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월세 낀 ‘다주택자 집’ 담보 대출로 사면
전입신고 의무도 유예

    전월세 낀 ‘다주택자 집’ 담보 대출로 사면
    전입신고 의무도 유예

    무주택자가 조정 대상 지역의 다주택자의 전세 낀 집을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살 때 ‘독소조항’으로 꼽혔던 전입 의무 규정이 한시적으로 유예된다. 현재 조정 대상 지역에서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할 때 대출 실행일로부터 6개월 내 전입 신고를 해야 하지만 이 의무도 일시 예외를 두겠다는 것이다.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가 종료되는 5월 9일까지 사실상 매도·매수의 모든 장애물을 걷어내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 종료 및 보완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예고한 대로 강남 3구 및 용산구 등 기존 조정 구역들에서 5월 9일까지 매도 계약을 하면 잔금·등기를 위해 4개월의 유예 기간을 준다. 서울 나머지 21개 구와 경기 12개 지역(과천, 광명, 수원 영통·장안·팔달, 성남 분당·수정·중원, 안양 동안, 용인 수지, 하남, 의왕)은 6개월 내에 잔금·등기를 마치면 양도세 중과를 적용받지 않는다. 다주택자가 매도한 전월세 낀 주택을 사들인 매수자에게는 이날부터 최대 2년간 실거주 의무가 유예된다. 이에 맞춰 조정 지역 주택담보대출에 따른 전입 신고 의무

  • 2126년에도 구글이 있을까
‘100년짜리 빚’ 흥행 이유는

    2126년에도 구글이 있을까
    ‘100년짜리 빚’ 흥행 이유는

    ‘구글이 100년 뒤에도 존재할까?’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기술 기업 중에서는 모토로라 이후 29년 만에 처음으로 100년 만기 채권 발행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테크업계는 물론이고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이같은 의문이 제기됐다. 구글에 돈을 빌려주면 100년 뒤에나 받을 수 있을텐데 위험을 감수할 만큼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고민할 수밖에 없다. 심지어 만기일까지 생존한 투자자는 한 명도 남아있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미국 소매시장을 장악했던 J.C.페니 사례는 대표적인 100년물 투자 실패 사례로 꼽힌다. 1902년 설립된 J.C.페니는 창립 100주년을 앞둔 1997년 100년 만기 채권을 무담보 조건, 7.75% 이자로 5억 달러 어치 발행하는데 성공했으나 23년 뒤인 2020년 온라인 경쟁에서 도태되면서 2020년 파산했다. 발행 당시 스탠더드앤푸어스(S&P)에서 A등급을 받았던 채권 등급은 이미 투기 등급으로 강등됐고, 채권 가치는 2019년 액면가 1달러당 20센트대로 수직 낙하했다. 100년물을 찍은 기술 기업들의 상황은 더 좋지 않다. PC 시장을 선도했던 IBM은 1996년 100년 만기 회사채를 발

  • 장동혁, 李 대통령과 오찬 보류 “지도부서 재논의할 것"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 오찬 회동을 하기로 했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참석 여부를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와 함께 오찬 참석 문제에 대해 다시 논의하고 최종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오늘 오찬 회동은 어제 대구·전남 나주 현장 방문 중 급작스럽게 연락을 받았고, 혹시 대통령이 만날 기회가 있으면 살기 힘들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는 말씀이 제게 무겁게 남아 오찬에 응했다”며 “근데 그 이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일이 또 한 번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전날 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3대 사법개혁안 중 일부인 ‘재판소원법’과 ‘대법관증원법’이 여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장 대표는 이어 “대통령의 공소 취소를 위해 서명운동까지 벌이겠다며 80명 넘는 여당 의원들이 손 들고 나섰고, 어제 국회 행정안전위에선 저희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행정통합 관련 특별법이 일방적으로 통과됐고 오늘도 그 논의를 이어간다고 한다”며 “(합당과 관련해 이 대통령의) 심각한 당무

