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 1대가 3명 이상 몫”
도입시기 더 당긴다

    “로봇 1대가 3명 이상 몫”
    도입시기 더 당긴다

    ‘레이버 시프트’ 서두르는 기업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 이곳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선보이자 산업계는 술렁였다.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 아틀라스의 움직임은 놀라웠다. 하지만 대중들을 더욱 경악하게 한 장면은 배터리 전력이 부족하자 스스로 배터리를 교체하는 아틀라스의 모습이었다. 사실 현재 휴머노이드의 생산성은 인간보다 떨어진다. 중국의 휴머노이드 기업 유비테크도 현재 최신 모델인 워커 S2의 작업 효율이 인간의 30~50%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루 24시간을 일한다면 생산성은 확실히 역전되겠지만 현재 기술로 휴머노이드의 배터리는 4시간이면 대개 방전된다. 인간이 휴머노이드의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충전해줘야 하는데 이 경우 인간의 노동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틀라스의 자가 배터리 교체는 휴머노이드의 작업장 도입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병목 지점을 단숨에 없애버렸다. 휴머노이드가 배터리를 스스로 교체하고 다 쓴 배터리는 충전기에 장착할 수 있게 되면서 작업 시간을 거의 무한대로 늘릴 수 있게 된 셈이다. 미국의

  • 李 “답답하다” 입법 재촉했는데
    RIA 내달 출시도 어려워

    李 “답답하다” 입법 재촉했는데
RIA 내달 출시도 어려워

    정부가 서학개미의 ‘U턴’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 중인 ‘국내시장 복귀계좌(RIA)’의 당초 예정했던 3월 출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RIA는 이달 임시국회 내 입법 처리를 전제로 추진돼왔지만 상임위가 이달 말에야 법안을 처음 상정할 것으로 보여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과제를 뒷받침할 입법 속도를 높여달라고 주문했지만 경제 법안 처리 속도는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가상자산 제도화, 배임죄 개편, 영농형 태양광 관련 법안 처리도 줄줄이 지연되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설 연휴 이후 법안소위를 열고 RIA 출시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심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은 2월 내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했으나 민주당 내부의 합당 논쟁과 국민의힘 내홍이 겹친 데다 대미투자특별법 등 주요 현안까지 겹치면서 논의가 이제야 출발선에 섰다는 평가다. 재경위 소속 민주당 의원은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2월을 넘기지 않는 방향으로 법안소위를 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IA는 해외 주식을 처분하고 국내 시장에 투자할 경우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는 계좌다.

  • 코스피 단숨에 5300 눈앞
    급락장 버틴 개미들 또 이겼다

    코스피 단숨에 5300 눈앞
급락장 버틴 개미들 또 이겼다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단숨에 급락장세를 만회했다. 인공지능(AI) 과잉투자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났고, 그 과정에서 저점 매수에 나섰던 개인투자자들이 변동성 장세에서 또다시 승자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8.90포인트(4.10%) 오른 5298.04에 장을 마감하며 5300선 턱밑까지 올라섰다. 이달 5~6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는 이날 상승으로 3거래일 만에 하락 흐름을 끊었다. 코스닥지수도 46.78포인트(4.33%) 오른 1127.55에 거래를 마감하며 1100선에 안착했다. 지수 반등은 삼성전자(005930)(4.92%), SK하이닉스(000660)(5.72%) 등 반도체주가 주도했으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매 양상이 진정되면서 코스피가 반등했다”며 “AI 인프라 투자가 과도하지 않다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변동성 장세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번번이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선 급락 국면에서

  • 李 “등록임대 기간 끝나면
    세제혜택 줄어야 공평”

    李 “등록임대 기간 끝나면
세제혜택 줄어야 공평”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시내 등록임대주택 약 30만 가구(아파트 약 5만 가구)를 겨냥해 “취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감면과 영구적 다주택 양도세 중과 제외라는 특혜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여론 수렴의 일환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민간 등록임대사업자 제도 개편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같은 다주택인데 한때 등록임대였다는 이유로 영구적 특혜를 줄 필요가 있냐는 의견도 있다”며 “임대 기간 종료 후 각종 세제도 일반 임대주택과 동일해야 공평하겠지요”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만 “양도세 중과 제외 특혜는 즉시 폐기 시 부담이 너무 크므로 일정 기간(예를 들어 1년)이 지난 후 없애거나 점차적으로 폐지(1~2년은 특혜 절반 폐지, 2년 지나면 특혜 전부 폐지 등)하는 방안도 있겠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어 “등록임대 다주택이 시장에 나오면 수십만 가구를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 李대통령, 日 다카이치 총리에 “신뢰와 유대로 협력 이어가자”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일본 자민당 중의원 선거(총선)압승을 축하하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 “신뢰와 유대를 바탕으로 한일 양국이 보다 넓고 깊은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한국어와 일본어로 “다카이치 총리님의 중의원 선거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총리님의 리더십 아래 일본이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나라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새로운 60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함께 내디뎠다”며 “머지않은 시일 내 다음 셔틀외교를 통해 총리님을 한국에서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앞서 이날 새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X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5일 트루스소셜에 “8일 선거는 일본에 매우 중요하다”며 “다카이치 총리는 강력하고 힘세며 현명한 지도자이자 자기 나라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점을 이미 증명했다”고 올렸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에 화답하는 형식으로 새벽 0시 30분께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자신을 지지하며 올렸던 글을 밑에 첨부한 뒤

