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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윤리학회 "코로나19 백신 접종 우선순위 빨리 논의해야"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0.12.07 18:34:56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미국·영국·프랑스 등 선진 각국이 접종 우선순위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 대체로 요양시설 노인과 의료진이 접종 1순위다. 가장 구체적인 우선순위를 발표한 건 영국 백신접종·면역공동위원회(JCVI). ①요양시설 노인과 이들을 돌보는 직원 ②80세 이상과 일선 보건·의료서비스 종사자 ③75세 이상→ 70~74세 및 질병 취약계층→ 65세 이상→ 16∼64세 기저질환자→ 60~64세→ 55~59세→ 50~54세 순이다. 다 합치면 코로나19 사망 위험이 큰 인구의 90∼99%가 접종된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각 도시의 대형 콘퍼런스홀이나 스포츠 경기장 등을 대규모 백신 접종센터로 탈바꿈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영국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유럽에서 가장 먼저 6만명을 넘어섰다. 이와 관련, 한국의료윤리학회도 7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우선순위에 대한 민·관·학 간의 신속한 논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정부와 의료계가 코로나19 중환자실 치료의 우선순위와 중환자실 입·퇴실 원칙을 조속히 확립해 사회적 혼란을 막고 의료기관들이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코로나19의 의학적 근거에 더해 동등한 치료 기회, 건강 불평등의 완화, 공정성·투명성 등 백신 분배를 위한 윤리 원칙이 고려돼야 한다”며 “강제 접종이 이뤄질 경우 개인의 선택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 사회적 논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시급하게 개발하기 위해 심의·규제 절차를 간소화하더라도 시험 참여자 보호, 치료제 안전성 확보,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심의의 독립성이라는 기본 원칙을 준수하고 백신·치료제로 인한 피해보상방안을 국가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
뒷북 방역...골든타임 놓쳤다
산업 바이오 2020.12.07 17:53:14정부가 방역 대책의 타이밍을 잇달아 놓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규 확진자 수 등에서 이미 지난달에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상향 기준을 충족했지만 정부는 2주나 지난 후인 이달 6일 거리 두기 단계 격상을 발표했다. 게다가 사실상 한 지역으로 분류되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거리 두기 2.5단계 상향 시점을 서울시(5일)보다 3일 늦은 8일로 잡아 실효성 논란도 일고 있다. 정부는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서둘러 역학조사를 강화하기로 했지만 이마저도 ‘골든 타임’을 놓친 뒷북 대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15명으로 이틀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이 중 수도권 확진자가 422명으로 수도권은 닷새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 사이 서울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21.9명으로 최근 6주간 무려 13배나 늘었다. 수도권의 확진자 폭증은 시민들의 느슨해진 방역 태도 탓도 있지만 정부의 대응이 한발씩 늦었던 영향도 크다. 전문가들은 “이미 한 달 전에 확진자 급증세가 시작됐는데 이제 와서 거리 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게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다음 주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1,000명 넘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공무원·군·경찰 등의 가용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수도권의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라”며 “선별 진료소의 야간 및 휴일 운영을 대폭 확대하고 신속 항원 검사 활용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지만 이마저도 뒤늦은 대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미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가 전국 곳곳에 퍼져 있기 때문이다. 의료계의 한 관계자는 “역학조사 강화 같은 대책이 일주일이라도 일찍 나왔으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었을 것”이라며 “최근 정부의 대응책이 한 박자씩 늦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경제·방역 '두토끼' 욕심 낸 정부...결국 둘 다 잃었다
사회 사회일반 2020.12.07 17:44:1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세보다 한 발 늦은 정부의 방역 대책이 현재의 3차 대유행에 일조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제와 방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하고 격상을 주저하는 사이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결국 경제와 방역 모두 놓쳤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서둘러 8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를 2.5단계로 높이고 역학조사 인력을 확대하기로 했지만 이미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3차 유행이 시작된 지 이미 한 달이나 지난 데다 확진율도 높아 거리 두기 강화만으로는 현재의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제라도 핀셋형 방역보다는 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주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부는 7일 브리핑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격리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타액(침)으로 진단검사를 수행하는 한편 신속항원검사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나성웅 중앙방역대책본부 1부본부장은 “그간 검사 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은 검사 장비나 시약 부족이 아니라 검체 채취의 어려움이었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현재 의료진은 검사 대상자의 상기도(기도 중상부)에서 검체를 채취하지만 침을 이용해 검사할 경우 검체 채취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그간 검사의 정확성이 떨어진다며 신속항원검사 등에 대해 부정적이던 정부가 1년여 만에 새로운 검사 방식을 제안한 것이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3차 유행의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600명대 안팎을 기록하면서 대규모 검사의 필요성도 높아졌다. 