    장동혁, 李 대통령과 오찬 보류
“지도부서 재논의할 것
  • 단독年700억 굴리며 친인척엔 일감 몰아주기…‘지도부 사유화’된 음실련

    5만 명이 넘는 가수·연주자들의 저작권과 보상금을 관리하는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음실련)에서 친인척 일감 몰아주기와 공금 유용 등 전방위적 비위가 적발됐다. 국가로부터 독점적 권한을 부여받은 공적 협단체가 감시 사각지대에서 수뇌부의 ‘개인 왕국’으로 전락하는 고질적 폐단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1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0월께부터 음실련을 상대로 벌인 업무점검 결과를 토대로 최근 36건의 개선 명령을 내렸다. 이는 문체부가 해당 협회를 점검하기 시작한 이후로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이 단체 전문경영인을 맡은 전무이사 A씨는 자신의 친인척들이 연관된 업체와 부적절한 거래를 지속해온 의혹을 받는다. 문체부 조사 결과 A 전무는 지난해 설 명절을 앞두고 유관 기관에 선물을 보내기 위해 자신의 6촌 친척이 운영하는 업체에서 2277만 원 상당의 레드향 세트를 수의계약을 통해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중가보다도 수백만 원 가량 비싼 값을 치르면서다. 3개월 뒤에는 또 다른 친인척이 근무하는 여행사와 1130만 원 규모의 워크숍 계약을 맺으며 사실상 ‘일감 몰아주기’를 이어갔다. 직

    [단독] 年700억 굴리며 친인척엔 일감 몰아주기…‘지도부 사유화’된 음실련
  • 조희대 대법원장 “재판소원, 국민에 큰 피해”

    조희대 대법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재판소원법안 및 대법관증원법안을 두고 “국민에게 엄청난 피해가 가는 문제”라며 국회를 설득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재판소원, 국민에 큰 피해”
더 많은 이슈
  • 영상“올해 실적 좋다”...LG이노텍, 순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1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G이노텍, 한화시스템, 브이엠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동안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이노텍이다. LG이노텍의 주가는 오전 11시께 전 거래일 대비 2.87% 상승 중이다. 증권가에서 LG이노텍의 올해와 내년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한 8527억 원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 증가한 22조5000억 원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북미 고객사 모바일 신제품의 양호한 수요가 올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 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DSLR) 기능의 카메라 신 모듈 판가 인상과 물량 증가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 반도체 기판 출하 호조와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비용 축소 등으로 패키지 솔루션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

    “올해 실적 좋다”...LG이노텍,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 황성엽 금투협회장 “‘코리아 프리미엄’ 전환점…투자자 신뢰 최우선 삼아야”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이 금융감독원장·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코스피 5000시대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에 진입하기 위해선 자본시장의 체질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이날 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좁은 어항 안에서의 ‘제로섬’ 경쟁을 넘어 K-자본시장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장기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증권 업계는 자본시장을 플랫폼으로 활용해 기업 성장을 촉진시키는 생산적 금융과 국민 자산 증식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종합투자계좌(IMA)와 발행어음 등 자금 조달 수단을 갖춘 종합금융투자사업자뿐 아니라 보다 많은 증권사가 모험자본 공급의 주체로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며 “중소형 증권사가 상대적으로 작은 자본으로 적극적인 투자은행(IB) 역할을 수행하도록 정책적 뒷받침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증권 업계가 투자자 신뢰를 담보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증권회사 영업과 업무 전 과정에서 실적보다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며 “내부통제 선진화, 리스크·건전성 관리 등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황성엽 금투협회장 “‘코리아 프리미엄’ 전환점…투자자 신뢰 최우선 삼아야”
  • 금감원장, 증권사에 “부동산PF 부실여신 줄여라…정리 지연시 현장점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에서 활동하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여신을 적극적으로 감축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23개 증권사 CEO들과 간담회를 열고 “금감원의 감축 독려에도 불구하고 증권사의 부동산 PF 부실여신 잔액은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 타 권역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리가 지연되거나 영업행위에 문제가 있는 증권사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PF 부실 감축은 금감원의 올 중점 추진 과제다. 지난해 9월 말 약 18조 2000억 원이었던 부실 PF 규모를 연말까지 10조 원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업권별 부실 PF 규모는 상호금융(10조 2000억 원), 증권(3조 6000억 원), 여신전문금융(1조 8000억 원), 저축은행(1조 7000억 원) 순이다. 이 원장은 “부동산 PF 정상화 과정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부적절한 업무처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국내 증시