    李대통령, 日 다카이치 총리에
“신뢰와 유대로 협력 이어가자”
  • 단독처갓집 만난 ‘배민온리’ 가맹점주 참여율 90% 육박

    배달의민족이 처갓집양념치킨과 손잡고 한 차례 무산됐던 ‘배민 온리(only)’를 재추진하는 가운데, 가맹점주의 참여율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맹점의 이탈을 막기 위해 쿠팡이츠가 대거 낮춘 수수료율을 제시하는 등 반격에 나서면서 주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둘러싼 배달앱 전쟁이 시작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행되는 배달의민족과 처갓집양념치킨 간 배민 온리 프로모션에 동의한 가맹점이 약 110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처갓집양념치킨의 가맹점은 1254곳으로, 이는 약 88%에 달하는 숫자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처갓집양념치킨 운영사 한국일오삼은 지난달 28일 배민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양사는 배민을 제외한 모든 배달플랫폼을 이용하지 않는 가맹점에 수수료 인하(7%대→ 3.5%)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배민 온리를 시행하기로 하고 참여 가맹점을 모집했다. 다만 프로모션에 참여하지 않는 가맹점은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공동 부담해 배민에서 발행했던 할인쿠폰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단독] 처갓집 만난 ‘배민온리’
가맹점주 참여율 90% 육박
  • 젠슨 황 “AI 우려 없다” 발언에 주식 고수는 반도체 덜어냈다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9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현대차(00538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대한조선(439260)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동안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차다. 오전 11시 52분 현재 현대는 전 거래일 대비 2.67% 상승한 4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6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AI·반도체주 전반이 급등했고, 이 같은 투자 심리가 현대차에도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현대차를 단순 완성차 기업이 아닌 AI 플랫폼 사업자로 재평가하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최근 증권사들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현재 주가 대비 60% 이상 높은 80만 원 수준으로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AI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이 점차 명확해지고 있으며, 하드웨어 양산 역량과 글로벌 톱티어 소프

    젠슨 황 “AI 우려 없다” 발언에
주식 고수는 반도체 덜어냈다
더 많은 이슈
  • 영상“금방 벌어서 갚으면 되지”…개미들 ‘초단기 빚투’ 20년 만에 최대

    개인투자자들이 ‘포모(FOMO·기회 상실 우려)’ 심리에 휩쓸려 빚을 내 투자에 나섰다가 대규모 반대매매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인공지능(AI) 버블 논란 속에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미수거래와 신용융자 등 레버리지 투자가 강제 청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4일 기준 위탁매매 미수금은 1조2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수금 급증으로 당국과 증권업계가 대대적인 관리에 나섰던 2006년 이후 최대 규모다. 이튿날인 5일에도 위탁매매 미수금은 1조94억원으로 1조원을 웃돌았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개인투자자가 증권사 자금을 활용해 주식을 매수한 뒤 상환하지 않은 금액이다. 미수거래는 매수 후 2거래일 이내에 대금을 갚아야 하는 초단기 레버리지 투자 방식으로, 일명 ‘초단기 빚투’다. 기한 내 상환하지 못하면 보유 주식은 반대매매에 넘어간다. 이러한 빚투는 ‘양날의 검’이다. 대출을 발판 삼아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주식이 담보로 잡히는 만큼 주가가 하락할 경우 담보 가치 부족으로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반대매매)돼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하락장에서 미수로

