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삼성전자, 성과급 반영해
퇴직금 지급한다

    단독삼성전자, 성과급 반영해
    퇴직금 지급한다

    삼성전자(005930)를 필두로 삼성 주요 전자 계열사가 퇴직금에 성과급의 일종인 목표달성 장려금(TAI)을 포함해 지급하기로 했다. 대법원이 최근 TAI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으로 보고 퇴직금에 반영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데 따른 조치다. 삼성전자가 빠르게 사법부의 결정을 수용하면서 유사한 임금 체계를 가진 SK(034730)와 LG(003550) 등 재계 전반에 인건비 상승 압박이 거세질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달 29일 퇴직자부터 TAI를 임금에 반영해 퇴직금을 지급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주요 전자 관계사가 대상이며 바이오 부문 계열사로도 확산할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대법원이 지난달 삼성전자 퇴직자 15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파기환송한 직후 내려졌다. 삼성 측은 판결 취지를 존중해 별도 지침이 있기 전까지 선제적으로 퇴직금 지급 기준을 변경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등의 퇴직금 수령액은 상당 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20년 근속한 직원이 매년 TAI를 최대치로 받았다면 퇴직금이 약 1300만 원가량 증가할

  • [단독] ‘2배 ETF’
삼전·하닉·현대차만 나온다

    단독‘2배 ETF’
    삼전·하닉·현대차만 나온다

    정부가 상반기 중 국내 증시에 상장할 단일 종목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1운용사·1ETF’ 원칙과 함께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 같은 일부 우량 종목만 허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의 특성을 고려해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를 최소한으로 선별함으로써 서학개미(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를 끌어들여 증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판단이다. 1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운용 업계와 단일 종목 2배 레버리지 ETF 상품 출시에 필요한 실무 협의에 착수했다. 정부는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 상품의 특성을 감안해 자산운용사별 ‘1사1상품’ 원칙을 적용하는 것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또 우량 단일 종목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까지 대상으로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운용사 ‘톱2’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각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주가 하락 시 손실을 크게 볼 수 있는 레버리지 상품 구조상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종목으로만 제한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아울러 일반 ETF보다 시장 파급력이

  • 로봇세부터 대타협까지
정부에 던져진 ‘공존의 숙제’

    로봇세부터 대타협까지
    정부에 던져진 ‘공존의 숙제’

    2017년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로봇세’ 도입을 제안했다. 하지만 당시 그의 주장은 업계와 정치권까지 나서 비판하면서 힘을 받지는 못했다. 10년이 지난 현재 게이츠가 다시 소환되고 있다. 휴머노이드 도입이 본격화되면 실직과 소득 감소로 불평등과 양극화 등 새로운 사회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제는 정부가 나서 새로운 사회제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1일 인공지능(AI) 업계와 학계 등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휴머노이드의 생산 현장 도입 확대에 나서자 학계에서는 로봇세로 대표되는 사회 시스템 재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스위스인공지능연구원(SIAI)의 에단 맥고완 교수는 지난달 발표한 논문에서 “로봇세는 실용적인 재정 도구”라고 강조했으며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다론 아제모을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와 에릭 브리뇰프슨 스탠퍼드대 교수 등도 로봇세 도입을 주장하고 나섰다. 로봇세뿐만이 아니다. 인간 노동이 로봇으로 대체되면 필연적으로 실직과 소득 감소로 인한 양극화, 그리고 기술 이해도와 숙련도 등에 따른 불평등이 발생

  • 100달러 들고 뛰어갔지만…쇼트트랙 ‘억울한 노메달’

    “판정에 항의하려면 100달러를 들고 오라.” 황당하게 들리지만 재심을 신청하기 위한 국제빙상연맹(ISU)의 공식 절차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도 혼성 계주에서 이 절차를 밟아야 했다. 최민정·김길리·황대헌·임종언으로 구성된 혼성 계주팀은 1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선 2조에서 미끄러져 넘어진 미국 선수와 충돌하며 함께 넘어져 캐나다, 벨기에에 이은 3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미국, 캐나다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레이스를 이어가던 중 앞서 달리던 커린 스토더드(미국)가 혼자 넘어졌고, 뒤따르던 김길리가 이를 피하지 못하고 충돌해 함께 넘어졌다. 김길리는 넘어진 상태에서도 최민정에게 차례를 넘겼지만 1·2위와의 간격이 이미 크게 벌어져 3위로 마쳤다. 경기 직후 대표팀 김민정 코치는 100달러를 들고 곧장 심판진을 향해 달려가 소청 절차를 밟았다. ISU에 따르면 재심을 신청할 때는 항의서와 함께 현금을 제출해야 한다. 무분별한 항의를 막기 위한 ISU의 장치다. 항의가 수용되면 이 돈은 반환되

