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가 국내 계열사(증손회사)를 설립할 때 지분 100%를 보유해야 하는 족쇄 규제가 완화된다. SK하이닉스(000660)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조(兆) 단위 투자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또 일반 지주사가 반도체 공장 등 설비 임대를 위한 금융리스 회사를 보유할 수 있도록 금산분리 원칙의 예외를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산업통상부·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등은 이르면 이번 주 관계부처합동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주회사 및 금산분리 규제 변경’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관련 내용을 밝힐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큰 틀에서 정부 부처 간 공감대는 형성됐고 발표 주체와 시점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번 규제 완화의 핵심은 지주사의 증손회사 지분 보유 의무를 절반 이하로 낮추는 것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지주사의 손자회사가 국내에 자회사(증손회사)를 두려면 해당 회사의 지분을 100% 보유해야 한다. 대기업의 무분별한 문어발식 확장을 막기 위한 장치지만 수십조 원 단위의 투자가 필요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에서는 합작투자(JV)나 인수합병(M&A)을 가로막는 ‘대못 규제’로 꼽혀왔다. 지분 요건이 50% 수준으로 완화되면 SK(034730)하이닉스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외부 자금을 유치하거나 타 기업과 합작법인을 세우는 길이 열리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지주사의 금융리스업도 일부 허용된다. 첨단산업을 영위하는 지주사의 계열사가 설비·시설을 빌려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회계상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산업자본의 공동 운용사(GP) 참여를 허용하는 등 금산분리 완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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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10곳 중 6곳은 내년 투자 계획이 없거나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관세 장벽 강화와 공급망 불안에 외환 변동성까지 겹치며 기업들이 비상경영에 돌입한 탓이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투자가 장기간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8일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9.1%가 내년 투자 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했거나 없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투자 계획을 정하지 못한 곳이 43.6%였고 계획 자체가 없다는 기업은 15.5%였다. 조사는 지난달 19일부터 24일까지 모노리서치가 진행했으며 응답 기업은 총 110곳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투자 계획 미정’은 13%포인트 줄었으나 ‘없음’은 4.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불확실성 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아예 투자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난 셈이다. 계획이 미정이거나 없다고 답한 기업 10곳 중 4곳은 조직 개편과 인사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37.5%)이라고 설명했다. 대내외 리스크 영향 파악이 우선(25%)이라는 응답과 내년 국내외 경제전망 불투명(18.8%)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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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12·3 비상계엄 때 계엄버스에 탑승했다는 이유로 김상환 육군 법무실장에게 강등 처분을 내린 건 신호탄이었습니다. 어떤 형태든 계엄 관련자는 단죄하겠다는 현 정부의 의지가 강력한 것 같습니다.” 최근 만난 군 관계자가 군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며 기자에게 건넨 얘기다. 국방부는 주말을 하루 앞둔 지난 11월 28일 저녁 6시가 넘어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문자 공지를 통해 김 실장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알렸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전날 처분이 약하다며 징계를 취소한 지 하루 만에 징계 수위를 대폭 높인 것이다. 사유는 법령 준수 의무 위반 및 성실 의무 위반 등이다. 그러나 김 실장에 대한 중징계는 엄벌 조치 서막을 알리는 포성이다. 8일 국방부 및 육군 등에 따르면 군 당국은 지난 12월 1일자로 소령에서 중령, 중령에서 대령으로 진급해야 할 진급예정자인 중령(진), 대령(진) 등 수 명을 진급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령 계급장과 대령 계급장을 달지 못한 것이다. 진급이 보류된 이들은 육군 법무실 소속 등의 장교들로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 수사와 관련된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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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가 국내 계열사(증손회사)를 설립할 때 지분 100%를 보유해야 하는 족쇄 규제가 완화된다.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조(兆) 단위 투자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또 일반 지주사가 반도체 공장 등 설비 임대를 위한 금융리스 회사를 보유할 수 있도록 금산분리 원칙의 예외를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산업통상부·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등은 이르면 이번 주 관계부처합동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주회사 및 금산분리 규제 변경’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관련 내용을 밝힐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큰 틀에서 정부 부처 간 공감대는 형성됐고 발표 주체와 시점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번 규제 완화의 핵심은 지주사의 증손회사 지분 보유 의무를 절반 이하로 낮추는 것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지주사의 손자회사가 국내에 자회사(증손회사)를 두려면 해당 회사의 지분을 100% 보유해야 한다. 