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칩 자급률 40% 넘긴 中반도체…韓약점 집요하게 판다

美 제재 맞서 화웨이·바이두 등 기술 자립

한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중국의 추격이 거세지며 미래 경쟁 우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중국은 특히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수급이 막힌 상황에서 자국 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공지능(AI) 연산 수요를 충족하는 것에 집중한 결과 GPU와 경쟁할 핵심 반도체인 AI 칩 자립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성공했다. 한국 역시 메모리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바꿔 AI 칩을 포함한 반도체 전반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16일 시장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지난해 자국 AI 칩 시장에서 총 점유율 41%를 차지했다. 화웨이가 20%, 알리바바·바이두·캠브리콘 등이 나머지를 차지하며 글로벌 1위 엔비디아의 중국 내 점유율을 55%까지 끌어내렸다. 미국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는 최근 중국의 AI 칩 자급률이 2030년에는 현재의 2배 수준인 76%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화웨이는 지난달 선전시에 자국 최초로 AI 칩 ‘어센드 910C’ 1만 장 규모의 AI 연산 클러스터(집적단지)를 구축했다. 엔비디아 칩 성

AI칩 자급률 40% 넘긴 中반도체…韓약점 집요하게 판다[코어파워 KOREA]
  • 나프타 수급 불안에…한화토탈, PX 공급 '불가항력' 선언

    나프타 수급 불안에…한화토탈, PX 공급 '불가항력' 선언

    중동발 원유·나프타 수급난이 장기화하면서 파라자일렌(PX) 생산량 국내 1위인 한화토탈에너지스가 공급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다. 국내외 주요 PX 생산 설비마저 동시에 정기 보수 등을 이유로 가동을 멈춰 공급 불안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은 최근 국내외 거래처에 PX 공급 불가항력 공문을 보냈다. 회사 측은 “원료 수급 문제로 3월부터 생산량을 줄였다”며 “상황에 따라 추가 생산 감축 및 부분적인 공장 가동 중단도 고려할 수 있다”고 알렸다. 그동안 재고를 활용해 생산을 유지해왔으나 비축분이 소진돼 추가 원료 확보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 달부터 PX 공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토탈은 충남 대산에 연간 117만 톤과 77만 톤 규모의 PX 설비 2기를 운영 중이며 단일 공장 기준 국내 최대다. PX는 폴리에스터섬유와 페트(PET) 수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 원료다. 폴리에스터섬유는 의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PET 수지는 생수·음료 페트병과 라면·과자 봉지, 식품 포장 필름의 재료다. 공급 차질이 이어지면 이들 소비재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 한화토탈의 불가항

  • 산은 “정책 상생형 PEF로 패러다임 전환해야”

    산은 “정책 상생형 PEF로 패러다임 전환해야”[시그널]

    국민성장펀드를 이끄는 신혜숙 한국산업은행 부행장이 국가 전략과 민간 수익을 결합한 이른바 ‘정책상생형 사모펀드(PEF)’ 모델을 꺼내들며 한국 자본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자고 제시했다. 눈앞의 수익률을 넘어 해당 산업의 미래 가능성과 국가 경제에 미치는 장기적 가치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다. 국민성장펀드부문장을 맡고 있는 신 부행장은 1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서경 인베스트포럼 기조연설에서 “정부와 산업은행은 첨단산업에 대한 빈틈없는 지원을 위해 PEF 대상 5조 8500억 원의 출자 사업 등 역대급 규모의 자금을 시장에 신속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부행장이 이날 처음 제시한 정책상생형 PEF 모델은 투자 및 회수 의사 결정 시 당장의 1~2% 수익률 차이에 매몰되기보다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한 대승적 관점을 견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돈을 잘 버는 현재의 산업이 아닌 돈을 잘 벌 수 있는 미래의 산업에 투자 역량을 집중해달라”며 “국가 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기여하는 투자가 더 안정적이고 압도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대전환과 PEF의 혁신

  • 현대차 해외 EV 생산량 올해 국내 추월한다

    현대자동차가 해외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EV) 물량이 올해 처음으로 국내 생산량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005380)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 여파로 수출 부담이 커진 데다 중동 사태로 글로벌 물류비까지 치솟자 현지 생산을 늘려 대응하고 있다. 16일 서울경제가 입수한 현대차의 전기차 생산실적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가 지난해 해외 공장에서 생산한 물량은 11만 2600대로 전년(4만 6000대) 대비 144.8% 급증했다. 반면 국내 생산 물량은 작년 11만 3000대로 같은 기간 23.8% 줄었다. 이로써 전체 전기차 생산 물량 중 해외 비중은 지난해 49.8%까지 치솟았다. 해외 생산 비중은 2022년만 하더라도 14.8%에 그쳤는데 불과 4년 사이 3배 넘게 뛸 정도로 생산 거점 이동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현대차 내부에서는 국내외 전기차 신차 출시 계획을 고려하면 올해 해외 생산량이 국내 생산량을 처음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는 올해 중국 베이징 공장에서 현지 맞춤형 전기차 세단(프로젝트명 EA1C)을, 유럽 전진기지인 튀르키예 공장에서 아이오닉3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해외 EV 생산량
올해 국내 추월한다
  • 올해 주택 보유세수 15% 는다…종부세 1인당 67만원 더 내야

