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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글로컬대학30 2024년 본격 시동

6개 단과대학, 16개 융합학부로 개편

“대학과 지역산업의 동반성장 이끌 것”

울산대학교 캠퍼스 전경. 사진제공=울산대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울산대학교는 2024년도에 학문 간 벽을 허물고 학생들의 다양한 전공 영역의 경험과 선택권 보장을 위해 ‘개방·혁신형 융합대학 체제’로의 전면 개편을 시작한다.

글로컬대학은 교육부가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대학이다. 울산대는 2023년도에 선정된 최종 10개 대학에 포함됐다.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받는 등 대학의 혁신을 도모하고 미래산업 분야의 인재를 양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지역기업 및 대학들과 일체형 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대의 주요 학사 개편 내용은 단과대학 및 학부(과) 체제 개편, 모집단위 광역화 및 무(無)학과 제도 운영, 자유전공 융합대학(아산아너스칼리지) 신설, 학사구조 개편을 위한 기반 구축이다. 그외 핵심과제인 미래 신산업 대학원 신설, 혁신적 교원 인사 제도 도입, 시·공간 초월형 ‘UbiCam(유비쿼터스)’ 캠퍼스 조성, 글로컬 외국인 교육지원 체계 구축, 기업지원 공장(Complex) 조성, 중소기업 디지털 융합혁신을 위한 DX 센터 신설, 미래 메디컬 캠퍼스 혁신파크 ‘Ulim(울림)’ 조성도 병행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기존 10개의 단과대학과 51개의 학부(과)를 6개의 단과대학과 16개의 융합학부로 전면 개편한다. 지역 공동체의 리더가 될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목적으로 자유전공 융합대학(아산아너스칼리지)을 신설한다. 2025년 50명 입학정원에서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학사구조 개편에 따른 기반 구축을 위해 대형 강의동 신축 및 리모델링 등 공간 혁신도 추진된다.

산업구조 대전환에 따른 능동적 대처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차세대이차전지융합대학원, 탄소중립기술융합대학원, 의과학대학원 등은 2025년 설립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해외 진출 한국 기업의 우수 현지인 인력 공급을 위한 외국 명문대학과의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인 ‘WSU(Work & Study in Ulsan)’ 운영을 위해 올해는 헝가리,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명문대학들과 협력을 추진한다.

울산대 글로컬대학 추진 단장인 조지운 교학부총장은 “글로컬대학 선정을 계기로 울산대의 미래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산업과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도래하는 경제적·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방·혁신형 융합대학 체제’로의 개편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7월 글로컬대학 지정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전담부서인 미래교육혁신단을 신설했다. 이후 시-대학-산업체-혁신기관 등 24개 기관이 참여하는 지역협력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추진 업무협약과 공동선언식을 갖는 등 지역사회 역량을 결집했다. 글로컬대학 사업의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위해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행정지원티에프(TF)단을 구성했으며, 지역맞춤형 인재양성과 취·창업을 통해 정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지역사회의 염원을 담아 지역산업육성기금 조성목표인 1000억 원을 초과 달성해 전달식을 가졌다. 기금조성에는 HD현대, 서울아산병원, 울산대학병원, UNIST, SK에너지, 에쓰-오일(S-OIL), KCC, 에퀴노르코리아 등 14개 지역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 입어 2023년 울산대 취업률은 전년도 대비 5.2% 상승한 60.8%를 기록했다. 이는 HD현대, 현대자동차, 삼성SDI 등 지역 내 대기업 취업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또 취업의 질을 평가하기 위한 척도로 사용되는 유지취업률(4차)에서 82.8%를 기록하며 부울경 지역 졸업생 1000명 이상 대학 중 부산대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전년보다 취업의 양과 질적인 모든 면에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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