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이란 107일만에 종전 합의
호르무즈 해협 다시 열린다

    美·이란 107일만에 종전 합의
    호르무즈 해협 다시 열린다

    19일 스위스서 MOU 서명식

    미국과 이란이 극심한 진통 끝에 14일(현지 시간) 종전 양해각서(MOU)에 합의하면서 107일간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전쟁은 종전을 향한 첫 발걸음을 뗐다. 다만 이란이 공개한 MOU 내용 일부를 미국이 부인하고 이스라엘도 반발하면서 최종 종전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이번 전쟁으로 에너지 공급망이 흔들리고 군비 경쟁에 불이 붙는가 하면 중국이 부상하는 등 경제·외교안보·국제정치 등 세계 질서에 지각변동을 촉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합의가 지금 마무리됐다”며 “호르무즈해협의 무상 개방과 미 해군의 해상 봉쇄 해제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SNSC)도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지침 아래 협상을 완료했다”며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과 군사작전은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종료된다”고 발표했다. 공식 서명식은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이며 미국은 J D 밴스 부통령, 이란에서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의장,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밴스 부통령은 폭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 서울 전셋값 12년 7개월來
    최대폭 상승…허리 휘는 세입자

    서울 전셋값 12년 7개월來
최대폭 상승…허리 휘는 세입자

    서울 주택 전세가격이 12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 부족과 월세화 심화 속에 전셋값이 가파르게 뛰면서 임차인 부담이 커지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 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91% 올랐다. 상승 폭은 전월보다 0.25%포인트 확대됐다. 이는 2013년 10월(1.04%) 이후 1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이다. 아파트 전세 상승률은 1.15%로 2015년 4월(1.25%) 이후 11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1.62%)가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성동구(1.44%)는 옥수·하왕십리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노원구(1.40%), 성북구(1.30%), 도봉구(1.13%), 광진구(1.08%) 등도 오름폭이 컸다. 경기(0.51%)에서는 광명시(1.88%), 화성시 동탄구(1.50%)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수도권 전체로는 0.61% 상승했다. 월세 역시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 주택 종합 월세가격은 0.81% 올라 전월 대비 상

  • 글로벌 불확실성 여전
    삼성 경영전략 ‘리셋’

    글로벌 불확실성 여전
삼성 경영전략 ‘리셋’

    삼성전자(005930)가 하반기 사업 전략을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전면 재편한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로 물류·에너지 리스크가 일부 걷혔지만 고환율 등 불확실성이 여전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방어를 위해 ‘인공지능 전환(AX)’에 사활을 건 것이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통과 판매 부문 AX를 핵심 안건으로 삼아 16~18일 디바이스경험(DX) 부문, 18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글로벌 전략회의를 차례로 연다. 매년 6월과 12월 열리는 삼성전자 전략회의는 부문장 주재로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이 모여 현안을 공유하고 사업 목표를 정교화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의 화두는 단연 AX 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다. 전방 수요 침체와 반도체값 급등에 직면한 DX 부문은 사업 효율화에 집중한다. 노태문 DX부문장 겸 사장은 16일 모바일경험(MX) 사업부를 시작으로 17일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부, 18일 전사 회의를 잇달아 주재한다. 경영진은 글로벌 판매·유통 조직 전반에 AI를 도입해 비용을 줄이고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해 점유율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외 법인 관리 인력을 늘

  • 국민의힘, 서울·경기·부산 등
    6곳 전면 재선거 소청

    국민의힘, 서울·경기·부산 등
6곳 전면 재선거 소청

    국민의힘이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경기·인천·부산·울산·전남광주 등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소청을 제기하기로 했다. 선거소청이 인용되면 30일 이내에 재선거가 치러진다. 15일 국민의힘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지역 내 관련 투표소를 대상으로 선거소청을 제기하기로 의결했다. 소청 대상은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광역 비례대표 의원 △기초 비례대표 의원 등 6개 선거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교육감 선거는 소청 대상에서 제외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소청권자가 당 대표이고 소청 기간이 17일까지여서 급하게 결정돼야 하는 부분이라 기한을 늦출 수 없어 의원총회를 거치지 않고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쳤다”며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선거의 공정성이라는 원칙을 중시했다. 그런 부분에서 최고위원들의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선거소청을 통해 투표용지 부족으로 인한 유권자 참정권 침해 여부 등을 따져보겠다는 방침이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선거 소청의 의미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해당 선거에 영향을

  • 케이뱅크, 신규 마통 중단
신용대출 축소 정책 발맞춘다

    단독케이뱅크, 신규 마통 중단 신용대출 축소 정책 발맞춘다

    금융 당국의 신용대출 축소 정책에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가 신규 마이너스통장 개설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케이뱅크의 관계자는 15일 “고액 연봉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 한도 축소 및 마이너스통장 신규 신청 일시 중단 등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적용 시점은 내부 논의 이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의 경우 아직 세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금융계의 관계자는 “인뱅의 몸집은 커졌는데 그만한 역할은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李 대통령, 교황에 내년 방한 공식화…국무원장 면담서 방북 거론