    올해 서울 주택의 공시가격이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급등하면서 주택 보유세수(재산세+종합부동산세)가 1조 원 넘게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공시가격 현실화율 및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 등 보유세 인상에 나설 경우 실제 세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16일 국회예산정책처가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2026년 주택분 보유세수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국 주택 보유세수는 8조 7803억 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7조 6132억 원)보다 15.3%(1조 1671억 원) 늘었다. 올해 서울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공시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보유세수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보유세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합산한 것으로 공시가격에 일정 비율을 곱해 세금을 산출하기 때문에 공시가격이 뛰면 세 부담도 자동으로 커진다. 앞서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전국 표준주택(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 대비 평균 2.51%,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9.16% 상승했으며 특히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18.67% 뛰었다. 예산정책처가 이를 반영해 올해 주택 보유세를 산출한 결과 재산세는 전년

    올해 주택 보유세수 15% 는다…종부세 1인당 67만원 더 내야
  • “국민성장펀드, 역대정책펀드의 10배…PEF 옥석 가릴 시험대”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에 총 150조 원 규모로 조성된 국민성장펀드의 출자가 본격화되면서 우리 경제가 대변혁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업계에 막대한 유동성이 공급되면 위탁운용사(GP)들의 혁신 산업 발굴을 위한 투자가 국가 경제 전반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정책자금이 민간 투자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내수 진작과 고용 증가 효과 또한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건 PEF운용사협의회 회장은 1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서경 인베스트 포럼’에서 “우리나라의 미래는 AI 등 첨단산업에 달려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성장펀드를 포함한 정책적 지원은 우리가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미래를 개척하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150조 원 규모 정책펀드는 투자 업계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국민성장펀드는 5년간 150조 원 규모로 투자가 이뤄진다. 투자 대상은 AI 등 10대 첨단전략산업이다. 간접투자를 포함해 직접투자·인프라투융자·초저리대출 등 여러 투자 방식이 가능하다. 이명

    “국민성장펀드, 역대정책펀드의 10배…PEF 옥석 가릴 시험대” [시그널]

특집 코어파워 KOREA

  • 삼성, 8나노 M램 첫 개발…‘꿈의 메모리’ 주도권 선점

    삼성전자(005930)가 전력 효율과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꿈의 메모리’ 개발 경쟁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이 치열해지고 중국의 추격도 거센 상황에서 선제적 투자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주력 메모리를 넘어 신기술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선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연구진이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반도체 학회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2026’에서 8㎚(나노미터·10억분의 1m) 핀펫(FinFET) 공정을 적용한 내장형 자기저항메모리(M램) 구현에 성공하고 양산 수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8㎚는 현재 업계에서 가장 앞선 M램 공정으로 평가된다. 8㎚ M램을 실제 제조한 뒤 성능을 검증한 연구 성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연구진이 테스트용으로 만든 8㎚ M램의 성능을 검증한 결과 기존 14㎚ M램보다 쓰기 속도는 62.5% 빨라졌고 집적도 역시 ㎟당 19.94Mb(메가비트)로 14㎚보다 11.5%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포함한 종합 성능 점수(FoM)는 4146점으로 52.9% 개선됐다. M램은 전

    삼성, 8나노 M램 첫 개발…‘꿈의 메모리’ 주도권 선점[코어파워 KOREA]
  • “반도체 산단 이전 논쟁, 기업 불확실성 키워”

    중국 정부가 일관된 지원책으로 자국 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도 기업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사업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해외 석학이 조언했다. 최근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이전을 둘러싼 갈등이 기업의 불확실성을 키워 투자나 사업 추진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백은혜(사진) 중국 칭화대 집적회로학원 교수는 1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산업에 대규모 전력이나 용수 등의 인프라가 필수인데 관련 정책적 논쟁이 길어지면 (기업의) 투자 속도나 사업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한국은 기업 경쟁력이 강점인데 불확실성이 커지면 글로벌 경쟁에 빠르게 대처하는 게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정치권 인사들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일부 팹을 새만금 등 지방으로 이전하자는 주장을 펼쳐 이해관계자들 간 갈등이 커진 바 있다. 백 교수는 “입지 선정이나 투자 판단 등은 기업의 자율성에 맡기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기업과 정부가 머리를 맞대 제도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일관된 지원책을 펼치는 중국 정부와 비교되는 지점

