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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식 서명 후 1단계 무역합의 내용 공개"
국제 정치·사회 2019.12.19 16:44:22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정식으로 서명한 이후 합의 내용이 외부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중국 상무부가 19일 밝혔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주례 브리핑에서 “1단계 합의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더 밝힐 것이 없다”면서 “정식 서명 후에 협의 내용을 대외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평등과 상호존중의 기초 위에서 1단계 무역 합의 문건과 관련한 의견의 일치를 봤다”며 “양측의 무역 대표단은 합의문 서명 등 후속 업무를 위해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미국과 중국은 1단계 무역 합의에 동의했다고 동시에 발표했다. 중국이 농산물 등 미국 상품 구매를 대폭 확대하고, 미국은 12월 15일부터 부과하려던 대중 관세를 보류하는 한편 현재 부과 중인 일부 관세의 세율도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
[중국증시 상승마감] 무역합의 훈풍...상하이지수 두달만에 3,000선 돌파
국제 경제·마켓 2019.12.17 16:41:53중국증시가 17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27% 오른 3,022.42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상하이지수가 3,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0월14일(3,007.88포인트) 이후 두달여만이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타결로 중국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이후 사흘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
美USTR 대표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작동 여부 中에 달려”
국제 정치·사회 2019.12.16 08:33:56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제대로 작동될지는 중국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15일(현지시간) 미 CBS방송과 인터뷰에서 미중 고위 관료들의 합의문 서명 시기가 1월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1단계 무역 합의가 일부 번역이나 본문 수정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협상 자체는 완전히, 절대적으로 완료됐다고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그는 “궁극적으로 이 모든 합의가 작동할지는 미국이 아닌 중국에서 누가 결정권을 행사할지에 의해 판명될 것”이라며 “강경파가 결정한다면 우리는 하나의 결과를 얻겠지만, 우리 기대대로 개혁파가 결정한다면 우리는 또하나의 결과를 더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단계 무역합의 사실 공개 후 2단계 협상이 곧바로 시작된다고 트위터에 올렸지만,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날 2단계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인 2단계는 우리가 1단계를 어떻게 이행할지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1단계는 정말로 주목할 만한 합의이지만, 모든 문제를 해결하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미중 무역합의가 발표되고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할 미국·멕시코·캐나다(USMCA) 협정이 미 의회에 제출된 지난 13일을 가리켜 “무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평가했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트럼프, 미중 무역합의 공격한 민주당에 "아무것도 안하고 비난"
국제 정치·사회 2019.12.15 11:28:2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1단계 무역협상 합의에 대해 평가절하한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를 향해 조롱 섞인 표현으로 역공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척 슈머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 수년간 앉아서 중국이 미국에 대해 바가지를 씌우는 것을 지켜만 봤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와 아무것도 안 하는 민주당은 이러한 ‘달러($) 대학살’이 벌어지는 동안 아무것도 안 했다”며 “이제 와서 그는 들여다보지도 않고 중국과 우리의 위대한 새로운 합의를 비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너무 안타깝다. 울부짖는 척!”이라며 슈머 원내대표를 ‘울부짖는 척’이라고 부르며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전날 미중 간 1단계 무역 협상 합의 발표 직후 슈머 원내대표와 민주당 인사들이 가한 비난에 대한 정면 반박이다. 슈머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노동자들과 기업들을 위해 옳은 일을 할 것이라는 점에서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게 다시 한번 드러났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너무 많은 것을 양보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미중 간 무역 관계에는 엄청난 구조적 불공평과 불공정한 불균형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에는 이러한 도전과제에 용감하게 맞설 유일한 대통령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그는 중국이 대두를 구매한다는 임시적이고 믿을 수 없는 약속에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합의 사실을 전하며 “이는 모두를 위한 멋진(amazing) 합의”라며 “우리는 2020년 선거(미 대선)를 기다리기보다 즉각 2단계 무역 합의를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계획이 세부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데다, 미국의 대중 관세 문제를 두고 미·중 간 이견이 지속할 가능성이 있어 최종 합의는 향후 서명 절차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14일 새벽에 앞서거니뒤서거니…미중, 각자 '1단계 무역합의안' 발표