    금감원장, 증권사에 “부동산PF 부실여신 줄여라…정리 지연시 현장점검”
  • 원·달러 환율, 엔화 약세·기술적 반등에 상승

    원·달러 환율이 27일 전날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닷새 만에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종가는 전날보다 5.6원 오른 1446.2원으로 집계됐다. 장중에는 1450원까지 올랐으나 코스피 상승 등으로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산 제품 관세율 인상 발언이 일종의 ‘엄포성’에 가까웠다고 평가했다. 실제 원·달러 환율 상승에는 엔화 약세 영향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국민연금의 달러 매수 규모 축소가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연금은 올해 해외자산 투자 비중을 줄이기로 결정해 달러 수요가 약 200억 달러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어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도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을 낮추기로 했다. 한국은행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국민연금의 주식 투자 비중 조정으로 올해 해외 투자 규모가 당초 계획 대비 약 200억 달러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원·달러 환율 상단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존 해외 투자분에 대해서는 선물환

    원·달러 환율, 엔화 약세·기술적 반등에 상승 [김혜란의 FX]
  • 5100달러도 넘었다... 진짜 ‘금값’된 金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5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2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 현물은 전 거래일 대비 2.48% 오른 5111.0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지난해 10월 4000달러 선을 처음 웃돈 이후 약 3개월 만에 또다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입니다. 은 가격 역시 초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달 23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00달러를 돌파한 은 현물 가격은 이날 약 6% 급등하며 110달러 선까지 상승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국제 질서 재편 시도가 지정학적 위기를 고조시키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를 계속 높이고 있습니다. 또 이민자 단속 과정에서 시민이 사살되는 등 격화하고 있는 미국 내 정치적 긴장으로 연방정부가 다시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돌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금값이 최고 64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일본 엔화 가치가 지난주 말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의 시장 개입 신호에 급등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외

    5100달러도 넘었다... 진짜 ‘금값’된 金[글로벌 모닝 브리핑]
  • “연말 원·달러 환율 1430원...엔화 동조화 더 강해질 것”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은 1430원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가장 큰 변수는 엔화로 원화와 엔화의 동조는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디비야 데베시(사진) SC그룹 아세안 및 남아시아 외환 리서치 공동 헤드는 26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원화 가치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SC은행에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외환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데베시 헤드는 최근 원화 가치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해외투자로 인한 자본 유출”이라며 “지난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미국 주식에 투자한 금액이 전년 대비 6배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달러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면서 원화가 약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연금의 자산 배분 전략 수정과 4월로 예정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이 효과를 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데베시 헤드는 “국민연금이 해외투자 비중을 줄이는 등 전략적 헤지를 진행하면 달러 수요 이슈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WGBI 편입에 따라 해외투자로 유입될 금액(560억 달러) 중 300억 달러 정도는 헤지하지 않은 상태로

    “연말 원·달러 환율 1430원...엔화 동조화 더 강해질 것”
  • 밝고 정 많던 50대 가장…3명에 새 삶 주고 떠났다

    과속 차량과 충돌해 도랑으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뇌사 상태에 빠진 50대 가장이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1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2일 단국대병원에서 박용신씨(59)가 폐와 양측 신장(콩팥)을 기증하고 숨졌다. 또 인체 조직기증으로 100여 명의 기능적 장애가 있는 환자의 회복을 도왔다. 박 씨는 지난해 10월 30일 과속 차량과의 충돌 사고로 인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심정지 상태에서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뇌사자만 가능한 장기기증으로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박 씨가 세상을 떠나기 전 다른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일을 하는 것이 편하게 보내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충남 홍성군에서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박 씨는 어린 시절부터 일을 시작해 택시·화물 트럭·관광버스 운전 등을 했다. 평소 밝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정이 많았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먼저 다가가서 도움을 주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쉬는 날에는 영화를 보거나 가족과 맛집을 찾아다니며 여행하길 즐겼다. 박

    밝고 정 많던 50대 가장…3명에 새 삶 주고 떠났다 [이어진 숨, 피어난 삶]
  • 생존율 98%인데…"간 이식 의술 최고, 기증 절벽에 못살려"

