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설 이후 HBM4
세계 최초 출하한다

    삼성전자, 설 이후 HBM4
    세계 최초 출하한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의 성능을 좌우할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를 설 연휴 이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출하한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3년 만에 엔비디아 ‘최초 공급자’ 지위를 회복하고 맞춤형 AI 반도체(ASIC) 시장의 주도권을 쥐게 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셋째 주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위해 양산한 HBM4를 출하할 계획이다. 이번 공급으로 삼성전자는 전 세계 메모리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가운데 HBM4를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가장 먼저 최종 납품하는 회사가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2025년 4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주요 고객사들의 퀄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돼 현재 완료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혀 실제 납품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이후 이달 초 최종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구매주문(PO)을 받아 출하가 결정됐다. 엔비디아는 이 같은 일정에 맞춰 다음 달 개최하는 기술 콘퍼런스 ‘GTC2026’에서 삼성전자의 HBM4를 탑재한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HBM4 최초 출하로 이 시장의 주도권을

  • 헬리오시티 급매 99건
매물 쌓이는 강남

    헬리오시티 급매 99건
    매물 쌓이는 강남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등 정부의 강력한 집값 안정화 기조가 급등하던 시장 흐름에 변화를 가져왔다. 5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시장은 변곡점을 맞았고 강남권에서 다주택자 중심으로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집값 상승세를 이끌던 강한 매수세가 한풀 꺾이며 일부 지역은 급매도 거래가 힘든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빠르게 바뀌는 모습이다. 8일 서울시 주요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급매’라는 이름표를 단 매물이 대폭 늘었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집값 상승세를 선도했던 서울 동남권의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서울 개포 지역에서는 지난해 11월 33억 5000만 원에 거래된 아파트 동일 평형 매물이 2억 원 이상 낮은 30억~31억 원대에 15건 이상 등록돼 있다. 일부는 ‘다주택자 급매’ 혹은 ‘초급매’로 표시됐지만 매수 문의는 거의 없다는 게 인근 중개업자들의 전언이다. 고령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압구정 재건축단지들도 세금 부담을 피하려는 집주인들로부터 기존 호가 대비 5억~10억 원씩 저렴한 매물이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송파구 헬리오시티(9510가구)에는 7일 기점 820여 건의

  • ‘4전5기’ 끝에 포효한 ‘맏형’
찬란했던 김상겸의 ‘은빛 질주’

    ‘4전5기’ 끝에 포효한 ‘맏형’
    찬란했던 김상겸의 ‘은빛 질주’

    남자 스노보드팀의 ‘맏형’ 김상겸(37)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팀에 첫 메달을 안겼다. 예선과 토너먼트전을 파죽지세로 치고 올라가며 금메달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결승에서 오스트리아 벤자민 카를에 0.19초 차이로 뒤져 2위를 차지했다. 레이스 중반에 작은 실수 후 빠르게 따라잡았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상겸은 경기 후 잠시 아쉬워했지만, 곧 보드를 번쩍 들어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배추보이’ 이상호(31)에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사이 김상겸은 묵묵하게 자신만의 길을 갔다. 오랜 선수 생활 동안 굵직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2014 소치 대회(17위)부터 2018 평창 대회(15위), 2022 베이징 대회(24위)까지 네 번의 올림픽에 모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결국 다섯 번째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한 번에 날려버렸다. 김상겸은 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손드리오주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벤자민 카를에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자 올림픽

  •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정진우 감독 별세…향년 88세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정진우 감독 별세…향년 88세

    한국 영화계 원로인 정진우 감독이 8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영화계와 유족 등에 따르면 정 감독은 이날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사망했다. 고인은 두 달여 전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중 낙상 사고를 당해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건강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스물 네살이던 1962년 최무룡·김지미 주연 영화 ‘외아들’로 데뷔했으며, 이듬해에는 신성일·엄앵란 주연의 ‘배신’(1963)을 연출했다. 대표작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1980)는 제19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등 9개 부문을 석권했다.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1981)는 제20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6관왕을 차지했다. 고인은 1967년 한국영화감독협회를 창립하고, 1984년 영화복지재단을 설립했다. 1985년에는 영화인협회 이사장을 지냈다. 1993년에는 칸영화제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을 수훈했다. 유족은 아내와 아들, 두 딸이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의료원으로 정해졌다.

