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 미국인은 전혀 모르는데
어떻게 워싱턴 플레이어 됐나

    쿠팡, 미국인은 전혀 모르는데
    어떻게 워싱턴 플레이어 됐나

    이태규 특파원의 워싱턴 플레이북<142>

    미 워싱턴DC 정관계에서 한국의 쿠팡 수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쿠팡이 어떤 접근법을 취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쿠팡은 수출을 늘려 만성 무역적자를 줄이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를 겨냥 “미국 중소업체의 물건을 한국 등에 판매해 미국 수출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라고 강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현 정부, 의회에 입김을 넣을 수 있는 유력 로비업체와도 전략적으로 계약을 맺고 있다. 8일(현지 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대부분의 미국인은 그들(쿠팡)의 웹사이트를 사용해 본 적이 없지만 어쨌든 (쿠팡은) 워싱턴DC의 플레이어가 됐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쿠팡의 로비 활동과 최근 한미 간에 긴장 요소로 등장한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짚었다. 미국 언론에서 삼성, 현대차 등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이 아닌 쿠팡과 관련한 내용을 종합 분석해 보도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따르면 쿠팡의 미국 내 로비활동 전반에 대한 폴리티코의 질문에 에리카 레이노소 쿠팡 대변인은 “미국 50개 주 전체에서 우리의 판매자들이 생산하는 미국산 제품이 공정한 시장 접근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행정

  • KDI “소비 넉달 째 개선”
    관세 불확실성은 재부상

    KDI “소비 넉달 째 개선”
관세 불확실성은 재부상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생산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넉 달 연속 긍정적 경기 진단을 내놓았다. 하지만 미국 관세 인상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은 다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9일 발표한 ‘KDI 경제동향’ 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개선에 따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생산 증가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총평했다. KDI는 지난해 11월부터 넉 달째 소비가 경기 개선세를 이끌고 있다고 진단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건설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2% 줄며 부진이 지속됐고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0.3%)와 자동차(-2.5%) 등에서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서비스업 생산에서 도소매(9.1%)와 전문⋅과학⋅기술(5.7%), 금융⋅보험(3.6%) 등이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 전산업생산은 전달(0.4%) 대비 소폭 확대된 1.8%를 기록했다. 반도체의 경우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수출물가(39.9%)는 급등하고 재고(-31.5%)는 대폭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는 대외 수요 둔화로 수출물가(-3.5%)가 하락하고 재고(7.8%)는

  • 정청래 대표 사과에도…
    깊어지는 與지도부 갈등

    정청래 대표 사과에도…
깊어지는 與지도부 갈등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변호를 맡았던 전준철 변호사를 2차 종합 특검 후보자로 추천한 것에 대해 “대통령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정 대표는 최고위회의에서 “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일의 최종 책임은 당대표인 저에게 있다”면서 “이번 특검 추천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일에 대해서 당대표로서 어제 대통령께 누를 끼쳐 송구하고 죄송스럽다고 사과를 드렸다”며 “오늘 다시 한번 대통령께 누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전 변호사를 특검 후보자로 추천한 이성윤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전 변호사가 대북 송금 조작 의혹 사건을 변호했고, 그런 변호사를 추천함으로써 마치 정치적 음모가 있는 것처럼 있지도 않은 의혹이 확산되는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면서 “좀 더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회의가 정회된 뒤 “대표 혼자의 책임이 아니라 지도부 공동 책임임”이라면서 “전준철 대변인처럼

  • 트럼프도 ‘과학과 전쟁중’
    R&D예산 절반 삭감했다

    트럼프도 ‘과학과 전쟁중’
R&D예산 절반 삭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잇단 과학 예산 대거 삭감으로 연구·개발(R&D) 사업을 진행하는 기술 중소업체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을 ‘과학과의 전쟁’이라고 비판했다. 8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신설된 정부효율부(DOGE)의 권고 아래 삭감된 정부 예산으로 인해 기술 중소업체 상당수가 매출 감소로 인력을 줄이거나 해외 시장의 거래 비중을 키우고 있다. 행정부의 과학 예산 축소가 이들과 계약을 맺은 중소업체 전반으로 연쇄적인 충격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초과학 분야의 예산도 절반 이상 삭감하겠다는 게 행정부의 방침이다.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가 제시한 2026 회계연도 예산안은 주요 과학기관 예산 40~50% 감축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트럼프 행정부의 타깃은 기후·환경 분야와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으로 좁혀진다. 예산안에 따르면 미 국립보건원(NIH)의 예산은 40%, 환경보호청(EPA)의 예산은 54%가 삭감됐다. 미국 에너지부(DOE)의 에너지 효율 및 재생 에너지국(EERE)과 에너지 분야 첨단 연구 프로젝트 기관(ARPA-E)의 예산은 각각 74%와 56% 삭감됐다. 미

