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中, 호르무즈 개방과
이란 핵무기 불허 합의”

    “美中, 호르무즈 개방과
    이란 핵무기 불허 합의”

    9년만에 베이징 정상회담

    이란 전쟁과 무역 갈등 등 높은 불확실성 속에 만난 미중 정상이 ‘건설적·전략적 안정 관계’ 수립에 합의했다. 11월 중간선거를 치르는 미국과 내년 4연임을 앞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악의 충돌을 피하고 양국 관계를 관리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백악관은 양국이 호르무즈해협 개방과 이란 핵무기 불허에 합의했다고 전해 이란 문제도 일정한 수준에서 공조를 다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시 주석은 대만 문제를 꺼내 양국 간 충돌 가능성까지 노골적으로 언급하며 한 치도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14일 미국 CNN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 후 톈탄(天壇)공원에서 열린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시 주석과의 회담이) 훌륭했다”며 “시 주석은 위대한 지도자”라고 발언했다. 시 주석도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건설적·전략적 안정 관계’를 양국 관계의 새로운 틀로 삼는 데 동의했으며 이는 3년 이상 양국 관계에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다만 아직까지 미국 측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

  • 불장 덕분에
    10대 증권사 순익 4조 훌쩍

    불장 덕분에
10대 증권사 순익 4조 훌쩍

    코스피가 올해 들어 86%가량 급등하면서 국내 10대 증권사들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4조 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조 4420억 원을 벌어들인 국내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NH농협·우리)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선 것이다. 국내 증시 활황으로 주식 매매 거래가 늘어나자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이 급증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1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10대 증권사(한국투자·미래에셋·NH투자·삼성·KB·하나·메리츠·신한투자·키움·대신증권)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 3323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2조 271억 원보다 2조 3052억 원(11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배 이상 늘었다. 10대 증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5조 5415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 4389억 원) 대비 3조 1026억 원(127%) 불어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7.40포인트(1.75%) 오른 7981.41로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로 ‘팔천피’까지 단 19포인트만 남겨뒀다. 코스피 ‘1만’ 전망까지 쏟아지면서 올해 수수료 증가뿐 아니라 퇴직연금 등 자산 확대를 통해 연간 최대 실적

  • 반도체 생산 축소 작업 돌입
    벌써 ‘100조 피해’ 일부 현실화

    반도체 생산 축소 작업 돌입
벌써 ‘100조 피해’ 일부 현실화

    14일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생산량을 줄이는 ‘웜다운(warm-down)’이라는 고육책을 꺼낸 배경에는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가 사실상 총파업 수순으로 접어든 점이 자리한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파업 신청 인원만 4만 3286명으로 당초 자신했던 ‘파업 인원 5만 명’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기준으로도 전체 반도체(DS) 부문 인력의 절반 이상이 참여하는 것으로, 사실상 셧다운이 임박한 것으로 회사는 판단하고 있다”면서 “인력이 50% 이상 없는데도 정상적으로 가동될 공장은 없다”고 말했다. 사측은 총파업 이전에 신규 웨이퍼 투입을 줄이고 이미 공정에 투입된 웨이퍼는 안전한 공정 단계까지 빼내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포토 공정과 식각 공정, 세정 등을 담당하는 장비들도 예정된 생산을 소화한 후에는 대기 모드에 진입해 작동을 멈출 예정이다. 웜다운을 시작하면 많은 웨이퍼를 사용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과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설비를 가동하고 유지할 인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총파업에 앞서 인력 운용

  • 글로벌세아, 영업익 85%를 이자로
    유동성 위기에도 오너家에 배당

    글로벌세아, 영업익 85%를 이자로
유동성 위기에도 오너家에 배당[재무 포커스]

    글로벌세아가 공격적인 인수합병(M&A) 후폭풍에 따른 유동성 압박과 계열사 부실 리스크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영업이익 대부분으로 이자를 상환한 가운데 세아STX엔테크, 쌍용건설 등 자회사의 현금 흐름까지 악화되며 곳곳에서 위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주사와 오너 일가에 대해서는 자금 대여와 배당을 지속하며 재무 건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글로벌세아의 지난해 연결 기준 이자비용은 1581억 원으로 영업이익(1867억 원)의 84.7%에 달했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배율은 1.18배 수준에 그쳤다. 이자보상배율이 통상 2배 미만이면 재무 위험 신호로 읽힌다. 1년 내 갚아야 할 유동부채는 3조 1087억 원인 반면 유동자산은 2조 3507억 원으로 유동비율은 75%에 불과한 상황이다. 통상 제조업 기준 유동비율 150~200%를 안정적으로 보는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세아의 단기 지급능력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글로벌세아는 신규 차입을 통해 기존 차입금을 돌려 막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지난 해 신규 차입금은 3조 869억 원, 상환금은 2조 8953억 원이었다

  • 韓 찾은 홍콩 큰손, 반도체에 관심…“직투 채널로 투자 확대”