    李 대통령, 교황에 내년 방한 공식화…국무원장 면담서 방북 거론

    李 대통령·레오14세 교황 단독 면담

  • 우라늄 처리·동결자산 해제 큰 틀만 동의…60일간 본협상 험로 예고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지만 전쟁의 궁극적 원인이던 핵 문제는 60일간의 최종 협상으로 미뤄졌다. 게다가 이란 매체가 공개한 MOU 초안마저 이란이 동결 자금 절반을 즉각 반환받는다는 조항에 미국이 맞서는 등 갈등을 예고했다. 15일(현지 시간) 이란 준관영 매체 메흐르통신은 영문판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과 이란의 종전 MOU 14개 항 초안을 공개했다. 메흐르는 ‘모하마디’라는 인물을 인용해 해당 내용을 보도했는데 이는 이란 협상 수석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의 전략 고문인 메흐디 모하마디로 추정된다. 앞서 메흐르가 12일 공개한 MOU 내용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말 비열하다”며 격분한 것과 달리 이번 보도에 대해서는 백악관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양측은 협상의 가장 큰 난제로 꼽혀온 우라늄 폐기 등 이란 핵 프로그램은 60일간 협상하기로 했다. 메흐르가 보도한 합의문 9조에는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핵확산방지조약(NPT)에 따른 이란의 의무를 재확인한다”는 조항도 언급됐다. 구체적인 이란 핵 프로그램 금지 수준을 두고서는 양측이 엇갈렸다.

    우라늄 처리·동결자산 해제 큰 틀만 동의…60일간 본협상 험로 예고 [美·이란 종전 합의]
  • 단독노태악 이어 선관위 임직원 3000여명 전원 고발당해

    대선 당일 일부 투표소에서 불거진 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시민단체가 선거관리위원회 전 직원을 무더기로 경찰에 고발했다. 앞서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 등 수뇌부를 고발했던 데 이어 이번에는 전국 단위,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범위를 넓힌 것이다. 15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이날 노 전 위원장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을 직권남용·직무유기·업무상횡령·배임·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번 고발 대상에는 17개 시·도와 251개 구·시·군, 3487개 읍·면·동의 선관위 관계자들까지 모두 포함됐다. 서민위는 피고발인에 대해 “전체 선관위 임직원 3000여 명 성명불상”이라고 적었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서울 송파구 문정 1·5동과 강남구 청담동, 광진구 구의3동 등 일부 지역에서 투표 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장시간 대기하거나 발길을 돌렸다고 주장했다. 또 선관위가 당일 참여 규모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는데도 전체 유권자의 절반 수준만 반영해 물량을 준비했다며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했다. 앞서 서민위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불거진 당일인 이달

    노태악 이어 선관위 임직원
3000여명 전원 고발당해
  • 단독40만원 연체에 ‘얼굴박제’ 청년 벼랑 끝 내모는 불법추심

    “엄마, 아빠. 나 때문에 연락이 온다면 대신 변제를 부탁할게요. 미안합니다.” 30살 김선우(가명) 씨는 그렁그렁한 눈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힘겹게 말을 이어갔다. 자신의 얼굴이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에 퍼질 수 있다는 불안 때문인지 짧은 영상 속에서도 연신 침을 삼키고 한숨을 쉬었다. 가족·지인의 연락처를 담보로 돈을 빌려야 하는 김 씨의 얼굴에는 절망감이 역력했다. 일부 불법사금융 업자가 초단기로 청년층에게 돈을 빌려주면서 이를 갚지 못할 경우 해당 사실을 지인과 SNS에 유포하는 식의 악질 추심 행태를 지속하고 있다.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청년층이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나락에 빠질 수 있다는 점에서 범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서울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인스타그램의 5개 불법 추심 계정에는 대출 차용증을 든 채 사진을 찍거나 자신의 얼굴을 노출한 128명의 사진과 영상이 전체 공개 상태로 게재돼 있다. 이들의 사진과 영상에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거주지 등이 노출돼 있다. 차용증을 보면 40만~60만 원을 3~7일 만기로 빌리는 초단기 대출이 대부분이다. 불법사금융 업자들이

    [단독]40만원 연체에 ‘얼굴박제’
청년 벼랑 끝 내모는 불법추심

특집 코어파워 KOREA

  • 공관장 22명 ‘외교 문외한’…경제안보 이슈 터져도 부처 각개전투

    2021년 중국발 요소수 대란을 겪으며 정부는 외교부 산하에 경제안보외교센터를 신설하고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EWS)을 가동했다.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 내 전문 인력을 활용해 위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위기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2023년 2차 요소수 대란, 2024년 일본 ‘라인야후’ 사태 등이 잇따르며 재외공관의 경제안보 대응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이 같은 배경에는 공관장 인사를 둘러싼 전문성 논란과 경제안보 컨트롤타워 부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관장은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위기 징후를 포착하고 공관 업무를 총괄해야 하지만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되는 공관장 공백과 일부 특임공관장의 전문성 논란이 공관 역량을 약화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보다 본질적인 문제로 경제안보 지휘 체계의 부재를 꼽는다. 부처별 칸막이 대응이 이어지면서 재외공관이 확보한 정보와 인적 네트워크가 국가 차원의 대응 역량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14일 서울경제신문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재외공관장 63명 중 44%에 달하

    공관장 22명 ‘외교 문외한’…경제안보 이슈 터져도 부처 각개전투[코어파워 KOREA]
  • 베트남은 원전, 인니는 2차전지…미래 함께 설계할 파트너십 필요

