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NOW
CJ올리브영이 일본 도쿄에 1호 매장 오픈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내 K뷰티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일본 현장 경영에서 올리브영의 진출을 주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일본에 단독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입지 검토에 착수했다. 앞서 올리브영은 지난해 5월 일본 법인을 설립했다. 이로써 일본은 미국에 이어 올리브영이 오프라인 매장을 내는 두 번째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리브영은 올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현지 법인 ‘CJ Olive Young USA’를 설립하고 미국 내 첫 오프라인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연내 LA 매장 오픈을 추진했으나 현지 사정 등으로 인해 내년으로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올리브영의 일본 오프라인 매장은 이 회장의 지시 이후 본격화됐다. 이 회장은 올해 첫 글로벌 현장 경영으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4월 도쿄를 방문해 일본 진출 등 신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것을 주문했다.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는 당시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지시를 전달받았다. 다만 올리브영이 일본 매장을 실제로 개점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도쿄의 상업용 부동산 활황으로 지난해 4분기 기준 주요 지역의 공실률이 0.7%에 불과해 매장 물건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CJ올리브영 측은 “글로벌 사업 강화 차원에서 일본 시장 역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오프라인 진출 관련 결정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CJ올리브영이 일본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며 사업을 확장하려는 것은 미국·중국과 함께 세계 3대 뷰티 시장으로 꼽히는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마켓리서치퓨처에 따르면 지난해 493억 달러(약 68조 원)였던 일본 뷰티 시장 규모는 올해 3.0% 늘어난 508억 달러(약 70조 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이 시장이 연평균 3%의 성장률을 이어가면서 2034년 663억 달러(약 91조 원)까지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일본 내 K뷰티에 대한 인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대(對)일본 화장품 수출액은 2022년 7억 4608만 달러에서 2023년 8억 194만 달러로 7.5% 늘어났으며 지난해에는 10억 3564만 달러로 29.1% 뛰었다. 올해도 1~5월
  • 반도체 등 주력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글로벌 기업 거물들의 사교 모임인 '선밸리 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하며 위기 타개책을 모색한다. 오는 17일 있을 회계 부정 관련 대법원 판결에서 무죄가 확정될 경우 이 회장의 이같은 글로벌 경영 행보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9~13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 리조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 참석 차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투자은행 앨런&컴퍼니는 1983년부터 매년 7월초 '앨런&코 컨퍼런스'라는 이름으로 국제 비즈니스 회의를 열고 글로벌 미디어와 정보기술(IT) 업계 거물들을 초청하고 있다. '억만장자 사교클럽'으로도 불린다. 이 회장은 2017년 법정에서 “선밸리는 1년 중 가장 바쁜 출장이고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 행사에도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테크 거물들이 참석한다. 삼성전자의 주력 그
  • 불닭볶음면 신화를 쓰고 있는 삼양식품(003230)이 국내 소스 전문 기업 지앤에프를 대상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을 단행한다. 탄탄한 실적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넘어 과감한 M&A 전략을 본격 가동하는 것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이날 지앤에프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가는 약 6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삼양식품이 1961년 창사 이후 500억 원 이상의 M&A 투자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앤에프는 라면 스프 및 분말 소스 제조에 주력하는 회사로 농심(004370)·풀무원(017810)·오뚜기(007310) 등 국내 유수의 식품 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417억 원, 영업이익은 32억 원이다. 지앤에프가 국내 주요 라면 업체에 스프를 납품해온 핵심 공급 업체여서 이번 거래는 업계 공급망에 적잖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식품에 인수된 뒤에는 경쟁사들의 원재료 수급과 시장 판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삼양식품이 생산 안정성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소스·가정간편식(HMR) 등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대통령실 참모들과 ‘삼겹살’ 저녁 식사를 했다. 오는 21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골목 상권 살리기 의지를 보이기 위해 직접 외식에 나선 것이다. 