    국내 의료진의 장기이식 기술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당시 명동 소재 성모병원(현 서울성모병원)이 1969년 3월 신장이식 수술을 처음 성공한 지 반세기 만에 해외 어느 나라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막상 이식수술에 활용할 수 있는 장기는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뇌사자 이식보다 살아 있는 사람의 생체 장기이식이 더 많은 상황이다. 삶과 죽음이 엇갈리는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도 이식할 장기만 있다면 충분히 살릴 수 있는 환자들이 세상을 등지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구른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지난해 12월 29일 9229번째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단일 의료기관 기준으로는 세계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 4월에는 수술방 네 곳을 열어 살아 있는 사람의 간 일부를 떼어내 환자에게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을 동시에 두 건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11시간이 넘는 수술 끝에 간암과 간경화를 앓았던 40대 환자와 알코올성 간경화로 생명이 위태로웠던 70대 환자가 각각의 조카로부터 간 일부를 성공적으로 이식받았다. 병원 한곳에서 동시에 복수의 간이식 수술을

    생존율 98%인데…
  • 첫 장기기증 종합계획 나왔지만…법제화·예산 등 '산넘어 산'

    정부가 기증 장기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 수립 이후 첫 종합 대책을 내놨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제1차 장기·조직기증 및 이식 종합 계획(2025~2030)’의 핵심은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연명 의료 중단 결정 환자를 대상으로 심정지 후 장기기증(DCD)을 허용하는 것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DCD가 허용되면 장기기증자가 약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CD는 뇌사 상태가 아닌 심정지 환자에 대해서도 본인의 사전 동의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고 5분간 기다렸다가 전신의 혈액순환이 멈추면 장기를 적출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현행법에서 장기를 기증할 수 있는 경우를 ‘뇌사 장기기증(DBD)’만 인정할 뿐 DCD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 세계장기기증·이식기록소(IRODaT)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구 100만 명당 장기기증자 53.93명으로 세계 최다인 스페인의 경우 DCD가 27.71명으로 DBD(26.2명)보다 더 많았다. 영국·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도 DCD 비중이 40~50%에 달한다. 미국은 장기기증을 결정한 49.7명 중 절반에 가까

    첫 장기기증 종합계획 나왔지만…법제화·예산 등 '산넘어 산' [장기기증 캠페인 이어진 숨, 피어난 삶]
  • 휴젤, 4분기 실적 발표에
커지는 ‘美직판’ 기대감

    휴젤, 4분기 실적 발표에 커지는 ‘美직판’ 기대감

    휴젤(145020)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올해 핵심 전략인 ‘미국 직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휴젤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192억 원(전년 동기 대비 +21%), 영업이익 586억 원(전년 동기 대비 +26%)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내수 톡신 판매 및 매출총이익률(GPM) 개선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휴젤 실적 전망치로 매출 5091억 원(전년 대비 +20%), 영업이익 2167억 원(전년 대비 +7%)를 제시했다. 북남미 톡신 매출은 11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 그 중 미국 매출은 7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를 전망했다. 다만 미국 직판 및 연구개발(R&D) 비용, 글로벌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판관비도 17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늘어날 것이라 봤다. 박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직원당 손익 추이를 적용하면 올해 휴젤 미국 매출액은 700억 원, 판관비 511억 원(직원 73명)을 추정해 19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 '19조원' 美 최신예 항공모함
‘최대 골칫거리’는 [이현호의 밀리터리!톡]

    '19조원' 美 최신예 항공모함 ‘최대 골칫거리’는

    “바다의 끝판왕”, “미 해군력 상징” 등 각종 수식어 붙는 미 해군의 최신예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함(USS Gerald R. Ford·CVN-78)이 지난 2017년 7월 취역을 앞두고 하나의 공간을 없앤 걸 두고 설왕설래했다. 길이 337m, 높이 76m에 배수량이 10만 1600t으로 미 해군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크가 비싼 항공모함인데 남자용 소변기가 없앴다. 포드급(級) 항모의 선도함으로 건조에서 취역까지 12년에 약 130억 달러(약 19조 원)가 들었다. F-35C ‘라이트닝 Ⅱ’와 F/A-18E/F ‘수퍼 호넷’ 등의 주력 전투기와 전자전기, 조기경보기 등 80대 이상을 탑재하고 비상시에는 1일 270회까지도 출격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다른 항공모함에는 다 있는데 이 ‘비싼’ 항공모함만 없앤 이유는 무엇일까. 미 해군의 20%를 여성 승조원이 차지하는 현실을 고려했다. ‘미 해군에는 남자와 여자는 없으며 오직 군인만이 있을 뿐이다’이라는 원칙에 따라 남자용 소변기를 설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남성만 쓸 수 있는 소변기를 설치하기엔 자리 낭비라는 지적과 남성이 볼일을 볼 때 올바른 곳을 향하지 못하

