. 최근 주가는 밀양 2공장 가동에 따른 실적 반영 지연 우려로 고점 대비 27% 빠졌지만 올해 도약을 위한 준비가 끝났다고 분석했다. CLSA는 “삼양식품의 기초체력은 여전히 견고하며 글로벌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올해 강력한 매출 성장과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00만 원에서 210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CLSA는 밀양 2공장이 조기에 안정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내걸었던 ‘코스피 5000’ 공약은 야권으로부터 “실현 불가능한 수치”, “허황된 구호”, “포퓰리즘”이라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약 7개월 만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하면서 당시 공약을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했던 야권 인사들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3일 코스피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1.39% 급등한 5021.13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에는 사상 처음으로 5000선에 진입했다. 1980년 출범 이후 46년 만에 ‘꿈의 지수’로 불리던 5000선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10월 27일 4000선을 돌파한 지 약 3개월 만의 기록이다. 코스피 5000선 돌파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켰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그간 코스피 5000 공약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온 야권의 과거 발언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5월 대선 국면에서 당시
올해 미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내면서 아시아 증시로 눈을 돌리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한국 증시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도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주목하는 분위기다. 2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엔나 핫토리 골드만삭스 글로벌뱅킹·마켓 부문 본부장은 최근 ‘한국 주식시장이 계속 상승할 수 있는 이유’라는 영상을 통해 “지난해 한국 주요 지수인 코스피200이 95%나 상승했으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과거 평균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인 기업 비중이 여전히 70%를 넘는데 미국(5% 미만), 일본(45%) 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PBR 1배 미만은 기업 주가가 장부 가치보다 낮게 거래된다는 의미로 저평가 기준으로 활용된다. 지난해 한국 증시 상승 요인으로 인공지능(AI)·반도체·방산 등을 지목하면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가 신흥국이나 일본 제외 아시아 등으로 묶지 않고 한국 시장만 별도로 분석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핫
코스피지수가 연일 ‘오천피’ 고지에 안착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달러 환산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원화 약세 국면에도 불구하고 올해 달러 환산 지수의 급등세가 계속되면서 그간 악재로 작용한 고환율 상황과 무관하게 코스피가 ‘리레이팅(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달러 환산 지수는 이날 1644.78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 환산 지수는 이달 2일 1453.66을 기록하며 2021년 1월 기록한 전고점(1444.49)을 넘어선 뒤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갔으며 1500·1600 선을 차례로 돌파한 후 최근 3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원화 기준 코스피가 장중 5000을 넘어서는 등 주요국 중 상승률 선두에 올라선 상황에서 달러 환산 기준 지표도 동반 급등한 것이다. 달러 환산 코스피는 원화 기준 코스피에 원·달러 환율을 반영해 달러 기준으로 바꾼 지수로 환율이 높을수록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환산된다. 지난해 달러 환산 지수는 고환율 영향으로 전고점에 다다르는 데 실패했다. 가령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4000 선을 처음 뚫은 지난해 10월 27일에도 달
코스닥지수가 4년 만에 1000포인트 탈환을 눈 앞에 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바이오 주식들이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가상자산 법제화 기대로 관련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도 종가 기준 5000포인트까지 10포인트를 남겨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54포인트(0.76%) 오른 4990.07포인트에, 코스닥지수는 23.58포인트(2.43%) 오른 993.9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종가 기준 5000포인트 마감을 눈 앞에 뒀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998.32포인트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이면서 1000포인트를 넘어서는 것에 청신호가 켜졌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10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2022년 1월 6일 기준 1003.01포인트를 기록했을 때다. 종가 기준으로는 2022년 1월 5일 1009.62포인트가 마지막 1000포인트다. 종가 기준 1000포인트를 넘어서게 된다면 4년 만이다. 이날 두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모두 쌍끌이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중국 빅테크들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가속기 H200 사재기에 나선다. 초도 물량만 60만 개, 금액으로 35조 원 규모다. 엔비디아 칩 확보를 위한 중국의 다급한 움직임은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수급난을 더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생산 물량이 이미 동난 상황이라 삼성전자가 예상치를 웃도는 낙수효과를 누릴 것이란 시나리오가 힘을 얻는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규제 당국은 최근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자국 주요 기업에 엔비디아 H200 구매 준비를 원칙적으로 승인했다. 이는 정부가 직접 구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개별 기업의 수요를 당국이 묵인해주는 형태다.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대중 제재가 강화되기 전 막차를 타려는 중국 기업과 실리를 챙기려는 미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본다. H200 60만 개는 중국 빅테크의 절박함을 보여주는 상징적 수치란 분석이 나온다. 알리바바와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각각 20만 개 이상을 주문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텐센트와 바이두 등 나머지 중국 빅테크의 수요
