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런트웨이브 브라이언 김, 비트코인 에이다(ADA) 등 주요 암호화폐 상승 전망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09.24 15:24:56커런트웨이브 브라이언 김, 비트코인 에이다(ADA) 등 주요 암호화폐 상승 전망 커런트웨이브 브라이언 김 대표는 엘리어트 파동이론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5만달러선까지 회복하고 있을 당시 이 달 들어 또 한 번의 조정 시기를 거쳐야 할 것을 우려하였으며, 비트코인은 예측대로 39600달러 선까지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 때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에버그랜드그룹) 파산 우려가 확산하면서 약 10% 가까이 급락한 비트코인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3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8% 상승한 4만3298달러에 거래됐다. 1조9500억 위안(약 355조원)의 빚을 진 헝다그룹의 파산이 임박했다는 전망에 4만 달러 선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이다. 지난 7월 말부터 꾸준히 오르던 비트코인은 엘살바도르 정부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할 때 많은 레버리지 투자자들이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며 조정을 받았다. 당시 5만2000달러(약 6236만원)였던 비트코인은 4만6000달러(약 5423만원)까지 떨어졌으며, 델타변이가 확산되던 시기에는 3만 달러 아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문제는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서만 수차례 급락을 반복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는 점이다. 비트코인 향후 전망에 대해 커런트웨이브 브라이언김 대표는 “아직 비트코인은 조정구간이 남아있을 수 있다. 더불어 일부 거래소가 폐쇄하고, FOMC 결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중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악재로 작용해 시장이 떨어지는 요인이라 여길 수 있지만 뉴스가 시장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지난 7월이래로 상승한 비트코인이 조정 과정을 거쳐야 할 뿐이다. 엘리어트 파동 분석에 의하면, 올해 하반기를 거쳐 내년 상반기 초순이 지나 비트코인은 상위 마지막 5파 상승기를 맞이할 수 있다”며, “상위 5파가 완료되면 다음에는 하락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CGV강연회를 통해 5500개가 넘는 가상화폐 코인 중 차트분석을 기반으로 우수한 플랫폼 기능을 가진 코인 5개를 선정하여 ‘LAXED’라고 명명했다. 미국 주식시장 기술주 가운데 퍼포먼스가 좋고 우수한 주식을 FAANG(Facebook, Amazon, Apple, Netflix, Google)이라고 지칭 하는 것처럼 체인링크(ChainLink), 에이다(aida), 리플(XRP), 이더리움(Ethereum), 폴카닷(Polkadot) 5개 코인의 이름을 합쳐 만든 것이다. 이 가운데 브라이언김이 가장 주목하는 암호화폐는 폴카닷에 이어 ADA(에이다) 코인이다. 에이다는 카르다노 블록체인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로 카르다노 블록체인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비해 채굴할 때 적은 에너지를 소모해 친환경 암호화폐로 불리고 있다. 에이다는 높은 애플리케이션 구축 효율성과 거래 경제성을 앞세워 최근 시총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브라이언김은 지난해 11월 20센트 수준이던 카르다노 에이다를 처음으로 추천했다. 이후 3달러를 훌쩍 넘은 카르다노 에이다는 현재 2달러 25센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커런트웨이브 브라이언김 대표는 “카르다노는 지분증명 방식의 코인으로 이더리움에 비해 적은 가스를 소모해 경제성 면에서 우월한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암호화폐 경험이 있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투자해 본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 에이다는 최고의 알트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서울경제TV 경제위원으로 활동하며 진행을 맡은 유지은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춘 주유소 프로그램을 통해 비트코인 뿐 아니라 폴카닷, 에이다, 솔라나 등 다수의 알트코인 시장에 대한 목표가도 잇따라 적중하며 전문성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방송에서 그가 추천한 솔라나는 방송 당시 30달러 선이었으나 한달 후인 9월 9일에 216달러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
"터질게 터졌다" 고팍스 실명인증 무산에 코인 폭락