    “반도체 산단 이전 논쟁, 기업 불확실성 키워”[코어파워 KOREA]
더 많은 이슈
  • 헤즈볼라, 이스라엘과 1주간 휴전 논의…종전 협상에도 청신호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7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1주일간 잠재적 휴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은 그동안 이란과의 협상에서 레바논을 제외했는데 레바논 정부보다 강성인 헤즈볼라가 휴전에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하자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5일(현지 시간) NBC뉴스는 헤즈볼라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과 잠재적 휴전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헤즈볼라 관계자는 “아직 합의에 도달한 것은 아니며 이스라엘의 입장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파이낸셜타임스(FT)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이 이르면 이번 주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FT는 미국의 압박을 받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와 합의할 경우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진전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그동안 이란과의 협상에서 레바논 전선을 분리해 다루겠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에 함께 대항해온 헤즈볼라를 협상 의제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다만 최근 들어 이란은 헤즈볼라 지원 중단에 유연성을 보이는 등 우선순위에서 떨어뜨리는 듯한 모습을 취해왔다. 그러

    헤즈볼라, 이스라엘과 1주간 휴전 논의…종전 협상에도 청신호 [美-이란 전쟁]
  • 영상美, 중동에 세 번째 항모…‘1만 병력’ 집결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말께 2차 종전 협상을 개최하기 위해 물밑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향후 수일 내로 중동 지역에 1만여 명에 달하는 병력을 추가 파견한다. 2차 협상에 앞서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15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유사시 추가 공습이나 지상 작전 가능성을 고려해 중동 지역에 1만 명이 넘는 추가 병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항공모함 USS 조지 H.W. 부시호와 이를 호위하는 여러 전함에 탑승한 약 6000명, 상륙함 박서호에 탑승한 강습상륙준비전단과 해병대 제11원정대 소속 약 4200명이 포함된다. 이들은 이란 작전에 참여 중인 약 5만 명의 병력에 합류하게 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인근 희망봉에 머무르던 USS 조지 H.W. 부시호는 중동으로 이동하기 위해 아프리카 남단을 우회하는 경로로 이동할 전망이다. 강습상륙준비전단은 지난주 하와이를 출발해 현재 중동까지 약 2주 거리에 있다. 제11 해병 원정대는 800명 이상의 보병과 헬기, 상륙정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병력 증강으로 미군은 중동 지역에서 세 개의 항공모함 전단을 운

    美, 중동에 세 번째 항모…‘1만 병력’ 집결 [美-이란 전쟁]
  • 복구비만 85조…미·이란 전쟁, ‘에너지 블랙홀’로 번졌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7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에너지 기반 시설의 복구 비용이 580억 달러(약 85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중 이란의 복구 비용만 최대 190억 달러(약 28조 원)로 추정됐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에너지 전문 컨설팅업체 리스타드 에너지가 이같이 추산했다. 리스타드 에너지는 3주 전만 하더라도 복구 비용을 250억 달러(약 37조 원)로 산정했다. 하지만 그 이후 피해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손상된 석유 및 가스 시설이 대부분의 비용을 차지했다. 알루미늄 제련소, 제철소, 해수 담수화 시설 등 비에너지 자산을 복구하는 데에도 30억~80억 달러(약 4조~12조 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피해 시설은 이란과 카타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 주변에 집중돼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에너지 기반 시설을 집중 타격했기 때문이다. 지난 6일에는 이란 남부 파르스 지역의 석유화학 공장 두 곳이 미·이스라엘 합동 공습을 받았으며, 이란 국영 언론에 따르면 이란은 이후 모든 자국산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을 중단했다.

    복구비만 85조…미·이란 전쟁, ‘에너지 블랙홀’로 번졌다 [美-이란 전쟁]
  •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전쟁 리스크 해소되면 환율 안정”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 기준(오후 3시 30분)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474.6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0.6원 내린 1473.6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1466.6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낙폭을 일부 되돌리며 소폭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환율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날은 방향을 바꿨지만 상승 강도는 크지 않았다. 대외적으로는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들어간 가운데 종전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과의 대화는 생산적으로 진행 중이며 협상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환율이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크게 좌우되고 있다며 전쟁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안정 흐름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부총리는 1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열린 동행기자단 간담회에서 “중동전쟁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환율은 안정을 찾을 것”이라며 “펀더멘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전쟁 리스크 해소되면 환율 안정” [김혜란의 FX]
  • 신현송 “물가 안정돼야 성장 담보”…원화 코인엔 “공존 가능”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향후 통화정책의 무게중심을 물가 안정에 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과 함께 ‘매파’ 성향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 후보자는 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은 물가 안정과 금융 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저성장과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물가 안정에 방점을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매파냐 비둘기파냐의 이분법적 접근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면서도 “한국처럼 유가에 민감한 경제에서는 유가 충격이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물가 안정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효성 블룸버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발언과 그간 금융안정에 초점을 맞춘 연구 이력을 감안할 때 시장이 매파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신 후보자가 사실상 ‘인플레이션 파이터’ 기조로 임기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중동 지역 긴장과 관련한 물가 상승 압력이 향후 수개월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통화정책의 최우선 과제가 물가

