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등판에 강하게 반등하면서 9일 국내 증시도 프리마켓에서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
이날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8분 기준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은 전 거래일 대비 3.63%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7700원(4.85%) 오른 16만 63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4만 8000원(5.72%) 오른 88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일 간밤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06.95포인트(2.47%) 급등한 5만115.67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처음으로 5만선을 돌파했다. 젠슨 황 CEO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빅테크의 AI 투자 규모가 과도하다는 지적에 “AI 인프라 투자는 적절하고 지속가능하다”고 정면 반박한 것이 AI에 대한 신뢰도를 다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시장은 안도했고 투심이 자극되며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이날 하루에만 무려 7.87% 급등했다. 6만달러가 깨졌던 비트코인 역시 7만달러 선으로 올라오면서 위험 심리 선호도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8일 실시된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습니다. 요미우리신문과 NHK, 니혼TV의 공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자민당은 단독으로 과반(233석)을 훨씬 넘어 274~328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까지 합치면 302~366석으로 개헌 발의선인 310석을 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4년 아베 내각 이후 12년 만에 가장 강력한 여당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다카이치 총리의 승리 요인은 ‘책임 있는 적극 재정’ 공약이 중도층의 지지를 받았고, ‘강한 국가’를 내세운 국방 강화 정책이 보수층을 결집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22조 3000억 엔(1140조 36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인공지능(AI)과 첨단 반도체 개발 예산에도 약 1조 2300억 엔(11조 500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확장재정과 세수 인하 동시 추진에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은 236%로 미국(120%)의 두 배에 달합니다. 시장에서는 ‘다카이치
해외로 향하던 개인투자자들의 단일 종목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자금이 국내 증시로 옮겨올 조짐이다. 금융 당국이 국내에서도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2배 상품이 이르면 상반기 중 등장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은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상장된 ‘삼성전자 데일리 2배 레버리지 ETF’에 4226만 7550달러(약 619억 원)어치를 보관 중이다. 올 들어 국내 투자자들의 해당 상품 순매수액은 677만 5202달러로 전체 홍콩 증시에서 4위 규모였다. 아울러 ‘SK하이닉스 데일리 2배 레버리지 ETF’도 6534만 504달러어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상품처럼 개별 종목의 일일 등락률을 2배, 3배 추종하는 상품을 거래하기 위해선 미국이나 홍콩 등 해외 증시로 향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지수를 추종하는 2배 레버리지 ETF만 상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10개 종목 이상 구성, 종목당 30% 한도 등 ETF의 분산 투자 요건 때문에 단일 종목 상품 출
설 명절을 앞두고 한우와 돼지고기 계란 등 축산물 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며 장바구니 부담을 키우고 있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축산물품질평가원 등에 따르면 5일 기준 한우 등심 가격은 100g당 1만 2590원으로 지난해와 평년 대비 각각 7.5%와 3.5% 올랐다. 돼지고기 삼겹살도 100g에 2665원으로 지난해 대비 5.0% 상승했고 평년 대비로는 11.7% 비쌌다. 평년 가격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가격 중 최대·최소 2개 값을 제외하고 산출한 3년 평균치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한우 가격 하락 이후 사육 규모가 줄어들며 공급이 위축된 데다 환율 상승에 따른 사료값 부담도 가격을 떠받쳤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 전염병 변수도 향후 가격 불안을 키울 수 있다고 봤다. 가금류와 계란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닭고기 가격은 1㎏에 5994원으로 지난해 대비 5.9% 올랐다. 계란 가격은 10구에 3943원으로 21.2% 급등했다. 정부가 관리하는 16대 성수품 가운데 배추·무·과일 등 농산물 가격
미국 법무부가 넷플릭스의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와 관련해 독과점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인수 후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월스트릿저널(WSJ)은 9일 미국 법무부가 넷플릭스의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HBO맥스 스트리밍 서비스 인수와 관련해 반경쟁적 행위에 관여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수가 넷플릭스의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거나 독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파악하려는 것이다. 미국 법률은 독점을 초래할 수 있는 합병에 반대하는 광범위한 권한을 당국에 부여하고 있다. 법무부는 다른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에 “넷플릭스의 시장 지배력이나 독점력을 공고히 할 수 있다고 판단는 행위를 기술하라”고 요구했다.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HBO맥스를 합병할 경우 미국 구독형 스트리밍 시장의 점유율이 약 30%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넷플릭스는 HBO맥스 가입자의 80%가 이미 자사 가입자라 실질 점유율 증가분은 10% 수준이라고 반박했지만, 법무부의 생각은 달랐다. 법무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합산 시장점유율이 30%를 넘는 경쟁사 간 합병은 불법이다. 미국 법
