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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통했나…文 지지율 긍정-부정 격차 줄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부정 평가가 11월4주차 이후 8주만에 한자릿수도 좁혀졌다. 주중집계 기준 긍정평가도 2주 연속 상승했다.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2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상대로 실시해 21일 공개한 1월3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194주차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5.7%포인트 오른 43.6%를 기록했다. ‘매우 잘함’은 24.2%, ‘잘하는 편’은 19.4%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5.0%포인트 내려 52.6%로 집계됐다. ‘매우 잘못함’은 37.4%, ‘잘못하는 편’은 15.2%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9.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지만 긍·부정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진 것은 8주만이었다.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진정세를 찾고 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기 시작하면서 지지율 반등이 시작됐고, 지난 18일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도 긍정평가 된 것으로 해석된다.정당별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재 역전했다. 역시 11월 4주 이후 8주만에 바뀐 순위다. 민주당은 2.0%포인트 오른 32.9%를, 국민의힘은 3.1%포인트 하락한 28.8%를 기록했 -
등산점퍼에 털장갑…바이든 취임식 '씬스틸러' 샌더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모자 달린 등산용 점퍼에 알록달록한 털장갑을 끼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해 화제가 됐다. 20일(현지시간) 열린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독특한 '행색'이 화제가 됐다. 각계 고위급 인사들이 명품 정장을 차려입고 총출동하는 자리에 거물 정치인이자 두 차례나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이기도 했던 샌더스 의원이 이같이 '실용적'인 차림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한 남성 참석자 대부분이 정장에 코트, 넥타이 차림에 손에는 딱 붙는 가죽 장갑을 꼈지만 샌더스 의원은 이와 정반대 패션을 선보였다. 그는 옅은 베이지색 점퍼를 턱밑까지 여며 입어 넥타이는 보이지 않았고, 목 뒤에는 모자도 달려 있었다. 이 점퍼 소매에는 '고어텍스'라고 적혀있는데, 이는 등산복에 주로 쓰이는 방수 기능성 옷감이다. 여기에다 알록달록한 줄무늬 털장갑이 이날 샌더스 의원의 패션을 완성했다. 손으로 뜬 듯한 헐렁한 이 장갑은 샌더스 의원이 다른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할 때마다 취재진의 카메라를 사로잡았다. 샌더스 의원에게 어떤 의도가 있었던 것일까. 그는 취임식 후 -
취임식 의상도 '미국 퍼스트'...대통령·부통령 부부 美 브랜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가 20일(현지시간) 열린 취임식에서 하나 같이 미국 브랜드의 의상을 입어 화제다. 특히 첫 여성·흑인 부통령의 이정표를 세운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의 민권을 상징하는 색상을 선택해 의미를 더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을 대표하는 유명패션 브랜드 '랄프 로렌'의 짙은 푸른색 정장을 입고 안에는 흰 와이셔츠에 하늘색 넥타이를 맸다. 아내 질 바이든 여사는 옅은 푸른색 계열의 울 트위드 코트 정장을 택했다. 미국 디자이너 알렉산드라 오닐의 브랜드 마카리안에서 주문 제작한 것이다. 오닐은 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디자이너고 마카리안은 뉴욕에 있는 여성 명품 브랜드라고 WP는 설명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태생인 크리스토퍼 존 로저스와 세르지오 허드슨의 의상을 입었다. 둘 다 흑인 디자이너다.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역시 랄프 로렌의 정장을 입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해리스 부통령 부부가 모두 미국 브랜드의 의상을 택한 것이다. CNN방송은 "미국 패션 디자이너들이 취임식의 중심을 차지했다" -
이재용, 구속 후 첫 입장표명 "준법감시위 계속 지원"
지난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받고 법정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변호인을 통해 첫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 부회장 변호인단은 이 부회장이 "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위원장과 위원들께는 앞으로도 계속 본연의 역할을 다하여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밝혔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
바이든, 취임 첫날 서명한 행정명령은…'트럼프 지우기' 본격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취임 직후 파리 기후변화협약 복귀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우기에 본격 나섰다. 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취임식을 끝내고 백악관에서 업무를 시작한 뒤 3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에는 연방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극복을 위한 의지의 표현이다. 또 인종 평등을 보장하기 위한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행정명령 서명이 취임 첫날 많은 것들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오늘 서명하는 행정적 조처 일부는 코로나19 위기의 흐름을 바꾸고 우리가 오랫동안 하지 않은 기후변화와 싸우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일부 이슬람국가의 미국 입국 금지 조치를 철회하고, 미국 남부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선포된 비상사태 효력을 중단시키는 행정 조치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할 것이라 전했다. 기후변화협약 복귀를 비롯해 이들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각종 논란 가운데 시행한 정책을 줄줄이 뒤집는 것으로, 트럼프 시대와 단절하겠다는 -
