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완수사권 폐지 격돌에…檢 ‘보완수사 성과’로 여론전

최근 검찰이 보완수사 성과를 홍보하는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오는 10월 검찰청 폐지를 앞두고 공소청 검사의 보완수사권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 간 견해차가 감지되는 상황에서 보완수사권 사수에 힘을 싣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설 연휴 이후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법과 공소청법 수정안을 내놓고 국회에 법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보완수사 성과를 담은 보도자료를 잇따라 언론에 배포하며 보완수사권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주로 경찰의 미진한 수사 내용을 어떻게 검찰이 포착했고 보완 수사를 통해 실체를 규명했는지 설명하는 내용이다. 일례로 지난 11일 부산동부지청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23원만 있는 은행 계좌에 9억 원이 있는 것처럼 꾸며 구속을 피한 20대 남성이 검찰의 보완 수사로 구속됐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경찰로부터 불구속 송치 받은 사건을 계좌추적 등 전면적으로 보완수사해 사건의 실체를 정확히 규명했다”고 자평했다. 경찰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검찰 보완수사 필요성을 내세운 사례도 있다. 지난 12일 서울남부지검은 금품을 대가로 수사 정보를 빼돌린 현직 경찰관과 사건 브로커를

보완수사권 폐지 격돌에…檢 ‘보완수사 성과’로 여론전
  • 대법 판결 끝나고 또 심사?...‘재판소원제’ 논쟁, 뭐길래

    대법 판결 끝나고 또 심사?...‘재판소원제’ 논쟁, 뭐길래

    더불어민주당이 이달 처리를 예고한 ‘재판소원제’(헌법재판소법 개정안)를 놓고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입장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사법부가 국가경쟁력 약화와 위헌 가능성을 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헌재는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필수적 장치라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은 12일 민주당 주도로 재판소원 도입 등 사법 개편 법안이 강행 처리되는 데 대해 “국민에게 엄청난 피해가 가는 문제”라며 국회를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헌재는 13일 재판소원법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한 참고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며 대법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재판소원제는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할 경우 헌법재판소에 다시 심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주요 쟁점은 위헌성 여부다. 대법원은 현행 헌법 하에서 입법만으로 재판소원을 도입하는 것은 명백한 위헌이라고 지적한다. 헌법 제101조에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 ‘최고법원은 대법원’이라고 명시된 만큼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다시 심사하는 것은 헌법이 정한 삼심제의 한계를 넘어선다는 논리다. 대법원은 “헌법은 재판에 대한 불복을 대법원에서

  • 李 대통령 “국힘은 다주택자 보호·특혜 유지해야 하나”

    李 대통령 “국힘은 다주택자 보호·특혜 유지해야 하나”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제1야당 국민의힘을 향해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 세제 등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십니까”라고 물었다. 이 대통령과 회동 한 시간 전 불참을 통보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장동혁대표께서 청와대에 오시면 조용히 여쭤보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여쭙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강조하는 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힘이 다주택자들을 향한 대통령의 협박성 발언이라거니 심지어 관저에 주거하니 1주택인 분당집을 팔라는 식의 공세를 펴자 선을 넘었다고 판단한 셈이다. 이 대통령이 직접 국민의힘을 언급하며 다주택자 특혜 회수에 반대하느냐는 식의 반격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1시에 40분 엑스(옛 트위터)에 라는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집은 투자수단일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주거수단”이라며 “누군가 돈을 벌기위해 살지도 않을 집을 사 모으는 바람에 주거용 집이 부족해 집을 못사고 집값, 전월세값이 비상식적으로 올라”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상적으로 올라)혼인 출생 거부, 산업의 국제경쟁력 저하, 잃어버린 30년 추락 위험 등

  • 서학개미는 하루만 쉰다
이번 주 미국 증시는

    서학개미는 하루만 쉰다
    이번 주 미국 증시는

    설 연휴 기간 국내 증시는 쉬어가지만 미국 증시는 이틀 동안 거래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공포 심리가 고조되면서 급격한 변동성에 노출됐다. 서학개미(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주요 기업 실적 및 주요 지표 발표 등 이벤트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95포인트(0.10%) 오른 4만 9500.9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1포인트(0.05%) 오른 6836.17, 나스닥종합지수는 50.48포인트(0.22%) 내린 2만 2546.67에 장을 마쳤다. 개장 전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해 연율 기준 2.4%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5%)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며 지난해 5월 이

  • 성큼 다가 온 AI시대 “분배의 틀 다시 만들어야”