거주자의 해외 증권 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가 동시에 늘면서 지난해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이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5년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 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807억 1000만 달러로 전년(689억 6000만 달러) 대비 17%(117억 4000만 달러) 증가했다.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 수준이다. 또 증가 폭, 증가율도 역대 최대다. 한은 관계자는 “2024년 7월부터 시행된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거주자의 해외 증권 투자 및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 관련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제수지 기준 거주자 해외 증권 투자는 2024년 722억 달러에서 지난해 1∼11월 1294억 달러로 79.2% 늘었고 같은 기간 외국인 국내 증권 투자도 220억 달러에서 504억 달러로 129.1% 급증했다. 상품별로는 일평균 현물환 거래 규모가 323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6.1%(67억 달러) 증가했다. 외환 파생상품은 483억 3000만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하며 1460원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내린 1465.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 21일 이후 3거래일 연속이다. 환율은 4.9원 하락한 1465.0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1469.5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 전환해 오후 한때 1464.3원까지 내려갔다. 국내 증시는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370억 원가량을 순매수했다. 향후 환율 전망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골드만삭스 글로벌뱅킹·마켓 부문 아담 크룩은 22일(현지 시간) ‘원화, 약세의 막바지 국면인가(KRW: Last Innings of Weakness?)’ 보고서에서 “원화 약세 국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전후로 하락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 등을 반영해 한국 당국이 외환시장 안정 의지를 뒷받침할 정책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12개월 기준 전망치로 1390원을 제시했다.
국내 의료진의 장기이식 기술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당시 명동 소재 성모병원(현 서울성모병원)이 1969년 3월 신장이식 수술을 처음 성공한 지 반세기 만에 해외 어느 나라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막상 이식수술에 활용할 수 있는 장기는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뇌사자 이식보다 살아 있는 사람의 생체 장기이식이 더 많은 상황이다. 삶과 죽음이 엇갈리는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도 이식할 장기만 있다면 충분히 살릴 수 있는 환자들이 세상을 등지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구른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지난해 12월 29일 9229번째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단일 의료기관 기준으로는 세계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 4월에는 수술방 네 곳을 열어 살아 있는 사람의 간 일부를 떼어내 환자에게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을 동시에 두 건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11시간이 넘는 수술 끝에 간암과 간경화를 앓았던 40대 환자와 알코올성 간경화로 생명이 위태로웠던 70대 환자가 각각의 조카로부터 간 일부를 성공적으로 이식받았다. 병원 한곳에서 동시에 복수의 간이식 수술을
정부가 기증 장기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 수립 이후 첫 종합 대책을 내놨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제1차 장기·조직기증 및 이식 종합 계획(2025~2030)’의 핵심은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연명 의료 중단 결정 환자를 대상으로 심정지 후 장기기증(DCD)을 허용하는 것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DCD가 허용되면 장기기증자가 약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CD는 뇌사 상태가 아닌 심정지 환자에 대해서도 본인의 사전 동의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고 5분간 기다렸다가 전신의 혈액순환이 멈추면 장기를 적출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현행법에서 장기를 기증할 수 있는 경우를 ‘뇌사 장기기증(DBD)’만 인정할 뿐 DCD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 세계장기기증·이식기록소(IRODaT)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구 100만 명당 장기기증자 53.93명으로 세계 최다인 스페인의 경우 DCD가 27.71명으로 DBD(26.2명)보다 더 많았다. 영국·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도 DCD 비중이 40~50%에 달한다. 미국은 장기기증을 결정한 49.7명 중 절반에 가까