    “금방 벌어서 갚으면 되지”…개미들 ‘초단기 빚투’ 20년 만에 최대
  • 역주행하는 국민주 ‘네카오’…시총 비중 3년 새 반토막

    코스피가 올해만 1000포인트 넘게 오르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민주’로 불리던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랠리 흐름에서 비켜서 있다.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두 종목의 합산 시가총액이 코스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년 전 대비 절반 이하로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연초(1월 2일) 대비 주가 상승률은 각각 1.21%, -7.41%에 그치며 부진했다. 지수와의 격차가 점차 벌어지면서 코스피 전체 시총 대비 두 기업의 합산 시총 비율은 3년 전 3.53%에서 이날 1.48%까지 축소됐다. 주가 수준 또한 과거 고점과 거리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네이버의 주가는 현재 25만 원으로 2021년 7월 기록한 장중 최고가(46만 5000원) 대비 약 46% 낮은 수준이다. 당시만 해도 네이버는 코스피 시총 3위까지 올랐지만 최근 19위로 크게 밀려났다. 카카오 역시 2021년 6월 17만 3000원까지 치솟았지만 현재 5만 7500원으로 약 66.76% 하락하며 3분의 1 토막이 났다. 네이버페이 ‘내 자산 서비스’에 등록된 사용자 데이터 분석

    역주행하는 국민주 ‘네카오’…시총 비중 3년 새 반토막
  • 영상삼전 ‘호실적’··SK하닉 ‘역대급 성과급’…반도체 투톱, 나라 곳간 채운다

    반도체 대기업 호실적에 따른 대규모 성과급 지급, 증시 거래 급증 등이 겹치며 올해 연간 국세 수입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편성한 올해 국세수입 예산은 390조 2000억원이다. 작년 예산(추경 기준)보다 18조 2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세목별로는 법인세,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주요 세수가 일제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법인세 전망이 밝다. 작년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주요 기업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다. 올해 예산상 법인세 수입은 작년보다 3조원 늘어난 86조 50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사업이 분기 영업이익 16조원이 넘는 실적을 내면서 연간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고, SK하이닉스도 매출 32조원, 영업이익이 19조원을 넘어 연간과 분기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 12월 결산 639개 상장사의 작년 3분기 누적 연결 영업이익은 179조 5678억원으로 전년보다 15.0% 증가했다. 기업 실적이 직원들의 성과급 잭팟으로 이어져 근로소득세도 더 걷힐 것으로 보

    삼전 ‘호실적’··SK하닉 ‘역대급 성과급’…반도체 투톱, 나라 곳간 채운다
  • 영상“독일 넘더니 대만도 제쳤다”...‘세계 8위’로 우뚝 선 韓증시 시총

    ‘코스피 5000’ 시대를 연 한국 증시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독일에 이어 대만까지 넘어섰다. 연초부터 이어진 역대급 랠리가 이제는 지수 상승을 넘어 ‘시장 체급 변화’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 ‘코스피 5000’이 바꾼 체급…독일·대만 넘어선 한국 증시 8일 한국거래소(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일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닥·코넥스를 합친 한국 증시 전체 시가총액은 4799조3607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대만증권거래소가 공시한 대만 증시 시가총액(약 4798조6792억 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대만과 독일보다 아래에 머물던 한국 증시가 순위를 단숨에 끌어올린 것이다. 불과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상황은 달랐다. 세계거래소연맹(WFE) 기준으로 한국거래소의 시가총액은 글로벌 13위 수준이었다. 대만(11위), 독일(12위)에 밀려 있었다. 그러나 새해 들어 분위기가 급변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초 대비 각각 20.8%, 16.8% 급등하며 주요국 대표 지수 가운데 상위권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 기간 한국 증시 시가총액은 20% 넘게

    “독일 넘더니 대만도 제쳤다”...‘세계 8위’로 우뚝 선 韓증시 시총
  • 원·달러 환율, 엔화 약세·기술적 반등에 상승

    원·달러 환율이 27일 전날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닷새 만에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종가는 전날보다 5.6원 오른 1446.2원으로 집계됐다. 장중에는 1450원까지 올랐으나 코스피 상승 등으로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산 제품 관세율 인상 발언이 일종의 ‘엄포성’에 가까웠다고 평가했다. 실제 원·달러 환율 상승에는 엔화 약세 영향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국민연금의 달러 매수 규모 축소가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연금은 올해 해외자산 투자 비중을 줄이기로 결정해 달러 수요가 약 200억 달러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어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도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을 낮추기로 했다. 한국은행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국민연금의 주식 투자 비중 조정으로 올해 해외 투자 규모가 당초 계획 대비 약 200억 달러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원·달러 환율 상단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존 해외 투자분에 대해서는 선물환