  • 정청래 “집값 안정 반드시 이룰 것 불법 부동산 세력, 패가망신 각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불법적인 부동산 투기 세력은 불법이 확인되면 패가망신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부동산 집값 잡기에 ‘올인’하고 있다”며 “분명히 말한다. 예전의 정부와는 다른 부동산 정책으로 부동산 안정대책, 집값 안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8일 고위당정에서 당·정·청이 합의한 부동산감독원 조기 설치를 언급하며 “감독원 설치법을 가장 빠른 시일 안에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감독원이 설치되면 금융감독원에서 금융거래 실태를 감독하듯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인 가격 급등과 급락, 불공정 거래의 관행을 바로잡고 상시적인 부동산 시장의 현황을 모니터링하며 불법적인 가격 담합, 호가 부풀리기 등을 단속할 것”이라며 “단기간 반복 매매, 고가 편중 거래 등 수상한 거래를 조기에 포착해 엄정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시키는 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더불어

    정청래 “집값 안정 반드시 이룰 것
불법 부동산 세력, 패가망신 각오”
  • 국민의힘,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 제명

    국민의힘이 9일 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을 제명했다. 최보윤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회의 의결은 없었고 보고 사항으로 마무리됐다”며 “김 전 최고위원은 제명됐다”고 밝혔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김 전 최고위원이 품위유지 의무 및 성실한 직무수행 의무를 위반했다며 탈당 권고 결정을 내렸다. 당무감사위원회가 윤리위에 권고했던 당원권 정지 2년보다 더 높은 징계 수위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탈당 권유를 받을 경우 10일 이내 탈당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윤리위원회 추가 의결 없이 제명된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징계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것이라고 예고해 왔다. 이에 따라 한동훈 전 대표에 이어 김 전 최고위원도 제명됐다. 현재 윤리위는 친한계인 배현진 의원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국민의힘,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 제명
  • 李 정부, 노사 ‘첫 핫라인’은 바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제 1노총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노사 단체 중 이재명 정부와 첫 ‘핫라인’을 구축했다. 정부는 다른 노사단체들과도 직접 소통 창구를 만든다. 이 행보는 노동 정책의 노사 이견을 줄이는 효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노동부는 9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한국노총-노동부 부대표급 운영협의체(노정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과 권창준 노동부 차관이 참여하는 노정협의체는 노동정책을 월마다 정례적으로 논의한다. 노동부는 현장 의견이 정책에 반영돼야 정책 수용성이 높아진다고 협의체 출범 의의를 설명했다. 노동부는 조만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경영자총협회와도 노정협의체를 발족할 방침이다. 이미 3개 노사단체는 노정협의체 출범 전부터 정례 협의를 이어왔다. 노정협의체가 노사정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정책 대화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민주노총은 한국노총, 경총과 달리 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류 사무총장은 “협의체는 지속적인 정책교섭과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노동자 삶의 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차관은 “앞으로 노

    李 정부, 노사 ‘첫 핫라인’은
바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더 많은 이슈
  • 영상“독일 넘더니 대만도 제쳤다”...‘세계 8위’로 우뚝 선 韓증시 시총

    ‘코스피 5000’ 시대를 연 한국 증시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독일에 이어 대만까지 넘어섰다. 연초부터 이어진 역대급 랠리가 이제는 지수 상승을 넘어 ‘시장 체급 변화’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 ‘코스피 5000’이 바꾼 체급…독일·대만 넘어선 한국 증시 8일 한국거래소(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일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닥·코넥스를 합친 한국 증시 전체 시가총액은 4799조3607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대만증권거래소가 공시한 대만 증시 시가총액(약 4798조6792억 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대만과 독일보다 아래에 머물던 한국 증시가 순위를 단숨에 끌어올린 것이다. 불과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상황은 달랐다. 세계거래소연맹(WFE) 기준으로 한국거래소의 시가총액은 글로벌 13위 수준이었다. 대만(11위), 독일(12위)에 밀려 있었다. 그러나 새해 들어 분위기가 급변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초 대비 각각 20.8%, 16.8% 급등하며 주요국 대표 지수 가운데 상위권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 기간 한국 증시 시가총액은 20% 넘게

