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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덕선이네 이사갔던 판교…'韓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0.06.05 16:59:27‘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에는 덕선이네가 판교로 이사를 가는 장면이 나온다. 당시 덕선이네가 판교로 간다고 하자 이삿짐센터 직원은 아무것도 없는 곳에 농사지으러 가는 거냐고 묻는다. 실제 지금은 시대의 변화를 이끄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몰려 있는 판교지만 20년 전만 하더라도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판교는 논밭이 있고 천이 흐르는 전형적인 농촌 풍경을 간직하고 있었다. 판교는 지난 -
'일제 수탈' 아픔 서린 군산...젊은 창업가들 '꿈의 무대' 탈바꿈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0.05.08 17:20:37군산은 낡고 오래된 도시라는 느낌이 강하다. 개항 이후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 제조업의 부흥과 쇠퇴를 거치면서 그런 이미지가 굳어졌다. 군산 곳곳에 남아 있는 오래된 건축물들도 정체되고 어두운 도시 이미지에 큰 영향을 줬다. 군산이 유독 과거의 시대 배경을 다룬 영화 촬영지로 선호되는 것도 그런 이유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변호인’ ‘8월의 크리스마스’ ‘타짜’ ‘장군의 아들’ 등을 비롯해 수많은 영화 -
골목골목 켜켜이 쌓인 이국적 숨결… 부촌·달동네 공존하는 '이태원·한남동'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0.04.03 16:49:55이슬람성원·게이힐·후커힐, 유엔빌리지·외국인아파트(현 나인원한남).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태원과 한남동은 다양한 하위문화와 외래문화 등이 뒤섞여 서울에서 가장 문화적 다양성이 높은 지역이다. 그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래전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이태원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는데 우선 용산구청 홈페이지에는 조선 시대에 이태원이라는 역원(숙소)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설명하고 -
회장·군수 살던 저택이 브루어리·게스트하우스로
산업 기업 2020.02.21 17:34:54프로야구단 기아타이거즈(옛 해태타이거즈)가 우승을 밥 먹듯 하던 시절이 있었다. 한때 ‘해태 왕조’라고 불릴 정도로 우승을 자주 하다 보니 연고지 광주는 야구의 도시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우승 후 광주 중심지를 돌며 벌이던 카퍼레이드는 시민들의 기억 속에 여전히 뚜렷하게 남아 있다. 당시 기아타이거즈가 카퍼레이드를 할 때 꼭 지나던 장소 중 하나가 광주 도심 동구에 위치한 금남로다. 대통령 선거철이 되면 대선 -
낡은 건물들 사이로 힙한 카페...반세기 시공간 뛰어넘은 '서울의 브루클린'
산업 기업 2020.01.17 18:00:59성수동에는 두 개의 지하철 노선이 지난다. 서울 동서남북을 1시간30분 동안 느리게 도는 순환선 지하철 2호선이 성수역과 뚝섬역을 지나고, 강남과 분당을 30분 만에 연결시켜주는 신분당선이 서울숲역을 지난다. 아주 느린, 그리고 아주 빠르게 성수동을 지나는 지하철 노선의 차이만큼이나 성수동은 최소 50년 이상의 시공간을 뛰어넘은 듯한 서로 다른 풍경들이 뒤죽박죽 섞여 있다. 성수동이 형성될 때부터 자리를 잡았던 자 -
화려한 테헤란로의 이면, 분양홍보관이 가득 채운 리테일
산업 기업 2019.12.20 17:42:59서울 오피스 권역은 크게 도심·여의도·강남 3개 지역으로 나뉜다. 3대 오피스 권역 중 최근 가장 활발한 분위기가 전해지는 곳은 강남이다. 최근 오피스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공유 오피스가 테헤란로 일대에 집중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스타트업들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위워크’는 테헤란로에만 7개 지점이 들어섰고 ‘스파크플러스’ ‘패스트파이브’ 등 대부분의 공유 오피스도 테헤란로에 큰 비중을 두 -
테헤란로에서 사라지는 건축가 김수근의 흔적들
산업 기업 2019.12.20 17:42:23한때 테헤란로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건축가인 고(故) 김수근 씨와 그의 제자들이 설계한 건축물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옛 르네상스 호텔이 바로 김수근 씨가 설계한 건축물이었다. 1988년 완공된 이 호텔은 김수근 씨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인 1985년 병상에서 스케치한 마지막 작품 중 하나로 그의 유작이다. 김수근 씨는 르네상스 호텔을 중심으로 테헤란로라는 공간의 정체성을 만들고 그 맥락을 잇고자 했다. 실제 강 -
벤처·복부인 뛰어든 '욕망의 테헤란로'...한국도시 현대사 응축된 '자본 블랙홀'
산업 기업 2019.12.20 17:37:56서울 강남역부터 삼성역까지 약 4㎞에 이르는 테헤란로 10차선 도로 양옆으로 들어서 있는 직사각형 모양의 대형 오피스빌딩들은 성장률을 나타내는 막대그래프를 연상케 한다.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기보다는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높이 치솟기 위해 경쟁하는 듯한 모습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특징 없는 평범한 오피스지구로 보이지만 테헤란로는 한국 현대사가 응축된 욕망의 공간이다.테헤란로를 비롯한 강남 개발이 본격화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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