국제 경제·마켓 2019.12.14 03:50:382년 가까이 무역전쟁을 진행하던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하고 일단 ‘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한국시간) 각각 발표했다. 중국은 농산물을 포함해 미국산 제품을 대량 구매하고, 미국은 당초 계획했던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한편 기존 관세 가운데 일부 관세율을 낮추는 내용이다. 트럼프 미 행정부가 지난해 3월 중국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계획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무역전쟁을 발동한 지 약 21개월 만에 일단 ‘포성’이 멈춘 셈이다. 앞서 전일 미국측 언론에서 제기되던 무역합의에 대해 중국측이 먼저 공식화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외교부·상무부·농업농촌부 등 중국 관계 부처는 현지시간으로 13일 밤 11시(한국시각 14일 0시)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주최한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합의를 공개했다. 이날 중국 당국은 ‘1단계 무역 협상에 관한 성명’을 내놓고 “중미 쌍방이 평등과 상호존중의 원칙 아래 1단계 무역 합의문에 관한 의견의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합의문은 서언·지식재산권·기술이전·식품 및 농산품·금융 서비스·환율 및 투명성·무역 확대· 쌍방의 합의 이행 평가 및 분쟁 해결· 마무리 등 9개의 장을 포함하고 있다. 목차만 보면 미국이 중국의 ‘불공정 제도·관행’을 고치겠다고 발동한 무역전쟁의 이슈가 모두 망라돼 있지만 실제 실행계획은 제한됐다. 중국은 “미국이 단계적으로 중국에 대한 가중 관세를 취소하는 데 미중 양측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미국이 당초 15일 계획했던 대중 추가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중국도 이에 대응한 대미 추가관세를 철회했다. 또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상당히(significantly)’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측 설명에 따르면 미중 양국은 향후 내부 법률 평가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정식 서명을 위한 일정을 잡는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은 “2단계 무역협상은 1단계 합의 실행 상황을 보면서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측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측의 발표 직후 직접 트위터를 통해 1단계 합의를 공식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매우 큰 1단계 합의를 했다”면서 “그들(중국)은 많은 구조적 변화와 대규모 (미국산) 농산물과 에너지, 공산품, 더 많은 ‘플러스(plus)’ 등에 대한 구매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15일 부과할 예정이던 중국산 제품 1,600억달러에 대한 관세는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에 부과하던 25%의 관세는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부과해오던 25%의 관세는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이어 “나머지(1,2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7.5% 세율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모두를 위한 멋진 합의”라면서 “우리는 2020년 선거(미 대선)를 기다리기보다 즉각 2단계 무역합의를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직후 미 무역대표부(USTR)도 1단계 합의를 확인했다. USTR은 1단계 합의는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중국의 실질적인 추가 구매 약속을 포함하고 있으며 지식재산권과 기술이전 강요, 농업, 금융서비스, 통화 및 환율 등 분야에서의 중국의 구조적인 개혁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가 5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정작 중국은 구체적인 금액을 밝히지 않은 내용이다. 한편 미중의 이날 합의발표에도 불구하고 각자 발표에는 온도 차가 있어 주목된다. 중국의 정확한 미국산 농산물 구매 규모가 애매한 채로 남아있고 또 미국의 대중 관세 문제 해소 규모와 시기를 두고 미중 간 이견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최종 합의는 향후 서명 절차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미중이 간신히 1단계 합의에 서명하더라도 미국이 무역전쟁을 발동 근본 이유인 중국의 ‘불공정 제도·관행’의 해소에는 훨씬 복잡하고 어려운 쟁점들이 남아있어 2단계 이후 협상은 여전히 난항이 예상된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뉴욕=김영필특파원 chsm@@sedaily.com -
中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내용 합의”
국제 경제·마켓 2019.12.14 00:25:06관세철폐 문제를 놓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가 이뤄졌다고 확인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무부, 외교부, 상무부, 농업농촌부 등 중국 관계 부처는 13일(현지시간) 밤11시 베이징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중국은 미국이 단계적으로 대중 관세 취소 이행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원·달러 환율 하락·제조업 경기 개선
증권 종목·투자전략 2019.12.13 08:59:58KB증권은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다는 보도가 사실일 경우 원·달러 환율이 크게 내리고 제조업 경기가 급속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두언·김우영 연구원은 “불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며 “내년 미국의 대선과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를 하회할 가능성 등 양국이 당면한 정치·경제적인 이유로 양국 정상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 연준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장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고 유럽중앙은행(ECB)은 12일(현지시간) 내년에도 현 수준의 완화 정책들을 유지한다고 밝혔다”며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과 위안/달러 환율은 각각 1,150원대와 6.7위안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세부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간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대로 중국산 수입품 약 3,600억 달러에 대한 관세율을 50% 감축하는 안이 성사된다면 부분 합의 이상의 기대를 불러올 것”이라며 “특히 중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다시 관세율을 높이는 스냅백 조항이 합의될 경우 지속하던 관세율 인상에 대한 우려는 경감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되면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로 미뤄뒀던 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와 함께 제조업 경기의 빠른 개선 가능성을 예상한다”며 “다음 단계로의 실질적인 진전은 내년 하반기가 될 것이나, 앞으로는 실질적인 타협을 감안한 협상이 이뤄진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미중 원칙적 무역합의…트럼프 서명만 남아
국제 경제·마켓 2019.12.13 06:20:06미국과 중국이 원칙적으로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1단계 무역합의안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서명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일부 상원의원들에게 ”공식 발표가 임박한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그들(중국)이 그것을 원하고 있고, 우리도 그렇다“고 낙관론을 피력한 바 있다. 미국 무역협상팀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철회하고, 기존 ‘관세 장벽’도 50% 대폭 인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미국은 15일부터 약 1,5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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