이 대통령은 “소비 촉진과 내수 진작을 위해 정부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외식’은 직장인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세종문화회관 인근 고깃집에서 진행됐다. 행사 1시간 반 전 이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외식 장소를 공개하면서 식당 앞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줄지어 이 대통령을 기다리기도 했다. 통상 경호를 이유로 대통령실 외부 행사는 장소 비공개가 원칙이지만 이날은 내수 활성화 의미 부각을 위해 이례적으로 공개한 것이다. 이 대통령과 함께 식사를 한 대통령실 직원은 △과로로 쓰러져 응급실에 갔던 파견 공무원 △청와대 복귀 업무 담당자 △경주 현지에 파견된 APEC 준비 요원 △채용 업무 담당자 등으로 꾸려졌다. 이 대통령은 직원들에게 직접 삼겹살을 굽고 ‘소맥’을 만들어 건넸다. 아울러 “소비 진작 위해 저부터 외식을 많이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인수위도, 인수인
  •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넘어선 뒤 단숨에 3200선 눈앞까지 치솟자 기업 임원들의 자기 회사 주식 매수 움직임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통상적으로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일정 기간 보호예수(매도 제한) 규정으로 단기간에 내다 팔 수 없는 만큼 주식의 미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구리 가격 급등 수혜주로 꼽히는 풍산홀딩스(005810)와 풍산(103140) 임원들의 자사주 매수가 잇따랐다. 황세영 풍산홀딩스 부사장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홀딩스 주식 총 1만 41주를 사들였고 박우동 부회장도 같은 기간 풍산홀딩스 1969주와 풍산 2014주를 각각 매수했다. 풍산홀딩스와 풍산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주가가 각각 102.34%, 160.74% 급상승했는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친 것이다. 특히 미국이 9일(현지 시간) 수입 구리에 50%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옥지희 삼성선물 연구원은 “8월 말이나 9월 초쯤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부과 시행 전까지 미국으로의 구리 선적 수요
  •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의 무순위 청약에 22만 명이 넘게 몰렸다. 대출 한도를 최대 6억 원으로 묶은 6·27 부동산 대책이 적용됐지만 10억 원대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만큼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올림픽파크 포레온 무순위 청약에서 총 4가구 모집에 22만 4693명이 몰려 5만 617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 당첨자 계약일 이후에 나온 계약 포기자나 청약 당첨 부적격자로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해 청약을 받아 당첨자를 뽑는 것을 말한다. 이번 무순위 물량에서 39.95㎡A(1가구)에 4만 6425명이 청약을 했다. 59.99㎡A(1가구)에 6만 9106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로 집계됐다. 84.98㎡E(2가구)에는 총 10만 9162명이 신청했다. 해당 단지의 분양가는 2022년 처음 공급 당시 수준으로 형성돼 각각 39㎡형 6억 9440만 원, 59㎡형 10억 5190만 원, 84㎡형 2층 12억 3600만 원, 15층 12억 9300만 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84㎡형은 지난달 28억 원대에 거래됐다. 당첨 시 최대 15억 원의
  • 정부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100% 운영되는 ‘RE100 산업단지’ 구상을 밝히자 관련 기업 주가가 치솟고 있다. RE100 산단에 있는 기업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만 사용해 기업 활동을 할 수 있어 관련 에너지 솔루션을 가진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1.19% 오른 9만 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OCI홀딩스(010060)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달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부좌관 회의에서 RE100 산업단지 추진 방안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산단에 있는 기업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만 사용해 기업 활동을 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구상이다. 산단이 활성화될 경우 재생에너지 수요가 늘어날 수 있어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특별법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거래소에서는 삼륭물산
  • 증권선물위원회가 재고자산을 부풀려 이익이 많이 나고 있는 것처럼 회계를 분식하고 이를 은폐까지 한 코스닥 상장사 아스트(067390)의 전 대표에게 개인 대상으로는 역대 최고액인 약 1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11일 증선위는 제 1차 임시회의를 열고 아스트의 전 대표에게 10억 2000만 원, 전 재무담당 임원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 4명에게 총 12억 2000만 원의 과징금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 과징금 10억 2000만 원은 2017년 10월 외부감사법상 과징금이 도입된 이후 역대 최고 금액이다. 증선위는 이들을 회사와 함께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회사에는 증권발행제한 12개월, 감사인지정 3년 등도 조치됐다. 증선위는 2017~2022년 아스트의 감사인을 맡았던 삼덕회계법인, 신화회계법인, 대주회계법인 등에는 감사절차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감사업무제한, 과징금 등의 조치를 내렸다. 해당 기간 아스트는 이미 판매된 재고자산을 비용 처리하지 않고 여전히 보유한 것으로 회계처리해 자기자본과 당기순이익을 과대계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스트는 재고자산수불부를 조작하는 등 감사인의 정상적인 외부감사를 방해하기까지 했다. 다만 증선위는 2023년 아스트의