    100달러 들고 뛰어갔지만…쇼트트랙 ‘억울한 노메달’[밀라노 코르티나 2026]
  • “AI시대 경쟁력은 전력 보급 K-원전 규제 패러다임 바꿔야”

    최근 정부가 대형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건설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원전 신설을 앞두고 관련 규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왔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력 수요가 폭증한 만큼 발빠르게 원전을 가동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11일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국회 과방위 소속)은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K-원전, 규제에 달렸다’ 정책세미나를 열고 향후 대형원전 및 SMR·4세대 원전 규제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총 3.5GW(기가와트) 규모의 원전 건설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지난달 실시된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0% 이상이 원전 건설을 찬성하는 등 규제 방향 재설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으며 마련됐다. 이날 ‘대형원전 규제방향’에 대해 발표한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AI 데이터센터, 메가팩토리와 같이 대규모 데이터 인프라·클라우드를 보유한 ‘하이퍼스케일’ 기업의 도래와 함께 SMR이 보급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원자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신속하게 원자

    “AI시대 경쟁력은 전력 보급
K-원전 규제 패러다임 바꿔야”
  • 李대통령 다주택자 비판에…인사처장 “부동산 변동 설명 의무화”

    인사혁신처가 11일 고위공직자의 다주택 처분을 유도하기 위해 주택 보유 현황 변경 시 소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4급 이상 공무원은 재산을 신고하도록 돼 있는데, 이 과정에서 부동산 보유 현황이 바뀔 경우 그 이유를 소명하도록 하려 한다”고 밝혔다. 최 처장은 “이를 통해 고위공직자들이 재산 심사 때 더 부담을 갖도록 할 것”이라며 “고위공직자의 부동산이 1주택 수준에서 머물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인사처의 이러한 검토 사항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고위공직자 다주택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다주택 고위공직자와 관련해 “문제가 있다. 제발 팔지 말고 좀 버텨달라고 해도 팔도록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최 처장은 다만 고위공직자 백지신탁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이를 검토했으나 실무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부동산은 취득 과정이 다양하고 여러 명의로 등록된 주택이 많아 실무적으로 백지신탁을 적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최 처장은 아울러 공

    李대통령 다주택자 비판에…인사처장 “부동산 변동 설명 의무화”
더 많은 이슈
  • 영상“올해 실적 좋다”...LG이노텍, 순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1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G이노텍, 한화시스템, 브이엠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동안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이노텍이다. LG이노텍의 주가는 오전 11시께 전 거래일 대비 2.87% 상승 중이다. 증권가에서 LG이노텍의 올해와 내년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한 8527억 원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 증가한 22조5000억 원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북미 고객사 모바일 신제품의 양호한 수요가 올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 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DSLR) 기능의 카메라 신 모듈 판가 인상과 물량 증가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 반도체 기판 출하 호조와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비용 축소 등으로 패키지 솔루션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