    신현송 “물가 안정돼야 성장 담보”…원화 코인엔 “공존 가능” [Pick코노미]
  • 더 강한 ‘인플레 파이터’ 등장 예고…원화 코인엔 “공존 가능”

    15일 국회에서 열린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금융계 인사들 사이에서는 “신 후보자가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임기를 시작하려는 것 같다”는 관전평이 나왔다. 당장 미국·이란 전쟁이 끝나더라도 물가 상승 부담은 파도처럼 3~4개월 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 신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물가 안정의 중요성을 시종일관 강조했다. 그는 향후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 “중동 리스크가 근원물가나 인플레이션 기대로 전이돼 2차 파급효과가 나타나면 통화정책을 써야 할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기준금리 결정은 중동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고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에 좌우되는 면이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어느 한 방향으로 움직이기에는 이른 면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환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역외선물환(NDF) 거래를 지목했다. 그는 “이번에는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자산 매입이 크지 않았는데도 환율이 상승했다”며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NDF 시장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더 강한 ‘인플레 파이터’ 등장 예고…원화 코인엔 “공존 가능”
  • 구윤철 부총리, 美 뉴욕 IB·자산운용사에 “바이 코리아” 직접 세일즈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투자를 적극 권유했다. 구 부총리는 14일(현지 시각) 뉴욕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개최한 한국 경제 투자설명회(IR)에서 “한국 정부는 자본시장을 경제 성장의 핵심 플랫폼으로 삼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선진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해외 투자자의 한국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명회에는 씨티·골드만삭스·JP모건 등 13개 글로벌 투자은행(IB)·자산운용사 고위급 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구 부총리는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6월 새 정부 출범 이후 2배 이상 상승했고 이달 1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후 약 51억 달러가 한국 국채에 신규 투자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목표로 24시간 외환시장 운영과 역외 원화 결제 가동을 신속하게 시행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계좌 개설·결제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저는 지금이 여러분이 한국 경제를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며 “성공의 과실을 함

    구윤철 부총리, 美 뉴욕 IB·자산운용사에 “바이 코리아” 직접 세일즈
  • 다주택자 막바지 급매 쏟아졌다…서울 토허 신청 7주 연속 증가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토지거래허가 신청이 4월 들어 빠르게 늘고 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막판 매물이 시장에 풀리고, 거래도 덩달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특히 정부가 양도세 중과 유예 적용 기준을 기존 ‘5월 9일까지 매매계약 체결’에서 ‘토지거래허가 신청’ 기준으로 완화하면서 매물 출회와 거래 증가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새올 전자민원창구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는 총 4844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484건에 이르는 규모다. 2월 일평균 257건, 3월 389건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뚜렷하다. 두 달 새 증가 폭은 88.3%에 달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3월 첫째 주 하루 평균 284건이던 신청 건수는 넷째 주 440건까지 늘었고, 4월 둘째 주에는 480건을 넘어섰다. 7주 연속 증가세다. 특히 강남3구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2월 하루 평균 7건에 머물렀지만 이달 들어 25건으로 급증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월 한동안 주춤했던 거래가 다시 살아나는 양상이다. 서초구와 송파구 역

    다주택자 막바지 급매 쏟아졌다…서울 토허 신청 7주 연속 증가 [코주부]
  • 서울 토지거래허가 신청 하루 500건…다주택자 ‘막바지 매도’

    4월 들어 서울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가 하루 평균 500건에 육박하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일이 다가오면서 막판 매물이 시장에 나오며 거래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특히 양도세 중과 유예 적용을 기존 5월 9일 매매계약 체결에서 토지거래허가 신청 기준으로 완화하면서 매물 출회와 거래가 늘고 있다. 15일 새올 전자민원창구에 따르면 이달 들어 14일까지 서울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는 총 4809건으로, 하루 평균 484건으로 집계됐다. 2월 257건과 지난 달 389건에 이어 지속적으로 늘면서 두 달 새 약 88.3% 증가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7주 연속 상승세다. 3월 첫째 주 하루 평균 284건에서 넷째 주 440건까지 오른 뒤 이달 둘째 주에는 480건을 돌파했다. 특히 강남3구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2월 하루 평균 7건에서 이달 25건으로 급증하며 25개 자치구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2월에 주춤했던 거래가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서초구(219.7%)와 송파구(166.7%)도 거래허가 신청이 크게 증가했다. 고가 주택 밀집 지역인 강남3구에서 다주택자 급매물이 나오

