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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선물/국제상품시황] 미중협상 기대와 OPEC 감산 발표에...원유 60달러 넘겨
증권 IB&Deal 2019.12.23 19:01:06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은 일주일 전인 13일에 비해 배럴당 0.77%(0.46달러) 상승한 60.44달러에 마감했다. 1단계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과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발표 등에 따른 호재로 국제 유가는 3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9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섰다. 같은 날 금 2월물 온스당 가격은 13일에 비해 0.02%(0.30달러) 하락한 1,480.90달러를 기록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낙관론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나타나면서 미 증시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미 하원 가결 등 불확실성도 상존해 금 가격은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20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지난주 사이에 톤당 0.73%(45달러) 상승하며 6,1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기동 또한 미중 무역회담에 따른 기대감에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약 7개월래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6,200달러대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3월물 옥수수는 같은 기간 1.77%(6.75센트) 내리며 387.75센트로 거래를 종료했으며 소맥 3월물은 1.83%(9.75센트) 상승한 542.25센트, 대두 1월물은 1.82%(16.75센트) 오른 938.25센트로 각각 마감했다. 대두와 소맥은 1단계 무역 합의로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옥수수는 일부 차익실현 매물 때문에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NH선물 -
[NH선물/국제상품시황]OPEC 추가감산 합의...WTI 1.47%↑
증권 IB&Deal 2019.12.16 17:41:50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2월물 온스당 가격은 6일에 비해 1.1%(16.1달러) 상승한 1,481.2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초에는 미중 무역분쟁 긴장감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로 시작했지만 이후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고 향후 금리 인상 전망을 꺾으면서 금 가격이 장중 1%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미중이 무역합의에 도달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그러나 세부적인 합의 사항이 부족하다는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사라지지 않으면서 13일 금 가격은 전날에 비해 0.6% 상승 마감했다. 같은 기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은 배럴당 1.47%(0.87달러) 상승한 60.07달러에 마감했다. 주 초반에는 중국의 11월 수출이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하락세로 시작했으나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간의 추가 감산합의가 시장을 계속 지지하면서 하락 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1% 가까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미중 무역분쟁의 합의와 영국 총선 보수당 압승에 따라 유가는 3개월 만의 최고점까지 전진했다. 지난주에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2.34%(140달러) 오른 6,130달러에 마감했다. 주 초반에 중국의 11월 수입데이터의 호조로 인해 지지받는 모습을 보이더니 주중에는 LME 창고 내 전기동 재고 감소와 중국의 추가적인 경기 부양 기대가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말미에는 중국 제련소의 차익 실현과 미중 무역합의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과도한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약세장으로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3월물 대두는 6일(현지시간)에 비해 부셸당 1.96%(17.75센트) 상승한 921.5센트에 마감했다. 대두는 주초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USDA가 월간수급보고서에서 대두의 기말재고를 상향 수정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하락세를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NH선물 -
"OPEC+ 추가감산 불발땐 내년 국제유가 30% 폭락"
국제 경제·마켓 2019.12.05 17:30:58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OPEC 비회원 10개국으로 구성된 ‘OPEC+’가 5~6일 오스트리아 빈 석유장관회의에서 추가 감산에 합의하지 못하면 내년 유가가 30% 폭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CNN방송은 4일(현지시간) 원유시장 분석 업체인 라이스타드에너지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OPEC+가 더 강력한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 오는 2020년 상반기에 하루 80만배럴 정도의 공급과잉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브렌트유가 현재 약 63달러에서 단기간 40달러선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가 폭락 전망이 나오는 것은 셰일가스를 앞세운 미국 등이 감산에 동참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OPEC 비회원국들의 원유 생산량이 내년에는 하루 230만배럴로 치솟아 종전 최고 기록인 196만배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OPEC+는 2020년 3월까지 하루 원유 생산량을 120만배럴 줄이기로 합의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추가 감산을 주장하고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쌍용차, '풀뿌리 배럴 레이싱' 승마대회 후원
산업 기업 2019.11.25 10:45:01쌍용자동차는 제주에서 열린 정통 웨스턴 승마경기 ‘배럴 레이싱(Barrel·Racing)’을 후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사단법인 대한말산업진흥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마사회가 후원하는 ‘2019 풀뿌리 배럴 레이싱‘ 대회는 지난 23일 제주 표선해수욕장에서 열렸다. 배럴 레이싱은 말과 기수가 가장 빠른 시간에 경기장 내 삼각형 모양으로 놓인 3개의 배럴(서양식 나무통)을 이용해 정해진 패턴을 완성하면 승리하는 경기로, 이번 대회 코스는 예선 570m,·결승전 1040m로 설계됐다. 총 75명의 기수가 참가했으며 단체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유소년부 경기에도 15명이 참가했다. 쌍용차는 대회 현장에 2020 G4 렉스턴을 전시했다. -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석유 3천만 배럴 국영 암호화폐 지원에 쓸 것"