1930년대 미국의 헨리 필립스가 개발한 십자드라이버 비트와 볼트가 자동차 제조 공정에 도입됐다. 이를 통해 공구와 나사의 정렬이 용이해져 조립 공정의 자동화와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결국, 이 기술은 글로벌 제조업의 표준 기술로 자리매김했다. 1960년대에는 미국에서 별 모양의 ‘토크스 나사’가 등장했고 역시 표준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십자·별·육각형 등 기존 패스너는 미끄러짐·마모 등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는 게 현실이다. 미대 조소과 출신 스타트업 창업자가 100여 년 만에 패스너(여러 물체를 기계적으로 결합·부착하는 데 쓰이는 볼트·나사 등 하드웨어) 분야에서 패러다임 전환에 가까운 원천적 혁신을 꾀해 눈길을 끈다. 임창기 볼츠원 대표는 8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패스너 산업의 기본 전제에 근본적인 의문을 던지며 연구개발(R&D)에 몰두했다”며 “피지컬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나아가 글로벌 표준 기술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홍익대 미대 조소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게임회사에서 컴퓨터그래픽(CG) 작업을 하다가 직접 창업해 극장용
비트코인(BTC)이 7만 달러선을 되찾았지만 가상화폐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냉랭하다. 가상화폐 공포·탐욕지수는 7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구간에 머물며 역대 최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9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1.78% 오른 7만 735.85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0.37% 하락해 2096.41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37% 내린 642.47달러, 엑스알피(XRP)는 0.49% 하락한 1.428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24시간 전 대비 2.74% 상승한 1억 552만 원을 기록했다. ETH는 1.26% 오른 313만 3000원, XRP는 1.23% 오른 2132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집계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7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다. 이는 2018년 지수 집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으로 2022년 6월 테라·루나 사태 당시와 유사한 흐름이다.
‘코스피 5000’ 시대를 연 한국 증시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독일에 이어 대만까지 넘어섰다. 연초부터 이어진 역대급 랠리가 이제는 지수 상승을 넘어 ‘시장 체급 변화’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 ‘코스피 5000’이 바꾼 체급…독일·대만 넘어선 한국 증시 8일 한국거래소(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일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닥·코넥스를 합친 한국 증시 전체 시가총액은 4799조3607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대만증권거래소가 공시한 대만 증시 시가총액(약 4798조6792억 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대만과 독일보다 아래에 머물던 한국 증시가 순위를 단숨에 끌어올린 것이다. 불과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상황은 달랐다. 세계거래소연맹(WFE) 기준으로 한국거래소의 시가총액은 글로벌 13위 수준이었다. 대만(11위), 독일(12위)에 밀려 있었다. 그러나 새해 들어 분위기가 급변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초 대비 각각 20.8%, 16.8% 급등하며 주요국 대표 지수 가운데 상위권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 기간 한국 증시 시가총액은 20% 넘게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기 위해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한 기업 중 30%가 거래소의 문턱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뻥튀기 상장’ 논란을 빚은 파두 사태 이후 한껏 까다로워진 한국거래소의 신규 상장 심사 기조가 유지됐기 때문이다. 심사 강화는 신규 상장 기업의 질을 전반적으로 높여 증시 밸류업(가치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IPO 시장이 지나치게 위축되면 모험자본 투자자들의 회수가 어려워지고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막히는 연쇄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6일 한국거래소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소에 상장 예심을 청구한 66개 기업 중 21개는 심사를 자진 철회하거나 미승인 조치를 받았다. 증시에 입성하기 앞서 금융 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주 청약·배정 등을 진행하려면 거래소 예심을 통과해야 한다.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기업 대부분은 공식적인 미승인 조치를 받기보다는 신청을 자진 철회하는 방식을 택한다. 