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NOW
산업용 전기요금이 24일부터 평균 9.7% 오른다. 부채만 200조 원이 넘는 한국전력공사의 경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지만 가정·소상공인용은 놔둔 채 산업용만 대폭 인상하는 탓에 기업들의 부담이 과도하게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23일 대기업들이 주로 쓰는 산업용(을) 전기요금을 1㎾h당 165.8원에서 182.7원으로 10.2%, 중소기업 이용자가 많은 산업용(갑) 요금은 164.8원에서 173.3원으로 5.2%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기업에 적용되는 16.9원의 인상 폭은 역대 최대 폭이다. 요금 인상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일반 가정용과 소상공인 전기요금은 이번에도 동결됐다. 한전은 “그동안 누적된 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하되 물가와 서민 경제 부담을 고려해 주택용과 일반용은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용(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제철 등 반도체와 철강처럼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대기업이 대부분이다. 산업부는 이번 인상으로 중기는 연 100만 원 미만, 대기업은 1억 1000만 원가량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대 대기업만 따지면 연 1조 2000억 원을 더 내야 한다. 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은 “상대적으로 부담 여력이 많다고 판단한 수출 대기업이 고통을 분담했으면 좋지 않겠느냐는 차원에서 산업용 중심으로 (전기요금을) 올렸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때 에너지 가격이 오른 것을 한전이 떠맡았는데 그때 빚 진 것을 (수출 대기업이) 환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연 4조 7000억 원 규모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약 8000억 원의 추가 수익이 예상된다. 재계는 이날 대기업 중심의 큰 폭의 전기요금 인상에 우려를 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인협회는 이날 요금 인상이 기업 활동에 부담이 된다고 밝혔다.
  • 코스피 지수가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기관과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 유입에도 끝내 2600선을 넘는 데 실패했다. 삼성전자는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6만전자를 일시적으로 회복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1포인트(1.12%) 오른 2599.6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5포인트(0.18%) 오른 2575.25로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991억 원, 외국인이 2118억 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은 5135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고금리, 강달러 등으로 여전히 불안하지만 전일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2600선을 놓고 4거래일째 공방이 반복되고 있으나 반도체, 2차전지 등 하락 폭이 컸던 주요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뤄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중국 증시가 개장한 10시 30분을 기점으로 코스피 반등이 시작됐고 외국인 수급도 돌아서 매수가 확대되고 있다”며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에 따른 업종별 등락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살해한 김레아(27)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김씨 측은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수원지법 형사14부(고권홍 부장판사)는 23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형 집행 후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 3월 25일 오전 9시 35분께 경기도 화성시 소재 거주지에서 본인에게 이별을 통보한 여자신구 A(21)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 또 A씨 어머니 B(46)씨에게도 최소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평소 “A와 이별하면 A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말하는 등 여자 친구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였다. A씨와 다투던 중 휴대전화를 던져 망가뜨리거나 주먹으로 A씨 팔을 때려 멍들게 하는 등 폭력적인 성향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연인 관계인 피해자에 대한 그릇된 집장 중 이별 통보를 받게 되자 흉기로 목과 가슴, 다리를 난자해 피해자를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했다”며 “범행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없고 수법도 그 결과마저 극도로 잔인하며 참혹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를 구하려는