    “옛날에는 주재국 외교부 국장급 인사를 만나기도 쉽지 않았는데 이제는 장관급 인사를 만나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20년 이상 해외를 누빈 외교관들은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체감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남반구를 중심으로 한 신흥국인 ‘글로벌 사우스’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는 어느 때보다 높다. 이는 한국이 글로벌 사우스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의미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가장 큰 문제로는 정권 교체 때마다 국내 정치 논리에 따라 흔들리는 외교 전략이 꼽힌다. 대표적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국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 정책은 윤석열 정부에서 사실상 폐기됐다가 이재명 정부 들어 부활했다. 그러나 상대국 입장에서는 한국의 정책이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질 수밖에 없다. 반면 미국·일본·유럽 국가들은 정권 교체와 관계없이 수십 년간 글로벌 사우스에 투자하고 공적개발원조(ODA)를 제공해왔다. 후발 주자인 중국 역시 2013년부터 일대일로 사업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미국 의회와 외교가에는 ‘국

    베트남은 원전, 인니는 2차전지…미래 함께 설계할 파트너십 필요[코어파워 KOREA]
  • ‘파워아시아’ 이끄는 日…韓도 산업 무기로 외교 어젠다 띄워야

    일본 정부가 올여름 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 등 4개국의 석유 비축 시설을 찾아 비축 능력 및 노후화 현황, 확장 가능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올 4월 발표한 ‘파워 아시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일본 정부는 파워 아시아를 통해 에너지 수급난에 빠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국가들에 100억 달러(약 15조 6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14일 외교가에 따르면 호주가 중견국 외교의 모델로 주목받는 가운데 일본 역시 빠르게 이익을 선점하는 외교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최근 20여 년 동안에만 쿼드(QUAD)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이 일본의 구상으로 탄생했고, 지난해 취임한 다카이치 총리는 파워 아시아로 아세안 국가들과 긴밀한 에너지 협력 체계를 구축 중이다. 지극히 실용적인 목표를 향해 협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일본에 대한 아세안의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올해 5월 경북 안동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파워 아시아 참여를 요청했다.

    ‘파워아시아’ 이끄는 日…韓도 산업 무기로 외교 어젠다 띄워야[코어파워 KOREA]
더 많은 이슈
  • 초안 공개한 이란 매체 “호르무즈서 수수료 받을 것”

    중재국 파키스탄이 14일(현지 시간)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 타결 소식을 전했다. 미국과 이란이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 2월 28일부터 100일 넘게 이어진 이란 전쟁이 종지부를 찍게 된다. 하지만 협상 타결 소식이 나온 지금도 미국과 이란은 미묘한 의견차를 드러내고 있다. 최종 합의서 서명까지 남은 4일 동안 세부 내용을 둘러싼 양측의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이 휴전 협정 타결을 밝힌 이후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타결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을 전적으로 승인한다”며 “동시에 미 해군의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즉시 해제할 것을 승인한다. 세계의 선박들은 엔진을 가동해서 석유가 흐르도록 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란의 입장은 달랐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14일 이란 협상팀 수석대표의 전략 고문인 모하마디를 인용해 14개 항목으로 구성된 MOU 초안을 보도했다. 여기서 언급된 모하마디는 이란 협상 수석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의 전략 고문인 메흐디 모하마디로 추정된다. 모하마디는 이

    초안 공개한 이란 매체 “호르무즈서 수수료 받을 것” [美-이란 전쟁]
  • 영상이란 “14일 서명 없다” 선 그었다…미국과 종전 합의 막판 줄다리기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 정부가 14일에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IB 방송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 체결 시점과 관련해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내일(14일)은 아니지만 며칠 안에 서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상대방이 이 과정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고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가이 대변인은 또 “현재 논의 중인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는 전쟁 종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현 단계에서는 핵 문제를 논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종전 합의 자체에는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서명 방식과 장소, 핵 프로그램 관련 문구 등을 둘러싼 막판 조율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서방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서명식 장소로 스위스 제네바가 유력하게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서명식이 이번 주말 유럽에서 열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란 “14일 서명 없다” 선 그었다…미국과 종전 합의 막판 줄다리기 [美-이란 전쟁]
  • 이번에도 패싱당한 네타냐후...“우린 협상 당사자 아냐” 발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공격하도록 설득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종전 협상에서는 완전히 ‘패싱’ 당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임박 소식을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우리는 협상 당사자가 아니다”라고 발을 빼면서도 이란의 테러 대리 세력 지원 중단 등을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이란 전쟁을 계기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혈맹에 금이 간 가운데 이란 종전 협상 후 양국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논의가 이란 최고지도부까지 올라가 승인을 받았다는 사실에 근거해 나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오늘 저녁 예정됐던 이란에 대한 공습과 폭격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악시오스 등 외신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이 임박했다는 글을 트루스소셜에 올린 직후 네타냐후 총리가 깜짝 놀랐다고 보도했다. 미 CNN은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이란

    이번에도 패싱당한 네타냐후...“우린 협상 당사자 아냐” 발뺌[美-이란 전쟁]
  • 차익실현에 5월 외국인 주식자금 48조원 순유출 ‘역대 최대’

