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한 5개국에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요구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인위적인 제약으로 영향을 받는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및 기타 국가들이 해당 지역에 함선을 파견해 달라”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연이어 올린 두 건의 글에서 이 같이 밝히고 “해협을 통해 석유를 공급받는 각국은 그 해협을 관리해야 하며 미국은 이를 위해 아주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이 모든 일이 신속하고 원활하며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게 해당 국가들과 협력할 것”이라며 “본래부터 팀 차원의 노력이 필요했던 일이며 이제 그렇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는 세계를 하나로 묶어 조화, 안보, 영원한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는 한중일 등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받는 각국이 군함을 파견해 에너지 운반선을 호송하라는 요구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해군이 호르무즈해협에서 에너지 운반선을 호송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지만 업계에서는 미 군함의 수가 제한적이어서 호송을 한다고 해도 해협을 지날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했던 9일 코스피는 5.96% 급락해 5200선까지 밀렸지만 다음 날 5% 넘게 반등하며 낙폭을 상당 부분 되돌렸습니다. 12일 주가지수와 개별주식 선물·옵션 만기일이 겹치는 ‘네 마녀의 날’도 큰 충격 없이 지나갔습니다. 급등락을 겪었지만 시장이 외부 변수에 점차 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15일 선데이 머니카페에서는 이번 주 국내 증시의 급등락 흐름을 짚어보고 다음 주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살펴보겠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확전 여파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약 17만9460원)에 육박하면서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3포인트(5.96%) 내린 5251.87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에 달했던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한 달 사이 서킷브레이커가 두 번이나 발동되는 등 극심한 ‘패닉셀’이 나타났습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 274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난타전 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과 주일미군 등 동북아시아 안보 자원까지 중동 지역으로 동원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벗어난 주일미군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량을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을 호위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도한 민중 봉기가 전혀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과 이란 모두 총력전으로 나서자 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점차 확산하고 있다. 전 세계 미군 자산이 중동 중심으로 재배치되는 사이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이상에 안착하려는 조짐도 보인다. 시장이 이제 웬만한 공습전에는 반응하지 않는 가운데 유가 안정을 둘러싼 해상 충돌과 이란 정권 교체 가능성에 월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쟁이 14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13일(현지 시간)에도 테헤란을 폭격했다. 무엇보다 이날 폭격은 ‘국제 쿠드스의 날’을 맞아 이란인 수천 명이 광장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을 강하게 규탄하는 집회를 여는 가운데 벌어졌다. 이란 현지 언론은 집회
이란 사태가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향후 일주일간 이란을 상대로 파상공세에 나서겠다고 예고했고 이란의 새 최고 지도자 아예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초강경 항전에 나서고 있다. 전쟁이 지속되면서 브렌트유는 이틀 연속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방송된 폭스뉴스라디오 인터뷰에서 “향후 일주일 간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쟁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머지않은 시점”이라면서도 “내가 그렇게 느낄 때, 뼛속까지 그렇게 느낄 때”라고 덧붙였다.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대해서도 “그가 다쳤다”면서도 “아마도 어떤 식으로든 살아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은 일본에 배치돼 있던 강습 상륙함 트리폴리함과 소속 해병 원정 부대를 중동으로 파견하고 있다. 이란을 상대로 하는 군사 작전을 강화하려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도 약 2500명의 해병이 승선한 최대 3척의 군함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동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전