  • LG디스플레이(034220)가 올 3분기에 매출 6조 8213억원, 80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회사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87.8% 개선됐다. 주력으로 내세우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보다 16%포인트 확대된 58%를 기록했다. 매출 기준으로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3%, IT 기기용 패널 33%,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6%, 차량용 패널 8%였다. 사업부별 4분기 계획을 살펴보면 중소형 OLED 사업은 공급망 관리와 기술 리더십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모바일용 OLED는 출하 확대 및 제품 다변화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추진한다. 대형 OLED 사업은 고객들과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초대형, 초고화질 뿐 아니라 사용자의 건강까지 고려한 인체 친화적 제품, 게이밍 모니터 등 하이엔드 제품군을 확대한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를 중심으로 수주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는 “회사는 사업구조 고도화, 비용 구조 개선 및 원가 혁신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며 “
  •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에서 배우 변우석(33)씨를 과잉 경호해 논란을 빚은 사설 경호업체 사장과 경호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경비업법 위반 혐의로 40대 사설 경비업체 대표 A씨와 40대 경호원 B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B씨는 지난 7월 12일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 미팅 투어에 참석하려고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변 씨를 경호하던 중 다른 승객들에게 위력을 과시하는 등 경비업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인천공항에 변 씨를 보려는 팬들이 몰려들자 사설 경호원들은 게이트를 통제했다. 이 외에도 라운지 인근 탑승객에게 플래시를 쏘고 항공권을 검사하는 등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했다. 경찰은 A씨 등이 다른 승객들에게 플래시를 쏘고 항공권을 검사한 행위는 경비업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경비업법에 따르면 경비업자는 경비업무를 수행할 때 다른 이들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거나 정당한 활동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 또 허가받은 경비업무 외 다른 업무를 경비원(경호원)에게 시켜서도 안 된다. 경찰은 이번에 송치한 2명 외에 다른 경호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나 불법행위를 하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초 ‘50홈런·50도루’ 기록을 세운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의 50번째 홈런 공이 경매에서 사상 최고가에 낙찰됐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경매 전문 업체 골딘 옥션의 경매에서 오타니의 시즌 50번째 홈런공이 439만 2000달러(약 61억 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경매 수수료를 제외한 순수 경매 금액은 360만 달러(약 50억 원)다. 지난달 28일 50만 달러에서 시작한 경매는 경매 종료 이틀 전까지는 210만 달러 수준에 머무르다가 마감 종료 직전 새로운 입찰이 쏟아지며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 올랐다. 오타니의 50번째 홈런 공의 경매 가격은 종전 홈런볼 최고액이었던 마크 맥과이어의 시즌 70호 홈런공(300만 5000달러·약 41억 5000만 원)의 가치를 뛰어 넘은 엄청난 금액이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달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3개와 도루 2개를 기록하며 MLB 최초로 한 시즌 50-50의 대업을 완성했다. 경매 절차가 마무리 됐지만 낙찰 금액이 누구 손에 들어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여러 사람이 공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소송전을
  • 분당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오메가3 섭취가 중장년층의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2일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은 40대 이상 성인 9660명을 대상으로 한 메타분석을 통해 오메가3 섭취량과 인지기능 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오메가3 관련 논문 1386편 중 40대 이상 무작위 선별, 위약 대조, 3개월 이상 연구기간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24편을 분석했다. 연구 기간은 최소 3개월에서 최대 36개월이었으며, 오메가3 하루 복용량은 230mg에서 4000mg 범위였다. 분석 결과, 하루 500mg 이상의 오메가3를 섭취하거나 EPA 성분을 420mg까지 섭취할 경우 인지기능 중 하나인 집행기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섭취 시작 후 첫 12개월 동안 개선 효과가 뚜렷했다. 집행기능은 목표 설정과 계획 수립, 행동 조절 등을 담당하는 인지기능을 말한다. 