    “독일 넘더니 대만도 제쳤다”...‘세계 8위’로 우뚝 선 韓증시 시총
  • IPO 심사 미승인율 2년째 30%…허들 높은 중복·특례상장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기 위해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한 기업 중 30%가 거래소의 문턱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뻥튀기 상장’ 논란을 빚은 파두 사태 이후 한껏 까다로워진 한국거래소의 신규 상장 심사 기조가 유지됐기 때문이다. 심사 강화는 신규 상장 기업의 질을 전반적으로 높여 증시 밸류업(가치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IPO 시장이 지나치게 위축되면 모험자본 투자자들의 회수가 어려워지고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막히는 연쇄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6일 한국거래소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소에 상장 예심을 청구한 66개 기업 중 21개는 심사를 자진 철회하거나 미승인 조치를 받았다. 증시에 입성하기 앞서 금융 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주 청약·배정 등을 진행하려면 거래소 예심을 통과해야 한다.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기업 대부분은 공식적인 미승인 조치를 받기보다는 신청을 자진 철회하는 방식을 택한다. 거래소의 상장 예심 미승인율은 2021년 23.9%, 2022년 23.0%, 2023년 20.0% 등 20% 초반대에서 2024년 31.0%로 급등한 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IPO 심사 미승인율 2년째 30%…허들 높은 중복·특례상장 [시그널]
  • 단독김용범 “유망기업 나스닥行 이유 찾아야…경영권 안전장치 논의도 필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5일 청와대에서 가진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망 기업이 코스닥이 아닌 나스닥으로 상장하는 이유를 찾아야 한다”며 “해외 상장에서 경영권 안전장치가 유인 요인으로 작용한다면 우리도 이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나스닥은 차등 의결권을 허용해 혁신 기업의 경영권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사실상 유일한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여겨져온 자사주마저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실장의 발언은 코스닥 시장 개혁 논의와 맞물려 경영권 보호 장치를 보완하는 방향의 정책 조합을 검토할 필요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김 정책실장과의 일문일답. -코스피 5000을 빨리 달성했다. 제도적으로 남은과제는 무엇인가 △중복 상장도 선진국 수준으로 가야 한다. 지분 기준으로 보면 중복 상장 비중이 한국은 18.4%다. 반면 미국 0.4%, 일본 4.4%, 대만 3.2% ,중국도 2.0%(2024년 기준)다. 예외적으로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선진국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거래소 개혁은 코스닥 분리, 기업

    [단독]김용범 “유망기업 나스닥行 이유 찾아야…경영권 안전장치 논의도 필요”
  • NH “기업이익 증가+멀티플 확장…코스피 7300 갈 것”

    NH투자증권이 코스피 지수 12개월 목표가를 7300포인트로 상향했다. 지수 변동성이 높지만 기업이익 증가와 멀티플 확장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하드웨어 수요에 대한 믿음과 거버넌스 이슈가 이어지는 한 코스피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 요인을 △AI 관련 하드웨어 수요에 대한 높은 신뢰 △기업 거버넌스의 질적 개선 △미국 자산 시장에 대한 신뢰 등으로 꼽았다. 그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지만 이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시 유연하게 조정될 수 있는 이슈들”이라며 “구조적 변화로 이어져 중장기적 영향 미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코스피와 미국 성장주는 모두 세 배 이상 상승했지만 한국 증시는 기업이익 증가폭이 컸던 만큼 멀티플 확장은 가장 제한적이었다”면서 “실제로 미국 성장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9.5배에서 27.2배로 상승한 반면, 코스피는 7.8배에서 11배 수준으로의 상승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상법 개정으로 기업 거버넌스 이슈 개선의 밑거름

    NH “기업이익 증가+멀티플 확장…코스피 7300 갈 것”[이런국장 저런주식]
  • 원·달러 환율, 엔화 약세·기술적 반등에 상승

    원·달러 환율이 27일 전날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닷새 만에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종가는 전날보다 5.6원 오른 1446.2원으로 집계됐다. 장중에는 1450원까지 올랐으나 코스피 상승 등으로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산 제품 관세율 인상 발언이 일종의 ‘엄포성’에 가까웠다고 평가했다. 실제 원·달러 환율 상승에는 엔화 약세 영향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국민연금의 달러 매수 규모 축소가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연금은 올해 해외자산 투자 비중을 줄이기로 결정해 달러 수요가 약 200억 달러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어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도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을 낮추기로 했다. 한국은행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국민연금의 주식 투자 비중 조정으로 올해 해외 투자 규모가 당초 계획 대비 약 200억 달러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원·달러 환율 상단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존 해외 투자분에 대해서는 선물환

    원·달러 환율, 엔화 약세·기술적 반등에 상승 [김혜란의 FX]
  • 5100달러도 넘었다... 진짜 ‘금값’된 金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5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2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 현물은 전 거래일 대비 2.48% 오른 5111.0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지난해 10월 4000달러 선을 처음 웃돈 이후 약 3개월 만에 또다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입니다. 은 가격 역시 초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달 23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00달러를 돌파한 은 현물 가격은 이날 약 6% 급등하며 110달러 선까지 상승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국제 질서 재편 시도가 지정학적 위기를 고조시키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를 계속 높이고 있습니다. 또 이민자 단속 과정에서 시민이 사살되는 등 격화하고 있는 미국 내 정치적 긴장으로 연방정부가 다시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돌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금값이 최고 64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일본 엔화 가치가 지난주 말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의 시장 개입 신호에 급등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외

