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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이](영상) '동감' 순수하고 또 순수, 장점이 곧 단점이 되는
서경스타 영화 2022.11.17 07:39:22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순수함의 극치다. 다만 이 순수함이 장점일 수도 단점일 수도 있다. 그 나이대에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 소중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지루함과 답답함의 반복이 될 수도 있다. 22년 만에 돌아온 영화 ‘동감’이 불러온 양가감정이다. ‘동감’(감독 서은영)은 1999년에 사는 용(여진구)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 햄(HAM)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
[오영이] '데시벨' 김래원이 멱살 잡고 끌고 가고, 차은우는 재발견되고
서경스타 영화 2022.11.15 18:28:08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묵직한 메시지를 의도대로 전달하기란 쉽지 않다. 여기에 장르적 재미까지 더하는 것은 큰 시도다. 영화 ‘데시벨’은 도전했고, 이 모든 중심에 있는 주연 김래원은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데시벨’(감독 황인호)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 영화다. 작품의 -
[오영이] 굿바이 채드윅…'블랙 팬서2', 경건한 이별과 새 영웅의 탄생[영상]
서경스타 영화 2022.11.09 17:55:29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와칸다 포에버."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외치는 마법 같은 주문이다. 와칸다 사람들은 지친 상태에서도 이 주문을 들으면 초인 같은 힘을 발휘한다. 故 채드윅 보스만의 빈자리로 영화 '블랙 팬서'는 최대의 위기를 맞았지만, "와칸다 포에버"라는 인사와 함께 힘차게 재도약했다. 작품은 이 과정을 경건하고 묵직하게 그리며 고인을 향한 추모도 잊지 않았다. 새 영웅의 탄생을 지켜보는 것만으로 의 -
[오영이] 원룸 탈출기가 이렇게 참신할 줄이야…영화 '옆집사람' (영상)
서경스타 영화 2022.11.03 13:00:00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영화 ‘옆집사람’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염지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올여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2관왕에 오르기도 했던 이 영화는 색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연극·독립영화를 시작으로 최근 TV 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있는 오동민이 큰 줄기를 담당하고 배우 최희진, 이정현이 함께했다. 향후 충무로를 이끌어갈 젊은 얼굴들과 신진 감독이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
[오영이] 당신은 '고속도로 가족'에게 손 내밀 수 있나요? (영상)
서경스타 영화 2022.11.02 18:47:43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영화 '고속도로 가족'에 나오는 가족은 겉으로 보기에 불행하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텐트를 치고 살면서 끼니도 제때 해결하지 못하지만, 이상하게도 이들의 표정은 행복으로 충만하다. 서로와 함께라면 그 어떤 시련도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 굳건하다. 그러나 더 이상 가족이 함께하지 못하게 될 때, 위태롭고 아슬아슬해진다. 누군가, 이 가족에게 손 내밀어 줄 수 있을까. '고속도로 가족'(감독 이 -
[오영이] '자백' 이 정도는 해야 스포일러 함구령 내리지
서경스타 영화 2022.10.26 08:00:00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스릴러. 사람들로 하여금 긴장감을 일으키는 장르. 영화 ‘자백’이 스릴러의 의미를 그대로 구현해냈다. 고도의 심리전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하고, 이야기의 퍼즐이 맞춰질수록 쫄깃함은 더해진다. ‘자백’(감독 윤종석)은 내연녀 김세희(나나) 살인 사건 용의자가 된 유민호(소지섭)가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승률 100%의 변호사 양신애(김윤진)를 찾는 이야기다. 유민호와 양신애는 치열한 -
[오영이] '리멤버' 친일파 향한 사적 복수, 깊은 의미 속 남은 여운
서경스타 영화 2022.10.21 08:00:00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영화 '리멤버'는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아직 뿌리 뽑지 못한 친일의 잔재부터 사적 복수의 정당성, 세대 통합, 그리고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기억에 대해 이야기한다. 메시지는 진한 여운으로 다가오고, 오랫동안 생각하게 만든다. '리멤버'(감독 이일형)는 일제강점기 때 친일파들에게 가족을 모두 잃은 80대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가 기억이 다 사라지기 전 평생을 준비한 복수를 감행하는 -
