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2주 만에 또 불안한 호르무즈…‘3차 대전’ 경고까지

18일 저녁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재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신경전이 격화하며 휴전 가능성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 이란이 해협 통제를 재개하며 무력 충돌 가능성을 시사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연계 선박에 대한 나포 작전을 준비 중이라며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갈등이 지속될 경우 제3차 세계대전으로 번질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18일(현지시간)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TV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이란의 완전한 통제하에 있다”며 “미국이 기뢰 제거 작전을 강행해 휴전 협정을 위반한 만큼 무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IRGC는 이날 저녁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전격 폐쇄했다. 이들은 자체 선전 매체인 ‘세파 뉴스’ 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어떤 접근 시도도 적에 대한 협력으로 간주해 공격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IRGC는 미국이 이란 선박과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지 않아 ‘2주간의 휴전협정’을 먼저 파기했으며, 이번 폐쇄는 그에 따른 정당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백악관에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

휴전 2주 만에 또 불안한 호르무즈…‘3차 대전’ 경고까지
  • 영상사명에 ‘AI’만 넣어도 풀매수, 美잡주 전성시대

    사명에 ‘AI’만 넣어도 풀매수, 美잡주 전성시대 [트럼프 스톡커]

    최근 중동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에서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자 뉴욕 증시에서도 한국의 테마주격인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 광풍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기업들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사명에 ‘AI’만 넣어도 주가가 몇 배나 뛰는 기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글로벌 개인투자자들이 이른바 ‘묻지마 투자’에 나선 결과인데, 기업의 기술력이나 기초체력(펀더멘털)과는 무관한 상승도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운동화 업체 올버즈는 신발 사업을 접고 AI 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한 뒤 주가가 무려 582.33%나 폭등했다. 올버즈는 사명도 ‘뉴버드 AI’로 바꾸기로 했다. 15일 하루에만 38억 7000만 달러어치의 주식이 거래됐고 개인투자자들도 520만 달러 이상을 순매수했다. 데이터 분석 회사 오텍스에 따르면 이날 유통 주식의 16.3% 이상에 달하는 공매도 물량을 들고 있던 투자자들은 하루 동안 약 1360만 달러의 장부상 손실을 입었다. 올버즈의 주가는 이후에도 가파르게 오르내렸다. 올버즈는 다

  • 韓 1분기 성장률 얼마나...케빈 워시 청문회 주목

    韓 1분기 성장률 얼마나...케빈 워시 청문회 주목[한동훈의 위클리전망대]

    이번주에는 중동 리스크가 우리나라 성장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나온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초미의 관심사다. 한국은행은 23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한다. 당초 한은은 반도체 수출 호조, 지난해 4분기 역성장(-0.3%)에 따른 기저 효과 등으로 올 1분기 성장률이 0.9% 수준에 이를 것으로 봤다. 하지만 중동 사태로 성장 하방 압력이 확대돼 전망치를 밑돌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이란 전쟁이 3월 본격화한 만큼 속보치에 제대로 반영이 어려워 기존 전망치와 비슷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국가데이터처는 22일 ‘2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올 1월 출생아 수는 2019년 1월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결혼 적령기에 진입한 30대 인구 및 혼인 증가의 영향으로 분석되며 당분간 출생아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한은 수장이 순조롭게 교체될지도 주목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20일 임기 만료로 퇴임한다. 후임으로 내정된 신현송 한은 후보자는 장녀의 불법 여권발급 등을 이유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지연되고

  • 北, 11일만의 탄도미사일 발사…올해 들어 7번째

    北, 11일만의 탄도미사일 발사…올해 들어 7번째

    북한이 19일 동쪽 방향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수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19일 6시 10분쯤 북한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일은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 발사체의 제원과 사거리 등을 분석 중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8일에 이어 11일만이다. 당시 북한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바 있다. 그 전날인 7일에도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는데 비행 초기에 이상 징후를 보이며 소실됐다. 북한은 올해 들어 1월 4일과 27일, 3월 14일에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이날 발사는 올해 들어 7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북한이 최근 집속탄 등 신무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미사일 발사도 그 연장선일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지난 6∼8일 일련의 ‘중요무기체계’ 시험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집속탄두를 탑재해 시험발사하고 전자기무기체계 시험, 탄소섬유모의탄

  • 영상트럼프 “핵 찌꺼기 받기로”...이란, 우라늄 반출 선 그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보유 중인 농축 우라늄을 미국으로 회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18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보수성향 단체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 참석해 “미국은 (이란의) 모든 핵 찌꺼기(nuclear dust)를 확보할 것”이라며 “핵 찌꺼기는 7개월 전 어느 늦은 저녁 우리의 위대한 B-2 폭격기들에 의해 생성된 하얀 가루 형태의 물질”이라고 말했다. 핵 찌꺼기란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이란의 ‘12일 전쟁’ 중 미국이 B-2 스텔스 전략폭력기를 통한 ‘벙커버스터’ 투하로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폭격한 뒤 현지에 남아 있는 이란의 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일컫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로이터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농축 우라늄 회수 계획을 밝혔을 때 이란 측은 “농축 우라늄은 그 어디로도 이전되지 않을 것”이라며 반박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농축 우라늄의 미국 반출이 이뤄질 것이라 거듭 주장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걸 어차피 가져올 예정이었지만, 그런 방식(특수부대 등 병력 투입)으로 가져오는 것은 약간 더