    원·달러 환율, 엔화 약세·기술적 반등에 상승 [김혜란의 FX]
  • 5100달러도 넘었다... 진짜 ‘금값’된 金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5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2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 현물은 전 거래일 대비 2.48% 오른 5111.0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지난해 10월 4000달러 선을 처음 웃돈 이후 약 3개월 만에 또다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입니다. 은 가격 역시 초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달 23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00달러를 돌파한 은 현물 가격은 이날 약 6% 급등하며 110달러 선까지 상승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국제 질서 재편 시도가 지정학적 위기를 고조시키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를 계속 높이고 있습니다. 또 이민자 단속 과정에서 시민이 사살되는 등 격화하고 있는 미국 내 정치적 긴장으로 연방정부가 다시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돌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금값이 최고 64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일본 엔화 가치가 지난주 말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의 시장 개입 신호에 급등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외

    5100달러도 넘었다... 진짜 ‘금값’된 金[글로벌 모닝 브리핑]
  • “연말 원·달러 환율 1430원...엔화 동조화 더 강해질 것”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은 1430원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가장 큰 변수는 엔화로 원화와 엔화의 동조는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디비야 데베시(사진) SC그룹 아세안 및 남아시아 외환 리서치 공동 헤드는 26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원화 가치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SC은행에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외환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데베시 헤드는 최근 원화 가치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해외투자로 인한 자본 유출”이라며 “지난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미국 주식에 투자한 금액이 전년 대비 6배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달러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면서 원화가 약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연금의 자산 배분 전략 수정과 4월로 예정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이 효과를 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데베시 헤드는 “국민연금이 해외투자 비중을 줄이는 등 전략적 헤지를 진행하면 달러 수요 이슈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WGBI 편입에 따라 해외투자로 유입될 금액(560억 달러) 중 300억 달러 정도는 헤지하지 않은 상태로

    “연말 원·달러 환율 1430원...엔화 동조화 더 강해질 것”
  • 밝고 정 많던 50대 가장…3명에 새 삶 주고 떠났다

    과속 차량과 충돌해 도랑으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뇌사 상태에 빠진 50대 가장이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1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2일 단국대병원에서 박용신씨(59)가 폐와 양측 신장(콩팥)을 기증하고 숨졌다. 또 인체 조직기증으로 100여 명의 기능적 장애가 있는 환자의 회복을 도왔다. 박 씨는 지난해 10월 30일 과속 차량과의 충돌 사고로 인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심정지 상태에서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뇌사자만 가능한 장기기증으로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박 씨가 세상을 떠나기 전 다른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일을 하는 것이 편하게 보내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충남 홍성군에서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박 씨는 어린 시절부터 일을 시작해 택시·화물 트럭·관광버스 운전 등을 했다. 평소 밝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정이 많았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먼저 다가가서 도움을 주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쉬는 날에는 영화를 보거나 가족과 맛집을 찾아다니며 여행하길 즐겼다. 박

    밝고 정 많던 50대 가장…3명에 새 삶 주고 떠났다 [이어진 숨, 피어난 삶]
  • 생존율 98%인데…"간 이식 의술 최고, 기증 절벽에 못살려"

    국내 의료진의 장기이식 기술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당시 명동 소재 성모병원(현 서울성모병원)이 1969년 3월 신장이식 수술을 처음 성공한 지 반세기 만에 해외 어느 나라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막상 이식수술에 활용할 수 있는 장기는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뇌사자 이식보다 살아 있는 사람의 생체 장기이식이 더 많은 상황이다. 삶과 죽음이 엇갈리는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도 이식할 장기만 있다면 충분히 살릴 수 있는 환자들이 세상을 등지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구른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지난해 12월 29일 9229번째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단일 의료기관 기준으로는 세계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 4월에는 수술방 네 곳을 열어 살아 있는 사람의 간 일부를 떼어내 환자에게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을 동시에 두 건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11시간이 넘는 수술 끝에 간암과 간경화를 앓았던 40대 환자와 알코올성 간경화로 생명이 위태로웠던 70대 환자가 각각의 조카로부터 간 일부를 성공적으로 이식받았다. 병원 한곳에서 동시에 복수의 간이식 수술을

    생존율 98%인데…
  • 첫 장기기증 종합계획 나왔지만…법제화·예산 등 '산넘어 산'

    정부가 기증 장기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 수립 이후 첫 종합 대책을 내놨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제1차 장기·조직기증 및 이식 종합 계획(2025~2030)’의 핵심은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연명 의료 중단 결정 환자를 대상으로 심정지 후 장기기증(DCD)을 허용하는 것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DCD가 허용되면 장기기증자가 약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CD는 뇌사 상태가 아닌 심정지 환자에 대해서도 본인의 사전 동의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고 5분간 기다렸다가 전신의 혈액순환이 멈추면 장기를 적출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현행법에서 장기를 기증할 수 있는 경우를 ‘뇌사 장기기증(DBD)’만 인정할 뿐 DCD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 세계장기기증·이식기록소(IRODaT)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구 100만 명당 장기기증자 53.93명으로 세계 최다인 스페인의 경우 DCD가 27.71명으로 DBD(26.2명)보다 더 많았다. 영국·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도 DCD 비중이 40~50%에 달한다. 미국은 장기기증을 결정한 49.7명 중 절반에 가까