    “올해 실적 좋다”...LG이노텍,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 황성엽 금투협회장 “‘코리아 프리미엄’ 전환점…투자자 신뢰 최우선 삼아야”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이 금융감독원장·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코스피 5000시대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에 진입하기 위해선 자본시장의 체질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이날 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좁은 어항 안에서의 ‘제로섬’ 경쟁을 넘어 K-자본시장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장기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증권 업계는 자본시장을 플랫폼으로 활용해 기업 성장을 촉진시키는 생산적 금융과 국민 자산 증식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종합투자계좌(IMA)와 발행어음 등 자금 조달 수단을 갖춘 종합금융투자사업자뿐 아니라 보다 많은 증권사가 모험자본 공급의 주체로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며 “중소형 증권사가 상대적으로 작은 자본으로 적극적인 투자은행(IB) 역할을 수행하도록 정책적 뒷받침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증권 업계가 투자자 신뢰를 담보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증권회사 영업과 업무 전 과정에서 실적보다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며 “내부통제 선진화, 리스크·건전성 관리 등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황성엽 금투협회장 “‘코리아 프리미엄’ 전환점…투자자 신뢰 최우선 삼아야”
  • 금감원장, 증권사에 “부동산PF 부실여신 줄여라…정리 지연시 현장점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에서 활동하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여신을 적극적으로 감축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23개 증권사 CEO들과 간담회를 열고 “금감원의 감축 독려에도 불구하고 증권사의 부동산 PF 부실여신 잔액은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 타 권역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리가 지연되거나 영업행위에 문제가 있는 증권사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PF 부실 감축은 금감원의 올 중점 추진 과제다. 지난해 9월 말 약 18조 2000억 원이었던 부실 PF 규모를 연말까지 10조 원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업권별 부실 PF 규모는 상호금융(10조 2000억 원), 증권(3조 6000억 원), 여신전문금융(1조 8000억 원), 저축은행(1조 7000억 원) 순이다. 이 원장은 “부동산 PF 정상화 과정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부적절한 업무처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국내 증시

    금감원장, 증권사에 “부동산PF 부실여신 줄여라…정리 지연시 현장점검”
  • 원·달러 환율, 엔화 약세·기술적 반등에 상승

    원·달러 환율이 27일 전날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닷새 만에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종가는 전날보다 5.6원 오른 1446.2원으로 집계됐다. 장중에는 1450원까지 올랐으나 코스피 상승 등으로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됐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산 제품 관세율 인상 발언이 일종의 ‘엄포성’에 가까웠다고 평가했다. 실제 원·달러 환율 상승에는 엔화 약세 영향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국민연금의 달러 매수 규모 축소가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연금은 올해 해외자산 투자 비중을 줄이기로 결정해 달러 수요가 약 200억 달러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어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도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을 낮추기로 했다. 한국은행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국민연금의 주식 투자 비중 조정으로 올해 해외 투자 규모가 당초 계획 대비 약 200억 달러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원·달러 환율 상단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존 해외 투자분에 대해서는 선물환

    원·달러 환율, 엔화 약세·기술적 반등에 상승 [김혜란의 FX]
  • 5100달러도 넘었다... 진짜 ‘금값’된 金

    ※[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5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2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 현물은 전 거래일 대비 2.48% 오른 5111.0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지난해 10월 4000달러 선을 처음 웃돈 이후 약 3개월 만에 또다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입니다. 은 가격 역시 초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달 23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00달러를 돌파한 은 현물 가격은 이날 약 6% 급등하며 110달러 선까지 상승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국제 질서 재편 시도가 지정학적 위기를 고조시키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를 계속 높이고 있습니다. 또 이민자 단속 과정에서 시민이 사살되는 등 격화하고 있는 미국 내 정치적 긴장으로 연방정부가 다시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돌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금값이 최고 64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일본 엔화 가치가 지난주 말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의 시장 개입 신호에 급등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외

    5100달러도 넘었다... 진짜 ‘금값’된 金[글로벌 모닝 브리핑]
  • “연말 원·달러 환율 1430원...엔화 동조화 더 강해질 것”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은 1430원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가장 큰 변수는 엔화로 원화와 엔화의 동조는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디비야 데베시(사진) SC그룹 아세안 및 남아시아 외환 리서치 공동 헤드는 26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원화 가치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SC은행에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외환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데베시 헤드는 최근 원화 가치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해외투자로 인한 자본 유출”이라며 “지난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미국 주식에 투자한 금액이 전년 대비 6배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달러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면서 원화가 약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연금의 자산 배분 전략 수정과 4월로 예정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이 효과를 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데베시 헤드는 “국민연금이 해외투자 비중을 줄이는 등 전략적 헤지를 진행하면 달러 수요 이슈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WGBI 편입에 따라 해외투자로 유입될 금액(560억 달러) 중 300억 달러 정도는 헤지하지 않은 상태로