    지난달 외국인투자가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을 빼갔다. 국내 주가 급등에 따라 리밸런싱(지분 비율 조정)과 차익 실현에 대거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주식+채권) 투자 자금은 261억 5000만 달러(약 39조 5000억 원) 순유출됐다. 3월 역대 최대인 365억 5000만 달러 순유출 이후 4월에는 21억 3000만 달러로 줄었는데 다시 큰 폭으로 늘었다. 2월 이후 넉 달 연속 순유출이며 올 들어 5월까지 누적으로는 702억 달러 빠져나갔다. 증권 종류별로는 주식 자금이 318억 3000만 달러(약 48조 1000억 원) 순유출됐다. 기존 역대 최대인 올 3월(-297억 8000만 달러)을 뛰어넘었다. 한은은 “국내 주가 상승에 따른 리밸런싱,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등으로 순유출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주식 자금은 5개월 연속 순유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올 들어 5월까지 누적 순유출 금액은 778억 3000만 달러(약 117조 6100억 원)에 이른다. 채권 자금은 56

    차익실현에 5월 외국인 주식자금 48조원 순유출 ‘역대 최대’
  • 외국인 25거래일 만에 ‘사자’…환율 1510원대로 급락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 순매수 전환과 미국·이란 간 긴장 완화 기대에 힘입어 사흘 만에 1510원대로 내려왔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9.1원 하락한 1519.8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19거래일 연속 1500원대 흐름은 이어졌다. 이날 환율은 1518원대에서 출발해 1520원 초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등락을 보였다. 장중 변동 폭은 5원대에 그치며 최근 확대됐던 변동성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환율 하락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25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영향이 컸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2조 1000억 원대로 전날 순매도에서 하루 만에 방향을 바꿨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 간 갈등 완화 기대가 이어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 점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환당국은 급등세를 보이던 환율 흐름이 다소 안정되는 조짐에 주목하고 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 창립 76주년 기념식에서 경상수지 흑자가 기업 납세와 국내 투자 확대로 이어지며 원화 수요를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향후 환율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외국인 25거래일 만에 ‘사자’…환율 1510원대로 급락 [김혜란의 FX]
  • “가계빚 상환 부담은 재정으로 보완해야”…신현송, 금리 인상 재차 시사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신 총재는 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 계층 부담은 재정정책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 총재는 12일 한국은행 창립 76주년 기념사에서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늦지 않게 금리를 인상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취임 이후 여러 경로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그는 “물가 상승의 부담은 저소득층에서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나타난다”며 “선제적인 물가 안정 노력은 이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막는 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5월 소비자물가가 3%대로 올라선 데 이어 근원물가도 2%대 중반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물가 관리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금리 인상이 가져올 부작용에 대해서는 재정정책의 역할을 강조했다. 신 총재는 “금리 인상은 기업과 가계의 부채 상환 부담을 높일 수밖에 없다”며 “통화정책은 시장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어려움에 대한 선별적인 지원은 재정정책을 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부

    “가계빚 상환 부담은 재정으로 보완해야”…신현송, 금리 인상 재차 시사
  • 영상그새 4억이나 뛰었다…입주도 안 했는데 벌써 ‘18억’ 찍은 노원, 무슨 일?

    노원·동대문·성북 등 서울 중하위 지역 신축 아파트 국민평형(전용 84㎡) 분양권·입주권 가격이 잇따라 18억원 선을 향해 ‘키 맞추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분양가 추세 속에 이들 지역이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하면서 신축 가격의 기준선 자체가 높아지는 흐름이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아이파크 전용 84㎡(44층) 분양권이 지난달 14일 18억1160만원에 거래됐다. 노원구 국민평형 분양권이 18억원을 넘어선 첫 사례다. 이 아파트의 국민평형 분양가는 12억6200만원~14억1400만원대로 2024년 분양 당시에도 노원구 최고가였다. 입주 전인데도 분양가 대비 최소 4억원가량 오른 셈이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신설이라는 호재가 있지만 인프라가 완성되지 않았고, 이전까지 서울 집값 하위권 대표 지역이었다는 점에서 가격 흐름이 심상치 않다. 동대문구에서는 이미 18억원대 거래가 자리를 잡았다.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 84㎡(9층) 입주권이 4월 18일 18억3500만원에 거래됐고 지난달 9일에도 같은 평형 22층 입주권이 18억3000만

    그새 4억이나 뛰었다…입주도 안 했는데 벌써 ‘18억’ 찍은 노원, 무슨 일?
  • 영상“전세대출 줄이고 공시가 90%로?” 쫙 퍼진 부동산 대책 지라시에…정부 “전혀 사실 아냐”

    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온라인상에 각종 추측성 ‘지라시’가 확산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유포 중인 대책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수사 의뢰까지 예고하고 강경 대응에 나섰다. 1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6월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예정’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전세대출 한도 축소,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2금융권 신용대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 공시가격 현실화율 90%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정부는 해당 내용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지라시에서 언급된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는 “전혀 검토된 바 없는 내용”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을 예고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각종 추측이 잇따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부동산 세제와 금융, 공급 등을 정리해서 조만간 한꺼번에 하려 한다”고 밝혔다. 다만 시행 시기에 대해서는 “세제 문제는 7월이 돼야 가능할 거 같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허위