    “인공지능(AI) 밸류체인 중심에 있는 한국 반도체 업종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면서 주식 포트폴리오 비중도 30%까지 가져가고 있습니다.” 14일 아시아의 금융 ‘허브’로 꼽히는 홍콩의 초고액 자산가들이 ‘코리아 밸류업 인베스트먼트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반도체 장비, 전력기기 등 AI 인프라 관련 국내 상장사들의 기업설명회(IR)가 시작되자 이들은 일제히 통역용 이어폰을 착용하고 노트북과 수첩을 펼쳐 들었다.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행사는 푸투증권의 고액자산가 담당 조직인 프라이빗웰스매니지먼트(PWM) 부문과 홍콩의 CSOP자산운용이 주관했다. 프랭크 샤오 CSOP자산운용 투자전략 헤드는 “최근 대만·일본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방문했지만 새로운 투자자들의 이목은 한국에 쏠린 상황”이라며 “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설비투자(CAPEX) 증가 흐름 속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고 설명했다. 현장 분위기는 단순한 기업 탐방보다는 실제 투자를 위한 스터디에 가까웠다. 발표가 이어지는 동안 참석자들은 반도체 관련 시장 진단, 글로벌 공급망 대응 전략, 수주 잔

    韓 찾은 홍콩 큰손, 반도체에 관심…“직투 채널로 투자 확대”
  • 노조, 40조 성과급도 걷어차…재계 “긴급조정권 발동 필요”

    삼성전자(005930) 노동조합이 예고한 총파업이 불과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와 사측의 막판 대화 노력을 노조가 외면하면서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사실상 ‘40조 원’ 규모의 성과급 지급이 가능한 중재안을 제안했는데도 노조 측은 이를 거절했다. 파업 가시화로 한국 경제의 핵심축인 반도체 산업이 마비될 위기에 처하자 재계는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을 촉구하는 성명을 준비 중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중노위는 이달 13일 결렬된 사후조정에서 기존 초과이익성과금(OPI) 제도를 유지하되 반도체(DS) 부문에 특별 포상을 추가하는 검토안을 사측과 노조에 제시했다. 이 안을 조합원 투표에 회부하자는 게 중노위 측 제안이었다. 특별 포상은 구체적으로 DS 부문이 매출과 영업이익 업계 1위를 달성할 경우 영업이익 12% 재원을 부문 공통 7대 사업부별 3으로 배분하자는 내용이다. 올해 삼성전자 DS 부문 영업이익은 최소 약 300조 원으로 업계 1위 달성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특별 포상 규모만 3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DS 부문의 OPI 총액인 4조 원을 합치면 올해만 무려 40조

    노조, 40조 성과급도 걷어차…재계 “긴급조정권 발동 필요”
  • 李 “한미 전략 투자, 전방위 협력으로”…‘통화 스와프’ 제의도

    이재명 대통령이 ‘대미투자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에게 ‘한미 통화 스와프’를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13일 미중 정상회담 고위급 실무 협의를 위해 방한한 베선트 장관을 만났다. 이날 접견에서 이 대통령은 “최근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한미 양국 경제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 소통하면서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기술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 관계를 더 발전시켜야 한다”며 양국 간 핵심광물 등 공급망 협력과 외환시장 분야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 전략적 투자가 한미 간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 전략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 강화로 이어져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베선트 장관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과정에서 한미 간 다양한 협력 방안과 함께 통화 스와프 체결 필요성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대미투자 특별법이 내달 본격적인 시행을 앞둔 가운데 한미전략투자공사가 출범하면 투자에 필요한 달러를 조달해야 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李 “한미 전략 투자, 전방위 협력으로”…‘통화 스와프’ 제의도

특집 코어파워 KOREA

  • “로봇·방산도 배터리가 핵심…소재·장비 생태계 조성 시급”

    “건식 공정뿐 아니라 로봇과 방산 등에 쓰이는 차세대 배터리에서 앞서나가려면 국내 배터리 소재·장비 생태계를 반드시 조성해야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서 건식 전극 공정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윤성수 선행 공정기술 담당 상무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한 선결 조건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건식 공정의 경우 롤에 전극을 넣어서 원하는 형태로 만드는 기본 설비인 롤프레스가 필요한데 기존 습식 공정용 설비를 건식 공정에 맞게 바꿔야 한다”며 “국내에는 이런 설비를 만들어본 업체가 없어 한 장비 업체와 건식 공정 전용 설비를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상무는 건식 공정 같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국내에 설비나 소재 등 관련 생태계가 조성되지 않을 경우 독자적인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산업 전쟁의 판도가 기업 간 경쟁에서 국가 간 경쟁으로 바뀌었다는 얘기다. 그는 “국내에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면 배터리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며 “그러지 못하면 일부 배터리 업체들이 좋은 기술을 가져도 해외 업체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고

    “로봇·방산도 배터리가 핵심…소재·장비 생태계 조성 시급” [코어파워 KOREA]
  • ‘기술 울타리’로 수익성 방어…韓日, 中특허침해 공동 대응

    최근 글로벌 배터리 업계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원천 기술 보호다.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더딘 상황에서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저가 공세가 거세지자 ‘기술 울타리’를 쳐 시장점유율과 수익성 방어에 나선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볼보·닛산·르노를 상대로 특허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 등을 내놓고 있다. 배터리 업체가 사실상 ‘갑’의 위치에 있는 완성차 업체에 직접 법적 대응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문제 삼는 것은 이들이 공급받는 중국 배터리 업체 신왕다의 각형 NCM(니켈·코발트·망간)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왕다가 자사의 전극 조립체 구조 관련 특허를 이용한 저가 제품으로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왕다가 독일 법원 특허 소송에서 세 차례 연속 패소했음에도 로열티 협상에 응하지 않자 제품을 쓰는 완성차 업체로 전선을 넓혔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지식재산권 관련 조직과 인력을 강화하며 ‘특허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적으로 등록 특허 5만 1000여 건과 출원 특허 9만여 건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와 SK온 역

