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 최고가격제 신속 시행"
    李, 유류세 추가 인하도 지시

    “최악 상황 염두해 선제 대응”

    정부가 중동 사태로 급등한 국제 유가에 대응해 이번 주 안에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유류세 인하 폭 확대와 소비자 직접 지원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중동 상황 관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정부는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비상한 각오로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에너지 수급과 가계 불안 상황이 엄중한 만큼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최고가격제 시행 시점을 앞당기기로 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석유제품의 비정상적인 가격 결정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주 내로 최고가격제를 시행할 계획”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석유사업법에 근거해 고시 제정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고가격제는 정부가 일정 기간 석유제품 판매 가격의 상한선을 정해 가격 급등을 제한하는 제도다. 정유사와 주유소가 가격 인상은 빠르게, 인하는 늦게 반영하는 이른바 ‘가격 비대칭성’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른 재정 소요까지

  • “온종일 불때야 하는데 막막”
    초록색 딸기 바라보며 한숨

    “온종일 불때야 하는데 막막”
초록색 딸기 바라보며 한숨[르포]

    9일 오전 경기 남양주 조안면에서 1650여 ㎡(약 500평) 규모의 딸기 체험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효준(58) 씨는 이맘때면 빨갛게 익었어야 하지만 여전히 초록빛을 띠고 있는 딸기를 바라보면서 연신 한숨을 내쉬었다. 딸기의 생육적온인 주간 20도, 야간 10도를 맞추기 위해 등유 보일러를 사용하는 김 씨는 최근 150만 원의 기름값을 지불했다. 올 1월까지만 해도 100만 원이었던 난방비가 등유 가격 폭등으로 50만 원가량 치솟은 것이다. 김 씨는 “농촌에서는 난방을 위해 특히 등유가 많이 사용되는데 이란에서 전쟁이 발발한 후로 하루가 다르게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늘어나고 있다”며 “딸기 수정을 돕기 위해 호박벌을 빌려왔는데 기온이 떨어지면 활동량이 절반으로 줄어 등유 보일러를 가동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기름값이 연일 고공 행진을 하는 가운데 휘발유·경유뿐 아니라 하우스 농업이나 화훼 농가 등에 사용되는 실내 등유까지 폭등해 농어업 종사자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 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 국내 주유소 평균 실내 등

  • 영상테헤란에 ‘검은 기름비’
    이란 “유가 200달러 될 것”

    테헤란에 ‘검은 기름비’
이란 “유가 200달러 될 것”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촉발된 이란 전쟁이 석유 저장고와 담수화 시설 등 핵심 기반 시설을 겨냥한 공격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이 이란 테헤란 인근 석유 저장 시설을 폭격하면서 도심이 독성 연기에 뒤덮이고 ‘기름비’가 내리는 등 심각한 대기 오염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지난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테헤란 북서부 주요 연료 보급 기지인 샤흐런 석유 저장소와 남부 정유 단지 레이 지역의 연료 저장고, 서쪽 외곽 카라지 등의 연료 저장 시설이 집중 공습을 받았다. 공습으로 석유 저장 탱크가 폭발하면서 대량의 유독 가스와 연기가 분출됐고, 화재에서 발생한 짙은 연기가 도시 전역으로 퍼졌다. AFP 통신은 이 화재로 발생한 연기가 햇빛을 가리면서 8일 오전 테헤란 도심이 종말이 온 듯 어두컴컴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상공의 햇빛이 차단되자 운전자들은 낮에도 전조등을 켠 채 주행했다. 현지 주민들도 심각한 호흡기 자극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한 테헤란 주민은 “연기가 도시 전체를 뒤덮어 숨이 가쁘고 눈과 목이 너무 따갑다”며 “밖에 있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

  • 단독정부 “중동사태 확전 대비
    비축유 방출 계획 준비”

    [단독]정부 “중동사태 확전 대비
비축유 방출 계획 준비”

    산업통상부가 9일 중동사태에 따른 원유 수급 상황 악화 시를 상정해 비축유의 방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보고했다. 산업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중동 상태가 만일의 상황까지 번지는 것으로 가정한 컨티전시 플랜도 마련했다고 보고했다. 산업부는 ‘만일의 상황’에 대해 “중동지역 인접국의 전면적인 참전, 호르무즈 해협 통항 완전 불가 등 극단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상황 급변에 따라 위기 단계 격상에 대비하겠다”며 “베트남과 영국, 카자흐 등 석유공사가 해외에서 생산하는 물량을 도입하고 국제공동비축 구매권 행사 등으로 추가 물량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급위기 심화 시 즉시 방출이 가능하도록 비축유 이송, 업계별 배정 기준, 방출 시기 등 구체적인 비축유 방출 계획도 미리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석유가격 안정을 위한 최고가격 고시제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수요와 공급 전반에 걸친 정책 수단을 정비하고 원유를 활용한 연관 제품의 수급 리스크도 면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 대미투자특별법, 특위서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

