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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현실되는 우주산업 전해요"…올해도 'SSF 대학생 기자단' 뛴다
산업 기업 2022.05.23 17:37:49“지금까지 미지의 세계였던 우주개발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다가 우주산업을 주제로 한 포럼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하게 됐습니다.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우주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만든 콘텐츠가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으면 합니다.”(한유정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서울경제가 주최하는 ‘서울포럼 2022’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SSF(Seoul Economic Daily Seoul Forum) 대학생 기자단은 이번 포럼의 주제인 ‘뉴스페이스’를 비롯해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경제발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SSF 기자단은 다음 달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광장동 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을 전후해 6주간 색다른 콘텐츠를 선보인다. 본지는 4월 SSF 대학생 기자단 지원을 받았으며 글쓰기·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이력, 포럼에 대한 이해도 등을 평가해 김수희·성채영·심다은·옥윤민·장수빈·정시우·김예솔·황유진·유예지·최주원·한유정·황택주 씨 등 12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번 모집에는 100여 명이 지원해 8 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SSF 기자단 발대식은 코로나19 등을 감안해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은 발대식에서 “100여 년 전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는 경제발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창조적 파괴’를 꼽았다”며 “서울포럼은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혁신, 즉 창조적 파괴를 가져오고 그것이 우리 성장의 동력이 된다는 철학을 가지고 항상 과학기술을 주제로 다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서울포럼의 주제인 우주산업은 세계에서 창조적 파괴가 가장 빠르게 일어나는 분야인 데다 안보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만큼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SSF 기자단은 포럼 시작 이전에는 포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을 공유하고 자신의 블로그에 홍보 기사를 작성하며 인스타그램 등 SNS에 콘텐츠를 만들어 올린다. 지난 포럼 리뷰, 올해 포럼 주제 소개, 연사 및 세션 소개 등이 콘텐츠의 주요 내용이다. 이들은 선발된 직후 블로그 등에 ‘다시보는 서울포럼 SSF’ 등 지난해 포럼에 대한 리뷰, ‘서울포럼 2022 기대평’을 기사·카드뉴스 등 여러 형태로 작성해 게시했다. 포럼 당일에는 행사의 구체적인 장면을 기록하고 각종 플랫폼을 통해 독자에게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기조강연과 특별강연뿐만 아니라 유스포럼 등 각종 부대 행사에 대해서도 상세히 취재하고 기록한다. 또 4인씩 3개 팀을 꾸려 카드뉴스·영상·기획기사 등의 콘텐츠를 제작한다. 포럼 종료 이후에는 서울포럼에 대한 리뷰와 활동 소감문을 공유한다. 기자단 활동에 성실하게 참여한 모든 단원은 활동 증명서를 받는다. SSF 기자단으로 활동 중인 황유진(홍익대 불어불문학과) 씨는 “우리나라가 누리호 등 위성발사체를 쏘아 올리고 달 탐사에 나선다는 뉴스를 접하고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SSF 기자단에 지원했다”며 “항공우주산업을 알리는 데 남다른 기여를 하는 유니콘 같은 학생기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채영(단국대 경영학과) 씨는 “매년 권위 있는 연사들과 함께 과학과 경제 이슈를 다루는 서울포럼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우주경제에 대한 저의 열정과 호기심을 기자단 활동에 녹여내겠다”고 했다. -
온·오프·메타버스로 '우주지식 향연'…유스포럼 등 부대행사도
산업 기업 2022.05.23 17:31:38글로벌 기술 패권 전쟁에서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는 밑바탕인 ‘기초과학’의 현주소와 발전 방안을 짚어보는 지식의 현장 ‘서울포럼 2022’가 ‘대한민국 신성장전략 : 담대한 도전-우주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6월 15일과 16일 이틀간 서울 광장동 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열린다. 2010년 첫 회를 시작으로 국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학기술과 교육, 기업가 정신 등 대한민국의 성공 방정식을 모색해온 서울포럼은 올해 13회째를 맞아 한층 깊이 있고 색다른 내용으로 청중과 독자를 찾는다.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볼 수 있는 ‘유스포럼’과 국내 최고 과학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기초과학 역량 제고에 일조하는 과학기술계 최고 권위의 상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시상식도 부대 행사로 열린다. 온·오프라인에 메타버스 결합 이번 서울포럼은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첫 우주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 예정일과 같은 날에 개막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절반의 성공에 그친 1차 발사의 실패를 딛고 위성을 안착시키면 우리나라는 세계 일곱 번째로 1톤급 실용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우주발사체 강국이 된다. 