    ‘기술 울타리’로 수익성 방어…韓日, 中특허침해 공동 대응
  • “中 실패 두려워 않는 기업환경이 비결…韓, 눈앞 수익 좇다 뒤처져”

    “한국 대기업들은 사업이 당장 돈이 되는지를 우선 합니다. 반면 중국은 수익보다 ‘제품 자체의 혁신’에 집중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세계 증강현실(AR) 글라스 1위 기업 엑스리얼의 인즈창 아시아태평양 총괄 겸 해외 마케팅디렉터는 정보기술(IT) 강국인 한국이 AR 시장에서 중국에 주도권을 내준 이유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인 총괄은 최근 서울경제신문과 서울에서 만나 글로벌 AR 시장에서 나타나는 한중 간 뚜렷한 접근 방식 차이를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AR 부문에서 앞서갈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와 ‘정부의 전폭적 인프라 지원’을 꼽았다. 그는 “중국 선전 같은 지역은 정부가 대규모 투자로 기업이 편하게 사업을 하도록 공급망과 산업 인프라를 완벽하게 꾸려놓았다”며 “이 같은 생태계에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실패를 불사하고 기술을 고도화한 것이 지금의 기술 격차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철저한 수익성 검토 후 움직이는 한국 대기업이 주춤하는 사이 중국의 ‘빠른 실패와 혁신’ 전략이 AR 시장을 선점했다는 것이다. 글로벌 AR 시장은 실제 중국 기업들의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中 실패 두려워 않는 기업환경이 비결…韓, 눈앞 수익 좇다 뒤처져”[코어파워 KOREA]
더 많은 이슈
  • 트럼프 “휴전 가능성 1%”…이란 “핵 제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지속 가능성을 “1%”로 단언하면서 군사행동 재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란도 미국의 공격 재개 시 핵폭탄 제조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양측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휴전 상황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약하다”고 말했다. 이어 “휴전이 생명 연장 장치에 의존하고 있고 의사가 약 1%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제안을 ‘쓰레기(piece of garbage)’라고 일축하며 “다 읽어보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란이 고농축우라늄을 미국에 넘기기로 했다가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단된 ‘프로젝트 프리덤’의 재개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국가안보팀과의 회의를 소집해 군사행동 재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회의에는 J 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트럼프 “휴전 가능성 1%”…이란 “핵 제조” [美-이란 전쟁]
  • ‘허수아비’ 조롱받던 모즈타바, 텔레그램으로 호르무즈 전략 발표한 속사정

    ‘허수아비’ 논란 속에 있는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이란 당국의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모즈타바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공식 전략을 발표했고, 고위 관료들과 모즈타바의 회담도 현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11일(현지 시간) 이란 준관영 매체 파르스통신과 모즈타바 공식 텔레그램 채널은 ‘최고지도자의 페르시아만·호르무즈해협 관련 10가지 전략적 요점’이라는 제목으로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자신들의 입장을 재차 밝혔다. 성명은 미국 등 외부 세력을 지역 불안정의 핵심 원인으로 규정하면서 페르시아만 인접 국가들이 운명공동체임을 강조했다. 모즈타바는 성명에서 “페르시아만 깊은 바닷속을 제외하고는 사악한 외부세력이 머물 곳은 없다”면서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의 관리력을 실제로 행사함으로써 페르시아만 지역을 안전하게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이란 톨게이트’로 불리는 통행 항로와 통행료 등 새 관리 체계도 시사했다. 이란 측은 적대국의 통과를 불허하고 우호국이나 중립국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체계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번영을 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허수아비’ 조롱받던 모즈타바, 텔레그램으로 호르무즈 전략 발표한 속사정 [美-이란 전쟁]
  • ‘타코’는 안 오고 ‘나초’가 왔다…호르무즈 개방 포기한 월가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겁을 먹고 물러선다) 트레이드’에 이어 멕시코 음식에 전황을 빗댄 유행어가 탄생했다. 호르무즈해협 개방이 어렵다는 예측에 점차 무게가 실리면서 ‘나초(NACHO·호르무즈해협이 열릴 가능성은 없다) 트레이드’가 전개되고 있다. 8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호르무즈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교착 상태가 길어지면서 증권 거래소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나초’라는 유행어가 부상했다. 이는 블룸버그 칼럼니스트인 하비에르 블라스가 지난달 29일 엑스(X)에 처음 언급한 단어다. 블라스는 한 트레이더가 자신에게 이 유행어를 소개했다고 밝히며 “우리는 ‘타코’가 올 줄 알았지만, 지금까지 ‘나초’를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나초의 부상은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인한 높은 유가가 시장의 상수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뜻한다. 이스라엘 투자기업 이토로(eToro)의 하비에르 웡 애널리스트는 “본질적으로 시장이 빠른 해결책에 대한 기대감을 잃어가고 있다는 뜻”이라며 “전쟁 동안 대부분의 경우 휴전 관련 소식이 나올 때마다 유가가 급락했고, 트레이더들은 실현되지도 않을 해결 국면을 계속 가격에 반영해 왔다”

    ‘타코’는 안 오고 ‘나초’가 왔다…호르무즈 개방 포기한 월가[美-이란 전쟁]
  • 환율 한 달 만에 장중 1490원…유가 급등·외국인 이탈 겹쳐