    첫 장기기증 종합계획 나왔지만…법제화·예산 등 '산넘어 산' [장기기증 캠페인 이어진 숨, 피어난 삶]
  • 트럼프도 ‘과학과 전쟁중’
R&D예산 절반 삭감했다

    트럼프도 ‘과학과 전쟁중’ R&D예산 절반 삭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잇단 과학 예산 대거 삭감으로 연구·개발(R&D) 사업을 진행하는 기술 중소업체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을 ‘과학과의 전쟁’이라고 비판했다. 8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신설된 정부효율부(DOGE)의 권고 아래 삭감된 정부 예산으로 인해 기술 중소업체 상당수가 매출 감소로 인력을 줄이거나 해외 시장의 거래 비중을 키우고 있다. 행정부의 과학 예산 축소가 이들과 계약을 맺은 중소업체 전반으로 연쇄적인 충격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초과학 분야의 예산도 절반 이상 삭감하겠다는 게 행정부의 방침이다.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가 제시한 2026 회계연도 예산안은 주요 과학기관 예산 40~50% 감축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트럼프 행정부의 타깃은 기후·환경 분야와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으로 좁혀진다. 예산안에 따르면 미 국립보건원(NIH)의 예산은 40%, 환경보호청(EPA)의 예산은 54%가 삭감됐다. 미국 에너지부(DOE)의 에너지 효율 및 재생 에너지국(EERE)과 에너지 분야 첨단 연구 프로젝트 기관(ARPA-E)의 예산은 각각 74%와 56% 삭감됐다. 미

  • 알테오젠, 코스닥 시총 2위 탈환
바이오 대장주 위상 재확인

    알테오젠, 코스닥 시총 2위 탈환 바이오 대장주 위상 재확인

    알테오젠이 주가 강세에 힘입어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바이오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알테오젠의 존재감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9일 코스닥 시장에서 알테오젠은 전일 대비 4% 넘게 오른 37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6일 시가총액이 19조 원대로 떨어졌던 알테오젠은 이날 들어 20조 원대를 회복하며 에코프로에 이어 코스닥 시총 순위 2위에 올라섰다. 전일까지만 해도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던 알테오젠은 하루 만에 다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닥 시총 1위는 에코프로가 차지했다. 에코프로는 개장 이후 15만 9000원대에서 거래되며 시총 21조 6000억 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주가 강세를 이어갔지만 알테오젠의 상승 폭이 더 커 시총 순위는 3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상승 출발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글로벌 증시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 바이오주가 반등에 나섰다는 평가다. 알테오젠은 이날 자체 개발 중인 ‘초장기 지속형(Ultra-long-acting)’

  • 국민의힘,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 제명

    국민의힘,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 제명

    국민의힘이 9일 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을 제명했다. 최보윤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회의 의결은 없었고 보고 사항으로 마무리됐다”며 “김 전 최고위원은 제명됐다”고 밝혔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김 전 최고위원이 품위유지 의무 및 성실한 직무수행 의무를 위반했다며 탈당 권고 결정을 내렸다. 당무감사위원회가 윤리위에 권고했던 당원권 정지 2년보다 더 높은 징계 수위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탈당 권유를 받을 경우 10일 이내 탈당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윤리위원회 추가 의결 없이 제명된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징계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것이라고 예고해 왔다. 이에 따라 한동훈 전 대표에 이어 김 전 최고위원도 제명됐다. 현재 윤리위는 친한계인 배현진 의원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 李 정부, 노사 ‘첫 핫라인’은
바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李 정부, 노사 ‘첫 핫라인’은 바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제 1노총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노사 단체 중 이재명 정부와 첫 ‘핫라인’을 구축했다. 정부는 다른 노사단체들과도 직접 소통 창구를 만든다. 이 행보는 노동 정책의 노사 이견을 줄이는 효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노동부는 9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한국노총-노동부 부대표급 운영협의체(노정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과 권창준 노동부 차관이 참여하는 노정협의체는 노동정책을 월마다 정례적으로 논의한다. 노동부는 현장 의견이 정책에 반영돼야 정책 수용성이 높아진다고 협의체 출범 의의를 설명했다. 노동부는 조만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경영자총협회와도 노정협의체를 발족할 방침이다. 이미 3개 노사단체는 노정협의체 출범 전부터 정례 협의를 이어왔다. 노정협의체가 노사정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정책 대화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민주노총은 한국노총, 경총과 달리 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류 사무총장은 “협의체는 지속적인 정책교섭과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노동자 삶의 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차관은 “앞으로 노