국민 10명 중 9명은 장기기증 제도를 알고 있지만 실제 기증 희망 등록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3%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실제 행동 사이의 간극이 큰 것이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12일 만 16세 이상 70세 미만 국민 20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 장기기증에 대한 인지율은 94.2%로 국민 대부분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전체 응답자의 56.7%는 장기기증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중도는 36.4%, ‘부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6.9%에 불과했다. 하지만 높은 인식과 달리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참여도는 크게 떨어졌다.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대해 ‘매우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3.1%, ‘다소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33.8%였다. ‘잘 모르겠다, 생각해본 적 없다’는 응답이 45.1%로 가장 많았고 ‘별로 의향이 없다(12.2%)’ ‘전혀 의향이 없다(5.8%)’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특히 장기기증 제도를 알
1월 마지막 일요일인 25일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낮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도·충북·경북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지방에서는 낮 기온도 0도 안팎 수준을 보여 당분간 한파특보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도, 낮 최고기온은 -6∼6도로 예상된다.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지역이 대체로 맑겠으나 늦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지겠고, 전라권과 제주도에서는 가끔 구름이 끼겠다. 울릉도와 독도는 전날부터 내린 눈 또는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5∼15㎝, 예상 강수량은 5∼10㎜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도 새벽까지 0.1㎝ 미만 눈이 흩날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일부 중부지방과 전라권에 눈이 쌓인 가운데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이라며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이 1·2차 상법 개정의 후속 조치로 스튜어드십 코드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국민연금의 수탁자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 활동 감독 권한을 보건복지부에서 금융 당국으로 이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남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스튜어드십 코드 실효성 제고를 위한 내실화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현재 증권회사 등 기관투자가의 스튜어드십 활동은 금융 당국이,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활동은 복지부가 하고 있으나 복지부가 스튜어드십과 같은 금융 활동을 감독할 능력이나 관심, 의지가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일본처럼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활동에 대한 감독도 금융 당국으로 이관하도록 하는 입법도 필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연기금·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가 자산운용 과정에서 장기적 기업가치 형성에 관여할 책임이 있음을 명시한 행동 지침이다. 토론회에서는 스튜어드십 코드가 법적 강제력이 없는 연성 규범인 만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집중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의원은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험하게 얘기하면 (수도권에) ‘몰빵’하는 정책들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 분권, 균형 성장이라고 하는 게 양보나 배려가 아니라 국가 생존 전략이 됐다”고 강조했다. 조선 업계의 인력난과 저임금 문제도 정조준했다. 이 대통령은 “조선 현장의 노동 강도가 셀 텐데 최저임금을 준다니깐 국내 고용은 할 수 없고, 외국인 노동자를 구하는 방식으로 해결한다는 게 바람직한지 고려해볼 부분이 있다”며 조선업 하도급과 외국인 노동자 비자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새해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5극 3특 체제로 재편해보려 하는데 관성과 기득권이 있어 저항이 너무 크다”며 “국민적 공감과 지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개혁이라는 것이 누군가의 입장에서는 (권한을) 빼앗기기 때문에 저항이 심할 수밖에 없다”며 균형발전 정책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제조업 강점을 가진 울산의 산업 전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대전환을 빨리 선도해가야 한다”며 “(제조업) 강점을 지닌 울산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
거주자의 해외 증권 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가 동시에 늘면서 지난해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이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5년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 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807억 1000만 달러로 전년(689억 6000만 달러) 대비 17%(117억 4000만 달러) 증가했다.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 수준이다. 또 증가 폭, 증가율도 역대 최대다. 한은 관계자는 “2024년 7월부터 시행된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거주자의 해외 증권 투자 및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 관련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제수지 기준 거주자 해외 증권 투자는 2024년 722억 달러에서 지난해 1∼11월 1294억 달러로 79.2% 늘었고 같은 기간 외국인 국내 증권 투자도 220억 달러에서 504억 달러로 129.1% 급증했다. 상품별로는 일평균 현물환 거래 규모가 323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6.1%(67억 달러) 증가했다. 외환 파생상품은 483억 3000만