거래소의 상장 예심 미승인율은 2021년 23.9%, 2022년 23.0%, 2023년 20.0% 등 20% 초반대에서 2024년 31.0%로 급등한 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5일 청와대에서 가진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망 기업이 코스닥이 아닌 나스닥으로 상장하는 이유를 찾아야 한다”며 “해외 상장에서 경영권 안전장치가 유인 요인으로 작용한다면 우리도 이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나스닥은 차등 의결권을 허용해 혁신 기업의 경영권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사실상 유일한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여겨져온 자사주마저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실장의 발언은 코스닥 시장 개혁 논의와 맞물려 경영권 보호 장치를 보완하는 방향의 정책 조합을 검토할 필요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김 정책실장과의 일문일답. -코스피 5000을 빨리 달성했다. 제도적으로 남은과제는 무엇인가 △중복 상장도 선진국 수준으로 가야 한다. 지분 기준으로 보면 중복 상장 비중이 한국은 18.4%다. 반면 미국 0.4%, 일본 4.4%, 대만 3.2% ,중국도 2.0%(2024년 기준)다. 예외적으로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선진국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거래소 개혁은 코스닥 분리, 기업
NH투자증권이 코스피 지수 12개월 목표가를 7300포인트로 상향했다. 지수 변동성이 높지만 기업이익 증가와 멀티플 확장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하드웨어 수요에 대한 믿음과 거버넌스 이슈가 이어지는 한 코스피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 요인을 △AI 관련 하드웨어 수요에 대한 높은 신뢰 △기업 거버넌스의 질적 개선 △미국 자산 시장에 대한 신뢰 등으로 꼽았다. 그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지만 이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시 유연하게 조정될 수 있는 이슈들”이라며 “구조적 변화로 이어져 중장기적 영향 미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코스피와 미국 성장주는 모두 세 배 이상 상승했지만 한국 증시는 기업이익 증가폭이 컸던 만큼 멀티플 확장은 가장 제한적이었다”면서 “실제로 미국 성장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9.5배에서 27.2배로 상승한 반면, 코스피는 7.8배에서 11배 수준으로의 상승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상법 개정으로 기업 거버넌스 이슈 개선의 밑거름
원·달러 환율이 27일 전날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닷새 만에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종가는 전날보다 5.6원 오른 1446.2원으로 집계됐다. 장중에는 1450원까지 올랐으나 코스피 상승 등으로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산 제품 관세율 인상 발언이 일종의 ‘엄포성’에 가까웠다고 평가했다. 실제 원·달러 환율 상승에는 엔화 약세 영향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국민연금의 달러 매수 규모 축소가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연금은 올해 해외자산 투자 비중을 줄이기로 결정해 달러 수요가 약 200억 달러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어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도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을 낮추기로 했다. 한국은행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국민연금의 주식 투자 비중 조정으로 올해 해외 투자 규모가 당초 계획 대비 약 200억 달러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원·달러 환율 상단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존 해외 투자분에 대해서는 선물환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5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2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 현물은 전 거래일 대비 2.48% 오른 5111.0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지난해 10월 4000달러 선을 처음 웃돈 이후 약 3개월 만에 또다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입니다. 은 가격 역시 초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달 23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00달러를 돌파한 은 현물 가격은 이날 약 6% 급등하며 110달러 선까지 상승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국제 질서 재편 시도가 지정학적 위기를 고조시키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를 계속 높이고 있습니다. 또 이민자 단속 과정에서 시민이 사살되는 등 격화하고 있는 미국 내 정치적 긴장으로 연방정부가 다시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돌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금값이 최고 64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일본 엔화 가치가 지난주 말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의 시장 개입 신호에 급등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외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은 1430원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가장 큰 변수는 엔화로 원화와 엔화의 동조는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디비야 데베시(사진) SC그룹 아세안 및 남아시아 외환 리서치 공동 헤드는 26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원화 