    “전세대출 줄이고 공시가 90%로?” 쫙 퍼진 부동산 대책 지라시에…정부 “전혀 사실 아냐”
  • 세금 피하려 던진 매물 거둬들이자…서울 집값 다시 들썩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끝난 지 한 달 만에 서울 토지거래허가 신청이 하루 평균 40% 넘게 줄었다. 정부는 거래절벽을 막으려 비거주 1주택자의 ‘세 낀 매물’ 매매까지 허용했지만 거래 위축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서울 아파트 값은 71주 연속 올랐고, 매물 감소와 거래 위축, 전세난까지 겹치며 상승 압력은 더 거세지고 있다. 11일 새올 전자민원창구에 따르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부활한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서울 25개 자치구의 토지거래허가 신청은 하루 평균 190건에 그쳤다. 중과 부활을 앞두고 신청이 몰린 5월 1~9일 하루 평균 362건보다 47.4% 급감했고, 4월 한 달 하루 평균 340건과 비교해도 44.1% 줄었다. 다주택자 급매가 쏟아지며 거래가 살아나기 시작한 2월 수준(하루 평균 183.5건)으로 되돌아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위축세가 더 뚜렷하다. 중과가 부활한 직후인 지난달 10~18일 신청은 하루 평균 211건으로 종료 직전보다 41.6% 줄었고, 같은 달 하순에는 137건까지 떨어졌다. 정부가 지난달 29일부터 비거주 1주택의 ‘세 낀 매물’ 거래를 허용하면서 하루 평균 2

    세금 피하려 던진 매물 거둬들이자…서울 집값 다시 들썩  [코주부]
  • 서울 매수자 45% ‘생애 첫 집’…30대가 절반

    지난달 10일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부활한 가운데 ‘절세 목적’으로 급매를 내놓았던 다주택자 매물 상당수를 무주택자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5개월간 전국적으로 1주택자가 12만 명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특히 서울에서는 주택을 구입한 매수자 2명 중 1명이 생애 처음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 기준 집합건물(아파트·연립·오피스텔 등)을 1건 보유한 전국 1주택자는 1231만 9770명으로 연초 1219만 9818명 대비 11만 9952명(0.98%) 늘었다. 같은 기간 2주택자는 174만 319명에서 173만 5357명으로 4962명(-0.29%) 줄었고 3주택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50만 4266명에서 50만 531명으로 3735명(-0.74%) 감소했다.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시장에 풀린 다주택자 매물을 무주택자가 흡수한 셈이다. 실제 집합건물을 1가구 이상 보유한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소유지수는 지난달 기준 28.26%를 기록해 2010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았다. 특히 집값이 높아 양도세 회피 목적의 매물이 대거 출현했던 서

    서울 매수자 45% ‘생애 첫 집’…30대가 절반
  • 선관위가 불지핀 공정 이슈…與 20대 지지율 10% 증발

    선관위가 불지핀 공정 이슈…與 20대 지지율 10% 증발

    국민의힘 지지율이 이재명 정부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주 연속 하락해 50% 초반대로 내려앉았다.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선거 관리 부실 논란, 여권 갈등이 맞물리며 2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민심 이반이 가속화하고 있다. 15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1~12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44.3%, 민주당은 38%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3.2%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3.8%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격차는 오차 범위(±3.1%포인트)를 넘어선 6.3%포인트다. 민주당이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에 역전을 허용한 것은 이 대통령의 임기 시작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18세 이상 2515명을 대상으로 한 리얼미터의 조사에서 이 대통령 국정 수행의 긍정 평가는 51.5%로 전주 대비 3.7%포인트 내렸다. 민주당과 이 대통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배경에는 6·3 지방선거로 촉발된 공정성 이슈가 자리한다. 투표용지 부족 및 개표 오류 문제

  • 이란戰 종전에…반도체 소재
공급망 ‘정상화’ 나섰다

    이란戰 종전에…반도체 소재 공급망 ‘정상화’ 나섰다

    106일 만에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종결되면서 국내 메모리 공급망이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전쟁 기간 비축 재고를 소진했던 반도체 소재 업체들은 재고 확보에 나서는 것은 물론 급등한 원가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고객사에 전가하는 모습도 관측됐다. 업계에서는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되면서 메모리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의 수혜가 소재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메모리 공정용 소재 업체들 상당수는 ‘2027년 재고 정상화’를 목표로 재고 충당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전구체·특수가스 등을 공급하는 소재 업체들은 통상 3~4개월치 원재료 재고를 비축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전쟁이 3개월 넘게 이어지면서 비축 물량을 대부분 소진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전쟁이 최소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가정하고 공급 계획을 수립한 만큼 올해 내 재고 정상화는 사실상 어렵다고 봤다”며 “예상보다 종전 시점이 앞당겨졌지만 재고를 정상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내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소재 업체들이 재고 비축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고객사인 메모리

