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똑같은데 대출금리는↑…연휴 이후 방향은?
카뱅·저축은행 예금 3%대 진입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추진과 일본 금리 상승 등 대외 불안 요인으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초부터 빠른 속도로 올라 6%대 후반 수준까지 급등했다. 한국은행이 국채 금리 수준이 과도하다고 평가하고 재정경제부가 시장 모니터링에 나서면서 다소 주춤한 만큼 연휴 이후 금리 수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13일부터 6개월 이상 24개월 미만 정기예금 금리를 연 2.95%에서 연 3.00%로 인상하고,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 정기예금 금리도 연 2.75%에서 연 2.80%로 조정했다.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금리가 3%대로 진입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만이다. 당시 3개월~6개월, 6개월~12개월, 12개월~24개월 등 상품 금리를 3.10~3.20%에서 2.85~2.90%로 낮췄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3일 기준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금리가 12개월물 기준으로 연 3.01%로 지난해 12월(2.82%) 대비 두 달 만에 0.2%포인트 가량 오른 것이다. 3%를 훌쩍 넘는 정기예금 상품도 줄줄이 나오고 있다. 대백 애플정기예금, 머스트삼일 e-정기예금과 비대면정기예금,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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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X정치’와 눈치 빠른 한경협, 위상 달라졌네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런 짓을 공개적으로 벌인다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엑스(X)’에 이런 글을 올리자 대한상의는 완전히 멘탈(정신)이 나가버렸습니다. 지난 10년 간 법정 경제단체로서 재계를 대변했던 대한상의의 위상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발단은 지난 4일 상의가 낸 ‘상속세수 전망분석 및 납부방식 다양화 효과 연구’라는 제목의 보도자료 입니다. 상의는 이 연구를 통해 지난해 한국을 떠난 고액 자산가가 2400명으로 전년 대비 2배로 급증했고, 이 숫자가 세계에서 4번째로 많다는 내용을 배포했습니다. 주요 언론들이 이 기사를 크게 다뤘고 결국 이 대통령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공개 질타한 것입니다. 국세청이 밝힌 수는 연 평균 139명인데 상의가 의도를 가지고 이 같은 자료를 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시각으로 보입니다. 화들짝 놀란 상의는 부랴부랴 ‘팩트체크’를 강화하는 재발 방치책을 내놨지만,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상의 회장은 “임원진 전원의 재신임을 묻겠다”며 그냥 넘어가지 않을 모양입니다. 해당 자료는 최 회장이 미국 출장 와중에 나왔기 때문에 부회장을 비롯한 간부들의 책임 소재를 따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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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500도 뚫었다...늘어나는 빚투에 ‘스톡론’ 껑충
코스피가 5500선을 돌파하며 증시 활황이 계속되자 주식 투자 목적의 온라인연계금융(P2P 금융) 대출이 늘고 있다. 보유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증권계좌담보대출(스톡론)을 이용하기 위해서다. 지난해부터 스톡론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P2P 대출 잔액도 역대 최대로 증가했다. 16일 P2P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P2P 업체 46곳의 대출 잔액은 1조 7401억 원으로 지난해 1월 말(1조 1328억 원) 대비 53.6%나 증가했다. P2P센터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21년 6월 이후 대출 잔액이 1조 70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2P 대출은 돈을 빌리려는 사람과 빌려주는 사람이 은행 등 금융사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연결받는 거래 방식을 말한다. 특히 1, 2금융권에 집중된 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 제도권 업권이자 대부업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P2P 대출은 그동안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성장해왔으나 지난해부터 증권 계좌를 담보로 대출을 받는 ‘스톡론’이 크게 늘기 시작했다. 스톡론이 대부분인 기타 담보 대출 비중은 지난해 1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