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보복 조치에 대응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가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미국은 이미 추락한 미국과 러시아 관계를 철저히 파괴하려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정부는 같은 날 러시아의 대선 개입에 대한 보복 조치로 외교관 35명을 추방하고 러시아 정부시설 2곳을 폐쇄했다.
미 정부는 “러시아 영사관에서 근무한 외교관들은 정보요원”이라고 지적하며 이 같은 조치를 단행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국 대선 개입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과 러시아를 향한 미국 정부의 비난을 완전히 부정한다”고 말했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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