  • 2년여 만에 '법정 대면'
최태원·노소영, 조정 불성립

    2년여 만에 '법정 대면' 최태원·노소영, 조정 불성립

    최태원(66) SK(034730)그룹 회장과 노소영(65)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2차 조정기일이 1시간 반 만에 종료됐다. 양 측은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을 두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조정은 성립되지 않았다. 서울고등법원 가사1부(이상주 부장판사)는 15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2차 조정기일을 진행했다. 두 사람의 법정 대면은 이혼소송 항소심 마지막 변론 기일인 2024년 4월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재판부는 26일을 변론기일로 지정했다. 최 회장은 오후 1시 47분께 법원 앞에 도착한 뒤 ‘노 관장과 2년 2개월만에 법정에서 대면하는데 심경이 어떤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조정이 잘 성립돼 빨리 끝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답하고 입정했다. 노 관장은 그보다 앞선 1시 39분께 도착했다. 노 관장은 ‘오늘 합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 ‘조정 과정에서 타협할 수 있는 선이 있는가’ 등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에 들어갔다. 이날 조정기일에선 재산 분할의 규모와 방법, 기준 등에 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양측은 특히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이 분할 대상인지를 두고 맞

  • 주식 팔고 채권 담은 외국인
투자자금 261억달러 순유출

    주식 팔고 채권 담은 외국인 투자자금 261억달러 순유출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순유출됐다. 주가 급등에 따른 리밸런싱과 차익 실현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261억 5000만 달러(약 39조 5000억 원) 순유출됐다. 지난 3월 역대 최대인 365억 5000만 달러 순유출됐다가 4월에는 21억 3000만 달러로 줄었는데 다시 큰 폭으로 늘었다. 주식 자금은 318억 3000만 달러(약 48조 1000억 원) 순유출됐다. 기존 역대 최대인 올 3월(-297억 8000만 달러)을 뛰어넘었다. 한은은 “국내 주가 상승에 따른 리밸런싱,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등으로 순유출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주식 자금은 5개월 연속 순유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올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순유출 금액은 778억 3000만 달러(약 117조 6100억 원)에 이른다. 채권자금은 56억 8000만 달러(약 8조 6000억 원) 순유입됐다. 4월(+5억 5000만 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 순유입이다. 세계국채지수(WGBI)

  • 인하 전망 없어지면
워시가 둘러댈 변명은 [트럼프 스톡커]

    인하 전망 없어지면 워시가 둘러댈 변명은

    이번주 뉴욕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과 16~17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주로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FOMC 회의는 케빈 워시 의장이 처음으로 주재하는 회의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워시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업고 취임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첫 FOMC 회의부터 이를 실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전쟁 이후 급등한 유가와 이를 반영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미국 고용시장 문제보다 훨씬 심각하기 때문이다. 이번 FOMC에서는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점으로 표시해 분기마다 발표하는 표) 공개도 예정돼 있어, 중동 전쟁 이후 연준 위원들이 생각하는 올해 금리 경로가 얼마나 크게 바뀌었는지도 따져볼 사안이다. 만약 연준 인사들이 예상하는 올 연말 금리 수준이 현재와 같거나, 더 높을 경우 증시와 채권시장은 재차 요동칠 수 있다.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연준이 제롬 파월 전 의장 시대 이후 또 다시 갈등 관계에 놓일 수도 있다. 이번주도 뉴욕 증시는 미국과 이란

  • [단독] 韓中 국방부 소장급 회의
사드 이후  12년만에 재개되나[이현호의 밀리터리!톡]

    단독韓中 국방부 소장급 회의 사드 이후 12년만에 재개되나

    한국과 중국 국방부가 지난 2월 베이징에서 열린 제21차 한중 국방정책실무회의에서 ‘합참 전략부장회의(소장급)’ 재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합동참모본부와 중국군 총참모부 간 소장급 실무회의가 개최되면 12년 만의 재개다. 15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월 중국 베이징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한중 국방정책실무회의에서 합참과 중국군 총참모부 간 소장급 실무회의 일명 ‘합참 전략부장회의’ 재개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과 중국군 총참모부는 2013년 정승조 합참의장의 방중 때 소장급 실무회의를 신설하기로 합의하고 2014년 서울에서 첫 소장급 실무회의 열었다. 당시 합참 전략기획부장인 김진형 해군소장과 중국군 총참모부 전략기획부장 장밍(張鳴) 육군소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간의 신뢰구축과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전략부서간 소장급 실무회의를 정례화하는 데 합의했다. 하지만 2014년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합참과 총참모부 간 군사협력체제 강화를 위해 운영하던 전략협의체(소장급회의)는 다시 중단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중 국방정책실무회의는

경제

  • 차익실현에 5월 외국인 주식자금 48조원 순유출...역대 최대

    차익실현에 5월 외국인 주식자금 48조원 순유출...역대 최대

    지난달 외국인 투자가들이 국내 주식 시장에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을 빼갔다. 국내 주가 급등에 따라 리밸런싱(지분 비율 조정)과 차익 실현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주식+채권) 투자 자금은 261억 5000만 달러(약 39조 5000억 원) 순유출됐다. 지난 3월 역대 최대인 365억 5000만 달러 순유출 이후 4월에는 21억 3000만 달러로 줄었는데 다시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2월 이후 넉 달 연속 순유출이며 올 들어 5월까지 누적으로는 702억 달러 빠져나갔다. 증권 종류별로는 주식 자금이 318억 3000만 달러(약 48조 1000억 원) 순유출됐다. 기존 역대 최대인 올 3월(-297억 8000만 달러)을 뛰어넘었다. 한은은 “국내 주가 상승에 따른 리밸런싱,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등으로 순유출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주식 자금은 5개월 연속 순유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올 들어 5월까지 누적 순유출 금액은 778억 3000만 달러(약 117조 6100억 원)에 이른다. 채권자금