올해 미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내면서 아시아 증시로 눈을 돌리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한국 증시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도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주목하는 분위기다. 2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엔나 핫토리 골드만삭스 글로벌뱅킹·마켓 부문 본부장은 최근 ‘한국 주식시장이 계속 상승할 수 있는 이유’라는 영상을 통해 “지난해 한국 주요 지수인 코스피200이 95%나 상승했으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과거 평균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인 기업 비중이 여전히 70%를 넘는데 미국(5% 미만), 일본(45%) 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PBR 1배 미만은 기업 주가가 장부 가치보다 낮게 거래된다는 의미로 저평가 기준으로 활용된다. 지난해 한국 증시 상승 요인으로 인공지능(AI)·반도체·방산 등을 지목하면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가 신흥국이나 일본 제외 아시아 등으로 묶지 않고 한국 시장만 별도로 분석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핫
화성국제테마파크 착공 지연으로 120억 원의 배상금 책임을 지게 될 상황에 놓인 신세계프라퍼티가 한국수자원공사를 상대로 채무 부존재를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기한의 중요성을 고려해 책임 조항을 둔 만큼 합의 없이 일방의 의사에 따른 연장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재판장 김창모)는 이달 16일 신세계프라퍼티와 신세계건설 등이 한국수자원공사를 상대로 낸 채무 부존재 확인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은 경기도 화성 송산그린시티 특별계획구역에 테마파크, 워터파크, 숙박 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발주자로서 2018년 11월 사업자 공모를 진행했고 신세계프라퍼티와 2020년 4월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문제는 2024년 3월까지 테마파크 1단계 착공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데서 발생했다. 협약에는 착공 지연 시 개발 지연 배상금을 부과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 이는 공사가 사업자 선정 이전에 개발이 장기간 지연된 전례를 고려해 마련된 장치였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착공 기한을 한 달 앞둔 2024년 2월 연장을 요
전라남도의 지난해 김 수출액이 6200억 원 규모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전남도는 2025년 김 수출액이 4억 3200만 달러(약 630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8.5% 늘어난 규모다. 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전체 수산 식품 수출액도 5억 4900만 달러로 종전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전남도의 김 수출은 2021년 2억 370만 달러, 2022년 1억 9160만 달러, 2023년 2억 4940만 달러, 2024년 3억 6440만 달러에 이어 2025년 4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달 2030년까지 김 수출 7억 달러 달성 추진 계획을수립하고, 글로벌 김 수출시장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향후 3년간 총 4235억원을 투입하는 등 김 산업 육성 종합 계획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수산 식품 수출 목표는 10억 달러 달성이다. 손영곤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김을 중심으로 수산 식품 수출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생산·가공·유통·수출이 연계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전남산 수산물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도록 하겠
휴대폰으로 게임머니 거래와 주식·코인 투자를 하는 군 장병이 늘면서 채무 조정을 받은 병사들이 최근 4년간 45%나 급증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반 병사의 월급이 두 배 넘게 올랐는데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이들이 늘면서 채무불이행자(옛 신용불량자)가 증가한 것이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채무 조정을 받은 현역 장병은 총 43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297명보다 45.5% 불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채무 조정액도 56억 원에서 102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병사들의 채무 조정은 병장 월급이 처음으로 100만 원을 넘긴 2023년부터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21년 60만 8500원이던 병장 월급은 2023년 100만 원, 지난해에는 150만 원까지 올랐다. 군 복무 전후 학생들이 포함된 대학생 채무 조정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채무 조정을 받은 대학생은 278명이다. 2021년 188명 대비 47.9% 늘었다. 이들의 평균 채무액은 2300만 원이었다. 신복위는 “장병 월급 인상으로 저축하는 병사도 늘었지만 자금
“국내 유일의 폐기물 관리 플랫폼을 고도화해 올해는 전년 대비 70%의 매출 성장을 하는 게 목표입니다. 한국에서 만든 환경 플랫폼으로 아시아 1위에 이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고재성 자원순환 스타트업 ‘같다’ 대표는 23일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올해 매출 120억 원, 손익분기점(BEP)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설립한 같다는 2019년 스마트폰을 통해 폐기물 배출 신고부터 운송, 결제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는 빼기를 출시했다. 지자체는 노후화된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해 구독 형태로 같다의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플랫폼 운영 과정에 인공지능(AI)도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연 매출 70억 원을 기록한 같다는 올해부터 40% 이상 성장을 목표로 내걸었다. 고 대표가 빼기를 시작한 출발점에는 ‘버려지는 것의 가치를 다시 보자’는 문제 의식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형 폐기물이 매년 2500만 건가량 배출되지만, 그 흐름과 자원가치를 체계적으로 추적·관리하는 시도는 거의 없었다. 