    “인공지능(AI) 시대가 되면 우리는 부의 분배를 어떻게 해야 할까.” AI의 확산이 빨라지고 휴머노이드의 상용화 가능성도 높아지는 등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규범과 사회적 합의를 만들고 부의 분배제도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왔다. 15일 대통령 소속 사회적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따르면 경사노위는 지난해 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인공지능 AI노동연구회’의 녹서를 발표했다. 녹서에는 경사노위 소속 연구회가 10개월 동안 논의한 AI시대 변화와 제언이 12개 질문 형태로 담겼다. 12개 질문은 AI시대 원칙, 부의 분배, 인력 역량 개발, 법과 제도, 거버넌스 등 5가지로 분류된다. ◇AI 시대 원칙 세우기=경사노위는 AI 시대 원칙에 대해 AI가 우리 사회와 조화를 이룰지, 기존 제도와 충돌할 지에 대한 근본적인 답을 찾기위해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할 부분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규범을 정해야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외와 비교하면서 우리 사회 특유의 규범과 이 규범의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자와 정책 입안자를 넘어 시민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가

    성큼 다가 온 AI시대
“분배의 틀 다시 만들어야”
  • 개인투자용 국채 뭐길래 “장기투자·절세혜택”

    국내 증시 활황에 예·적금에서 증시로의 ‘시중자금 머니무브(자금 이동)’가 활발하다. 이에 장기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예적금 보다 높은 금리를 받으면서 세제 혜택을 노린다면 대표적 장기 투자 상품인 ‘개인투자용 국채’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는 조언이다. 1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2월 개인투자용 국채는 만기에 상관없이 완판됐다.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 마지막 날인 12일 만기 5년물의 경쟁률은 1.92대1을 기록했다. 만기 10년물과 20년물도 각각 2.75대 1, 2.22대 1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저축성 국채 상품이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와 가산금리를 합산해 복리 방식으로 이자가 지급되며, 매입금액 2억 원까지는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10만 원부터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올해 들어선 1월과 2월 두차례 발행됐다. 개인투자용 국채가 처음이라면 만기별 차이점부터 알아야 한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현재 만기 5·10·20년물 등 총 3가지 만기로 출시된다. 만기별로 발행규모 차이가 있다. 2월 상품의 경우 총 170

    개인투자용 국채 뭐길래
“장기투자·절세혜택” [마켓시그널]
  • 젤렌스키 “평화협정 위해선 美 20년 안전보장 필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 평화협적을 체결하기 위해선 최소 20년 동안 미국의 안전보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는 미국이 제안한 안전보장보다 긴 기간이다. 그는 특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양보를 강요하고 있다’며 불만도 표시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에서 “미국은 지금까지 15년간 안전 보장을 제안했지만, 우크라이나가 존엄을 유지하면서 협정을 체결하려면 최소 20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휴전 시 우크라이나 내부에 배치될 유럽 안전보장군에 미국이 제공할 구체적인 지원 내용 등이 평화협정에 명시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다음 주 열릴 3자 회담이 진지하고 실질적이며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도 “미국은 종종 양보라는 주제를 꺼내 드는데 지나치게 자주 그 양보가 러시아가 아닌 오로지 우크라이나의 양보라는 맥락에서만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돈바스에서 철수하면 평화가 빨리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며 “하지만 우크라이나인들이 그곳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양보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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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년 안전보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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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팔아 돈 받았냐”…유족 두번 울리는 편견

    “죽은 자식으로 장사한다 하더라고요. 장기 팔아 돈 받았냐는 말도 들었습니다.” 2013년 교통사고로 서른다섯 살 된 딸을 떠나보내고 뇌사 장기기증을 결정한 송종빈 씨는 13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기증 이후 겪은 오해와 현실을 이같이 토로했다. 생명 나눔의 의미와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유가족이 직접 얼굴을 드러내는 게 효과적이라는 생각에 과거 언론 인터뷰에 나섰던 게 역효과를 초래한 것이다. 돌아온 것은 숭고한 결정에 대한 공감은커녕 ‘의심’이라는 또 다른 생채기만 났을 뿐이다. 송 씨는 “그럼에도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장기 기증이 늘지 않는 배경에는 단순히 제도적 한계뿐만 아니라 뇌사와 기증을 둘러싼 왜곡된 인식과 두려움이 있어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송 씨는 시신 훼손에 대한 막연한 공포, 의료진에 대한 불신, ‘혹시 기적이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이 결정을 미루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사이 장기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자신 역시 기증 결정의 순간을 떠올리며 “의사가 오진한 것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수없이 반복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결국 장기 기증을 결정하게