  • 삼성, 엔비디아 ‘베라 루빈’ 탑재
HBM4 세계 최초 출하 나선다

    삼성, 엔비디아 ‘베라 루빈’ 탑재 HBM4 세계 최초 출하 나선다

    삼성전자(005930)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의 성능을 좌우할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를 설 연휴 이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출하한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3년 만에 엔비디아 ‘최초 공급자’ 지위를 회복하고 맞춤형 AI 반도체(ASIC) 시장의 주도권을 쥐게 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셋째 주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위해 양산한 HBM4를 출하할 계획이다. 이번 공급으로 삼성전자는 전 세계 메모리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000660)·마이크론) 가운데 HBM4를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가장 먼저 최종 납품하는 회사가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2025년 4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주요 고객사들의 퀄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돼 현재 완료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혀 실제 납품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이후 이달 초 최종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구매주문(PO)을 받아 출하가 결정됐다. 엔비디아는 이 같은 일정에 맞춰 다음 달 개최하는 기술 콘퍼런스 ‘GTC2026’에서 삼성전자의 HBM4를 탑재한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HBM4 최

  • 정청래 “집값 안정 반드시 이룰 것
불법 부동산 세력, 패가망신 각오”

    정청래 “집값 안정 반드시 이룰 것 불법 부동산 세력, 패가망신 각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불법적인 부동산 투기 세력은 불법이 확인되면 패가망신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부동산 집값 잡기에 ‘올인’하고 있다”며 “분명히 말한다. 예전의 정부와는 다른 부동산 정책으로 부동산 안정대책, 집값 안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8일 고위당정에서 당·정·청이 합의한 부동산감독원 조기 설치를 언급하며 “감독원 설치법을 가장 빠른 시일 안에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감독원이 설치되면 금융감독원에서 금융거래 실태를 감독하듯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인 가격 급등과 급락, 불공정 거래의 관행을 바로잡고 상시적인 부동산 시장의 현황을 모니터링하며 불법적인 가격 담합, 호가 부풀리기 등을 단속할 것”이라며 “단기간 반복 매매, 고가 편중 거래 등 수상한 거래를 조기에 포착해 엄정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시키는 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더불어

경제

  • 맥주 가격 왜 올랐나 했더니...국세청, 먹거리 폭리업체 1780억원대 추징

    맥주 가격 왜 올랐나 했더니...국세청, 먹거리 폭리업체 1780억원대 추징

    사장의 독·과점 지위를 악용해 제품 가격을 부당하게 올려 폭리를 취한 라면·주류·빙과 제조업체들이 과세 당국으로부터 1780억 원대 세금을 추징당했다. 담합 행위로 검찰에 기소된 유명 밀가루 업체와 간장·고추장 제조업체 역시 부당하게 소득을 축소한 혐의로 세무조사 대상에 올랐다. 국세청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생침해 탈세 세무조사 중간 결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3차에 걸쳐 과도한 가격 인상으로 폭리를 취하며 탈세를 일삼은 △ 독·과점 △가공식품・생필품 제조 △농축수산물 유통 등 103개 업체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1차 조사 대상 업체 55곳 가운데 53곳에 대한 조사를 종결하고 총 1758억원을 추징했다. 세무조사 결과 라면과 주류, 아이스크림 등 국민의 대표적인 먹거리 제조 업종의 추징 세액이 전체의 85%에 달하는 1500억원에 달했다. 라면·주류 업체는 독·과점 시장에서 점유율과 매출을 높이기 위해 광고계약으로 위장해 판매점 등에 리베이트로 1100억원 가량을 지급한 사실이 적발됐다. 원재료 구매대행업을 영위하는 특수관계법인으로부터 용

  • 저성장 돌파구 바이오헬스...“국가 승인형 데이터 개방 체계 구축해야”
  • 복지 지출은 질주, R&D는 정체…“추경에 현금지급 자제해야”[Pick코노미]