쭉~간다…벌써 돈 몰리는 '바이든 시대 수혜주' 뭐있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공식 취임한 가운데 증권가가 다시 ‘바이든 수혜주’ 찾기로 분주해졌다. 전문가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본격적인 방역과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며 경기민감주와 산업용 원자재, 신재생에너지·전기차 등에 주목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2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일명 ‘바이든 수혜주’로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관련 주를 가장 주목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캠페인을 진행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장 차별화됐던 정책이 바로 친환경·신재생 에너지에 관한 공약이었기 때문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청정에너지 및 기후변화 대응 인프라에 향후 4년간 2조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2월 중 친환경 인프라 투자와 기후변화 대응 등이 포함된 추가 부양책을 발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든 대통령 친환경 정책의 최대 수혜 업종은 2차전지 및 수소·전기차 분야”라며 “국내외 2차전지 밸류체인 기업을 지속해서 주 -
GM, 자율주행차 상용화 위해 MS와 손잡았다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차 부문 자회사 크루즈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장기적 차원의 전략 관계를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제조 노하우 등을 상호 공유하고 나아가 모든 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이며 용이한 접근성을 갖춘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다. 댄 암만 크루즈 CEO는 "모든 사람들에게 더 안전하고 우수한 교통수단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자 하는 크루즈의 목표는 단순한 기술 싸움이 아니라 신뢰의 경쟁”이라며 “자율주행차, 순수 전기차, 차량 공유를 아우르는 미래 모빌리티의 상용화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 글로벌 스탠더드로 통용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크루즈는 자율주행차용 클라우드 컴퓨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및 엣지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를 활용해 독자적인 자율주행차 솔루션의 대규모 상용화를 이끌 계획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크루즈가 쌓아온 심도 깊은 산업 전문 -
단독로펌 출자금 쭉 보유했던 의원은…문재인·유기준·박범계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012년 국회 입성 이후 계속 법무법인 구성원 지위를 유지하고 출자금도 보유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회의원의 법무법인 소속 유지에 대한 이해충돌 소지가 문제되고 있다. 지난 2013년 변호사 겸직 금지가 시행된 이후 국회의원들은 당선 이후 변호사 휴업 신고를 하고 있다. 다만 일부 국회의원들은 박 후보자처럼 휴업한 상태에서 법무법인의 구성원 지위를 유지하며 출자금도 보유해왔다. 이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해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법무법인 측에서 현직 국회의원이 소속 변호사라는 점을 ‘후광 효과’로 삼을 수 있으며 의뢰인들 역시 ‘현관 예우’를 기대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박 후보자의 법무법인은 블로그에 박 후보자의 당선 사실을 알리고 사무실 명패에 박 후보자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 국회의원이 해당 법무법인이 수임한 사건을 의정 활동을 통해 지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법무법인 측은 이익잉여금을 쌓아뒀다가 국회의원이 퇴직한 이후 배당을 통해 수익을 배분할 수 있다. 이때 구성원들은 전체 출자금 중 자기 출자금 비율만큼 배당금을 받게 된다. 다만 국회의 -
'틱톡' 제치고 6,600억 빅딜…네이버, 카카오와 다른 M&A 전략
네이버가 글로벌 웹소설 1위 플랫폼 ‘왓패드’를 6,600억 원에 인수하면서 달라진 경영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는 그동안 경영권 인수보다는 사업 시너지가 예상되는 기업과 전략적 지분 교환이나 소규모 투자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같은 플랫폼 기업임에도 크고 작은 인수합병(M&A)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온 카카오(035720)와는 다른 행보였다. 하지만 이번 딜에서는 ‘틱톡’,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경쟁자들을 제치고 왓패드를 품에 안았다. ‘콘텐츠 산업의 쌀’이라고 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해 향후 영상 사업까지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왓패드 인수는 1999년 창립 한 네이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M&A다. 네이버는 그간 본업인 정보기술(IT) 외 금융, 전사상거래(이커머스), 엔터테인먼트 등 다방면으로 소규모 투자를 집행해 사업을 넓혀왔다. 지난해 음식 배달 업체인 ‘생각대로’ 운영사 인성데이터에 350억 원을 투자하고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 운영사인 버킷플레이스에 글로벌밴처캐피탈(VC)들과 지분 11.33%를 취득했다.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회사에도 1, -
홍 부총리 “주택시장 실수요 재편”…부자는 다 물려줬다