    “가족 팔아 돈 받았냐”…유족 두번 울리는 편견
  • “제 생일은 두 개입니다”…죽음 문턱서 피워낸 ‘생명나눔의 기적’

    “저는 생일이 두 개에요. 아버지가 주신 신장이 제 몸 안에서 다시 뛴 순간,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버지의 생명 나눔을 통해 두 번째 인생을 선물받은 제가 두 아이를 품에 안았을 때의 그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외래진료실에서 만난 이은화(41)씨는 ”아이들과 지내는 평범한 하루가 이토록 소중한 줄을 이전에는 미처 몰랐다“며 웃어보였다. 이씨는 2016년 말 서른한 살의 나이에 말기콩팥병 진단을 받으며 일상이 멈췄다. 이씨는 부모 앞에서 ‘아직 젊으니 뇌사자 이식을 기다리겠다’고 애써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한국은 뇌사 기증자보다 신장 이식 대기자가 더 많아 평균 대기 기간이 8~10년에 이른다. 하루 4시간, 일주일에 3회 혈액 투석에 묶여있어야 하는 삶이 시작되자 막막함이 몰려왔다. 그마저도 부족했는지 혈액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의 노폐물이 쌓이는 요독증으로 진행돼 식사는 커녕 숨쉬기조차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응급실에 실려온 이씨의 시계를 다시 돌린 건 환갑을 훌쩍 넘긴 아버지였다. 당시 65세였던 아버지는 “60년을 넘게 살았으니

    “제 생일은 두 개입니다”…죽음 문턱서 피워낸 ‘생명나눔의 기적’
  • 밝고 정 많던 50대 가장…3명에 새 삶 주고 떠났다

    과속 차량과 충돌해 도랑으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뇌사 상태에 빠진 50대 가장이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1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2일 단국대병원에서 박용신씨(59)가 폐와 양측 신장(콩팥)을 기증하고 숨졌다. 또 인체 조직기증으로 100여 명의 기능적 장애가 있는 환자의 회복을 도왔다. 박 씨는 지난해 10월 30일 과속 차량과의 충돌 사고로 인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심정지 상태에서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뇌사자만 가능한 장기기증으로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박 씨가 세상을 떠나기 전 다른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일을 하는 것이 편하게 보내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충남 홍성군에서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박 씨는 어린 시절부터 일을 시작해 택시·화물 트럭·관광버스 운전 등을 했다. 평소 밝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정이 많았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먼저 다가가서 도움을 주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쉬는 날에는 영화를 보거나 가족과 맛집을 찾아다니며 여행하길 즐겼다. 박

    밝고 정 많던 50대 가장…3명에 새 삶 주고 떠났다 [이어진 숨, 피어난 삶]
  • 우긴 윤석열·고친 이재명정부…엇갈린 ‘세수펑크’

    세수는 나라 살림의 산소같은 역할을 합니다. 산소가 부족하면 당연히 호흡법부터 바꿔야 살 수 있습니다. 2023년 56조 4000억 원, 2024년 30조 8000억 원. 건국 이래 1, 2위 규모의 세수펑크가 모두 윤석열 정부에서 발생했습니다. 산소가 턱없이 부족하니 대규모 연구개발(R&D)예산을 삭감하고 숨을 참으라 하는 지경이었습니다. 최근 20년간 세수 결손이 발생한 해는 2012·2013·2014·2019·2022년 등입니다. 이 가운데 2014년(약 10.9조 원)을 제외하면 결손 규모는 모두 연간 10조 원 미만에 그쳤습니다. 반면 2023년(56.4조 원)과 2024년(30.8조 원)에는 2년 합계 약 90조 원에 달하는 ‘세수 펑크’가 발생해, 윤석열 정부 시기 재정 운용의 난맥을 상대적으로 선명하게 드러냅니다. 윤 정부는 산소 부족에 나라살림이 버거워지자 외국환평형기금을 빼오고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불용처리하는 등의 방식으로 일종의 ‘분식회계’를 했습니다. 지난해 본예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024년 말 예산 심사 과정에서 당시 여당이던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예산을 대폭 삭감해 일방 처리했다