경제 · 금융 금융가 2021.09.24 15:11:25국내 암호화페 거래소 고팍스의 은행 실명인증 계정 제휴가 무산됐다. 이에 따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는 일단 빅4(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체제로 개편될 전망이다. 마지막까지 기대를 모았던 고팍스가 원화 마켓 문을 닫게 되면서 막판 고팍스에만 상장된 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24일 고팍스는 공지사항을 통해 “협의 중이던 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확인서 발급이 어려울 것으로 통보 받았다”며 “원화 마켓을 종료하고 비트코인(BTC) 마켓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팍스는 “지난 9월 16일 은행에서 받은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확인서 초안과 신고서류를 금융위에 사전접수하는 등 은행과의 협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며 “그러나 오늘 오전 은행으로부터 사안이 부결됐음을 확인하고 기한 내에 확인서 발급이 어려울 것으로 통보받았다. 신고 접수를 앞두고 촉박한 일정으로 원화마켓 운영이 종료돼 사과한다”고 전했다. 고팍스는 24일 오후 4시 원화 입금지원과 원화마켓을 종료하고 같은 시각 비트코인마켓을 열 예정이다. 원화 거래 중개 거래소 ‘막차’를 탈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았던 고팍스까지 은행과의 제휴에 실패하면서 국내 코인 거래소는 4대 거래소를 중심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후오비코리아도 “마감 기한 당일까지 은행과 긴밀히 협상했지만 실명계좌 제휴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하지 못해 불가피하게 코인 간 거래를 지원하는 코인 마켓 사업자로 신고해 거래소 운영을 지속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은행 실명인증 계정을 확보하지 못한 거래소는 원화 거래 중개가 금지되며 암호화폐로 코인을 사고 파는 코인마켓만 운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중소 거래소에서만 상장된 일부 코인 가격이 폭락하고 이들 거래소의 거래대금이 급증하는 등 시장 혼란도 일었다. 4대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크레디트코인(CTC)은 고팍스에서 이날 오후 2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6% 하락한 약 2,800원에 거래 중이다. 역시 4대 거래소에는 없는 레지스(LED)도 3시 6분 현재 고팍스에서 36% 미끄러진 730원에, 미라클(MQL)도 37% 급락한 31원에 손바뀜이 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2시 35분 현재 고팍스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732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71% 급증했다. 지닥의 거래액도 367억원으로 111%나 불어났다. -
[점심 브리핑] 암호화폐 약보합세…트위터, 비트코인 크리에이터 후원 기능 도입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09.24 14:39:17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약보합세다. 24일 오후 1시 57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05% 하락한 5,348만 5,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은 2.1% 하락한 372만 1,000원으로 밀려났다. 에이다(ADA)는 1.1% 상승한 2,753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59% 하락한 45만 2,600원, 리플(XRP)은 1.66% 하락한 1,187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은 혼조세다. 27일 오후 1시 57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0.55% 상승한 4만 4,290.82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0.85% 하락한 3,089.99달러다. 에이다(ADA)는 0.67% 상승한 2.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BNB)는 1.64% 하락한 375.71달러, 테더(USDT)는 0.12% 오른 1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93억 998만 달러(약 34조 4,931억 원) 가량 줄어든 1조 9,893억 3,721만 달러(약 2,341조 1,316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33 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어제보다 6포인트 올랐다. 트위터가 비트코인으로 크리에이터에게 후원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위터는 비트코인을 사용해 원하는 크리에이터에게 팁을 줄 수 있도록 하는 '팁(Tips)'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라이트닝 지갑 서비스 '스트라이크(Strike)'를 활용해 비트코인 후원 기능을 도입하겠다는 설명이다. 애플 iOS 사용자는 이번 주 내로 팁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이용자들도 몇 주 뒤면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CNBC는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가 암호화폐의 적극적인 지지자였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팁 기능이 도입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전했다. -
고팍스도 실명계정 무산…코인 거래소 빅4 체제로