  • 경주 문무대왕면 산불,
이틀 만에 주불 잡혀

    경주 문무대왕면 산불, 이틀 만에 주불 잡혀

    2차 동원령까지 발령…산불영향구역 54㏊

  • 기술주 광풍의 역설…덜 담은 다우, 나스닥 수익률 압도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노인들의 지수’로 불리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 5만 선을 돌파했다. 월마트·존슨앤드존슨 등 상장사 단 30곳의 주가를 반영하는 다우지수는 그동안 기술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에 밀렸다. 그러나 2024년부터 담은 ‘인공지능(AI) 우량주’인 엔비디아의 상승세에 기존에 있던 에너지와 소비재·산업재 기업이 탄탄하게 받쳐주며 새삼 주목받고 있다. 6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6.95포인트(2.47%) 오른 5만 115.67로 거래를 마감해 처음으로 5만 선을 넘어섰다. 이는 2024년 5월 4만 선을 넘은 지 1년 9개월 만이다. 다우지수는 올 들어 6일까지 4.27% 상승해 같은 기간 1.27% 오르는 데 그친 S&P500과 0.91% 하락한 나스닥의 수익률을 압도했다. 다우지수가 올 들어 강세를 보인 것은 AI 투자 광풍을 겪는 기술주가 나스닥과 S&P500보다 적은 ‘역설’ 때문이다. S&P500 중 기술주의 비중은 43%에 달한다. 반면 다우존스는 30개 편입 종목에 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 등 기술주

    기술주 광풍의 역설…덜 담은 다우, 나스닥 수익률 압도했다
  • R&D보다 복지 더 빨린 늘린 韓 “추경해도 현금지급 자제해야”

    정부가 올해 상반기 중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단순 현금성 복지 대신 연구개발(R&D) 등 사업 예산에 더 많은 자금을 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단 추경을 편성하면 국고채 금리가 오르면서 민간 경기가 움츠러드는 구축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만큼 재정을 더 생산성 있는 분야에 효율적으로 써야 한다는 논리다. 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공공지출의 증가 속도가 빠른 나라로 꼽힌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사회복지 지출 비중은 2010년 7.4%에서 2024년 15.3%로 확대됐다. 이는 OECD 국가들의 복지 지출 비중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OECD 평균은 이 기간 20.5%에서 21.2%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고, 미국도 19%에서 19.8%으로 증가했다. 일본은 21%에서 24.7%, 프랑스는 31%에서 30.6% 수준으로 각각 나타나 비교적 일정한 비중을 유지했다. 물론 우리나라의 복지 지출 비중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아 사회적 안전망을 더 튼튼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구멍이

    R&D보다 복지 더 빨린 늘린 韓
“추경해도 현금지급 자제해야”
  • 구멍난 거래소 내부통제, ‘60조 비트코인’ 유령 이체 불러

    국내 2위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약 60조 원 규모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는 허술한 내부 통제시스템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빗썸 측에서 사고 발생 20분 뒤 이를 인지하고 단계적으로 거래를 차단했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앞두고 벌어진 초대형 규모의 사건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빗썸은 6일 오후7시 자체 이벤츠 참여자에게 당첨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직원의 실수로 ‘원’ 단위를 ‘비트코인’으로 잘못 입력했다. 당초 249명에게 62만 원을 나눠주려고 했는데 이것이 비트코인 62만 개(약 60조 7600억 원)가 돼 버린 셈이다. 2018년 우리사주 배당으로 1000원을 주려다가 1000주를 지급했던 삼성증권 사태와 같은 유형이다. 빗썸 측은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 대부분을 회수했으나 아직 약 125개 상당의 비트코인은 회수하지 못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약 130억 원어치다. 빗썸 측은 “미회수된 물량을 비롯해 오지급으로 이미 시중에서 거래된 비트코인(1788개)에 대해서는 회사 보유 자산을 투입해 장부 자산과 실물 자산의 수량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빗썸의 내부

    구멍난 거래소 내부통제,
‘60조 비트코인’ 유령 이체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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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독일 넘더니 대만도 제쳤다”...‘세계 8위’로 우뚝 선 韓증시 시총

    ‘코스피 5000’ 시대를 연 한국 증시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독일에 이어 대만까지 넘어섰다. 연초부터 이어진 역대급 랠리가 이제는 지수 상승을 넘어 ‘시장 체급 변화’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 ‘코스피 5000’이 바꾼 체급…독일·대만 넘어선 한국 증시 8일 한국거래소(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일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닥·코넥스를 합친 한국 증시 전체 시가총액은 4799조3607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대만증권거래소가 공시한 대만 증시 시가총액(약 4798조6792억 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대만과 독일보다 아래에 머물던 한국 증시가 순위를 단숨에 끌어올린 것이다. 불과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상황은 달랐다. 세계거래소연맹(WFE) 기준으로 한국거래소의 시가총액은 글로벌 13위 수준이었다. 대만(11위), 독일(12위)에 밀려 있었다. 그러나 새해 들어 분위기가 급변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초 대비 각각 20.8%, 16.8% 급등하며 주요국 대표 지수 가운데 상위권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 기간 한국 증시 시가총액은 20% 넘게