  • 한은 “좀비기업 25% 퇴출 땐 생산성 0.2% 올라”
  • 차량 연료 판매 반등…정유사·주유소도 모두 ‘비명’[Pick코노미]

금융

  • [단독]망분리 규제 완화, 신한·하나·우리·카뱅 뽑혔다

    단독망분리 규제 완화, 신한·하나·우리·카뱅 뽑혔다

    금융 당국의 보안 목적 망 분리 규제 완화 조치 1차 대상에서 KB국민은행이 빠지고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가 뽑힌 것으로 확인됐다. 업권별 금융사 배분을 고려했다지만 일부 은행의 경우 미토스 같은 고성능 인공지능(AI) 해킹 위협에 대한 대응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망 분리 규제 완화 대상 금융사 1차 선정 결과 주요 시중은행에서는 신한과 하나·우리은행이 낙점됐다.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은 고배를 마셨다. 인뱅 중에서는 카뱅이 포함됐고 2금융권에서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한화생명 등이 선정됐다. 일부 금융사들은 규제 완화 신청 과정에서 생성형 AI를 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넣었다가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의 고위 관계자는 “정보기술(IT) 투자나 인프라 측면에서 카뱅이 상대적으로 잘 돼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안다”며 “대형 금융그룹 중에서는 증권사가 선정된 경우 이를 고려한 측면도 있다”고 전했다. 1차로 선정된 금융사들은 이달 17일 금융위원회 보고를 거쳐 당국으로부터 비조치 의견서를 받게 된다. 이후 고성능 AI 기반 취약점 테스트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당

  • 신용대출 2~3억씩...빚투에 전문직 대출 ‘쑥’
  • 규제지역 집 보유자 전세대출 4.9조 보증 제한

기업

  • 글로벌 불확실성 여전…삼성 경영전략 ‘리셋’

    글로벌 불확실성 여전…삼성 경영전략 ‘리셋’

    삼성전자(005930)가 하반기 사업 전략을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전면 재편한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로 물류·에너지 리스크가 일부 걷혔지만 고환율 등 불확실성이 여전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방어를 위해 ‘인공지능 전환(AX)’에 사활을 건 것이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통과 판매 부문 AX를 핵심 안건으로 삼아 16~18일 디바이스경험(DX) 부문, 18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글로벌 전략회의를 차례로 연다. 매년 6월과 12월 열리는 삼성전자 전략회의는 부문장 주재로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이 모여 현안을 공유하고 사업 목표를 정교화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의 화두는 단연 AX 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다. 전방 수요 침체와 반도체값 급등에 직면한 DX 부문은 사업 효율화에 집중한다. 노태문 DX부문장 겸 사장은 16일 모바일경험(MX) 사업부를 시작으로 17일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부, 18일 전사 회의를 잇달아 주재한다. 경영진은 글로벌 판매·유통 조직 전반에 AI를 도입해 비용을 줄이고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해 점유율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외 법인 관리 인력을 늘

  • 삼성·LG, 중동 수출 확대…현대차는 사우디공장 속도
  • 두산에너빌, 오만 가스복합발전소 EPC 수주…5300억원 규모

정치

  • [단독] 선관위, 예산 받고도 투표용지 10% 덜 만들었다

    단독선관위, 예산 받고도 투표용지 10% 덜 만들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투표용지 제작 예산을 전체 선거인수의 110% 수준으로 편성해놓고도 실제 투표용지는 이보다 10% 줄여 발주·인쇄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나마도 사전투표 용지 확보 비중을 높이고 본투표용지 인쇄량은 줄인 것으로 확인돼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11일 서울경제신문 취재 결과 중앙선관위는 올해 지방선거 투표용지 인쇄 관련 예산으로 총 선거인수(4464만 9908명)의 110% 수준의 금액을 편성했지만 실제 투표용지 인쇄 물량은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합해 100% 수준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중앙선관위는 지난해 11월 사전투표용 용지를 총 18만 롤 발주했다. 약 17억 6700만 원 규모다. 관내 선거 기준 한 롤당 104명의 투표용지를 인쇄할 수 있다. 이를 감안하면 약 1872만 명이 투표할 수 있는 규모다. 전체 선거인의 41.9%에 해당한다. 나머지는 본투표를 위한 용지로 제작했는데, 전체 투표용지의 60%에 미치지 못했다. 중앙선관위가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를 위해 인쇄한 본투표용지는 총 2570만 5200명

  • 與 의총에서 봇물 터진 ‘정청래 사퇴론’…“오늘이라도 물러나야”
  • 우재준 “지도부 사퇴하자”…장동혁 “투표용지 사태 답 먼저 가져오라”