경제 · 금융 금융가 2021.09.24 13:20:48국내 암호화페 거래소 고팍스의 은행 실명계정 발급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는 빅4(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체제로 개편될 전망이다. 24일 고팍스는 공지사항을 통해 “협의 중이던 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확인서 발급이 어려울 것으로 통보 받았다”며 “원화 마켓을 종료하고 비트코인(BTC) 마켓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팍스는 “지난 9월 16일 은행에서 받은 실명확인 계정 발급 확인서 초안과 신고서류를 금융위원회에 사전접수하는 등 은행과의 협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며 “그러나 오늘 오전 은행으로부터 사안이 부결됐음을 확인하고 기한 내에 확인서 발급이 어려울 것으로 통보받았다. 신고 접수를 앞두고 촉박한 일정으로 원화마켓 운영이 종료돼 사과한다”고 전했다. 고팍스는 24일 오후 4시 원화 입금지원과 원화마켓을 종료하고 같은 시각 비트코인마켓을 열 예정이다. 원화 거래 중개 거래소 ‘막차’를 탈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았던 고팍스까지 은행과의 제휴에 실패하면서 국내 코인 시장은 4대 거래소를 중심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후오비코리아도 “마감 기한 당일까지 은행과 긴밀히 협상했지만 실명계좌 제휴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하지 못해 불가피하게 코인 간 거래를 지원하는 코인 마켓 사업자로 신고해 거래소 운영을 지속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은행 실명인증 계정을 확보하지 못한 거래소는 관련 법에 따라 원화 거래 중개가 금지되며 암호화폐로 코인을 사고 파는 코인마켓만 운영할 수 있다. 이날 오전 기준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를 마친 곳은 총 10곳이다. 업비트(두나무)·빗썸(빗썸코리아)·코인원(코인원)·코빗(코빗) 등 4대 거래소와 플라이빗(한국디지털거래소) 등 5곳이 추석 연휴 이전에 신고했고 23일 비블록(그레이브릿지), OK-BIT(오케이비트), 지닥(피어테크), 프라뱅(프라뱅), 플랫타익스체인지(플랫타이엑스) 등 5곳이 신고를 마쳤다. -
트위터, '비트코인으로 창작자 후원' 기능 도입
국제 기업 2021.09.24 10:18:28트위터가 비트코인으로 크리에이터를 후원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 23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번 주 전 세계 모든 애플 iOS 이용자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를 후원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트위터는 결제서비스 페이팔과 벤모 등을 이용해 크리에이터를 현금으로 후원할 수 있는 기능을 시범적으로 도입했는데, 이번에 비트코인 송금·저장 서비스 ‘스트라이크’를 통한 후원 기능도 추가한 것이다. 안드로이드 기기 이용자들도 수 주 안으로 이런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CNBC는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가상화폐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비트코인을 이용한 후원 기능이 도입된 것이 놀랄 일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도시 CEO는 지난 몇 달간 비트코인 채굴에 손을 대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고, 작업할 대상으로 비트코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트위터는 이날 이용자들이 자신이 보유한 가상자산인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 소장품이 진품인지를 확인하고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능도 실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 기능을 통해 디지털아트를 창작하는 크리에이터를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파월 “헝다, 中에 국한” 비트코인 6% 급반등
경제 · 금융 금융가 2021.09.23 09:20:54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 사태가 중국에 국한될 것이라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비트코인이 6% 이상 반등하는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헝다 그룹과) 직접적으로 많이 연관돼 있지 않다”며 “중국 대형 은행도 크게 연관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헝다 그룹 문제는 중국에 국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난 며칠 간 헝다 사태로 급락했던 암호화폐 가격은 반등했다. 전세계 암호화폐 거래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3일 오전 9시 10분(한국시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5% 오른 4만 3,700달러에 거래 중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약 1% 오른 5,430만원대에 손바뀜이 이뤄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21일 5,070만원까지 떨어지며 5,000만원선을 위협했지만 다시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382만원으로 역시 지난 21일 345만원에서 올랐다. 국내 거래소에서의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정도를 말하는 ‘김치 프리미엄’은 대부분의 암호화폐에서 5%대를 기록 중이다. -