나 1부본부장은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다음 주에는 매일 9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가장 큰 위기”라고 방역 개선 방침의 이유를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최근 잇달아 방역 대책에 실기하고 있다며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실제 민간 전문가들은 거리 두기 1단계 상황에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자 줄곧 한 박자 빠른 거리 두기 단계 격상을 주문해왔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격상을 주저하면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경고였다. 실제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당시 “정부는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단계 격상을 주저하고 있지만 확진자 수가 폭증할 경우 자영업자들이 2.5단계, 3단계로 연말을 보내게 될 수 있다”며 신속한 거리 두기 상향을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1일 확진자 수 등이 거리 두기 2.5단계 기준을 충족했을 때도 특정 장소에서 방역을 강화하는 ‘핀셋 방역’ 조치만 발표했을 뿐 단계를 조정하지 않았다. 확진자 수가 폭증한 뒤인 6일에서야 단계 격상 방안을 발표했다. 이마저도 8일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해 이미 5일부터 2.5단계에 돌입한 서울시보다도 사흘이나 늦은 상황이다. 정재훈 가천길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감염병 확산 방지에 1~2일의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정부가 누차 강조해왔으나 이번에는 단계 진입이 5~10일씩 계속 늦었다”며 “거리 두기 단계를 천천히 올리고 특정 장소에 국한된 방역 정책을 추가하면서 대응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현재는 다양한 일상생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추세인 만큼 단순한 역학조사 역량 강화 등으로는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추가적인 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을 보다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 교수는 “핀셋형 방역보다는 포괄적이고 일관된 메시지가 중요하다”며 “눈앞의 1~2주 이득을 보기보다는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빠르게 올리고 천천히 내리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2.5단계 격상에 경찰, '을호비상' 발령...내일부터 비상근무 체제
사회 사회일반 2020.12.07 16:14:06코로나19 확산세로 8일부터 3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상향되면서 경찰이 을호 비상태세를 발령하는 등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경찰청은 7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된다”며 “경찰도 내부적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외부적으로는 정부의 방역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에 위치한 서울·인천·경기남부·경기북부 지방청은 8일부터 을호 비상 태세에 돌입한다. 을호 비상은 대규모 집단사태·테러·재난 등이 발생해 치안질서가 혼란하거나 그 징후가 예견될 때 발령된다. 근무 인력 연가가 중지되고 가용경력은 50% 이내 동원된다. 지휘관·참모도 정위치(관내)에서 근무해야 한다. 비수도권은 2단계 격상시 지방청장이 경계강화 발령을 내린다. 이날 현재 전국 255개 경찰서 중 대구·제주지역을 제외한 243개 경찰서에 경계강화가 발령 중이다. 집회의 경우 2.5단계 방역지침에 따라 50인 이상 집회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 다만 지자체의 별도 집회 금지·제한 등 행정명령이 있을 경우 집회참여 인원을 제한하는 등 집회관리를 엄격하게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중앙재난재책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협업을 강화하고 18개 지방청은 시·도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조체제를 구축한다. 집합이 금지된 유흥시설 5종 및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적극 지원한다. 마스크 착용 여부 단속도 지원하고, 유흥업소 등 집합금지 업소 또는 21시 이후 집합제한 업소에 대한 방역수칙 위반 신고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협업해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확진자 등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에 대해서도 경찰관을 배치해 내외부 안전을 유지할 계획이다. 경찰청 측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인력이 부족할 경우 각급 경찰관서에 편성된 8,559명의 신속대응팀을 투입해 소재불명자 추적 및 신속한 확진자 동선 확인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울산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사회 전국 2020.12.07 16:10:33울산시가 요양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등 신규 확진자 급증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다. 울산시는 8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7일 밝혔다. 송철호 시장은 “지금의 확산세를 막지 못한다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더 큰 위기뿐이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상황의 엄중함을 이해해주시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밀폐·밀접·밀집으로 감염 위험도가 높은 중점관리시설 제한이 강화된다.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4종은 집합이 금지된다.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은 시설면적 8㎡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노래연습장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카페는 실내영업은 불가하고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에는 매장 내 영업이 제한되고, 포장 및 배달만 허용된다. 일반관리시설 13종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소독 등 기존 방역조치 이외에 시설별 특성에 따라 방역수칙이 추가된다. 