군 당국은 레바논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04명(한국·일본 복수국적자 1명 포함)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및 우방국(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이 우리 정부가 투입한 군 수송기(KC-330)를 타고 15일 오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탑승객 208명의 출발지별 탑승객 수(국적별 인원수)는 △사우디 142명(한국 139명, 호주 1명, 뉴질랜드 1명, 미국 1명) △바레인 24명(한국 23명, 필리핀 1명) △쿠웨이트 14명(한국 13명, 아일랜드 1명) △레바논 28명(한국 28명) 등이다. 또 주사우디대사관과 주사우디일본대사관 간 협의 통해 탑승한 탑승객(3명)도 있다. 한국·일본 복수국적자 1명, 일본 국적자 2명 등이다. 이번 군 수송기 투입은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현지 체류중인 모든 국민이 한 분도 빠짐없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군용기 활용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고, 이에 외교부와 국방부는 우리 국민의 신속하고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사막의 빛’ 작전(Operation Desert Shine)을 개시했다. 군 수송기는 14일 오전에 한국을 출발해 1
법원의 확정판결을 헌법재판소가 다시 심사하는 ‘재판소원제’의 시행 이틀 만에 30건이 넘는 사건이 헌재에 접수됐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정치인과 유튜버가 잇따라 재판소원 청구 가능성을 시사하며 제도의 초기 안착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격화하고 있다. 14일 헌재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접수된 재판소원 사건은 총 16건이다. 이 가운데 전자 접수는 8건, 방문 접수는 3건, 우편 접수는 5건으로 파악됐다. 첫째 날 하루 동안 접수된 재판소원 사건은 총 20건이다. 이틀간 누적 36건이 접수됐다. 11억 원 불법 대출 등 혐의로 12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양문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재판소원 청구 가능성을 시사했다. 양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법원 판결은 그 자체로 존중한다”면서도 “그러나 만약 대법원 판결에 우리 가족 기본권을 간과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면 변호인단과 상의해 헌법재판소 판단을 받아보려 한다”고 밝혔다. 양 전 의원과 배우자 서모 씨는 2021년 4월 대학생 자녀가 정상적으로 사업을 하는 것처럼 속여 새마을금고로부터 기업 운전자금 대출금 11억원을
새로 생기는 편의점들이 예전 모습과 달라지고 있다. 더 커진 것은 물론 디저트, 라면 등 특정 품목만을 전문 취급하는 테마 매장도 줄이어 등장하고 있다. 이면에는 편의점 점포수 증가 추세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업계의 위기감이 있다. 점포수 확대를 통해 시장을 키우기 어렵다면 개별 점포수의 매출을 늘려 파이를 늘리겠다는 포석이다. 편의점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업계의 전략이 양보다 질로 전환한 셈이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편의점 4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총 점포수는 5만 3266개로 전년 말 5만 4852개 보다 1586개 감소했다. 국내에 편의점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이후 연간 점포수가 줄어든 것은 36년 만에 처음이다. 편의점 산업은 가맹점과 본사가 ‘윈윈(win-win)해야하는 구조다. 통상 본사는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제품을 매입한 후 별도의 마진을 붙이지 않고 개별 점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각 점포가 올린 수익을 사전 협의한 비율대로 나눠 갖는다. 결국 전국 점포에서 올린 매출이 커질 수록 본사의 수익도 늘어나는 구조다. 이에 지금까지 편의점 본사의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이 이틀 연속 두 자릿수 내림세를 이어갔다.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2.2원 내린 리터(ℓ)당 1851.9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도 16.6원 떨어진 1856.1원을 나타냈다. 경유는 여전히 휘발유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한때 20원 이상 벌어졌던 가격 격차는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최고가격제상 공급가격 최고액에서 경유 가격이 휘발유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경유 가격 하락 속도가 더 가팔랐기 때문이다. 서울 주유소에서도 기름값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6.5원 떨어진 1871.1원으로, 경유 가격은 16.2원 하락한 1863.1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지난 10일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13일 이후 휘발유·경유 가격 내림세가 부각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오전 9시 기준으로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전날보다 15원가량 떨어진 1883.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2주일 넘게 교전 중인 가운데,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조직이 미군의 위치 제보에 10만 달러(약 1억 5000만 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14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의 연대체인 이라크이슬람저항군(IRI)은 전날 “이라크에 있는 미국의 군, 정보요원, 간첩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자 안보 선택지가 줄어든 그들이 민간으로 위치를 바꿀 수밖에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간 시설에 숨은 미군 고위 관계자, 정보기관 요원 등의 체포나 제거로 이어질 수 있는 정확한 위치 정보를 사전에 제공할 경우 최고 1억 5000만 디나(약 10만 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는 이란이 이끄는 ‘저항의 축’의 일원으로,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시작되자 이라크 내 미국 관련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 전쟁 발발 이후 친이란 성향의 민병대가 다수 활동하고 있는 이라크에서는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0일엔 이라크 주재 미국 외교 인력을 지원하는 대규모 군수 거점인 바그다드 외교지원센터(BDSC)가 드론 공격을 받았다. 당시 공격은 IRI 산