    트럼프 “핵 찌꺼기 받기로”...이란, 우라늄 반출 선 그어
  • “캐릭터에 지갑 연다” 유통업계 불 붙은 IP 경쟁

    유통업계가 캐릭터 지적재산권(IP)을 전면에 내세우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협업 굿즈 등을 통해 캐릭터 팬덤 문화를 겨냥한 전략이 확산하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유통 기업들은 자체 캐릭터를 개발하거나 인기 캐릭터 IP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최근 아이파크몰은 창사 20주년을 맞아 첫 자체 캐릭터 ‘산이’를 선보이며 변화에 나섰다. 캐릭터를 단순한 마케팅 요소가 아닌 공간 경험을 설계하는 핵심 콘텐츠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이파크몰은 ‘플레이 메이트’ 콘셉트의 산이를 중심으로 공간을 취향·체류형 콘텐츠로 재편하는 ‘어반 플레이그라운드 2.0’ 전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캐릭터 IP와의 협업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서울시 캐릭터 ‘해치’를 명동 스타에비뉴에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면세점이라는 공간 특성에 맞춰 서울의 상징 캐릭터를 접목함으로써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락앤락은 ‘벌룬프렌즈’ IP와 협업해 텀블러와 쿨러백, 실리콘 지퍼백 등 피크닉 아이템을 출시했다. 던킨 역시 산

    “캐릭터에 지갑 연다”
유통업계 불 붙은 IP 경쟁
  • 데이터 없이 AI 모델 학습? 역발상 정보보호 기술 주목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데이터를 직접 구축해 학습시키는 역발상 인공지능(AI) 보안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이 잘 작동하기 위해서는 문맥을 이해하는 기술로 개인정보를 정교하게 탐지하고, 비식별화까지 지원하는 것이 병행돼야 한다. 1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생성형 AI 전문 기업 ‘제논’은 금융권 등 AI 서비스 구축 시 필요한 고품질 학습데이터를 직접 생성·구축하는 금융 특화 데이터 기술을 개발했다. 고품질 데이터를 직접 설계·구축하는 기술적 대안을 마련하며 차별성을 더한 것이다. 보통 기업의 AI 서비스를 구축할 경우 내부 데이터를 넘겨받아 학습에 활용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보 유출 우려가 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제논은 내부 데이터 활용 없이 학습 데이터 구축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특히 금융권의 경우 보안 정책상 내부 데이터 활용이 엄격히 제한돼 있는 경우도 많다. 제논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제 금융 상담 환경을 재현한 데이터를 외부에서 ‘제로베이스(Zero-base)’로 직접 구축하는 전략을 취했다. 먼저 이 기술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선 거대언어모델(LLM)으로 생성된 정

    데이터 없이 AI 모델 학습?
역발상 정보보호 기술 주목

특집 코어파워 KOREA

  • 삼성, 8나노 M램 첫 개발…‘꿈의 메모리’ 주도권 선점

    삼성전자(005930)가 전력 효율과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꿈의 메모리’ 개발 경쟁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이 치열해지고 중국의 추격도 거센 상황에서 선제적 투자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주력 메모리를 넘어 신기술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선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연구진이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반도체 학회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2026’에서 8㎚(나노미터·10억분의 1m) 핀펫(FinFET) 공정을 적용한 내장형 자기저항메모리(M램) 구현에 성공하고 양산 수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8㎚는 현재 업계에서 가장 앞선 M램 공정으로 평가된다. 8㎚ M램을 실제 제조한 뒤 성능을 검증한 연구 성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연구진이 테스트용으로 만든 8㎚ M램의 성능을 검증한 결과 기존 14㎚ M램보다 쓰기 속도는 62.5% 빨라졌고 집적도 역시 ㎟당 19.94Mb(메가비트)로 14㎚보다 11.5%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포함한 종합 성능 점수(FoM)는 4146점으로 52.9% 개선됐다. M램은 전

    삼성, 8나노 M램 첫 개발…‘꿈의 메모리’ 주도권 선점[코어파워 KOREA]
  • “반도체 산단 이전 논쟁, 기업 불확실성 키워”

    중국 정부가 일관된 지원책으로 자국 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도 기업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사업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해외 석학이 조언했다. 최근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이전을 둘러싼 갈등이 기업의 불확실성을 키워 투자나 사업 추진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백은혜(사진) 중국 칭화대 집적회로학원 교수는 1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산업에 대규모 전력이나 용수 등의 인프라가 필수인데 관련 정책적 논쟁이 길어지면 (기업의) 투자 속도나 사업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한국은 기업 경쟁력이 강점인데 불확실성이 커지면 글로벌 경쟁에 빠르게 대처하는 게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정치권 인사들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일부 팹을 새만금 등 지방으로 이전하자는 주장을 펼쳐 이해관계자들 간 갈등이 커진 바 있다. 백 교수는 “입지 선정이나 투자 판단 등은 기업의 자율성에 맡기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기업과 정부가 머리를 맞대 제도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일관된 지원책을 펼치는 중국 정부와 비교되는 지점