모형 위성이 실렸던 1차 발사와 달리 이번에는 성능 검증을 위한 실제 위성과 함께 서울대·KAIST 등 국내 4개 대학 연구팀들이 개발한 소형 위성 4기가 탑재된다. 누리호 2차 발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 달 반 만에 이뤄지는 첫 우주 이벤트인 만큼 성공시 우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우리나라의 우주산업 생태계를 한층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서울포럼은 누리호 발사라는 대형 이벤트와 맞물린 만큼 총 800여 명의 관람객이 참가하는 역대급 규모로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크게 완화됐지만 방역 동참 차원에서 현장 참여 인원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랜선과 메타버스를 통해 참가자를 늘렸다. 현장 참가 제한으로 직접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관중들은 랜선이나 메타버스를 통해 국내외 석학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현장 방역은 철저하게 이뤄진다. 우주거버넌스·한국판 스페이스X 다뤄 첫날인 15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세계적 우주공학자인 로버트 주브린 파이오니어애스트로노틱스 회장이 기조강연자로 나서 우주산업의 중요성과 선진국의 우주개발 전략을 조명하고 한국이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주브린 회장은 허환일 충남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 한국 정부와 기업에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제도적 인프라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둘째 날인 16일 열리는 세션 행사는 △우주 컨트롤타워와 인프라 구축 △우수한 인재 양성과 정부의 정책 지원 △국방우주, 안보와 방산 경쟁력의 핵심 등 3개 주제로 구성됐다. 세션에 앞서 국제우주연맹(IAF) 회장이자 국제우주대학 총장인 파스칼 에렌프로인드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우주 분야에서 성공을 꿈꾸는 학생과 전문가들에게 우주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김종암 한국항공우주학회장과 대담도 진행한다. 세션에서는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 랭글리연구소 수석연구원인 최상혁 박사와 천체물리학 분야 최고 권위자인 서은숙 메릴랜드대 물리학부 교수, 송경민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회장(KT SAT 대표), 권병현 LIG넥스원 부사장, 최성환 공군 우주센터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벌인다. 달탐사선·누리호 모형 전시도 올해 서울포럼은 온·오프라인 참석자들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행사장에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띄워 랜선 및 메타버스 참가자가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한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배려한다. 현장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누리호 발사체 및 달 탐사선 모형,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차세대 중형 위성 모형이 전시된다. 우리 우주기술의 결정체이자 우주개척의 핵심 장비를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와 체온계, 손 소독제, 테이블 가림막 등을 설치해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며 한국어와 영어 동시통역 서비스도 제공된다. 부대 행사인 유스포럼에는 서 교수가 미래의 과학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강연도 예정돼 있다. 둘째 날 세션 행사에서 대담자로 나서는 김 회장은 “우주산업은 그 자체로 뿐 아니라 우리나라 미래를 좌우할 6G,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발전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산업이 될 것”이라며 “서울포럼이 우리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파스칼 에렌프로인드 IAF 회장 "우주기술과 AI·빅데이터 결합땐 새 비즈니스 기회 창출"
증권 IB&Deal 2022.05.23 17:29:09뉴스페이스의 등장은 새로운 우주산업 비즈니스를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중심의 우주개발에서 벗어나 다양한 민간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 우주 기술과 인공지능(AI)의 결합 등으로 무궁무진한 새 사업 모델들이 쏟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우주 전문가들은 뉴스페이스에 대한 우리나라의 역할도 크다고 강조한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한화·한국항공우주산업(KAI)·LIG넥스원 등 몇몇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국제 협력과 정부의 금전·비금전적 지원을 통해 우주산업을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23일 파스칼 에렌프로인드 국제우주연맹(IAF) 회장은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0년간 전 세계 1700개가 넘는 우주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받았다”며 “뉴스페이스의 등장으로 우주 기술과 AI 등이 결합된 분야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우주개발 민간 회사들이 태동하고 자금을 받으면서 기존에 없던 우주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에렌프로인드 회장은 6월 16일 ‘서울포럼 2022-대한민국 신성장전략:담대한 도전-우주에서 길을 찾다’에서 ‘인재 양성과 정부 지원’을 주제로 특별 강연에 나선다. 