    우긴 윤석열·고친 이재명정부…엇갈린 ‘세수펑크’[송종호의 국정쏙쏙]
  • 강훈식 “‘부동산 불패’ 이재명 정부에서 끝낸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4일 부동산 시장 정상화와 관련해 “소위 ‘부동산 불패’는 우리 정부에서 끝낸다는 것이 기조”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하루가 멀다하고 다주택자들의 특혜를 없애고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하겠다고 강조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준비된 정책은 아주 많다”고 뒷받침했다. 강 실장은 이날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무엇을 잘하고 있는지 첫 번째가 경제·민생, 두 번째가 외교, 세 번째가 부동산이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대통령의 의지를)시장이 믿기 시작했다는 것”이라며 “소위 부동산 투자로 돈 벌던 시대는 이제 막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과정이 있었고 그 과정은 앞으로도 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준비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조세인지 공급인지 물어보시는데, 그 어떤 것도 다 준비돼 있다”며 “이것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재명은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은 합니다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대결했던 20대 대통령 후보 캐치프레이즈다. 참모들도 이 대통령의 부동산 드라이브에 대해 크게 만류하지 않았다고 강 실장은 전했다. 강 실장은 “말리지 않았다”

    강훈식 “‘부동산 불패’ 이재명 정부에서 끝낸다”
  • 한산했던 IPO 시장, 설 연휴 이후 ‘기지개’…케이뱅크, 청약 실시

    덕양에너젠 이후 한산했던 공모주 시장이 설 연휴 이후 다시 기지개를 켠다. 기업공개(IPO) 삼수생 케이뱅크가 처음으로 일반 투자가 대상 청약을 실시하고 카나프테라퓨틱스와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할 예정이다. 1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 케이뱅크·액스비스·에스팀 등 3개 기업이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케이뱅크는 이달 20일과 23일, 액스비스와 에스팀은 같은 달 23일과 24일에 청약을 진행한다. 케이뱅크는 일반 청약에 앞서 이달 12일 공모가를 밴드(범위) 하단인 8300원으로 확정했다. 최종 공모가에 따른 케이뱅크의 총 공모 규모는 4980억 원, 예상 시가총액은 3조 3673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다음 달 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할 계획이다. 이로써 케이뱅크는 올해 첫 코스피 상장 기업이 되는 셈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007개 기관이 참여해 약 65억 5000만주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19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총 주문 규모(참여 금액)는 약 58조 원이다. 다만 의무보유 확약

    한산했던 IPO 시장, 설 연휴 이후 ‘기지개’…케이뱅크, 청약 실시 [마켓시그널]
  • 원·달러 환율, 엔화 약세·기술적 반등에 상승

    원·달러 환율이 27일 전날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닷새 만에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종가는 전날보다 5.6원 오른 1446.2원으로 집계됐다. 장중에는 1450원까지 올랐으나 코스피 상승 등으로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산 제품 관세율 인상 발언이 일종의 ‘엄포성’에 가까웠다고 평가했다. 실제 원·달러 환율 상승에는 엔화 약세 영향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국민연금의 달러 매수 규모 축소가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연금은 올해 해외자산 투자 비중을 줄이기로 결정해 달러 수요가 약 200억 달러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어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도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을 낮추기로 했다. 한국은행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국민연금의 주식 투자 비중 조정으로 올해 해외 투자 규모가 당초 계획 대비 약 200억 달러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원·달러 환율 상단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존 해외 투자분에 대해서는 선물환

    원·달러 환율, 엔화 약세·기술적 반등에 상승 [김혜란의 FX]
  • 5100달러도 넘었다... 진짜 ‘금값’된 金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5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2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 현물은 전 거래일 대비 2.48% 오른 5111.0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지난해 10월 4000달러 선을 처음 웃돈 이후 약 3개월 만에 또다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입니다. 은 가격 역시 초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달 23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00달러를 돌파한 은 현물 가격은 이날 약 6% 급등하며 110달러 선까지 상승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국제 질서 재편 시도가 지정학적 위기를 고조시키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를 계속 높이고 있습니다. 또 이민자 단속 과정에서 시민이 사살되는 등 격화하고 있는 미국 내 정치적 긴장으로 연방정부가 다시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돌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금값이 최고 64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일본 엔화 가치가 지난주 말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의 시장 개입 신호에 급등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외

    5100달러도 넘었다... 진짜 ‘금값’된 金[글로벌 모닝 브리핑]
  • “연말 원·달러 환율 1430원...엔화 동조화 더 강해질 것”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은 1430원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가장 큰 변수는 엔화로 원화와 엔화의 동조는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디비야 데베시(사진) SC그룹 아세안 및 남아시아 외환 리서치 공동 헤드는 26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원화 가치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SC은행에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외환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데베시 헤드는 최근 원화 가치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해외투자로 인한 자본 유출”이라며 “지난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미국 주식에 투자한 금액이 전년 대비 6배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달러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면서 원화가 약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연금의 자산 배분 전략 수정과 4월로 예정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이 효과를 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데베시 헤드는 “국민연금이 해외투자 비중을 줄이는 등 전략적 헤지를 진행하면 달러 수요 이슈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WGBI 편입에 따라 해외투자로 유입될 금액(560억 달러) 중 300억 달러 정도는 헤지하지 않은 상태로