    “연말 원·달러 환율 1430원...엔화 동조화 더 강해질 것”
  • 밝고 정 많던 50대 가장…3명에 새 삶 주고 떠났다

    과속 차량과 충돌해 도랑으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뇌사 상태에 빠진 50대 가장이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1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2일 단국대병원에서 박용신씨(59)가 폐와 양측 신장(콩팥)을 기증하고 숨졌다. 또 인체 조직기증으로 100여 명의 기능적 장애가 있는 환자의 회복을 도왔다. 박 씨는 지난해 10월 30일 과속 차량과의 충돌 사고로 인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심정지 상태에서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뇌사자만 가능한 장기기증으로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박 씨가 세상을 떠나기 전 다른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일을 하는 것이 편하게 보내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충남 홍성군에서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박 씨는 어린 시절부터 일을 시작해 택시·화물 트럭·관광버스 운전 등을 했다. 평소 밝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정이 많았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먼저 다가가서 도움을 주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쉬는 날에는 영화를 보거나 가족과 맛집을 찾아다니며 여행하길 즐겼다. 박

    밝고 정 많던 50대 가장…3명에 새 삶 주고 떠났다 [이어진 숨, 피어난 삶]
  • 생존율 98%인데…"간 이식 의술 최고, 기증 절벽에 못살려"

    국내 의료진의 장기이식 기술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당시 명동 소재 성모병원(현 서울성모병원)이 1969년 3월 신장이식 수술을 처음 성공한 지 반세기 만에 해외 어느 나라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막상 이식수술에 활용할 수 있는 장기는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뇌사자 이식보다 살아 있는 사람의 생체 장기이식이 더 많은 상황이다. 삶과 죽음이 엇갈리는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도 이식할 장기만 있다면 충분히 살릴 수 있는 환자들이 세상을 등지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구른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지난해 12월 29일 9229번째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단일 의료기관 기준으로는 세계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 4월에는 수술방 네 곳을 열어 살아 있는 사람의 간 일부를 떼어내 환자에게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을 동시에 두 건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11시간이 넘는 수술 끝에 간암과 간경화를 앓았던 40대 환자와 알코올성 간경화로 생명이 위태로웠던 70대 환자가 각각의 조카로부터 간 일부를 성공적으로 이식받았다. 병원 한곳에서 동시에 복수의 간이식 수술을

    생존율 98%인데…
  • 첫 장기기증 종합계획 나왔지만…법제화·예산 등 '산넘어 산'

    정부가 기증 장기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 수립 이후 첫 종합 대책을 내놨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제1차 장기·조직기증 및 이식 종합 계획(2025~2030)’의 핵심은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연명 의료 중단 결정 환자를 대상으로 심정지 후 장기기증(DCD)을 허용하는 것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DCD가 허용되면 장기기증자가 약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CD는 뇌사 상태가 아닌 심정지 환자에 대해서도 본인의 사전 동의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고 5분간 기다렸다가 전신의 혈액순환이 멈추면 장기를 적출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현행법에서 장기를 기증할 수 있는 경우를 ‘뇌사 장기기증(DBD)’만 인정할 뿐 DCD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 세계장기기증·이식기록소(IRODaT)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구 100만 명당 장기기증자 53.93명으로 세계 최다인 스페인의 경우 DCD가 27.71명으로 DBD(26.2명)보다 더 많았다. 영국·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도 DCD 비중이 40~50%에 달한다. 미국은 장기기증을 결정한 49.7명 중 절반에 가까

    첫 장기기증 종합계획 나왔지만…법제화·예산 등 '산넘어 산' [장기기증 캠페인 이어진 숨, 피어난 삶]
  • 1월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백악관 “기대치 낮춰라”

    1월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백악관 “기대치 낮춰라”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여파로 미뤄졌던 고용지표가 11일(현지시간) 발표를 앞둔 가운데 고용 증가세 둔화가 예측되자 미 백악관 관료들이 사전 여론관리에 나섰다. 10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백악관 고위 관료들은 11일 발표되는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NFP)’의 의미를 축소하며 고용 부진에도 미국 경제가 견고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참모’로 불리는 피터 나바로 대통령 무역·제조업 수석고문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 시기 미국 경제가 크게 변화했다”면서 “월간 고용 수치에 대한 기대치를 상당히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간 벌어진 대규모 이민 인구 추방 정책으로 인해 고용시장이 실업률을 낮추고 ‘안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신규 일자리 목표치가 줄었다는 논리다. 그러면서 “약한(weak) 수치를 예상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10만 명 미만의 수치가 나오더라도 크게 걱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NFP는 노동통계청(BLS)에서 발표하는 월간 통계로 농업 분야와 자영업, 비영리 기관 등을 제외한 미국 전체 근로자의 80% 이상을 포괄하는 핵