대기업의 무분별한 문어발식 확장을 막기 위한 장치지만 수십조 원 단위의 투자가 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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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치솟자 미국 주식을 매입하는 국내 투자자 수요가 단기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이 출렁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자금은 역대 최대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국내 투자자는 미국 단기채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1월 28일~12월 4일) 동안 국내 투자자는 8억 2000만 달러(약 1조 2099억 원) 상당의 미국 주식을 순매수했다. 직전 일주일(11월 21~27일) 순매수 금액인 15억 1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규모가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원화 약세로 원·달러 환율 상승 추세가 지속되면서 환전을 통한 달러 매수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단기 관망세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원화 약세 때 해외 주식을 사면 추후 원화 강세장이 왔을 때 환차손을 입을 수 있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고환율 기간이 길어지면서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 매수를 주저하는 모습"이라며 "지금 환율이 ‘뉴노멀’이 돼야 순매수가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들어 국내 투자자가 주목한 종목은 미국 단기채 ETF였다. 1~4일 미국 미국 종목별 순매수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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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KT 대표이사는 단순히 한 기업의 CEO교체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글로벌 AI 3강을 구현하는 데 최전선에 서있는 곳이 KT입니다. 이번에 선임될 KT대표이사는 한국 디지털 인프라 전략의 재설계라는 큰 축의 담당자로서 국정과제를 누구보다 앞서 풀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큽니다. KT, 클라우드·데이터센터·보안·AI운영…AI 3강 최전선 KT는 현재 통신사를 넘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보안, 공공 인프라, AI 연산 자원을 운영하는 국가 SOC 기업으로, 차기 대표이사는 한 기업의 리더가 아니라 국가의 디지털 전략을 총괄하는 자리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이번 대표이사 선임절차는 어느 개인의 명예회복이나 내부 안정 만을 우선하는 게 아니라, 향후 한국의 디지털 경제가 관리형 체제로 남을지, 확장과 혁신의 방향으로 갈지를 결정할 분기점에 가깝습니다. 손정의 접견 마친 李대통령…자본+기술+공급망"플러스 알파" 때마침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간의 70분 접견에서는 인공지능(AI)의 미래에 대한 담론부터 글로벌 협력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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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中 항공기가 전투기 조준" vs "日이 훈련 방해"…중일 갈등 무력 충돌로 번지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갈등이 증폭되며 무력 충돌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전투기가 일본 자위대기에 수차례 레이더 조준 위협을 가하며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자 일본은 새벽에 긴급 브리핑을 여는 등 공론화하며 여론전 우위 선점에 나섰습니다. 더 나아가 일본은 중국을 겨냥해 반덤핑 관세 기준을 강화하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 절차를 고의로 늦추는 등 양국 갈등이 전방위로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7일 일본 주요 언론들은 중국군 전투기가 전날 오키나와 인근 상공에서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에 레이더를 조사(照射)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해상 함정이 아닌 군용기 간에 레이더 조준 사실이 공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이날 오전 2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6일 오후 오키나와 본섬 남동쪽 공해 상공에서 중국군 J-15 전투기가 자위대 F-15 전투기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단속적으로 레이더를 조사했다”며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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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소기업 지원 체계 개편에 착수했다.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규제는 늘어나고 지원은 감소해 기업들이 성장을 기피하게 되는 이른바 ‘피터팬 증후군’을 막기 위한 조치다. 현재 기업 규모에 따라 나눠먹기식으로 지원되는 중소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기업의 성장성 중심으로 전환해 재정 집행의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중소기업 스케일업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기재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단순히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한계기업까지 연명시키는 ‘n분의 1’ 나눠주기식 지원이 오히려 건강한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재정 누수를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입증된 기업에 재정을 몰아주고 규제도 과감하게 풀어주는 ‘성장촉진형 모델’로 정책의 판을 새로 짜기로 했다. 