    “반도체 산단 이전 논쟁, 기업 불확실성 키워”[코어파워 KOREA]
더 많은 이슈
  • 2주 만에 금 간 휴전…‘3차 대전’ 경고까지 나왔다

    미-이란 전쟁 휴전 시한 이틀을 앞두고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신경전이 격화하고 있다. 이란이 해협 통제를 재개하며 무력 충돌 가능성을 시사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연계 선박에 대한 나포 작전을 준비 중이라며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갈등이 지속될 경우 제3차 세계대전으로 번질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18일(현지시간)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TV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이란의 완전한 통제하에 있다”며 “미국이 기뢰 제거 작전을 강행해 휴전 협정을 위반한 만큼 무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IRGC는 이날 저녁부터 기한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격 폐쇄했다. 이들은 자체 선전 매체인 ‘세파 뉴스’ 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어떤 접근 시도도 적에 대한 협력으로 간주해 공격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IRGC는 미국이 이란 선박과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지 않아 ‘2주간의 휴전협정’을 먼저 파기했으며, 이번 폐쇄는 그에 따른 정당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백악관에서 이

    2주 만에 금 간 휴전…‘3차 대전’ 경고까지 나왔다 [美-이란 전쟁]
  • 이란군, 호르무즈 개방 하루 만에 “18일 저녁부터 폐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일시적으로 개방됐던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해제하지 않고 기뢰 제거 작전을 벌였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18일(현지 시간)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은 이날 자체 선전 매체인 세파뉴스 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어떤 접근 시도도 적에 대한 협력으로 간주할 것이고 해당 선박은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미국이 이란 선박과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지 않으면서 2주간의 휴전 합의안을 위반한 부분을 문제로 삼았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미국의 기뢰 제거 작전은 휴전협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은 선박과 소유주들에게 자신들의 공식 발표를 따를 것을 요구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에 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성명에는 아무런 신뢰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전날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발표 이후 “남은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상선의 항해를 전면 허용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다 아라그치 장관의

    이란군, 호르무즈 개방 하루 만에 “18일 저녁부터 폐쇄” [美-이란 전쟁]
  • 트럼프 “이란과 아마 이번 주말 협상…1~2일 내 합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이번 주말 열릴 수 있다며 하루 이틀 안에 합의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은 미국과 만나기를 원하고 합의하기를 원한다”며 “회담이 아마 이번 주말에 열릴 것이고 하루나 이틀 안에 합의(get a deal)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도 “주요 쟁점은 대부분 마무리됐고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란 핵프로그램의 중단 기간은 무기한”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로이터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는 “미국이 이란과 함께 지하시설의 ‘핵 찌꺼기(농축 우라늄)’를 파내 회수할 것”이라며 “미국이 그 대가로 이란에 200억 달러를 지불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는 완전히 틀렸고 돈은 오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악시오스는 이란이 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포기하는 대가로 미국이 200억 달러 자금 동결을 해제하는 방안을 양국이 논의하고 있다고 전날 보도했다.

    트럼프 “이란과 아마 이번 주말 협상…1~2일 내 합의” [美-이란 전쟁]
  • 경상흑자 1%P 늘어도 환율 0.65%↑…민간 달러자산 확대 영향

    경상수지 흑자가 늘어도 원화 강세로 이어지던 전통적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 민간의 해외자산 축적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달러가 국내로 유입되기보다 해외로 빠져나가는 구조가 고착화된 영향이다. 외환시장의 얕은 거래 기반도 이런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의 수출 호조에도 원화 강세로 이어지기 어려운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는 게 한국은행의 진단이다. 한은은 17일 발표한 ‘BOK 이슈노트: 우리나라 대외부문의 구조적 변화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에서 환율 결정 구조가 수출 중심의 ‘상품충격’에서 자본 유출에 따른 ‘금융충격’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상품충격은 수출 증가로 달러가 유입돼 원화 강세로 이어지는 구조다. 금융충격은 해외 투자 확대로 자본이 빠져나가면서 환율이 오르고 경상수지 흑자까지 확대되는 구조를 뜻한다. 실제 2015년 이후 자본 순유출 국면에서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가 1%포인트 확대돼도 실질환율은 평균 0.65% 상승했다. 2023년 2분기 이후에도 경상흑자 확대와 환율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구조 변화의 중심에는 대외자산 축적 방식 변화가 있다. 2014년 순대외자산