    “연말 원·달러 환율 1430원...엔화 동조화 더 강해질 것”
  • 2월 코스피 日 거래대금 ‘30兆’ 목전

    2월 코스피 日 거래대금 ‘30兆’ 목전

    올해 2월 코스피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30조 원에 육박하며 역대급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설 연휴에 따른 장기 휴장을 앞두고 지수가 하루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전반적인 수급 확대 추세는 꺾이지 않으며 시장 열기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29조 33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27조 561억 원) 대비 8.42% 확대된 수준이며,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무려 140% 뛴 규모다. 2월 일평균 거래량 역시 7억 8177만 주로, 지난달보다 약 42% 증가했다. 연휴 직전 마지막 거래일인 전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5.26포인트(0.28%) 내린 5507.01로 거래를 마쳤지만, 5500선을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한때 5583.74까지 오르며 장중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가 2% 넘게 급락하는 등 주요 테크 기업들이 흔들렸으나, 한국 증시는 비교적 탄탄한 방어력을 입증한 셈이다. 5일 동안의 장기 휴장을 앞두고 외국인투자가의 매물이 일시적으로 출회됐지만, 이번주 전체로 따졌

  • 클로드 ‘챗GPT 저격’ 슈퍼볼 광고 효과 톡톡...이용자 11%↑

    클로드 ‘챗GPT 저격’ 슈퍼볼 광고 효과 톡톡...이용자 11%↑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이용자가 1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에서 경쟁 프로그램인 챗GPT의 광고 도입을 풍자하는 광고를 내보낸 게 약효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앤트로픽과 챗GPT를 운영하는 오픈AI가 나란히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경쟁은 거칠어지고 있다. 14일(현지 시간) 미 CNBC 등에 따르면 투자은행(IB) BNP파리바는 앤트로픽이 최근 미식축구 슈퍼볼에서 챗GPT를 풍자하는 광고를 내보낸 이후 일일활성사용자(DAU)가 11%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챗GPT는 2.7%, 구글 제미나이는 1.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스마트폰 데이터분석업체 앱피겨스는 클로드가 미국 내 스마트폰 앱 장터에서 지난 8∼10일 14만 8000회 다운로드 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5∼7일 다운로드 수(11만 2000회)에 비해 32% 늘어난 것이다. 클로드는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에서도 7위를 기록해 출시 이래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으며, 웹페이지 방문자 수도 6.5% 뛰었다. 클로드 사용자 수가 급증한 것은 슈퍼볼에서의

  • 테슬라 FSD 구독제만 된다는데...소비자 얼마까지 감당할까

    테슬라 FSD 구독제만 된다는데...소비자 얼마까지 감당할까

    ※‘김기혁의 테슬라월드’를 구독하시면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전기차·로봇·AI·자율주행·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쉽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외신과 국내 뉴스에서 접하기 어려운 따끈따끈한 SNS 소식도 직접 해설합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2월 14일(현지시간)은 테슬라가 감독형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의 판매 방식이 구독제로 통일되는 날입니다. 앞서 지난달 14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FSD를 통째로 판매하던 방식을 중단하고 구독제로만 제공할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그는 엑스(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테슬라는 2월 14일 이후 FSD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며 “이후 FSD는 월간 구독으로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동안 테슬라는 FSD를 8000달러(약 1176만 원)를 받고 한 번에 판매하거나 월 99달러(14만3000원)부터 시작하는 구독제로 제공해 왔는데 소비자가 이제는 소프트웨어를 한번에 사는 건 불가능해진 것입니다. 자율주행 구독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미국보다 자율주행 도입이 느린 한국에선 소비자 성향에 대해 파악할

  • 가계대출 감소세에도
상승세 이어가는 서울 집값

    가계대출 감소세에도 상승세 이어가는 서울 집값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금융 당국의 고강도 규제로 2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비록 최근 다주택자의 매물 출회로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둔화하고는 있지만 가계대출과 집값 추이가 엇갈리는 양상은 이어지고 있다. 14일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1개월 전보다 1조 원 줄어든 1172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2조 원)에 이어 2개월 연속 내림세다. 금융계에서는 정부가 6·27 대책과 10·15 대책을 거치며 고강도 대출 규제를 잇달아 내놓은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2억~6억 원으로 설정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과정에서 신용대출 한도도 연소득 이내로 묶였다. 정부는 수도권·규제지역의 유주택자의 전세대출 이자 상환액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포함하기도 했다. 반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부동산원 발표를 보면 2월 둘째 주(9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0.22%로 집계돼 5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 “전통시장을 누가 가나요”
옛말 된 ‘설 대목’에 상인들 울상