실내체육시설은 21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며, 결혼식장, 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목욕장업, 오락실·멀티방은 음식 섭취 금지되며, 시설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이·미용업은 시설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거나 두 칸 띄우기가 적용된다. 학원·교습소, 직업훈련기관은 음식 섭취가 금지되며, 시설 면적 8㎡당 1명으로 인원 제한 또는 두 칸 띄우기를 시행하거나,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 제한 또는 한 칸 띄우기 실시하고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다중이용시설이 아닌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실외라도 위험도 높은 활동이 이루어지는 집회·시위장, 스포츠 경기장 등은 마스크 착용이 추가적으로 의무화된다. 100인 이상의 모임·행사는 금지된다. 다만, 순간 밀집도가 높고 구호제창, 비말전파, 타지역모임 등으로 감염 위험도가 높은 집회·시위, 대규모 콘서트, 학술행사, 축제, 전국단위 단체행사 등 5종의 모임·행사는 50인 이상 모임·행사가 금지된다. 예배·미사·법회 등의 종교활동은 좌석 수의 20% 이내로 인원이 제한되며, 종교활동 주관의 모임·식사는 금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시민 여러분의 일상과 생업 모두 큰 불편이 있지만 상황의 엄중함을 이해주시고 적극 협력해주시길 바란다”며 “대학별평가, 연말연시, 겨울철 등 방역취약시기가 계속되는 만큼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 노력과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수도권 은행, 2.5단계 맞춰 9시반에 열고 3시반에 닫는다
경제·금융 은행 2020.12.07 15:52:12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수도권의 은행 영업시간이 1시간 줄어든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고, 금융소비자와 금융노동자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8일부터 28일까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은행 점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평소 개·폐점 시각인 오전 9시·오후 4시와 비교해 30분 늦게 열고 30분 일찍 닫는 것이다. 다만 시행 첫날인 8일의 경우 평소처럼 오전 9시에 열고 폐점 시각만 오후 3시 30분으로 30분 앞당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일단 2.5단계 거리두기 기간에 맞춰 28일까지 단축 영업할 예정이지만 2.5단계 기간이 연장되거나 단계가 강화되면 단축 영업도 연장될 수 있다”며 “비수도권 지역으로 2.5단계 거리두기가 확대되면 단축 영업 지역도 넓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
5월의 악몽 재현되나...이태원 클럽서 11명 무더기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12.07 14:19:33지난 5월 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이태원 소재 클럽 5곳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7일 용산구에 따르면 이태원 소재 펍 웨스턴라운지, 투페어, 다이스, 젠틀레빗, KMGM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 용산구는 작성된 출입명부를 토대로 방문자 379명에게 검사를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이들에 대한 검사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또다시 600명대를 나타냈다. 전날(631명)에 이어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에 머물던 확진자는 중순부터 200명대로 올라서더니 300명대→400명대→500명대를 거쳐 600명대까지 치솟는 등 급격히 확산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8일 0시부터 3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
[속보] 질병청 “다음 주부터 의료 현장서 타액 검사법 순차 보급…항원검사도 도입”
산업 바이오 2020.12.07 14:16:53[속보] 질병청 “다음 주부터 의료 현장서 타액 검사법 순차 보급…항원검사도 도입” -
[속보] 질병청 “역학조사 역량 강화…감염경로 불명 사례 개선하겠다”
산업 바이오 2020.12.07 14:15:43[속보] 질병청 “역학조사 역량 강화…감염경로 불명 사례 개선하겠다” -
[속보] 질병청 “일주일 간 평균 위중증 환자 101명…전주 대비 26.3% 증가 ”
산업 바이오 2020.12.07 14:14:34[속보] 질병청 “일주일 간 평균 위중증 환자 101명…전주 대비 26.3% 증가 ” -
[속보]질병청 “현 추세면 내주 매일 900명 이상 확진자”
산업 바이오 2020.12.07 14:13:06[속보] 질병청 “현 추세 이어지면 다음 주 매일 900명 이상 확진자 발생 전망” -
서울 종로구 음식점 관련 36명 추가 확진…누적 총 112명
산업 바이오 2020.12.07 14:11:12[속보] 서울 종로구 음식점 관련 36명 추가 확진…누적 총 112명 -
코로나 공포 닥친 극장가…영화 '서복' 등 개봉 또 연기
문화·스포츠 문화 2020.12.07 12:04:01연말 기대작인 영화 ‘서복’이 개봉 연기를 결정했다.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격상되면서 결국 제자·배급사가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 대작 개봉이 극장가 숨통을 틔워줄 것이라던 기대도 물거품이 됐다. 영화 ‘서복’의 제작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7일 “12월로 예정돼 있던 개봉 일정을 잠정적으로 연기한다”며 “코로나 19 감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확산 및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깊은 고심 끝에 개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화 ‘서복’은 ‘건축학 개론’의 이용주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인류 최초 복제인간이라는 소재가 신선한 데다 공유와 박보검이 주연을 맡아 영화 팬들의 기대가 컸다. 입대한 박보검을 대신해 공유가 홀로 사전 영화 홍보에 앞장서 왔으나 코로나 19가 수그러들기는커녕 확산세를 보이면서 결국 개봉 일정을 미뤘다.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4관왕의 영예를 안았던 영화 ‘걸’도 개봉을 취소했다. 리틀빅픽처스는 “코로나 19 추가 확산 방지와 안전한 관람을 위해 개봉일은 연기하고, 언론 배급 시사회 등 예정된 행사들을 취소한다”며 “하루 빨리 사태가 호전돼 극장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연말 기대작인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은 개봉일 변경 계획은 밝히지 않았으나 사전 시사회 등은 모두 취소했다. 한편 극장을 찾는 관객 수는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 속에 크게 줄어 들었다. 주말 임에도 하루 관객 수가 10만 명을 넘지 못하는 등 연중 최악이었던 지난봄 수준으로 떨어졌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주말 관객 수는 17만 5,338명으로 집계됐다. 금요일이었던 4일에 4만 2,530명, 토요일과 일요일이었던 5일과 6일에 각각 6만 8,472명, 6만 4,336명이 극장을 찾았다.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 두기가 수도권에서 2.5단계로 격상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중 이용 시설에 대한 사람들의 경계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 된다. 극장가 침체는 연말까지 지속이 불가피해 보인다. 개봉 연기를 선언하는 시작들이 나오기 시작한데다 수도권에서 8일 0시부터 3주간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되면 극장은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중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