    경상흑자 1%P 늘어도 환율 0.65%↑…민간 달러자산 확대 영향 [Pick코노미]
  •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전쟁 리스크 해소되면 환율 안정”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 기준(오후 3시 30분)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474.6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0.6원 내린 1473.6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1466.6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낙폭을 일부 되돌리며 소폭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환율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날은 방향을 바꿨지만 상승 강도는 크지 않았다. 대외적으로는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들어간 가운데 종전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과의 대화는 생산적으로 진행 중이며 협상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환율이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크게 좌우되고 있다며 전쟁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안정 흐름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부총리는 1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열린 동행기자단 간담회에서 “중동전쟁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환율은 안정을 찾을 것”이라며 “펀더멘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전쟁 리스크 해소되면 환율 안정” [김혜란의 FX]
  • 신현송 “물가 안정돼야 성장 담보”…원화 코인엔 “공존 가능”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향후 통화정책의 무게중심을 물가 안정에 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과 함께 ‘매파’ 성향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 후보자는 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은 물가 안정과 금융 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저성장과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물가 안정에 방점을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매파냐 비둘기파냐의 이분법적 접근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면서도 “한국처럼 유가에 민감한 경제에서는 유가 충격이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물가 안정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효성 블룸버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발언과 그간 금융안정에 초점을 맞춘 연구 이력을 감안할 때 시장이 매파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신 후보자가 사실상 ‘인플레이션 파이터’ 기조로 임기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중동 지역 긴장과 관련한 물가 상승 압력이 향후 수개월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통화정책의 최우선 과제가 물가

    신현송 “물가 안정돼야 성장 담보”…원화 코인엔 “공존 가능” [Pick코노미]
  • 다주택자 막바지 급매 쏟아졌다…서울 토허 신청 7주 연속 증가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토지거래허가 신청이 4월 들어 빠르게 늘고 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막판 매물이 시장에 풀리고, 거래도 덩달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특히 정부가 양도세 중과 유예 적용 기준을 기존 ‘5월 9일까지 매매계약 체결’에서 ‘토지거래허가 신청’ 기준으로 완화하면서 매물 출회와 거래 증가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새올 전자민원창구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는 총 4844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484건에 이르는 규모다. 2월 일평균 257건, 3월 389건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뚜렷하다. 두 달 새 증가 폭은 88.3%에 달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3월 첫째 주 하루 평균 284건이던 신청 건수는 넷째 주 440건까지 늘었고, 4월 둘째 주에는 480건을 넘어섰다. 7주 연속 증가세다. 특히 강남3구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2월 하루 평균 7건에 머물렀지만 이달 들어 25건으로 급증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월 한동안 주춤했던 거래가 다시 살아나는 양상이다. 서초구와 송파구 역

    다주택자 막바지 급매 쏟아졌다…서울 토허 신청 7주 연속 증가 [코주부]
  • 서울 토지거래허가 신청 하루 500건…다주택자 ‘막바지 매도’

    4월 들어 서울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가 하루 평균 500건에 육박하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일이 다가오면서 막판 매물이 시장에 나오며 거래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특히 양도세 중과 유예 적용을 기존 5월 9일 매매계약 체결에서 토지거래허가 신청 기준으로 완화하면서 매물 출회와 거래가 늘고 있다. 15일 새올 전자민원창구에 따르면 이달 들어 14일까지 서울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는 총 4809건으로, 하루 평균 484건으로 집계됐다. 2월 257건과 지난 달 389건에 이어 지속적으로 늘면서 두 달 새 약 88.3% 증가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7주 연속 상승세다. 3월 첫째 주 하루 평균 284건에서 넷째 주 440건까지 오른 뒤 이달 둘째 주에는 480건을 돌파했다. 특히 강남3구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2월 하루 평균 7건에서 이달 25건으로 급증하며 25개 자치구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2월에 주춤했던 거래가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서초구(219.7%)와 송파구(166.7%)도 거래허가 신청이 크게 증가했다. 고가 주택 밀집 지역인 강남3구에서 다주택자 급매물이 나오

    서울 토지거래허가 신청 하루 500건…다주택자 ‘막바지 매도’
  • 영상“여보, 사는 집 말고는 다 팔아야겠어”…다주택 집주인들 ‘보유 다이어트’ 본격화

    전국 주택 시장에서 다주택자 비중이 빠르게 줄어들며 시장 구조가 투자 중심에서 실수요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소유자 중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 비중을 의미하는 집합건물 다소유지수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다주택자 비중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하락세는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정리하며 시장을 떠나거나 신규 투자가 위축됐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지난 1년간 41채 이상 초과다 보유층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뚜렷한 감소 흐름이 관측됐다. 가장 대중적인 다주택 구간인 ‘2채 보유’ 지수는 2026년 3월 기준 11.244로, 전년 동월 대비 0.91% 하락했다. 특히 2025년 6월 단기 고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3채 보유’ 구간 역시 같은 기간 1.91% 떨어진 2.558을 기록하며 비교적 소규모 다주택자들 사이에서도 ‘보유 다이어트’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감소세는 중간 규모 다주택자 구간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11~20채를 보유한 소유층의 지수는 0.2