시총 400조 증발...비트코인, 11% 급락
경제 · 금융 금융가 2021.09.22 17:53:59중국 ‘헝다 사태’에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도 휘청였다. 불과 닷새 사이 시가총액이 3,400억 달러나 증발했고 국내에서 비트코인 가격도 5,000만 원대 후반에서 초반까지 미끄러졌다. 22일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한국 시각) 현재 전 세계 코인 시가총액은 1조 8,432억 9,063만 달러(약 2,182조 4,561억 원)로 지난 17일 2조 1,835억 3,662만 달러에서 3,402억 4,599만 달러(약 402조 8,512억 원)가 사라졌다. 추석 연휴 사이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였고 암호화폐 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해외에서 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가 싸늘하게 식으면서 한국 시장에서도 가격이 급락했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5,213만 원으로 18일 약 5,859만 원에서 600만 원 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6,000만 원 회복을 노렸지만 헝다 사태로 5,000만 원대 초반까지 밀렸다.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역시 같은 시각 356만 원에 손바뀜이 돼 15일 429만 1,000원에서 70만 원가량 하락했다. 이 외에 도지코인은 12일 300원에서 22일 259원에 거래 중이고 에이다는 15일 2,955원에서 2,550원까지 밀렸다. 국내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정도를 말하는 ‘김치 프리미엄’은 대부분의 코인에서 5% 내외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의 투자 심리가 해외보다 냉랭하면서 수치가 마이너스를 나타내는 ‘역(逆)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헝다 사태로 해외에서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한 반면 국내는 그보다는 덜 떨어지면서 김치 프리미엄 수치가 상승했다. -
특금법 이틀 남았는데…‘실명계좌 미확보’ 코인거래소 예치금 2.3조
경제 · 금융 금융가 2021.09.22 15:42:37암호화폐 사업자 신고 마감(24일)이 이틀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은행 실명 계좌를 확보하지 못해 코인 마켓만 운영해야 하는 18곳의 거래소 투자자 예치금이 2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정무위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갖춘 거래소 중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4곳을 제외하고 집계 가능한 거래소 18곳의 지난달 말 투자자 예치금은 총 2조 3,495억 원(한빗코는 코인 예치금만 포함)이다. ISMS 인증은 받았으나 은행에서 실명 계좌를 받지 못해 원화 마켓을 닫고 코인 마켓으로만 거래해야 하는 거래소는 총 24곳이다. 이 중 수치가 확인된 18개 코인 거래소의 투자자 예치금을 세부적으로 보면 원화 예치금이 1,990억 원, 코인 예치금이 2조 1,505억 원이다. 고팍스가 예치금(7,236억 원)이 가장 많았고 캐셔레스트(3,960억 원), 후오비코리아(3,687억 원), 포블게이트(2,304억 원) 순이었다. 코인 마켓만 남는 거래소에서는 원화 출금이 안 되기 때문에 현금으로 찾고자 할 때는 실명 계좌 확보 거래소로 코인을 옮겨야 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중소 거래소에서 4대 거래소로 투자금이 대거 옮겨갈 것으로 전망된다. 4대 거래소의 예치금은 59조 3,816억 원이었다. 특히 업비트 예치금이 42조 9,764억 원으로 전체 거래소 예치금의 69.6%를 차지했다. 빗썸 예치금은 11조 6,245억 원, 코인원은 3조 6,213억 원, 코빗은 1조 1,593억 원이었다. -
코인 덮친 ‘헝다 사태’...비트코인 5,000만원선 위태
경제 · 금융 금융가 2021.09.22 10:18:10중국 ‘헝다 사태’에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인 지난 8월 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5,000만원선이 위태롭게 됐고 한 때 430만원까지 갔던 이더리움 가격도 340만원대로 하락했다. 22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인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개당 5,13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1.27% 오른 가격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추석 연휴 첫 날인 지난 18일까지만 해도 5,860만원에 근접하며 6,000만원대 돌파를 다시 바라봤지만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해외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가 싸늘하게 식었고 이에 한국 시장에서도 미끄러졌다. 이날 거래 가격은 지난 8월 6일 이후 가장 낮다. 다른 암호화폐 가격도 비슷했다. 전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349만 9,000원에 거래돼 지난 15일 429만 1,000원에서 300만원대 중반으로 뚝 떨어졌다. 도지코인은 253원으로 지난 12일 300원을 찍었지만 하향세를 탔다.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정도를 말하는 ‘김치 프리미엄’은 대부분의 암호화폐에서 4%대를 기록 중이다. -