오메가3는 EPA, DHA 등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지방산으로, 혈관 보호와 신경발달, 시냅스 기능 촉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기웅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집행기능 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오메가3 섭취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 씨는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장님무사, 앉은뱅이 주술사’로 지칭했다는 주장에 대해 “대통령 영부인이 되실 분에게 그런 표현을 할 수가 있겠느냐”고 강하게 부인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명 씨는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앉은뱅이 주술사라는 말은 들어본 적도 없고 제가 말을 해 본적도 없다. 그런 용어를 쓰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명 씨를 둘러싼 여론조사 비용 불법 조달 의혹 등을 제보한 강혜경 씨는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명 씨가) 윤 대통령은 장님이지만 칼을 잘 휘드리기 때문에 장님 무사라고 했고, 김 여사를 밖으로 나가면 안 되는 주술사라 장님의 어깨에 올라타서 주술을 부리라는 의미로 김 여사에게 얘기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명 씨는 대통령실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보수 언론들이 일제히 저를 전과자, 사기꾼으로 공격하고 김재원 씨 등이 공격하기 시작하더라”며 “제 전과 기록을 일반인, 기자가 알아낼 수 없다. 제가 생각할 때는 대통령실에서 오더를 내린 것으
  • 정부가 김장철을 앞두고 무, 배추, 고추, 새우젓 등 김장 재료를 최대 40~50% 할인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23일 국민의힘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은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김장 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대형·중소형 마트, 전통시장 등 전국 1만 8300개소 유통 매장에서 배추와 무를 포함해 가격이 상승한 농산물을 최대 40%까지 할인해 판매하기로 했다. 할인 지원은 24일부터 12월 4일까지 이어진다. 천일염, 새우젓, 멸치액젓, 굴 등 김장에 쓰이는 수산물의 경우 11월 20~30일로 예정된 코리아 수산 페스타를 통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정부는 주요 김장 재료의 계약재배 물량과 비축 물량을 활용해 공급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 배추 2만 4000톤과 무 9100톤을 성수기에 집중 공급하는 한편, 기상 악화로 가격이 치솟는 날에는 시장에 즉시 방출할 수 있는 비축 물량을 항상 1000톤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천일염도 정부 비축 물량 5000톤을 방출한다. 김장 재료 원산지 표시 단속 및 잔류농약 검사도 강화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올해 김장 재료 공급 여건은 대체로 양호할 것”이라
  • 지난달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가 처음으로 50대 취업자를 제치고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27만2000명 증가한 674만900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198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이며, 50대 취업자(672만 명)를 뛰어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674만9000명으로 전체 취업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이어 50대(672만명), 40대(619만 1000명), 30대(547만 3000명), 20대(356만 9000명), 15∼19세(14만 2000명) 순이었다. 연령대별 취업자 비중은 지난달 기준 전체 취업자 가운데 60세 이상이 23.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50대(23.3%), 40대(21.5%), 30대(19.0%), 20대(12.4%), 15∼19세(0.5%) 순으로 뒤를 이었다. 관련 통계가 처음 작성된 1982년 7월만 해도 6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6.0%로 20대(26.8%)의 4분의 1 수준이었다. 50대 취업자 비중도 13.9%로 60대의 두 배가 넘었다. 이처럼 고령층의 취·창업이 활발해지면서 정년 이후에도 이들의 일자리·창업 경험 및 전문성을 지속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부산 범어사를 찾아 “여러 힘든 상황이 있지만 업보라고 생각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하겠다”며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고 말했다. 또 범어사 스님들은 윤 대통령에 인내를 강조하며 “적당히 비우고 새로 채우는 마음이 국정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덕담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전날 면담 이후에도 당정 갈등 관계만 계속 부각되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 금정구 범어사에서 정오스님 등 사찰 관계자들과 차담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범어사는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와 더불어 영남의 3대 사찰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현직 대통령의 범어사 방문은 이승만 대통령 이후로 이번이 두 번째다. 금정구는 최근 구청장 재보궐 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한 지역이다. 범어사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대웅전에 입장해 향로에 헌향하고 부처님께 삼배를 올렸다. 