    대미투자특별법, 특위서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대미투자특위)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을 의결했다. 오는 12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특별법이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대미투자특위는 이날 오전 소위원회, 오후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대미투자특별법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지난 5일 여야는 한미전략투자공사를 설립하고 기존 3조~5조 원 규모로 책정됐던 공사의 자본금을 2조 원으로 줄이되 정부가 전액 출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통령령에 ‘기금 조성’ 항목은 넣고 ‘기금 운용’은 빼기로 했다. 투자 건마다 국회 동의를 받는 대신 정부가 사전 보고하도록 해 효율성도 높였다. 야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소위 후 기자들과 만나 “원래 정부 제출안에는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외환보유고 수익만으로 200억 달러가 가능하다고 했는데 법안에는 여기에 기업 출연금이 플러스 돼 있다”며 “기업의 팔을 비틀어 재원 마련이란 염려가 많아서 이건 뺐다”고 말했다. 여당 간사인 정태호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가중되는 엄중한 상황에서 우리 기업을

  • ‘1500원 코앞’ 환율 비상
장기금리까지 치솟았다 [美-이란 전쟁]

    ‘1500원 코앞’ 환율 비상 장기금리까지 치솟았다

    중동 사태 장기화와 국제 유가 급등에 원·달러 환율이 9일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22분 현재 전거래일 주간거래(오후 3시 30분 기준) 종가보다 22원 오른 1498.4원이다. 환율은 16.6원 오른 1493.0원으로 출발해 추가로 상승하면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환율은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12일(고가 1500원) 이후 가장 높다. 또 계엄 사태 여파가 지속되던 당시 장중 최고가 였던 1487.6원(2025년 4월 9일)도 뛰어 넘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좀처럼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대로 치솟으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커졌다. 실제로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배럴당 107.54달러를 기록해 3년 8개월만에 100달러를 넘어섰다. 안전자산 선호에 달러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98대 후반에서 현재 99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국고채 금리도 뛰고

  • “한 달 난방비만 1000만 원” 치솟은 유가에 화훼업계도 시름

    “한 달 기름값만 1000만 원입니다. 이정도면 사실상 꽃을 파는게 아니죠.” 9일 방문한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의 한 화훼센터에서 만난 안 모 씨는 서울경제신문에 “체감상 기름 가격이 지난해보다 못해도 20~30%는 오른 것 같다”며 “매일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해 뜰 때까지, 오늘처럼 추운 날에는 하루종일 난방을 해야 하는데 솔직히 요즘엔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꽃샘추위가 찾아온 이날 아침 온도는 -1도까지 내려갔지만 화훼센터는 꽃이 시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정한 온도(18~19도)로 유지되고 있었다. 두꺼운 외투를 입고 화훼센터를 찾은 손님들은 어느새 외투를 카트에 넣고 얇은 옷차림으로 꽃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안 씨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700~800만 원에 그치던 한 달 난방비가 최근에는 1000만 원까지 치솟았다. 문제는 기름값 상승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침체)에 있다는 설명이다. 안 씨는 “최근 불경기로 손님이 많지는 않다. 꽃값은 내리면 내렸지 오르진 않는다”며 “문제는 난방비뿐만 아니라 꽃을 이곳(화훼센터)으로 가져오는 운송비, 인건비 등이 줄줄이 오르면서 수익보다 고정 유지

    “한 달 난방비만 1000만 원”
치솟은 유가에 화훼업계도 시름 [르포]
  • 트럼프 부정적 62% 이란 전쟁 2주 만에 지지층 균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2주차에 접어들며 국내 여론 악화에 직면했다. 석유 가격 급등과 물가 인상으로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지지율이 흔들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NBC뉴스는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62%가 트럼프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대응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55%)보다 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그를 지지하는 비율(36%)의 두 배에 가깝다. 트럼프 대통령은 휘발유 가격 상승 우려를 일축해왔다. 그는 7일 “유가가 오를 거라고 예상했고 실제로 올랐다”면서도 “다시 내려갈 것이고, 아주 빠르게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AAA에 따르면 지난주 일반 휘발유 1갤런당 평균 가격은 약 50센트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위협이 사라지면 유가는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며 “단기 유가 상승은 미국과 세계 안전을 위해 지불할 아주 작은 대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온다. 소비자들이 유가 인상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군수 물자 확보도 문제다. 트럼프 행정부는 패트리어트, 토마호크, 사드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매 비용을 충당하기

