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봄철 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4월 한 달간 도내 소·염소 등 우제류 농가에 대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백신접종 대상은 도내 사육 중인 소·염소 농가 전체인 9300호 49만마리이며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돼지는 농장에서 자체 접종을 하면 된다.
백신구입 비용은 소규모 농가(소는 50두 미만, 염소는 전 농가)는 전액을 지원하고 전업 규모 이상의 농가에는 백신비용의 50%를 지원한다. 구제역 항체양성률이 저조한 것으로 확인된 농가는 최소 500만 원에서 최고 1000만 원의 과태료 부과와 함께 예방약품 지원 등 정부의 지원사업 우선 선정에서 제외되는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