    원·달러 환율이 약 한 달 만에 장중 1490원을 돌파했다. 미·이란 협상 교착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 자금이 주식·채권시장에서 동반 이탈하며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5원 오른 1489.9원에 마감했다. 1475.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 마감 직전 1490.0원까지 치솟았다. 장중 1490원대는 지난달 13일(1499.7원) 이후 처음이다. 원화 약세의 직접적 도화선은 유가였다. 미·이란 핵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4.21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9% 급등했고 WTI도 배럴당 98.07달러로 2.8% 올랐다.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가 커지자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도 0.25% 오른 98.164를 나타냈다. 외국인 자금 이탈도 달러 수요를 키웠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 609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채권시장에서도 국채선물을 대거 팔아치웠다. 주식 매도 대금이 달러로 환전되며 환율 상승 압력을 가중시켰다. 환율 급등은 채권시장까지

    환율 한 달 만에 장중 1490원…유가 급등·외국인 이탈 겹쳐 [김혜란의 FX]
  • 10년물 국고채 금리 2년 반만에 연 4% 돌파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2년 6개월 만에 연 4% 선을 넘어섰다. 중동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글로벌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진 가운데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까지 겹치며 국내 채권시장 약세가 심화됐다. 1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106%포인트 오른 연 4.056%에 마감했다. 2023년 11월 13일(연 4.005%) 이후 처음으로 4% 선을 넘어선 것이다. 3년물부터 30년물까지 전 구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고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며 장기물 중심으로 매도 압력을 키웠다. 채권 약세의 주요 배경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과 환율 불안이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장기화되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안팎에서 움직였다. JP모건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국제유가가 대부분 기간 배럴당 100달러 초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도 불안을 키웠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 영향에 장중 1490원을 돌파하며 4월 1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화 약세가 심화되면서 수익률 매력이 희석되자 국내 채권 매수 심리도 함께 위축됐다. 국내에서는 재정 확대

    10년물 국고채 금리 2년 반만에 연 4% 돌파
  • 외국인 주식 ‘팔자’에 원·달러 환율 상승 마감

    원·달러 환율이 위험선호 분위기에도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달러 수요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최근 국내 증시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472.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7원 내린 1466.0원으로 출발했다. 코스피가 급등세로 장을 시작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됐지만 장중 흐름은 달랐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역송금 관련 달러 매수 수요가 유입됐고 환율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최근 국내 증시가 빠르게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이 외국인 매도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장중 1465.6원까지 저점을 낮췄지만 외국인 수급 부담이 이어지며 1476.8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한편 이날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12일 퇴임을 앞두고 최근 원·달러 환율 수준과 관련해 “원화가 저평가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한미 금리 역전이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거주자의 해외 투자 수요가 짧은 기간 급격히 증

    외국인 주식 ‘팔자’에 원·달러 환율 상승 마감 [김혜란의 FX]
  • 한은 떠나는 금통위 대표 ‘비둘기파’ 신성환 “물가 우려 크다”

    4년간의 임기를 마친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11일 이임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인하를 논하기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제 유가 고공행진에 따른 물가 상방 위험을 경고하며 중앙은행의 최우선 가치인 물가 안정을 거듭 강조했다. 신 위원은 이날 오전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압력이 여전히 크고 미래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상대 부총재가 언급한 ‘인상 사이클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도 “물가 우려가 꽤 있는 상황으로 해석한다”며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시각을 드러냈다. 앞서 유 부총재는3일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인하를 멈추고 인상하는 것에 관한 고민을 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하며 금통위원 중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언급한 바 있다. 향후 통화정책의 핵심 변수로는 유가를 지목했다. 신 위원은 “당초 연말 유가를 70달러 선으로 예상했으나 현재는 90달러 수준이고, 경우에 따라 더 높을 수도 있다”며 “유가 고공행진이 장기화되면 생산자가 비용을 더 이상 흡수하지 못하고 소비자에게 전가하게 되는데, 이 경우 물가와의 싸움이 예상보다 훨씬 격해질 수 있다”고

    한은 떠나는 금통위 대표 ‘비둘기파’ 신성환 “물가 우려 크다”
  • 거래 급감에 강남도 상승 전환…1주택자 매물 출회 여부에 달렸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기간이 종료되자 거래가 급감하며 강남을 포함한 서울 전 지역 아파트 가격이 상승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한 주만에 약 2배 증가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둘째 주(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8%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0.15%)와 비교해 두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최근 들어 상승폭이 횡보하다가 이달 9일 양도세 중과 유예가 끝나자 다시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강남구(0.19%)는 2월 넷째주 하락 전환 이후 12주 만에 상승반전했다. 강남구까지 아파트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며 서울 25개 자치구 전 지역이 오름세다. 성북(0.54%) 서대문(0.45%) 송파(0.35%) 등의 오름폭이 특히 크게 나타났다. 전세가격도 오름세 확대되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서울 전세가격은 전주 0.23%에서 이주 0.28%로 올랐다. 특히 성북(0.51%)과 송파(0.50%)등 상승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며 상승계약이 체결되는 등