이란 여자초등학교 폭격이 미군의 오폭이라는 예비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미국이 궁지에 몰리게 됐다. 국제사회에서는 전쟁범죄 여부까지 거론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을 시작한 첫 날인 지난 달 28일 발생했다. 당시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 미나브에 있는 샤자라 타이예베 초등학교가 폭격을 당하면서 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던 어린 학생 등 민간인이 최소 175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 학생은 150여명이다. 당시 부상자가 100명 가까이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란의 새로운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12일(현지 시간) 국영TV 앵커 대독을 통해 초등학교 폭격으로 사망한 학생들을 ‘순교자’라고 표현하면서 “적에게 보상을 얻어내야 한다. 그들이 보상을 거부하면 그들의 자산을 똑같이 빼앗고 쳐부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란 언론들은 ‘새 최고지도자가 순교자의 피에 대한 복수를 선언했다’라는 제목으로 관련 보도를 쏟아 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초등학교 폭격이 미군의 표적 설정 오류 때문일 수 있다는 예비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에 다시 한번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호위 지원과 관련해서는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도 “상황이 아주 잘 풀리기를 바라고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가 치솟는 상황에서도 호르무즈 해협 상선 호위에 당장 돌입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머지않은 때”라면서도 “내가 그렇게 느낄 때, 뼛속까지 (종전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내 항구 간 운송은 미국 선박만 하도록 한 ‘존스법’을 한시적으로 유예할 것이냐‘는 질문에 “들여다볼 것이고 모두 잘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백악관은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존스법 한시 유예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는 유가 상승 저지를 위해 30일간 에너지 제품을 중심으로 유예하는 방안을 알아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난타전 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번 군사 작전에 처음부터 반대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공습을 지휘할 때 밴스 부통령은 백악관에 머물렀던 이유와 연관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3일(현지 시간) 밴스 부통령이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 공격인 ‘장대한 분노(에픽 퓨리)’ 작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폴리티코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밴스 부통령이 대이란 작전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성공에 대해 우려하고 단순히 반대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고위 당국자는 “밴스 부통령의 역할은 대통령과 행정부에 다양한 각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견해의 모든 요점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결정이 내려지면 이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폴리티코는 이에 대해 “밴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군사 행동에 대해 훨씬 더 소극적이라는 몇 개월간의 추측이 장막을 걷었다”며 “이라크에서 해병대로 복무한 경험을 통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이후 급락했던 화장품 관련 종목이 빠르게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K뷰티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계절적으로도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는 봄·여름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 주가는 지난달 27일 31만 2500원에서 이란 전쟁 발발 직후인 이달 3일 28만 5500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반등세를 이어가며 전날 31만 9000원으로 상승해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이날은 1.10%(3500원) 더 뛰어 32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전쟁 여파로 한때 큰 폭으로 밀렸다가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달 27일 15만 1400원에서 이달 3일 13만 8600원, 4일 12만 5400원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이날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화장품 제조사개발생산(ODM) 기업들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펌텍코리아 등 주요 종목들은 최근 증시 변동성 속에서도 상승세를 보이며 전쟁 이후 밀렸던 주가를 만회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화장