'증권형토큰기업공개(STO)' 제도권 진입 기대감…'열공 모드' 돌입한 증권사들
블록체인 IT산업 2021.09.21 16:36:16국내 증권사들이 증권형토큰의(Security Token) 제도권 진입을 염두에 두고 열공 모드에 돌입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증권형토큰공개(STO)에 자본시장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증권형토큰이 ‘암호화폐(가상자산)’가 아닌 ‘증권’으로 최종 분류되면 증권사들이 반사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STO 가이드라인 나오나…기대감에 바빠진 증권사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STO의 글로벌 동향, 증권형 토큰 중개를 위해 필요한 역량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법을 적용해 STO를 기업공개(IPO)와 동일시할 경우 증권형토큰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사전 준비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형토큰은 주식·채권·부동산·미술품 등 다양한 실물자산을 토큰화해 주식처럼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토큰에 투자한 투자자에게는 소유권·지분·이자·배당금 등의 권리가 증권처럼 부여된다. 토큰 발행사 입장에선 실물자산을 유동화하기 수월하단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STO는 혁신적 자금조달 방식으로 지난 2019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정부 당국이 암호화폐공개(ICO) 금지 조치 등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대한 부정적 기조를 이어가면서 STO도 기대와는 달리 국내 시장에선 별다른 빛을 발하지 못했다. 업계의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최근 금융 당국이 STO에 자본시장법 적용을 고려 중이란 사실이 전해지면서다. 막연히 정부 눈치를 보며 사업에 뛰어들지 못했던 국내 금융사들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될 것이란 기대감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년 전부터 STO 이야기가 나왔지만 (STO가) 한국에선 어려울 것이란 인식이 지배적이었다”며 “그런데 최근 금융 당국이 STO를 허용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증권사가 이에 대비해 다방면으로 검토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증권형토큰이 아닌 코인 거래 중개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놓친 증권사 입장에선 더욱 관심도가 클 것”이라고 추측했다. 증권형토큰, 암호화폐 거래소는 취급 못해…전통 금융권 경쟁 치열해질듯 증권사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배경엔 암호화폐거래소들보다 경쟁 우위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형토큰이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분류되면 업비트·빗썸 등 대형 거래소들은 증권형토큰을 중개할 수 없다. 이들 거래소는 특정금융정보법상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했을 뿐 증권거래소 또는 투자중개업 인가를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권단 디케이엘파트너스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는 “금융 당국이 증권형토큰을 증권으로 분류하면 이를 중개하기 위해선 자본시장통합법상 증권거래소 또는 투자중개업 인가를 별도로 얻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증권형토큰 시장을 놓고 증권사 간 치열한 경쟁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실제 예탁결제원은 지난 5월부터 블록체인 기업 블로코와 함께 STO 플랫폼 개념검증 수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이 구상한 블록체인네트워크에는 증권사, 예탁결제원, 금융감독원이 연결돼 있다. 금융 당국 “증권에 해당하는 요소 파악 중”…기준이 관건 증권형토큰시장이 커질 것을 대비해 물밑에서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증권사들과 달리 금융당국은 신중한 모습을 취하고 있다. 증권형토큰을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분류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해 검토하는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 결론이 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실제 예탁원의 STO 수행 사업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다만 "자본시장법상 증권이 되면 그게 종이로 발행이 되든 토큰으로 발행이 되든 형식을 불문하고 증권”이라며 “STO를 허용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증권에 해당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파악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금융 당국이 기준을 제시하며 특정 코인을 증권형토큰으로 간주할 경우 마찰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리플(XRP)이 대표적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2018년 STO에 기존 증권 발행과 동일한 규제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미등록증권을 판매할 경우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 SEC는 최근 리플랩스와도 소송을 벌이고 있는데, 리플랩스가 발행한 XRP이 증권에 해당한다는 게 SEC의 입장이다. 