    “여보, 사는 집 말고는 다 팔아야겠어”…다주택 집주인들 ‘보유 다이어트’ 본격화
  • ‘한국형 리퍼’ 중고도 정찰용 무인기 MUAV 위력은

    ‘한국형 리퍼’ 중고도 정찰용 무인기 MUAV 위력은

    지난 4월 8일 ‘한국형 리퍼’로도 불리는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 첫선을 보였다. 방위사업청은 부산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양산 1호기 출고식을 개최했다. MUAV는 방사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 아래 대한항공과 LIG D&A, 한화시스템 등이 개발·양산에 참여한 국내 최초의 전략급 무인항공기다. 지난 2008년 당시 미국이 정찰용 무인항공기인 RQ-4 글로벌호크 판매를 거부해 자체 군용 무인기 개발의 필요성에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연구·개발을 시작해 2022년 3월 전투용 적합 판정과 국방 규격화 완료를 거쳐 2026년 양산 1호기가 탄생했다. 우여곡절 끝에 양산까지 시작해 외신도 MUAV 출고식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역설적으로 한때는 쓸모없어 보였던 다목적 대형 무인기가 다시 중요성을 되찾기 시작했다”며 “한국은 한발 더 나아가 광학 장비뿐 아니라 합성개구(SAR) 레이더를 활용한 정찰 능력과 공격 능력까지 갖췄고 미국 MQ-9 ‘리퍼’보다 훨씬 작은 크기로 제작해 매우 획기적”이라고 평가했다. 외신들도 눈여겨보는 한국형 리퍼 MUAV 위력은 어떨까.

  • AI 데이터센터 전력 급증 고민 빠진 美中, 연료전지 관심 갖는 이유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급증 고민 빠진 美中, 연료전지 관심 갖는 이유는

    인공지능 전환(AX)과 그린전환(GX) 시대의 주요 전력 인프라로 연료전지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연료전지는 태양광· 풍력 대비 설치 면적이 적어 도심형 AI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전력 인프라로 평가받는다. 기상 조건에 관계 없이 상시 전력 생산이 가능하고, 발전시 발생하는 폐열을 인근 지역 난방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효율 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18일 한국수소연료전지협회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 전력수요는 2026년 1050TWh에서 2030년 1800TWh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료전지는 AI 데이터센터 시대의 전력망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주전원으로 격상되고 있다. 실제 미국 최대 전력 유틸리티 AEP가 2024년 11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단으로 연료전지 기업인 불룸에너지와 최대 1GW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상업화가 본격화됐다. 이는 한국의 전체 누적 설치량에 맞먹는 규모다. 이창현 단국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지난해 미국 연료전지 업체인 불룸에너지의 흑자전환 시도는 산업이 연구 단계를 지나 상업화 폭발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복수의 시장조사 기관은 전체 연료전지 시장(수송

  • '엔비디아 대항마' 세레브라스,
6개월 만에 나스닥 IPO 재도전

    '엔비디아 대항마' 세레브라스, 6개월 만에 나스닥 IPO 재도전

    추론용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하는 실리콘밸리 유망 스타트업 세레브라스가 6개월 만에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한다. 1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세레브라스는 17일(현지시간) SEC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티커명 CBRS). 클래스A 보통주를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계획이다. 세레브라스는 2024년 9월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적 있으나 아랍에미리트(UAE) 기업인 G42의 지분 투자가 발목을 잡았다. 당시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 중동 기술기업이 미국의 첨단 AI 기술을 중국에 유출하는 우회 통로가 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는데 결국 지난해 10월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세레브라스가 이번에 다시 상장을 재추진하는 건 그동안 비상장 기업가치가 3배 이상 뛴 데다 실적까지 크게 개선된 데 따른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세레브라스는 올 2월 초 230억 달러의 기업가치로 10억 달러를 조달하는 시리즈H 투자를 완료했다. 최초 상장 신청 직전 평가액인 81억 달러 대비 3배 가까이 불어난 규모다. 또 세레브라스는 상장 신청서에서 지난해 매출이 5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 촉법소년 ‘14→13세’ 이번엔 바뀔까…30일 최종안 나온다

    촉법소년 ‘14→13세’ 이번엔 바뀔까…30일 최종안 나온다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 연령을 만 14세 미만에서 13세 미만으로 낮추는 논의가 지난 약 10년 간의 공론화 끝에 매듭지어질지 주목된다. 정부는 이번 주말 토론회를 포함해 수렴된 의견을 검토, 이달 말 최종안을 낼 계획이다. 18일 성평등가족부에 따르면 형사미성년자 연령 논의를 위해 출범한 사회적대회협의체는 이날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시민 200여명이 참여하는 숙의 토론회를 열고 연령 조정에 대한 의견을 모은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이날 충북 오송 OCC오송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차 숙의토론회에 앞서 “오늘 이 자리는 공론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라며 “촉법소년 제도와 쟁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기반으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만 14세 미만에서 13세 미만으로 낮추는 논의는 2017년 9월 부산에서 10대 여학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집단폭행해 피투성이로 만든 사건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형사미성년자는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책임을 지지 않는 만 14세 미만을 말한다. 현행 형법은 ‘14세가 되지