    트럼프 부정적 62%
이란 전쟁 2주 만에 지지층 균열
  • 코스피는 서킷브레이커 코스닥은 사이드카

    이란 사태 여파로 코스피가 급락한 가운데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가 가동됐다. 코스닥 시장도 낙폭을 키우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증시 전반에 삭풍이 불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1분께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다. 서킷브레이커는 전 종목의 매매를 20분간 멈추는 조치로,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8% 급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되며,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는 전장 대비 452.8포인트(8.1%) 폭락한 5132.07이었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이달 4일 이후 3거래일만이다. 수급별로 외국인·기관투자가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1조 8056억 원, 1조 2349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 홀로 2조 9854억 원 ‘사자’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지난달 25일부터 8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 시가총액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0% 넘는 급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만 8900원(10.04%) 내린 16만 9300원에, SK하이닉스는 10만

    코스피는 서킷브레이커
코스닥은 사이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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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생명줄’ 담수화 시설까지 서로 폭격…테헤란선 ‘검은 기름비’

    주말 사이 미국이 이란의 담수화 시설을 공격하자 이란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바레인의 담수화 시설을 타격했다. 미국과 이스라엘로부터 공격받은 이란의 석유시설 근처에서는 화학물질을 띤 산성비 위험이 커졌다. 혹독한 사막기후에서 생존에 필수적인 수자원과 더불어 중동의 자금줄이자 생활 기반 시설인 에너지 시설이 집중 타격의 대상이 되면서 민간인 피해가 더욱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7일(현지 시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X(옛 트위터)에 전날 미국이 이란 케슘섬의 담수화 시설을 공격, 30개 마을의 식수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튿날 바레인 내무부는 이란 드론이 자국 담수화 시설에 물적 피해를 입혔다며 “이란이 민간 목표물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 매체 예디오트아흐로노트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란 보복을 위해 담수화 시설을 타격했다고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다만 UAE의 준입법기관 연방평의회(FNC) 국방·내무·외무위원장 알리 라시드 알누아이미는 X에 담수화 시설 공격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반격은 군사시설에 한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인과 이란 정권을

    ‘생명줄’ 담수화 시설까지 서로 폭격…테헤란선 ‘검은 기름비’ [美·이란 전쟁]
  • 영상트럼프 부정적 62%…이란 전쟁 2주 만에 지지층 균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2주차에 접어들며 국내 여론 악화에 직면했다. 석유 가격 급등과 물가 인상으로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지지율이 흔들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NBC뉴스는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62%가 트럼프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대응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55%)보다 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그를 지지하는 비율(36%)의 두 배에 가깝다. 트럼프 대통령은 휘발유 가격 상승 우려를 일축해왔다. 그는 7일 “유가가 오를 거라고 예상했고 실제로 올랐다”면서도 “다시 내려갈 것이고, 아주 빠르게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AAA에 따르면 지난주 일반 휘발유 1갤런당 평균 가격은 약 50센트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위협이 사라지면 유가는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며 “단기 유가 상승은 미국과 세계 안전을 위해 지불할 아주 작은 대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온다. 소비자들이 유가 인상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군수 물자 확보도 문제다. 트럼프 행정부는 패트리어트, 토마호크, 사드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매 비용을 충당하기

    트럼프 부정적 62%…이란 전쟁 2주 만에 지지층 균열 [美-이란 전쟁]
  • 영상美·이스라엘, 이란 발사대 집중 타격...탄도미사일 무력화 노린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집중 공격 대상으로 삼는 전술을 펼치고 있다. 이란이 중동에서 손꼽히는 미사일 전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미사일을 실제 운용하는 발사대를 타깃으로 삼아 공격 능력을 무력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8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제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드론과 정찰 위성을 통해 발사대를 정밀 추적한 뒤 뒤 미사일이나 공격용 드론으로 타격하는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 이란은 중동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다양한 탄도미사일 무기고를 보유한 국가로 평가된다. 중거리 미사일인 샤하브-3와 그 개량형인 가드르, 에마드 등이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것들이다. 다만 대부분 미사일이 전용 발사대에서만 발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를 집중적으로 제거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독일 베를린의 마우로 길리 헤르티스쿨 교수는 “발사대를 파괴하면 탄도미사일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스라엘은 이번 전쟁에서 300대 이상의 발사대를

    美·이스라엘, 이란 발사대 집중 타격...탄도미사일 무력화 노린다 [美-이란 전쟁]
  • 영상유가 한때 120弗 육박…환율도 17년만에 최고

    미국과 이란 간 확전의 여파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약 17만 9460원)를 넘보면서 9일 국내 증시가 5200선까지 내려앉았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에 달했던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한 달 새 서킷브레이커가 두 번이나 발동되는 극심한 ‘패닉셀’이 나타나며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274조 원 증발했다. 고유가 부담에 원·달러 환율도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3포인트(5.96%) 내린 5251.87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5096.16까지 하락한 코스피는 지난달 25일 6000선을 넘긴 지 7거래일 만에 두 달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내려졌다. 코스피 시장에 대한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는 이달 4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코스닥 역시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전 거래일보다 52.39포인트(4.54%) 떨어진 1102.28로 장을 마쳤다. 한국 증시는 국제유가 폭등의 영향으로 크게 흔들렸다. 런던 ICE선물거

