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코스피 日 거래대금 ‘30兆’ 목전
이번주 외인·기관 동반 순매수…수급 체력 확인
올해 2월 코스피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30조 원에 육박하며 역대급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설 연휴에 따른 장기 휴장을 앞두고 지수가 하루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전반적인 수급 확대 추세는 꺾이지 않으며 시장 열기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29조 33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27조 561억 원) 대비 8.42% 확대된 수준이며,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무려 140% 뛴 규모다. 2월 일평균 거래량 역시 7억 8177만 주로, 지난달보다 약 42% 증가했다. 연휴 직전 마지막 거래일인 전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5.26포인트(0.28%) 내린 5507.01로 거래를 마쳤지만, 5500선을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한때 5583.74까지 오르며 장중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가 2% 넘게 급락하는 등 주요 테크 기업들이 흔들렸으나, 한국 증시는 비교적 탄탄한 방어력을 입증한 셈이다. 5일 동안의 장기 휴장을 앞두고 외국인투자가의 매물이 일시적으로 출회됐지만, 이번주 전체로 따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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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수원, 文 탈원전 9년 만에 최대 순익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해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탈원전’ 이후 9년 만에 최대 순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전력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이재명 정부도 원전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 원전 이용률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낸 덕분이다. 13일 서울경제신문이 입수한 한수원 영업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한수원의 지난해 순이익은 약 1조 64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5727억 원과 비교해 3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한수원의 순이익이 1조 원을 넘긴 것도 탈원전 정책 직전인 2016년(2조 4721억 원) 이후 9년 만이다. 영업이익 또한 2024년 1조 6017억 원에서 2025년 2조 5200억여 원으로 58% 증가했다. 한수원의 실적이 대폭 늘어난 것은 원전 이용률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수원의 원전 이용률은 전년보다 0.8%포인트 상승한 84.6%로 2015년(85.3%)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 한수원은 올해 원전 이용률을 89%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 목표치를 달성하면 국내 원전 이용률은 2011년(90.7%)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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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 R&D에 매일 1000억씩 썼다
삼성전자(005930)가 국내 기업 최초로 연구개발(R&D)에 매일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창사 이래 최대인 37조 7000억 원을 R&D에 쏟아부으며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반도체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미래 기술 주도권 확보에 의지를 불태웠다. 삼성전자는 13일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연구개발비가 37조 7404억 원(연결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35조 215억 원)보다 7.8%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로 정부 보조금 등을 차감한 것이어서 추후 나올 사업보고서상 R&D 총투자액은 38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 계산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약 1034억 원을 매일 연구개발에 투입한 것으로 일평균 연구개발 투자가 1000억 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1.3%를 기록했다. 매출이 2024년 300조 원대에서 333조 원으로 급증하며 비중은 전년(11.6%)보다 소폭 줄었지만 투자 규모는 오히려 늘었다. 삼성전자의 연구개발비 비중은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려 2021~2022년 8%대에서 2023년 10.9%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