  • 미국 뉴욕 시민들의 쉼터이자 삼성 최신 정보기술(IT) 제품을 체험할 수 있던 전시 공간 ‘삼성 837센터’가 문을 닫았다. 2016년 2월 개장한 지 9년 만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의 ‘핫플레이스’ 미트패킹 지역에 자리한 ‘삼성837’이 운영을 종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005930) 관계자는 “계약 기간 종료를 앞두고 연장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에 다른 방식의 마케팅에 주력하자는 차원에서 폐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글 등 주요 검색 서비스에는 ‘삼성 837’의 현재 상태가 ‘폐업’으로 표시된다. 삼성전자는 단순한 제품 홍보가 아닌 고객들에게 스마트폰 등 최신 IT 기기를 문화처럼 받아들이게 한다는 취지로 ‘삼성 837’을 2016년 2월 개설했다. 센터가 들어선 미트패킹 지역은 원래 육류 가공업체가 밀집한 낙후지역이었다. 그러나 가난한 예술가들이 값싼 작업 공간을 찾아 모여들며 2000년대 들어 예술을 상징하는 지역으로 거듭났고, 개발 이후 첼시 마켓을 비롯해 패션∙IT∙미디어 기업 공간이 자리잡으며 뉴욕 여행 필수 코스로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구성된 건물 전체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쉬면서 최
  •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자사주 의무 소각 법안에 과거 취득한 자사주도 강제로 소각하고 계속 보유하려면 주주총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자사주 보유 안건에 대한 최대주주 의결권도 3%로 제한하는 등 강도 높은 법안에 자사주를 보유 중인 상장사들은 비상이 걸렸다. 1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김남근 민주당 의원이 9일 대표 발의한 상법 개정안은 부칙을 통해 “이 법 시행 전에 상장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은 개정 규정에 따른다”고 명시했다. 자사주 취득 후 원칙적으로 1년 이내 소각하되 정당한 사유가 있어야만 보유를 허용하기로 하는 조항을 만든 뒤 이를 상장사들이 기존에 취득해 갖고 있던 자사주까지 소급해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출범한 국정기획위는 기보유 자사주에 대해서는 합리적 규제를 부과하겠다며 강제 소각을 언급하지 않았는데 불과 한 달 만에 규제 강도가 급격히 세졌다. 임직원 보상 등 정당한 사유가 있어도 자사주를 보유하려면 정기 주총 승인을 받아야 하고 이때 대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것도 그동안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이다. 상장사 입장에서는 기보유 자사주까지 소급 적용되
  •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구속 후 첫 조사에 응하지 않은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14일 출석하라고 재차 통보했다. 11일 박지영 내란 특검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을 통해 14일 오후 2시에 출석하라고 요청했다”며 "교정 당국으로부터 출정조사에 응하지 못할 정도의 건강상 문제는 없다는 취지의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10일 새벽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구속한 뒤 이날 오후 2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했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에 건강 문제를 확인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이번에도 조사에 불응할 경우 강제구인을 검토할 방침이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형사소송법상 강제조치를 검토하냐는 질문에 “그 때 가서 판단하겠지만 그렇게 생각하셔도 큰 무리는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윤 전 대통령이 법률가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구속영장의 성격을 잘 알고 계실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검은 출석 조사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캐나다에 8월 1일부터 3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세 서한’을 받지 않은 나머지 국가들에는 15% 또는 20%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공개하고 “우리는 8월 1일부터 캐나다산 제품에 대해 3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펜타닐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했다”며 “(하지만) 캐나다는 미국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자체 관세로 보복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환적되는 상품에는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캐나다와의 교역에서 발생한 무역적자와 캐나다의 농업 분야 관세에 대한 불만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그는 “캐나다는 많은 관세, 비관세, 정책, 무역장벽을 갖고 있고 이는 미국에 지속 불가능한 무역적자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캐나다는 우리 낙농 업계에 최대 400%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면서 “무역적자는 미국 경제, 국가 안보에 중요한