    “전통시장을 누가 가나요” 옛말 된 ‘설 대목’에 상인들 울상

    # 민족 대명절 설. 부모와 자식, 그 자식의 자식까지 모든 세대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시기다. 반대로 말하면 해를 거듭할수록 세대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긴 연휴가 되레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베이비붐, X, MZ, 알파 등 각 세대가 같은 현상을 마주하고 있음에도 이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각자의 익숙함이 다른 서로를 위해 서울경제신문이 ‘2026 설 명절 新 풍속도’를 조명한다. “요즘 사람들은 떡국도 안 먹나 봐요. 매출이 작년의 3분의 1밖에 안 되네요.” 12일 서울 종로구에서 ‘낙원떡집’을 운영하는 이광순(83) 씨가 어제 팔리지 못한 떡이 쌓인 매대를 바라보며 한숨 쉬었다. 1980년대 낙원동 떡집골목에는 수십 개의 가게가 들어섰지만 지금은 낙원떡집을 포함해 단 두 곳만 명맥을 잇고 있다.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된 데다 고물가까지 겹치면서 재료비 부담을 이기지 못한 가게들이 하나둘 문을 닫았다. 이 씨는 “3대째 가업을 이어왔지만 올해만큼 손님이 없었던 적은 처음”이라며 “명절 분위기도 잘 느껴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전통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상

  • 왜곡된 시선·음모론에 갇혀
국회서 발묶인 ‘한국판 DCD’

    왜곡된 시선·음모론에 갇혀 국회서 발묶인 ‘한국판 DCD’

    기증 선진국들이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자와 유가족을 국가적 영웅으로 예우하며 ‘기억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동안 대한민국의 장기 기증 시계는 수년째 낡은 법 테두리와 근거 없는 음모론에 갇힌 채 멈춰 있다. 정부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이를 뒷받침할 국회의 입법 속도는 대기자들의 절박함을 따라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0월 심정지 후 장기기증(DCD) 도입 등이 담긴 ‘제1차 장기 등 기증 및 이식에 관한 종합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 2023년 6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개정 이후 마련한 첫 번째 종합계획이다. 계획은 DCD 법제화 외에도 향후 5년간 민간 중심에서 공공까지 기증 희망 등록기관 확대, 기증자 예우 강화 등에 중점을 뒀다. 이 같은 해법이 현장에서 작동하려면 장기이식법과 연명의료법 등 관련 법령의 개정 절차 등이 뒤따라야 한다. 현행법이 장기 적출이 가능한 범위를 살아 있는 사람(간·신장 등 일부 장기), 사망자, 뇌사자로 규정하고 있어 심정지 상태에서의 기증은 법적 회색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DCD는 △병원 도착 시 이미 사망 상태의 경

경제

  • “요샌 회계사도 취업 어려워요”…청년 고용률 21개월 하락·쉬었음 최대

    “요샌 회계사도 취업 어려워요”…청년 고용률 21개월 하락·쉬었음 최대

    올해 1월 고용 증가 폭이 1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한 가운데 청년층(15~29세) 고용 지표가 일제히 후퇴했다. 취업자 감소와 고용률 하락, 실업률 상승이 겹치며 청년 고용 지표 전반이 동시에 흔들렸다. 16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층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7만 5000명 감소했다. 전 연령대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중 20대 취업자는 19만 9000명 줄어 3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청년층 고용률은 43.6%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하락해 21개월째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실업률은 6.8%로 0.8%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실업률이 4.1%인 점을 감안하면 청년층의 상대적 고용 여건은 더욱 악화한 셈이다. 실업자 구성에서도 불안정성이 확대됐다. 전체 실업자는 121만 1000명으로 12만 8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취업 경험이 있는 유경험 실업자가 13만 4000명 늘었다. 단기 일자리 종료 이후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인원이 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 청년은 46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 5000명 증가했다. 2021년 1월

  • BTS 공연에 방값 올리더니...부산 호텔 가격 최대 7배 뛰었다
  • 정부, 넉달째 ‘경기 회복’ 판단…“건설투자 회복 및 관세 불확실성 상존”