    유가 한때 120弗 육박…환율도 17년만에 최고
  • 영상전쟁·유가 부담에 패닉 온 코스피…개미 홀로 4.6조 담았다

    이란 사태 여파로 유가의 상승 압력이 거세진 가운데 국내 증시가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나란히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특히 코스피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면서 투심이 급격히 얼어붙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3.00포인트(5.96%) 내린 5251.8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19.50포인트(5.72%) 내린 5265.37로 출발했지만, 급격히 낙폭을 키우면서 오전 10시 31분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20분간 매매가 중단됐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이달 4일 이후 3거래일만으로, 1개월 내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두 번 발동된 건 2020년 3월 이후 6년 만이다. 수급별로 외국인·기관투자가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3조 1805억 원, 1조 5332억 원 팔아치운 가운데 개인투자자 홀로 4조 6255억 원 ‘사자’에 나섰다. 개인은 지난달 25일부터 8거래일 연속으로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해당 기간 동안 순매수액은 약 22조 원에 달한다. 국내 시가총액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전쟁·유가 부담에 패닉 온 코스피…개미 홀로 4.6조 담았다 [마켓시그널]
  • 영상“지금 손절하면 평생 후회한다”…개미들은 코스피 던질 때 고수들이 노리는 ‘이 지수’

    코스피가 4816선에 도달하면 적극적인 매수 구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동 긴장으로 높아진 시장 공포가 과도하다는 진단도 함께 제기됐다. 이란의 보복 역량 약화로 유가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 역시 오래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9일 DS투자증권은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 이후 이란의 대응 능력이 구조적으로 약화된 상황이라고 분석하며, 국제 유가에 반영된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 역시 장기간 유지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과거 석유시장 충격을 촉발했던 전쟁과 현재 중동 정세는 근본적인 구조 차이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전쟁에서 미국과 동맹은 수십만 명의 지상군을 수개월에 걸쳐 투입했고 이란이나 이라크는 그 기간 호르무즈 인근 해역에서 산발적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지속할 물리적 역량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 반면 이번 충돌에서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제거된 시점부터 이란의 중앙 지휘 체계 자체가 붕괴했고 이후의 보복 공격들은 분산적이고 비조율적인 성격을 보인다”고 풀이했다. 양 연구원은 또 “조직적 반격 능력

    “지금 손절하면 평생 후회한다”…개미들은 코스피 던질 때 고수들이 노리는 ‘이 지수’
  • “가족 팔아 돈 받았냐”…유족 두번 울리는 편견

    “죽은 자식으로 장사한다 하더라고요. 장기 팔아 돈 받았냐는 말도 들었습니다.” 2013년 교통사고로 서른다섯 살 된 딸을 떠나보내고 뇌사 장기기증을 결정한 송종빈 씨는 13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기증 이후 겪은 오해와 현실을 이같이 토로했다. 생명 나눔의 의미와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유가족이 직접 얼굴을 드러내는 게 효과적이라는 생각에 과거 언론 인터뷰에 나섰던 게 역효과를 초래한 것이다. 돌아온 것은 숭고한 결정에 대한 공감은커녕 ‘의심’이라는 또 다른 생채기만 났을 뿐이다. 송 씨는 “그럼에도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장기 기증이 늘지 않는 배경에는 단순히 제도적 한계뿐만 아니라 뇌사와 기증을 둘러싼 왜곡된 인식과 두려움이 있어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송 씨는 시신 훼손에 대한 막연한 공포, 의료진에 대한 불신, ‘혹시 기적이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이 결정을 미루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사이 장기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자신 역시 기증 결정의 순간을 떠올리며 “의사가 오진한 것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수없이 반복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결국 장기 기증을 결정하게

    “가족 팔아 돈 받았냐”…유족 두번 울리는 편견
  • “제 생일은 두 개입니다”…죽음 문턱서 피워낸 ‘생명나눔의 기적’

    “저는 생일이 두 개에요. 아버지가 주신 신장이 제 몸 안에서 다시 뛴 순간,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버지의 생명 나눔을 통해 두 번째 인생을 선물받은 제가 두 아이를 품에 안았을 때의 그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외래진료실에서 만난 이은화(41)씨는 ”아이들과 지내는 평범한 하루가 이토록 소중한 줄을 이전에는 미처 몰랐다“며 웃어보였다. 이씨는 2016년 말 서른한 살의 나이에 말기콩팥병 진단을 받으며 일상이 멈췄다. 이씨는 부모 앞에서 ‘아직 젊으니 뇌사자 이식을 기다리겠다’고 애써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한국은 뇌사 기증자보다 신장 이식 대기자가 더 많아 평균 대기 기간이 8~10년에 이른다. 하루 4시간, 일주일에 3회 혈액 투석에 묶여있어야 하는 삶이 시작되자 막막함이 몰려왔다. 그마저도 부족했는지 혈액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의 노폐물이 쌓이는 요독증으로 진행돼 식사는 커녕 숨쉬기조차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응급실에 실려온 이씨의 시계를 다시 돌린 건 환갑을 훌쩍 넘긴 아버지였다. 당시 65세였던 아버지는 “60년을 넘게 살았으니