이달 11일 기재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와 내년도 경제성장 전략에 이 같은 기업 규모별 규제 개선 방안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도 담길 예정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기업 규모에 따라 계단식으로 규제가 강화돼 성장에 족쇄가 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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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용 비닐랩의 대명사로 통하는 40년 전통의 회사 크린랩의 경영권이 토종 사모펀드(PEF)에 매각된다. 창업주가 세상을 떠난 뒤 장·차남의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며 회사의 영업력이 크게 약화했던 것이 국민 브랜드이자 업계 1위 주방 용품 회사 매각의 원인을 제공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PEF 운용사 포인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이상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약 670억 원에 크린랩 경영권 지분 53.73%를 인수하기로 하고 이 펀드에 투자할 기관들을 모집하고 있다. 인수 대상은 현재 이 회사의 최대주주이자 창업주의 장남인 전기영(76.4%) 씨의 지분 중 51%와 기획재정부가 보유한 2.73%다. 양측은 대략적인 투자 조건에 대한 합의서(Exclusive Term-sheet)에 서명했다. 포인터스PE·이상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이를 토대로 8월부터 10월까지 회사에 대한 실사를 벌였으며 현재는 최대 800억 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 전략을 수립한 상태다. 컨소시엄은 펀딩 작업이 대략 마무리되는 대로 매각 측과 정확한 가격을 협상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SPA 체결과 자금 납입이 끝나는 내년 중 최종적으로 경영권이 이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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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존립위기사태’ 발언 이후 중일 간 신경전이 군사·경제 갈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중국 전투기가 일본 자위대에 수차례 레이더 조준 위협을 가하는 등 공중 도발에 나선 가운데 일본은 중국 제품을 겨냥한 반덤핑 관세 기준 강화, 중국은 희토류 일본 수출 절차 지연으로 ‘상대국 흔들기’에 나섰다. 中 함재기, 日자위대기에 레이더 조사…도발 수위↑ 7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중국군 전투기가 지난 6일 오키나와 인근 상공에서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에 레이더를 조사(照射)했다. 해상 함정이 아닌 군용기 간에 레이더 조준 사실이 공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이날 오전 2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6일 오후 오키나와 본섬 남동쪽 공해 상공에서 중국군 J-15 전투기가 자위대 F-15 전투기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단속적으로 레이더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방위성에 따르면 첫 번째 조준은 오후 4시 32분경부터 약 3분간, 두 번째는 오후 6시 37분경부터 무려 30여 분간 지속됐다. 이 사건은 오키나와현 오키다이토섬 서쪽 약 270km 서태평양 해상을 항해하던 중국 해군 항모 랴오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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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의 직권면직 소식이 전해진 이달 5일 저녁,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의 분위기는 적막감이 돌 정도로 뒤숭숭했다. 경제 부처의 한 사무관은 “차관이 정무직이라고는 하지만 새 정부가 임명한 인사를 하루아침에 쫓아내는 것은 충격이었다”며 “납득할 만한 이유 설명도 없이 고위 공무원을 하루아침에 물러나게 하는 모습에 자괴감이 들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대한민국 경제정책의 산실인 세종 관가가 사정(司正) 광풍에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1년 전 비상계엄의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공무원을 조사하는 태스크포스(TF)가 가동한 데 이어 이번에는 대통령 지시로 현직 차관이 옷을 벗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표면적인 이유는 갑질과 비위 의혹이지만 세종 관가에서는 이를 ‘군기 잡기용 시범 케이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익명을 요구한 경제 부처의 한 국장급 간부는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현직 차관의 면직 처분을 알린 것은 지난 20여 년간의 공직 생활 중에서도 없었던 것 같다”며 “이제는 정책의 타당성을 따지는 것보다 예전에 추진한 정책들이 혹시나 감사원이나 수사기관의 타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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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7일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의 '인사 청탁 문자' 논란과 관련해 "김 전 비서관이 (청탁) 관련 내용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공직기강실이 저를 포함해 김 전 비서관, 김현지 제1부속실장에 대한 조사와 감찰을 실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강 실장은 "(김 전 비서관이)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해당 직원에게 엄중히 경고했고 본인도 불찰을 인정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이어 "대통령실은 부적절한 청탁에 단호히 대처하고 있으며 해당 직원의 사의도 수리했다"면서 "이런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고 직원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이달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 전 비서관에게 텔레그램을 통해 홍성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상무를 회장으로 추천해 달라는 취지의 문자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내가 추천하면 강훈식 실장이 반대할 거니까 아우가 추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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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이 유행하면서 올 들어 비급여 주사제 처방에 따른 실손 보험 지급액이 3배 넘게 폭증했다. 