가치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SC은행에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외환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데베시 헤드는 최근 원화 가치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해외투자로 인한 자본 유출”이라며 “지난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미국 주식에 투자한 금액이 전년 대비 6배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달러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면서 원화가 약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연금의 자산 배분 전략 수정과 4월로 예정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이 효과를 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데베시 헤드는 “국민연금이 해외투자 비중을 줄이는 등 전략적 헤지를 진행하면 달러 수요 이슈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WGBI 편입에 따라 해외투자로 유입될 금액(560억 달러) 중 300억 달러 정도는 헤지하지 않은 상태로
과속 차량과 충돌해 도랑으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뇌사 상태에 빠진 50대 가장이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1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2일 단국대병원에서 박용신씨(59)가 폐와 양측 신장(콩팥)을 기증하고 숨졌다. 또 인체 조직기증으로 100여 명의 기능적 장애가 있는 환자의 회복을 도왔다. 박 씨는 지난해 10월 30일 과속 차량과의 충돌 사고로 인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심정지 상태에서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뇌사자만 가능한 장기기증으로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박 씨가 세상을 떠나기 전 다른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일을 하는 것이 편하게 보내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충남 홍성군에서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박 씨는 어린 시절부터 일을 시작해 택시·화물 트럭·관광버스 운전 등을 했다. 평소 밝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정이 많았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먼저 다가가서 도움을 주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쉬는 날에는 영화를 보거나 가족과 맛집을 찾아다니며 여행하길 즐겼다. 박
국내 의료진의 장기이식 기술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당시 명동 소재 성모병원(현 서울성모병원)이 1969년 3월 신장이식 수술을 처음 성공한 지 반세기 만에 해외 어느 나라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막상 이식수술에 활용할 수 있는 장기는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뇌사자 이식보다 살아 있는 사람의 생체 장기이식이 더 많은 상황이다. 삶과 죽음이 엇갈리는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도 이식할 장기만 있다면 충분히 살릴 수 있는 환자들이 세상을 등지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구른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지난해 12월 29일 9229번째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단일 의료기관 기준으로는 세계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 4월에는 수술방 네 곳을 열어 살아 있는 사람의 간 일부를 떼어내 환자에게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을 동시에 두 건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11시간이 넘는 수술 끝에 간암과 간경화를 앓았던 40대 환자와 알코올성 간경화로 생명이 위태로웠던 70대 환자가 각각의 조카로부터 간 일부를 성공적으로 이식받았다. 병원 한곳에서 동시에 복수의 간이식 수술을
정부가 기증 장기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 수립 이후 첫 종합 대책을 내놨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제1차 장기·조직기증 및 이식 종합 계획(2025~2030)’의 핵심은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연명 의료 중단 결정 환자를 대상으로 심정지 후 장기기증(DCD)을 허용하는 것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DCD가 허용되면 장기기증자가 약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CD는 뇌사 상태가 아닌 심정지 환자에 대해서도 본인의 사전 동의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고 5분간 기다렸다가 전신의 혈액순환이 멈추면 장기를 적출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현행법에서 장기를 기증할 수 있는 경우를 ‘뇌사 장기기증(DBD)’만 인정할 뿐 DCD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 세계장기기증·이식기록소(IRODaT)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구 100만 명당 장기기증자 53.93명으로 세계 최다인 스페인의 경우 DCD가 27.71명으로 DBD(26.2명)보다 더 많았다. 영국·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도 DCD 비중이 40~50%에 달한다. 미국은 장기기증을 결정한 49.7명 중 절반에 가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등 정부의 강력한 집값 안정화 기조가 급등하던 시장 흐름에 변화를 가져왔다. 5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시장은 변곡점을 맞았고 강남권에서 다주택자 중심으로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집값 상승세를 이끌던 강한 매수세가 한풀 꺾이며 일부 지역은 급매도 거래가 힘든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빠르게 바뀌는 모습이다. 8일 서울시 주요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급매’라는 이름표를 단 매물이 대폭 늘었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집값 상승세를 선도했던 서울 동남권의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서울 개포 지역에서는 지난해 11월 33억 5000만 원에 거래된 아파트 동일 평형 매물이 2억 원 이상 낮은 30억~31억 원대에 15건 이상 등록돼 있다. 일부는 ‘다주택자 급매’ 혹은 ‘초급매’로 표시됐지만 매수 문의는 거의 없다는 게 인근 중개업자들의 전언이다. 고령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압구정 재건축단지들도 세금 부담을 피하려는 집주인들로부터 기존 호가 대비 5억~10억 원씩 저렴한 매물이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송파구 헬리오시티(9510가구)에는 7일 기점 820여 건의
