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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나온다더니…‘20가’ 폐렴구균백신 감감무소식, 왜 [안경진의 약이야기]
사회 사회일반 2025.06.03 14:59:51“20가 폐렴구균 백신은 도대체 언제 맞힐 수 있는 거에요?” 육아 정보를 나누는 한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질문입니다. 게시글 아래에 '올 4월경 들어온다고 하지 않았냐', '13가와 교차(접종) 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 등의 댓글이 줄줄이 달린 걸 보며 높은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죠. 병원에서 '프리베나20' 접종 문의도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프리베나20은 작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20가 폐렴구균 단백접 -
어버이날 선물 고민? 백신 효도 어떤가요[안경진의 약이야기]
사회 사회일반 2025.05.07 12:03:00“시아버지가 칠순이시라 두달 전에 해외여행을 보내드렸거든요. 어버이날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넘어가자니 찝찝하고 용돈은 너무 뻔하고. 다들 선물 뭐하세요?” 연휴를 앞두고 지인들과 가진 식사 자리에서 한 후배가 이런 화두를 던졌습니다. 덕분에 영양제·홍삼 등 각종 건강기능식품부터 안마기, 종합검진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물 아이디어를 들을 수 있었죠. 30~40대에 이르러 나이든 부모님에 대한 걱정이 많은 탓인 -
우리아이 맞힐 폐렴구균백신, 혈청형 가지수 많을수록 이득일까[안경진의 약이야기]
사회 사회일반 2025.04.07 05:30:00"기왕이면 가수가 높은 게 좋겠죠?" 올 초 출산 휴가에 들어간 후배에게서 한통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아기 예방접종을 맞추러 갔다가 폐렴구균 백신 '13가'와 '15가' 중 선택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요. 백신은 약하게 만든 병원체 등을 주입해 병을 막아낼 수 있는 항체를 인위적으로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백신에 붙는 숫자는 예방할 수 있는 항원의 개수를 뜻하죠. 예를 들어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돼 있는 폐렴 -
영유아 폐렴구균 백신 '13가'보다 '15가'가 더 좋을까 [안경진의 약이야기]
사회 사회일반 2025.04.06 17:51:12"기왕이면 가수가 높은 게 좋겠죠?” 올 초 출산휴가 중인 후배가 아기에게 폐렴구균 백신을 맞히러 병원에 갔는데, ‘13가’와 ‘15가’ 중 선택을 해야 한다며 전화를 걸어 왔습니다. 백신에 붙는 숫자는 예방 가능한 폐렴구균 혈청형의 수를 의미합니다.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인 '프리베나13'은 13종, 15가 백신인 '박스뉴반스'는 15종의 폐렴구균 혈청형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죠. 폐렴구균성 질환은 특히 1세 -
“주1회 15초면 끝” 알츠하이머, 셀프케어 시대 열리나[안경진의 약이야기]
사회 사회일반 2025.03.16 17:48:35“우리도 치매 보험 하나 들어둘까 하는데, 니 생각은 어떠니?” 오랜만의 가족 모임에서 엄마의 말 한마디에 치매가 밥상머리 화두에 올랐습니다. 올 초 흥국화재가 보험업계 최초로 ‘표적 치매 치료비’를 보장하는 보험을 출시했다는 기사를 보신 모양이더라고요. 치매를 걱정하기엔 너무 이르지 않나 싶으면서도, 며칠 전 내년 치매 환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란 기사를 쓴 저로선 마음이 복잡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
건기식도 내 몸에 맞게 조합하고 소분해서 구입해요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5.03.03 11:13:38최근 다이소에서 제약사들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월 3000~5000원에 판매한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습니다. 약국에서의 건기식 판매 감소를 우려해 일부 약사들은 해당 제약사들의 일반의약품을 팔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죠. 결국 일양약품(007570)이 닷새 만에 다이소에서 철수키로 결정했고, 대웅제약(069620)과 종근당(185750)건강도 백지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가성비 건기식’을 기대했던 소비자들은 아쉬움이 클 -
‘약효 논란에도…역대 최대 실적’ 뇌기능개선제의 불편한 진실[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문화·스포츠 헬스 2025.02.14 14:30:00"먹기만 하면 치매 예방이 된다고? 아직도 그런 걸 믿는 사람이 있구나." 의사인 지인에게 사석에서 뇌 기능 개선제인 '콜린 알포세레이트'에 대한 견해를 물으면 십중팔구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런 약이 나오면 알려달라고요. 콜린 제제가 '뇌 영양제', '치매 예방약' 등으로 둔갑해 매년 수천 억 원의 처방 실적을 올리고 있는 상황을 생각하면 다소 의아하기까지 합니다. 콜린 제제는 지난해 외래에서만 6123억 원의 처방액을 -
“회사가 다른데 같은 약이라고?” 말많은 ‘대체조제’ 뭐길래[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5.02.08 05:30:00“회사가 다르면 다른 약 아니야?” 설 명절을 맞아 고향에 내려간다던 S씨가 대뜸 전화를 걸어 “대체조제를 해도 괜찮은 거냐”고 묻더군요.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되물으니 약국에서 대체조제를 권유 받았는데 영 내키지 않는다고요. 고질적인 편두통을 앓아온 S씨는 평소 복용하던 약을 깜빡하고 집에 내려가는 바람에 며칠을 누워서 지냈다고 합니다. 이러다 연휴를 다 날리겠다 싶어 난생 처음 비대면진료 앱을 다운 받 -