블록체인 정책 2019.11.22 16:57:14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약 3,000만 배럴의 석유를 국영 암호화폐 ‘페트로(Petro)’를 지원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이번 발언은 페트로 사용을 장려하려는 마두로 정부의 노력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물가가 치솟는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면서 베네수엘라 국민의 적은 봉급은 그마저도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또 미국의 전 방위적 제재로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Caracas)의 해외 금융 거래는 더욱 어려워졌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마두로 정부가 페트로 사용을 권장하는 새로운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국영 암호화폐 페트로를 지탱하고 뒷받침하기 위해 저장 탱크에 있는 원유와 생산품 재고를 즉시 상업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2월 석유를 담보로 한 코인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월 1억 페트로 발행을 명령했다. 같은 해 7월 암호화폐 페트로를 법정화폐 볼리바르(bolivar)와 연동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11월에 암호화폐 페트로 출시를 공표했다. 12월부터는 국민연금을 페트로로 지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페트로는 국민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로 발행됐다. 지난 5월 아르만도 아르마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원은 “국민이 원해서 페트로를 사용하는 경우는 없다”고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3월 페트로의 미국 내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의 경제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도구로 암호화폐를 활용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에선 지난해 대선 조작 의혹이 제기되면서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불복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볼리바르화 가치는 90% 이상 하락했다. 지난 9월까지 인플레이션율은 4,680%에 육박했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
이란, 원유 매장량 3위로 뛰어오르나…“매장량 530억 배럴 유전 발견”
국제 경제·마켓 2019.11.10 20:06:14이란이 유전 매장량이 530억 배럴이 넘는 유전을 발견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란 남서부 유전지대 후제스탄주에서 원유 매장량이 530억 배럴이 넘는 유전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 반가운 소식을 국민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 대형 유전은 정부와 국영석유회사가 이란 국민에 선사하는 조그만 선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 제재를 아무리 퍼부어도 우리는 530억 배럴짜리 유전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백악관은 알아야 한다”라며 “새로운 유전으로 국민의 부가 더 커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019년 영국 BP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의 원유 확인 매장량은 1,556억 배럴로 베네수엘라,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 네번째다. 이날 로하니 대통령이 발표한 새로운 유전의 상업적 생산이 확인된다면 이란의 원유 매장량은 2,000억 배럴이 넘어 1,689억 배럴인 캐나다를 앞질러 3위가 된다. 하지만 현재 이란은 미국의 경제 제재로 풍부한 석유 자원을 수출하는 데 크게 제약받고 있다.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평균 50만 배럴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사우디의 약 15분의 1 수준으로 세계 25위 정도다. 지난해 11월 미국이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기 이전에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250만 배럴(2018년 전체 세계 7위)을 기록했다./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
“배럴, 3분기도 고성장 지속할 듯”
증권 국내증시 2019.11.06 08:47:53하나금융투자는 6일 배럴(267790)에 대해 올 3분기도 상반기에 이어 고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두현 연구원은 “배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한 243억원 영업이익은 32.1% 늘어난 54억원을 전망한다”며 “계절적 성수기와 더불어 한일관계 악화 및 홍콩 시위 사태에 따른 동남아 여행객 수요 증가가 나타나면서 주력 품목인 래쉬가드 매출 증가가 큰 폭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분기는 중국 광군제 이벤트 및 애슬레져, 실내수영복 등의 판매효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대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2020년도 배럴은 애슬레져 및 실내수영복 매출 확대로 래쉬가드 매출 비중은 점차 낮아질 전망”이라면서 “중국 및 태국향 해외 매출의 본격화가 나타날 전망이며 중국은 글로벌 브랜드와의 콜라보 제품 런칭 및 유통망 확대 효과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석유공사 “英 자회사, 북해서 3,800만 배럴 가스 발견”
경제 · 금융 공기업 2019.10.17 17:06:19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6일 자회사인 영국 다나(Dana)사가 북해 ‘톨마운트’ 광구에서 대량의 가스가 있는 저류층을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73m 두께의 해당 저류층에는 추정 자원량 기준 2,200억 입방 피트, 원유로 환산할 경우 약 3,800만 배럴의 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석유공사 측은 파악하고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정확한 매장량 산정을 위해 정밀분석 작업에 곧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톨마운트는 영국 중부해안에서 50㎞ 떨어진 해상광구로, 다나와 또 다른 영국 에너지 기업인 프리미어 오일이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다나는 지난 2006년 톨마운트에 대한 탐사권을 취득한 바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양사는 지난 8월부터 본격적인 시추 작업을 시작해 이달 초까지 3,200m 이상을 굴착해 해당 저류층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
