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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분처방” 논란 커지더니 결국[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12.13 16:32:50“다음주부터 삭센다,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처방이 제한됩니다. ” 며칠 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다운로드를 받아놓고 잊은지 오래된 비대면진료 앱의 푸시알람이 울렸습니다. 두달 전 국내 출시와 동시에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의 비대면 진료 처방이 15일까지만 가능하다고 안내하는 내용이었죠.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
"전쟁이 따로 없다" 약 절대 안먹는 아기, 독감 걸렸을 땐[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12.06 11:30:00“아기 약 먹이는 방법, 꿀팁 없을까?” 또래보다 조금 늦게 엄마가 된 J가 밤 11시가 다 될 무렵 카카오톡 단체대화방(단톡방)에 SOS를 쳤습니다. 맞벌이를 하며 이제 갓 두 돌 지난 아들을 키우느라 도통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J는 아이의 잔병치레가 잦아 고민이 많다고 털어놓았죠. 기온이 떨어지고 찬 바람이 분다 싶으면 어김 없이 콜록거리기 시작하는데 아이한테 몇번 옮은 뒤로는 겁부터 난다고요. 지난 주말 차로 두 시 -
‘치매 예방된대” 강남병원 줄서더니…항체신약 드디어 국내 상륙[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11.29 13:55:48“전화도 안 받아. 직접 가야 하는데 대기줄이 장난 아니야.” 몇달 전 오랜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자리를 지키던 K가 그동안의 힘들었던 마음 고생을 털어놓았습니다. 제작년 이맘 때쯤 어머니가 치매 의심 소견으로 진단됐고 가족들과 함께 백방으로 치료법을 알아보던 중 ‘치매에 관한 일인자’라고 불리는 의사가 운영한다는 병원을 소개 받았다고요. 전화, 온라인 예약은 커녕 방문 예약을 잡기도 하늘 -
“수능이 코앞” 쉬쉬하며 찾는 특효약 정체가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11.08 11:31:42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능을 본지 어느덧 20년이 다 되어가는 데도 시험 당일 1교시 시작을 알리는 타종 소리와 함께 문제지를 받아들던 순간의 떨림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창피함을 무릅쓰고 고백하자면 저는 늘 입던 교복 차림에 즐겨먹던 과자까지 챙겨서 고사장에 갔습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르고 싶다면 평소와 비슷한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게 좋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철 -
영화 ‘울버린’이 현실로? 전기 자극 주니 새살 돋아나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11.02 07:00:00공상과학(SF) 영화 좋아하세요?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엑스맨’ 시리즈에는 돌연변이로 인해 기이한 능력을 갖게 된 초능력자, 일명 '뮤턴트'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자기장을 이용해 금속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매그니토’가 철로를 엿가락처럼 갖고 노는 장면은 단연 압권이죠. 뮤턴트들의 정신적 지주인 ‘프로페서X’는 텔레파시와 독심술로 다른 사람의 머릿속을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생각을 바 -
먹으란 거야? 말란 거야? 알쏭달쏭 ‘오메가3’ 효능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10.27 05:30:00“그래서 먹으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아침 댓바람부터 대학 동창 10여 명이 참여하는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이 시끌벌적해졌습니다. 평소 건강 관리에 유독 관심이 많은 K가 ‘우리도 어느새 40대를 바라보는 나이’라며 오메가3 지방산의 효능이 담긴 기사를 공유한 것이 발단이었죠. 최근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하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거든요. 김기웅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 -
‘머스크 다이어트 주사’ 美보다 싸다고? 일년 맞으면 6백 만원[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10.19 07:00:00“기적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사전 예약 오픈” 직장인들에게 월요일은 유독 힘든 날이죠. 업무를 마치고 한숨 돌리려던 찰나, 휴대폰에서 문자 메시지 도착을 알리는 알람이 울렸습니다. 이전에 방문한 적 있는 피부과에서 비만 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의 사전 예약 이벤트를 안내하는 내용이었죠.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 유명 모델 킴 카다시안 등 해외 셀럽들의 체중 감량 비결로 입소문 -