  • 이재명 정부의 1기 내각 인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 구성원 20명 가운데 10명이 정치인으로 집계됐다. 1명을 제외하고 9명이 현역 의원으로 사실상 내각제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기업인의 약진도 특징으로 꼽힌다. 역대 정부가 학자와 교수 중심으로 내각을 꾸렸던 것과 달리 4명의 기업인이 장관 후보자에 지명됐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에도 네이버 출신이 장관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하정우 대통령실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도 네이버 출신이라는 점에서 내각과 대통령실에 3명이나 네이버 출신이 진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출범 37일 만에 19개 부처 내각 인선을 마쳤다. 현 정부처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내각 구성에 195일이 소요됐다는 점에서 속도감 있는 인선이라는 평가다. 현역 의원의 대거 진출에 내각제라는 지적이 나오자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우리 헌법에는 내각제적 요소가 있으나 (장관 비중이 높다는 점을 이유로) 내각제로 단정하는 것은 무리”라며 “인수위 없이 시작하는 정부에서 업무 호흡을 맞췄던 분들과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불가피한 상
  • SK하이닉스(000660)가 주당 30만 원을 넘어서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글로벌 빅테크들의 투자가 지속된 결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전 거래일 대비 8000원(2.69%) 오른 30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30만 65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의 강세는 AI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수요가 지속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수요도 더욱 커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9일(현지 시간)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사상 최초로 4조 달러를 넘어섰다. 또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도 SK하이닉스가 지속 상승하는 이유로 꼽힌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반도체 업황 회복도 예상된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업계의 풍향계로 불린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회계연도 3분기(2∼5월)에 93억 달러(약 12조 6619억 원)의 매출과 1.91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D램 매출은
  • HD현대중공업 주가가 약세 마감했다. 별다른 호재나 악재가 없는 가운데 노조가 부분 파업을 실시하자 투심이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3.00% 하락한 38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주 들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0일 40만 원 선을 회복했지만 이날 다시 30만 원대로 하락했다. HD현대중공업의 52주 신고가는 지난달 25일 기록한 47만 6000원이다. 이날 오후 2~5시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3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실시했다. 노조는 이날 파업을 시작으로 회사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달 18일에는 전체 조합원의 7시간 파업을 예고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올해 10여 차례 교섭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월 기본급 12만 7000원 인상(호봉 승급분 포함), 격려금 500만 원, 특별성과급 지급 등 약 2000만 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변동급 확대가 아닌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추후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가 불거져 이날 주가가 약세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
  • 내년 모든 근로자가 동일한 실업급여 수령액 기준을 적용받는 드문 현상이 발생하게 됐다. 실업급여 수령액 하한액이 상한액을 앞질러버렸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 대한 노사와 역대 정부의 해법은 정반대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급 1만320원으로 결정돼 내년도 실업급여 수령액은 시간 기준 8256원으로 동일해졌다. 실업급여 수령액은 임금 수준 등을 고려해 상·하한액 기준이 다르다. 상한액은 고용부가 정한 기초일액 11만 원의 60%다. 실업급여 수령액 하한액은 최저임금의 80%다. 이로 인해 내년 하한액이 8256원으로 상한액 보다 48원 많아지게 됐다. 상·하한액 구분이 없어져 모두 하한액 기준이 적용되는 것이다. 이 역전 현상은 10년 만이다. 그동안 노동계는 이런 현상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상한액을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고용부는 2019년 하한액을 최저임금의 90%에서 80%로 바꾸면서 상한액 기준도 13만2000원의 50%에서 현행 11만원의 60%로 조정했다. 그 결과 상한액은 오르지 않고 하한액과 격차만 좁혀졌다. 반면 경영계는 하한액을 줄이는 방식으로 이 현상을 막아야 한다고 요구한다. 하한액이 최