  • 韓 유조선, 이란 전쟁
48일 만에 첫 홍해 통과

    韓 유조선, 이란 전쟁 48일 만에 첫 홍해 통과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약 48일 만에 우리나라 유조선이 홍해 우회 항로를 통해 처음으로 원유 수송에 성공했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우리 선박이 홍해를 통해 국내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해협을 우회하는 경로를 활용한 첫 수송이다. 앞서 정부는 6일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친(親) 이란 후티 반군의 공격 가능성을 일부 감수하더라도 홍해를 통해 원유를 수송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후 정부는 안전 통행을 위한 대책을 수립해왔다. 호르무즈해협은 2월 말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통항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호르무즈해협 통항이 막히면서 페르시아만 일대에는 원유 운반선과 화물선 등 약 2000척의 선박과 선원 2만 명이 사실상 묶여 있는 상황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홍해 통과 소식을 공유하면서 “호르무즈해협 봉쇄 이후 우리 선박이 홍해를 통해 원유를 안정적으로 운송하고 있다는 기쁜 소식”이라며 “관련 부처들이 원팀으로 움직이며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 '본업 활용' AI 기술기업 변신
경쟁력 있는 기업만 생존

    '본업 활용' AI 기술기업 변신 경쟁력 있는 기업만 생존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뉴욕 증시를 강타한 인공지능(AI) 밈 주식 광풍이 거세지는 가운데 진짜 체력을 갖춘 ‘피벗’ 기업과 이름만 바꾼 기업의 명암이 뚜렷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16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 기업 마이세움은 사명을 ‘마이세움.AI’로 변경한다는 발표만으로 하루 만에 주가가 129% 급등했습니다. 운동화 업체 올버즈 역시 “AI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며 사명을 ‘뉴버드AI’로 바꾼 뒤 582% 폭등했지만 불과 하루 만에 36% 급락했습니다. 올버즈는 본업인 신발 사업에서 최근 2년간 각각 7730만 달러(약 1144억 원), 9330만 달러(약 1381억 원)의 손실을 기록한 기업으로 실체 없는 AI 마케팅의 한계가 드러난 셈입니다. 반면 사업 연관성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전환에 성공한 기업들도 있습니다. AI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는 2017년 이더리움 채굴사로 출발했지만 기존에 보유한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용으로 재활용하며 엔비디아의 파트너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해에만

집슐랭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달앞으로…늦어도 4월 말 전에 토지거래허가 신청해야

    부동산일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달앞으로…늦어도 4월 말 전에 토지거래허가 신청해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5월 9일에 종료될 것으로 예정돼 있다. 이에 정부는 토지거래허가 신청 데드라인을 언제로 할지 고심하고 있다. 현재 신청부터 승인까지 근무일 기준 열흘 정도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토지거래허가를 받기 위해 4월 24일까지 접수해야 안정권이다. 정부는 허가 절차를 단축해 최대한 4월 말 신청분까지 허가를 내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30일 국토교통부와 각 구청·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현재 각 구청에 토지거래허가의 빠른 처리를 독려 중이다. 일반 부동산 거래가 ‘계약→잔금→등기’ 순으로 진행되는 것과 달리, 토허구역에서는 ‘가계약→허가→본계약→잔금→등기’ 순서를 따른다. 구청의 허가를 받은 뒤에야 본계약을 진행할 수 있는 만큼 금요일인 5월 8일까지 허가증을 발급받아 이튿날(9일) 본계약 체결을 완료해야 중과 유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제는 이 허가가 언제 나올지 국토부조차 알 수 없다는 점이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받은 관할 지자체장은 15일 이내에 허가 또는 불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돼 있다. 하지만 서류 검토와 보완 등이 이어질 경

  • [정비사업 현장을 가다-명일동] 학군에 교통·일자리 ‘트리플 코어’로 둔촌동과 쌍두마차 기대

    건설업계

    학군에 교통·일자리 ‘트리플 코어’로 둔촌동과 쌍두마차 기대

    고덕주공9·명일한양 심의 통과로 기대감

경제

  • 정부 “경기 하방 위험 증대”…전쟁 장기화에 경고 수위 높여

    정부 “경기 하방 위험 증대”…전쟁 장기화에 경고 수위 높여

    중동 전쟁이 한 달 이상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경기 하방 위험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공식 진단했다. 재정경제부는 17일 발표한 ‘4월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중동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경기 하방 위험이 증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3월에 ‘하방 위험 증대 우려’보다 한 단계 강도를 높인 표현으로 전쟁 장기화의 여파가 실물경제에 본격적으로 스며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부는 반도체 수출 호조와 내수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중동전쟁의 영향으로 소비·기업심리가 위축되고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압력과 민생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물가와 소비 부문에서는 중동 리스크의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해 전월(2.0%)보다 오름폭이 커졌으며 특히 석유류 가격은 9.9% 급등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7.0으로 전월 대비 5.1포인트 급락하며, 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12.7포인트)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할인점 카드 승인액도 3월에 32.5% 감소해 전월(-10.6%) 대비 낙폭이 확대됐다. 반면 긍정적