  • 빙속 구경민, 男1000m ‘톱10’
헝가리 귀화 김민석은 11위 [밀라노 코르티나 2026]

    빙속 구경민, 男1000m ‘톱10’ 헝가리 귀화 김민석은 11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000m에 출전한 구경민(스포츠토토)이 ‘톱10’에 올랐다. 구경민은 12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0m에서 1분 08초 53의 기록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작성한 자신의 최고 기록(1분 07초 79)에는 0.74초 뒤졌다. 이날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선 구경민은 4조 인코스에서 출발해 비외른 마그누센(노르웨이)과 스피드 경쟁을 벌였다. 첫 200m 구간을 16초 27로 통과한 그는 600m 구간까지 41초 12를 기록하며 스피드를 끌어올렸지만 막판 스퍼트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10위에 만족해야 했다. 금메달은 미국의 ‘대세’ 조던 스톨츠에게 돌아갔다. 2024년 1월 1000m 세계기록을 작성했던 스톨츠는 1분 06초 28로 결승선을 통과해 올림픽 신기록 작성과 함께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닝 더 부(네덜란드)가 1분 06초 78로 은메달, 중국의 닌중옌(1분 07초 34)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헝가리로 귀화한 김민석은 1분 08초 59의 기록으로 구경민보

  • [단독] ‘2배 ETF’ 삼전·하닉·현대차만 나온다

    단독‘2배 ETF’ 삼전·하닉·현대차만 나온다

    정부가 상반기 중 국내 증시에 상장할 단일 종목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1운용사·1ETF’ 원칙과 함께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 같은 일부 우량 종목만 허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의 특성을 고려해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를 최소한으로 선별함으로써 서학개미(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를 끌어들여 증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판단이다. 1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운용 업계와 단일 종목 2배 레버리지 ETF 상품 출시에 필요한 실무 협의에 착수했다. 정부는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 상품의 특성을 감안해 자산운용사별 ‘1사1상품’ 원칙을 적용하는 것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또 우량 단일 종목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까지 대상으로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운용사 ‘톱2’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각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주가 하락 시 손실을 크게 볼 수 있는 레버리지 상품 구조상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종목으로만 제한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아울러 일반 ETF보다 시장 파급력이

  • “LS전선, 오늘이 가장 싸다”...美 수주 ‘잭팟’에 투자 매력↑ [줍줍리포트]

    “LS전선, 오늘이 가장 싸다”...美 수주 ‘잭팟’에 투자 매력↑

    글로벌 전력망 확충 수요가 폭발하면서 LS전선의 성장세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규모 미국 수주 소식과 더불어 향후 실적 개선 전망이 뚜렷해지면서, 현재의 기업 가치가 저평가된 ‘매수 적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메리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LS는 지난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3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7.5% 감소하며 부진했다”면서도 “이는 LS전선의 해저케이블 인도가 1~3분기에 집중된 데 따라 4분기 매출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 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게 메리츠증권의 분석이다. 메리츠증권은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다시 정상화될 전망이며 올해 4분기부터 신규 유럽향 매출이 가세해 2027년부터 큰 규모의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규모 사업을 수주한 것도 호재 요인이다. 앞서 LS전선은 이달 10일 공시를 통해 북미법인 ‘LS 케이블 시스템 아메리카(LSCSA)’와 계약을 통해 345킬로볼트(㎸) 지중 초고압 케이블(약 3173억 원)과 해저 초고압 케이블(약 3692억 원) 등 2건의 판매·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앞서 이달 1