    “제 생일은 두 개입니다”…죽음 문턱서 피워낸 ‘생명나눔의 기적’
  • 밝고 정 많던 50대 가장…3명에 새 삶 주고 떠났다

    과속 차량과 충돌해 도랑으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뇌사 상태에 빠진 50대 가장이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1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2일 단국대병원에서 박용신씨(59)가 폐와 양측 신장(콩팥)을 기증하고 숨졌다. 또 인체 조직기증으로 100여 명의 기능적 장애가 있는 환자의 회복을 도왔다. 박 씨는 지난해 10월 30일 과속 차량과의 충돌 사고로 인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심정지 상태에서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뇌사자만 가능한 장기기증으로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박 씨가 세상을 떠나기 전 다른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일을 하는 것이 편하게 보내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충남 홍성군에서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박 씨는 어린 시절부터 일을 시작해 택시·화물 트럭·관광버스 운전 등을 했다. 평소 밝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정이 많았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먼저 다가가서 도움을 주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쉬는 날에는 영화를 보거나 가족과 맛집을 찾아다니며 여행하길 즐겼다. 박

    밝고 정 많던 50대 가장…3명에 새 삶 주고 떠났다 [이어진 숨, 피어난 삶]
  • 유가 급등에
주가 희비 엇갈린 정유·석화

    영상유가 급등에 주가 희비 엇갈린 정유·석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국내 중소형 정유·에너지 종목이 대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석유화학 관련 종목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부각되면서 하락률 상위종목에 포함됐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ANKOR유전(152550)은 3일 215원에서 6일 490원으로 127.91% 급등하며 코스피 상장종목 가운데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LIG넥스원(079550)은 63.85%, 대성에너지(117580)는 47.64%, 한국석유(004090)는 42.64%, 흥아해운(003280)은 41.98%를 기록하면서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상승률 상위 5개 종목 중 3개 종목이 정유와 에너지 관련 종목이었고 LIG넥스원과 흥아해운은 각각 방산, 해운주다. 한국ANKOR유전의 경우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일종의 테마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한국ANKOR유전 주가는 이달 3일 29.77%, 4일 29.75%, 5일 29.83% 등 사흘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6일에는 4.26% 상승 마감했다. 한국석유는 3일 29.75%, 4일 29.79% 급등했다. 5일에는 2.55% 오르면서 상승

  • 오산 착륙한 美 전략수송기
‘C-5’·‘C-17’ 정체는

    오산 착륙한 美 전략수송기 ‘C-5’·‘C-17’ 정체는

    미국과 이란 전쟁 상황이 격화되는 가운데 주한미군이 미사일 요격 무기 체계인 패트리엇 일부를 군산·평택 미군기지에서 오산기지로 이동시켰다는 보도가 나왔다. 오산기지에서 미군의 전략수송기 ‘C-17 글로브마스터’를 비롯해 미 공군이 보유한 최대 규모 전략수송기 ‘C-5 슈러 갤럭시’ 모습까지 국내 언론에 포착되면서 설왕설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에 추가 배치가 시급한 패트리엇을 주한미군에서 차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청와대는 주한미군 전력의 중동 차출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청와대는 “주한미군의 전력 운용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실시간 항공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 오산기지에 착륙했던 미군의 C-17, C-5 수송기들이 이달 들어 집중적으로 이륙했다. 행선지는 대부분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 미군기지다. 특히 C-17보다 훨씬 대형인 C-5의 동향이 주목된다. 지난달 하순 최소 2대의 C-5가 오산에 도착했고 각각 지난달 28일과 이달 2일에 한국을 떠났다. C-17은 지난 3∼7일 집중적으로 오산기지

  • 유가 150달러 전망에
‘S→O→S’ 공포 커진다

    유가 150달러 전망에 ‘S→O→S’ 공포 커진다

    중동 사태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 운항이 사실상 차단되자 걸프 지역 산유국의 감산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들 국가들은 기름을 생산해도 수출길이 막히면 저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단 생산 밸브를 잠근 셈이다. 감산이 시작되면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이후 물류가 재개되더라도 다시 생산량을 늘리는 데는 상당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한 발짝 더 다가온 것으로 볼 수 있다. 통화정책부터 성장률 전망까지 경제정책 전반이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평가다. 당장 국내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94.86원으로 전날보다 5.46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경유는 1917.34원으로 6.79원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기름값 2000원대’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국제유가의 상방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국내 기름값을 안정세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며 “특히 국제유가 반영 시점이 예상보다