    거래 급감에 강남도 상승 전환…1주택자 매물 출회 여부에 달렸다
  • 강남 급매 사라지고 호가 3억 ‘껑충’…토허 신청도 반토막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끝난 후 서울 아파트 거래 시장이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기한 내 매물을 처분하지 못한 다주택자들이 호가를 높이거나 매물을 회수하는 한편 가격 상승을 기대한 1주택자들도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거래가 뚝 끊긴 분위기다. 아파트 빅데이터 기업 아실에 따르면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4383건으로, 양도세 중과 유예 마지막 날인 9일(6만8495건)보다 4112건(6%) 줄었다. 서울 아파트 매물은 3월 21일 8만80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을 걸어 2월 13일(6만3745건) 수준까지 돌아왔다. 현장에서도 거래 냉각 분위기는 감지된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단지 내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2월부터는 전부 다주택자 물건들로만 거래가 됐었는데 이번 주는 문의 전화 한 통 없이 모든 부동산들이 조용하다”며 “9일 이후 추가 매물은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 집주인들이 전용 84㎡ 1건과 59㎡ 2건을 거둬들였다”고 전했다. 다주택자 매물이 빠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호가 반등 움직임도 나타났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59㎡는 3~

    강남 급매 사라지고 호가 3억 ‘껑충’…토허 신청도 반토막 [코주부]
  • 영상이틀 만에 싹 다 사라졌다…집주인들 “내 집은 매물 내려줘”, 무슨 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종료된 지 이틀 만에 서울 아파트 매물 2800여 건이 시장에서 사라졌다. 세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게 된 다주택자들이 매도 대신 버티기로 돌아서면서 ‘매물 잠김’ 우려가 재점화되고 있다. 12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5682가구로, 양도세 중과 유예 관련 마지막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받은 9일(6만8495가구)보다 이틀 사이 2813가구(4.1%) 줄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동구 매물 감소율이 8.9%로 가장 높았고, 성북(-6.2%), 강서(-5.4%), 노원(-5.1%), 동대문(-4.9%) 순이었다. 업계는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상황에서 기한 내 거래가 어렵다고 판단한 다주택자들이 대거 매물을 회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양도세 중과가 재개되면서 조정대상지역 다주택자는 기본세율(4~65%)에 2주택자 20%포인트, 3주택 이상 보유자 30%포인트가 가산된다. 지방소득세 10%까지 합산하면 3주택 이상 집주인의 실효세율은 최대 82.5%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 2018년 4월과 2021년 6월 중과 시행 당시처럼 매물 잠김이

    이틀 만에 싹 다 사라졌다…집주인들 “내 집은 매물 내려줘”, 무슨 일?
  • ‘AI 훈풍’ 반도체 ETF, 나란히 순자산 2조 돌파

    ‘AI 훈풍’ 반도체 ETF, 나란히 순자산 2조 돌파

    국내 반도체 테마 상장지수펀드(ETF)가 개인·연금 자금을 빨아들이며 나란히 순자산 2조 원 고지에 올라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앞세운 집중 투자 전략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관련 ETF 시장 성장세가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의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은 전일 기준 순자산(AUM) 2조 1294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2월 26일 상장 이후 51영업일 만으로 국내 채권혼합형 ETF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다. 이 상품은 전체 채권혼합 ETF 순자산 규모에서도 1위에 올랐다.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씩 편입하고 나머지 50%는 단기 국고채 등 우량 채권으로 채운 구조다. 채권 비중이 절반에 달해 연금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이에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중심으로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익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일 기준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5.8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 [단독]카카오모빌리티 지배구조 재편 속도…우버·TPG와 ‘3각 빅딜’ 이뤄지나[시그널]

    단독카카오모빌리티 지배구조 재편 속도…우버·TPG와 ‘3각 빅딜’ 이뤄지나

    카카오(035720)가 카카오모빌리티의 2대 주주 교체를 포함한 지배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전담 조직을 가동했다. 글로벌 모빌리티 공룡 우버가 인수 의향을 드러낸 가운데 카카오는 이번 딜을 구체화하기 위해 미국행 카드까지 꺼내들며 빅딜 성사 가능성을 높이는 모양새다. 지분 매각(엑시트)을 원하는 현 2대 주주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의 상황과 한국 시장 장악을 노리는 우버의 목표를 고려하면 우버가 카카오모빌리티 지분을 확보한 뒤 미국 증시에 상장하거나 직접 합병하는 시나리오까지 거론된다. 14일 투자은행(IB) 및 모빌리티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카카오모빌리티 지배구조 재편 논의가 카카오 내부에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카카오는 단순 주주 교체를 넘어 글로벌 모빌리티 생태계 재편이라는 큰 틀에서 이번 딜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업계에 정통한 관계자는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TPG 측 인사들이 모두 참여하는 기구인 ‘주주가치제고위원회’가 최근 신설돼 관련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위원회는 전체 투자자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

  • “코스닥 키우자”…거래소, AI 기업 유치 총력

    “코스닥 키우자”…거래소, AI 기업 유치 총력

    한국거래소가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 혁신기업의 코스닥 상장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딥엑스·리벨리온·퓨리오사AI 등 국내 대표 AI 기업들과 잇달아 접촉하며 코스닥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술특례 중심 상장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거래소도 AI 기업 확보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사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제외하고 총 14곳이다. 이 가운데 기술기업은 7곳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현재 상장 심사를 진행 중인 기업도 총 30곳에 달한다. 일반기업 15곳, 기술기업 14곳, 스팩 1곳 등이며 예심을 통과한 기업은 총 15곳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코스닥 시장의 맞춤형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확대하는 등 ‘자본시장 안정화 및 체질 개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바이오·AI·우주·에너지에 더해 올해는 첨단로봇·K 콘텐츠·사이버보안 등 6개 분야를 추가한다는 방향이다. 2005년 도입된 기술특례상장은 매출이나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도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기업을 주식시장에 상장시켜주는 제도로, 신산업