    “독일 넘더니 대만도 제쳤다”...‘세계 8위’로 우뚝 선 韓증시 시총
  • 韓 증시 시총, 세계 8위 등극…독일 이어 대만마저 추월

    전대미문의 ‘오천피’를 넘어서는 등 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독일에 이어 대만까지 추월하면서 전 세계 8위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6일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코넥스 시장의 전체 시총은 4799조 36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날 대만증권거래소가 공시한 대만 주식시장 시총(103조 6207억 9900만 대만달러·4798조 6792억 원)을 소폭으로 상회하는 규모다. 세계거래소연맹(WFE)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만 해도 한국거래소의 달러화 환산 시총은 전 세계 89개 증권거래소 중 13번째 수준이었다. 당시 기준 글로벌 시총 1위 거래소는 나스닥(37조 5000억 달러)이고, 2위는 뉴욕증권거래소(NYSE·31조 4000억 달러), 3위는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SSE·9조 3000억 달러)였다. 거래소별로 보는 대신 국가 또는 지역별로 묶어보면 한국 주식시장의 시총은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일본, 홍콩, 인도, 캐나다, 대만, 독일에 이어 지난해 말 기준 세계 10위에 해당했다. 다만 한국 증시는 새해 이후에도 주

    韓 증시 시총, 세계 8위 등극…독일 이어 대만마저 추월 [마켓시그널]
  • IPO 심사 미승인율 2년째 30%…허들 높은 중복·특례상장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기 위해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한 기업 중 30%가 거래소의 문턱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뻥튀기 상장’ 논란을 빚은 파두 사태 이후 한껏 까다로워진 한국거래소의 신규 상장 심사 기조가 유지됐기 때문이다. 심사 강화는 신규 상장 기업의 질을 전반적으로 높여 증시 밸류업(가치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IPO 시장이 지나치게 위축되면 모험자본 투자자들의 회수가 어려워지고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막히는 연쇄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6일 한국거래소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소에 상장 예심을 청구한 66개 기업 중 21개는 심사를 자진 철회하거나 미승인 조치를 받았다. 증시에 입성하기 앞서 금융 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주 청약·배정 등을 진행하려면 거래소 예심을 통과해야 한다.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기업 대부분은 공식적인 미승인 조치를 받기보다는 신청을 자진 철회하는 방식을 택한다. 거래소의 상장 예심 미승인율은 2021년 23.9%, 2022년 23.0%, 2023년 20.0% 등 20% 초반대에서 2024년 31.0%로 급등한 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IPO 심사 미승인율 2년째 30%…허들 높은 중복·특례상장 [시그널]
  • 김용범 정책실장 “거래소 혁신…‘다산다사’ 코스닥시장 특성 되찾을 것”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한국거래소(KRX)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각각 자회사로 분리하고,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KRX 개혁 지시에 따른 조치로, 11년 만에 KRX의 지주사 전환과 IPO 추진이 재개된다. 김 실장은 5일 청와대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시총과 거래량이 KRX와 유사한 해외 거래소와 비교해 수익이 10분의 1도 안된다”며 “거래소 스스로 혁신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나더 레벨’, ‘월드 베스트’ 등을 언급하며 “이전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며 혁신을 자신했다. KRX개혁 방안은 이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KRX와 함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초기 코스닥 시장은 상장 심사의 엄격성을 배제하고 다수 기업을 상장을 시키되 2년 내 퍼포먼스를 보이지 않는 기업은 빠르게 퇴출시킨다는 ‘다산다사’가 핵심요소였다”며 “어느 순간 상장 심사 입구가 꽉 막혀버렸고 코스닥 시장 차별성도 사라졌다”고 체질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실장은 또 “유망 기업이 코스닥이 아닌 나스닥으로 상장하는 이유를 찾아야 한다”며

    [전문]김용범 정책실장 “거래소 혁신…‘다산다사’ 코스닥시장 특성 되찾을 것”
  • 원·달러 환율, 엔화 약세·기술적 반등에 상승

    원·달러 환율이 27일 전날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닷새 만에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종가는 전날보다 5.6원 오른 1446.2원으로 집계됐다. 장중에는 1450원까지 올랐으나 코스피 상승 등으로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산 제품 관세율 인상 발언이 일종의 ‘엄포성’에 가까웠다고 평가했다. 실제 원·달러 환율 상승에는 엔화 약세 영향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국민연금의 달러 매수 규모 축소가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연금은 올해 해외자산 투자 비중을 줄이기로 결정해 달러 수요가 약 200억 달러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어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도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을 낮추기로 했다. 한국은행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국민연금의 주식 투자 비중 조정으로 올해 해외 투자 규모가 당초 계획 대비 약 200억 달러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원·달러 환율 상단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존 해외 투자분에 대해서는 선물환