외신이 미국의 희토류 재고가 바닥 수준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하면서 국내 희토류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36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유니온머티리얼(047400)은 전 거래일보다 138원(9.36%) 오른 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니온(000910)머티리얼은 희토류 대체 소재로 알려진 페라이트 마그넷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희토류 관련 테마주로 분류된다. 다른 관련 종목들도 동반 상승세다. 유니온은 110원(2.56%) 오른 4400원, 삼화전자(011230)는 85원(3.35%) 상승한 2620원에 거래 중이다. 성안머티리얼스(011300) 역시 11원(3.43%) 오른 353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유니온머티리얼은 올해 1월 7일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희토류 수출 통제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대표적인 희토류 테마주로 꼽힌다. 이 같은 상승세는 미국의 희토류 공급 부족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0일(현지 시각) 복수의 미국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의 희토류 재고가 약 두 달 치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SCMP
지난달 국내 기업들의 은행 대출이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변동성 확대로 채권 발행 여건이 나빠지자, 상대적으로 조건이 유리해진 은행 대출로 자금 조달 경로를 바꾸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기업대출 잔액은 1379조 2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9조 6000억 원 늘었다. 1월 증가 폭(5조 7000억 원)보다 4조 원가량 확대된 것이자 지난해 4월(14조 4000억 원)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반면 채권 발행 등 직접 금융을 통한 자금 조달은 위축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날까지 회사채 발행액은 29조 6692억 원에 그친 반면 상환액은 30조 5975억 원에 달해 9283억 원의 순상환이 발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발행은 16.9% 줄고 상환은 20.7% 늘었다. 통상 기업들은 금리가 급격히 오르는 등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은행 대출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미국·이란 전쟁 등의 여파로 기업들이 채권 발행에 부담을 느끼면서 발행을 미
“저는 생일이 두 개에요. 아버지가 주신 신장이 제 몸 안에서 다시 뛴 순간,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버지의 생명 나눔을 통해 두 번째 인생을 선물받은 제가 두 아이를 품에 안았을 때의 그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외래진료실에서 만난 이은화(41)씨는 ”아이들과 지내는 평범한 하루가 이토록 소중한 줄을 이전에는 미처 몰랐다“며 웃어보였다. 이씨는 2016년 말 서른한 살의 나이에 말기콩팥병 진단을 받으며 일상이 멈췄다. 이씨는 부모 앞에서 ‘아직 젊으니 뇌사자 이식을 기다리겠다’고 애써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한국은 뇌사 기증자보다 신장 이식 대기자가 더 많아 평균 대기 기간이 8~10년에 이른다. 하루 4시간, 일주일에 3회 혈액 투석에 묶여있어야 하는 삶이 시작되자 막막함이 몰려왔다. 그마저도 부족했는지 혈액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의 노폐물이 쌓이는 요독증으로 진행돼 식사는 커녕 숨쉬기조차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응급실에 실려온 이씨의 시계를 다시 돌린 건 환갑을 훌쩍 넘긴 아버지였다. 당시 65세였던 아버지는 “60년을 넘게 살았으니
과속 차량과 충돌해 도랑으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뇌사 상태에 빠진 50대 가장이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1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2일 단국대병원에서 박용신씨(59)가 폐와 양측 신장(콩팥)을 기증하고 숨졌다. 또 인체 조직기증으로 100여 명의 기능적 장애가 있는 환자의 회복을 도왔다. 박 씨는 지난해 10월 30일 과속 차량과의 충돌 사고로 인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심정지 상태에서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뇌사자만 가능한 장기기증으로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박 씨가 세상을 떠나기 전 다른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일을 하는 것이 편하게 보내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충남 홍성군에서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박 씨는 어린 시절부터 일을 시작해 택시·화물 트럭·관광버스 운전 등을 했다. 평소 밝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정이 많았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먼저 다가가서 도움을 주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쉬는 날에는 영화를 보거나 가족과 맛집을 찾아다니며 여행하길 즐겼다. 박
국내 의료진의 장기이식 기술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당시 명동 소재 성모병원(현 서울성모병원)이 1969년 3월 신장이식 수술을 처음 성공한 지 반세기 만에 해외 어느 나라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막상 이식수술에 활용할 수 있는 장기는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뇌사자 이식보다 살아 있는 사람의 생체 장기이식이 더 많은 상황이다. 삶과 죽음이 엇갈리는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도 이식할 장기만 있다면 충분히 살릴 수 있는 환자들이 세상을 등지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구른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지난해 12월 29일 9229번째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단일 의료기관 기준으로는 세계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 4월에는 수술방 네 곳을 열어 살아 있는 사람의 간 일부를 떼어내 환자에게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을 동시에 두 건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11시간이 넘는 수술 끝에 간암과 간경화를 앓았던 40대 환자와 알코올성 간경화로 생명이 위태로웠던 70대 환자가 각각의 조카로부터 간 일부를 성공적으로 이식받았다. 