  • 깊어지는 中 부진…CPI 0.2% 상승 그쳐

    깊어지는 中 부진…CPI 0.2% 상승 그쳐

    중국의 내수 경기 가늠자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2%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당국이 내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제시할 내수 부양책의 방향성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망치(0.4%)와 이전치 (+0.8%)를 모두 하회하는 수치다. 중국 CPI는 지난해 8월(-0.4%)과 9월(-0.3%)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10월(+0.2%)에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 연휴가 포함되면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이후 이달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34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보인 지난해 12월(+0.8%)보다는 둔화했다. CPI 상승은 전년 대비 0.4% 오른 비(非)식품 가격이 견인했다. 같은 기간 식품 물가는 0.7% 하락했다. 이외 소비재 물가는 0.3%, 서비스 물가는 0.1% 각각 올랐다. 둥리주안 중국 국가통계국 수석통계위원은 “지난해의 기저효과와 에너지 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CPI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

  • 캐나다 총리 “트럼트가 위협했던 교량 문제 해결 될 것”

    캐나다 총리 “트럼트가 위협했던 교량 문제 해결 될 것”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를 연결하는 고디 하우 국제대교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분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 시간) “카니 총리가 이날 오타와 의사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불만을 표하는 47억 달러(6조 8500억원) 규모의 고디 하루 국제대교를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카니 총리가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교량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전화통화를 했다”며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캐나다가 교량 건설 비용으로 40억 달러(캐나다 달러) 이상을 지원했고, 소유권은 미국과 캐나다가 공유한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간) “미국이 캐나다에 제공한 모든 것을 보상받고 캐나다가 미국을 공정과 존중으로 대할 때까지 하반기에 예정된 고디 하우 국제대교의 개통을 허용하지 않겠다”면서 “미국이 교량의 최소한 절반을 소유하고 교량을 건너는 것에 대한 통제권 공유 및 교량에서

  • AI 100년 빚잔치, 노동은 결코 자본 못 이긴다

    AI 100년 빚잔치, 노동은 결코 자본 못 이긴다

    올해 들어서도 미국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한 천문학적 규모의 인공지능(AI) 투자가 뉴욕 증시를 연일 흔들고 있다. 특히 투자 대금 상당분이 기업들의 기존 사내 유보 현금이 아닌 채권 발행, 즉, 빚으로 조달되면서 월가에서도 그 규모와 수익성에 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 AI는 아직 꿈을 팔아 돈을 버는 단계인 셈이다. 이는 산업계에 AI 도입이 확산할수록 노동의 가치는 떨어지고 자본의 수익성만 높아지는 속성을 미리 반영하는 현상이기도 하다. 월가의 자금이 AI로 점차 쏠리면서 올 한 해에도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와 수익 구조 변화가 글로벌 증시 흐름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지난 5일(현지 시간)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 공시를 내고 AI를 포함한 올해 자본지출(CAPEX) 예상액을 약 2000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 1446억 7000만 달러를 500억 달러 이상 초과하는 수치였다. 이후 아마존의 주가는 6일(-5.55%), 9일(-0.76%) 내리 하락했다. 아마존의 올해 자본지출 예상액은 AI 투자

  • “빗썸, 피해 사고 최소 2건 더”...당국, 거래소 코인장부 실시간 연동 추진

    “빗썸, 피해 사고 최소 2건 더”...당국, 거래소 코인장부 실시간 연동 추진

    빗썸이 62만 개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 이전에도 최소 두 차례의 고객 피해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 당국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보유 잔고와 장부 대조 시스템을 실시간 연동하는 체제 구축을 추진한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전에도 오지급 사고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주 작은 것들이 한 2건 정도 있었고 회수됐다”고 밝혔다. 여당은 이 대표가 밝힌 사고 이외 고객 피해 사고가 더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8년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 입금 과정에서 빗썸이 심각한 시스템 허점을 노출해서 고객이 피해를 입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블록체인상 검증되지 않는 거래를 완결된 거래로 인식해서 고객 지갑에 입금 처리된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상세히 파악해서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관련해 입력 실수 사고를 낸 직원은 대리급으로, 다중 결재를 거쳐야 하는 내부통제 시스템에 미비점이 있었음을 이 대표는 인정했다. 그는 “금감원 검사와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되고 있는 다양한 민원을 통해 좀 더 폭넓게 피