    원·달러 환율, 엔화 약세·기술적 반등에 상승 [김혜란의 FX]
  • 5100달러도 넘었다... 진짜 ‘금값’된 金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5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2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 현물은 전 거래일 대비 2.48% 오른 5111.0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지난해 10월 4000달러 선을 처음 웃돈 이후 약 3개월 만에 또다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입니다. 은 가격 역시 초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달 23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00달러를 돌파한 은 현물 가격은 이날 약 6% 급등하며 110달러 선까지 상승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국제 질서 재편 시도가 지정학적 위기를 고조시키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를 계속 높이고 있습니다. 또 이민자 단속 과정에서 시민이 사살되는 등 격화하고 있는 미국 내 정치적 긴장으로 연방정부가 다시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돌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금값이 최고 64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일본 엔화 가치가 지난주 말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의 시장 개입 신호에 급등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외

    5100달러도 넘었다... 진짜 ‘금값’된 金[글로벌 모닝 브리핑]
  • “연말 원·달러 환율 1430원...엔화 동조화 더 강해질 것”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은 1430원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가장 큰 변수는 엔화로 원화와 엔화의 동조는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디비야 데베시(사진) SC그룹 아세안 및 남아시아 외환 리서치 공동 헤드는 26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원화 가치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SC은행에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외환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데베시 헤드는 최근 원화 가치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해외투자로 인한 자본 유출”이라며 “지난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미국 주식에 투자한 금액이 전년 대비 6배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달러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면서 원화가 약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연금의 자산 배분 전략 수정과 4월로 예정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이 효과를 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데베시 헤드는 “국민연금이 해외투자 비중을 줄이는 등 전략적 헤지를 진행하면 달러 수요 이슈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WGBI 편입에 따라 해외투자로 유입될 금액(560억 달러) 중 300억 달러 정도는 헤지하지 않은 상태로

    “연말 원·달러 환율 1430원...엔화 동조화 더 강해질 것”
  • 밝고 정 많던 50대 가장…3명에 새 삶 주고 떠났다

    과속 차량과 충돌해 도랑으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뇌사 상태에 빠진 50대 가장이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1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2일 단국대병원에서 박용신씨(59)가 폐와 양측 신장(콩팥)을 기증하고 숨졌다. 또 인체 조직기증으로 100여 명의 기능적 장애가 있는 환자의 회복을 도왔다. 박 씨는 지난해 10월 30일 과속 차량과의 충돌 사고로 인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심정지 상태에서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뇌사자만 가능한 장기기증으로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박 씨가 세상을 떠나기 전 다른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일을 하는 것이 편하게 보내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충남 홍성군에서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박 씨는 어린 시절부터 일을 시작해 택시·화물 트럭·관광버스 운전 등을 했다. 평소 밝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정이 많았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먼저 다가가서 도움을 주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쉬는 날에는 영화를 보거나 가족과 맛집을 찾아다니며 여행하길 즐겼다. 박

    밝고 정 많던 50대 가장…3명에 새 삶 주고 떠났다 [이어진 숨, 피어난 삶]
  • 생존율 98%인데…"간 이식 의술 최고, 기증 절벽에 못살려"

    국내 의료진의 장기이식 기술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당시 명동 소재 성모병원(현 서울성모병원)이 1969년 3월 신장이식 수술을 처음 성공한 지 반세기 만에 해외 어느 나라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막상 이식수술에 활용할 수 있는 장기는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뇌사자 이식보다 살아 있는 사람의 생체 장기이식이 더 많은 상황이다. 삶과 죽음이 엇갈리는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도 이식할 장기만 있다면 충분히 살릴 수 있는 환자들이 세상을 등지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구른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지난해 12월 29일 9229번째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단일 의료기관 기준으로는 세계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 4월에는 수술방 네 곳을 열어 살아 있는 사람의 간 일부를 떼어내 환자에게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을 동시에 두 건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11시간이 넘는 수술 끝에 간암과 간경화를 앓았던 40대 환자와 알코올성 간경화로 생명이 위태로웠던 70대 환자가 각각의 조카로부터 간 일부를 성공적으로 이식받았다. 병원 한곳에서 동시에 복수의 간이식 수술을

    생존율 98%인데…
  • 첫 장기기증 종합계획 나왔지만…법제화·예산 등 '산넘어 산'

    정부가 기증 장기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 수립 이후 첫 종합 대책을 내놨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제1차 장기·조직기증 및 이식 종합 계획(2025~2030)’의 핵심은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연명 의료 중단 결정 환자를 대상으로 심정지 후 장기기증(DCD)을 허용하는 것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DCD가 허용되면 장기기증자가 약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CD는 뇌사 상태가 아닌 심정지 환자에 대해서도 본인의 사전 동의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고 5분간 기다렸다가 전신의 혈액순환이 멈추면 장기를 적출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현행법에서 장기를 기증할 수 있는 경우를 ‘뇌사 장기기증(DBD)’만 인정할 뿐 DCD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 세계장기기증·이식기록소(IRODaT)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구 100만 명당 장기기증자 53.93명으로 세계 최다인 스페인의 경우 DCD가 27.71명으로 DBD(26.2명)보다 더 많았다. 영국·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도 DCD 비중이 40~50%에 달한다. 미국은 장기기증을 결정한 49.7명 중 절반에 가까