일부 병원들이 환자에게 먹는 약보다 최고 9배나 비싼 고가의 수액 주사 처방을 권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과잉 진료에 실손 보험금이 줄줄 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해상(001450)과 메리츠화재 등 주요 손해보험사의 올 1~11월 비급여 주사제에 대해 지급한 실손 보험금은 전년 대비 40.8% 증가한 301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독감 처방에 따라 지급한 비급여 주사 지급액은 716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13억 원)과 비교해 무려 235.7% 늘어난 수치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독감 비급여 주사제 보험금이 크게 증가한 것은 1차적으로는 독감 환자가 불어났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 환자 1000명 중 독감 증상 환자는 6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6명)에 비해 14배 늘어났다. 예년보다 독감 유행이 두 달가량 빨리 시작된 탓에 질병청은 10월부터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문제는 동네 병의원 등 1·2차 병원을 중심으로 비급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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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창립 50주년을 맞는 애플을 둘러싼 위기감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수년간 애플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왔던 임원들이 잇따라 이탈하는 ‘엑소더스’ 현상에 불안감이 확산하면서다. 2000년대와 2010년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연이은 성공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 산업의 정점에 올라섰던 애플은 인공지능(AI) 시대로 접어든 후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며 혁신의 흐름에서 낙오하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른다. 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하드웨어 기술 부문 수석부사장인 조니 스루지가 조만간 회사를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 애플에 입사한 그는 1세대 아이폰에 사용된 자체 칩 ‘A4’를 개발했으며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쿡과 동료들에게 이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쿡 CEO가 파격적인 보상과 권한 확대를 제안하는 등 그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스루지 부사장의 마음을 돌리기 쉽지 않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스루지 부사장의 퇴사 소식이 알려지며 애플 내부에서는 어느 때보다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애플을 이끌어온 핵심 임원들이 줄줄이 떠나고 있다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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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전국에 설치된 풍력발전기에 대한 실시간 감독 및 제어가 모두 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여기 녹색 표시가 현재 정상 운전 중이라는 뜻이고 파란색은 대기, 노란색은 서비스 상태를 의미합니다.” 지난달 21일 방문한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제주 두산윈드파워센터(WPC)에 설치된 거대 모니터에는 풍력발전기 80기의 상태 정보가 실시간으로 반영돼 그래프와 숫자들이 쉴 새 없이 바뀌고 있었다. 직원들은 모니터에서 잠시도 눈을 떼지 않고 만에 하나 있을 수도 있는 이상 징후가 있는지 살펴보는 데 여념이 없었다. WPC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올 9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구축한 풍력발전 통합 컨트롤타워로 이곳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와 계약한 전국 풍력발전기에 대해 24시간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WPC가 현재 담당하는 설비 규모는 제주 탐라·한림, 전라남도 서남해 풍력단지를 포함해 총 350㎿(메가와트)에 이른다. 최근 WPC는 고장·오류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각 풍력발전기의 가동률과 발전효율을 극대화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시스템에 축적된 운영 이력과 데이터를 학습시킨 결과 해당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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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테크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스탠다드에너지가 머리를 맞대고 데이터센터 전력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인공지능(AI) 개발에 돌입했다. 데이터센터 내 서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간 전력 흐름을 밀리초(㎳·1000분의 1초) 단위로 관리하는 AI다. 이번 AI 공동 개발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ESS 시장 공략에 필요한 선수(先手)를 장악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과 스탠다드에너지는 최근 'AI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 운영 AI(ESS 제어 AI)'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해당 AI는 AI 데이터센터 내 서버와 ESS 간 전력 공급 현황을 확인하고 전력 부하를 자동으로 관리할 용도로 만들어진다. 양사는 앞서 올해 8월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 서버와 스탠다드에너지의 바나듐 이온 배터리 ESS를 물리적으로 결합한 신사업 모델 도파민을 공개한 바 있다. 현재 개발 중인 ESS 제어 AI는 도파민에 탑재될 양사의 다음 단계 합작품이다. 두 기업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자의 전력 비용 부담 문제를 해소할 목적으로 ESS 제어 AI 개발에 나섰다. 보통 데이터센터는 한국전력공사 등 전력 사업자로부터 전기를 받은 후 서버에 이를 직접 공급한다. 