    5100달러도 넘었다... 진짜 ‘금값’된 金[글로벌 모닝 브리핑]
  • “연말 원·달러 환율 1430원...엔화 동조화 더 강해질 것”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은 1430원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가장 큰 변수는 엔화로 원화와 엔화의 동조는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디비야 데베시(사진) SC그룹 아세안 및 남아시아 외환 리서치 공동 헤드는 26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원화 가치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SC은행에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외환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데베시 헤드는 최근 원화 가치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해외투자로 인한 자본 유출”이라며 “지난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미국 주식에 투자한 금액이 전년 대비 6배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달러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면서 원화가 약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연금의 자산 배분 전략 수정과 4월로 예정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이 효과를 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데베시 헤드는 “국민연금이 해외투자 비중을 줄이는 등 전략적 헤지를 진행하면 달러 수요 이슈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WGBI 편입에 따라 해외투자로 유입될 금액(560억 달러) 중 300억 달러 정도는 헤지하지 않은 상태로

    “연말 원·달러 환율 1430원...엔화 동조화 더 강해질 것”
  • 밝고 정 많던 50대 가장…3명에 새 삶 주고 떠났다

    과속 차량과 충돌해 도랑으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뇌사 상태에 빠진 50대 가장이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1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2일 단국대병원에서 박용신씨(59)가 폐와 양측 신장(콩팥)을 기증하고 숨졌다. 또 인체 조직기증으로 100여 명의 기능적 장애가 있는 환자의 회복을 도왔다. 박 씨는 지난해 10월 30일 과속 차량과의 충돌 사고로 인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심정지 상태에서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뇌사자만 가능한 장기기증으로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박 씨가 세상을 떠나기 전 다른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일을 하는 것이 편하게 보내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충남 홍성군에서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박 씨는 어린 시절부터 일을 시작해 택시·화물 트럭·관광버스 운전 등을 했다. 평소 밝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정이 많았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먼저 다가가서 도움을 주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쉬는 날에는 영화를 보거나 가족과 맛집을 찾아다니며 여행하길 즐겼다. 박

    밝고 정 많던 50대 가장…3명에 새 삶 주고 떠났다 [이어진 숨, 피어난 삶]
  • 생존율 98%인데…"간 이식 의술 최고, 기증 절벽에 못살려"

    국내 의료진의 장기이식 기술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당시 명동 소재 성모병원(현 서울성모병원)이 1969년 3월 신장이식 수술을 처음 성공한 지 반세기 만에 해외 어느 나라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막상 이식수술에 활용할 수 있는 장기는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뇌사자 이식보다 살아 있는 사람의 생체 장기이식이 더 많은 상황이다. 삶과 죽음이 엇갈리는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도 이식할 장기만 있다면 충분히 살릴 수 있는 환자들이 세상을 등지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구른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지난해 12월 29일 9229번째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단일 의료기관 기준으로는 세계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 4월에는 수술방 네 곳을 열어 살아 있는 사람의 간 일부를 떼어내 환자에게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을 동시에 두 건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11시간이 넘는 수술 끝에 간암과 간경화를 앓았던 40대 환자와 알코올성 간경화로 생명이 위태로웠던 70대 환자가 각각의 조카로부터 간 일부를 성공적으로 이식받았다. 병원 한곳에서 동시에 복수의 간이식 수술을

    생존율 98%인데…
  • 첫 장기기증 종합계획 나왔지만…법제화·예산 등 '산넘어 산'

    정부가 기증 장기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 수립 이후 첫 종합 대책을 내놨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제1차 장기·조직기증 및 이식 종합 계획(2025~2030)’의 핵심은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연명 의료 중단 결정 환자를 대상으로 심정지 후 장기기증(DCD)을 허용하는 것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DCD가 허용되면 장기기증자가 약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CD는 뇌사 상태가 아닌 심정지 환자에 대해서도 본인의 사전 동의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고 5분간 기다렸다가 전신의 혈액순환이 멈추면 장기를 적출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현행법에서 장기를 기증할 수 있는 경우를 ‘뇌사 장기기증(DBD)’만 인정할 뿐 DCD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 세계장기기증·이식기록소(IRODaT)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구 100만 명당 장기기증자 53.93명으로 세계 최다인 스페인의 경우 DCD가 27.71명으로 DBD(26.2명)보다 더 많았다. 영국·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도 DCD 비중이 40~50%에 달한다. 미국은 장기기증을 결정한 49.7명 중 절반에 가까

    첫 장기기증 종합계획 나왔지만…법제화·예산 등 '산넘어 산' [장기기증 캠페인 이어진 숨, 피어난 삶]
  • “파마리서치, 내수 둔화 우려 확대…돌파구는 수출 성장” [Why 바이오]