    첫 장기기증 종합계획 나왔지만…법제화·예산 등 '산넘어 산' [장기기증 캠페인 이어진 숨, 피어난 삶]
  • ‘독파모’ 데뷔 준비하는 NPU
대규모 실증 앞서 넘어야 할 산은

    ‘독파모’ 데뷔 준비하는 NPU 대규모 실증 앞서 넘어야 할 산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가 2라운드를 앞두고 사업 참여 컨소시엄들이 한국 스타트업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정부가 연일 AI 기술 주권을 강조하자 AI 모델 개발에도 국산 AI 반도체를 쓰려는 것이다. 국산 NPU의 실용성에 드리워진 의구심은 해결해야 할 숙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독파모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은 향후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제품 레니게이드(RNGD)를 ‘K-엑사원’ 개발에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독파모 프로젝트 투입 전 RNGD의 실용성을 검증하는 역할은 컨소시엄 일원인 LG CNS(LG씨엔에스)가 맡는다. LG CNS는 지난달 30일 퓨리오사AI와 업무협약을 맺고 LG CNS의 AI 서비스를 구동하는 데 RNGD를 쓰기로 했다. LG CNS는 이 과정에서 효율적인 AI 모델 개발을 위한 RNGD의 활용 방안을 검증할 예정이다. 독파모 재도전 의사를 밝힌 트릴리온랩스 컨소시엄은 프로젝트에 정식 합류할 경우 국산 NPU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내부 의견을 모았다. 컨소시엄 주관사인 트릴리온랩스는 과거 리벨리온의

  • 사라지는 조지호식 경찰개혁... 광역정보, 순찰팀장 자격제 등 원점으로 [채민석의 경솔한이야기]

    사라지는 조지호식 경찰개혁... 광역정보, 순찰팀장 자격제 등 원점으로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제 24대 경찰청장이었던 조지호 전 경찰청장이 파면됐다. 경찰대를 6기로 졸업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경찰청 차장, 서울경찰청장을 역임하며 승승장구 해 지난 2024년 8월 경찰청장으로 부임한 조 전 청장이었지만 불과 4개월 만에 창경 이후 사상 최초로 탄핵된 경찰청장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쓸쓸히 퇴장했다. 경찰 내부에서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 조 전 청장은 부임 직후 ‘광역정보체계’, ‘형사기동대·기동순찰대 창설’, ‘순찰팀장 자격제’ 등 다양한 경찰개혁안을 내놓으며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그러나 조 전 청장의 청사진은 비상계엄이라는 암초를 만나 멈춰섰다. 그나마도 임기 중에 추진되던 정책들도 새 정부가 들어서자 하나 둘 원점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조 청장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광역정보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광역정보 체제는 윤희근 전 경찰청장 시절인 2024년 2월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지역 일선 경찰서에 분산돼 있던 경찰의 정보 기능을 시도청 중심으로 모아 관리하게 하고, 남는 인력을 현장으로 배치해 현장 치안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지역 정보경찰이 과도한 정보

  • 경찰, ‘대통령실 PC 초기화 의혹’ 정진석 전 실장 소환

    경찰, ‘대통령실 PC 초기화 의혹’ 정진석 전 실장 소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대통령실 컴퓨터(PC) 1000여대를 초기화하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는 정진석 전 비서실장이 경찰에 소환당했다. 이른바 ‘3대 특검’ 잔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8일 오전 10시 10분 경부터 △공용전자기록 손상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는 정 전 비서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시켜 조사하고 있다. 정 전 실장은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과 함께 12·3 비상계엄 관련 증거를 인멸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비서관 역시 3일 특수본에 출석해 조사받은 바 있다. 앞서 특검은 윤 전 비서관이 당시 대통령실 직원들에게 “제철소 용광로에 넣어 PC를 폐기하라”고 지시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사건은 특검의 수사 기간이 종료되면서 경찰에 이첩됐다.