병원 한곳에서 동시에 복수의 간이식 수술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역대 최고치인 6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직전 조사 대비 1%P 오른 수치로, 이 대통령 취임 후 역대 최고치다. 특히 전 연령대와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4%로 직전 조사 대비 1%P 하락했다. ‘의견 유보’는 11%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0%),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 ‘부동산 정책’ ‘소통’ (8%) 등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16%), ‘외교’ ‘독재·독단’(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오른 47%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1%P 하락한 20%로 나타났다. 특히 중도층의 경우 더불어민
정부의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로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 전망이 대폭 하락했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4.5포인트 하락한 94.4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입주전망지수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정상적으로 잔금을 내고 입주할 수 있을지를 예상하는 지표로 100 이하면 부정적, 100 이상이면 긍정적 전망이 높다는 의미다. 3월 입주전망지수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도 전월 대비 7.6% 추락해 100으로 조사됐다. 인천(92.5)은 3.9포인트 하락했고 경기(100)는 보합으로 수도권 전체는 97.5로 조사됐다. 전월 대비 3.8포인트 내리며 100 이하로 내려온 셈이다. 주산연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가 확정되고 보유세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주택시장 규제 강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서울은 강남3구와 용산 등 고가 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증가해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거나 하락한 점도 영향을 준 듯”이라고 말했다. 5대 광역시도 전월 대비 3.9포인트 내린
새해 첫 달 시중 유동성을 나타내는 광의통화(M2)가 4100조 원을 넘어서며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수시입출식 예금과 외화예수금 등 단기성 자금이 집중 유입되면서 투자 대기 성격의 유동성이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6년 1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1월 M2(계절조정 평잔 기준)는 4108조 9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0.7%(27조 7000억 원) 증가했다. 증가폭은 전월(0.5%)보다 확대됐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4.6% 늘었다. 구 M2(평잔 기준)는 4560조 6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2%,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했다. 구 M2의 전년비 증가율이 높은 이유는 수익증권이 전년 동월 대비 43.1% 급증해 구 M2 증가율에 3.9%포인트를 기여했기 때문이다. 금융상품별로는 단기성 자금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2년 미만 외화예수금을 포함한 기타통화성 상품(CMA 포함)이 전월 대비 21조 원 증가해 전월(+10조 9000억 원)의 약 두 배에 달했다. 주식 투자 대기 자금이 CMA로 대거 유입된 영향이 크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도 15조
구글이 12일(현지 시간) 도심 홍수 예측을 돕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시스템인 ‘그라운드소스(Groundsource)’를 출시했다. 그라운드소스는 공개된 보고서와 각 지역 뉴스 보도, 구글 지도를 활용해 과거 홍수 발생 이력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구축하고 최대 24시간 전까지 홍수 경보 알림을 제공한다. 한국도 이상 기후로 돌발 홍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기상법 규정 때문에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다. 보도자료, 사전 설명회, 질의 내용을 종합해 주요 내용을 Q&A 형식으로 정리했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전 세계 홍수 관련 사망자 약 85%는 돌발 홍수가 원인이었다. 돌발 홍수는 일반적으로 폭우가 내린 후 6시간 이내 발생해 도시의 거리를 급류로 뒤덮고 매년 50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다. 조기경보 시스템(EWS)은 지역사회 안전을 지키고 정보를 제공하는 데 필수적이다. EWS는 12시간의 사전 경보만으로도 돌발 홍수 피해를 60%까지 줄일 수 있다. 그러나 국가 간 심각한 경보 격차가 존재한다. 선진국들은 탄탄한 예측 시스템을 통해 혜택을 보고 있는 반면 개발도상국에서는 다중 재해 조기경보 시스템 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 32개국이 공동으로 전략 비축유 총 4억 배럴을 방출하기로 한 데 대해 “국제유가를 상당히 낮춰 미국과 세계에 대한 (이란의 공격) 위협을 종식시킬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우리(미국과 이스라엘)는 이미 이겼지만 임무를 마무리해야 한다”면서 기존보다 한층 강경한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유가가 12일 장중 다시 100달러를 찍으면서 비축유 방출 효과는 하루도 가지 못했다. 오히려 호르무즈해협을 장악한 이란이 유가 진정에 허둥대는 미국의 아킬레스건을 집요하게 파고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실제로 그간 호르무즈해협 주변에만 공격을 펼쳐온 이란은 안쪽인 페르시아만을 포함해 바깥쪽인 아라비아해로 연결된 오만 앞바다까지 공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이라크 항만 당국은 이날 호르무즈해협에서 직선거리로 800㎞나 떨어진 이라크 바스라항에서 발생한 미확인 공격으로 이라크 연료유를 운반하던 외국 유조선 2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해협 밖에 있는 오만 살라라항의 대형 연료 저장 탱크도 이란제로 추정되는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났다