    “파마리서치, 내수 둔화 우려 확대…돌파구는 수출 성장”

    유안타증권은 9일 파마리서치(214450)에 대해 의료기기 내수 성장 둔화와 수출 이연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64만 7000원에서 50만 원으로 23% 가까 하향 조정했다. 파마리서치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428억 원, 영업이익은 54% 늘어난 51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보다 크게 늘었으나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인 651억 원을 밑돌았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의료기기 내수 성장세가 예상보다 둔화된 가운데 유럽향 의료기기 초도 물량 약 17억 원이 올해 1월로 이연되면서 수출 매출 인식이 지연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실제 실적 발표 이후 파마리서치의 주가는 약 23% 하락하며 시장의 우려를 반영했다. 이 연구원은 “내수 핵심 제품인 리쥬란의 성장 탄력이 기대 대비 약화되며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경쟁 제품의 시장 침투로 인한 내수 성장 둔화의 구조적 우려가 부각되며 주가 조정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올해 연간 전망치 역시 하향

  • 스트리밍 전쟁 판 뒤집힐까…넷플릭스 105조 베팅에 美 정부 제동

    스트리밍 전쟁 판 뒤집힐까…넷플릭스 105조 베팅에 美 정부 제동

    미국 법무부가 넷플릭스의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와 관련해 독과점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인수 후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월스트릿저널(WSJ)은 9일 미국 법무부가 넷플릭스의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HBO맥스 스트리밍 서비스 인수와 관련해 반경쟁적 행위에 관여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수가 넷플릭스의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거나 독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파악하려는 것이다. 미국 법률은 독점을 초래할 수 있는 합병에 반대하는 광범위한 권한을 당국에 부여하고 있다. 법무부는 다른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에 “넷플릭스의 시장 지배력이나 독점력을 공고히 할 수 있다고 판단는 행위를 기술하라”고 요구했다.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HBO맥스를 합병할 경우 미국 구독형 스트리밍 시장의 점유율이 약 30%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넷플릭스는 HBO맥스 가입자의 80%가 이미 자사 가입자라 실질 점유율 증가분은 10% 수준이라고 반박했지만, 법무부의 생각은 달랐다. 법무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합산 시장점유율이 30%를 넘는 경쟁사 간 합병은 불법이다. 미국 법

  • 임창기 볼츠원 대표 “역발상 패스너로 피지컬 AI 경쟁력 높이죠”

    임창기 볼츠원 대표 “역발상 패스너로 피지컬 AI 경쟁력 높이죠”

    1930년대 미국의 헨리 필립스가 개발한 십자드라이버 비트와 볼트가 자동차 제조 공정에 도입됐다. 이를 통해 공구와 나사의 정렬이 용이해져 조립 공정의 자동화와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결국, 이 기술은 글로벌 제조업의 표준 기술로 자리매김했다. 1960년대에는 미국에서 별 모양의 ‘토크스 나사’가 등장했고 역시 표준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십자·별·육각형 등 기존 패스너는 미끄러짐·마모 등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는 게 현실이다. 미대 조소과 출신 스타트업 창업자가 100여 년 만에 패스너(여러 물체를 기계적으로 결합·부착하는 데 쓰이는 볼트·나사 등 하드웨어) 분야에서 패러다임 전환에 가까운 원천적 혁신을 꾀해 눈길을 끈다. 임창기 볼츠원 대표는 8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패스너 산업의 기본 전제에 근본적인 의문을 던지며 연구개발(R&D)에 몰두했다”며 “피지컬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나아가 글로벌 표준 기술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홍익대 미대 조소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게임회사에서 컴퓨터그래픽(CG) 작업을 하다가 직접 창업해 극장용

  • 李 지적에 대한상의 질타한 장관들...“슈퍼리치 脫한국 사실아냐” [Pick코노미]

    李 지적에 대한상의 질타한 장관들...“슈퍼리치 脫한국 사실아냐”

    재정경제부와 산업통상부·국세청이 잇달아 기관장 명의 입장문을 내고 ‘한국 고액 자산가 해외 유출’ 관련 보도 자료로 가짜뉴스 논란을 빚은 대한상공회의소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에서 “정부 정책 공격을 위한 가짜뉴스”라며 공개 비판한 지 하루 만이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상속세 때문에 백만장자 2400명 탈한국? 팩트체크하겠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임 청장은 “대한상의는 ‘상속세 전망 분석 및 납부 방식 다양화’를 발표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2024년 부동산을 제외한 자산 100만 달러(약 14억 원) 이상을 소유한 고액 자산가가 국외로 1200명 유출됐고 2025년에는 2400명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했다”며 “이렇게 백만장자의 탈한국이 가속화되는 원인을 상속세 제도와 결부시켜 국민께 왜곡된 정보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 청장은 국세청이 최근 3년간 신고된 해외 이주자에 대해 전수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임 청장은 “한국인의 최근 3년 평균 해외 이주 신고 인원은 2904명이며 이 중 자산 10억 원 이상 인원은 연평균 139명에

  • 강화된 상폐 기준 적용…‘퇴출 1호’ 불명예 코스닥社는?