뉴스페이스는 정부 중심의 우주개발이 아닌 이익을 추구하는 위험 자본의 지원을 받고 우주에서 개발된 제품과 서비스로 이익을 창출하는 생태계를 말한다. 민간 인공위성 발사와 우주 관광, 달 탐사 등이 뉴스페이스 시대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꼽혀왔다. 하지만 에렌프로인드 회장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새로운 서비스들이 나올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인공위성 대량생산, 인공위성 궤도 서비스와 지리 정보 서비스, 빅데이터와 자율 시스템은 일부에 불과하다”며 뉴스페이스와 관련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뉴스페이스의 등장으로 우주 분야는 점차 다른 경제 분야와 통합되고 있고 혁신적인 우주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숙련된 인재들이 더욱 필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역할도 크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민간 우주산업이 아직 시작 단계에 있지만 한화그룹과 KAI·LIG넥스원 등 몇몇 기업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우주 발사체인 누리호 개발을 위해 올해 우주 예산을 증액한 것을 언급하며 “한국은 확실히 새로운 우주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한 좋은 길을 가고 있다”고 했다. 국내 뉴스페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언으로는 국제 협력과 정부 지원, 민관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에렌프로인드 회장은 “우주산업에서의 국제 협력은 중복된 노력을 배제하고 비용을 분담해 공동의 이익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국제우주대회(IAC)와 같은 국제회의에 참여하는 것은 국제 우주 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와 민간의 협력 방안 마련, 우주 사업가들의 혁신도 주문했다. 그는 뉴스페이스를 실현하는 방안 중 하나로 민관합작투자사업(PPP)을 강조했다. 공공 혹은 상업적 이익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는 PPP 방식이 사업화 촉진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은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지식과 노하우가 민간 기업에 전달되며 우주 스타트업의 생존률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우주 기업들에 대해서도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위험을 감수하며 생산 사이클을 가속화하고 투자자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
주브린 화성협회 회장 "韓, 민간 우주기업 육성에 성패 달려…美 SBIR 벤치마킹 필요"
산업 산업일반 2022.05.23 17:28:03최근 우주개발에 적극 뛰어드는 국가들의 면면을 보면 미국·러시아·중국 등 전통 우주 강국 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룩셈부크르 등 작은 나라도 눈에 띈다. 이들 국가의 특징은 정부 주도로 우주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정치권 차원에서 강력한 지원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UAE는 우주개발을 총괄하는 ‘우주청’을 설립한 후 끊임없는 투자를 통해 지난해 전 세계 다섯 번째로 화성 탐사 위성 발사에 성공했고 룩셈부르크는 우주개발로 확보한 자원에 대해 배타적 권리를 보장하는 ‘우주자원법’을 제정했다. 이 같은 제도를 바탕으로 전 세계의 우주 스타트업을 끌어모으고 있다. 로버트 주브린 화성협회 회장(파이오니어애스트로노틱스 회장)은 한국의 우주개발 역량과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주 연구, 행성 탐사, 국가 안보, 민간 스타트업 지원 등을 총괄하는 정부 차원의 우주 기관 설립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브린 회장은 세계적인 우주공학자로 1996년 파이오니어애스트로노틱스를 설립해 우주선 발사, 로봇 탐사 등 50개가 넘는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화성 탐사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화성협회(Mars Society)를 창립했다. 다음 달 15~16일 ‘대한민국 신성장 전략:담대한 도전-우주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리는 서울경제의 ‘서울포럼 2022’에서 글로벌 우주개발 동향과 미래 전망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주브린 회장은 “정부 우주 기관의 역할이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민간 우주 기업을 키우는 것”이라며 “우주개발이 민간 기업 주도로 바뀌는 ‘뉴스페이스’ 시대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한국도 다른 우주 선진국을 벤치마킹해 예산 지원으로 우주 스타트업 육성 체계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중소기업 혁신 연구(Small Business Innovative Research·SBIR)’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나사는 매년 예산의 1%를 적립해 우주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등에 지원한다. 그는 “미국 기업들은 매년 나사 기금을 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며 “이 같은 방식은 새로운 특허 기술을 개발하고 우주 관련 스타트업을 늘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우주산업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려면 우주 서비스 기관 설립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그가 제시한 모델이 바로 ‘국제우주채굴권특허청’이다. 1967년 제정된 우주조약에 의해 어떤 나라도 우주에서 배타적인 주권을 주장할 수 없다. 