대부분의 폐기물은 수거·운반·매립·소각 과정이 분절돼 데이터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24일 자정 넘어서까지 장시간 진행됐지만 정치권의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을 불식시키기는 커녕, “무엇 하나 소명된 게 없다”는 평가와 함께 보수·진보를 가리지 않고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는 양상이다. 이혜훈 후보자 지명을 통합 카드로 꺼내들었던 이재명 대통령이 “청문회는 보고 결정하자”는 입장이었던 만큼, 이번 주말 여론 추이에 따라 철회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인사청문회 해명이 모두 사실이라면 이 후보자의 인생이 기적으로 점철된 인생이고, 사실이 아니라면 거짓말로 점철된 인생”이라며 “이 후보자의 인생은 황당무계한 변명으로 가득 찼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시스템이 완전히 고장 났다”며 “이 대통령은 지명을 철회하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인사시스템 쇄신을 약속하라”고 적었다. 이 후보자가 과거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정권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정부에서도 임명직을 받은 적이 없는 건 민정, 수사기관을 동원한 인사검증 시스템이 살아있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울산광역시에 ‘울산 엔터테인먼트 파크’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최고급 음향시설이 있는 25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과 1000석 규모의 몰입형(이머시브) 다목적 극장 등을 포함한 문화시설”이라고 말했다. 최휘영 장관은 이날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주재로 ‘미래산업의 실크로드, 울산에서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첫 지역 타운홀미팅에서 ‘산업도시 울산 문화관광으로 성장엔진을 더하다’ 계획을 공개했다. 최 장관은 “울산은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중 공연장 수가 16위에 그쳐 문화예술 공연을 보기 위해서는 부산이나 대구 등 인근 도시로 ‘문화 원정’을 떠나야 했다. 울산의 문화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관광객을 늘려 지역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적 사업으로 제안한 엔터 파크 건설은 앞서 울산 지역에서도 활발히 논의돼 온 것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가운데 울산 지역 공약에 ‘세계적 규모의 문화·엔터테인먼트 파크 조성을 지원’이라는 이름으로 들어가 있다. 지역 업계에 따르면 대략 총 사업비는 5000억 원 규모로 추산됐다. 또 최 장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등에서 또다시 멍이 발견되면서 건강 이상설이 재점화됐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부대행사인 ‘평화위원회’ 출범식에서 촬영된 영상과 사진 속 트럼프 대통령의 왼손 등에 짙은 멍이 포착됐고, 이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에서 “탁자에 살짝 부딪혔다”며 복용 중인 아스피린이 멍을 쉽게 들게 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심장을 생각한다면 아스피린을 먹는 게 좋지만, 멍이 조금이라도 드는 게 싫다면 먹지 말라”며 “의사는 굳이 먹을 필요 없다고 했지만 나는 어떤 위협도 감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한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는 “심장을 통해 보기 좋고 묽은 피가 흐르기를 원한다”며 의사 권고량을 초과한 아스피린을 복용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행사 중 서명용 탁자 모서리에 손을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1946년 6월생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일 기준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이다. 지난해 1월 백악관 복귀
그룹 TWS(투어스)가 24일 첫 중화권 단독 투어의 포문을 연다. TWS(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는 24~25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 이어 31일과 2월 1일 가오슝 뮤직 센터에서 ‘TWS TOUR ‘24/7:WITH:US’ IN MACAU & KAOHSIUNG’(이하 ‘24/7:WITH:US’)을 개최한다. 앞서 이 투어는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일찌감치 ‘완판’됐고, 특히 가오슝 공연은 시야제한석까지 동이 나 TWS의 강력한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24/7:WITH:US’는 TWS와 42(팬덤명)가 함께 호흡하며 ‘청춘’의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그려내는 공연이다.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대표곡 퍼레이드는 물론, 멤버들의 재치 있는 입담과 유쾌한 소통이 어우러져 러닝타임을 꽉 채울 예정이다. 미니 1집 ‘Sparkling Blue’부터 미니 4집 ‘play hard’까지 지난 2년간 촘촘한 성장 서사를 쌓아온 TWS가 무대 위에서 표현해 낼 청춘의 다채로운 순간에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 이번 투어는 ‘차세대 퍼포먼스 최강자’로 거듭난 TWS의 진면목을 중화권에 각인시키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금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그리고 여기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금’ 이야기가 있다. ‘황금’ ‘소금’ 그리고 더 중요한 ‘지금’이다. 황금만능주의가 판치고 소금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이라지만 세 가지 ‘금’ 중에서도 으뜸은 ‘지금’이라고 강조한다. ‘3금’과 관련해 오래된 유머 하나가 있다. 한 골퍼가 골프장 화장실 벽에서 이 문구를 봤다. 깊은 감명을 받은 골퍼는 곧바로 아내에게 문자를 보냈다. ‘황금’ ‘소금’ 더 중요한 ‘지금’. 그러자 아내에게서도 답 글이 왔다. ‘현금’ ‘입금’ 더 중요한 ‘지금’. 황당하면서도 조금 기분 상한 남편이 답했다. ‘현금’ ‘송금’ 더 중요한 ‘쪼금’. 여기 또 ‘3금’ 못지않게 인상적인 ‘3손’ 이야기가 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손은 오른손, 왼손 그리고 겸손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 세 가지 ‘손’ 중에서도 최고는 겸손이라고 강조한다. 골프에서도 ‘3금’ 중 으뜸은 ‘지금’이어야 하고 ‘3손’ 중에서 최고는 ‘겸손’이라야 한다. 황금은 돈 곧 상금을 말할 것이다. 소금은 명예와 비교할 수 있다. 돈과 명예 즉 황금과 소금을 얻으려면 ‘지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