  • 포스코, 함정용 신소재 개발 성공
“차세대 군함 성능 비약적 개선”

    포스코, 함정용 신소재 개발 성공 “차세대 군함 성능 비약적 개선”

    포스코가 함정용 소재 기술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힘을 모은다. 포스코는 함정용 고(高)연성강과 방탄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한국선급(KR)으로부터 선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강재 개발부터 용접성 검증, 군함 방호 성능 확보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거쳐 달성한 성과다. 포스코가 이번에 개발한 고연성강은 기존 조선용 후판 강재 대비 연신율을 35% 이상 향상시킨 강재다. 실제 함정 충돌 시뮬레이션 결과, 충격 흡수율은 약 58%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선박이나 부유체와의 충돌 시 함정의 변형량을 극대화해 손상을 최소화하고 함정의 생존성을 높이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또 포스코는 함정의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동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존 조선용 후판 강재 대비 두께를 약 30% 줄인 방탄강을 개발했다. 함정 상부의 조타실, 레이더, 첨단 무기체계 집중 구역 등에 방탄강을 적용해 외부 위협으로부터 방호 성능을 확보하는 한편, 상부 구조 경량화를 통해 선체 흔들림에 대한 저항성도 향상시켜 함정 복원력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5월 열린 ‘

경제

  • 정권따라 누더기 된 공기업 평가…“매년 시험 보느라 진짜일 뒷전”

    정권따라 누더기 된 공기업 평가…“매년 시험 보느라 진짜일 뒷전”

    총 342곳에 달하는 우리나라 공공기관들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정부로부터 경영 평가를 받는다. 교수와 회계사·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100개 안팎에 달하는 세부 평가 지표에 맞춰 각 기관이 제출한 서류를 검토하는 것은 물론 직접 현장까지 방문해 경영 실태를 들여다본다. 탁월(S), 우수(A), 양호(B), 보통(C), 미흡(D), 아주 미흡(E) 등 6등급으로 나뉘는 평가 결과에 직원들의 성과급뿐 아니라 기관장의 운명까지 달려 있기에 공공기관 직원들은 평가 결과에 온 신경을 곤두세운다. 문제는 이처럼 공공기관의 사활을 좌우하는 경영 평가 지표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리저리 흔들린다는 점이다. 11일 재정경제부의 ‘2026년 공공기관 경영평가편람’에 따르면 공기업 평가 지표 중 ‘안전 및 책임경영’ 등 사회적 가치와 관련된 항목의 배점은 18.5점으로 2025년 14점 대비 4.5점 늘었다. 특히 산업재해 예방 분야의 점수가 0.5점에서 2.5점으로 크게 높아졌다. 대신 ‘재무 성과 관리’ 분야의 총배점은 21점에서 15점으로 하향 조정됐다. 근로자의 안전을 중시하는 이재명 정부의 기조에 맞춰

  • [단독] 축구단 임원이 농업 전문가? 농어촌공사 이사 선임 ‘논란’
  • 건설경기 예상보다 위축…KDI “올해 성장률 2% 못 미칠 듯”

금융

  • 현대카드, PLCC 전략 ‘데이터 동맹’에 방점

    현대카드, PLCC 전략 ‘데이터 동맹’에 방점

    현대카드가 무신사와의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파트너십을 종료하면서 사업 전략을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역량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재편한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데이터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4월께 종료되는 무신사와의 PLCC 파트너십을 끝내고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새 PLCC 파트너로 선정한 삼성카드와 함께 현대카드와도 제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대카드는 종료를 선택했다. 이는 현대카드의 PLCC 전략 수정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PLCC 시장을 연 현대카드의 경우 지난해 6월 기준 PLCC 발급량의 78%를 차지한다. 그러나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보고 다수의 PLCC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수익성이 뒷받침되는 파트너사를 중심으로 ‘데이터 동맹’을 강화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실제로 현대카드는 다수의 파트너사와 재계약을 앞두고 회원 모집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현대카드가 무신사를 비롯해 스타벅스와 배달의민족 등 과거 주요 파트너사와 계약을 종료한 것도 이 같은 전략에 따른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

  • 신한은행, 40년 고정금리 청년 주담대 내놓는다
  • 이억원 “로봇은 핵심산업…지원 늘릴 것”