금융

  • 부산 예금 3% 늘때, 서울은 8% 뛰었다

    부산 예금 3% 늘때, 서울은 8% 뛰었다

    최근 1년간 서울 지역의 은행 예금이 8% 넘게 늘어날 때 국내 두 번째 도시인 부산은 3%대 증가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은 22%인 지역내총생산(GRDP)에 비해 수신(54.6%)과 여신(41.7%) 비중이 크게 높아 금융의 쏠림 현상이 극심하다. 전문가들은 돈이 수도권으로 빨려 들어가는 구조를 개선하지 못하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5극 3특’ 전략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최근 1년(2024년 11월~2025년 11월)간 서울의 예금은행 수신 잔액은 1101조 원에서 1193조 원으로 8.35% 증가했다. 전국 평균(4.95%)보다 3%포인트 이상 높고 부산(3.78%)의 두 배를 넘는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으로 범위를 넓혀 보면 이들 지역이 GR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8%지만 전체 여수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수신이 71.6%, 여신이 68.2%에 달한다. 경제 규모 대비 금융 점유율이 높은 셈이다. 반면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은 GRDP(13.9%)에 비해 수신(9.5%)과 여신(12%) 비중이 낮다. 하근철 BNK경영연구원장은 “지역의 GRDP가 부

  • 지주사 배당에 소비도 서울로…지역 자금, 年 100조씩 빠져나가
  • [단독]불법사채 평균금리 128%…月 가구소득 300만원미만 일용직이 손댔다

기업

  • K방산 ‘중동 맞춤’ 전차·미사일로 160조 금맥 캔다

    K방산 ‘중동 맞춤’ 전차·미사일로 160조 금맥 캔다

    글로벌 무기 시장의 큰손인 중동 산유국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 방산 기업들이 연합 공세에 나섰다. 중동 방산 시장이 2030년대 초반까지 최소 160조 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K방산 업체들은 통합 방산 솔루션과 현지 맞춤형 제작을 앞세워 ‘사막 위 수주전’에 본격 돌입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전날 개막한 중동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인 ‘월드디펜스쇼(WDS) 2026’에 국내 방산 기업 39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꾸렸다. 이번 WDS는 단순 전시를 넘어 한국 기업들의 첨단 기술과 현지화 전략이 총집결한 무대로 꾸며졌다. 한화 방산 3사는 육해공·우주를 아우르는 ‘K방산 수출 패키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AI 배회형 정밀유도무기(L-PGW)를 처음 공개하고 사우디 맞춤형으로 제작한 K9A1 자주포와 사막 지형에 최적화된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을 함께 소개했다. 한화시스템(272210)은 저고도 공중 위협 대응 다목적레이다(MMR)를, 한화오션(042660)은 장보고-Ⅲ 잠수함과 기지 구축 토털 패키지를 선보였다.

  • ‘가짜뉴스 논란’ 고개 숙인 대한상의…“팩트체크 의무화”
  • 최태원-젠슨 황, 실리콘밸리 ‘치맥회동’...HBM4 공급·AI컴퍼니 논의

정치

  • 李 “억지로 팔라 의미 없다”했지만…다주택 처분 나선 靑참모진

    李 “억지로 팔라 의미 없다”했지만…다주택 처분 나선 靑참모진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부동산 투기 근절 의지를 강조하는 가운데 청와대 참모진도 보유 주택 처분에 나섰다. 대통령이 직접 다주택 처분을 지시하진 않았지만, 내부에서 최대한 자진 정리를 유도하는 기류가 읽힌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청와대 일부 참모진 다주택자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해 11월 집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변인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와 본인 명의의 용인 아파트를 보유 중이며 부모님이 거주하던 용인 집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호 춘추관장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다세대주택 6채의 처분을 진행 중이다. 김 관장은 부인과 공동명의로 서울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와 대치동 다세대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김 관장 역시 해당 주택을 오래 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공개된 공직자 재산 내역에 따르면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56명 중 2주택 이상 보유자는 12명이다. 이 대통령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망국적 부동산 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겠다”며 투기 근절 메시지를 연일

  • 당정, ‘개인정보 유출’ 기업 손배책임 더 세게…개인정보법 개정 추진
  • 정청래 “1인 1표 시대 개막…민주당 역사적 이정표”

사회

  • BTS 광화문 콘서트에 26만 명 운집… 경찰, 특공대 등 투입 예정

    BTS 광화문 콘서트에 26만 명 운집… 경찰, 특공대 등 투입 예정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내달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콘서트인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 을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경찰이 행사 당일 혼잡에 대비한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찰은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보고 특공대 등을 투입해 안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9일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공공안전차장을 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 지정해 전 기능이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안전한 인파관리 통해 시민들 안전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행사 당일 광화문 앞 월대 건너편 광화문광장 공연 무대부터 덕수궁·대한문까지 23만 명이 밀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파가 숭례문까지 몰린다면 최대 26만 명이 현장에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은 인파 밀집도에 따라 ‘코어 존’(core zone), ‘핫 존’(hot zone), ‘웜 존’(warm zone), ‘콜드 존’(cold zone) 등 크게 4개 구역으로 나누고 세부적으로는