소송이 시작되자 XRP은 코인베이스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됐다. 코인베이스는 SEC에 증권거래소로 등록되지 않았기 때문에 XRP이 증권으로 분류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코인 가운데 증권형토큰으로 분류되는 코인도 있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민간에서 진행되는 사업의 구체적 내용은 모른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이어 “(코인의) 구조가 조금만 바뀌어도 증권인지 아닌지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다”며 “국내 현실을 모르는 상황에서 미국과 같은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단해서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헝다 리스크에 암호화폐도 휘청…비트코인 10% 가까이 급락
국제 국제일반 2021.09.21 09:18:14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4시간 동안 10% 가까이 떨어졌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에 글로벌 자산 시장이 흔들리면서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1일(한국 시간)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9.77% 하락한 4만 2,533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도 7,968억 달러로 줄었다. 미 경제방송 CNBC는 “헝다그룹 파산에 대한 우려와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위험이 커지며 비트코인이 급락했다”고 평가했다. 헝다그룹 파산설은 암호화폐 시장에 악재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개입으로 헝다그룹 위기가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와 같은 후폭풍이 일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중국 2위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의 위기는 금융사의 유동성 회수·협력업체의 매출 감소 등으로 이어져 세계 경제를 위축시킬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같이 변동성이 큰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를 줄이게 된다. 여기에 21~22일(현지 시간)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도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은 이번 회의에서 11월에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시작하겠다는 신호가 나올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코인데스크는 “(FOMC) 회의에서 연내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으로 확인되면 비트코인 가격은 매도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자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19일 밤 트위터에 “코인 150개를 새로 샀다. 엘살바도르는 이제 700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충고. 저가 매수(buy the dip)를 하면 절대로 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달러를 공용 통화로 쓰는 중미 엘살바도르는 지난 7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도 법정통화로 인정했다. -
프로젝트 울리는 거래소 사칭범…40억 원어치 토큰 탈취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1.09.20 14:33:47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를 사칭해 프로젝트를 상대로 암호화폐를 갈취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피의자는 프로젝트로부터 갈취한 토큰을 전량 매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애꿎은 투자자들까지 가격 급락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암호화폐 프로젝트 에이피엠 코인(apM)은 경찰이 거래소 사칭 피의자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고 밝혔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경법)에 따른 사기 혐의다. '에이피엠 코인'은 동대문 의류 도매 브랜드 에이피엠의 협력사 개념으로 지난 2019년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동명의 암호화폐 에이피엠 코인(APM)을 발행하고, 빗썸에 상장 심사를 진행했다. 