    서울 토지거래허가 신청 하루 500건…다주택자 ‘막바지 매도’
  • 영상“여보, 사는 집 말고는 다 팔아야겠어”…다주택 집주인들 ‘보유 다이어트’ 본격화

    전국 주택 시장에서 다주택자 비중이 빠르게 줄어들며 시장 구조가 투자 중심에서 실수요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소유자 중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 비중을 의미하는 집합건물 다소유지수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다주택자 비중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하락세는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정리하며 시장을 떠나거나 신규 투자가 위축됐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지난 1년간 41채 이상 초과다 보유층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뚜렷한 감소 흐름이 관측됐다. 가장 대중적인 다주택 구간인 ‘2채 보유’ 지수는 2026년 3월 기준 11.244로, 전년 동월 대비 0.91% 하락했다. 특히 2025년 6월 단기 고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3채 보유’ 구간 역시 같은 기간 1.91% 떨어진 2.558을 기록하며 비교적 소규모 다주택자들 사이에서도 ‘보유 다이어트’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감소세는 중간 규모 다주택자 구간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11~20채를 보유한 소유층의 지수는 0.2

    “여보, 사는 집 말고는 다 팔아야겠어”…다주택 집주인들 ‘보유 다이어트’ 본격화
  • 美, 중동에 세 번째 항모
‘1만 병력’ 집결 [美-이란 전쟁]

    영상美, 중동에 세 번째 항모 ‘1만 병력’ 집결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말께 2차 종전 협상을 개최하기 위해 물밑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향후 수일 내로 중동 지역에 1만여 명에 달하는 병력을 추가 파견한다. 2차 협상에 앞서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15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유사시 추가 공습이나 지상 작전 가능성을 고려해 중동 지역에 1만 명이 넘는 추가 병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항공모함 USS 조지 H.W. 부시호와 이를 호위하는 여러 전함에 탑승한 약 6000명, 상륙함 박서호에 탑승한 강습상륙준비전단과 해병대 제11원정대 소속 약 4200명이 포함된다. 이들은 이란 작전에 참여 중인 약 5만 명의 병력에 합류하게 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인근 희망봉에 머무르던 USS 조지 H.W. 부시호는 중동으로 이동하기 위해 아프리카 남단을 우회하는 경로로 이동할 전망이다. 강습상륙준비전단은 지난주 하와이를 출발해 현재 중동까지 약 2주 거리에 있다. 제11 해병 원정대는 800명 이상의 보병과 헬기, 상륙정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병력 증강으로 미군은 중동 지역에서 세 개의 항공모함 전단을 운

  • 美관세·유가 하락 여파에…작년 무역 결제 ‘탈달러’ 가속화

    美관세·유가 하락 여파에…작년 무역 결제 ‘탈달러’ 가속화

    지난해 국제 유가 하락과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등 대외 환경이 급변하면서 우리 무역의 달러 의존도가 눈에 띄게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5년 결제통화별 수출입(확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원화 수출 비중은 전년 대비 0.8%포인트 오른 3.4%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화 결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품목들의 수출 호조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승용차(원화 결제 비중 10.5%)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6.2%) 등의 수출이 전년보다 33.1% 급증하며 전체 원화 결제 비중을 끌어올린 것이다. 반면 달러화 수출 비중은 84.2%로 전년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미국의 관세 영향으로 대미 수출이 줄어든 데다 달러 결제 비중이 높은 화공품(85.2%)과 석유제품(99.1%) 등의 수출도 부진했다. 달러화 결제 수출 증가율(3.4%)이 전체 수출 증가율(3.8%)을 밑돌면서 비중이 자연스럽게 축소된 셈이다. 엔화 결제 비중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엔화 수출 비중은 1.9%로 전년보다 0.1%포인트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철강제품과 기계류를 중심으로 엔화 결제 수출이 1.4% 감소한 영향이 컸다