  • 매물 줄고 호가 오르자…강남도 12주만에 상승 전환

    매물 줄고 호가 오르자…강남도 12주만에 상승 전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한 주 만에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강남구까지 12주 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의 집값이 올랐다.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가 보유한 주택을 매도할 때도 실거주 의무를 한시적으로 유예해 주면서 갭 매도·갈아타기 매물이 추가로 나올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팔 사람은 이미 팔았다”는 분위기다. 매도자들이 가격을 낮춰 매물을 내놓기보다 일단 시장 상황을 지켜보는 쪽으로 돌아서면서 당분간 매물 잠김과 거래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둘째 주(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8%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0.15%)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0.13%포인트 확대됐다. 특히 강남구까지 상승 전환하면서 서울 전역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강남구는 지난주 -0.04%에서 이번 주 0.19%로 상승 전환했다. 2월 넷째 주에 하락 전환한 이후 12주 만의 플러스다. 송파구는 0.17%에서 0.35%로 상승폭이 커졌고, 서초구도 0.04%에서 0.17%로

  • 올 4월까지 통신사기 기소 5000명 육박…그놈 목소리 더 커졌다ㅑ

    올 4월까지 통신사기 기소 5000명 육박…그놈 목소리 더 커졌다ㅑ

    리딩방, 보이스피싱, 로맨스 스캠 등 전기통신 수단을 활용한 사기 범죄로 재판에 넘겨진 피의자가 올 들어 4개월 만에 4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범죄가 해외 거점과 역할 분담을 바탕으로 조직화·기업화되면서 수사 현장에서는 위장 수사와 리니언시(사법 협조자 형벌 감면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도 이 같은 수사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입법 논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는 458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88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기통신을 이용해 타인을 속여 자금을 송금·이체·교부하게 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는 2024년부터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는 2020년 27명, 2021년 60명에 그쳤지만 2022년 132명, 2023년 149명으로 늘어난 뒤 2024년 5414명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1만 3967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역시 4개월 만에 5000명에 육박하면서 연간 기준 역

  • 뛰놀 곳 잃은 학생들, 농구 클럽에 몰렸다

    뛰놀 곳 잃은 학생들, 농구 클럽에 몰렸다

    초중고 학생들 사이에서 농구 인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성장기에 도움이 되는 운동인데다 공 하나만 있으면 여러 명이 함께 운동을 할 수 있고, 날씨가 안 좋아도 실내에서 할 수 있다 보니 ‘방과 후 해방구’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대한농구협회에 따르면 이달 3일 막을 올린 유소년 생활체육 리그 i-리그(i-League) 참가팀과 개최 지역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i-리그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협회와 각 지방자치단체 농구협회가 함께 주관하는 대회로 올해 5년차를 맞았다. 전국 유청소년 농구클럽, 스포츠 교실, 학교 스포츠 클럽 등이 참여하며 초등·중등·여중· 고등부로 나뉘어 운영된다. 출범 첫해인 2022년 416팀이었던 참가팀 수는 2023년 527팀, 2024년 651팀, 지난해 664팀까지 늘었다. 리그를 개최하는 지방자치단체도 늘어 2022년 19권역에서 경기가 열렸던 것이 지난해에는 28권역으로 늘었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리그가 최근 시작했고 아직 참가 팀을 모집하고 있는 지자체가 대부분이어서 정확한 참가팀수는 시즌이 끝나야 알 수 있다”면서 “앞선 리그 운영 경험으로 볼 때 앞으로 리그가 진행될수록 참가

집슐랭

  • “호텔보다 싸고 원룸보다 접근 쉬워” K고시원의 부활

    주택

    “호텔보다 싸고 원룸보다 접근 쉬워” K고시원의 부활

    보증금 50만원에 일주일 단위부터 계약

  • 이틀 만에 싹 다 사라졌다…집주인들 “내 집은 매물 내려줘”, 무슨 일?

    부동산일반

    영상이틀 만에 싹 다 사라졌다…집주인들 “내 집은 매물 내려줘”, 무슨 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종료된 지 이틀 만에 서울 아파트 매물 2800여 건이 시장에서 사라졌다. 세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게 된 다주택자들이 매도 대신 버티기로 돌아서면서 ‘매물 잠김’ 우려가 재점화되고 있다. 12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5682가구로, 양도세 중과 유예 관련 마지막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받은 9일(6만8495가구)보다 이틀 사이 2813가구(4.1%) 줄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동구 매물 감소율이 8.9%로 가장 높았고, 성북(-6.2%), 강서(-5.4%), 노원(-5.1%), 동대문(-4.9%) 순이었다. 업계는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상황에서 기한 내 거래가 어렵다고 판단한 다주택자들이 대거 매물을 회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양도세 중과가 재개되면서 조정대상지역 다주택자는 기본세율(4~65%)에 2주택자 20%포인트, 3주택 이상 보유자 30%포인트가 가산된다. 지방소득세 10%까지 합산하면 3주택 이상 집주인의 실효세율은 최대 82.5%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 2018년 4월과 2021년 6월 중과 시행 당시처럼 매물 잠김이