재정경제부와 산업통상부·국세청이 잇달아 기관장 명의 입장문을 내고 ‘한국 고액 자산가 해외 유출’ 관련 보도 자료로 가짜뉴스 논란을 빚은 대한상공회의소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에서 “정부 정책 공격을 위한 가짜뉴스”라며 공개 비판한 지 하루 만이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상속세 때문에 백만장자 2400명 탈한국? 팩트체크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임 청장은 “대한상의는 ‘상속세 전망 분석 및 납부 방식 다양화’를 발표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2024년 부동산을 제외한 자산 100만 달러(약 14억 원) 이상을 소유한 고액 자산가가 국외로 1200명 유출됐고 2025년에는 2400명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했다”며 “이렇게 백만장자의 탈한국이 가속화되는 원인을 상속세 제도와 결부시켜 국민께 왜곡된 정보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 청장은 국세청이 최근 3년간 신고된 해외 이주자에 대해 전수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임 청장은 “한국인의 최근 3년 평균 해외이주 신고 인원은 2904명이며 이 중 자산 10억 원 이상 인원은 연평균 139명에 불과
지난 7일 발생해 강풍을 타고 확산하던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산불의 주불이 20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8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문무대왕면 입천리 야산 산불이 발생 이틀째인 이날 오후 6시 주불이 잡혔다. 지난 7일 오후 9시 40분께 발생한 이번 산불은 당국의 밤샘 진화 작업에도 불구하고 강풍을 타고 이날 오후까지 계속 확산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33분 국가소방동원령 1차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3시 30분 2차 동원령을 추가 발령하며 총력 진화에 나서 주불을 잡았다. 한편 이번 산불에 따른 산불영향구역은 54㏊, 화선은 3.7㎞로 각각 집계됐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노인들의 지수’로 불리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 5만 선을 돌파했다. 월마트·존슨앤드존슨 등 상장사 단 30곳의 주가를 반영하는 다우지수는 그동안 기술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에 밀렸다. 그러나 2024년부터 담은 ‘인공지능(AI) 우량주’인 엔비디아의 상승세에 기존에 있던 에너지와 소비재·산업재 기업이 탄탄하게 받쳐주며 새삼 주목받고 있다. 6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6.95포인트(2.47%) 오른 5만 115.67로 거래를 마감해 처음으로 5만 선을 넘어섰다. 이는 2024년 5월 4만 선을 넘은 지 1년 9개월 만이다. 다우지수는 올 들어 6일까지 4.27% 상승해 같은 기간 1.27% 오르는 데 그친 S&P500과 0.91% 하락한 나스닥의 수익률을 압도했다. 다우지수가 올 들어 강세를 보인 것은 AI 투자 광풍을 겪는 기술주가 나스닥과 S&P500보다 적은 ‘역설’ 때문이다. S&P500 중 기술주의 비중은 43%에 달한다. 반면 다우존스는 30개 편입 종목에 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 등 기술주
정부가 올해 상반기 중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단순 현금성 복지 대신 연구개발(R&D) 등 사업 예산에 더 많은 자금을 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단 추경을 편성하면 국고채 금리가 오르면서 민간 경기가 움츠러드는 구축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만큼 재정을 더 생산성 있는 분야에 효율적으로 써야 한다는 논리다. 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공공지출의 증가 속도가 빠른 나라로 꼽힌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사회복지 지출 비중은 2010년 7.4%에서 2024년 15.3%로 확대됐다. 이는 OECD 국가들의 복지 지출 비중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OECD 평균은 이 기간 20.5%에서 21.2%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고, 미국도 19%에서 19.8%으로 증가했다. 일본은 21%에서 24.7%, 프랑스는 31%에서 30.6% 수준으로 각각 나타나 비교적 일정한 비중을 유지했다. 물론 우리나라의 복지 지출 비중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아 사회적 안전망을 더 튼튼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구멍이