홍남기 부총리는 최근 회의에서 지난해 부동산 정책의 성과에 대해 “주택 매수자 중 무주택자 비중이, 매도자 중 법인 비중이 늘어나는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정부는 두 달에 한 번 꼴로 집값 대책을 내놓았다. 옥죄면 다주택자가 매물을 내놓고, 공황 매수는 잠잠해지고, 시장에 법인 발 급매물이 넘쳐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은 것이다. 홍 부총리 발언과 달리 20대도 아파트 사자에 나섰고, 세무조사 엄포에도 증여는 더 늘었으며, 다주택자들은 지방 매물을 팔았다.<법인·다주택자, 증여하고 서울 집은 지켰다> 우선 법인들은 정부의 겹 규제로 지난해 하반기 주택 매물을 쏟아냈다. 하지만 세부 통계를 보면 지방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등 수도권은 남겨놓고 지방을 처분한 것. 지방에서 내놓은 매물도 개인이 대부분 사들였다. 법인을 옥좨 집값을 진정시키겠다는 정부 계획이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7~12월) 법인이 아파트를 개인에게 매도한 건수는 전국적으로 3만 831건으로 집계됐다. 법인을 겨냥한 각종 부동산 대책이 나오기 전인 상반기(1 -
[속보] 코로나19 어제 401명 신규확진…이틀연속 400명대
[속보] 코로나19 어제 401명 신규확진…이틀연속 400명대 -
택배파업 극적 합의…"분류 전담인력 투입, 심야배송 제한"
택배업체가 초과근무를 유발한 분류작업의 전담인력을 즉시 투입하고 9시 이후 심야배송도 적정 작업시간을 보장하기로 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사회적 합의기구)는 21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과로사 대책 1차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엔 △택배 분류작업 명확화 △택배기사의 작업범위 및 분류전담인력의 투입 △택배기사가 분류작업을 수행하는 경우의 수수료 △택배기사의 적정 작업조건 △택배비 ·택배요금 거래구조 개선 △설 명절 성수기 특별대책 마련 △표준계약서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과로사의 핵심 원인이던 분류작업은 택배기사의 기본 작업범위에서 제외시키고, 택배사가 분류작업 전담인력 투입과 비용을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택배기사가 불가피하게 분류작업을 수행하는 경우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급하기로 했다. 택배노동자의 작업시간은 주 최대 60시간, 일 최대 12시간 목표로 하고, 불가피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밤 9시 이후 심야배송도 제한한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올해 1·4분기 안에 연구에 착수해 택배사가 소비자로부터 받은 택배비가 택배기사에게 온전히 지급되는 거래구조 개선안도 마련할 -
성시경, 악플러 경찰 고소..."더는 간과 못해"
가수 성시경이 자신과 관련한 악성 댓글(악플)을 단 누리꾼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성시경 측은 악플러들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 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소장을 전날(2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접수했다. 고소장에는 다수의 인터넷 인터넷 아이디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시경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성시경은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인격모독, 악성 루머 유포를 더는 간과하면 안 될 것 같다"며 "저도 너무 상처지만 절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얼마나 상처였을까 생각하면 맘이 아프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 -
文 대통령 바이든 취임 축하..."미국이 돌아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조 바이든 신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취임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현지시간 20일 취임식을 가진 바이든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적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이 돌아왔다. 미국의 새로운 시작은 민주주의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며 “‘하나 된 미국’(America United)을 향한 여정을 우리 국민들과 함께 성원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자유를 향한 미국의 길을 항상 신뢰하며, 굳건한 동맹으로서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하겠다”며 “보건, 안보, 경제, 기후변화 같은 글로벌 현안의 공조를 통해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미국은 반드시 ‘더 위대한 재건’(Build Back Better)으로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며 “바이든 정부의 출발에 한국도 동행한다. 같이 갑시다!”라고 덧붙였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대형주에 밀린 중·소형주 '봄날' 오나
연초 이후 ‘1월 효과’가 무색하게 진행됐던 대형주 강세장이 최근 주춤한 모습이다. 대형주의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개인들의 자금이 중·소형주로 조금씩 흘러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변화 양상이다. 그동안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중·소형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 수 있는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날까지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9.22% 상승했지만 중형주 지수는 4.97%, 소형주 지수는 5.48% 오르는 데 그쳤다. 올 들어 대형주의 상승률이 중·소형주의 2배 가까이 높은 셈이다.하지만 최근 들어 대형주의 상승세가 주춤한 반면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코스피지수가 급등세를 멈춘 지난 11일 이후 이날까지 대형주 지수는 1.3% 하락했지만 중형주는 1.12% 내렸고 소형주 지수는 오히려 0.78% 상승했다. 이는 코스닥 시장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11일 이후 코스닥 대형주 지수는 2.38% 하락한 반면 중형주 지수와 소형주 지수는 각각 0.24%, 0.98% 상승했다. 양대 시장 모두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은 주식들이 빛을 보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대형주 비중이 높 -