  • 기름 팔고 유럽 때리고
중동 전쟁에 러만 횡재

    기름 팔고 유럽 때리고 중동 전쟁에 러만 횡재

    이번주 뉴욕과 글로벌 증시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의 향방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쟁 과정에서 러시아가 최대의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점도 주시할 만한 대목이다. 러시아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자 제재 완화와 유가 상승의 호재를 마음껏 누리고 있다. 또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미국의 지원 여력까지 떨어지게 돼 전쟁 수행에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나아가 가스 공급을 조절하며 유가 부담까지 안게 된 유럽에 대한 압박 수위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겉으로는 미국의 이란 공습을 비판하는 듯하면서도 이 전쟁이 최대한 장기화되길 바라는 눈치다. 러시아가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난에 작은 변수가 될 수가 있다는 뜻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합의는 ‘무조건 항복’ 외에는 없을 것”이라며 장기전 불사 의지를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 이후 훌륭하고 수용 가능한 지도자들이 선택되면 우리와 매우 용감한 많은 동맹, 협력국들이 이란이

  • “합산 3%룰 전에”
감사위원 미리 뽑는 기업들

    “합산 3%룰 전에” 감사위원 미리 뽑는 기업들

    세 차례에 걸친 상법 개정으로 최대주주의 의결권 행사가 대폭 제한될 상황에 처하자 기업들이 이사회 등 핵심 기구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섰다. 대표적으로 감사위원회 정원을 확대하거나 분리 선출 감사위원 2인을 선제적으로 맞추기 위해 기존 감사위원이 물러난 뒤 다시 선임하는 식이다. 3월 주주총회는 최대주주 등의 의결권이 3% 이내로 제한되는 ‘합산 3%룰’과 집중투표제 등이 본격 의무화되기 전 열리는 마지막 정기 주총인 만큼 전방위 견제에 직면한 재계가 대비책을 총동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이달 19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2명의 감사위원을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감사위원회는 현재 3명으로 이 중 1명의 임기가 이달 만료된다. 예정대로 2명의 신규 선임이 이뤄지면 감사위원회 총원은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확대된다. LF는 3명의 기존 감사위원 중 임기가 이번 주주총회까지인 1명을 분리 선출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는 동시에 1명의 감사위원 겸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해 감사위원회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도 감사위원회 정원

  • “현장맞춤형 교육이 답”
AI시대, 기업이 원하는 인재

    “현장맞춤형 교육이 답” AI시대, 기업이 원하는 인재

    인공지능(AI) 확산이 산업 전반의 흐름을 바꾸고 있는 가운데 ‘인재를 어떻게 양성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교육 현장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세대별 ‘디지털 문해력’ 격차가 벌어지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급변하며 대학과 기업의 고민도 덩달아 커지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이범규(사진) 팀스파르타 대표는 서울 역삼동 팀스파르타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현장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되는 만큼 단순 활용을 넘어 보다 체계적이고 깊이 있게 AI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산업 현장에 밀착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한 시간”이라고 진단했다. 팀스파르타는 올해 연매출 900억원 돌파가 기대되는 스타트업으로 취업준비생이나 기업 구성원 등을 대상으로 IT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이 대표는 AI의 발전으로 당분간 코딩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 분석 중이다. 또 AI가 IT개발자 인력 대부분을 대체할 것이라는 세간의 분석에 대해서는 ‘지나친 공포론’에 가깝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현재 취업 시장을 보면 개발자 포지션에 대한

경제

  • [단독] 정부, 알뜰주유소부터 단속…“가격 안 내리면 계약철회”

    단독정부, 알뜰주유소부터 단속…“가격 안 내리면 계약철회”

    국내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1850원을 넘어서는 등 기름값이 폭등하면서 정부가 알뜰주유소를 대상으로 ‘계약 미갱신’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정부 기조를 따르지 않으면 알뜰주유소 사업 권한을 박탈하겠다는 것이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전날(5일) 전국 알뜰주유소에 ‘판매 가격 과다 인상 자제 요청’이라는 제목의 문자 공지를 보냈다. 석유공사는 문자를 통해 “2월 28일 이후 가격 인상 폭이 높거나 과다 마진을 취하는 등 국가 정책에 부응하지 않는 주유소는 추가 할증, 주유소 평가 감점, 계약 미갱신 등 필요한 관리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알뜰주유소는 정부가 기름값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시행 중인 사업으로 현재 석유공사, 한국도로공사, 농협경제지주가 자영업자 등에게 사업권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때 석유공사는 알뜰주유소 사업자와 2년 단위로 계약을 맺고 있는데 기름값을 과도하게 올리면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다음 계약 갱신 시기는 내년 3분기다. 석유공사가 이 같은 고강도 관리에 나선 것은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폭등세가 일부 알뜰주유소에서도

  • 설탕·밀가루 이어 전분·물엿·액상과당도 담합…공정위 “담합 규모 6.2조원”
  • 공정위, 식품 물가 정조준…“라면·과자·빵·아이스크림 가격 집중 모니터링”