국내 2위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약 60조 원 규모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는 허술한 내부 통제시스템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빗썸 측에서 사고 발생 20분 뒤 이를 인지하고 단계적으로 거래를 차단했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앞두고 벌어진 초대형 규모의 사건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빗썸은 6일 오후7시 자체 이벤츠 참여자에게 당첨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직원의 실수로 ‘원’ 단위를 ‘비트코인’으로 잘못 입력했다. 당초 249명에게 62만 원을 나눠주려고 했는데 이것이 비트코인 62만 개(약 60조 7600억 원)가 돼 버린 셈이다. 2018년 우리사주 배당으로 1000원을 주려다가 1000주를 지급했던 삼성증권 사태와 같은 유형이다. 빗썸 측은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 대부분을 회수했으나 아직 약 125개 상당의 비트코인은 회수하지 못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약 130억 원어치다. 빗썸 측은 “미회수된 물량을 비롯해 오지급으로 이미 시중에서 거래된 비트코인(1788개)에 대해서는 회사 보유 자산을 투입해 장부 자산과 실물 자산의 수량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빗썸의 내부
정부가 올해 상반기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단기 현금성 지원보다 연구개발(R&D) 등 사업 예산에 재정을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추경이 편성될 경우 국고채 금리 상승을 통해 민간 경기를 위축시키는 이른바 ‘구축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재정 지출을 보다 생산적인 분야에 효율적으로 투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공공 지출의 증가 속도가 빠른 나라로 꼽힌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사회복지 지출 비중은 2010년 7.4%에서 2024년 15.3%로 확대됐다. 이는 OECD 국가들의 복지 지출 비중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OECD 평균은 이 기간 20.5%에서 21.2%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고 미국도 19%에서 19.8%로 증가했다. 일본은 21%에서 24.7%, 프랑스는 31%에서 30.6% 수준으로 각각 나타나 비교적 일정한 비중을 유지했다. 물론 우리나라의 복지 지출 비중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아 사회적 안전망을 더 튼튼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재명 대통령
국내 2위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발생한 약 60조 원 규모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는 허술한 내부통제 시스템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빗썸 측에서 사고 발생 20분 뒤 이를 인지하고 단계적으로 거래를 차단했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앞두고 벌어진 초대형 규모의 사건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빗썸은 6일 오후 7시 자체 이벤트 참여자에게 당첨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직원의 실수로 ‘원’ 단위를 ‘비트코인’으로 잘못 입력했다. 당초 249명에게 62만 원을 나눠주려고 했는데 이것이 비트코인 62만 개(약 60조 7600억 원)가 돼 버린 셈이다. 2018년 우리사주 배당으로 1000원을 주려다가 1000주를 지급했던 삼성증권 사태와 같은 유형이다. 빗썸 측은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 대부분을 회수했으나 아직 약 125개 상당의 비트코인은 회수하지 못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약 130억 원어치로, 80여 명에게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 측은 “미회수 물량을 비롯해 오지급으로 이미 시중에서 거래된 비트코인(1788개)에 대해서는 회사 자산을 투입해 장부 자산과 실물 자산의 수량을
LG전자(066570)가 인도와 멕시코 등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지역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업(UP)가전’ 서비스를 출시하며 신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류재철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사우스 지역 매출을 두 배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가운데 연초부터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한 전방위 속도전에 나선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부터 인도와 멕시코·대만·베트남 등 4개국에서 LG 가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AI 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를 통해 업가전 콘텐츠 공급을 시작했다. 업가전은 고객이 가전제품을 구매한 후에도 전용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추가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마치 테슬라의 자동차가 버전 업그레이드만으로 자율주행 기능이 향상되듯 LG 가전도 업가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전의 성능을 계속해서 향상시킬 수 있다. LG전자는 이 서비스를 2022년 한국에서 출시해 호응을 얻은 뒤 2023년 북미, 2025년 유럽 등 글로벌 지역으로 확대해왔다. 올해 1월에는 인도와 멕시코 등 ‘글로벌 사우스’ 주요 시장에 이 서비스를 배포하며 신흥국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부동산 투기 근절 의지를 강조하는 가운데 청와대 참모진도 보유 주택 처분에 나섰다. 대통령이 직접 다주택 처분을 지시하진 않았지만, 내부에서 최대한 자진 정리를 유도하는 기류가 읽힌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청와대 일부 참모진 다주택자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해 11월 집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변인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와 본인 명의의 용인 아파트를 보유 중이며 부모님이 거주하던 용인 집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호 춘추관장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다세대주택 6채의 처분을 진행 중이다. 