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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춘다고 달라지겠나"...검단 '눈물의 분양'

추가 신도시 유탄 우려에도

"미루면 비용만 더 늘어날뿐"

이달부터 파라곤 등 분양일정

건설사 "예정대로 진행할 것"





2기 신도시인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이달 ‘검단 파라곤’을 시작으로 줄줄이 분양에 나선다. 부천 대장 등 추가 3기 신도시 발표와 맞물려 미분양 사태가 더 심화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분양이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건설사들은 일단 예정대로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을 늦춘다고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없고, 비용만 늘다 보니 ‘울며 겨자먹기’로 나설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고 토로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추가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검단에서 분양 될 물량은 8개 단지 7,139가구에 이른다. 앞서 4개 단지 5,023가구가 분양을 마쳤다. 7,000여 가구의 대규모 물량이 더욱 악화 된 조건 속에서 청약에 나서는 셈이다.

일단 건설사들은 분양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동양건설산업의 ‘검단 파라곤’이 오는 17일 견본주택을 열고 청약자 모집에 나선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분양승인이 나오면 구체적인 청약일정이 확정될 것”이라며 “당초 계획대로 분양 일정을 가져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다른 단지들도 비슷하다. 대광건영의 ‘검단신도시 대광로제비앙’은 이달 말, 금성백조의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는 이달 말 또는 6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당초 계획대로 분양이 진행된다. 모아건설의 ‘모아미래도’가 6월 말~7월 말 중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동양건설산업의 ‘검단파라곤 2차’는 9~10월, 우미건설의 ‘우미린 2차’와 모아주택산업의 ‘모아엘가’은 하반기 분양을 계획 중이다. 다만 대방건설의 ‘대방노블랜드 2차’는 미정 상태다.

3기 신도시 가운데 2곳이 검단신도시 인근(인천 계양, 부천 대장)으로 지정되면서 검단신도시는 주거 선호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새로 지정된 3기 신도시에 비해 서울과의 거리가 멀 뿐 더러 다른 2기 신도시보다 개발이 현저하게 늦기 때문이다. 실제 검단 신도시는 지난해 하반기 첫 분양 단지들이 괜찮은 분양 성적을 거뒀지만 지난해 말 3기 신도시 계획 발표 이후 관심이 뚝 떨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3기 신도시 발표로 검단신도시의 미분양 우려가 커졌다는 것은 현장에서도 인지하고 있지만 분양을 미룰 정도는 아니”라면서 “3기 신도시 입주가 2022년이나 돼야 시작되고, 교통망 대책도 계획대로 진행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희망을 갖고 분양에 나서는 데 결과는 장담할 수 없지 않냐”고 덧붙였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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