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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뉴질랜드 외교장관과 통화…‘외교관 성추행’ 언급 없었다

24일 마후타 신임 외교장관과 통화

코로나 대응·국제무대 협력 등 논의

‘첫 상견례’인 만큼 논의 의제 안올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2일 오후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4일 나나이아 마후타 뉴질랜드 신임 외교장관과 통화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대응,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 통화에서 꺼낸 ‘한국 외교관의 주뉴질랜드대사관 직원 성추행 사건’은 거론되지 않았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마후타 장관의 요청으로 이날 전화 통화를 가졌다. 강 장관은 뉴질랜드 최초의 여성 외교장관인 마후타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내년 뉴질랜드가 의장국을 맡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마후디 장관은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이 지난 달 총선에서 압승한 후, 지난 6일 2기 내각을 출범시키며 외교장관으로 발탁됐다.

강 장관은 내년 우리 정부가 개최 예정인 P4G(Partnership for Green Growth and Global Goals 2030 :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 뉴질랜드가 적극 참여해주길 요청했다.

강 장관과 마후타 장관은 한국과 뉴질랜드의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평가하고, 백신의 공평한 공급 및 분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백신공급체계(COVAX Facility) 등을 통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양국 장관은 공히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표명한 한국과 뉴질랜드가 각각 수소 관련 기술과 그린수소 생산에 강점을 갖고 있어 상호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공감하면서, 이러한 수소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28일 청와대에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다만 아던 총리가 지난 7월 문 대통령과의 정상 통화에서 언급한 ‘한국 외교관의 뉴질랜드 대사관 직원 성추행 사건’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던 총리는 주뉴질랜드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한국 외교관이 지난 2017년 현지인 행정직원을 부적절하게 성추행했다는 사건을 언급해 외교 갈등으로까지 비화됐다. 이번 양국 장관 통화는 마후타 장관 취임 후 첫 인사인 만큼 통화 주제에 오르지 않았다고 한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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