이후 정오스님에게 “20여 년 전 부산에 근무했고, 떠나서도 금정산을 등산하며 이곳을 여러 차례 방문했습니다”라며, “비 오는 날 부처님을 뵈니 좋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지금 우리가 변화하고 쇄신을 하지 못하면 민주당 정권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대표 취임 후 첫 확대 당직자 회의를 열고 “지금 정부여당이 위기라는 점에 동의하지 않는 분이 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범죄 혐의 재판 결과가 11월 15일부터 나온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안 된다는 점을 국민들이 점점 더 실감하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더 폭주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더욱 민심에 반하는 행동을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 때 우리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겠느냐”며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국민들의 요구를 해소해야 한 상태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그 때도 지금처럼 김 여사 관련 이슈가 국민이 모이면 얘기하는 ‘불만 1순위’라면 민주당에 떠난 민심이 우리에게 오지 않을 것이다”며 김 여사 문제의 해소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 대표는 “우리는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여러 번 약속했다”며 야권을 향해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추천해 달라. 그걸 안하는
  • 2018년에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파괴된 북한 최전방 감시초소(GP)에 대한 군 당국의 불능화 검증 당시 지하시설 파괴 여부에 대한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문재인 정부는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북한 최전방 감시초소(GP) 11곳을 완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북측의 거부를 당시 국방부 GP 현장검증단이 끝까지 확인하지도 못했는데, 북한측 주장을 사실상 수용하는 수동적 자세를 취해 파괴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거짓발표한 내용의 군 보고서가 최초 공개됐다. 22일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실에 따르면 국방부는 2018년 12월 합동참모본부가 작성한 ‘북한 파괴 GP 검증 보고서’의 기밀을 해제해 제출했다. 의원실에 제출한 검증 보고서에는 북측이 폭파 방식으로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한 10개 GP에 우리측 검증단이 방문해 현장 조사한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남북은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2018년 11월 비무장지대(DMZ) 내 GP 각각 10개를 파괴하기로 했다. 같은 해 12월 양측은 상대측 파괴 GP에 검증단을 보내 파괴 여부를 검증했다. 이를 위해 우리 측은 10개 북한 파괴 GP에 각각 7명
  • 국토교통부는 시설물 안전관리 체계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집중호우 대비 취약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시설물 안전법’에 따른 주기적인 안전점검에도 불구하고 집중호우로 시설물 사고가 지속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TF팀에는 국토안전관리원과 국토연구원, 건설기술연구원,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철도공사, 시설안전협회 등이 참여했다. 먼저 교량의 경우 유속과 유량 증가 등에 의한 침식이 주요 사고 원인으로 분석된 만큼 연말까지 고위험 교량을 선별한 후 시설물 관리주체들이 내년 우기 전까지 세굴 조사를 실시하도록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제방은 홍수로 인한 붕괴 등에 대비해 안전점검 기준을 재정비하고, 관리주체들이 월류·누수·침하 등 여부의 조사를 실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옹벽·절토사면은 주요 붕괴 원인인 지반 상태 및 배수조건 악화 관련 신규 점검 지표를 발굴 및 구체화한다. 특히 사고 발생 시설물이 대부분 양호한 안전등급으로 관리되던 문제를 고려해 시설물 안전등급(A~E등급)에 대한 산정 기준도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시설물 관리주체의 안전점검, 보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조 70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위탁 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며 또다시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인 3조 5009억 원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회사 설립 이래 연간 누적 수주액도 4조 원을 처음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시아 제약사와 역대 최대 규모인 12억 4256만 달러(약 1조 7028억 원)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사 및 제품명은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7월 미국 제약사와 맺은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기록(1조 4600억 원)도 3개월여 만에 뛰어넘었다. 