  • 한 손엔 역봉쇄·한 손엔 ‘경제적 분노’...美, 핵포기 빅딜 압박

    한 손엔 역봉쇄·한 손엔 ‘경제적 분노’...美, 핵포기 빅딜 압박

    호르무즈 해협 역(逆)봉쇄 작전을 수행 중인 미국이 이번에는 ‘경제적 분노’ 작전이라고 이름 붙인 강력한 경제 제재 카드도 꺼내들었다. 이란과의 2차 협상을 앞두고 전방위 압박을 가하며 협상력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15일(현지 시간)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는 “이란 석유 운송 재벌 모하다므 호세인 샴카니의 네트워크 내에서 활동하는 20여 명의 개인, 기업, 선박에 제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샴카니가 러시아와 연관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석유 판매 제국을 이끌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란 정권 최고위층을 배불리고 있다는 것이다. 재무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대이란 최대 압박 캠페인을 재개한 이후 단일 조치로는 최대 규모”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로 가는 돈 줄도 조였다. 이란 국적의 헤즈볼라 자금 지원자 세예드 나이마에이 바드로딘 무사비를 비롯해 3개 회사를 새롭게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미국은 이란산 원유를 구매하거나 이란 자금과 연관된 기업 등에 2차 제재를 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과 동일한 수준의 경제적 타

  • 트럼프 “전쟁 곧 끝난다”...러·UAE 등은 베이징行 [글로벌 모닝 브리핑]

    트럼프 “전쟁 곧 끝난다”...러·UAE 등은 베이징行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이하 현지 시간)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과의 2차 회담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까다로운 핵 문제를 푸는 한편 협상 시한 45일 연장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1차 회담 장소였던 이슬라마바드를 거론하며 “이틀 안에 무슨 일이 벌어질 수도 있고 우리가 그곳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이) 내 생각에는 거의 끝나가는 것 같다. 종료되는 상태에 아주 근접했다고 본다”고도 했습니다. 16일(한국 시간 17일) 2차 협상이 이뤄질 경우 양측은 1차 협상 후 나흘 만에 다시 마주앉게 됩니다. 다만 우라늄 농축 문제에 대한 입장은 여전히 첨예하게 대립 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나는 그들(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말해왔다”며 “20년이라는 기간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J D 밴스 부통령 역시 이날 보수 단체 ‘터닝포인트 USA’ 행사

  • ‘규제 메뉴판’에서 특례 뽑아쓰는
‘메가특구’ 만든다

    ‘규제 메뉴판’에서 특례 뽑아쓰는 ‘메가특구’ 만든다

    이재명 정부가 28년 만에 규제개혁 체계를 전면 손질하며 저하된 성장잠재력 회복에 나섰다. 현재 전국 2800여 곳에 산재한 특구와 달리 지방에 첨단산업 육성 거점을 만들기 위해 로봇·재생에너지·바이오·자율주행 등 4대 메가특구를 지정하고 재정·금융·세제·인프라·인재를 아우르는 범부처 원스톱 지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업과 지방정부가 필요한 규제특례를 직접 선택해 적용하는 ‘메뉴판식 규제특례’를 도입해 수요자 중심의 규제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국제적 경쟁력과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 불필요하거나 비효율적인 규제는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규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야 한다”며 “특히 첨단 기술·산업 분야는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네거티브 규제는 금지된 행위 외에는 원칙적으로 모두 허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포지티브 규제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정부는 인허가 완화와 권한 이양 등을 포함한 200여 개 규제특례를 사전에 ‘메뉴판’ 형태로 마련해 기업과 지방정부가 필요 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 “코스피 상승 잠재력 크다
삼전 시총 2000조 가능”

    “코스피 상승 잠재력 크다 삼전 시총 2000조 가능”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기업의 이익 전망치가 지속 상향하면서 코스피 지수의 상승 잠재력이 예상보다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증시에 대해서는 10년 이상 장기 투자 대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박석현 우리은행 WM상품부 부부장은 15일 서울 회현동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우리금융 파이낸스포럼’에 참석해 “국내 증시는 경험해본 적 없는 수준까지 주가가 오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이란 전쟁 이후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박 부부장은 “전쟁 등 외부 변수가 밸류에이션이 아니라 실적에 영향을 주면 주식을 팔아야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며 “무조건 사라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사 모으자는 의미”라고 했다. 국내 증시 실적 전망 상향의 핵심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 엔비디아와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회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부부장은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5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며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1200조 원 수준인데 2000조 원도 달성 가능하

집슐랭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달앞으로…늦어도 4월 말 전에 토지거래허가 신청해야

    부동산일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달앞으로…늦어도 4월 말 전에 토지거래허가 신청해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5월 9일에 종료될 것으로 예정돼 있다. 이에 정부는 토지거래허가 신청 데드라인을 언제로 할지 고심하고 있다. 현재 신청부터 승인까지 근무일 기준 열흘 정도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토지거래허가를 받기 위해 4월 24일까지 접수해야 안정권이다. 정부는 허가 절차를 단축해 최대한 4월 말 신청분까지 허가를 내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30일 국토교통부와 각 구청·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현재 각 구청에 토지거래허가의 빠른 처리를 독려 중이다. 일반 부동산 거래가 ‘계약→잔금→등기’ 순으로 진행되는 것과 달리, 토허구역에서는 ‘가계약→허가→본계약→잔금→등기’ 순서를 따른다. 구청의 허가를 받은 뒤에야 본계약을 진행할 수 있는 만큼 금요일인 5월 8일까지 허가증을 발급받아 이튿날(9일) 본계약 체결을 완료해야 중과 유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제는 이 허가가 언제 나올지 국토부조차 알 수 없다는 점이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받은 관할 지자체장은 15일 이내에 허가 또는 불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돼 있다. 하지만 서류 검토와 보완 등이 이어질 경