금융

  • “기업부실 커질라”…4대은행, 석화·해운·항공 긴급점검

    영상“기업부실 커질라”…4대은행, 석화·해운·항공 긴급점검

    이란 사태 전개 상황을 예의 주시하던 금융권이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와 함께 기업 여신을 긴급 점검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환율·금리·유가 등 거시경제 지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기업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들은 국제유가 영향을 크게 받거나 중동 수출 비중이 큰 기업들을 별도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 석유화학·항공·해운·건설 등 주요 업종에 대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영향을 점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란 사태 초반까지만 해도 시장 지표를 단순 모니터링하는 수준이었으나 이날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자 개별 기업 영향을 상세히 분석하기로 한 것이다. 시중은행들은 국제유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은 개별적으로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시중은행의 한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는 “국제유가나 중동 수출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큰 기업들은 개별 점검하고 집중 관리하는 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의 여신 담당 부행장도 “유가 등락 영향을 많이 받는 석유화학·항공·해운

  • KTX 할인카드 묻자 KT카드 추천…전세대출 조건엔 엉뚱 답변도
  • 영그는 이승건의 IPO 꿈…토스뱅크 순익 1000억 육박

기업

  • 삼성, 올해 신입 인재 1만여명 채용한다…70년째 공채 지속

    삼성, 올해 신입 인재 1만여명 채용한다…70년째 공채 지속

    삼성그룹이 올해 1만여명 규모로 신입 인재를 수혈한다. 삼성그룹은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70년 동안 변함없는 대규모 공개채용을 이어가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동시에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주력 사업 역량을 키워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삼성그룹은 10일부터 올해 상반기 공채 절차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계열사 18곳이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채용 인원은 이번 상반기와 하반기를 합쳐 연간 약 1만여 명 수준이다. 삼성은 이달 17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지원서를 접수받고 지원자를 대상으로 직무적합성 평가를 진행한다. 다음달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과 5월 면접, 건강검진을 거쳐 입사자를 최종 선발한다. 소프트웨어(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른다. 디자인 직군 지원자도 GSAT을 치르지 않고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될 예정이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래 70

  • 현대차, 광주서 K자율주행 이끈다
  • 경제6단체, 대미투자특별법 특위 통과 환영…“본회의 조속 처리 기대”

정치

  • “집권세력 마음대로 못 한다”…李 메시지의 행간[송종호의 국정쏙쏙]

    “집권세력 마음대로 못 한다”…李 메시지의 행간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집권세력이 되었다고 마음대로 다 할 수도 없다”고 말한 것을 두고 발언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당정이 조율 끝에 마련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법 정부안을 두고 당내 강경파가 “검찰청 이름만 바꾼 것”이라며 공개 반발하자 이 대통령이 직접 사실상 제동을 걸고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겉으로만 보면 대통령의 메시지는 원론적인 수준의 ‘책임 정치’를 주문한 것 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의례적인 발언이 아니라 검찰개혁 강경론을 향한 분명한 경고이자, 집권 이후에는 야당 시절과 다른 방식의 정치를 해야 한다는 이 대통령의 통치 철학을 드러낸 장면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다시 말해 이 대통령이 ‘집권세력’을 콕 짚어 지적한 것은 정부와 야당의 대립이 아니라, 집권 진영 내부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반목을 정조준한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이 직접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을 뿐, 최근 정부안을 강하게 비판한 당내 강경파를 향해 집권당의 책임을 환기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 민주 “유가·환율 상승 엄중…환율 안정 3법 19일 처리”
  • 오산 착륙한 美 전략수송기 ‘C-5’·‘C-17’ 정체는[이현호의 밀리터리!톡]

사회

  • “귀중한 정보니 500만달러” 특허기술 유출한 삼성 전 직원 등 6명 재판행

    “귀중한 정보니 500만달러” 특허기술 유출한 삼성 전 직원 등 6명 재판행

    삼성전자(005930)의 내부 특허기밀을 특허관리전문회사(NPE)에 넘기고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전직 삼성 임직원들과 해당 정보를 활용해 삼성과의 계약에서 이득을 취한 NPE 대표 등 6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정보기술범죄수사부(박경택 부장검사)는 9일 삼성전자의 특허 분석 자료와 협상 대응 전략 등 기밀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전 삼성전자 IP센터 직원 A씨와 이를 활용해 이익을 취한 NPE 대표 B씨를 구속 기소하고, 내부자료 유출에 관여한 전직 삼성 직원과 NPE 소속 변리사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및 배임수재, 업무상 배임 등 혐의, B씨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및 배임증재 혐의를 받는다. 추가 기소된 4명은 부정경쟁방지법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삼성전자 IP센터에서 수석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A씨는 2021년 4월부터 6월 사이 NPE 대표 B씨로부터 “삼성전자에 특허를 매도할 수 있도록 내부 정보를 제공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두 차례에 걸쳐 총 100만 달러(약 15억 원)를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여러 차례에