하지만 최근 들어 소행성이나 달 탐사에 성공한 국가에 채굴·개발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는 “한국이 이러한 채굴권을 상호 인정하는 권리 사무소를 설치하고 우주 선진국으로부터 국제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한다면 전 세계 우주산업에서의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브린 회장은 로켓, 인공위성, 달·화성·소행성 탐사 등 우주개발이 미래 인간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로켓으로 인간의 개척 영역을 지구에서 우주로 넓히는 데 성공했으며 재사용 로켓은 대륙 간 여행 시간을 단축해 지구상 어느 곳이라도 1시간 내에 갈 수 있게 만든다”며 “우주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은 날씨 예측, 자원 원격 감지, 통신 고도화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민간 기업의 발전 속도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 등이 우주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스페이스X는 재사용 발사체를 도입해 우주에서 먹는 점심을 훨씬 저렴하게 만들었고 대형 위성통신 발사를 통해 우주인터넷 같은 사업 계획을 실용화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민간 우주정거장에서 단단한 진공(Hard vacuum)과 무중력의 특성을 이용한 제품 개발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보 강화 측면에서 우주개발 기술이 더욱 고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주 기술이 국가 안보를 좌지우지하는 결정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유도 미사일을 발사해 러시아 군함을 격침시킨 바 있다. 주브린 회장은 “미국이 걸프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 우주개발 기술을 활용했고 현재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버티는 것도 스타링크 통신, 미국 정찰위성, GPS 유도탄 등 우주 자산 덕분”이라며 “미래의 전쟁에서는 우주력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주개발에서 국제 협력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우주 강국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와 서방세계 국가들 사이의 우주 협력은 현재 거의 단절된 상황이다. 그나마 미국이 캐나다·유럽·일본을 포함한 우방국들과 함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등을 통해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주브린 회장은 “한국도 전 세계의 우호국들과 국제 우주 임무에 참여하고 협력하는 게 필요하다”며 “한국의 원자력 기술이 달·화성 탐사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알립니다] 서울포럼 2022-대한민국 신성장전략:담대한 도전-우주에서 길을 찾다
산업 기업 2022.05.18 18:49:51서울경제신문이 올해 창간 62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글로벌 포럼을 개최합니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대한민국 신성장전략:담대한 도전-우주에서 길을 찾다’입니다. 인류의 꿈인 우주개발은 정부 주도의 ‘올드스페이스’에서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국방·안보 중심의 우주개발이 민간의 혁신 정신, 창의성·효율성과 만나 우주산업으로 진화한 것입니다. 우주산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한 단계 도약해야 하는 우리나라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에 ‘인류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우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필요한 법과 제도 개선, 인재 양성,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려 합니다. 올해로 열세 번째인 ‘서울포럼 2022’는 6월 15~16일 이틀간 서울 광장동 비스타워커힐서울에서 개최되며 주요 연사의 강연과 토론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합니다. 서울과 프랑스를 라이브로 연결해 여러 전문가·청중과의 질의응답 자리도 마련합니다. 첫날에는 세계적인 우주공학자 로버트 주브린 파이오니어애스트로노틱스 회장이 기조강연자로 나서 우주개발의 잠재력과 세계 우주산업 동향에 대해 설명합니다. 둘째 날에는 △우주 컨트롤타워와 인프라 구축 △우수한 인재 양성과 정부의 정책 지원 △국방우주, 안보와 방산 경쟁력의 핵심 등 3개 세션에 파스칼 에렌프로인드 국제우주연맹(IAF) 회장, 최상혁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랭글리연구소 수석연구원, 서은숙 메릴랜드대 물리학부 교수 등이 강연자로 나서 뉴스페이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과 비전을 공유합니다. 이번 포럼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우주산업 육성의 현주소와 과제를 짚어보는 열띤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아울러 청소년들의 과학적 상상력을 일깨우는 ‘유스포럼’과 우리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격려하는 ‘상반기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시상식’도 열립니다. 날짜:6월 15(수)~16일(목) 장소:서울 광장동 비스타워커힐서울 문의:서울포럼 사무국(070-7462-1108), 홈페이지(www.seoulfor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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