  • 수사도, 법도 안 듣는다…‘위안부 부정’ 세력 재결집 [사건플러스]

    수사도, 법도 안 듣는다…‘위안부 부정’ 세력 재결집

    ‘평화의 소녀상 모욕’ 논란과 경찰 수사를 계기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부정하는 주장들이 다시 공개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수사 대상이 된 인사가 경찰 출석 직후에도 기존 주장을 반복하고, 이를 둘러싼 인사들이 공개 석상에 함께 나서면서 논란은 오히려 확산되는 모습이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는 위안부 피해자와 평화의 소녀상을 모욕한 혐의(사자 명예훼손)로 수사를 받으면서도 위안부 피해를 부정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3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위안부에 가는 경로가 수없이 다양하다. 분명한 건 일본군에 끌려간 것은 없다”며 “일본군 위안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다. 김 대표는 수년간 수요시위에 맞선 맞불 집회를 열어온 인물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그의 행태를 “얼빠진 사자 명예훼손”이라고 공개 비판한 뒤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냈지만, 김 대표는 오히려 발언 수위를 높였다. 경찰 출석 다음 날 열린 기자회견에는 책 ‘반일종족주의’ 저자인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와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 주익종 이승만학당 이사, 이우연 낙성대경

  • 삼성전자, 美 특허 등록
4년 연속 세계 1위

    삼성전자, 美 특허 등록 4년 연속 세계 1위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전 세계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특허를 취득하며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8일 미국 특허정보 업체 IFI 클레임스가 발간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미국에서 등록된 특허는 총 32만 3272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7054건의 특허를 확보해 전체 등록 특허의 2% 이상을 차지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이는 전년(6377건)보다 약 11% 증가한 수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859건으로 5위를 기록하며 두 계단 상승했고, LG전자는 2284건으로 10위에 올랐다. LG디스플레이는 932건으로 30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 역시 844건의 특허를 등록하며 37위에 올라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배터리 분야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981건의 특허를 확보해 전년 대비 50% 가까이 증가한 실적을 냈다. 순위 역시 22계단 뛰어오른 27위로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완성차 업계의 특허 경쟁력도 눈에 띄게 강화됐다. 현대차는 1631건으로 16위에 오르며 세 계단 상승했고 기아는 1606건으로 다섯 계단 오른 17위를

  • 공정위, 김준기 DB 창업회장 고발…계열사 자료 허위 제출

    공정위, 김준기 DB 창업회장 고발…계열사 자료 허위 제출

    공정거래위원회가 계열사 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혐의로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지분 구조만으로는 관계 파악이 어려운 법인들을 그룹 소속에서 누락한 채 지배력을 행사해 왔다는 판단이다. 공정위는 8일 DB그룹 총수(동일인)인 김 창업회장이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의 기초 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회의 의결을 거쳐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김 창업회장은 동곡사회복지재단과 그 산하 법인 등 재단 2곳과 회사 15곳을 DB 소속 법인에서 누락했다. 해당 법인들은 지분 구조상 계열 여부 판단이 어려웠지만 실제로는 김 창업회장이 지배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늦어도 2010년부터 총수 일가가 지배력 유지와 사익 추구를 위해 재단회사들을 활용해 왔다고 판단했다. 특히 2016년에는 이들 회사를 관리하는 전담 직위를 신설하며 조직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봤다. DB그룹은 DB아이엔씨와 DB하이텍을 김 창업회장의 지배력 유지를 위한 핵심 계열사로 활용했다. DB하이텍은 비금융 계열사 중 규모가 가장 크지만 김

경제

  • R&D보다 복지 더 빨린 늘린 韓… “추경 해도 현금지급 자제해야”

    R&D보다 복지 더 빨린 늘린 韓… “추경 해도 현금지급 자제해야”

    정부가 올해 상반기 중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단순 현금성 복지 대신 연구개발(R&D) 등 사업 예산에 더 많은 자금을 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단 추경을 편성하면 국고채 금리가 오르면서 민간 경기가 움츠러드는 구축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만큼 재정을 더 생산성 있는 분야에 효율적으로 써야 한다는 논리다. 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공공지출의 증가 속도가 빠른 나라로 꼽힌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사회복지 지출 비중은 2010년 7.4%에서 2024년 15.3%로 확대됐다. 이는 OECD 국가들의 복지 지출 비중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OECD 평균은 이 기간 20.5%에서 21.2%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고, 미국도 19%에서 19.8%으로 증가했다. 일본은 21%에서 24.7%, 프랑스는 31%에서 30.6% 수준으로 각각 나타나 비교적 일정한 비중을 유지했다. 물론 우리나라의 복지 지출 비중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아 사회적 안전망을 더 튼튼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구멍이

  • 명절에 고기 사먹기 겁 나네…설 앞두고 축산물 가격 강세
  • “슈퍼리치 脫한국 사실아냐”… 李 지적에 장관들도 가세

금융

  • 카카오페이 “AI시대 결제수단은 스테이블코인...신사업 기회 모색”