“요즘 누가 6번 맞아” 접종횟수 줄인 ‘6가 혼합백신’ 이젠 무료로[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5.01.24 16:59:10“아직까지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백신은 없다는 거지?” 결혼 10년차 때 ‘딩크(DINK·Double Income No Kid)족’으로 살겠다던 결심을 깨고 출산에 성공한 C가 대뜸 전화로 이렇게 묻더군요. 뚱딴지 같이 무슨 소리냐고 물으니 C는 “출산한지 네 달 밖에 안됐는데, 한밤중에 39℃ 이상 열이 나고 묽은 변을 보는 바람에 응급실을 세 번이나 다녀왔다”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아이가 잠든 사이 아기수첩을 펼쳐 놓고 예방접 -
“하루 한알 먹으면 설탕 2㎏ 쑥” 잘 나가던 당뇨약, 부작용 경고…왜?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5.01.10 14:46:05“SGLT-2 억제제인지 아닌지 알려면 뭘 보면 돼?” 어머니 생신을 맞아 시골 고향집에 내려간 동료 K로부터 난데없이 카카오톡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무료한 나머지 온종일 스마트폰을 붙들고 있던 중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에 관한 기사를 읽은 게 발단이었다고 해요. K는 아버지가 몇년 전 제2형 당뇨병으로 진단돼 약물 치료를 시작한 터라 클릭을 눌렀는데 ‘SGLT-2 억제제 치료가 생식기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드물게 -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분처방” 논란 커지더니 결국[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12.13 16:32:50“다음주부터 삭센다,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처방이 제한됩니다. ” 며칠 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다운로드를 받아놓고 잊은지 오래된 비대면진료 앱의 푸시알람이 울렸습니다. 두달 전 국내 출시와 동시에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의 비대면 진료 처방이 15일까지만 가능하다고 안내하는 내용이었죠.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
"전쟁이 따로 없다" 약 절대 안먹는 아기, 독감 걸렸을 땐[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12.06 11:30:00“아기 약 먹이는 방법, 꿀팁 없을까?” 또래보다 조금 늦게 엄마가 된 J가 밤 11시가 다 될 무렵 카카오톡 단체대화방(단톡방)에 SOS를 쳤습니다. 맞벌이를 하며 이제 갓 두 돌 지난 아들을 키우느라 도통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J는 아이의 잔병치레가 잦아 고민이 많다고 털어놓았죠. 기온이 떨어지고 찬 바람이 분다 싶으면 어김 없이 콜록거리기 시작하는데 아이한테 몇번 옮은 뒤로는 겁부터 난다고요. 지난 주말 차로 두 시 -
‘치매 예방된대” 강남병원 줄서더니…항체신약 드디어 국내 상륙[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11.29 13:55:48“전화도 안 받아. 직접 가야 하는데 대기줄이 장난 아니야.” 몇달 전 오랜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자리를 지키던 K가 그동안의 힘들었던 마음 고생을 털어놓았습니다. 제작년 이맘 때쯤 어머니가 치매 의심 소견으로 진단됐고 가족들과 함께 백방으로 치료법을 알아보던 중 ‘치매에 관한 일인자’라고 불리는 의사가 운영한다는 병원을 소개 받았다고요. 전화, 온라인 예약은 커녕 방문 예약을 잡기도 하늘 -
“수능이 코앞” 쉬쉬하며 찾는 특효약 정체가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11.08 11:31:42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능을 본지 어느덧 20년이 다 되어가는 데도 시험 당일 1교시 시작을 알리는 타종 소리와 함께 문제지를 받아들던 순간의 떨림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창피함을 무릅쓰고 고백하자면 저는 늘 입던 교복 차림에 즐겨먹던 과자까지 챙겨서 고사장에 갔습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르고 싶다면 평소와 비슷한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게 좋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철 -
영화 ‘울버린’이 현실로? 전기 자극 주니 새살 돋아나 [약 읽어주는 안경진 기자]
사회 사회일반 2024.11.02 07:00:00공상과학(SF) 영화 좋아하세요?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엑스맨’ 시리즈에는 돌연변이로 인해 기이한 능력을 갖게 된 초능력자, 일명 '뮤턴트'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자기장을 이용해 금속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매그니토’가 철로를 엿가락처럼 갖고 노는 장면은 단연 압권이죠. 뮤턴트들의 정신적 지주인 ‘프로페서X’는 텔레파시와 독심술로 다른 사람의 머릿속을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생각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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