금융

  • 은행권 홍콩 ELS 과징금 1.4조...금감원, 5000억 감경

    은행권 홍콩 ELS 과징금 1.4조...금감원, 5000억 감경

    금융감독원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에 대한 은행권 과징금을 1조 4000억 원 규모로 낮추기로 했다. 이는 금감원이 1차로 확정한 금액으로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논의 단계에 들어가면 1조 원 안팎, 많게는 5000억~6000억 원 내외까지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홍콩H지수 ELS를 불완전판매한 5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을 불러 소명을 들은 뒤 1조 4000억 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지난해 말 금감원이 은행권에 전달한 사전 통지액(1조 9000억 원)보다 5000억~6000억 원가량 감면됐다. 과태료는 기존과 동일한 1600억 원이다. 금감원은 앞서 5개 은행에 대해 영업정지를 예고했지만 기관 경고로 기관 제재 수위를 낮췄고 신분 제재 역시 1~2단계 감경했다. 금감원은 제재심 단계에서 과징금을 산출하는 부과기준율을 1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은행의 적극적인 사후 수습 노력 및 재발 방지 조치 사정을 감안해 제재 범위와 수준에 대해 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은행들은 금감

  • 2일간 지방현장 찾은 이억원...“정책금융, 여느때보다 중요해져”
  • NH농협은행 홍콩지점, 글로벌 채권 5000만 달러 발행

기업

  • 새 바람 부나…신안우이해상풍력에 뭉칫돈

    새 바람 부나…신안우이해상풍력에 뭉칫돈

    한때 좌초할 뻔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총 3조 4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사실상 마무리짓고 순항에 나선다. 특히 외국계 없이 순수 국내 자본으로만 추진되는 국내 첫 300㎿ 초과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이라는 점에서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6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자기 자본 5100억 원, 타인 자본 2조 8900억 등의 조달 구조로 설계됐다. 총사업비는 3조 4000억 원이다. 이를 위해 전략적 투자자인 SK이터닉스와 한국중부발전이 최근 각각 311억 원과 961억 원을 추가 출자하기도 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리 인근 해상에 15㎿급 해상풍력 발전기 26기, 총 390㎿급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390㎿는 약 36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 수준이며 현재 국내에서 가동 중인 가장 큰 데이터센터의 최대 전력(270㎿)을 상회한다. 건설기간은 약 3년, 2029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한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재작년 초기 출자사였던 한국남동발전이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 이탈하면서 급제동

  • 에어부산 노사, 임금 갈등 봉합…통합 항공사 새 과제 부상
  • 삼성전자 파운드리, 메모리 덕 본다 [갭 월드]

사회

  • 설 연휴에도 따뜻한 한 끼…쪽방촌 지키는 ‘무료 급식소’

    설 연휴에도 따뜻한 한 끼…쪽방촌 지키는 ‘무료 급식소’

    13일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 무료 급식소 ‘토마스의 집’. 오전 11시가 되자 급식소 입구를 넘어 골목까지 약 200m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30석 남짓한 실내는 금세 만석이 됐다. 이날의 메뉴는 콩나물국. 차례를 기다리던 이 모(92) 씨는 “음식이 따뜻해 오늘 하루가 든든할 것 같다”며 웃었다. 1993년 김종국 신부는 쪽방촌 주민 등에게 한 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토마스의 집을 설립했다. 2012년까지는 전면 무료로 운영했지만 현재는 1인당 200원의 이른바 ‘자존심 유지비’를 받고 있다. 33년간 목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주 5일, 한결같이 이웃을 맞아왔다. 토마스의 집은 이번 설 연휴에도 예년처럼 문을 연다. 연휴 닷새 동안 하루 평균 400여 명이 식사를 해결하고 양말 등 생필품도 지원받을 예정이다. 30년 넘게 총무를 맡아 온 박경옥(66) 씨는 “올해 설에도 떡국을 끓여드릴 계획”이라며 “연휴라고 해서 끼니를 거를 수는 없지 않겠나. 사명감으로 정성껏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운영은 휴일을 반납한 자원봉사자들 덕분이다. 자원봉사자 25명은 오전 5시 30분부터 재료를 다듬고 음식을 준비한다. 배

  • 대법 판결 끝나고 또 심사?...‘재판소원제’ 논쟁, 뭐길래
  • ‘15명 사상’ 제기동 다세대주택 방화범 징역 27년 [사건플러스]