  • 피의자 신상공개, 지역 따라 들쭉날쭉…“기준 재정비 필요”
  • “요격소리 잠 설치지만 아침엔 출근…불안·일상 공존”[美-이란 전쟁]

국제

  • 시키지도 않았는데 “부업 중입니다 휴먼”...AI 단독 행동 논란

    영상시키지도 않았는데 “부업 중입니다 휴먼”...AI 단독 행동 논란

    인공지능(AI) 기술이 날로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는 AI의 단독 행동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7일(현지 시간) 악시오스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ROME’을 개발 중이던 알리바바 계열 연구팀은 새 논문에서 AI 에이전트가 통제를 벗어나 암호화폐 채굴을 시작한 사례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어떠한 명시적 지시도 없이, 의도된 샌드박스 범위 밖에서 예상치 못한 자발적 행동이 출현했다”고 밝혔다. AI의 독단 행동은 샌드박스 보안 모니터링 시스템에 감지되면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연구진이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AI 에이전트가 암호화폐를 통해 경제 생활을 할 수도 있었던 헤프닝이다. “AI 에이전트가 자체 사업을 설립하고 계약을 체결하고, 자금을 교환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이 에이전트는 ‘역방향 SSH(Secure Shell) 터널’도 개설했다. 이는 시스템 내부에서 외부 컴퓨터로 향하는 백도어를 여는 행위다. 이 역시 연구진의 지시 없이 AI에이전트가 자체적으로 벌인 일이다. 이에 대응해 연구진은 모델에 더 엄격한 제한을 추가하고 훈련 과정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AI 에이

  • ‘애국석학’ 불러들이는 中…30세 ‘반도체 신성’도 베이징대 복귀
  • 트럼프, 英 “기억할 것” 경고…동맹 균열 표면화 [美-이란 전쟁]

문화

  • 먹으로 빚은 장대한 폭포…겸재 붓끝에서 피어나다

    먹으로 빚은 장대한 폭포…겸재 붓끝에서 피어나다

    가파른 절벽에서 장대한 폭포수가 시원하게 떨어진다. 좌우 절벽의 짙은 수풀이 하얀 폭포수와 대비를 이룬다. 층층이 먹을 겹쳐 칠해 폭포 물살 주위 암벽의 거친 물성을 표현했고, 내리쏟아지는 물살의 결들은 마른 먹붓질로 담아냈다. 폭포수 아래에는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선비들이 장엄한 경관을 바라보고 감탄을 금치 못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조선 진경산수 명작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겸재 정선(1676~1759년)의 ‘박연폭포’다. 올해 겸재 정선 탄신 350주년을 맞아 ‘겸재 정선, 아! 우리 강산이여!’라는 주제로 겸재가 그린 주요 작품 12점이 전시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새롭게 단장한 ‘서화실’ 주제 전시를 통해 그의 초기작과 노년의 걸작을 모았다. 특히 한 자리에서 만나기 힘든 걸작들을 모아둔 점이 눈길을 끈다. 겸재가 35살 때 금강산을 찾아가 그린 13점의 그림들 연작집인 ‘신묘년풍악도첩’의 주요 작품들과 70살 넘은 노년기에 그린 ‘박연폭포’의 실물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마주 보며 내걸렸다. ‘신묘년풍악도첩’은 현재까지 알려진 정선의 작품 중 가장 이른 시기 작품으로 여겨진다. 30대에 금강산을 여행한 뒤 그린 그림

  • 서사 연결·팬덤 참여…‘야차의 세계’가 새로 쓴 IP 확장공식
  • ‘왕사남’ 1150만 돌파…박스오피스 1위 ‘명량’ 제칠까

골프·스포츠

  • 9년 만의 LPGA 정상 ‘정복’ 이미향 “최고 원동력은 정교해진 퍼트”

    9년 만의 LPGA 정상 ‘정복’ 이미향 “최고 원동력은 정교해진 퍼트”

    “어깨 부상으로 인해 완벽한 스윙이 불가능한 상태였는데 퍼트로 극복했어요.” 무려 8년 8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미향(33·볼빅)은 9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극적인 우승 드라마를 써낼 수 있었던 가장 강력한 원동력으로 향상된 퍼트 능력을 꼽았다. 이미향은 전날 중국 하이난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 최종 라운드에서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장웨이웨이(중국)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LPGA 투어 통산 3승째다. 이미향은 우승 순간을 떠올리며 “‘이게 말이 되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실감이 나지 않았다”며 “그동안 거둔 우승 중 이번이 가장 특별하다”고 기뻐했다. 2025시즌부터 메인 스폰서 없이 투어 활동을 이어가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다시 한 번 정상의 자리에 오른 것. 이미향은 메인 스폰서 로고 대신 토털 패션 브랜드 ‘베루툼’의 로고를 모자에 새기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미향은 2025년 9월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당한 어깨 부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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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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