  • [정비사업 현장을 가다-명일동] 학군에 교통·일자리 ‘트리플 코어’로 둔촌동과 쌍두마차 기대

    건설업계

    학군에 교통·일자리 ‘트리플 코어’로 둔촌동과 쌍두마차 기대

    고덕주공9·명일한양 심의 통과로 기대감

경제

금융

  • 스트레스 완충자본 규제땐 은행 부담 최대 30조 증가

    스트레스 완충자본 규제땐 은행 부담 최대 30조 증가

    금융 당국이 검토하고 있는 스트레스완충자본 규제가 도입될 경우 국내 은행권에 최대 약 30조 원의 자본 부담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경기대응완충자본까지 합치면 약 40조 원가량의 증자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계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인터넷은행 등 총 17개 국내 은행이 스트레스완충자본 규제 비율 2.5%포인트를 적용받으면 쌓아야 할 보통주자본(CET1)이 단순 계산으로 최대 31조 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스트레스완충자본은 당국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은행에 추가 자본을 요구하는 규제다. 지난 금융 당국이 2023년 발표한 ‘은행 건전성 제도 정비안’에서 경기대응완충자본 및 특별대손충당금 적립요구권과 함께 ‘자본 확충 3종 세트’로 꼽힌다. 금융 당국에서는 매년 스트레스완충자본 도입 시기를 두고 저울질을 이어왔다. 경기대응완충자본 규제로 국내 은행권이 의무적으로 쌓고 있는 자본은 11조 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경기대응완충자본은 경기 변동에 대응해 위험가중자산(RWA)의 최대 1%만큼의 자본을 쌓도록 한 규제다. 스트레스완충자본과 달리

  • 촘촘해진 가계대출 관리체계…은행도 헷갈리네
  • “신흥부자, 부동산보다 주식·ETF 투자할 것”

기업

  • 삼성 “노조 불법 막아달라”…위법쟁의 금지 가처분

    삼성 “노조 불법 막아달라”…위법쟁의 금지 가처분

    삼성전자(005930)가 노동조합의 파업을 앞두고 법원에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불법적인 파업으로 촉발될 수 있는 대형 안전사고와 대규모 생산 차질을 사전에 방지하려는 취지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수원지방법원에 노조의 위법한 쟁의행위를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회사는 임금협상 타결을 위해 메모리사업부 기준 평균 5억 4000만 원 상당의 성과급(평균 연봉의 600%)을 보장하는 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는 영업이익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요구하며 다음 달 21일 파업 돌입을 예고한 바 있다. 노조 집행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18일간 파업 시 30조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파업 불참자를 색출해 불이익을 주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노조의 합법적인 단체행동권은 존중하되 법으로 엄격히 금지된 불법행위는 철저히 막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안전보호시설 정상 운영 방해 △장비 손상 및 원료·제품 변질 방지 작업 중단 △생산라인 등 사업장 주요 시설 점거 △협박을 통한 쟁의 참여 강요 등 네 가지 위

  • [단독] 불법숙소 가려낼 시스템도 없다…‘행정 공백’에 멍드는 관광 한국
  • 이번엔 PX…석화 ‘불가항력’ 확산

정치

사회

  • 학생 1인당 교육비 서울대 70%까지 끌어올린다

    학생 1인당 교육비 서울대 70%까지 끌어올린다

    정부가 3개 지역 거점 국립대학에 매년 1000억 원씩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관련 인재 육성에 나선다. 여타 거점 국립대학 6곳에는 매년 300억 원씩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지역 대학을 국가 균형 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게끔 할 계획이다. 이번 정책은 이재명 정부의 대표 교육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세부안으로 예산에 한계가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대학 3곳에 예산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확정됐다. 이와 관련해 대규모 예산 배분을 기대했던 일부 대학에서는 해당 정책이 ‘지방 서울대 3개 만들기’ 수준으로 축소됐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성장 엔진 연계 지역 인재 양성 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방안은 지방 거점 국립대(지거국) 3곳을 연내 선정해 향후 5년간 연간 1000억 원씩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30년까지 지거국 3곳의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서울대의 70% 수준인 4400만 원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2024년 기준 지거국 학생 1인당 평균 교육비는 2540만 원 수준이다. 최 장관은