국제

  • 마두로 체포 일등 공신은 AI ‘클로드’…미군 피해 ‘0’ 기적 배경

    영상마두로 체포 일등 공신은 AI ‘클로드’…미군 피해 ‘0’ 기적 배경

    지난달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의 숨은 주역이 인공지능(AI)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1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의 ‘확고한 결의’ 작전 전 과정에 앤트로픽사의 AI 모델 ‘클로드’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구글과 아마존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고도의 추론 능력과 대규모 정보 처리 능력을 갖춘 차세대 AI다. 특히 국방부는 전장의 혼란 속에서 쏟아지는 방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해 최적의 전략을 제시하는 클로드의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마두로 체포 당시 쿠바 경호대와 베네수엘라군 수십 명이 사망하는 격전이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AI의 정밀한 작전 지원 덕분에 미군 측 사망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작전 성공은 역설적으로 AI의 군사적 활용을 둘러싼 윤리적 논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평소 ‘안전하고 윤리적인 AI’를 표방하며 살상 무기 개발이나 폭력적 군사 작전 활용을 제한해온 앤트로픽은 이번 작전 투입 여부에 대해 “특정 작전 사용 여부는 언

  • “정권 교체 원해”...트럼프, 항모2척으로 이란에 최후통첩
  • 21년만 방한하는 룰라대통령…영부인은 한복 인증샷

문화

  • 약탈자 바이킹?…유럽경제 부흥 이끈 숨은 주역[북스&]

    약탈자 바이킹?…유럽경제 부흥 이끈 숨은 주역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후 스페인은 유럽의 최강국으로 떠올랐다. 아즈텍과 잉카 제국을 정복한 스페인은 신대륙에서 들여온 은으로 막대한 부를 쌓았다. 당시 유럽에서는 화약 무기가 중요해지며 전쟁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었다. 군주가 전쟁 자금을 조달하려면 의회의 동의가 필요했다. 하지만 스페인 국왕 펠리페 2세는 신대륙에서 쏟아져 들어온 은 덕분에 의회의 견제 없이 자금을 마련하면서 독단적으로 전쟁을 일으켰다. 그 결과 스페인은 네 차례나 국가 파산에 이르렀다. 반면 유럽의 다른 국가들은 군비 조달을 위해 더 자주 의회를 소집했고 의회를 비롯한 제도의 발전은 장기적으로 국력 강화로 이어졌다. 신간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과 돈의 역사’는 돈의 흐름을 따라가는 경제학의 접근 방식으로 전쟁의 이면을 파헤친다.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고 경제와 사회를 파탄 내는 전쟁은 일반적으로 가장 비합리적인 선택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경제학자이자 ‘이코노미스트’ 특파원인 저자는 전쟁을 ‘유인(인센티브)’과 ‘제도’라는 경제학의 개념으로 재해석한다. 전쟁을 일으키는 유인과 유인을 만들어내는 정치·사회·경제적 제

  • “처음엔 안나 카레니나가 싫었다”...7년 만에 돌아온 연출가가 결국 사랑에 빠진 이유
  • 최휘영 “서울예술단은 광주로 이전…그외 국립예술단체는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함께 논의”<전문>

골프·스포츠

  • 오늘 오후 8시 47분 최민정 女1000m 金 도전[밀라노 코르티나 2026]

    오늘 오후 8시 47분 최민정 女1000m 金 도전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초반의 아쉬움을 털고 1000m에서 ‘금빛 질주’를 꿈꾼다. 최민정은 16일 오후 7시(이하 한국 시각)부터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올림픽 여자 1000m 메달 레이스에 나선다. 이날 준준결선부터 결선까지 이어지며 결선은 오후 8시 47분께 열릴 예정이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의 행보에 단연 관심이 쏠린다. 최민정의 주종목으로는 1500m가 주로 꼽히지만 그는 4년 전 베이징 동계올림픽 1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을 정도로 이 종목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지녔다. 베이징 올림픽 결선에서 우승자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과의 격차는 0.052초에 불과했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는 첫 번째 종목인 혼성 계주에서 결선에 오르지 못했고 여자 500m에서는 준결선 탈락해 아직은 메달이 없다. 500m 준결선 이후 눈물을 글썽일 정도로 아쉬워한 최민정은 15일 1000m 예선을 전체 1위 기록(1분 26초 925)으로 통과한 뒤 3000m 계주 준결선에서는 두 번의 역전 레이스로 대표팀의 결선 진출을 이끌며 클래스를 뽐

  • 안톤 오노 “우주가 ‘네가 통제할 수 있는 건 없다’ 일깨워주는 게 쇼트트랙”[밀라노 코르티나 2026]
  • 약속의 8엔드에 3득점…女컬링, 한일전 짜릿한 승리[밀라노 코르티나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