그런데 지난해 9월 본인을 빗썸 내부 관계자라고 밝힌 A씨가 에이피엠 코인측에 접근했다. A씨는 상장 제반비용을 요구했고, 의례적인 상장절차라고 판단한 에이피엠 코인 측은 전체 발행량의 3%에 해당하는 5,437만5,000 APM을 그에게 제공했다. 당시 1APM 시세는 80원. A씨의 사기 행각에 에이피엠 코인은 한 순간에 43억 5,000만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갈취 당한 셈이다. 에이피엠 코인 관계자는 "A씨는 업계 초기부터 활동하던 사람"이라며 "워낙 여러 곳에 발을 걸치고 있어 빗썸에서도 일을 도와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 큰 의심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A씨가 빗썸 관계자가 아니라는 사실은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면서 드러났다. 상장 한 달 뒤의 일이다. 대량 매도 물량과 암호화폐 가격 급락을 수상하게 여긴 에이피엠 코인은 해당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A씨가 상장비용을 명목으로 받아간 APM이 모두 매도됐다는 사실을 파악했고, 또 빗썸으로부터 A씨가 관계자가 아님을 공식 확인했다. 실제 지난해 10월 20일 최고 212원에 거래되던 APM은 같은 해 11월 1일 70원까지 급락했다. 열흘 만에 66%가 감소한 것이다. 11월 20일에는 최저 17원까지 가격이 밀려났다. 에이피엠 코인 관계자는 "사기 혐의로 A씨를 신고했고, 경찰의 혐의를 인정해 검찰에 해당 사건을 송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A씨가 매도한 물량을 몇 차례에 걸쳐 모두 회수했다"고 강조했다. 투자자 손해를 줄이기 위해 장내 매매를 통해 일종의 '자사주 매입'을 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피해를 겪게 해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APM은 4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 측은 "해당 건은 검찰 송치가 완료된 사항인 만큼 향후 소송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사칭 피의자인 A씨에 대해서는 필요에 따라 법적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투명하게 바뀌지 않으면 비슷한 사기 범죄가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한 업계 관계자는 "거래소들은 아니라고 하지만, 아직도 상장피(fee)가 관행인 줄 아는 프로젝트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마케팅 비용, 기술 개발 비용 등을 수취하는 한 오해는 계속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젝트 스스로 철저한 검증을 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상장을 앞둔 거래소와 충분히 소통하고, 실제 관계자가 맡는지 수차례 검증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장을 원하는 프로젝트의 간절함을 악용하는 사기가 많다"며 "철저한 검증과 확인이 최선의 예방"이라고 말했다. -
코인빗, 3일만에 문 다시 열었다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9.19 10:36:09지난 16일 서버 불안을 이유로 거래를 중단했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빗이 다시 문을 열었다. 코인빗은 19일 0시 31분 서버점검을 끝내고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공지했다. 일일 거래대금 기준 업계 5~6위인 코인빗은 앞서 이달 16일 오후 4시 14분 "서버 상태가 불안정해 긴급 점검을 진행한다"고 공지한 뒤 전날까지도 이용자들의 정상 접근을 막았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거래소가 예치금을 횡령하는 '먹튀'를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졌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는 각 암호화폐 거래소에 17일까지 영업정지 및 서비스변동 공지하라고 한 바 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코인빗의 고객 예치금은 약 93억 9,000만 원(회원 9만 7,499명)이다. 이와 관련 코인빗은 18일 서버 점검이 예상보다 길어질 뿐 거래소는 정상 운영 중이라는 공지를 내기도 했다. 코인빗은 서버 점검을 끝낸 뒤 "코인빗은 은행 실명계좌 발급을 위해 준비 중이나 은행과의 협의가 지연돼 원화 마켓을 종료하고, 해당 마켓의 가상자산 34종은 비트코인(BTC) 마켓으로 이전한다"고 안내했다. 코인빗은 이달 23일 오후 4시 원화 마켓을 종료하고, 그날 오후 8시 비트코인 마켓을 열 예정이다. -
가상자산 과세 놓고 당정 충돌…내년부터 시행 될까