    강화된 상폐 기준 적용…‘퇴출 1호’ 불명예 코스닥社는?

    올해부터 상장폐지 시가총액 요건이 강화된 가운데, 이를 맞추지 못해 시장 퇴출 위기에 놓인 코스닥 상장사가 속출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이들 업체의 주가가 단기간 요동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온다. ◇ 디에이치엑스컴퍼니(031860) 등 시총 150억 하회 8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에이치엑스컴퍼니는 관리종목 지정 우려 종목이 됐다. 25거래일 연속 시총 150억 미만 상태가 지속됐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디에이치엑스컴퍼니는 올해 들어 시총 150억원을 한 번도 넘기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일 종가 기준 시총은 101억원으로, 단기간 50% 가까이 상승해야 하는 상황. 이를 넘지 못하면 상장폐지 요건 강화 후 시총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첫 사례가 될 수 있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올해 시총 150억원 미달인 상태가 30일 동안 계속되면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 90일 동안 △시가총액 150억원 이상 10일 이상 지속 △시가총액 150억원 이상 일수가 30일 이상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상장폐지로 이어진다. 시총 요건 미달로 퇴출 위기에 놓인 디에이치엑스컴퍼니는 장기간

  • 권한 비대화 지적…제동 걸린 軍 정보기관 개편안[이현호의 밀리터리!톡]

    권한 비대화 지적…제동 걸린 軍 정보기관 개편안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들이닥친 계엄군은 국방정보본부 산하 정보사령부 소속 요원이었다. 이 때문에 이재명 정부는 비상계엄에 핵심 역할을 한 군 정보기관 조직 개편을 국정과제로 확정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10월 27일 ‘국방정보본부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본격적인 개편 추진에 나섰다. 개정안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현재 정보사령부에 있는 인간정보부대(HUMINT·휴민트)를 국방정보본부장 직속으로 배치하는 것이다. 인간정보부대는 북한 등 적국에 들어가 요인 납치·암살 등의 극비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특임대(HID)와 신분을 위장해 해외에서 첩보 활동을 수행하는 블랙요원을 운용하는 국가급 최정예 공작 조직이다. 다음으로 ‘군사보안 및 암호정책’ 업무 신설이다. 주목할 점은 보안 임무에는 군인과 군무원에 대한 신원조사, 각 부대의 보안 측정 기능이 포함된다. 이는 국군방첩사령부가 독점한 ‘보안’ 임무를를 수행하는 것이다. 일각에선 국방정보본부장이 대외 정보에 특수 공작 부대 지휘, 대내 정보까지 오히려 권한이 비대화된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방부는 입법예고하면서 정보사령부를 포함한 국방정보조직 전반

경제

  • 복지 지출은 질주, R&D는 정체…“추경에 현금지급 자제해야”[Pick코노미]

    복지 지출은 질주, R&D는 정체…“추경에 현금지급 자제해야”

    정부가 올해 상반기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단기 현금성 지원보다 연구개발(R&D) 등 사업 예산에 재정을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추경이 편성될 경우 국고채 금리 상승을 통해 민간 경기를 위축시키는 이른바 ‘구축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재정 지출을 보다 생산적인 분야에 효율적으로 투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공공 지출의 증가 속도가 빠른 나라로 꼽힌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사회복지 지출 비중은 2010년 7.4%에서 2024년 15.3%로 확대됐다. 이는 OECD 국가들의 복지 지출 비중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OECD 평균은 이 기간 20.5%에서 21.2%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고 미국도 19%에서 19.8%로 증가했다. 일본은 21%에서 24.7%, 프랑스는 31%에서 30.6% 수준으로 각각 나타나 비교적 일정한 비중을 유지했다. 물론 우리나라의 복지 지출 비중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아 사회적 안전망을 더 튼튼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재명 대통령

  • “차례상에 고기 못 올릴 판”…설 앞두고 축산물 가격 급등[Pick코노미]
  • 李 지적에 대한상의 질타한 장관들...“슈퍼리치 脫한국 사실아냐” [Pick코노미]

