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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수치 정상이라도, 안심 금물”…침묵의 장기가 보내는 위험신호
산업 바이오 2025.10.25 05:30:00간은 병이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침묵의 장기'라 불린다. 특히 국내에는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가 많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간염은 바이러스, 알코올, 지방간, 약물 등으로 인해 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바이러스 간염은 감염 원인에 따라 크게 A∙B∙C형으로 나뉜다. 지속 기간에 따라 6개월 미만을 급성, 6개월 이상을 만성으로 구분한다. 만성 간염이 있으면 장기적으로 간세포 -
“백신 아닌데, 한 번 맞으면 5개월 안심”…RSV 항체주사 뭐길래
사회 사회일반 2025.10.18 05:30:00단순 감기인 줄 알았던 영유아가 숨찬 증상을 보이고 모유·분유를 잘 먹지 못한다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RSV는 만 2세 이하의 영유아 대다수가 한 번 이상 감염될 정도로 흔한 호흡기 병원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유행한다. 대개 상기도 감염으로 지나가는 소아나 성인과 달리, 영유아에게는 모세기관지염·폐렴으로 빠르게 진행돼 입원 치 -
“5살 아이에게 탈모가?” 피부과 갔다가 뜻밖의 진단에 ‘화들짝’
사회 사회일반 2025.10.12 05:30:005세 자녀의 탈모 증상으로 내원한 부모님이 있었다. 몇 달 전 이마에 길쭉한 모양의 발적이 생겼는데 점점 커지더니 피부가 단단해지면서 병변이 이마를 타고 두피 쪽으로 올라갔다고 한다. 아이의 이마 피부는 마치 기다란 막대로 꾹 누른 것처럼 길쭉하고 움푹 패여 있었다. 초기에는 단순 피부염으로 여겨 치료를 했는데, 수개월이 지나도록 나아지질 않고 탈모반까지 발생하자 큰 병원을 찾았다는 것이다. 이 환아는 병력 청취 -
명절이 두렵다? 추석 연휴 ‘관절 건강’ 지키는 꿀팁
사회 사회일반 2025.10.04 06:24:00최장 열흘 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추석 명절은 온 가족이 모여 풍성한 음식을 나누고 정을 나누는 즐거운 시기다. 그러나 관절염 환자들에게는 명절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장거리 운전이 불가피한 데다 제수 준비에 무거운 짐을 들고 나르는 일 등 명절 특유의 활동들이 관절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추석은 여름과 가을이 맞닿는 시기라 일교차가 크고, 대기압과 습도의 변화가 잦아 관절염 증상을 악화시 -
몇 시간만 늦어도 장 절제? 소아 서혜부 탈장, 놓치면 안될 신호
산업 바이오 2025.09.27 07:00:00아이를 키우다 보면 부모가 가장 먼저 이상신호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기저귀를 갈거나 목욕을 시키던 중, 혹은 아이가 크게 울다가 갑자기 사타구니가 불룩 튀어나오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한다. 이는 영유아기에 흔히 발생하는 ‘서혜부 탈장’일 가능성이 높다. 탈장은 말 그대로 장이 정상 위치에서 벗어난 상태다. 소아의 서혜부 탈장은 전체 남아의 약 3~5%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하다. 여아에서도 나타나지만 남아 -
구내염 아니었다…혀 옆면에 생긴 작은 궤양, 알고보니
사회 사회일반 2025.09.20 07:00:00평소 술 담배를 즐기던 김모(62·남) 씨는 최근 혀의 옆면에 작은 상처가 생겼다. 상처 부위에 통증이 있었지만 단순 구내염이라 여겨 치료제를 바르며 버텼다. 그러나 몇달이 지나도록 상처가 낫기는 커녕 점차 커졌고 음식을 먹기도 어려워졌다. 뒤늦게 병원을 찾은 김 씨는 검사 결과 설암 2기로 진단됐다. 비교적 조기에 발견한 덕분에 설절제술과 함께 경부 림프절 절제술을 받을 수 있었고, 허벅지에서 조직을 떼어 혀를 재 -
"알려진 것만 8천여 종" 희귀질환 희망으로 떠오른 유전체의학
사회 사회일반 2025.09.18 16:00:58희귀질환의 정의는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 국내에서는 유병인구 2만 명 이하 또는 유병 인구조차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를 희귀질환으로 정의한다. 희귀질환의 80% 이상은 유전자 이상이 원인이다. 대부분 체내 세포분열 시 유전자를 복제하는 과정에서 무작위로 생기는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한다. 음주, 흡연 등 좋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발생하는 성인 질환들과 달리 희귀질환의 대부분은 그저 운이 없어 발생할 뿐이다. 그 -
유방재건, 암 치료 넘어 삶을 되찾는 과정
산업 바이오 2025.09.14 05:30:00국내 여성암 1위인 유방암 환자는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유방암은 조기 검진 확산과 치료법 발전으로 생존율이 크게 향상되고 있지만 수술 후 남는 상실감은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있다. 유방을 절제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암을 이겨냈다는 사실만큼 중요한 것은 일상으로 돌아가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이다. 이런 의미에서 유방재건은 단순한 미용 수술이 아니라 삶을 되찾는 과정이다. 유방재건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