서로 다른 정권교체 셈법…국민의힘 '당 중심’ vs 안철수 ‘인물론’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두고 야권의 힘 싸움이 격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제1야당을 중심으로 야권단일화를 이뤄야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보고 연일 제3 지대 인물들을 압박하고 있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당에 구애받지 않고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인물이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야권단일화가 어떤 결론이 나는지에 따라 서울시장 선거 이후 야권의 지형이 통째로 변할 수 있다. 2018년 지방선거처럼 야권이 싸우다가 선거가 여당에 유리하게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국민의힘 관계자는 21일 야권단일화에 대해 “안철수로 선거에서 승리하고 나면 대선은 어떻게 되는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민의힘이 안 대표와의 단일화를 미루고 우선 당내 후보를 먼저 뽑기로 한 데는 이 같은 우려가 작용했다는 것이다.야권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지면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가 인구 1,000만 명의 서울시와 1,300만 명이 있는 경기도, 인구 300만 명의 인천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안 대표를 중심으로 야권단일화가 이뤄지면 4월 보궐선거는 사실상 ‘1인 플레이’가 된다. 이 경우 국민의힘은 더욱 힘이 빠지고 내년 -
성조기 물결 앞에서 '통합' 외친 바이든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위해 워싱턴DC의 연방 의사당 서쪽 계단에 올랐다. 2주일 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난입해 아비규환이 됐고 1주일 전에는 이를 선동한 책임을 물어 트럼프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곳이다.국가 분열과 미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이곳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일성으로 ‘통합’을 강조했다. 눈발이 흩날리고 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 속에 취임식 규모도 방역 및 보안 문제로 축소됐지만 미국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메시지는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하고 뜨거웠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19분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사당 야외무대에 마련된 취임식장에 등장했다. 에이미 클로버샤 민주당 상원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취임식은 축하 연설과 레이디 가가의 국가 제창, 제니퍼 로페즈의 축하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바이든 여사가 든 성경책에 손을 얹고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 앞에서 취임 선서를 낭독했다. 이 성경책은 1893년부터 집안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것이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라틴계 최 -
서울 공실 급증에도 임대료는 그대로...구호 그친 '착한 임대'
지난해 4월 서울 A자치구 소상공인연합회는 건물주에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도록 현수막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호소하려다 중도에 포기했다. 임대인을 직접 만나 설득하는 일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 데다 임차인들이 "나중에 (임대료 인상과 같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한사코 만류해서다. 현재 A자치구에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건물은 30여 개 뿐이다. 이 지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점포가 4만2,000여곳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착한 임대인 운동이 구호에만 그친 셈이다. 한 소공연 관계자는 "권리금이라도 받기 위해 폐업 신고를 하지 않는 임차인과 건물 가격 하락 걱정에 공실을 그대로 두는 임대인의 이해 관계를 조율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정부의 유인책 없이 건물주의 자율 참여에만 맡겨 둬서는 효과를 내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실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서울 상가 공실률은 치솟았지만, 정작 자영업자의 가장 큰 어려움인 임대료는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의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도심 지역 소규모 상가(2층 이하 연면적 330㎡이하 건 -
작년 학생 0.9% 학교 폭력 피해 경험...사이버폭력 비중 늘었다
지난해 학생들의 학교 폭력 피해 경험이 줄어든 가운데 사이버 폭력, 집단 따돌림 피해 비중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17개 시·도 교육감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실시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매년 두 번 실시(4월 전수조사, 9월 표본조사)됐으나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9월에만 전수 조사로 실시됐다. 조사 대상 약 357만명 중 82.6%인 295만명이 이번 조사에 답했다. 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봤다는 학생은 0.9%로 전년(1.6%)보다 0.7%포인트(p) 하락해 2017년(0.9%) 이후 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등교 일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 1.8%, 중학교 0.5%, 고등학교 0.2%로 전년보다 각각 1.8%p, 중학교 0.3%p, 고등학교는 0.2%p 하락했다. 학생 1,000명 당 피해 유형 응답 건수는 언어폭력 4.9건, 집단 따돌림 3.8건, 인터넷·스마트폰을 이용한 괴롭힘인 사이버폭력 1.8건, 신체 폭력 1.2건, 스토킹 1.0건, 금품 갈취 0.8건, 강요 0.6건,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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