크래프톤(259960)과 한화가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가상현실(VR)·AI·로보틱스 등의 분야에 강점을 지닌 크래프톤과 로봇·우주항공 등 실물 기반 기술을 갖춘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역량을 결합해 피지컬 AI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조만간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미래 핵심 산업으로 떠오른 피지컬 AI를 둘러싸고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양 사의 강점을 융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독자적인 기술 노선만으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에 맞서기 어렵다는 양 사의 이해관계와 위기의식이 맞아떨어지면서 이번 협력이 성사됐다. 이와 함께 크래프톤은 한화그룹이 전사 차원에서 조성하는 대규모 대체투자 펀드에 재무적투자자(FI)로도 나선다. 한화자산운용이 올해 1분기 중 결성하는 6700억 원 규모의 사모펀드에 크래프톤이 출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당 펀드의 자금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AI 및 로봇 기술 스타트업 투자에 쓰일 것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은 13일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은 추가 국채 발행 없이 예상되는 초과 세수를 활용해 편성함으로써 국채·외환시장 등의 영향은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상황 점검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기획처와 각 부처는 국민 부담을 하루라도 빨리 덜기 위해 주말과 휴일을 반납하고 추경안을 조속히 마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경 편성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는 이재명 대통령 당부에 따른 후속 조치라고 기획처는 설명했다. 추경 대상 사업으로는 △고유가 상황 대응을 위한 물류·유류비 부담 경감 △ 서민·소상공인·농어민 등 민생 안정 △부 충격에 따라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는 수출기업 지원 등을 언급했다. 정부는 추경 준비에 즉시 착수한다. 기획처는 신속히 추경안을 마련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추가적인 재정 투입을 촉구한 국책 연구기관 등과도 긴밀하게 소통하며 효과적인 지원 정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롯데카드에 96억 2000만 원의 과징금과 과태료 480만 원을 부과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정부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위의 조사 결과 지난해 9월 롯데카드의 온라인 간편결제 시스템이 해킹되며 로그 파일에 기록된 고객 297만 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45만 명은 주민등록번호도 함께 유출됐다. 조사 결과 롯데카드의 로그 파일에 대한 암호화 조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로그에는 불가피한 경우 최소한의 개인 정보만 기록해야 하지만, 롯데카드는 별도 검토 없이 주민등록번호 등 여러 개인정보를 함께 저장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카드는 우선 과징금을 납부하고, 개보위 의결서를 수령한 뒤 소송 등 이의신청 절차 진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의결서 수령까지는 약 한 달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롯데카드는 사고 사실을 자진 신고하고 위원회 조사에도 성실히 임했다”며 “다만 법적 근거 조항 등 소명한 내용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결서를 수령한 뒤
새로 생기는 편의점들이 예전 모습과 달라지고 있다. 더 커진 것은 물론 디저트, 라면 등 특정 품목만을 전문 취급하는 테마 매장도 줄이어 등장하고 있다. 이면에는 편의점 점포수 증가 추세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업계의 위기감이 있다. 점포수 확대를 통해 시장을 키우기 어렵다면 개별 점포수의 매출을 늘려 파이를 늘리겠다는 포석이다. 편의점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업계의 전략이 양보다 질로 전환한 셈이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편의점 4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총 점포수는 5만 3266개로 전년 말 5만 4852개 보다 1586개 감소했다. 국내에 편의점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이후 연간 점포수가 줄어든 것은 36년 만에 처음이다. 편의점 산업은 가맹점과 본사가 ‘윈윈(win-win)해야하는 구조다. 통상 본사는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제품을 매입한 후 별도의 마진을 붙이지 않고 개별 점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각 점포가 올린 수익을 사전 협의한 비율대로 나눠 갖는다. 결국 전국 점포에서 올린 매출이 커질 수록 본사의 수익도 늘어나는 구조다. 이에 지금까지 편의점 본사의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사퇴를 발표했다. 지난달 12일 공관위원장으로 선임된 지 29일 만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사퇴의 변’을 내고 “이번 공천 과정에서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 했다”며 “그러나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생각했던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책임을 제가 지고 공천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며 “당의 단합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에 이어 스위스 승강기 제조업체 쉰들러가 제기한 국제투자분쟁(ISDS)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이번 판결로 쉰들러가 주장한 320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가 모두 기각되며 국고 유출을 막을 수 있게 됐다. 