  • ‘국민삐약이’ 신유빈, 세계 1위 됐다

    ‘국민삐약이’ 신유빈, 세계 1위 됐다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듀오가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11일 ITTF 홈페이지에 따르면 임종훈·신유빈 조는 9일 발표된 올해 7주 차 혼합복식 세계 랭킹에서 1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임종훈·신유빈 조가 혼합복식 세계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달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도하 대회 때 올해 처음 혼복에 나서 본선 16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 세계 랭킹 산정 과정에서 지난해 WTT 싱가포르 포인트가 소멸해 종전 1위였던 린스둥·콰이만(중국) 조가 3위로 두 계단 떨어짐에 따라 반사 이익을 얻었다. WTT는 세계 랭킹 산출 때 대회 수를 8개까지 포함하는데 유효 기간 1년이 지나면 포인트 점수에서 뺀다. 종전 1위였던 린스둥·콰이만 조는 지난해 싱가포르 스매시 우승을 차지했지만 최근 국제 대회 출전이 줄어 산정 대회 수가 5개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해 WTT 왕중왕전인 홍콩 파이널스 우승으로 1500포인트를 받은 데다 꾸준한 대회 참가로 산정 대회 수 최대 8개를 채우면서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2

경제

  • 정권따라 누더기 된 공기업 평가…“매년 시험 보느라 진짜일 뒷전”

    정권따라 누더기 된 공기업 평가…“매년 시험 보느라 진짜일 뒷전”

    총 342곳에 달하는 우리나라 공공기관들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정부로부터 경영 평가를 받는다. 교수와 회계사·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100개 안팎에 달하는 세부 평가 지표에 맞춰 각 기관이 제출한 서류를 검토하는 것은 물론 직접 현장까지 방문해 경영 실태를 들여다본다. 탁월(S), 우수(A), 양호(B), 보통(C), 미흡(D), 아주 미흡(E) 등 6등급으로 나뉘는 평가 결과에 직원들의 성과급뿐 아니라 기관장의 운명까지 달려 있기에 공공기관 직원들은 평가 결과에 온 신경을 곤두세운다. 문제는 이처럼 공공기관의 사활을 좌우하는 경영 평가 지표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리저리 흔들린다는 점이다. 11일 재정경제부의 ‘2026년 공공기관 경영평가편람’에 따르면 공기업 평가 지표 중 ‘안전 및 책임경영’ 등 사회적 가치와 관련된 항목의 배점은 18.5점으로 2025년 14점 대비 4.5점 늘었다. 특히 산업재해 예방 분야의 점수가 0.5점에서 2.5점으로 크게 높아졌다. 대신 ‘재무 성과 관리’ 분야의 총배점은 21점에서 15점으로 하향 조정됐다. 근로자의 안전을 중시하는 이재명 정부의 기조에 맞춰

  • [단독] 축구단 임원이 농업 전문가? 농어촌공사 이사 선임 ‘논란’
  • 건설경기 예상보다 위축…KDI “올해 성장률 2% 못 미칠 듯”

금융

  • 은행 문턱 높이니....상호금융 가계대출 2.3조 ‘증가’

    은행 문턱 높이니....상호금융 가계대출 2.3조 ‘증가’

    가계대출이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한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1조 4000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조 2000억 원 감소한지 한 달 만에 다시 늘어난 것이다. 주택담보대출은 3조 원이 증가해 전월(2조 3000억 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고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1조 7000억 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증가는 2금융권이 주도했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1조 원이 감소했다. 전월(-2조 원) 대비 감소 폭은 줄었으나 감소세는 이어졌다. 반면 상호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 3000억 원이 늘며 전월(+2조 원)대비 증가 폭이 커졌다. 특히 농업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의 가계대출이 각각 1조 4000억 원, 8000억 원 늘었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억제 기조로 시중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자 차주들이 상호금융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호금융권은 최근 주담대 금리 인상을 유보하면서 대출 영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5000억 원 감소했던 저축은행권 가계대출도 지난달 3000억 원 증가세로 전환됐다. 금융 당국은 3월