“밥 안먹어도 배불러” 아침마다 약 한움큼…오히려 독?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10.05 07:00:00“엄마, 하룻밤 자고 올라가는데 뭐가 이렇게 많아?” 지방에서 열린 사촌동생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부모님과의 1박 2일 여행길에 오른 저는 엄마의 캐리어 속 커다란 파우치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60대가 무슨 화장품을 이렇게 챙겨왔느냐며 놀리려다 보니 수십 봉의 약봉지가 가득 들어있더라고요.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르겠다”고 잔소리하며 일일이 따져 묻다 보니 더욱 기가 막혔습니다. 40대에 진단된 고혈압, -
“딱 6㎏만” 쉽게 살 빼려다 마약중독? 무슨 일[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09.27 14:30:00“딱 6kg만 빠지면 소원이 없겠어. 나도 한번 먹어볼까. ” 연년생 남매를 키우는 J의 최대 관심사는 다이어트입니다. 걸그룹처럼 마르고 가냘픈 몸이 되겠다는 것도 아니고 임신과 출산을 하며 불어난 몸무게를 결혼 전 상태로 되돌리고 싶은 게 과한 욕심이냐며 끊임 없이 다이어트를 하고 있죠. 안타깝게도 출산 후 아이들이 유치원을 다니도록 눈에 띄는 성과가 나오진 않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J는 다이트 실패의 가장 -
안되는 거 없는 ‘쿠팡·컬리’…약배송도 가능해질까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09.20 06:00:00“쿠팡은 약 배송을 안하는 거야, 못하는 거야?” 추석 연휴 마지막 날 20년 지기 친구들과의 번개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연휴 내내 가족들의 밥상을 차렸으니 하루만이라도 가사노동에서 벗어나고 싶다던 친구들은 이내 ‘마켓컬리, 쿠팡’에서 샀던 살림템을 공유하는데 열을 올렸죠. 연년생 자녀 둘을 키우며 맞벌이를 하는 K는 “쿠팡이 없었더라면 어떻게 살았을까 싶다”며 새벽배송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런데 -
“손발 퉁퉁 부었다” 아이유 고백 ‘항생제 부작용’ 뭐길래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09.06 09:00:00‘아이유, 필리핀서 몸 상태 악화’ 여러분은 하루 평균 유튜브 이용시간이 얼마나 되시나요? 지난 주말 유튜브로 이런 저런 영상을 보며 여가시간을 보내는데 난데 없이 이런 제목의 쇼츠(짧은 영상)가 계속 올라오더라고요. 가수 아이유의 팬으로서 그냥 넘길 수 없어서 영상을 확인하고서야 소위 낚시성 영상인 걸 알았습니다. 발단은 지난달 22일 아이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이지금’에 ‘4만 명이 기다리는데… 난관에 봉 -
편견 깨졌다…암잡는 ‘착한 방사선’에 제약업계 러브콜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08.30 05:30:00“이모가 엄마 설득 좀 해주면 안 돼? 방사선학과는 위험해서 안 된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친척 결혼식에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인 사촌동생을 만나 근황을 나누다 의도치 않게 진로상담을 하게 됐는데요. 사촌동생이 털어놓은 고민은 다소 뜻밖이었습니다. 방사선학과를 가려고 하는데 부모님의 반대가 너무 심하다는 거예요. 진학하려는 학교가 대부분 집에서 먼데다 졸업 후 -
“정신과 약 먹고 10㎏ 쪘다” 속설 진짜였나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08.23 05:30:00“우린 모두 낮과 밤을 오가며 산다. 그렇듯, 우리 모두는 정상과 비정상 경계에 있는 경계인들이다.” 작년 말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기억하시나요? 드라마 마지막화는 내과에서 정신건강의학과로 전과한 3년차 간호사 다은 역을 맡은 배우 박보영의 나레이션으로 마무리됩니다. 제 지인들은 대부분 이 엔딩 부분을 명장면으로 꼽더라고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
수면내시경 중 난동…검사 전 의료진 상담 어떨까요?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08.02 11:30:00“수면으로 해, 그냥 해?” 최근 십년지기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내시경 검사를 꼭 수면으로 받아야 하는 지를 두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올해 초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한 K가 “40대 들어서 처음 받는 검진”이라며 호들갑을 떨었죠. 아이를 낳으며 새삼 건강이 최고라는 걸 느꼈다는 K의 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였는데 위 내시경을 비수면으로 하겠다는 발언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여기저기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아 20만 원 -
남몰래 발톱무좀 앓던 K군 웃게 한 희소식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07.26 06:00:00“웬일이야. 로또 당첨이라도 됐어?” 오랜만에 모인 지인들과의 술자리. 1차 식사를 마치고 인근 호프집으로 이동해 2차 술자리까지 가진 후 정산을 하려는데 K군이 ‘1차는 제가 내겠다’고 나서더라고요. 카풀을 하면 주차요금도 N분의 1로 분담해 짠돌이로 소문난 K군이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1차를 계산한다고 하니 다들 의아하다는 반응이었죠. 마침 귀가 방향이 비슷해 택시에 동승한 저는 끈질긴 취재 끝에 내막을 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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