금융

  • 거래소 내부통제 구멍…60조 비트코인 ‘유령 이체’ 불렀다

    영상거래소 내부통제 구멍…60조 비트코인 ‘유령 이체’ 불렀다

    국내 2위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발생한 약 60조 원 규모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는 허술한 내부통제 시스템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빗썸 측에서 사고 발생 20분 뒤 이를 인지하고 단계적으로 거래를 차단했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앞두고 벌어진 초대형 규모의 사건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빗썸은 6일 오후 7시 자체 이벤트 참여자에게 당첨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직원의 실수로 ‘원’ 단위를 ‘비트코인’으로 잘못 입력했다. 당초 249명에게 62만 원을 나눠주려고 했는데 이것이 비트코인 62만 개(약 60조 7600억 원)가 돼 버린 셈이다. 2018년 우리사주 배당으로 1000원을 주려다가 1000주를 지급했던 삼성증권 사태와 같은 유형이다. 빗썸 측은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 대부분을 회수했으나 아직 약 125개 상당의 비트코인은 회수하지 못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약 130억 원어치로, 80여 명에게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 측은 “미회수 물량을 비롯해 오지급으로 이미 시중에서 거래된 비트코인(1788개)에 대해서는 회사 자산을 투입해 장부 자산과 실물 자산의 수량을

  • 금융위 “모든 가상자산 거래소에 금융회사 수준 내부통제 의무 부과”
  • 4대은행 작년 부실대출 14% 불어나 4.5조

기업

  • 현대모비스, 협력사 230곳과 ‘원팀’ 구축…미래 모빌리티 기술동맹 가속

    현대모비스, 협력사 230곳과 ‘원팀’ 구축…미래 모빌리티 기술동맹 가속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핵심 파트너인 협력사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주요 협력사 대표 230여 명을 초청해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2026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을 비롯해 구매담당 장호영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사장은 환영사에서 “이제는 독자적인 혁신 기술을 보유했는지가 우리 모두의 생존을 가르는 핵심 기준”이라며 “현대모비스뿐 아니라 협력사 역시 과감한 투자와 선제적인 기술 제안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미래를 함께 개척하는 ‘원팀’으로서 수평적 소통과 관계 형성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파트너스 데이에서 품질, 안전, 신차 개발, 구매, 동반성장 등 10개 부문에서 총 17개 협력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아울러 회사의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고, 품질경영과 산업안전 등 핵심 추진 과제를 다시 점검하며 경영진과 협력사 간 파트너십을 공고

  • 류재철, 신시장 공략 속도전…LG전자 ‘UP가전’ 앞세워 글로벌 사우스 뚫는다
  • ‘부자탈출’ 자료 논란 대한상의 “전직원 교육·팩트체크 임원 지정”

정치

  • 李 “억지로 팔라 의미 없다”했지만…다주택 처분 나선 靑참모진

    李 “억지로 팔라 의미 없다”했지만…다주택 처분 나선 靑참모진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부동산 투기 근절 의지를 강조하는 가운데 청와대 참모진도 보유 주택 처분에 나섰다. 대통령이 직접 다주택 처분을 지시하진 않았지만, 내부에서 최대한 자진 정리를 유도하는 기류가 읽힌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청와대 일부 참모진 다주택자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해 11월 집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변인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와 본인 명의의 용인 아파트를 보유 중이며 부모님이 거주하던 용인 집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호 춘추관장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다세대주택 6채의 처분을 진행 중이다. 김 관장은 부인과 공동명의로 서울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와 대치동 다세대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김 관장 역시 해당 주택을 오래 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공개된 공직자 재산 내역에 따르면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56명 중 2주택 이상 보유자는 12명이다. 이 대통령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망국적 부동산 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겠다”며 투기 근절 메시지를 연일

  • 당정, ‘개인정보 유출’ 기업 손배책임 더 세게…개인정보법 개정 추진
  • 정청래 “1인 1표 시대 개막…민주당 역사적 이정표”

사회

  • “AI로 만든 자작곡 도용해 발매”…기준 모호한 저작권

    “AI로 만든 자작곡 도용해 발매”…기준 모호한 저작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음원 제작 관련 사업이 다양한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편에서는 AI가 생성한 초기 음원을 완성해주고 의뢰인으로부터 돈을 받기도 하며 다른 한편에서는 자신이 직접 AI로 음원을 만들어 공공장소에서 음악을 재생할 필요가 있는 음식점이나 카페 운영자에게 판매를 하기도 한다. 사업은 다양해지고 있지만 대부분 AI를 활용한 창작물의 저작권에 대한 기준이 확실히 마련되지 않은 틈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인 만큼 AI 창작물 저작권과 관련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8일 음악 유통 업계에 따르면 최근 AI로 생성한 곡의 발매 의뢰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발맞춰 전문 음악가들은 AI 곡을 바탕으로 재편곡, 보컬 트레이닝, 녹음, 믹싱, 마스터링, 발매까지 전 과정을 전담하는 올인원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곡당 비용은 100만 원 안팎이다. 개인도 직접 음원 유통이 가능하지만 제작과 발매를 한 번에 맡길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몰리고 있다. AI 활용이 늘면서 음악 제작 과정도 달라지고 있다. 작곡·편곡·녹음이 분업화돼 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최근에는 AI가 곡의 초안을 만들고 사람이 이