  • 새출발기금 여전히 삐걱…4건 중 3건 ‘금융사 부동의’
  • “빗썸, 고객피해 사고 최소 2건 더”...당국, 거래소 코인장부 실시간 연동 추진

기업

  • [단독] 與산자위, 중기부·산업부 연쇄 회동...‘대형마트 새벽배송’ 졸속 추진 성토

    단독與산자위, 중기부·산업부 연쇄 회동...‘대형마트 새벽배송’ 졸속 추진 성토

    당·정·청의 대형마트 새벽배송을 허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추진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1일 중소벤처기업부·산업통상부 장관과 연쇄 회동하며 성급한 추진에 대한 우려를 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산자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한성숙 중기부 장관과 비공개 당정협의를 가졌다. 이날 공식 안건은 △설 민생안정 대책 △스타트업 열풍 조성 △정책 자금 제3자 부당개입 문제 △선제적 소상공인 원스톱 체계 구축 등 4건이었다. 다만 지난 8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유통법 개정에 나서기로 한 만큼 산자위원들은 이날 관련 문의와 걱정을 정부 측에 전달했다. 한 민주당 산자위원은 “고위당정협의회에 유통법 개정이 안건으로 올라갈 때까지 제대로 보고받지 못해서 당황했다. 정부 측에 관련 경위를 묻고 보완책과 함께 차분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산자위원도 “명절에 시장을 가고 많은 소상공인들을 만날텐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걱정을 전달했다”고 했다. 중기부 측은 의원들의 성토에 상생협력기금 등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하

  • LX판토스, 폴란드 대형 물류센터 인수…유럽 사업 박차
  • KAI, 한화 이어 LIG와도 동맹...“국산 항공 무장 개발 협력”

정치

  • 李 “억지로 팔라 의미 없다”했지만…다주택 처분 나선 靑참모진

    李 “억지로 팔라 의미 없다”했지만…다주택 처분 나선 靑참모진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부동산 투기 근절 의지를 강조하는 가운데 청와대 참모진도 보유 주택 처분에 나섰다. 대통령이 직접 다주택 처분을 지시하진 않았지만, 내부에서 최대한 자진 정리를 유도하는 기류가 읽힌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청와대 일부 참모진 다주택자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해 11월 집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변인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와 본인 명의의 용인 아파트를 보유 중이며 부모님이 거주하던 용인 집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호 춘추관장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다세대주택 6채의 처분을 진행 중이다. 김 관장은 부인과 공동명의로 서울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와 대치동 다세대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김 관장 역시 해당 주택을 오래 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공개된 공직자 재산 내역에 따르면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56명 중 2주택 이상 보유자는 12명이다. 이 대통령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망국적 부동산 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겠다”며 투기 근절 메시지를 연일

  • 당정, ‘개인정보 유출’ 기업 손배책임 더 세게…개인정보법 개정 추진
  • 정청래 “1인 1표 시대 개막…민주당 역사적 이정표”

사회

  • 法 “보고만 받았다면 귀책 없어”…경영책임 기준 제시

    法 “보고만 받았다면 귀책 없어”…경영책임 기준 제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 1호 사고인 경기 양주시 채석장 사망 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는 중대재해처벌법상 경영 책임자의 책임 범위를 둘러싼 사실상 첫 사법적 판단이다. 법원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아닌 실질적으로 안전·보건 조치를 이행·감독하는 자가 법이 규정한 경영 책임자에 해당한다는 점을 명시했다.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 이영은 판사는 10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산업재해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회장과 이종신 전 삼표산업 대표이사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삼표산업 법인의 경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는 무죄가 선고됐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가 인정돼 벌금 1억 원이 선고됐다. 이 외에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삼표산업 본사 및 양주 사업소 관계자 4명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고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경기 양주 채석장 붕괴 사고는 2022년 1월 29일 발생했다. 삼표산업 양주 사업소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토사에 매몰돼 사망했다. 이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이틀 만에 발생한 사

  • “2~3개월짜리 단기 처방…시장 본질에 반해” 현 정부 부동산 정책 직격한 오세훈
  • 교육부, 의대 증원 후속 착수…대학별 정원 배분 ‘속도전’

국제

  • 中 갈륨 봉쇄에 美 해법은 ‘고려아연’ [글로벌 왓]