  • “AI로 만든 자작곡 도용해 발매”…기준 모호한 저작권
  • 檢 ‘무리한 기소’였나…작년 100명 중 1명은 무죄

국제

  • 트럼프 “다카이치, 2차 대전 후 첫 의석 3분의 2 확보 축하”

    트럼프 “다카이치, 2차 대전 후 첫 의석 3분의 2 확보 축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의석수의 3분의 2를 갖는 슈퍼다수(SUPERMAJORITY)를 확보했다”며 “대승을 거둔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그녀(다카이치 총리)의 대담하고 현명한 선거 결정이 큰 결실을 맺었다”며 이 같이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적인 힘을 통한 평화의 의제 통과에 성공하기를 바란다”며 “열정적으로 투표한 일본의 훌륭한 국민들은 언제나 나의 강력한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8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집권 자민당은 개헌안 발의선인 의석수 3분의 2를 훌쩍 넘는 대승을 거뒀다. 다카이치 총리는 개헌을 통해 일본을 전쟁 가능한 국가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수적인 힘을 통한 평화 의제 통과에 성공하기를 바란다’는 언급은 개헌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 日재무, “1.4조弗 외환보유고 함부로 쓰면 문제”
  • ‘금 콩’ 오픈런에 432톤 싹쓸이…금 값 흔든 中 ‘아줌마’

문화

  • 어둠 밝히는 白梅 드레스…그림자조차 작품이 된다

    어둠 밝히는 白梅 드레스…그림자조차 작품이 된다

    박물관에 들어서자 짙은 어둠 속에서 살포시 조명을 받은 ‘백매(白梅·흰색 매화)’ 드레스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새하얀 서리꽃이 내려앉은 듯 우아한 자태는 보는 이를 압도한다. 투명 비즈를 사용한 이 작품은 빛에 따라 미세하게 반짝이며 숨을 쉬고, 그 아래로는 그림자가 일렁인다. “정원에 있는 매화나무, 특히 봄마다 하얀 꽃을 피우던 백매에서 영감을 받았다. 매화의 생명력과 시간의 흐름을 작품에 담고 싶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또 다른 공간에서는 각기 다른 모양과 색깔의 와이어 드레스와 한복이 전시되고, 업사이클링 작업과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들도 눈길을 끈다. 한국 ‘패션아트’의 선구자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당시 피켓 요원 의상 ‘눈꽃요정’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금기숙(74) 작가의 40여 년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기증특별전 ‘댄싱, 드리밍, 인라이트닝(Dancing, Dreaming, Enlightening)’이 서울 종로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23일 특별전 개막 이후 이달 8일까지 누적 관람객이 총 36만6046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박물관 개관 이래 역대 최다 규모다. 작가

  • 마이요부터 에크만까지…화성예술의전당서 만나는 거장의 몸짓
  • 방탄소년단 광화문 광장 컴백 무대, 2월 23일 무료 예매 오픈

골프·스포츠

  • 伊는 ‘쇼트트랙 코리아’에 약속의 땅…금빛 질주의 시간이 왔다[밀라노 코르티나 2026]

    伊는 ‘쇼트트랙 코리아’에 약속의 땅…금빛 질주의 시간이 왔다

    쇼트트랙의 시간이 왔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세운 목표인 ‘금메달 3개 이상, 종합 10위 내 진입’의 믿는 구석인 쇼트트랙이 드디어 출격한다. 한국 쇼트트랙은 10일 오후 7시 59분(이하 한국 시각) 시작되는 혼성 계주 준준결선을 시작으로 본격 일정에 돌입한다. 혼성 계주는 이날 준결선과 결선까지 모두 치른다. 결선은 오후 9시 3분 시작이다. 10일 예선을 치르는 여자 500m와 남자 1000m는 13일 준준결선부터 결선이 진행된다. 한국 쇼트트랙의 이번 대회 목표는 금메달 2개 이상이지만 경기력만 따지면 거의 모든 종목에 메달 기대를 걸 만하다.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의 금메달 2개도 모두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이번 대회 남녀 1000·1500m와 남녀 계주, 혼성 계주까지 전체 9개 종목 중 7개가 금메달 기대 종목이다. 지난해 12월 마무리된 월드 투어 1~4차 대회 성적이 자신감의 근거다. 이 대회에서 한국 쇼트트랙은 금메달 9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수확했다. 남자부 임종언(19·고양시청)과 여자부 김길리(22·성남시청), 최민정(28·성남시청)이 개인

  • 밀라노에 뜬 ‘스타들의 스타’ [밀라노 코르티나 2026]
  • ‘막노동’ 하며 올림픽 꿈 키운 김상겸 “고마운 아내, 기다려줘서 고마워”[밀라노 코르티나 2026]

서경에디션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