경제

  • 원전 수출, 정부가 ‘컨트롤타워’로…원전수출기획위·정부 감독권 신설

    원전 수출, 정부가 ‘컨트롤타워’로…원전수출기획위·정부 감독권 신설

    정부가 원전 수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원전 수출 기업에 대한 감독권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으로 이원화돼 있던 원전 수출 체계를 일단 한전으로 일원화한 뒤 연내 원전 수출 총괄 기관을 신설·지정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는 14일 서울 중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 주재로 ‘2026년 제1차 원전수출전략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원전 수출 체계 효율화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원전수출전략협의회 산하에 민·관 합동 ‘원전 수출 기획위원회’를 신설한다. 산업부 원전전략기획관이 위원장을 맡는 이 위원회는 원전 수출 기획과 조정, 경제성·리스크 등에 대한 외부 검토 및 자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원전 수출 대부분이 정부 대 정부 차원의 문제인 만큼 정부의 조정 기능과 민간 기업의 상업적 합리성 간 균형을 이루려는 차원”이라며 “기존에는 한전·한수원 또는 민간 기업에 원전 수출을 맡겼다면 앞으로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협상의 큰 틀을 짜고 원전 수출을 기획, 조정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연내 원전수출진흥법 입법을 추진하고 법안에 정부의 감독권

  • 박홍근·신현송 “물가·성장 함께 잡는다”…정책 공조 강화
  • 1분기 재정적자 6년 만에 최소… 초과세수 활용 논란 더 뜨거워진다

금융

  • 청년미래적금 금리, 최고 연 19.4%

    청년미래적금 금리, 최고 연 19.4%

    금융위원회가 만 19~34세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한 ‘청년미래적금’에 최고 연 19.4%의 금리가 적용된다고 14일 밝혔다. 청년미래적금은 소득이 있는 청년들이 가입할 수 있다. 정부가 가입 3년 뒤 12%의 기여금을 지급하며 은행의 금리는 최대 8%로 결정됐다. 기본금리 5%에 은행 이용 실적 등에 따라 최대 3%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더해진다.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감안하면 우대형(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 가입자는 19.4%의 단리 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3년간 매달 50만 원씩 납입하면 2255만 원의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2년 이상 가입해 800만 원 넘게 납입한 청년들에게는 5~10점의 신용점수 가점이 부여된다. 청년 부부들을 배려해 가입 요건도 완화한다. 혼인으로 가구소득이 가입 기준(중위소득 200%, 우대형 150%)을 초과하는 경우에 대비해 2인 가구에 한해 중위소득 기준을 50%포인트 높여준다.

  • 은행 AX 연합 뜬다...17곳 AI 협업
  • 가상화폐 과세 국민청원...“주식과 형평성 어긋나”

기업

  • 정의선 “인재가 일하는 ‘양재’서 사람이 우선인 공간 구현”

    정의선 “인재가 일하는 ‘양재’서 사람이 우선인 공간 구현”

    14일 찾은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 로비를 지나는 직원들 사이로 로봇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현대차(005380)그룹 로보틱스랩에서 만들어진 달이(DAL-e)는 로비 곳곳에 배치된 식물과 나무에 물을 공급하고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이동하며 음료와 디저트를 배송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은 의전 및 보안을 맡아 사옥을 순찰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공간”이라며 “앞선 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편리함을 제공하는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양재 사옥 로비 리노베이션을 기념해 ‘로비 스토리 타운홀’ 행사를 열었다. 1년 11개월에 걸친 리뉴얼 공사 끝에 마련된 공간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축구장 5개 크기인 약 3만 6000㎡에 달한다. 그리스의 공공 광장인 ‘아고라’를 모티브로 해 개방과 소통에 초점을 뒀다. 오픈 스테이지와 카페테리아, 미팅룸, 야외 정원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고 곳곳에 나무와 의자·소파가 즐비하다. 라이브러리는 일본 ‘츠타야 서점’의 운영 주체인 CCC와 협업했다. 직원들은

  • LG “알파세대 미래인재 품는다”…권봉석 부회장 등 경영진 총출동
  • “글레오, 어두워”하면 조명 ON…AI 태운 8세대 ‘그랜저’ 출격

정치

  • 靑 “반도체 초과세수 활용 검토 아냐…세수 여건은 상시논의”

    靑 “반도체 초과세수 활용 검토 아냐…세수 여건은 상시논의”

    청와대가 14일 김용범 정책실장의 ‘국민배당금제’ 언급으로 관심의 초점이 된 ‘반도체 초과 세수’에 대해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반도체 초과 세수 활용 방안 검토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경기 상황, 세수 여건, 재정투자 방향 등을 상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에서 ‘김 실장이 최근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 등에게 초과 세수 활용 방안을 지시했다’고 보도한 데 대한 설명이다. 경기 변동에 따라 세수 전망을 점검하고 이에 따른 재정 운용 방향을 조정하는 것은 일상적인 업무로, ‘반도체 초과 세수’를 특정해 활용 방안을 검토하지는 않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실장이 최근 언급한 ‘국민배당금제’를 둘러싼 논쟁이 내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으로 옮겨붙지 않도록 선을 그은 것으로도 해석된다. 앞서 김 실장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현재의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구조적인 초호황을 만들고 역대급 초과 세수로 이어진다면 그 돈을 어떻게 쓸지 고민해야 한다며 ‘국민배당금제’를 제안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등에서는 “기업이 번 돈을 빼앗아 나눠주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