또 국내 기업의 경영권 분쟁과 주주 간 갈등을 국가 책임으로 돌리려는 글로벌 자본과 기업들의 시도에 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법무부는 14일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 중재판정부가 쉰들러의 모든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정성호 법무장관은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의 이 사건 중재판정부는 쉰들러의 모든 청구를 기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로 쉰들러가 주장한 약 32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는 전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우리 정부가 투입한 소송비용 약 96억 원도 쉰들러 측이 부담하게 됐다. 이번 사건은 현대엘리베이터의 유상증자와 콜옵션 양도 등을 둘러싼 현대엘리베이터와 2대 주주 쉰들러 간 경영권 분쟁에서 비롯됐다. 쉰들러는 2013~2015년 무렵 진행된 현대엘리베이터의 각종 재무·지배구조상 조치로 자사 지분 가치가 훼손됐다고 보고 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
이란이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면서 에너지 부족에 직면한 국가들이 하나둘씩 이란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함선 파견을 요구하면서 각국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는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호르무즈 해협을 건너는 자국 선박의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이란 측과 대화를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협상이 진전되거나 이란 측이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구이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이날 현지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유럽이 단일하고 통합된 목소리를 내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두 가지 핵심 사항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첫째는 전쟁 중이 아닌 국가의 선박이 호르무즈를 통과할 수 있도록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해운 회사들은 서방 해군이 유조선을 호위해주길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FT는 전했다. 이처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위해 이란에 접촉하는 국가들은 프랑스와 이탈리아만이 아니다. 터키는 빠르게 공식적인 허락을 받은 국가 중 하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을 시작하기 전까지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병합하려는 욕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눈독을 들이는 배경으로는 원유·가스·희토류 등 풍부한 천연 자원이 지목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유도 우크라이나가 비옥한 토양을 자랑하는 세계 3대 곡창지대라는 점이 꼽힌다. 이들 사례는 토지가 단순한 경제 문제를 넘어 세계 질서까지 뒤흔드는 정치·안보의 영역임을 잘 보여준다. 전 세계 주요국이 땅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려고 각축전을 벌이는 배경이다. 신간 ‘랜드 파워’는 ‘누가 땅을 가졌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통해 토지 소유와 권력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들여다본다. 저자인 마이클 앨버터스 미국 시카고대 정치학과 교수는 토지 권력과 불평등의 구조적 연관성을 연구해 왔다. 저자는 ‘토지는 권력’이라고 규정한다. 토지가 소유자에게 이익을 안기는 경제 권력일 뿐 아니라 지배 계층을 형성하는 사회 권력이자 지지자를 확보하는 정치 권력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책은 먼저 19~20세기에 걸쳐 정치·경제적 요인과 인구 증가에 따라 나타난 토지 소유 구조의 변화를 살펴본다.
“도로공사가 봄 배구에 강한 팀이어서 챔프전을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차전까지 가지 않도록 ‘빡세게’ 하겠습니다.”(강소휘) “오늘 같은 경기력과 집중력이면 챔프전 가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문정원)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주축 공격수 강소휘(29)와 리베로 문정원(34)은 13일 흥국생명전 3대0 승리로 정규 리그 1위 확정에 앞장선 뒤 챔피언결정전 우승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강소휘는 이날 블로킹 3개와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18점을 사냥했고 문정원도 디그 16개를 잡아내고 리시브 효율 64.7%를 기록하는 등 둘은 공수에서 무실 세트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강소휘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도로공사에 합류한 지 두 시즌 만에 정규 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했다. 그는 “김종민 감독님이 FA 두 번째 시즌에 우승하자고 하셨는데 이뤄져 놀랍고 기쁘다”면서 “팀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시즌이어서 배구하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강소휘는 올 시즌 외국인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아시아 쿼터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과 여자부 7개 구단 중 최강의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