기업

  • 삼성전자,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서 AI 가전 대거 공개

    삼성전자,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서 AI 가전 대거 공개

    삼성전자(005930)가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에서 진화한 인공지능(AI) 가전과 럭셔리 빌트인 라인업을 앞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탑재해 연결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기술력을 뽐냈다. 12일 삼성전자는 17일부터 19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열리는 ‘더 키친&바스 쇼 2026(KBIS 2026·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KBIS는 전 세계 650개 이상 업체가 참여하는 북미 최대 규모 전시회다. 올해는 올란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가 무대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AI 기능을 고도화한 ‘비스포크 AI 가전’과 럭셔리 빌트인 브랜드 ‘데이코’를 전면에 내세운다. 전시관 입구에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관람객을 맞는다. 올해까지 CES 혁신상을 10회 수상한 제품이다. 2026년형 모델은 ‘AI 비전’ 기능이 대폭 개선됐다.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를 인식한다. 기존에는 신선식품 37종 등 인식 대상이 제한적이었다. 이번엔 구글 제미나이를 결합해 인식 범위를 넓혔다. 식재료 정보

  • 영풍·MBK, 고려아연 정기주총에 집행임원제·액면분할 등 제안
  • 포스코, 함정용 신소재 개발 성공...“차세대 군함 성능 비약적 개선”

정치

  • 李 “억지로 팔라 의미 없다”했지만…다주택 처분 나선 靑참모진

    李 “억지로 팔라 의미 없다”했지만…다주택 처분 나선 靑참모진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부동산 투기 근절 의지를 강조하는 가운데 청와대 참모진도 보유 주택 처분에 나섰다. 대통령이 직접 다주택 처분을 지시하진 않았지만, 내부에서 최대한 자진 정리를 유도하는 기류가 읽힌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청와대 일부 참모진 다주택자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해 11월 집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변인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와 본인 명의의 용인 아파트를 보유 중이며 부모님이 거주하던 용인 집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호 춘추관장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다세대주택 6채의 처분을 진행 중이다. 김 관장은 부인과 공동명의로 서울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와 대치동 다세대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김 관장 역시 해당 주택을 오래 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공개된 공직자 재산 내역에 따르면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56명 중 2주택 이상 보유자는 12명이다. 이 대통령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망국적 부동산 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겠다”며 투기 근절 메시지를 연일

  • 당정, ‘개인정보 유출’ 기업 손배책임 더 세게…개인정보법 개정 추진
  • 정청래 “1인 1표 시대 개막…민주당 역사적 이정표”

사회

  •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정부 역할론 커진다[빨라진 호모 라보란스의 종말]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정부 역할론 커진다

    2017년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로봇세’ 도입을 제안했다. 하지만 당시 그의 주장은 업계와 정치권까지 나서 비판하면서 힘을 받지는 못했다. 10년이 지난 현재 게이츠가 다시 소환되고 있다. 휴머노이드 도입이 본격화되면 실직과 소득 감소로 불평등과 양극화 등 새로운 사회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제는 정부가 나서 새로운 사회제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2일 인공지능(AI) 업계와 학계 등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휴머노이드의 생산 현장 도입 확대에 나서자 학계에서는 로봇세로 대표되는 사회 시스템 재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스위스인공지능연구원(SIAI)의 에단 맥고완 교수는 지난달 발표한 논문에서 “로봇세는 실용적인 재정 도구”라고 강조했으며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다론 아제모을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와 에릭 브리뇰프슨 스탠퍼드대 교수 등도 로봇세 도입을 주장하고 나섰다. 로봇세뿐만이 아니다. 인간 노동이 로봇으로 대체되면 필연적으로 실직과 소득 감소로 인한 양극화, 그리고 기술 이해도와 숙련도 등에 따른 불평등이 발생

  • [단독] 공금으로 술값·인맥 인사…지도부 사유화 된 음실련
  • 불영어 논란에…교사 출제 늘리고 AI가 난도 관리한다

국제

  • “中 틱톡 모회사, 자체 AI칩 개발중…삼성과 위탁생산 협상”