[오영이][영상] '컴백홈' 지금의 날 만들어 준 고향, 구수하고 정겹다
서경스타 영화 2022.10.06 19:12:51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고향 하면 떠오르면 몇 가지 단어와 문장이 있다. 따뜻하고 정겹고, 익숙하면 반갑다. 반대로 외면하고 싶은 것과 마음속 깊숙이 묻어 둔 비밀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영화 '컴백홈'은 이런 고향에서 내가 숨겨두고 외면했던 것과 다시 마주했을 때 비로소 상처가 치유된다고 말한다. '컴백홈'(감독 이연우)은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무명 개그맨 기세(송새벽)가 거대 조직의 -
[오영이] B급 공포영화인 줄…말도 안되게 무서운 영화 '스마일'
서경스타 영화 2022.10.05 09:25:19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귀신과 미소. ‘빨간 마스크’ 시절부터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공식 덕분에 영화 ‘스마일’(파커 핀) 역시 처음 봤을 때는 그저 뻔한 B급 공포 영화처럼 보인다. 그러나 ‘스마일’은 그런 우리의 예상을 가뿐히 뛰어넘을 만큼 강렬한 공포를 선사한다. 정신과 의사 로즈(소시 베이컨)는 기괴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눈 앞에서 목숨을 끊는 환자를 목격한다. 그날 이후 로즈의 일상에는 설명할 수 -
[오영이] 뮤지컬이라 더 빛난 '인생은 아름다워', 허를 찌른 여운
서경스타 영화 2022.09.28 19:23:25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국내 최초 뮤지컬 영화라는 타이틀만 생각하고 봤다가는 요동치는 감정에 주체하지 못할 것이다. 능숙하지 않은 노래 실력과 서툰 안무에도 고스란히 감정이 전달된다. 웃다가 울다가 감동하게 되는 영화 ‘인생을 아름다워’만의 매력이다.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는 폐암 선고를 받은 세연(염정아)가 남편 진봉(류승룡)에게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하면 -
[오영이] '정직한 후보2' 설정은 2배, 웃음은 애매
서경스타 영화 2022.09.28 08:00:00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재밌는데 아쉽다. 애매한 웃음 타율이다. 유쾌한 풍자로 배꼽도둑 역할을 톡톡히 해낸 전편에 대한 그림자 때문일까. 영화 ‘정직한 후보2’가 부담을 잔뜩 안고 돌아왔다.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창궐하던 시기 개봉한 작품의 속편이다. 전편은 제대로 비수기를 맞은 극장가에서 선전하고, IPTV·OTT서비스 등으로 입소문을 탔다. 맛깔나는 연기로 원맨쇼를 펼친 -
[오영이](영상) N차관람 부른 반전영화, 10개 언어가 주는 극강 몰입감…프랑스 스릴러 '9명의 번역가'
서경스타 영화 2022.09.24 08:16:17"그 나이에 여기 오다니, 운이 좋네요." 전 세계에서 특별히 선발된 9명의 번역가들이 러시아 부호의 저택 아래 밀실에 스스로 갇힌다. 러시아 친구들의 감시 아래 글로벌 베스트셀러 '디덜러스' 3권 번역작업을 시작한다. 비록 갇혀있긴 하지만 그 안에서 나름 생활을 즐긴다. 작품 내용에 관해 서로 토론하고, 결말에 대해 분석하거나 캐릭터의 행동을 이해하려 하기도 하고. 샴페인을 터뜨리며 인류애에 호소하는 사랑 노래를 -
[오영이] '늑대사냥' 진하게 풍기는 피 냄새, 청불 받을 만하네
서경스타 영화 2022.09.22 17:22:08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피가 튀기고 살점은 뜯겨져 나오며 뼈는 부러진다. 지독할 정도로 진득한 피 냄새가 스크린을 뚫고 풍기는 것만 같다. 영화 '늑대사냥'의 80%는 거친 액션과 피로 가득 차 있다. 청소년 관람불가를 받은 만큼, 그 수위는 극악무도하게 높다. 이런 장르적 특성상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액션을 사랑하는 이들의 취향을 저격하기 충분하다. '늑대사냥'(감독 김홍선)은 극악무도한 -
[오영이] '공조2' 명분 있는 귀환, 박수로 반길 수밖에
서경스타 영화 2022.09.07 16:56:22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공조2: 인터내셔날’이 켜켜이 쌓은 디테일로 속편의 우려를 싹 지웠다. 캐릭터간 케미는 풍부해지고, 코미디는 강해지고, 액션 스케일은 커졌다.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이 진화한 시리즈의 좋은 예다.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이하 ‘공조2’)는 북한 형사 철령(현빈)이 남한으로 숨어든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새로운 공조 수사에 투입되고, 남한 형 -
[오영이](영상) '리미트' 뼈대만 남은 영화, 배우 열연만으로 채우기 힘든
서경스타 영화 2022.08.31 08:00:00오늘 영화는 이거! ‘오영이’ 속도감을 얻은 대신 스토리를 잃었다. 매력적인 캐릭터들만 남고 유기성은 사라졌다. 메시지 전달의 한계를 경험한 영화 ‘리미트’다. ‘리미트’(감독 이승준)는 경찰 소은(이정현)이 아동 연쇄 유괴사건 수사를 위해 피해자 엄마 연주(진서연) 대역을 맡게 됐다가 자신의 아이까지 유괴 당하는 이야기. 소은이 유괴사건의 골든타임 48시간의 타깃이 되면서, 협상을 요구하는 범인을 추격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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