  • “론스타·쉰들러 잇따라 승소…韓정부의 공정한 규제 인정받았죠” [이사람]
  • [단독]온라인 마약 유통 8배 늘었는데…AI캅스 적발은 지지부진

국제

  • 유행어도 번역하는 X…‘ㅋㅋㅋ’도 통하는 레딧

    유행어도 번역하는 X…‘ㅋㅋㅋ’도 통하는 레딧

    “언젠가는 달리기를 즐기는 멋진 사람들 중 한 명이 될 수 있겠죠 ㅋㅋㅋ” 한국어로 읽어도 위화감이 없는 이 문장은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이 한 사용자의 글을 인공지능(AI)을 토대로 자동 번역(기계 번역)한 것이다. 새로운 이용자를 끌어오고 콘텐츠를 다변화하기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들의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레딧에 이어 X(옛 트위터)도 최근 AI 챗봇 ‘그록’ 기반의 자동 번역 기능을 출시했다. 니키타 비어 X 제품 책임자는 이달 6일(현지 시간)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어떤 언어로 작성된 게시물이든 전 세계에 닿을 수 있도록 자동 번역 기능을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용자들은 별다른 기능을 켜지 않아도 xAI의 그록이 생성하는 자연스러운 번역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일간활성이용자수(DAU) 1억 2500만 명에 달하는 X의 변화로 온라인 세계에서 국경을 뛰어넘은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자동 번역 기능에 대해 “문화의 벽이 허물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자다 일어나서 거실에 나가 보니 이탈리아 아저씨와 인도네시아 아줌마가 우리 집 냉장고를 뒤지고 있는 느낌”이

  • “BYD가 테슬라 추월했듯…AI 안경도 중국이 미국 제칠 것”
  • AI-양자 하이브리드 플랫폼 구축...엔비디아 전용 모델 ‘아이징’ 출시

문화

  • 넷플릭스 대작 주춤한 사이…중드·숏폼 파고든다

    넷플릭스 대작 주춤한 사이…중드·숏폼 파고든다

    올 들어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대작 공세가 잦아드는 가운데 국내 드라마 시장이 격변하고 있다. 글로벌 OTT의 신규 투자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CJ ENM, kt 스튜디오지니 등 국내 기업들이 전통 드라마 시장을 지탱하고 있지만 물밑에선 중국 드라마(이하 ‘중드’), 숏폼 등에 대한 팬덤이 새롭게 형성되는 양상이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제기됐던 글로벌 자본 투자 감소 이후 나타날 부작용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다 ‘중드’ ‘숏폼’ ‘마이크로 드라마’ 등까지 가세하고 있어 콘텐츠 시장은 올해가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투자 기준이 까다로워진 데다 제작비마저 지난해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드라마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제작비가 예전 수준으로 나오지 않는다”며 “이미 올려 놓은 톱 배우 출연료 등을 맞출 수 없는 수준이어서 제작 확정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글로벌 OTT의 투자액

  • ‘한국판 코첼라’ 탄생할까…하이브·YG·SM·JYP “합작법인 추진”
  • 어린이 무료·스파 패키지까지…파르나스 ‘온:테이블’ 가정의 달 혜택 총집합

골프·스포츠

  • “LIV에서 아픔 겪으며 단단해져…‘6관왕’ 2024년의 나를 넘어서 PGA 꼭 진출할 것”

    “LIV에서 아픔 겪으며 단단해져…‘6관왕’ 2024년의 나를 넘어서 PGA 꼭 진출할 것”

    “지난해 LIV 골프에서 아픔을 겪으면서 많이 단단해졌습니다. 생각하는 것도, 연습하는 것도 달라졌어요. 무엇보다 멘털이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해요. 올 시즌엔 많이 성숙해진 장유빈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장유빈(24·신한금융그룹)은 최근 경기 용인 한 카페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LIV에서 많이 맞았으니 올해 국내 무대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2024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는 코스에서 코스 매니지먼트도 없이 ‘무대포’로 공격적으로만 쳤다”면서 “올해는 바보처럼 치지 않을 거다. 무모한 플레이보다는 전략적인 코스 공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빈은 202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차지한 우승을 포함해 K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2024년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고, 대상·상금왕·최소타수상·장타상·톱10 피니시상·기량발전상까지 6관왕으로 국내 무대를 평정했다. 물 오른 장유빈은 이듬해 곧바로 LIV 골프로 무대를 옮기며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경쟁에 나섰다. 장유빈은 욘 람(

  • 돌아온 ‘서울의 봄’…무엇이 ‘기동 타격대’를 깨웠나[이종호의 축생축사]
  • 또 다시 불거진 LIV 골프 중단설…외신 “PIF 재정 중단시 투어 존속 어려워”

서경에디션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