    “中 틱톡 모회사, 자체 AI칩 개발중…삼성과 위탁생산 협상”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자체 인공지능(AI) 칩의 위탁생산을 위해 삼성전자와 협상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바이트댄스는 3월 말까지 시제품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의 논의에는 AI 반도체 위탁생산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나타난 메모리반도체 공급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트댄스는 AI 추론 연산에 특화된 칩을 올해 최소 10만 개 생산하고, 향후 연간 생산량을 35만 개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로이터는 “바이트댄스가 AI 연산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2022년부터 관련 인력을 채용하는 등 자체 칩 개발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바이트댄스 대변인은 “자체 칩 개발 프로젝트에 관한 정보는 부정확하다”는 입장을 냈다. 또 삼성전자는 논평을 거절했다. 미국의 제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기술업체들은 자체 칩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달 대규모 AI 연산용 칩 ‘전우’를 공개했고 바이두는 ‘쿤룬신’을 외부 고객에게 판매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 美 명문대생끼리 매칭...스탠퍼드판 페북 화제
  • [속보]뉴욕증시, ‘고용 서프라이즈’에도 소폭 하락

문화

  • 광화문은 BTS·박물관엔 블랙핑크…문화유산 전도사 나선 K팝 스타들

    광화문은 BTS·박물관엔 블랙핑크…문화유산 전도사 나선 K팝 스타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등 글로벌 K팝 스타들이 우리 전통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전도사로 나선다. 방탄소년단(BTS)은 경복궁에서 왕의 길을 따라 광화문으로 걸어나와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컴백 무대에 오른다. 걸그룹 블랙핑크는 자신들의 목소리로 우리나라의 대표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국립중앙박물관을 분홍빛으로 물들인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새 미니앨범 ‘데드라인’(DEADLINE) 발매를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국중박)과 손잡고 대규모 협업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국중박과 공식적으로 대규모 협업을 하는 K팝 가수는 블랙핑크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악·패션·광고 등 다방면에서 활약한 이들의 세계적 영향력을 우리 전통 문화유산으로 확장하는 사례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국중박 대표 유물 8종에 대한 음성 해설(오디오 도슨트)에 참여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 유물에 대한 설명을 K팝 아이돌 스타의 목소리로 듣게 되는 것이다. 또 협업을 기념해 국중박 건물 외관은 블랙핑크를 상징하는 분홍빛으로 물든다. 오는 27일 새 미니앨범 발매를 하루 앞둔 26일부터 국중박 메인

  • 높이 6.7m ‘완전체’ 대동여지도, 국립중앙박물관 로비에 섰다
  • ‘6개의 신라 금관’ 2035년에도 한 자리서 본다

골프·스포츠

  • 쇼트트랙 ‘충돌’ 탈락...코치는 100달러 들고 달렸다[밀라노 코르티나 2026]

    쇼트트랙 ‘충돌’ 탈락...코치는 100달러 들고 달렸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혼성 계주 준결선에서 미국 선수에게 걸려 넘어져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런데 경기 후 대표팀 김민정 코치가 100달러를 들고 심판진을 향해 뛰어가 항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혼성 계주팀은 1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선에서 3위로 달리던 중 2위로 달리다 넘어진 미국 선수에 부딪혀 함께 고꾸라지며 3위로 레이스를 마쳐 조 2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최정예’ 최민정·김길리·황대헌·임종언으로 준결선에 나서 캐나다, 미국, 벨기에와 결선행을 놓고 경쟁했다. 3위 달리던 한국은 8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미국, 캐나다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 순간 1위로 달리던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가 혼자 넘어졌고, 뒤따르던 김길리가 피할 새도 없이 정면으로 충돌해 함께 넘어졌다. 김길리는 넘어진 상태에서도 최민정에게 빠르게 차례를 넘겼다. 그러나 1·2위와의 간격이 이미 크게 벌어져 있었다. 한국은 2분 46초 554의 기록으로 캐나다,

  • 1·2위 달리고 있어야 혜택?…선수·코치도 “운·재량” 알수없는 쇼트트랙 룰[2026 밀라노 코르티나]
  • 실격은 중국이, 메달은 네덜란드가 날렸다…0.24초에 무너진 ‘오렌지의 꿈’ [밀라노 코르티나 2026]

서경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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