  • 장동혁 “초과이윤이든 세수든 李가 번거 아냐…전형적 조폭 마인드”
  • 선거 앞두고 ‘與사칭 노쑈’ 8건 신고…“경찰에 수사의뢰”

사회

  • 올 4월까지 통신사기 기소 5000명 육박…그놈 목소리 더 커졌다

    올 4월까지 통신사기 기소 5000명 육박…그놈 목소리 더 커졌다

    리딩방, 보이스피싱, 로맨스 스캠 등 전기통신 수단을 활용한 사기 범죄로 재판에 넘겨진 피의자가 올 들어 4개월 만에 4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범죄가 해외 거점과 역할 분담을 바탕으로 조직화·기업화되면서 수사 현장에서는 위장 수사와 리니언시(사법 협조자 형벌 감면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도 이 같은 수사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입법 논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는 458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88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기통신을 이용해 타인을 속여 자금을 송금·이체·교부하게 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는 2024년부터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는 2020년 27명, 2021년 60명에 그쳤지만 2022년 132명, 2023년 149명으로 늘어난 뒤 2024년 5414명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1만 3967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역시 4개월 만에 5000명에 육박하면서 연간 기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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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마우스 움직이면 제미나이 뜬다...AI 무장한 ‘구글북’ 공개

    마우스 움직이면 제미나이 뜬다...AI 무장한 ‘구글북’ 공개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를 통합한 노트북이 출시된다. 마우스 커서만 움직이면 AI가 실행된다. 구글은 12일(현지 시간) 안드로이드와 크롬 운영체제(OS)에 제미나이 모델을 통합한 ‘구글북’을 공개했다. 구글북은 크롬북의 뒤를 잇는 새로운 노트북 브랜드다. 알렉스 쿠셔 구글 수석 이사는 블로그 게시글에서 “15년 전 선보인 크롬북이 클라우드 중심이었다면 구글북은 AI가 중심인 새로운 노트북”이라고 소개했다. 구글북의 핵심은 ‘매직 포인터(Magic Pointer)’다. 사용자가 화면에서 마우스 커서를 흔들면 제미나이가 활성화되고 화면 특정 위치를 가리킬 때마다 상황에 맞는 제안을 한다. 이메일 날짜를 고려해 회의 일정을 잡거나 거실과 새 소파처럼 두 이미지를 결합해 시각화할 수 있다. 몇 번의 클릭만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작업을 완료할 수도 있다. 매직 포인터 기능에 대해 구글은 커서가 노트북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도구이지만 마우스 오른쪽 클릭 기능 이후 큰 변화가 없었다면서 구글 딥마인드 팀과 함께 개발한 새 기능으로 환경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에이서·에이수스·델·HP·레노버 등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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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AI로 다시 태어난 작품…예술의 길을 묻다

    AI로 다시 태어난 작품…예술의 길을 묻다

    금 가고 깨진 도자기 조각들을 금(金)으로 이어 붙여 새로운 생명을 부여한 ‘번역된 도자기’ 시리즈로 베니스 비엔날레(2017) 본전시에 초청 받은 작가 이수경(63).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과 영국 내셔널갤러리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들이 작품을 소장하고 기획전에 초청해온 대표적인 현대 미술가다. 그는 한국 전통에서 모티브를 얻지만 이를 동시대적 미술 언어로 해석해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우아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문화적 번역가’라 할 수 있다. 최근 파리 세르누치미술관, 아부다비 공공미술 비엔날레 등지를 누빈 그가 이번에는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이라는 21세기적 매체를 통해 인간의 내면적 신성과 영적 주권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이수경의 신작 영상작업은 서울 강남구 포럼앤스페이스와 제주 비도갤러리 두 곳에서 공동으로 6월 13일까지 열리는 전시 ‘페일 베터(Fail Better)’를 통해 첫 선을 보이고 있다. 김윤경 독립 큐레이터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이수경 외에도 기술 발전의 이면에 가려진 실체를 탐색해 온 미디어 아티스트 양아치와의 2인전으로 마련됐다. 사무엘 베케트의 산문 ‘최악을 향하여’(1983)에서 전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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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스포츠

  • “실수 빨리 털고 매 순간 집중…아시안게임 2연패 도전”

    “실수 빨리 털고 매 순간 집중…아시안게임 2연패 도전”

    “강인한 체력과 멘털을 갖추기 위한 훈련이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의 원동력 아닐까요. 그동안 배드민턴 선수로 살면서 노력했던 시간들의 결과라고 생각해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단식 2연패라는 새로운 목표도 세웠습니다.” 안세영(24·삼성생명)은 올 4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하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배드민턴계에서는 올림픽, 세계선수권, 대륙별 종합대회, 대륙별 선수권을 모두 제패해야만 이 명예를 얻을 수 있다. 현재까지 역대 여자 단식 선수 중에서 카롤리나 마린(스페인)과 안세영 단 두 명만이 해낸 대기록이다. 안세영은 최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만큼 그 대회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 시즌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의 행보는 압도적이다. 올 1월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후 같은 달 인도 오픈 우승, 3월 전영 오픈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특히 4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완성했다. 안세영이 배드민턴 역사상 오직 두 명의 선수만 달성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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