  • 경상흑자 1%P 늘어도 환율 0.65%↑…민간 달러자산 확대 영향 [Pick코노미]
  • IMF “2031년 韓, 정부부채 비율 63.1%...상당히 증가” 우려 [Pick코노미]

금융

  • 10대 이용자 159% ‘쑥’…카카오페이 몰려든 이유는

    10대 이용자 159% ‘쑥’…카카오페이 몰려든 이유는

    카카오페이가 내놓은 10대 전용 할인 서비스 ‘굿딜 틴즈’가 출시 한 달여 만에 5만 명이 넘는 청소년 이용자를 끌어모으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별도 쿠폰이나 사전 구매 없이 결제 단계에서 즉시 할인을 제공하는 구조가 입소문을 타면서다. 금융계에서는 “단순 이벤트를 넘어 10대 결제 습관을 선점하려는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굿딜 틴즈 누적 가입자는 이달 15일 기준 약 5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5일 출시 이후 한 달여 만에 거둔 성과다. 이용 확산과 함께 실제 결제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달 굿딜 틴즈 이용자의 1인당 월평균 결제 건수는 4.1건으로 나타났다. 굿딜 틴즈는 카카오페이의 오프라인 할인 결제 서비스 ‘굿딜’을 기반으로 한 10대 특화 상품이다. 굿딜은 지난해 3월 도입된 서비스로 상품권을 미리 구매하거나 잔액을 관리할 필요 없이 결제 시점에 필요한 금액만큼 할인 적용이 이뤄지는 구조가 특징이다.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에서 바코드를 제시하면 할인된 금액으로 즉시 결제되는 방식으로 기존 모바일 금액권의 번거로움을 줄였다. 카카오페이는 이 굿딜 구조를

  • 2월 은행 연체율 0.62%...동월 기준 10년來 최고
  • 예별손보 본입찰에 한투지주 단독 참여...공개매각 유찰

기업

  • 삼성 300조 영업익, 반도체 슈퍼사이클 덕인데…노조는 5.8억 ‘로또 성과급’ 고집

    삼성 300조 영업익, 반도체 슈퍼사이클 덕인데…노조는 5.8억 ‘로또 성과급’ 고집

    삼성전자(005930) 공동투쟁본부를 이끌고 있는 초기업노동조합이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총 45조 원 규모의 성과급 쟁취를 위해 국가 경제적인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이달 23일 총결기대회에 3만~4만 명의 조합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8일 동안 파업을 진행했을 때 설비 백업을 고려하면 최소 20조 원에서 30조 원 규모의 손실이 회사 측에 있을 것으로 파악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삼성전자의 총파업이 국가 경제와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4개월간 성실히 사측과 교섭에 임했지만 바뀐 것이 없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이라고 강변했다. 사측은 전날 법에서 금지하는 쟁의행위로부터 경영상 중대한 손실 등을 예방하기 위해 수원지방법원에 불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하지만 하루 만에 노조 지도부가 기자회견에 나서 사측이 초과이익성과급(OPI) 상한선(연봉의 50%)을 폐지하고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지 않으면 5월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대외적으로 못 박은 것

  • “다시 삼성 추월”…SK·TSMC ‘HBM4 동맹’ 강화
  • 국내 전기차 누적 100만 대 돌파...현대차가 33만대로 1위

정치

사회

  • 76㎞ 갈아타며 다녀도 커피 두잔값…K환승에 “스고이” “원더풀”

    76㎞ 갈아타며 다녀도 커피 두잔값…K환승에 “스고이” “원더풀”

    해마다 두 차례 꼭 한국을 찾는 일본 오사카에 거주 중인 30대 직장인 아이코 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출국할 때까지 주로 택시를 이용했다. 주변에서 “한국 대중교통이 편리하다”는 말을 여러 차례 들었지만 외국에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달 한국 방문 때 처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뒤 그의 인식은 완전히 달라졌다. 3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도착한 아이코 씨는 숙소가 있는 홍대입구역까지 공항철도를 타고 약 55㎞ 거리를 1시간 만에 이동했다. 호텔에 짐을 푼 뒤 광화문과 경복궁으로 향할 때는 호텔 직원의 안내에 따라 602번 버스를 타고 30분 만에 도착했다. 관광을 마친 뒤에는 경복궁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충무로를 거쳐 명동으로 이동했다. 3호선에서 4호선으로 한 차례 환승해야 했지만 하늘색 안내 표지판을 따라가자 어렵지 않게 목적지에 닿을 수 있었다. 이후 한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다시 지하철을 타고 15분 만에 이태원으로 이동했고 밤 11시까지 시간을 보낸 뒤 다시 지하철로 숙소에 돌아왔다. 이날 아이코 씨가 이동한 거

  • ‘범죄도시’ 마동석 실제 모델 경찰관, 음주운전으로 재판행 [사건 플러스]
  • “웃자고 봤는데 못 웃겠다”…‘핫이슈지’ 500만뷰 뒤 드러난 유치원 교사의 하루