김 관장은 부인과 공동명의로 서울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와 대치동 다세대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김 관장 역시 해당 주택을 오래 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공개된 공직자 재산 내역에 따르면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56명 중 2주택 이상 보유자는 12명이다. 이 대통령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망국적 부동산 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겠다”며 투기 근절 메시지를 연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음원 제작 관련 사업이 다양한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편에서는 AI가 생성한 초기 음원을 완성해주고 의뢰인으로부터 돈을 받기도 하며 다른 한편에서는 자신이 직접 AI로 음원을 만들어 공공장소에서 음악을 재생할 필요가 있는 음식점이나 카페 운영자에게 판매를 하기도 한다. 사업은 다양해지고 있지만 대부분 AI를 활용한 창작물의 저작권에 대한 기준이 확실히 마련되지 않은 틈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인 만큼 AI 창작물 저작권과 관련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8일 음악 유통 업계에 따르면 최근 AI로 생성한 곡의 발매 의뢰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발맞춰 전문 음악가들은 AI 곡을 바탕으로 재편곡, 보컬 트레이닝, 녹음, 믹싱, 마스터링, 발매까지 전 과정을 전담하는 올인원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곡당 비용은 100만 원 안팎이다. 개인도 직접 음원 유통이 가능하지만 제작과 발매를 한 번에 맡길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몰리고 있다. AI 활용이 늘면서 음악 제작 과정도 달라지고 있다. 작곡·편곡·녹음이 분업화돼 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최근에는 AI가 곡의 초안을 만들고 사람이 이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높은 인기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주요 외신들도 일제히 다카이치 총리가 속한 자민당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측하면서 ‘사나마니아’ 현상을 분석하며 ‘정치적 황금기’라는 표현을 썼다. 7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 100여 일 만에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면서 60%를 웃도는 그의 지지율을 기반으로 자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라 스미스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은 NYT에 “그의 정치적 위상은 황금기에 접어들 것”이며 “자민당을 심연에서 구해낸 인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인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유튜브 계정에 올린 ‘다카이치 총재 메시지’ 영상은 9일 만에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했다. 반면 2024년 10월 총선 당시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가 올린 영상 조회수는 2199만 회에 그쳤다. 일본 지지통신은 해당 영상의 확산 속도가 인기 가수 요아소비의 히트곡보다 빨랐다고 전하면서도 자민당이 SNS 노출을 위해 막대한 광고
파리 루브르박물관의 ‘모나리자’ 앞을 방불케 한다. 황남대총 북분 금관을 겹겹이 에워싼 관람객들은 조금이라도 더 자세히 보기 위해 까치발을 하고, 거북처럼 목을 길게 뺀다. 찬란한 황금빛의 감동을 간직하려는 관객들은 연신 휴대폰 카메라를 들이댄다. 국립경주박물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정상회의와 개관 8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이하 ‘신라 금관’)’ 현장이다. ◇모나리자 부럽지 않은 신라금관 인기 신라 금관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것은 1921년 경주 민가의 주택 공사 도중 우연히 발견된 ‘금관총 금관’이었다. 무덤의 주인을 알 수는 없으나 최초로 금관이 나온 무덤이라는 뜻에서 ‘금관총’이라 이름 붙었다. 이후로 총 6점의 신라 금관이 발굴·발견됐지만 이들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전시되기는 104년 만에 처음이었다. 전시 초반부터 관심이 뜨거웠고, 30분 단위로 회차를 나눠 관람 인원을 제한했음에도 매일 아침 ‘오픈런’이 펼쳐졌다. 6일 국립경주박물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일 일반 공개 이후 올해 2월 1일까지 ‘신라 금관’ 특별전 누적 관람객 수는 23만 923명으로 집
남자 스노보드팀의 ‘맏형’ 김상겸(37)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팀에 첫 메달을 안겼다. 예선과 토너먼트전을 파죽지세로 치고 올라가며 금메달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결승에서 오스트리아 벤자민 카를에 0.19초 차이로 뒤져 2위를 차지했다. 레이스 중반에 작은 실수 후 빠르게 따라잡았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상겸은 경기 후 잠시 아쉬워했지만, 곧 보드를 번쩍 들어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배추보이’ 이상호(31)에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사이 김상겸은 묵묵하게 자신만의 길을 갔다. 오랜 선수 생활 동안 굵직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2014 소치 대회(17위)부터 2018 평창 대회(15위), 2022 베이징 대회(24위)까지 네 번의 올림픽에 모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결국 다섯 번째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한 번에 날려버렸다. 김상겸은 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손드리오주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벤자민 카를에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자 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