70% 망가져도 증상 없다…간암 알리는 의외의 신호
산업 바이오 2025.09.06 13:00:00직장인 김 모 씨(47)는 최근 이유 없이 피곤하고 입맛이 떨어졌다. 처음에는 단순히 업무 스트레스 때문일 거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피로감이 점점 심해지고 체중도 줄어들자 가까운 대학병원을 찾아 건강 검진을 받았다. 일주일쯤 지나 김씨는 뜻밖의 결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간경변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 김 씨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만성적인 피로감에 시달리지 않느냐"며 "피곤함을 -
“생리통 없는 사람이 어딨냐고?” 10명 중 1명은 ‘이 병’ 때문
문화·스포츠 헬스 2025.08.30 05:30:00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하는 생리통. 하지만 통증이 단순한 월경 현상이 아니라 ‘자궁내막증’이라는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더욱이 자궁내막증은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생리통이 반복된다면 당연한 증상이라고 여겨 무심코 넘기기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쪽을 덮는 자궁내막 조직이 난소, 난관, 복막 등 자궁 외부의 -
“혈액형 달라도 된다” 전문가가 말하는 ‘신장이식’ 성공요소
문화·스포츠 헬스 2025.08.23 05:30:00“아내가 준 콩팥(신장)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됐습니다.” 50대에 만성 콩팥병(신부전)으로 진단돼 수년간 혈액투석을 받아온 한 남성 환자의 고백이다. 60대 중반의 남편이 버티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다 못한 아내가 자신의 콩팥 한 쪽을 나눠준 것에 대한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신장은 우리 몸에 두 개가 있어 살아있는 사람이 하나를 기증해도 남은 신장이 두 개의 역할을 대신 수행한다. 과거에는 부모와 자녀 또는 형제자 -
나이 탓? 시야 좁아지고 잦은 두통…뇌가 보내는 위험신호
사회 사회일반 2025.08.16 11:00:0050대 초반의 직장인 김모 씨는 올 들어 부쩍 시야가 흐려지고 신문 글자가 잘 보이지 않아 가까운 안과를 찾았다. 검사 결과 특별한 안질환은 없었고 “노안이 시작된 것 같다”는 말에 돋보기를 맞췄다. 하지만 안경을 써도 양쪽 시야 바깥쪽이 점점 어두워졌고 두통까지 나타났다. 뒤늦게 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김씨의 진단명은 뇌하수체 종양이었다. 뇌하수체는 뇌의 한가운데 양쪽 시신경이 교차하는 부위의 약 5 -
담배 피는데 소변에 피가? 당장 병원 가야 할 신호
사회 사회일반 2025.08.09 07:00:00“소변에 피가 섞여 나왔는데, 특별히 아픈 데도 없고 해서 방광염이겠거니 생각했어요. ” 병원에서 방광암 진단을 받으면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 대다수 방광암 환자에서 '통증이 없는 혈뇨'가 첫 증상으로 나타난다. 가벼운 감염이라고 여겨 무심코 넘기기 쉬운 증상이 방광암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방광암은 국내에서 남성암 발생률 10위, 여성암 발생률 14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암이다. 초기에 뚜렷한 증 -
“감기인 줄 알았는데 폐암?” 무시하면 안되는 몸의 경고 신호
사회 사회일반 2025.08.02 09:00:00“단순한 감기 증상으로만 여겼는데 폐암이라니요.” 갑작스럽게 폐암 진단을 받으면 대부분 이런 반응을 보인다. 실제 폐암 환자의 상당수가 처음에는 기침, 피로, 가벼운 호흡 곤란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다. 감기나 기관지염과 증상이 유사하다보니 가벼운 호흡기 질환으로 치부하고 넘어가기 쉽다.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를 무심코 지나쳤다가 폐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 발견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폐암은 -
당뇨 있는데 안개 낀 듯 뿌연 시야…이 증상 방치하면 실명?
사회 사회일반 2025.07.26 05:30:00“요즘 들어 글씨가 흐릿하고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네요.” 40~50대 중반을 넘긴 환자들이 안과를 찾을 때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다. 상당수 환자들이 이러한 증상을 단순한 노안의 시작으로 여긴다. 그런데 진료를 받은 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원인 질환이 드러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표적인 사례가 당뇨망막병증이다. 시력저하의 원인이 노화가 아니라 혈당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접한 환자들은 적잖이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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