이 경우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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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 ‘시코르(CHICOR)’가 이달 명동점에 이어 홍대점을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시코르는 이달 11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150평 규모로 시코르 홍대점을 개장한다. 앞서 시코르는 5일에도 서울 중구 명동에서 100평 규모의 신규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시코르는 명동점과 홍대점을 앞세워 K뷰티 열풍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고객 매출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AK홍대점은 리뉴얼 이후 외국인 고객 매출이 올해 10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시코르는 명동점과 홍대점에 최대 규모의 브랜드 라인업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약 230개 뷰티 브랜드를 선보이며 ‘티르티르’, ‘정샘물’, ‘달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브랜드는 물론, ‘데이지크’, ‘아렌시아’, ‘아이소이’ 등 새로운 브랜드도 대거 선보인다. 특히 명동점은 K뷰티를 찾는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인 만큼 시코르의 강점인 메이크업과 K뷰티 트렌드를 강조한 공간으로 구성해 차별화했다. 1층 매장은 ‘립&치크바’로 구성했다. 20여 가지 립, 치크 등 인기 브랜드를 선보이며 최신 메이크업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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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변동장세 속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증권가가 연말 코스피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며 조용히 낙관론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인공지능(AI) 관련주 거품 논란, 금리 인하 불확실성, 고평가 논란 등 그간 시장을 짓눌렀던 악재들이 완전히 해소되진 않았지만, 점진적인 분위기 개선을 근거로 지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시하는 모습이다. 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12월 코스피 예상 범위를 3800~4300포인트로 제시했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달 24일 3840선까지 밀린 뒤 조정을 거치고 있지만, AI 투자 확대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달 중순부터 브로드컴(12일)·오라클(16일)·마이크론(18일) 등 미국 주요 AI 밸류체인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실적 모멘텀이 재차 부각될 경우 증시가 ‘2차 상승 랠리’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근 아마존(150억 달러), 메타(300억 달러) 등이 대규모 채권 발행을 통해 AI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면서 “빚내서 AI 투자한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이 같은 리스크가 당장의 큰 충격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재원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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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 등으로 ‘사면초가’에 빠졌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처분은 물론 부당 해고·산재 관련 행정·민사소송까지 ‘사법 리스크’가 누적된 데다, 개인 정보 유출 사태라는 초대형 악재로 피해자 집단 소송까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LKB평산·대륜·지향·일로·청 등은 쿠팡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집단소송 참여자를 모집하는 등 소송 대리점에 돌입했다. 법무법인 청의 경우 지난 1일 이용자 14명과 함께 1인당 2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법무법인 지향도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 소송 참여자를 모집해 2500명의 위임 계약을 완료했다. 노종언 법무법인 존재 대표변호사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서 주의의무 위반 여부는 시대의 기술 수준을 기준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사고의 경위와 형태를 보면 심각한 과실로 보일 여지가 있어, 과거 유사 사례보다 더 큰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법조계 관계자는 “원고 수가 수백 명에 이르는 경우 서류 제출과 증거 정리, 확인 절차가 복잡해 재판 기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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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은 ‘푸른씨앗’을 운영하면서 퇴직연금 기금화에 대한 표준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운영 중인 ‘푸른씨앗’이 정부의 퇴직연금 개혁에도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푸른씨앗은 30인 이하의 상시 근로자를 고용하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퇴직 후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마련된 기금형 퇴직연금제도다. 국회에서 이 제도의 가입자 범위를 늘리자는 법안을 낼 만큼 성공한 제도라는 평가를 받는다. 박 이사장은 7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2005년 도입된 퇴직연금 규모는 지난해 말 432조 원으로 확대됐고 10년 후 1000조 원 이상 규모로 팽창할 것”이라며 “양적으로 크게 확대된 퇴직연금제도는 이제 질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때”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의 설명처럼 2022년 9월 도입된 ‘푸른씨앗’은 최근 정부의 퇴직연금제도 개선 논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푸른씨앗’은 퇴직연금제도 가운데 전문가가 운영하는 기금형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푸른씨앗’은 올해 10월 말 기준 수익률 9.13%, 누적 수익률은 25.15%를 기록했다. 올해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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