  • 엔비디아가 종가 기준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넘어서며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지속되지만 시장은 개의치 않는 눈치다. 10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3% 오른 4만4650.6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7% 상승한 6280.4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0.09% 오른 2만630.6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 기록했던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전날 장중 시총 4조 달러에 도달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0.75% 오른 164.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총은 4조20억 달러로 종가 기준 글로벌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4조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6월 시총 3조 달러를 넘어선지 13개월 만이다. 엔비디아 외 빅테크 기업은 대체로 보합권이었다. 애플이 0.6%, 구글(알파벳)이 0.57%, 테슬라가 4.73% 올랐다. 테슬라는 로보택시 서비스 지역 확대와 차량 내 AI ‘그록’ 탑재 등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4%, 메타는 0.76%, 아마존은 0.13% 하락했다. 기술주가 혼조 양상을 보이는 와중 이날 증시는 우량주가 이끌었다. 델타
  • 코스피지수가 연일 연고점을 돌파하면서 국내 증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3000조 원 시대가 열렸다. 증권가는 줄줄이 지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하반기 코스피가 3400~3550선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장의 시가총액 총합은 전날 3020조 7694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2603조 7392억 원, 코스닥과 코넥스는 각각 413조 8598억 원, 3조 1704억 원이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3000조 원대를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피지수가 연일 오름세를 보이며 전체 시가총액을 끌어올렸다. 코스피지수는 11일 직전 거래일 대비 49.49포인트(1.58%) 상승한 3183.23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021년 9월 7일(3187.42) 이후 3년 10개월 만의 최대치다. 코스피지수가 빠른 시일 내에 3200선을 넘길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코스닥지수도 7.34포인트(0.93%) 오른 797.7에 거래를 마치며 800 고지 탈환을 눈앞에 뒀다. 시장 상승을 견인한 건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외국인은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4487억 원, 코스닥 시장에서 147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코스피 시장에서 41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
  • 비트코인 요즘 또 왜 이렇게 오르는 걸까?”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1만2000달러를 돌파하며 다시 한 번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9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거래소 기준으로 11만 2055달러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지난 5월 22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 11만 1970달러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1만 1200달러에서 11만 1610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번 급등세에는 대규모 매도 포지션 청산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1만 달러 부근에 근접하자 가격 하락에 베팅했던 트레이더들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면서 상승 모멘텀이 커졌다. 실제로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파생상품 중 4억8000만 달러 이상의 포지션이 청산됐고, 이 가운데 비트코인 관련 청산 금액은 2억 2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부각시키는 데 한몫했다. 카탈린 티슈하우저 시그넘은행 리서치 책임자는 코인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명목화폐 가치 하락에
  • 현대자동차가 10일(현지시간)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6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005380)의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의 두 번째 고성능 전기차로, 현대차의 모터스포츠 경험과 첨단 전동화 기술들을 결합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전·후륜 모터는 합산 최고 출력 448kW(609마력), 최대 토크 740Nm(75.5kgf·m)를 발휘한다. N 그린 부스트를 사용하면 출력은 478kW(650마력), 토크는 770Nm(78.5kgf·m)로 상승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N 런치컨트롤 사용 기준으로 3.2초다. 84.0kWh(킬로와트시) 고출력 배터리가 탑재됐다. 아이오닉6N은 대형 리어 윙 스포일러 등 공력을 고려한 차체 설계로 아이오닉5N보다 낮은 공기저항계수(Cd) 0.27을 구현했다.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를 적용해 코너링 성능과 한계주행 능력을 끌어올렸고, 스트로크 감응형 전자제어 서스펜션 댐퍼로 주행 모드와 노면 조건에 따라 각 휠의 감쇠력을 정교하게 제어한다. 이 밖에도 배터리 온도·출력을 최적으로 제어하는 'N 배터리', 전·후륜 구동력 분배비를 11단계로 설
서경스페셜
AI 프리즘
영상·포토
섹션뉴스
이전 다음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