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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권 금융사범 첫 사형

중국 정부는 8일 1억위안(17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증권 금융사범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중국이 증권 사범에 대해 사형을 실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베이징 소재 중국 갤럭시증권 투자부문 책임자로 일했던 양얀밍(51)씨는 몰래 빼돌린 회사 자금으로 단행한 투자가 실패로 끝나자 지난 2004년 자살 시도를 했으나 미수에 그치고 공안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법정에서 횡령 자금 1억위안 모두를 관리들에게 뇌물로 줬다고 진술했으나 누구에게 돈을 제공했는지는 끝내 발설하지 않았다. 사법 당국은 횡령 자금중 6,500만달러의 용처를 밝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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