    카카오페이 “AI시대 결제수단은 스테이블코인...신사업 기회 모색”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결제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이 부상하는 가운데 카카오페이가 차세대 디지털 결제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 도입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나섰다. AI 간 거래와 글로벌 자금 이동이 확대되는 환경에서 스테이블코인이 향후 기업의 수익 구조를 좌우할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4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 인해 등장한 일시적 유행어가 아니라 결국 올 수밖에 없는 밀물 같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AI 간 거래가 활발히 이뤄질 AI 시대에는 알고리즘 기반으로 금융기관의 승인 없이 즉시 결제가 가능한 스테이블코인이 가장 적합한 결제 수단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 대표는 “이 같은 흐름 속에 카카오페이도 기회가 생기면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시작해야겠다는 판단 하에 여러 사용 사례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개인 간 거래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지불수단으로 활용해 안전 거래를 지원하거나 팬덤 토큰과 결합한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통한 로열티 프로그램 등을 제시했다. 게임머니 충전을 앱스토어

  • [단독]미래에셋, 코인지갑 만든다...실물자산 토큰화 시동
  • 생성형AI 구독자, 2년 만에 5배 넘게 늘어

기업

  • 삼성, 차세대 AI 가속기 성능 좌우…“HBM4 시장 쥐락펴락”

    삼성, 차세대 AI 가속기 성능 좌우…“HBM4 시장 쥐락펴락”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가속기 기업 엔비디아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를 세계 최초로 출하하면서 다음 세대인 7세대(HBM4E)와 고객 맞춤형 AI 반도체(ASIC) 시장에서도 경쟁사들보다 우월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이 커졌다. HBM4 시장을 두고 경쟁하던 마이크론은 엔비디아가 제시한 성능을 충족하지 못해 초기 공급자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장 1위이자 4~5세대(HBM3·HBM3E)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구축한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의 정면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삼성전자가 3년 만에 HBM4의 최초 공급자 지위를 탈환한 것은 처절한 자기반성의 결과다. 2023년 SK하이닉스에 HBM 우선 공급자 지위를 내준 삼성전자는 발열 이슈 등으로 추가 납품마저 밀리면서 메모리 사업의 실적이 흔들리는 위기를 겪었다. 이에 2024년 5월 DS부문장으로 복귀한 전영현 부회장은 10월 3분기 잠정 실적 발표 직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고 반성문을 썼다. 이후 조직 문화와

  • 이재용, 밀라노서 美 벤스 부통령·글로벌 인사들과 ‘스포츠 외교’
  • “AI로 모터 정밀분석…4시간 작업 30초로 단축”

정치

  • 李 “억지로 팔라 의미 없다”했지만…다주택 처분 나선 靑참모진

    李 “억지로 팔라 의미 없다”했지만…다주택 처분 나선 靑참모진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부동산 투기 근절 의지를 강조하는 가운데 청와대 참모진도 보유 주택 처분에 나섰다. 대통령이 직접 다주택 처분을 지시하진 않았지만, 내부에서 최대한 자진 정리를 유도하는 기류가 읽힌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청와대 일부 참모진 다주택자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해 11월 집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변인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와 본인 명의의 용인 아파트를 보유 중이며 부모님이 거주하던 용인 집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호 춘추관장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다세대주택 6채의 처분을 진행 중이다. 김 관장은 부인과 공동명의로 서울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와 대치동 다세대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김 관장 역시 해당 주택을 오래 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공개된 공직자 재산 내역에 따르면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56명 중 2주택 이상 보유자는 12명이다. 이 대통령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망국적 부동산 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겠다”며 투기 근절 메시지를 연일

  • 당정, ‘개인정보 유출’ 기업 손배책임 더 세게…개인정보법 개정 추진
  • 정청래 “1인 1표 시대 개막…민주당 역사적 이정표”

사회

  • 檢 ‘무리한 기소’였나…작년 100명 중 1명은 무죄

    檢 ‘무리한 기소’였나…작년 100명 중 1명은 무죄

    지난해 1심 판결이 선고된 피고인 100명 가운데 1명이 무죄로 결론 난 것으로 나타났다. 무죄율이 2016년 이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검찰청 폐지를 앞두고 검사의 공소 제기·유지 기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대검찰청 검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심 재판부로부터 100% 무죄를 선고받은 이는 6415명으로 10년 내 가장 많았다. 무죄율도 2016년 이후 처음으로 1.0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심 선고를 받은 피고인 가운데 혐의 전체가 ‘죄가 없다’고 결론 난 이들의 비율이다. 무죄율은 2016년만 해도 0.59%에 그쳤다. 하지만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해마다 증가하면서 0.81%로 올랐다가 검경 수사권 조정이 이뤄진 2021년에는 0.99%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후 0.9%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10년 내 처음으로 1%대를 기록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국내 형사·사법체계가 급변하는 과정에서 생긴 보완 수사 등 문제가 무죄율 증가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검찰의 보완 수사나 보완 수사 요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공판 유지 기능이 제대로 작동