[SEN]사우디 원유시설 피격에 요동치는 국제유가...배럴당 100달러 전망도
증권 종목·투자전략 2019.09.16 11:40:45지난 14일(현지시간) 사우디의 세계 최대유전 두 곳이 예멘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세계 생산량의 5% 에 달하는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국제유가는 폭등세를 연출했다. 일각에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과거 생산 차질이 전세계 생산 대비 5%를 넘어선 경우는 2002년 11월 베네수엘라 총파업이 유일하다. 당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4개월간 50% 가까이 상승한 바 있다. 지난 14일 오전 4시(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정유회사 아람코의 핵심 생산 시설인 아브카이크(일일 700만배럴 생산)과 쿠라이스(일일 150만 배럴)이 예멘의 시아파 반군 ‘후티’의 드론 공격을 받아 생산이 중단됐다. 이곳은 세계 석유 공급량의 5% 이상의 처리 능력을 갖춘 세계 최대 석유 처리 시설이다. 국제금융센터는 16일 ‘후티반군의 사우디 핵심 석유시설 공격의 영향 점검 보고서’를 통해 “사우디는 보유하고 있는 비축유를 통해 생산 차질을 상쇄하고 이른 시일 내 생산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나, 규모가 워낙 커 시장에 상당한 충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우디에 대한 공격은 국제유가를 배럴당 100달러로 올릴 수 있는 이슈”라며 “생산 차질이 빠르게 복구된다는 가정하에 국제유가는 배럴당 10달러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사태로 사우디가 자체적으로 추정한 피해 규모는 일일 570만배럴이다. 인도 소비량(일일 478만배럴, 세계 3위)과 아프리카 전체 소비량(일일 438만배럴)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특히 사우디는 일일 700만배럴의 원유를 수출하고 있는데 이 중 2/3가 아시아로 향하고 있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생산중단의 상당 부분은 직접적인 공격 때문이 아닌, 예방차원의 생산 중단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펀더멘탈 문제보다는 불확실성이 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주 초반에 사우디 당국이 원유시설 가동 재개 시점을 발표하면, 유가의 방향이 명확해질 전망”이라며 “우선 사우디는 비축유로 수출을 지속해 공급 차질을 막겠다고 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역시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방출을 승인하고 유가 급등 대응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유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을 근거로, 전략비축유의 방출을 승인했다”며 “필요한 경우 시장에 잘 공급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원유 생산량 52일치(약 6억6,000만배럴)에 해당하는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다. SPR 방출은 역사적으로 △이라크전쟁(1991년)△허리케인 카트리나(2005년) △리비아 내전(2011년) 등 세 차례가 있었다. 이 연구원은 국제유가 급등에 대한 미국과 사우디의 대응책에도 “미국의 원유재고가 최근 감소 추세로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이 석유 시설 배후로 이란 지목 △추가 공격 가능성 △중동 정세 불안 등이 단기적으로 유가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미국의 원유재고는 5년 평균과 비교해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중에 있다. 이번 원유 시설 공격은 일회성이 아니며, 이란의 지지를 받는 후티 반군이 사우디 지역에 추가적인 공격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그는 “9월 비중확대 업종으로 ‘정유’를, 하반기 중장기 전략업종으로 ‘기계조선’을 추천한다”며 “유가 상승은 단기적인 모멘텀을 더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
사우디 폭격에 유가 폭등 우려..."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도"
국제 정치·사회 2019.09.16 10:42:26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시설이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된 가운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 사이에서 사우디 정부의 원유 시설 복구 속도에 따라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오닉스 원자재의 최고경영자(CEO) 그레그 뉴먼은 이번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을 경우 시장은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 시설인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 시설 두 곳이 예멘 반군의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됨에 따라 하루 570만 배럴 규모의 원유 생산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사우디 하루 산유량의 절반이자 전 세계 산유량의 5%에 해당한다. JP모건의 크리스티안 말렉은 시장이 지정학적 요인에 집중하면서 향후 3∼6개월간 국제유가가 배럴당 80∼9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산업 컨설팅회사 뮤즈앤스탠실의 틸라크 도시는 “이번 공격은 석유 업계에 9·11 공격과 동등한 수준의 타격일 것”이라며 “아브카이크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단일 석유 생산 및 처리 기반 시설”이라고 말했다. 대부분 전문가는 국제유가의 초반 상승은 불가피하지만 석유시설 가동 중단 지속기간이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 정부가 이번 피습으로 줄어든 산유량의 상당 부분을 수일 내 회복할 수 있으며 전체 산유량을 회복하는 데는 수 주가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사우디가 전 세계 여러 곳에 수백만 배럴의 원유를 비축해두고 있어 산유량 부족분을 대체할 수 있으며 미국과 다른 산유국들의 전략비축유 방출로 장기적인 타격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SVB에너지의 애널리스트 사라 바흐슈리는 “원유 시장에는 공급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이번 공격에 따른 시장과 유가의 충격을 예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오전 9시 57분(한국시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10.87%(5.96달러) 오른 60.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도 전장보다 배럴당 11.67%(7.03달러) 오른 67.25달러에 형성됐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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