사회

  • 회식 강요·폭언·따돌림…직장 내 괴롭힘 1만6000건 넘었다

    회식 강요·폭언·따돌림…직장 내 괴롭힘 1만6000건 넘었다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6년 만에 8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고용노동부에 접수된 관련 사건은 1만 6000건을 넘어선 가운데 상당수 피해자는 여전히 불이익을 우려해 신고를 망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이후에도 괴롭힘 사실을 입증하거나 인정받기 쉽지 않아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서울경제신문이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은 1만 6373건으로 집계됐다. 2024년(1만 3606건)보다 20.3%, 2023년(1만 138건)보다는 61.5% 늘어난 수치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2019년(2130건)과 비교하면 6년 만에 약 8배로 증가했다. 직장 내 괴롭힘은 더 이상 일부 사업장의 특수한 문제가 아니다. 회식 참석 강요나 폭언, 따돌림은 물론 사적 심부름 지시, 부당한 업무 부여, 퇴사 압박 등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직장인 A 씨는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표가 주도하는 회식에서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라는 요구를 반복적으로 받았다고 토로했다.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해졌지만 생계

  • 합수본, ‘투표지 부족’ 선관위 압수수색 종료…다음주 관계자 줄소환 전망
  • “충분한 기회 줬나”…법원, 저성과자 해고 촘촘히 본다

국제

  • 영국, 16세 미만 SNS 금지…호주 넘어 ‘세계 최강’ 규제

    영국, 16세 미만 SNS 금지…호주 넘어 ‘세계 최강’ 규제

    영국이 16세 미만의 소셜미디어(SNS) 사용을 금지한다. 스타머 총리는 ‘세계를 선도하는 수준’의 규제라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금지에 나선 호주보다 강력하다. 호주, 인도네시아, 미국 플로리다주 등에 이어 네 번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키어 스타머 총리가 런던 다우닝가 총리실에서 한 연설에서 “어린이에게 어린 시절을 되찾아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에는 엑스(X·옛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스냅챗, 유튜브 등 SNS 플랫폼이 해당한다. 라이브 스트리밍 금지뿐 아니라 다이렉트 메시지 기능도 제한된다. 다만 왓츠앱과 같은 메시지 앱은 포함되지 않는다. 유튜브 키즈나 구글 클래스룸 같은 일부 서비스도 제외된다. 스타머 총리는 “이것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이라며 “우리는 아이들을 보호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세우기 위해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게임 서비스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낯선 성인이 어린이에게 접근할 수 있다며 강력한 제한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호주가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사용을

  • ‘나루토 트럼프’에 일본 발끈…문화강국 공식 비판
  • ‘춤추는 로봇’ 가격 72% 폭락…中휴머노이드 옥석 가리기

문화

  • [르포]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에 자리 잡은 태극기…르망 24시에 K-컬쳐 알렸다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에 자리 잡은 태극기…르망 24시에 K-컬쳐 알렸다

    르망 24시 대회가 열리는 13일(현지 시간) 프랑스 르망의 라 사르트 서킷. 13.626㎞의 서킷을 워밍업으로 돈 하이퍼카 18대가 출발선에 정렬하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수만 명의 관중들이 일제히 환호했다. 오후 4시가 되고 경기장 카메라가 르망 24시의 공식 스타터인 사이클 스타 마크 카벤디시 경을 비추자 경기장은 다시 고요해졌다. 몇 초간의 정적 이후 스타터가 출발을 알리는 체커 깃발을 흔들자 18대의 하이퍼카는 숨막힐 듯 한 배기음과 함께 경기를 시작했다. 24:00:00에 맞춰져있던 전광판의 롤렉스 시계도 카운트 다운을 시작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인 르망 24시는 3명의 드라이버가 번갈아 가며 24시간 동안 13.626㎞의 서킷을 도는 대회다. 가장 빠른 차가 아니라 가장 멀리 달린 차가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이다. 올해 대회에서는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신생팀으로 참가했다.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참가 제조사 국가의 22개 국기가 걸렸는데 태극기도 처음으로 당당히 자리를 잡았다. 24시간 동안 대회가 진행되는 르망 24시는 모터스포츠 팬들에게는 축제다. 촌각을 다투는 대회가 아니다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00권 돌파…가장 많이 팔린 책은 ‘데미안’
  • 금빛가지에 핀 고종의 마음…韓佛 140년 잇다

골프·스포츠

  • ‘오렌지 군단’ 침묵케 한 日극적 동점골…아시아팀, 대회 초반 ‘무패 돌풍’

    ‘오렌지 군단’ 침묵케 한 日극적 동점골…아시아팀, 대회 초반 ‘무패 돌풍’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내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 일본이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8위)를 상대로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아시아 지역에서 참가한 총 9개 팀은 현재까지 ‘무패 돌풍’을 이어가며 과거와 달리 월드컵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후반에만 4골을 기록하는 ‘혈투’ 끝에 2-2로 비겼다. 네덜란드, 스웨덴(35위), 튀니지(56위)와 함께 이른바 ‘죽음의 조’에 속한 일본은 F조에서 가장 강한 상대인 네덜란드와 승부에서 승점 1점을 얻어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일본은 21일 오후 3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튀니지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다. 일본 선수들의 투지가 빛났다. 일본은 선제골과 역전골을 내준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네덜란드를 몰아쳐 잇달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전반전은 양팀 모두 득점 없이 마쳤다. 선제골은 네덜란드의 몫이었다. 후반 5분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의 크로스를 버질 판데이크가 머리

  • 1조 4900억원 vs 438억원…퀴라소 아드보카트 감독 “창피한 패배 아냐”
  • 어려움 뚫고 월드컵 서는 이란 주장 “우리는 설렘 대신 긴장감부터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