국제

  • 희망봉서 美코앞까지 줄 선 亞유조선

    희망봉서 美코앞까지 줄 선 亞유조선

    미국·이란 전쟁으로 중동산 원유 공급이 끊긴 아시아 국가들이 몰려들면서 미국이 전쟁발(發) 원유 ‘횡재’를 맞았다. 미국산 원유의 아시아 수출은 80% 이상 급증했고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을 돌아 미국 멕시코만까지 편도로만 60일이 걸리는 바닷길은 아시아 유조선들로 장사진을 치고 있다. 17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 미국산 원유를 둘러싼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한국(약 70%)과 일본(약 90%), 중국(약 40%), 대만(약 70%) 등 중동산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앞다퉈 미국산 원유로 몰려드는 것이다. 에너지 시장조사 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산 원유의 아시아 수요는 약 250만 배럴로 전년 대비 82%가량 껑충 뛰었다. 미국 원유 선적지인 멕시코만으로 향하는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은 최근 70척으로 지난해 평균 27척 대비 2.5배 이상 많아졌다. 닛케이는 선박 추적 서비스 마린트래픽을 인용해 싱가포르 앞바다 믈라카해협에서 희망봉을 거쳐 멕시코만까지 빈 유조선이 마치 띠 모양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원유를 싣고 아시아로 돌아오는 지름길인 파나마운하를 거치는 선

  • 스타링크 장애에 美해군 작전 스톱…스페이스X 악재되나
  • 美견제 무색한 中반도체 호황 SMIC·캠브리콘 실적 날았다

문화

  • [조상인의 미담] 워커힐미술관서 포도뮤지엄까지…예술로 이어지는 ‘SK정신’

    워커힐미술관서 포도뮤지엄까지…예술로 이어지는 ‘SK정신’

    멀리서도 느껴지는 반짝임의 근원은 표면을 뒤덮은 좁쌀만 한 유리구슬들이다. 본래 이 구조물은 가시철사로 뒤덮인 철조망이었다. 키보다 훨씬 높은 철조망은 건너편을 볼 수는 있으나 절대 넘어갈 수 없는 견고한 벽이다. 한국인에게는 분단의 휴전선을 떠올리게 하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인종차별제도인 ‘아파르트헤이트’의 상징이었다. 노동집약적이고 수행적인 작업으로 유명한 현대미술가 라이자 루는 2005년 뉴욕을 떠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으로 갔고 현지 공예가들과 협업했다. 네 면의 폭이 각 4m, 높이 3.3m인 철조망에 작은 비즈를 한 알씩 핀셋으로 집어 붙였다. 20여 명이 꼬박 1년을 매달렸다. 역사의 폭력과 개인의 고통이 수십만 개 반짝임으로 치환됐다. 반짝이는 것이 보석뿐이겠는가, 눈물과 땀방울도 숭고하게 반짝인다. 이 모두를 아우르는 게 예술이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포도뮤지엄의 특별한 전시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에서 만난 루의 작품 ‘시큐리티 펜스(Security Fence)’다. 전시의 시작 지점에서 마주하는 콘크리트 덩어리들은 연일 전쟁 소식이 뉴스를 뒤덮는 상황이라 더 묵직하게 느껴지는 모나 하툼의 작

  • 선이 쌓여 우주가 된다…금속 위 시간의 층위
  • 전쟁의 언어가 된 신의 말씀 [북스&]

골프·스포츠

  • 승자에게만 허락된 ‘비밀의 공간’…챔피언스 로커를 엿보다

    승자에게만 허락된 ‘비밀의 공간’…챔피언스 로커를 엿보다

    13일(현지 시간) 오거스타내셔널GC 라운드를 위해 진입로인 매그놀리아 레인을 통과해 클럽하우스에 도착했다. 3층 규모의 클럽하우스 외관은 미국 남부의 평범한 가정집 같다. 1854년 미국 남부에 지어진 최초의 콘크리트 주택으로 뒷문으로 나가면 바로 1번 티잉 구역과 18번 홀 그린이 이어진다. 내부는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건물 면적, 내부 구조, 건설 비용 등이 모두 비공개다. 대회를 취재했던 기간 동안에도 우승 트로피가 진열된 1층의 일부만 돌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미디어 로터리에 당첨된 행운아들은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특권을 얻었다. 드디어 클럽하우스 2층 챔피언스 로커로 발길을 옮기는 순간, 동반자들의 표정이 얼어붙어버렸다. 모두 입구에 가만히 서서 그곳의 모든 것을 눈에 담고자 집중했다. 챔피언스 로커는 역대 마스터스 챔피언들만 사용할 수 있는 곳이다. 마스터스 개막 전야 행사인 챔피언스 디너도 챔피언스 로커의 테이블 공간에서 진행된다. 공간이 협소해 2명 이상이 한 로커를 쓴다. 기자에게 배정된 로커에는 ‘게이 브루어 1967’ ‘앙헬 카브레라 2009’라고 쓰인 명패가 붙어 있었다. 둘 다 마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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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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