[종합] 서울 신규 확진자 244명… 중증환자 병상 5개만 남아
사회 전국 2020.12.07 11:45:52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세자릿수를 기록하는 가운데 어제 하루 24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는 시립동부병원에 병상 150개를 추가해 의료체계 포화를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7일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어 지난 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4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295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4일 235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5일 다시 254명으로 늘었고 일요일인 6일에 10명만 감소하며 연일 맹렬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이 13명이었고 나머지 231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전날 진단검사 건수 6,806건 대비 확진자수 244명을 나눈 확진율은 3.6%로 지난 8월 셋째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시내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졌다.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확진자가 17명 늘어 누적 90명을 기록했고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9명이 늘어 누적 42명으로 집계됐다. 동작구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전날 7명이 추가돼 누적 29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도 1명 늘어 누적 102명이 됐다. 사망자는 90대 서울 거주자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지난달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치료 중 전날 사망했다. 7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1만449명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3,395명이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6,952명이다. 전날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9.4%이고 서울시는 89.4%로 집계됐따.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62개이고 남은 병상은 5개다. 서울시는 이날 시립동부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일반 병상 107개를 확보하고 시립동부병원 내 유휴공간에 컨테이너에 임시병상을 설치해 총 150개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전화 인터뷰를 갖고 “현재 서울시의 병상 가동률이 90%에 육박하고 있고 특히 중증환자 병상은 62개 중 5개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가 현재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 8곳 중 남은 병상은 186개에 불과하다”며 “하루에 생활치료센터를 하나씩 열더라도 따라가기 힘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서울에서만 연일 세자릿수를 이어가면서 병상 부족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그는 “일부 전문가들이 병상 부족으로 인해 생활치료센터 대신 자택 격리치료를 고려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런 사태만은 막으려고 한다”며 “서울시는 당장 내일 생활치료센터를 1곳 더 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靑 대변인, 코로나 진단검사 후 자가격리..."비대면 업무 중"
정치 대통령실 2020.12.07 11:42:32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라고 청와대가 7일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 대변인이 지인이 다니는 교육시설의 보조교사가 확진된 것을 전날 저녁에 알게 됐다”며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자비를 들여 자발적,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고 비대면 근무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검사 결과가 오늘 늦게 나올 것 같아 오후 수석·보좌관 회의도 들어가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2시에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의 수보회의가 예정돼 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3차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 집중 방역을 주문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가용한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수도권 지역의 현장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라”며 “공무원, 군, 경찰 등 가능한 인력을 이번 주부터 현장 역학조사 지원 업무에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또 “수도권 지역 직장인, 젊은 층들이 검사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에 야간 및 휴일 운영을 대폭 확대하고 대규모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하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들어 정확도가 높아졌고 검사결과를 즉각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활용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국민들에 대한 당부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증상이 없더라도 선별진료소에 가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이미 허용돼있음으로 조금이라도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은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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