  • 김예성 공소 기각 땐  별건수사 논란 재점화…회삿돈 횡령 혐의 9일 1심 선고
  • 사라지는 조지호식 경찰개혁... 광역정보, 순찰팀장 자격제 등 원점으로 [채민석의 경솔한이야기]

국제

  • “아이돌급 인기 재확인… ‘정치적 황금기’ 올 것”

    “아이돌급 인기 재확인… ‘정치적 황금기’ 올 것”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높은 인기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주요 외신들도 일제히 다카이치 총리가 속한 자민당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측하면서 ‘사나마니아’ 현상을 분석하며 ‘정치적 황금기’라는 표현을 썼다. 7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 100여 일 만에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면서 60%를 웃도는 그의 지지율을 기반으로 자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라 스미스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은 NYT에 “그의 정치적 위상은 황금기에 접어들 것”이며 “자민당을 심연에서 구해낸 인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인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유튜브 계정에 올린 ‘다카이치 총재 메시지’ 영상은 9일 만에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했다. 반면 2024년 10월 총선 당시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가 올린 영상 조회수는 2199만 회에 그쳤다. 일본 지지통신은 해당 영상의 확산 속도가 인기 가수 요아소비의 히트곡보다 빨랐다고 전하면서도 자민당이 SNS 노출을 위해 막대한 광고

  • 아베 넘어선 전면적 확장재정…韓 환율·수출에 후폭풍 오나
  • 中 재사용 로켓 4차 발사 성공…美 우주패권에 도전장

문화

  • 모나리자 부럽잖은 신라 금관…1500년 품은 ‘황금빛 유혹’ [조상인의 미담]

    모나리자 부럽잖은 신라 금관…1500년 품은 ‘황금빛 유혹’

    파리 루브르박물관의 ‘모나리자’ 앞을 방불케 한다. 황남대총 북분 금관을 겹겹이 에워싼 관람객들은 조금이라도 더 자세히 보기 위해 까치발을 하고, 거북처럼 목을 길게 뺀다. 찬란한 황금빛의 감동을 간직하려는 관객들은 연신 휴대폰 카메라를 들이댄다. 국립경주박물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정상회의와 개관 8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이하 ‘신라 금관’)’ 현장이다. ◇모나리자 부럽지 않은 신라금관 인기 신라 금관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것은 1921년 경주 민가의 주택 공사 도중 우연히 발견된 ‘금관총 금관’이었다. 무덤의 주인을 알 수는 없으나 최초로 금관이 나온 무덤이라는 뜻에서 ‘금관총’이라 이름 붙었다. 이후로 총 6점의 신라 금관이 발굴·발견됐지만 이들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전시되기는 104년 만에 처음이었다. 전시 초반부터 관심이 뜨거웠고, 30분 단위로 회차를 나눠 관람 인원을 제한했음에도 매일 아침 ‘오픈런’이 펼쳐졌다. 6일 국립경주박물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일 일반 공개 이후 올해 2월 1일까지 ‘신라 금관’ 특별전 누적 관람객 수는 23만 923명으로 집

  • 법률가의 나라 vs 공학자의 나라…승자는 누구인가[북스&]
  • 뇌과학의 역사로 되짚어본 ‘인간의 정의’[북스&]

골프·스포츠

  • ‘4전5기’ 끝에 포효한 ‘맏형’…찬란했던 김상겸의 ‘은빛 질주’[밀라노 코르티나 2026]

    ‘4전5기’ 끝에 포효한 ‘맏형’…찬란했던 김상겸의 ‘은빛 질주’

    남자 스노보드팀의 ‘맏형’ 김상겸(37)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팀에 첫 메달을 안겼다. 예선과 토너먼트전을 파죽지세로 치고 올라가며 금메달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결승에서 오스트리아 벤자민 카를에 0.19초 차이로 뒤져 2위를 차지했다. 레이스 중반에 작은 실수 후 빠르게 따라잡았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상겸은 경기 후 잠시 아쉬워했지만, 곧 보드를 번쩍 들어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배추보이’ 이상호(31)에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사이 김상겸은 묵묵하게 자신만의 길을 갔다. 오랜 선수 생활 동안 굵직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2014 소치 대회(17위)부터 2018 평창 대회(15위), 2022 베이징 대회(24위)까지 네 번의 올림픽에 모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결국 다섯 번째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한 번에 날려버렸다. 김상겸은 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손드리오주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벤자민 카를에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자 올림픽

  • ‘스키 전설’의 위대한 도전…경기 중 미끄러지며 안타까운 결말[밀라노 코르티나 2026]
  • ‘목수 알바’로 선수 생활 이어온 폰 알멘, 올림픽 첫 金 주인공[밀라노 코르티나 2026]

서경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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