올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체결한 수주 계약은 공시 기준 총 9건, 누적 수주 금액은 4조 3618억 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매년 새로운 수주 기록을 경신하며 K바이오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연간 수주 금액은 2022년 1조 7835억 원, 2023년 3조 5009억 원, 2024년 10월 기준 4조 3618억 원 등으로 매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54억 달러(약 21조 원)를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빅파마와의 대규모 장기 계약 규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가 개관 35주년을 기념해 계획한 안성재 셰프의 디너 행사 예약이 1분 1초 만에 매진됐다. 파르나스호텔은 지난 22일 오후 5시부터 디너 행사를 선착순으로 예약받은 결과 1분1초 만에 매진됐다고 23일 밝혔다. 파르나스 호텔 측은 “정확히 ‘1분1초’ 만에 전석 매진됐다”며 “예약 취소분에 대한 추가 예약은 매일 오후 2시에 오픈된다”고 말했다. 안성재 셰프는 국내 유일의 미쉐린 3스타 셰프이자 넷플릭스 요리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이번 디너 행사는 안성재 셰프가 직접 준비한 모수의 시그니처 메뉴들과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셰프팀이 함께 협업해 구성한 고품격 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안성재 셰프의 디너 코스는 1인당 70만 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으로 1~2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약 2주 앞두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운용하는 전략미사일 기지를 방문한 모습을 관영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장거리 미사일을 통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능력을 상기하며 존재감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관영 언론 조선중앙통신은 23일 김 위원장이 전략미사일기지를 시찰하고 발사 관련 시설 요소별 기능과 능력, 전략 미사일 전투직일 근무(당직 근무) 상태 등 나라의 안전과 직결된 전략적 억제력의 가동 준비 태세를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기지에서 "전략 미사일 무력이 전쟁 억제력의 중추를 이루는 핵심 역량"이라며 "전략 미사일 무력을 우선적으로 해 무력 전반을 기술 현대화하는 것은 우리 당이 일관하게 견지하고 있는 국방건설전략의 중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에도 여러 번 강조하였지만 미국의 전략적 핵 수단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 환경에 주는 위협은 날로 가증되고 있다”며 "전망적인 위협들도 우리의 전쟁억제력을 보다 확실히 제고하고 핵무력의 철저한 대응태세를 엄격히 갖출 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
  • 러시아에 파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군 동영상이 또 공개됐다. 러시아 독립 언론기관이라고 주장하는 ‘아스트라’는 22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 북한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건물 외부에 서 있는 모습을 촬영해 게시했다. 아스트라는 “블라디보스토크 '세르기예프스키에 위치한 러시아 지상군 제127자동차소총사단 예하 44980부대 기지에 북한군이 도착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을 보면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대화를 하거나 담배를 피고 있다. 영상에서는 “힘들다야”, “늦었어”라고 말하는 북한 억양의 목소리가 담겼다. 아스트라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내부 기지 관계자가 아스트라에 영상을 보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장에 북한군 참전이 확인됐다는 지난 18일 국가정보원의 발표가 나온 후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북한군 파병 동영상과 사진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문화정보부 산하 전략소통센터 및 정보보안센터(SPRAVDI)도 보급품을 전달받는 북한군 추정 동영상을 지난 19일 공개했다. SPRAVDI는 당시 영상을 공개하며 해당 동영상이 세르키예프스키 훈련소에서 찍힌 것이라고
  • 최근 ‘엑시노스2500’이 수율 문제를 겪는 등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개발 과정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 S27에 탑재 예정인 차세대 엑시노스 개발에 착수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통해 경쟁사 퀄컴과의 격차를 줄이는 등 자존심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칩은 차세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격전장이 될 2㎚(나노미터·10억 분의 1m)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만큼 최선단 공정 고객을 확보하는 문제와도 맞물린 중요한 과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7에 탑재할 예정인 차세대 엑시노스 제품의 코드명을 ‘율리시스’로 확정했다. 프로젝트 착수 시점은 연말께다. 율리시스는 그리스 신화의 영웅 오디세우스의 로마식 이름이다. 갤럭시 S26에 탑재될 테티스 역시 그리스로마신화에서 따온 명칭이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2세대 2㎚ 공정인 SF2P 공정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SF2P 공정은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공정으로 1세대보다 성능, 전력 소비 효율 등을 높인 개선 버전이다. 회사는 SF2P 타깃 스펙을 전작 대비 성능은 12% 향상하고 전력 소비와 면적은 각각 25%, 8% 감소로 설정해 개발하


서경스페셜
서경 디지털
섹션뉴스
이전 다음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