경제 · 금융 정책 2021.09.18 12:45:36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 과세를 앞두고 또 다시 당정 충돌이 예상됩니다. 정치권은 과세 시점을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정부는 예정대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추는 것을 놓고 빚었던 갈등이 떠오릅니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 양도차익에 대해 기타소득으로 20%의 소득세를 부과합니다. 공제금액은 250만원입니다. 당초 올해 10월 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었지만 과세를 위한 인프라 준비기간을 고려해 3개월 미뤘습니다. 내년 소득분부터 2023년에 과세하게 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방식을 재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 단장인 유동수 의원은 “기타자산이 아니라 금융자산으로 볼 경우 5,000만원까지 공제가 되는 등 더 논의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과세 적용 시기를 1년 더 유예하자는 의견도 나옵니다. 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 유예는 기재부 허락을 받아야 하는 사항이 아니고 입법으로 결정될 사항”이라며 “현실적으로 과세 시스템이 완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내년에 과세를 강행할 경우, 정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탈세만 조장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야당에서도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1년,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2년 유예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상태입니다. 민주당은 가상자산 양도차익이 주식처럼 ‘금융소득’으로 분류될 경우 기본공제액이 25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라가는 만큼, 가상자산을 금융소득으로 분류할지에 대해 논의해봐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하지만 오는 2023년부터 시행하는 금융투자소득세에서 상장 주식과 주식형 펀드만 공제 금액이 5,000만원이며 나머지 해외 주식이나 채권 등은 250만원입니다. 공제 금액을 5,000만원으로 올리려면 암호화폐에 국내 주식과 같은 지위를 부여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는 것인데 그분들(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는 전혀 과세가 안 돼서 과세 형평성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며 “지난해 여야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이미 과세하기로 입법 조치가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대선이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정기국회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가 관건입니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조세저항도 변수입니다. 여당은 가상자산 과세 시점을 유예하는 내용의 입법을 밀어붙일 예정이어서 당정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정부는 주식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강화하기로 했으나 정치권과 동학 개미들의 반발에 부딪혀 결국 무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홍 부총리는 사의를 표명했으나 문재인 대통령이 반려했습니다. 만약 정치권의 요구대로 국회를 통과한 법을 시행 전에 다시 바꾼다면 정책 신뢰도 훼손은 불가피합니다. 그래도 기대감이 반영됐을까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5일 연속 상승하며 이날 오전 5,800만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원화 마켓 기준으로 16일 만입니다. -
내 돈 날릴까 투자자 불안…‘접속 불가’ 코인빗에 고객 예치금 93억원
경제 · 금융 재테크 2021.09.18 10:06:27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빗이 영업 일부 정지 공지 이후 이틀이 넘도록 서버 점검을 이유로 접속을 막아 투자자들의 우려를 산 가운데 고객 예치금이 100억원 가까이 묻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거래소로부터 직접 확인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코인빗의 회원은 9만7,499명이고 예치금은 약 93억9,000만원이다. 예치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원화 예치금이 17억9,000만원이고, 코인 예치금이 76억원(거래지원 종료 예정 제외)이다. 이 예치금을 전체 회원 수로 단순히 나눠 보면 1인당 10만원이 채 안 된다. 비교적 적은 액수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 개별 투자자의 예치금 규모는 이와는 다를 수 있다. 투자자들은 코인빗의 공지와는 달리 출금이 막힐 경우 묻어둔 돈을 모두 날리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온라인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확인할 도리는 없지만, 대화방 참여자 일부는 수천만원, 수억원대 투자금이 아직 코인빗에 묶여있다면서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코인빗은 조만간 서버 점검을 끝내고 정상 접속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18일 오전 8시 현재 코인빗은 서버 점검을 이유로 서비스 제공이 원활하지 않다고 공지하고는 홈페이지에서 자유게시판 기능만 살려뒀다. 사이트 접속 시 첫 화면에는 기존에 거래 지원 종료(상장 폐지)를 결정한 코인 36종의 거래 지원을 서버 점검에 따라 이달 23일까지로 연장하고, 원화 마켓 운영을 종료하므로 코인 34종을 비트코인(BTC) 마켓으로 이전한다는 공지만 남아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