  • 檢 ‘무리한 기소’였나…작년 100명 중 1명은 무죄
  • ‘집사게이트’ 김예성, 회삿돈 횡령 의혹 1심 오늘 선고

국제

  • “아이돌급 인기 재확인… ‘정치적 황금기’ 올 것”

    “아이돌급 인기 재확인… ‘정치적 황금기’ 올 것”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높은 인기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주요 외신들도 일제히 다카이치 총리가 속한 자민당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측하면서 ‘사나마니아’ 현상을 분석하며 ‘정치적 황금기’라는 표현을 썼다. 7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 100여 일 만에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면서 60%를 웃도는 그의 지지율을 기반으로 자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라 스미스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은 NYT에 “그의 정치적 위상은 황금기에 접어들 것”이며 “자민당을 심연에서 구해낸 인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인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유튜브 계정에 올린 ‘다카이치 총재 메시지’ 영상은 9일 만에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했다. 반면 2024년 10월 총선 당시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가 올린 영상 조회수는 2199만 회에 그쳤다. 일본 지지통신은 해당 영상의 확산 속도가 인기 가수 요아소비의 히트곡보다 빨랐다고 전하면서도 자민당이 SNS 노출을 위해 막대한 광고

  • 아베 넘어선 전면적 확장재정…韓 환율·수출에 후폭풍 오나
  • 中 재사용 로켓 4차 발사 성공…美 우주패권에 도전장

문화

  • 백제 古都이자 종교·역사 유적 집적지, 공주서 ‘지역균형성장’을 보다 [최수문 선임기자의 문화수도에서]

    백제 古都이자 종교·역사 유적 집적지, 공주서 ‘지역균형성장’을 보다

    지역균형 발전의 최대 성과가 세종특별자치시의 건설이고 이에 따른 인근 지역 활성화의 대표 주자가 충청남도 공주시인 데 이런 공주시의 성과는 거꾸로 이재명 정부의 역점 사업인 지역균형 성장의 성공 여부로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8일 공주시에 따르면 이 도시의 인구는 지난 2013년 말 기준 11만 6365명이었던 것이 2023년 말 10만 2097명으로 줄었다. 가장 최근인 2025년 말은 9만 9979명으로, 10만 명선까지 무너졌다. 세종시의 이웃인 공주시가 이런 상황이라는 것은 지역균형 성장이라는 것이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 정부가 공주시 성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공주를 ‘백제 고도(古都)’로 바라보는 문화계의 관심도 특히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5~6일 허민 국가유산청 청장이 직접 방문해 공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주요 프로그램인 ‘고도이미지 찾기 사업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국가유산청은 “2015년부터 주거 환경과 가로 경관, 역사·문화 환경 개선 등을 통해 고도 이미지를 회복하고, 활력 있는 역사문화도시를 조성하고 있다”며 “공주에는 제민천 일원 역사문화환경 조성, 송산마을 한옥형 주거환경 개선

  • 방탄소년단 광화문 광장 컴백 무대, 2월 23일 무료 예매 오픈
  • 모나리자 부럽잖은 신라 금관…1500년 품은 ‘황금빛 유혹’ [조상인의 미담]

골프·스포츠

  • ‘3전4기’ 끝에 포효한 ‘맏형’…찬란했던 김상겸의 ‘은빛 질주’[밀라노 코르티나 2026]

    ‘3전4기’ 끝에 포효한 ‘맏형’…찬란했던 김상겸의 ‘은빛 질주’

    남자 스노보드팀의 ‘맏형’ 김상겸(37)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팀에 첫 메달을 안겼다. 예선과 토너먼트전을 파죽지세로 치고 올라가며 금메달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결승에서 오스트리아 벤자민 카를에 0.19초 차이로 뒤져 2위를 차지했다. 레이스 중반에 작은 실수 후 빠르게 따라잡았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상겸은 경기 후 잠시 아쉬워했지만, 곧 보드를 번쩍 들어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배추보이’ 이상호(31)에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사이 김상겸은 묵묵하게 자신만의 길을 갔다. 오랜 선수 생활 동안 굵직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2014 소치 대회(17위)부터 2018 평창 대회(15위), 2022 베이징 대회(24위)까지 세 번의 올림픽에 모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결국 네 번째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한 번에 날려버렸다. 김상겸은 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손드리오주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벤자민 카를에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자 올림픽

  • 부상으로 안타까운 결말 맞은 ‘스키 전설’, 결국 왼쪽 다리 골절로 수술[밀라노 코르티나 2026]
  • 컬링 믹스더블, 캐나다 꺾고 3연승…준결승은 좌절[밀라노 코르티나 2026]

서경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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