    中 갈륨 봉쇄에 美 해법은 ‘고려아연’

    미국이 희토류에 이어 갈륨마저 자체 생산망 구축에 나섰다. 전세계 물량의 99%를 생산하는 중국이 갈륨 수출까지 무기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미국은 핵심 기술을 보유 한국의 고려아연을 파트너로 선정해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수십억 달러(수조 원)를 투자해 공장을 짓기로 했다. 박리다매를 추구하고 있는 중국과는 달리 양질의 갈륨을 생산할 수 있는 공급망을 꾸려 중국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최근 “중국이 갈륨 시장을 통제하자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왜곡됐다”며 “이 시장은 전략적 투자와 분산투자를 불리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미국 행정부는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자체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국의 갈륨 공급망 구축 계획 중 핵심은 19억 달러(약 2조8000억원)를 투입해 고려아연과 설립할 JV ‘크루서블’이다. 크루서블은 47억 달러(6조8000억 원)를 들여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에 미국 내 첫 갈륨 생산 시설을 건설한다. 이곳에서는 갈륨, 안티모니를 포함한 핵심 광물 11종과 비철금속 13종을 생산하며, 2030년부터 연간 생산

  • [속보]소매판매 둔화...뉴욕증시 혼조 마감
  • 사진 한장이면 1분만에 목소리까지 재현…中 영상AI ‘쇼크’

문화

  • ‘6개의 신라 금관’ 2035년에도 한 자리서 본다

    ‘6개의 신라 금관’ 2035년에도 한 자리서 본다

    ‘유일무이’한 신라 금관 6개가 오는 2035년에도 경주에서 다시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경주박물관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전시를 계기로 신라 금관을 주제로 한 전시를 중장기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신라의 황금문화는 신라 문화를 대표하는 주요 특성으로, 경주박물관과 국내외 연구 성과를 종합하여 10년마다 주기적으로 관련 전시를 개최해 박물관의 브랜드 전시로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락고 밝혔다. 특히 2035년은 국립경주박물관이 문을 연 지 9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국립경주박물관 측은 “다음에 금관이 모두 모일 때는 금관을 공간적으로, 개념적으로 확장하여 6점의 신라 금관뿐만 아니라 국내외의 금관을 한자리에 모아 조망하는 한편, 머리띠 형태의 ‘관’에 한정하지 않고 ‘쓰개’로서의 금관을 살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금관들이 다 모이지 않더라도 금관 전시는 더 확장될 예정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올해 양산과 청도에서 금관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되고 특히 5월과 9월에 프랑스 파리와 중국 상하이에서 신라 금관을 포함한 신라 특별전을 개최한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앞으

  • 콘텐츠진흥원장 원점서 재공모…최종 후보자 전원 ‘부적격’
  • 성파스님 “도 닦는 사람 전시 보고 한국 미술 분발하길”

골프·스포츠

  • 쇼트트랙 ‘충돌’ 탈락...코치는 100달러 들고 달렸다[밀라노 코르티나 2026]

    쇼트트랙 ‘충돌’ 탈락...코치는 100달러 들고 달렸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혼성 계주 준결선에서 미국 선수에게 걸려 넘어져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런데 경기 후 대표팀 김민정 코치가 100달러를 들고 심판진을 향해 뛰어가 항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혼성 계주팀은 1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선에서 3위로 달리던 중 2위로 달리다 넘어진 미국 선수에 부딪혀 함께 고꾸라지며 3위로 레이스를 마쳐 조 2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최정예’ 최민정·김길리·황대헌·임종언으로 준결선에 나서 캐나다, 미국, 벨기에와 결선행을 놓고 경쟁했다. 3위 달리던 한국은 8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미국, 캐나다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 순간 1위로 달리던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가 혼자 넘어졌고, 뒤따르던 김길리가 피할 새도 없이 정면으로 충돌해 함께 넘어졌다. 김길리는 넘어진 상태에서도 최민정에게 빠르게 차례를 넘겼다. 그러나 1·2위와의 간격이 이미 크게 벌어져 있었다. 한국은 2분 46초 554의 기록으로 캐나다,

  • 1·2위 달리고 있어야 혜택?…선수·코치도 “운·재량” 알수없는 쇼트트랙 룰[2026 밀라노 코르티나]
  • ‘국민삐약이’ 신유빈, 세계 1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